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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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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여드름 치료 시작
2.1. 자가관리와 예방법2.2. 치료 기관 방문2.3. 피지 조절2.4. 마음가짐
3. 주치의 찾기
3.1. 주치의 외 영역3.2. 남용
4. 셀프 치료
4.1. 화장품4.2. 영양제
5. 치료 방법
5.1. 치료 개요5.2. 압출5.3. 염증 주사5.4. 레이저5.5. 먹는 약5.6. 바르는 약
5.6.1. 항생제5.6.2. 레티노이드 연고5.6.3. 벤조일퍼옥사이드 (과산화벤조일)5.6.4. 살리실산5.6.5. 이부프로펜피코놀 + 이소프로필메틸페놀5.6.6. 비듬 샴푸5.6.7. 나이아신아마이드

1. 개요

여드름 치료에 관한 내용을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서술한 문서이다. 이 문서는 여드름을 질병으로[1] 분류하고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2. 여드름 치료 시작

우선 현대 의학에서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방법인데, 첫번째로 과다한 피지 분비를 줄이는 것, 두 번째로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는 각질을 줄이는 것, 세 번째로 염증을 완화하는 것이다.

여드름 치료의 첫 시작은 예방이다. 피부는 유리잔과도 같으므로 깨지기 전에 관리해야 한다. 깨진 후 조각을 아무리 모아 붙여봤자 금이 죽죽 가있는 복원품마냥 피부의 흉터나 늘어난 모공의 완벽한 회복은 어렵다. 대다수의 여드름 흉터는 붉은 색을 띠는 염증성 여드름에 의해 생긴다. 염증이 없는 좁쌀 여드름이나 블랙헤드 같은 것들은 잘못 건드려서 덧나게 하지 않는 이상 그 자체로 흉터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이미 흉이 지고 모공이 넓어지면 되돌릴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 점을 명심하고 예방을 최선으로 삼는 것이 좋다.

거울, 또는 눈으로 내 피부를 보았을 때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여드름반응 염증, 통증, 병변 등이 보인다면 그 부위에 최대한 자극을 피하고, 본인에게 맞는 의료인을 찾아 내원해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게 교과서적인 내용이자 최선이다.

의료인마다 진료의 방법이 다르다. 예컨대 피부과라고 하여 동일한 방법이나 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며, 피부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이라고 해서 약재가 같거나 시술 방법이 같지 않다. 따라서 내가 가려고 하는 곳에서 어떤 시술을 하는지 찾아 정보를 구하고 시술방법이 나와 맞지 않는다면 상담 중에라도 다른 의료인을 찾을 필요가 있다. 또한 같은 방법이라도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1. 자가관리와 예방법


채희중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여드름 치료에 앞서 환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피지 관리와 여드름 균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여드름이 유발되는 피부는 대체로 피지 분비가 많고, pH와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있고, 여드름 균이 증식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서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여 얼굴 피부의 환경을 여드름이 유발되지 않는 환경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해당 항목들은 각각 독립된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 피지/각질 관리
    피지 관리 측면에서는 피지 분비를 유발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설탕, 유제품[2]을 줄이는 것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여드름이 난 부위에 선크림이나 메이크업 제품 등을 최대한 피하는 것과 BHA(살리실산) 제품으로 각질과 피지를 제거하는 것이다.[3] 유분이 없고 여드름 유발 성분이 없는 약산성 토너나 수분크림 등을 이용해서 보습을 해 주는 것도 각질을 방지해준다.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이용해 피지선과 각질의 과도한 활성화를 방지하는 것도 도음이 된다.
  • 여드름 균 관리
    세안 시에는 pH가 약산성 범위인 세정 제품을 사용한다. 살리실산 성분이 0.5% 이상 포함된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 화장품[4]표시가 있는 세안 제품을 사용하면 피지와 각질은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여드름균이 생존, 증식하기 어려운 피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분이 과다한 경우 강한 세정력을 위해 알칼리성 세안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pH가 약산성 범위에 맞추어진 토너 및 보습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에 약산성 환경을 조성하여 주는 것이 추천된다. 후술한 벤조일퍼옥사이드 제품을 사용하여 여드름균 살균하는 방법도 있다.
  • pH 밸런스 / 유수분 밸런스 관리
    피부 환경 측면에서 pH 밸런스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피부 장벽이 건강하게 기능하는 피부 표면의 pH는 약 5.5로 미산성 범위이다. 피부의 pH 밸런스가 무너지면 여드름균을 포함한 박테리아 수가 늘어남에 따라 붉은 화농성 여드름 및 모낭염에 노출되기 쉽다. 피부 수분도가 낮아져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 건조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과 피지가 과도하게 생성되고 이것은 여드름의 증가로 이어진다.( #) 흔히 '수부지'라고 표현하는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가 되는 것인데, 지성 피부인 상태가 길어질 경우 피부의 유분이 수분의 비율을 낮춰서 수분이 부족한 지성피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면 pH를 유지하고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세안을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세정력은 덜하고, 알칼리성 세안제를 사용하면 피지와 각질 세정 능력은 뛰어나지만 강한 세정력에 따라 피부 장벽 기능이 약화되고 pH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여드름성 피부는 피부 장벽은 연약하면서 동시에 유분과다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연약한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약산성 세안제와 피지를 말끔히 세정하는 알칼리성 세안제를 교차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보통은 외부 활동을 하여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저녁 세안에는 알칼리성 세안제를, 자는 시간 동안 분비된 유분과 노폐물을 가볍게 닦아내야 하는 아침에는 약산성 세안제 사용이 권장된다. 알칼리성 세안제를 사용한 경우 약산성 토너와 보습 제품을 사용하여 각 세정제의 약점을 보완하고 효과를 최대한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좋다.( #)

이미 발생한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한 압출이나 시술 등과 같은 조치는 스스로 하기보다는 믿을 만한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특히 압출은 스스로 잘못하다가는 지우기 힘든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당연히 처방약을 받아서 복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2.2. 치료 기관 방문

현대 대한민국 사회는 최근 미용을 위주로 하는 앱이나 인스타그램 및 네이버 광고 등 여러 광고를 통해 많고 병원을 쉽고, 싸게 접하기 좋은 환경이다. 한국에선 감기에 걸리거나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지만 의료수가가 높은 미국 같은 국가들은 다르다. 진료비가 비싼 나라들은 감기 같이 가벼운 질환은 약국에서 소염진통제를 임의로 사먹고 병이 나을 때까지 자가 면역력으로 버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전문 의료인도 많고 의료수가가 싼 한국인데, 여드름이란 질병에서 만큼은 이상하게 평가가 박하다. 그것은 우선 여드름이 미용질환의 일종이기 때문에 의료보험의 수가가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질환이므로 온전히 자가비용으로 지불을 해야만 하며 따라서 미국과 같은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나라 처럼 수가가 고가이게 된다

이에 일부에서는 화장품을 발라 여드름을 없애려하고 화장품 광고회사들도 이를 잘 알아 광고를 하지만 실제 대한민국에서 화장품의 기능성이 인정되는 분야는 미백, 보습 정도가 전부이다. 오히려 질병 치료나 호전으로 광고를 하게 된다면 식품법 위반이 된다. 또한 탄력 같은 기능성 화장품의 문구 역시도 발라서 탄력이 증가한다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오래 바르면 피부탄력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 하여 준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여드름에 대해서 화장품류 또는 팩 씻거나 바르는 제품등이 여드름을 치료하거나 줄여 준다는 광고가 많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광고회사에서 의뢰를 받거나 자체적 광고를 하는 곳들이 대부분이며, 법적으로 화장품류에 대한 '여드름 치료' 효과를 광고하는 것은 "모두 법 위반 사항임을 명시"하자. 즉 대한민국에서는 의료인에게서 처방을 받지 않는 화장품에 대해서 질병이나 질환 치료로 인정을 하지 않는다. 왜냐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미용질환인 여드름치료 비용을 알기 전 우선 여드름은 국민건강보험에서 급여대상이 아니다. 경제적 부담 때문인지 여드름은 혼자서 짜거나, 비싼 화장품을 발라 보거나, 먹기도 아까운 음식들을 갈아서 팩을 하거나, 전문 의료인이 없는 피부관리실에 가서 돈을 쓰는 경우가 많다.[5] 이런 부분들에 주의 하여야 한다.
참고로 여드름을 건드리거나 짜면 흉이 진다는 인식이 있어서 화농성 여드름을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염증이 생긴 여드름을 놔두면 염증이 피부세포 벽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파인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염증이 생겼다면 절대 그냥 두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가서 압출을 받거나 염증주사나 소염제 등을 처방받는 등의 방법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피부가 패인 이후에 받는 흉터 치료는 비용이 상당하고 흉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므로 반드시 주의할 것.

여드름이 반복적으로 난다면 반드시 피부에는 흉터가 생기고 모공은 넓어져 간다. 이미 넓어진 모공과 여드름흉터를 되돌리기 위해 다른 부가적 치료 방법들이 필요하고, 그 가격도 상당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반복해서 난다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의료인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피부과 전문의 # 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으로 여드름치료를 시작한다. 물론 처음부터 레이저류를 권장하거나 스케일링이나 박피 등을 권하는 경우도 있다. 여드름은 모공 입구를 빠져 나오지 못하는 피지가 모공에서 뭉쳐서 여드름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모공을 청소하거나 피지분비량을 줄이는 방법은 여드름 발생 빈도를 줄여 줄 수 있다. 피지분비량을 줄이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레티노이드제의 복용이다. 각질관리를 하는 대표적 방법은 화학적 외용제의 사용이다. 그 외에 시술적인 방법으로는 레이저를 사용하여 피지선을 태워 피지선의 활동을 위축하거나, 스케일링 및 화학적 박피 등을 통해 각질을 케어하는 방법이 있다. 시술 마다 자극적 차이가 있으며 또한 개개인에 따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여드름은 한의원에서도 치료 #를 한다. 또한 최근에는 피부전문 한의원이 있으며 꽤나 많은 피부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피부과에서는 피지나 각질을 약물이나 시술로 줄이는 반면 한의원에서는 여드름한약을 이용하여 줄여 나간다. 또한 피부전문 한의원은 피부과와 마찬가지로 각종 시술이나 각질융해용 외용제도 처방을 하고 있다. 주의 할 점은 여드름을 치료하는 한의원이라고 해서 다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일반 한약을 여드름한약이라 판매 하는 경우도 있으며 압출이나 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에 여드름에 대해 한의원 치료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

2.3. 피지 조절

인간의 피부는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피지분비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된다. 이 시점부터 타고난 유전자에 따라 피부상태가 달라진다. 아예 여드름이 안 나는 체질이 있고, 조금 나다가 성인이 되면 깨끗하게 좋아지는 사람도 있고, 성인이 되어서도 만성적으로 여드름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어느 경우이던 여드름을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피부에 여드름 흉터가 남고 모공이 커진다. 특히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피부는 모공에 붙어있는 피지선의 활성도가 높다. 자연스레 피지분비량이 많아져 모공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모공이 도로라면 피지는 자동차다. 도로가 꽉 막혀 기능을 못하면 차선을 넓히는 공사를 하듯 모공도 피지 분비량에 맞춰 커지게 된다. 만약 피지분비량에 맞춰 모공이 커지지 못하면 도로에서 차가 정체되듯 피지가 모공에 막혀 그 속에서 세균이 번식하여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게 여드름이고, 일종의 피지 병목현상이다.

한번 늘어난 모공과 흉터는 완전히 되돌릴 방법이 없으므로 지성피부에 여드름이 자주 나는 경우라면 의료인의 진료를 봐야한다. 진료아래 흉터가 남지 않도록 압출이 필요한 부분은 압출을 하고 염증과 피지 및 각질 등을 케어 하여 여드름의 발생 빈도를 줄여야 한다.

피지분비량은 타고나는 체질이므로 어느 한 아이의 두 부모 중 한사람이라도 여드름이 잘나고 지성피부체질이라면 아이의 사춘기 시절 즈음에 본격적인 피지분비가 시작되므로 지속적인 피부의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성인이 되어서 “내 피부가 왜 지성일까?” “내 얼굴에는 피지가 왜 이렇게 많지?” 이런 의문이 들고 궁금하다면 자신의 부모, 조부모 등 직계가족의 피부를 관찰하거나, 과거에 여드름이 많이 나셨는지 여쭤봄으로서 내 피지분비량의 유전자관계를 알아볼 수 있다.

피부한의원에서는 유전적 관계를 선천적 체질이라고 말한다. 어찌되었건 여드름이 나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여드름이 잘 나도록 유전자가 설계 되었다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따라서 본인이 여드름피부 임을 인정하고 치료하도록 하자.

2.4. 마음가짐

급할 필요가 없는 병이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차근차근 치료를 시작하자.

만약 여드름이 치사율이 높은 병임과 동시에 치료가 어렵다고 가정한다면 의사가 환자나 가족에게 다양한 치료 방법을 알려줄 확률이 높을 것이다. 병이 생긴 부위에 따라 진행도에 따라 사람의 연령과 건강, 유전자, 치료가격, 효과와 부작용 마지막으로 검증이 덜된 신약까지도 권할 수 있을 것이다. 목숨이 달린 중요한 일이니만큼,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니 결정하시라고 말이다. 그렇지만 여드름은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병이 아니다. 또한 치료도 비교적 쉽게 이루어지는 병이다. 그렇기에 일부 의사들은 양심과 관계없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마진이 많이 남는 레이저를 권할 수가 있는 것이다.

여드름은 사춘기 이후에 어느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6] 불시에 찾아오는 감기는 스치듯 지나가 겉으로 드러나는 흔적을 안 남기는 병이지만, 불시에 찾아오는 여드름은 한번 나기 시작하면 어떤 형태로든 피부에 드러나는 흔적을 남긴다. 여드름은 누구나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질병이고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타고난 피부체질에 따라서 여드름흉터와 늘어난 모공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 적어도 여드름에게 몸살감기 정도의 대우는 해주자.

상식적으로 몸이 아프고 병이 나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 여드름도 감기처럼 상식적이고 간단한 것만 명심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내 얼굴을 지킬 수 있다. 더불어서 지갑도 지킬 수 있다. 실제로 흉터에 수백만원 이상의 치료비를 쓰는 것을 본다면 단 1회의 여드름치료가 중요할 수도 있다.

3. 주치의 찾기

의료인을 찾아 내원 후 치료를 받는다고 하여도 효과는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다. 그 다음으로 여드름의 진행상태 및 모공의 넓이, 흉터의 정도가 있다. 혹은 환자본인이 선호하거나 받고 싶은 치료만을 고집할 경우가 있다. 그리고 전문의가 처방해준 대로 용법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의료인의 지시대로 따르지 않는다면 여드름뿐만이 아닌 그 어떠한 질병이라도 쉽게 고쳐지진 않을 것이다.

내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을 땐 한 곳, 한 방법만 고집하지 말고 자신의 사정을 고려해 여러 군데의 피부과를 발품을 팔면서 돌아다녀야 한다. 여러 곳을 발품을 팔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전문의를 만날 수 있다. 또 그 주치의를 통해 내게 맞는 치료법도 찾을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철학과 생각이 비슷한 의사에게 진료 받는 것은 여러모로 이득이고 진료를 받을 때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발품을 팔 충분한 가치가 있으니 여러 의료인을 찾아 돌아다니며 주치의를 정하는 것이 좋다.

의료인들은 대체로 권위적일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일부 의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인은 자신이 행하는 치료 방법의 특징이나 장점 등은 알려준다. 다만 여기서 넘어가 평소 생활 습관, 운동방법, 나의 피부알레르기정보 및 검사 같은 내가 궁금한 점을 미리 적어가서 물어보면 의학적 지식 바탕 하에 조언을 해준다. 인터넷과 소문으로 떠도는 나의 피부와 맞지 않는 여드름치료 정보 100가지를 보는 것 보다는 주치의가 내 피부를 직접보고 하는 한마디가 훨씬 가치 있을 것이다. 꼭 의료인을 활용하자. 환자가 스스로 내 피부를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이 치료의 연장선이니까 말이다.[7]

치료방법이나 시술에 대해 장점만 이야길 하는 곳은 주의를 하자. 예를 들어 약을 먹는 경우 장기간 복용에 의한 약에 의한 장기 손상이나 약을 끊게 되면 나타나는 재발 등을 말하지 않거나 레이저를 할 경우 홍조나 피부염 등의 발생등의 문제가 있다. 의료법 상에서는 이러한 시술 부작용을 반드시 고지 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너무 장점만 이야길 한다면 이러한 부분들은 한번 물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생각과 철학이 맞는 피부과 주치의를 찾았다면, 꾸준히 다니면서 자신이 유전적으로 타고난 피부 타입부터 시작해서 한 번씩 내원할 때마다 내 피부에 대한 정보와 관리법 또는 인터넷에서 본 여드름치료 내용이나, 소문으로 떠도는 민간요법들을 물어봐도 좋다. 전문적인 의학적 관점 하에 교정 받고 조언을 받는다면 나와 똑같은 돈을 내고 수동적으로 치료만 받는 사람들보다 알찬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3.1. 주치의 외 영역

모든 병은 의사가 해줄 수 있는 영역이 있고 환자 스스로 해야 하는 영역이 있다. 여드름이란 질병은 당뇨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같이 꾸준히 규칙적으로 스스로를 관리해야 하는 병이다. 피부과에서 바로 하는 주사 시술이나 레이저 시술과는 달리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은 평소 생활에서 스스로 조절하고 관리해야 한다.

먹는 약이야 물만 있다면 어디서나 먹기 편하겠지만 바르는 약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꾸준히 바르기 귀찮을 수 있다. 그러나 생각 외로 여드름약은 다른 약에 비해 습관을 들이기 쉬운 약이다. 피부는 항상 보이는 장기이기 때문에 내장의 치료와는 다르게 내가 꾸준히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스스로보다도 오히려 주위에서 피부의 변화를 쉽게 알아차리고 좋은 피드백을 준다. 그렇기에 첫 치료습관에 공을 잘 들이면 들일수록 그에 따른 주위사람들의 피드백이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여드름약은 다른 약에 비해 습관을 들이기가 쉬운 편에 속한다.

3.2. 남용

남용의 방지는 오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치의의 지시대로 용법을 지키기만 하면 된다. 이소트레티노인을 예로 하루에 2알을 처방 받았는데 피부가 너무 건조해 생활이 어렵다면 주치의를 찾아가 용량을 조절하거나 약을 바꾸면 된다. 적어도 의약품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만 하지 않으면 남용의 방지는 간단하다.

남용과는 반대로 용법보다 적게 사용해도 문제가 된다. 연고처방을 예로 들어 의사가 어떤 연고를 “1일 2회 아침저녁 세안 후 얼굴에 여드름이 난 부위에만 찍어 바르세요.” 라는 처방을 해줘도 환자가 짐짓 부작용이 걱정되어 따르지 않고 2, 3일에 한 번씩 바른다면 약품의 농도가 일정수준까지 도달할 수 없으므로 효과가 없게 느껴질 수 있다. 혹은 여드름에 찍어 바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드름 이외에 얼굴에 전체에 펴 바르면 약이 너무 독하다고 느껴질 수 도 있다.

어느 경우든 주치의를 찾아가면 의사입장에서는 환자가 차트에 적혀있는 용법을 지켰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다른 처방을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용량, 용법을 지켰느냐고 물어볼 것이다. 여기서 거짓말을 하거나 평소 습관을 체크하지 못해 엉뚱한 대답을 한다면 환자입장에서만 손해다. 내게 맞는 여드름치료를 평생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여드름약은 독하다. 혹은 효과가 없다는 편견만 남기고 여드름치료를 끝맺을 수 있으니, 주치의를 찾아가면 내가 약을 어떻게 먹고 바르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솔직히 말하는 게 낫다.

4. 셀프 치료

사람에 따라 병원보다 셀프 치료를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만약 본인의 여드름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면 병원 치료보다 훨씬 저렴하게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 가령 여드름이 한두개 나는 초기 증상일 경우에는 벤조일퍼옥사이드 성분의 약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되도록 저녁에 바르고 말린다음 보습제를 바르고 취침하면 효과가 좋다. 아침이나 낮에 바를시에는 꼭 최소한 지수더라도 선블록을 바르는 것이 좋다. 실내이든 밖이든 말이다.

4.1. 화장품

화장품법 제1장 2조 1호 "화장품"이란 인체를 청결ㆍ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ㆍ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말한다. 다만, 「 약사법」 제2조제4호의 의약품에 해당하는 물품은 제외한다.
SNS나 유튜브 등지에서는 여드름을 없애주는 화장품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법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중에서 중요한 정의는 경미한, 의약품은 제외 라는 부분만 보면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화장품 살 돈으로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약국에서 치료 목적의 처방약과 일반의약품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고 여드름은 피부에 난 질병이기 때문이다. 식약처에서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할 수 있다고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정하는 것은 살리실산을 0.5% 이상 함유한 인체 세정용 제품(클렌저) 뿐이다. 이외에는 단지 제형이 묽고 유분기가 적어 여드름성 피부가 사용하기 적합한 화장품일 뿐이며, 질병을 치료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의약품이 아니다.

2020년도부터 화장품 업자들의 광고 행태가 매우 악질적으로 바뀐 상황이다. 비단 여드름 뿐 아니라 다른 피부 문제에 대해서도 각종 광고가 살포되고 있는 상황인데, 구글에 여드름을 검색해보면 최상단에 네이버 포스팅으로 보이는 광고[8]가 뜬다. 내용은 '화장품과 피부과에 천문학적인 돈을 사용해도 여드름이 개선되지 않다가 지속적인 관리와 특정 화장품의 도움으로 여드름을 고쳤다'며 본인의 경험담과 전문적으로 보이는 내용을 줄줄이 읊은 뒤에 특정 시카 크림 구매 링크로 유도하는 블로그 포스팅이다.

당연히 말할 것 없는 사기 광고이니 절대 믿지 말 것. 엄밀히 말하면 해당 광고에서 주장하는 꾸준한 관리는 여드름을 가라앉히고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원론적인 내용들이지만, 문제는 특정 제품 구매처로 링크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링크에서 판매하는 센텔라 성분 크림이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해당 광고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수는 없다. 정말 크림 하나로 여드름이 박멸됐다면 피부과에서 온갖 처방약과 레이저로 이 질환을 치료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화장품이라도 일반의약품만한 임상효과를 낼 수 없다. 왜냐하면 경미하지 않고 강한 작용을 하는 화학물질들은 동전의 양면처럼 부작용도 강하게 나타나는 게 대부분이다. 그런 물질을 포함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화장품이란 분류로 제품을 발매하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시중에 풀려있는 허가받은 화장품은 의약품처럼 심한 부작용이 없다.[9] 반대로 말하면 화장품에 별 효과가 없다는 뜻도 된다.

예를 들어 시중에 수없이 나와 있는 건강기능식품질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없고 의약품으로 분류된 것들은 반드시 의사와 약사의 손을 거쳐서 유통이 된다. 만약 건강기능식품이 특정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 이미 돈 많은 제약회사들에서 유의미한 임상시험 결과를 모아 논문데이터가 쌓인다면 특허를 독점한 뒤 의약품으로 출시해 돈을 쓸어 담았을 것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건강기능식품이 만들어졌고 그중 효과가 입증된 것들은 특정 질병에 대한 작용기전과 신체작용기전 그리고 화학구조를 분석하고 수많은 임상시험을 통과해 의약품으로 만들어져 전문 의료인의 손길을 거쳐 쓰이고 있다.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일종의 검증장인 것이다. 두통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아무리 먹어봤자 약국에서 산 진통제 한 알이 효과가 더 확실하다는 말이다.

화장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피부과에서 피부질환에 화장품을 메인으로 처방하지 않는 이유는 유의미한 임상시험이나 논문이 있는 화학물질을 쓰는 화장품은 없기 때문이다. 이미 검증 된 것들은 의약품이 되었고 경미한 효과를 가진 것들은 화장품에 남게 된 것이다. 감기에 걸리면 감기약을 먹고 결핵에 걸리면 결핵약을 먹는 것처럼 여드름도 하나의 질병이니 화장품으로 치료할 생각은 하지 말고 여드름 치료제를 의사에게 처방 받는 것이 내 지갑과 피부에 이로운 길이다.

오히려 거창한 제품들보다 여드름 환자가 무조건 챙겨야 하는 화장품은 단연 자외선 차단제라고 볼 수 있다. 여드름이 난 피부는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야외활동을 아예 안하는 사람은 드문데다 여드름에 과도한 자외선이 노출되면 증세가 악화되거나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필수인 제품이다. 물론, 상당수의 자외선 차단제는 모공을 막거나 유분이 과해서 여드름을 오히려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니 유분이 없고 여드름 유발 성분이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후에는 클렌징 밀크, 클렌징 워터 등 유분기가 적은 메이크업 클렌저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제거해 주어야 한다.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효과 지속을 위해 물, 땀, 피지, 마찰 등에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피부 부착력이 좋은 제품이 많으므로 클렌징 폼으로 1회 세안만으로 완벽히 지워낼 수 없다. 모공 속 노폐물에 의한 염증이 발생하는 피부라면 깨끗한 클렌징은 필수이다.

4.2. 영양제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영양제로는 직접적인 치료에는 제한적이지만 개선과 예방에는 일정 수준 도움이 된다. 이 일정 수준이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인데, 영양제의 본래 목적이 그렇듯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해서 신체 건강을 관리하고 여드름이 나는 원인을 간접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라는 목적에는 부합하지 않음에 주의. 웹상에서는 영양제 복용으로 치료했다거나 치료에 가까운 수준으로 여드름을 줄였다는 증언도 적지 않으나, 자기보고적인 이야기들인 만큼 그것이 해당 영양제만의 효과인지 불분명하고 나아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으니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용도로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특정 영양소의 추가 섭취가 여드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사 및 약사들의 의견은 분명 존재하고, 가령 장내 유해균이 많아서 그것의 염증이 원인이 되어 여드름이 나는 사람이 유산균 섭취로 개선을 경험했다는 식의 사례는 웹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이처럼 특정 영양소의 결핍이 여드름의 원인인 경우라면 영양제 섭취로 치료에 준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피부과 전문의와 약사들의 블로그나 유튜브 등지에서 여드름에 효과적인 영양제로 소개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유산균: 상당수의 의사와 약사들이 추천하고 실제로도 검증되어 있는 영양제이다. 장내 미생물을 다양하게 하여 영양소의 흡수를 돕고 면역력과 염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피부과전문의 김지은의 설명)
  2. 아연: 피지샘을 자극하고 케라틴 생성을 자극하는 DHT 호르몬 전환을 막아줄 수 있으며, 터키에서 15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여드름이 있는 사람의 아연 혈중 수치가 여드름이 없는 사람에 비해 평균 24% 낮은 편이고, 아연이 여드름균을 억제하고 염증성 반응을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약사 약짓는오빠들의 설명)
  3. 비타민A: 모낭벽에 각질이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이 비타민A의 대사 물질이기 때문에 보조적인 용도로 실시되는 편. 위의 유산균, 아연과 더불어 웹상의 증언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 근거가 있다는 임상적인 근거는 확실치 않으며, 현직 약사인 약짓는오빠들 유튜브에 의하면 비타민A는 피부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간접적인 효과가 있을 수는 있다고 한다.
  4. 판토텐산: 비타민 B5로도 불린다. 피지 분비를 감소시켜서 여드름 감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매우 고용량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도 많은 편.
  5. 레스베라트롤: 여드름을 일으키는 세균 프로피오니균의 성장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 매우 효과적으로 여드름의 원인 균 중 하나를 제거할 수 있다. 참고로 피페린을 복용하면 레스베라트롤의 흡수율이 높아진다고한다. 자세한 내용은 피페린 문서 참고. [10] #
  6.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 항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도되는 편이며, 수용성이라 메가도스해도 밖으로 배출되기에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큰 효과를 바라기엔 증명해야 할게 많다. ( 피부과전문의 김홍석의 설명)
  7. 오메가3: 오메가3는 심혈관 환경 개선용도로 많이 복용하는데 여드름에는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 피부과전문의 노성민의 설명)
  8. 비타민D: 면역 정상화 및 비타민C 못지 않은 항노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피부과전문의 문정윤의 설명)
  9. L-라이신: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하지만 증빙 되지 못하였다.

5. 치료 방법

5.1. 치료 개요

여드름 치료의 방법은 의사의 가치관마다 혹은 논문의 자료마다 임상시험마다 다르므로 어느 것이 맞다고 단정 짓기 애매하다. 의학교과서도 꾸준히 발전하며 변하고 있으므로 옛날에는 이 이론이 맞았지만 수많은 반박논문과 데이터 그리고 임상시험을 거쳐서 교과서의 내용이 뒤집혀 왔다. 그렇기에 의사의 나이대마다 혹은 피부과 전문의 개개인마다 의견과 철학이 엇갈릴 수 있으므로 환자의 최선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치료방법과 주치의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지금 대중적으로 쓰이는 치료방법들의 예시로 먹는 약, 바르는 약, 주사, 레이저가 있다. 먹는 약은 피지분비를 억제하거나[11] 항생제를 먹어서 여드름균을 죽이기도 하며 먹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쓰기도 한다. 바르는 연고들로는 대표적으로 스테로이드계열 연고 그리고 발라서 피지분비를 억제 시키거나, 알코올이 들어간 항생제를 발라서 묵은 각질을 녹이고 여드름균을 죽이는 방법, 홍조가 있는 환부의 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시켜 안면홍조를 개선하는 연고, 미세한 잔주름 개선하는 연고, 약간의 미백효과가 있는 연고 등 레이저가 아니어도 여드름이나 여드름흉터를 개선시킬 선택지가 많으니 꼭 의사에게 상담해보고 물어보자.[12] 널리 알려진 것은 2013년까지 일반의약품이었다가 전문의약품으로 변경이 된 일명 톡톡이, 크레오신티가 있다.[13]

피부과 하면 바로 떠오르는 레이저치료가 효과가 제일 좋은 건 맞지만 여드름에만 한정 짓는다면 주치의의 판단과 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연고나 먹는 약으로 시작해보고 그걸로 충분하다 싶으면 꾸준히 치료받으면 된다. 그래도 차도가 보이지 않으면 그때 레이저로 넘어가도 늦지 않다. 우리의 지갑은 소중하고 레이저치료는 비싸고 아프니까 말이다. 이것 이외에 여드름흉터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거나 여드름에 구멍을 살짝 내서 짜내기도 한다. 하지만 짜는 것은 여드름이 크면 흉터가 남거나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14] 짜는 것은 정말 급할 때나 고려해 보고 우선 먹는 약이나 연고로 시도해도 여드름 몇 개가 해결이 안 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 두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이다.

여드름 흉터에 있어서만큼은 레이저가 탁월한 치료법이다. 다만 한창 여드름이 진행 중 일 때 치료방법을 레이저만 권하는 건 다른 피부과 전문의를 만나볼 필요성을 알려주는 단서다.

학생이나 사회초년생 같이 경제적 여유가 없을 때 무리한 돈으로 레이저치료에 돈을 투자하기 보다는 레이저치료에 대한 욕망을, 잠시 보류하고 주치의가 제시한 여드름 치료 옵션 중에 연고나 먹는 약이 있거나 다른 치료법이 있으면 그것부터 받아 보면서 가격대비 만족도를 확인해 보고 서서히 금액을 높여서 레이저로 넘어가도 충분하다.

여드름치료법은 꾸준하고 다양하게 연구되는 중이지만 그중에서 가장 활발한 부분은 레이저기기다. 제일 돈이 되고 홍보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해가 바뀔 때 마다 각종 의료기기 회사에서 새로운 이름이 달린 레이저가 나오고 있고 피부과의사들도 이름을 미처 다 못 외울 정도의 레이저기기가 출시되어 있고 출시 될 것이다. 그렇다고 매번 바뀌는 레이저의 이름만큼 원리가 크게 바뀌는 것은 절대 아니다. 레이저가 정교해지기는 하겠지만 원리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다. 레이저치료의 기본 원리는 특정한 파장대의 정밀한 레이저 형태로 쏴 세포단위에서 특정 조직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화된 병원들은 새로운 이름의 레이저를 앞세워 홍보하며 인터넷에서 할인을 미끼삼아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그런 병원에서 나에게 맞는 피부상담이나 개인적 질문, 궁금증을 해결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레이저기기는 한 대, 한 대가 매우 비싼 기기이고 병원 측에선 레이저기기를 샀다면 이윤을 남기기 위해 레이저를 쉬지 않고 굴려야 한다. 기업형태처럼 큰 병원에서 여러 대를 구매했다면 더욱 마진을 남기려 계속 레이저만 권해야 한다. 그래야 적자를 면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기업병원에서 당신의 피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줄 의사를 찾는 것은 아이러니다. 그런 마음이 있는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고용된 페이닥터들 이기에 자기가 하고 싶은 치료를 권하지 못한다. 페이닥터는 고객한테 레이저만 권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처음 내원한 피부과에 다른 치료옵션을 요청해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레이저치료만 권한다면 다른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내 여드름이 레이저치료밖에 할 수 없는 중증의 상태인지 내 피부가 어떤 상태인지 다양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확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5.2. 압출

여드름의 염증이 최고조에 달하여 피부 위로 하얗거나 노란 면포가 보이는 상황이라면 빠르게 짜내야 한다. 이는 피부 아래에서 지속된 염증으로 인해 주변의 피부세포가 파괴되면서 얇아져 면포까지 비쳐보이는 것이다. 염증이 최고조가 되었는데도 짜내지 않으면 안쪽에서 지속된 염증으로 인해 진피세포까지 파괴되며, 이것이 여드름 흉터의 원인이 된다. 곪은 상태에서 가만히 놔두다가 세안시 자연스럽게 터지는 것을 자연압출이라 괜찮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르게 말하면 세안시의 압력으로도 터질 만큼 연약한 상태였다는 얘기가 된다. 세안제로는 제대로 된 소독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상처부위를 자극시키므로, 자연 압출은 전혀 좋은 압출 방법이 아니다.

여드름이 곪아 피부 위로 하얀 면포가 보일 때 얇은 바늘을 이용하여 살짝 찔러 주고 그 부분에 압력을 주어 터트리는 것이 좋다. 감염 방지가 최우선인 만큼 바늘을 철저히 소독하거나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1회용 란셋을 쓰는게 좋으며, 압출 전후로 알콜을 이용한 소독은 필수적이다.

피부과 가면 여드름 짜 준다지만, 의외로 여드름을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가 아니라면 여드름 보지도 않고 연고를 처방해주는 경우도 많다.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특정 종류의[15] 바르는 약만으로도 짜내야 하는 대부분의 염증 없는 면포는 용해가 되기 때문.[16] 레이저나 바늘로 환부의 모공을 넓힌 다음 전용 압출기를 이용해서 짜낸다. 이나 엉덩이 등 혼자선 짜기 힘든 각도에 난 경우도 깔끔하게 짜낼 수 있고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한 처치도 하기 때문에 집에서 짜는 것보다 휠씬 안전하다. 추가로 어떤 곳은 팩을 비롯한 간단한 피부 관리까지. 다만 정말 엄청나게 아프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아프다. 받다 보면 자연스레 또르륵 눈물이 흘러내린다.또한 피부과 침대에 누워있을때 면봉이 준비되어 있는것을 보고 안심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크나큰 오산이다. 받는 도중이나 혹은 받고 난뒤 주위를 둘러보면 피투성이가 된 휴지와 면봉이 굴러다닌다. 면봉이라고는 생각이 안될 정도로 고통이 상상을 초월하며, 면봉인지 모르는 환자들은 단단한 핀셋 등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때문에 처음 압출을 받아보는 사람들은 가끔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특히나 턱 밑이나 콧잔등, 콧방울 옆, 눈썹 근처, 입술 근처에 난 경우에는... 효율적으로 압출 치료를 해준다고 하여, 집에서보다 덜 아플거란 생각은 접자. 게다가 시술자의 실력이 다르고, 피시술자의 피부가 달라 통증의 강도가 다르고 여드름 압출을 받았는데 오히려 피부과 가기전보다 더 심해지기도 한다. 병원에서의 압출과 집에서 손으로 짜는 것의 차이는 고통이 아니라 보증된 위생과 흉터 예방에 있다.

압출만으로는 흔히 하는 "병원 갈 때만 여드름 들어간다" 는 말처럼 압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있어야만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으며 병원을 가지 않을 경우 다시 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른 치료법(먹는 약, 바르는 약, PDT 레이저 등)과 병행하고, 압출은 단기간에 받고 끝내는 것이 좋다. 압출은 이미 모공에 나온 뭉친 피지를 제거하는 것이지, 피지 분비를 감소시키는 치료가 아니다. 따라서 다른 치료법과 병행하지 않고 장기간동안 압출만 할 경우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면포를 제거해주어 볼록한 요철은 없겠지만,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여드름을 짜기 때문에 아무리 관리사의 기술이 좋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 색소침착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에는 패인 흉터가 생기게 된다. 추후 병원에서는 이 흉터를 없애려면 레이저를 받아야 한다면서 추가적인 시술을 권유할 것이다. 더욱 문제인 것은, 피시술자는 여드름 압출만 받으면 치료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법은 이용할 생각을 하지 않고, 청년기 내내 정기적인 압출로 벌개진 얼굴을 하고 다녀야 한다. 즉 압출은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법이라고 볼 수 없다.

여드름이 나오는 모습은 피지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좁쌀같은 딱딱한 피지가 튀어나오거나, 가루 형태의 피지가 막대기 형태로 뭉쳐져서 나오거나, 점성이 강한 피지가 치약처럼 나오거나[17], 아니면 노란색 고름이나[18] 피지와 섞여 물처럼 된 하얀색 면포가 스프레이마냥 찍 나올 수도 있다.[19]다만 나오라는 피지는 안 나오고 피만 나오거나, 드물게 피와 같이 면포 덩어리가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면포를 닦아내자. 또한 아직 굳지도 않아 투명한 액체 상태인 피지 또는 고름[20]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여드름을 너무 일찍[21] 건드리면 위에 서술한 대로 고름이 차서 그것만 나오거나 아무것도 안 나온 채로 건드린 주변이 빨갛게 부어올라서 가만히 놔둔 것보다 더 악화될 수도 있다. 고름이 찬 여드름을 압출할 때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항상 소독제 등을 준비해야 하며, 만약 거울에 노란 고름이 튀었다면 바로 휴지를 써서 닦아야 한다.[22] 또한 압출한 곳에 각질과 딱지가 생겼다면 건드리지 말자. 괜히 건드렸다가 흉터 크기를 더 키울 수 있다.

두피, 특히 정수리 부근에 난 여드름의 경우 웬만해서는 건드리지 말자. 어중간하게 압출하려다가는 두피에 염증이 심해져 머리를 감거나 긁을 때마다 걸려 엄청난 두통을 선사할 것이다. 가끔씩 머리카락이 뽑힐 때 밑에 걸려있던 면포와 고름이 같이 뽑혀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모공 안에 아직 빠져나오지 않은 면포가 숨어있을 수 있으니 조심히 압출해서 나머지를 빼고 소독하자.

집에서 직접 짤 때는 최소한 손과 얼굴은 씻고 나서 짜야 한다. 말이 좋아서 짜는거지 실제로는 아예 피부를 찢는거나 마찬가지라서 세균 감염에 극도로 취약해지는데다가 손톱자국이 날 수도 있고 흉도 잘 진다. 또한 집에서 짜는 경우에는 잘못된 압출기 사용법으로 인해 흉터가 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피부과를 가는게 좋다. 일회용 주사기의 바늘을 빼고 뽑는 법도 있는데, 당연히 주사기 몸통을 피부쪽으로 밀거나 방치하면 싸구려 제품 특성상 피부에 파고들어 상처를 낼 수 있다. 그리고 그냥 기름 뽑는 덴 진공 압출기가 따로 나와 있으니 볼펜이나 거친 휴지로 피부 망가뜨리지 말자.

압출시 사람들이 가장 난제로 여기는 건 다름아닌 흉터. 흉터도 펀치형, 송곳형, 박스형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치료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형태가 어떻든 간에 일단 패인 자국이 한 번 남아버린 흉터는 자가치료로는 거의 안 고쳐지며 좌우지간 살 위에 구멍난 게 남는다. 피부과 가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며, 흉터가 생긴 지 빠른 시일 내에 가는게 추천된다.

5.3. 염증 주사

곪은 여드름에는 압출보다는 염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트리암시놀론과 같은 스테로이드 성분을 병변 부위에 주사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하면 거부감을 느껴 꺼려질 수도 있지만 더 곪아서 흉지는 것보단 나으므로 의사의 소견을 따르는 게 좋다. 다만 재수없으면 부작용으로 피부가 함몰될 수도 있다.[23] 주사 한번에 압출 두번정도의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주사 꽂을때와 약 투입할때. 그러나 압출처럼 오래가는 고통은 아니고 아주 잠깐 따끔거리는 정도니 걱정하지 말자.[24] 비용도 압출보다 합리적이다.

병원에 따라서는 염증주사를 병변 부위가 아닌 엉덩이나 팔에 놓아주는 경우도 있다. 체내 염증 수치 자체를 낮춰주는 것으로, 큰 염증성 여드름이 생겼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5.4. 레이저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 대신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PDT 같은 경우 아예 피지선을 말려버리는 효과가 있다. 모근 세포를 비활성화 시키는 레이저 제모 시술이 시일이 지난 이후 털이 가늘게 듬성듬성 날 수 있는 것과 비슷하게 피지선 레이저도 영구적인 것은 아니어서 시술 약 1~2년 뒤 피지선이 다시 살아나 여드름이 다시 날 수도 있다. 그래도 대체로 시술 이후에는 시간이 지나서 피지선이 되살아나도 어지간하면 이전처럼 심한 상태로 돌아가지는 않기 때문에 시술 전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든다. 만약 이소트레티노인 복용은 부담스러운데, 피지 분비가 지나치게 심한 경우 고려해볼 수 있다.

레이저 시술은 시술 이후 관리도 꽤나 중요한데 직사광선은 되도록이면 피해야 되고 재생크림과 수분크림을 시간이 날 때마다 발라줘야 된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색소 침착 혹은 여드름 악화 등 많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시술비가 약물 치료 대비 꽤나 비싼 편이라 많은 의사들은 우선 약물 치료부터 권유하는 편이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사가 레이저 시술부터 권하기도 한다. 아니면 동시에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 레이저는 아무래도 여드름 흉터 제거 시술에 많이 쓰이는 편이다. 물론, 여드름을 치료하는 레이저는 피지션을 비활성화하는 데에 집중한다면 흉터를 치료하는 레이저는 주로 진피 재생을 촉진하는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레이저 기기 종류는 좀 다르다.

최근에는 단가가 많이 내려갔는지 1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피지선을 태워버리는 아그네스 레이저 등의 시술이 가능하기도 하다.

네이버 블로그 등지에서 레이저 치료가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종종 보이는데, 극소수는 본인의 피부에 맞지 않는 레이저를 받거나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아서 효과를 못 본 것이고 대다수는 레이저 치료를 했지만 다시 여드름이 올라왔다는 식의 경험담을 남긴 뒤 화장품을 권하고 있다. 당연히 악성 바이럴 광고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예시

5.5. 먹는 약

주로 이소트레티노인 항생제가 처방된다. 가성비는 좋고 [25] 효과도 좋은 편이다.

이소트레티노인은 흔히 로아큐탄[26]으로 알려진 약물로 피지선 활동을 줄여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 분비를 억제한다.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아마도 모든 여드름 치료방법 중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일 것이다. 심한 증상의 여드름 치료에 사용된다.[27] 만일 얼굴 전체가 여드름으로 뒤덮여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면 초기 단계의 가장 확실한 증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부작용이 있다.[28] 또한 당연히 약을 먹는 동안에만 피지가 억제되고 복용을 중지하면 다시 피지 분비가 일어난다. 그리고 간에 무리가 가는 등 각종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고, 약 복용을 중단했더라도 상당기간 체내에 남아있기 때문에 약이 체외로 빠져나갈 때까지는 임신을 미루어야 한다. 당연히 일정기간은 헌혈도 금지된다. 또 12~17세 소아의 경우에도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29] 특히 여자는 임신하면 큰일나므로, 후술할 외용 약물을 먼저 해 보고 안되면 이소트레티노인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국가에서는 일반의는 처방 못하고 피부과 전문의만 처방하는 곳도 있다.[30]

항생제는 여드름을 유발하는 균의 수를 감소시켜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다. 흔히 처방되는 것은 미노사이클린계 항생제인 미노씬. 하지만 장내 균에도 영향을 주어 복용시 소화 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유산균제와 같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유해균도 감소시키지만 유익균도 같이 감소시킨다. 그러므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환자가 요청해서 소화기내과나 가정의학과와 협진을 통해 유산균을 처방받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피부과 전문의가 바로 처방해주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항생제는 유제품이나 커피 등과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한 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5.6. 바르는 약

크게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31] 병원처방용인 전문의약품으로[32] 나뉜다.

일반의약품은 시중에 많이 풀려 있는데 그중에 가장 효과가 좋은 성분은 벤조일퍼옥사이드이다. 과거에는 클린다마이신 같은 항생제 성분의 약도 일반의약품으로 구매가 가능했어서 해당 성분의 약들이 가장 효과가 좋은 의약품이었지만 이제 항생제 성분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처방 받지 않으면 살 수 없다. 파티마겔 같은 벤조일퍼록사이드 제품은 국내 약국에서 상당수가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시내의 큰 약국을 가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야 할 수도 있다.

전문의약품은 항생제와 레티노이드로 나뉘는데, 항생제는 여드름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보통 클린다마이신제인 크레오신티나 과산화벤조일과의 복합제인 듀악겔을 많이 처방해준다. 하지만 내성이 생길 우려가 있다. 레티노이드는 여드름이 생기는 과정인 각질화를 완화시켜서 환경을 개선해준다. 즉 여드름이 날만한 환경을 사전에 방지해준다. 병원에서는 보통은 과산화벤조일과의 복합제인 에피듀오겔을 많이 처방해준다. 에피듀오는 내성 우려가 적어 장기간 바르기에 용이하다.

5.6.1. 항생제

여드름균을 억제하기 위해 바르는 항생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한국에서 '크레오신티'(클린다마이신)와 같은 바르는 항생제 성분은 원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었지만 2013년 일반의약품에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었다. 처방전이 필요없는 화장품이나 일반의약품들은 심한 여드름에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는 반면 이 약은 확실히 전문의약품이라 효과는 좋다. 항생제 내성이 생길 위험이 있다고 하지만 바르는 항생제로는 특별한 내성이 생긴다는 보고는 드물다고 한다.

본래 클린다마이신 성분의 약품은 아래에 나오는 과산화벤조일과의 병용 사용이 금지되어 있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8년 8월 10일부로 둘의 병용 사용을 허가했다. 미국피부과학회의 가이드라인 권고를 따른 것으로 당시 최근 임상논문결과 벤조일과 클린다마이신을 같이 복합해서 쓰면 효과도 더 좋아질뿐더러 클린다마이신에 내성률까지도 줄여준다고 보고 되었기 때문에 요즘에는 이러한 복합적인 성분들을 많이 처방하는 추세다.(듀악겔등)

5.6.2. 레티노이드 연고

먹는 레티노이드가 아닌 국소 레티노이드 연고이다. 성분은 두 가지로 1세대 레티노이드인 트레티노인 성분으로 된 스티바에이, 3세대 레티노이드인 아다팔렌 성분으로 된 디페린이 있다. 트레티노인 성분의 제품은 자극감이 좀 더 심하고 광민감성이 있지만 여드름 이외에도 광노화(자외선으로 인한 주름, 색소침착 등)에 대한 효과도 인정받았으며 농도도 0.01%, 0.025%, 0.05%로 세분화되어 있어 초기에 저농도로 시작하여 점차 농도를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33] 아다팔렌 성분의 제품은 트레티노인에 비해서 자극감과 광민감성을 줄이고 과산화벤조일 등 다른 약과의 병용 사용이 가능한 대신에[34] 아직은 여드름에 대한 효과만 인정받은 상태이다. 아다팔렌 또한 광노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연구가 진행중인 상태이며 미국 FDA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이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아다팔렌 0.1% 농도만 제품이 존재하는데[35] 광노화에는 0.3% 정도는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첫 2~4주간 피부 붉어짐등의 부작용을 일부의 사람들이 경험하는데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보습제를 바른 후 사용하거나 보습제와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며 심하면 사용 횟수를 줄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약품 설명서에 피부 자극이 나타나면 사용 횟수를 줄이라고 적혀 있다. 다만 이런 자극에 대한 개인차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홍조 등 자극이 많이 심한 편이라면 1세대 트레티노인을 개선한 아다팔렌의 디페린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트레티노인보다 효과는 조금 덜하지만 자극도 덜하다. 다만 가격대는 조금 비싼 편.

보통 디페린 겔을 보통 국소부위에만 바르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으로 디페린은 피부 전체에 매우 얇게 도포해야 한다고 한다. 디페린은 레티산 수용체에 결합한 후 이 착물(결합물)이 다시 레티노이드 X 수용체에 달라붙어 모공 막히는 것을 방지하고 미세면포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최대 몇달간 명현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소문도 있으나 해당 항목에도 있듯 명현현상이라는 단어 자체가 의학적으로 잘못된 표현이다.[36] 다만 약품 설명서에도 사용 초기에 증상의 악화가 생길 수 있음은 명시되어 있으며 보통 피부 자극과 모공의 개방으로 인한 일시적 악화의 기전으로 설명을 하는 편이다. 증상 악화 시 사용 횟수를 줄이거나 양을 줄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증상의 악화는 일시적인 것이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 시 다시 괜찮아진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는 레티노이드 연고를 인내심이 필요한 연고라고 설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먹는 레티노이드에 비해 기형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동물실험에서는 사람 사용량의 200배의 용량으로 발라도 기형이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동물실험일 뿐이고 사람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태아 기형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나 임산부는 다른 치료법을 쓰는 것이 권장된다.

미국에서 아다팔렌 성분의 약은 처방전 없이 판매가 가능하게 되어[37]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농도도 국내에는 없는 0.3%까지 존재하여 선택권이 더 넓다. 가끔 직구로 구하는 사람도 있지만 통관에 걸리거나[38] 배송이 과하게 느리거나 하는 등 생각보다 직구로 구하기도 쉽지는 않다.

참고로 스티바에이는 2023년 8월 기준으로 단종되었으며, 같은 트레티노인 성분 연고로 더유제약 투앤티 크림과 나노팜 프로좀에이 크림으로 대체하거나, 디페린겔을 선택해야 할 수 있다. 상술했듯이 아다팔렌 계열이 피부 자극이 덜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여드름 치료용으로는 디페린겔 쪽을 더 많이 처방하는 추세이다. 그리고 트레티노인 성분은 벤조일퍼옥사이드와 병행할 수 없는 반면, 아다팔렌은 벤조일과 병행해도 별 문제가 없다. 전반적으로 여드름 치료 용도로는 아다팔렌이 더 추천되므로 스티바에이 단종에 대해 너무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5.6.3. 벤조일퍼옥사이드 (과산화벤조일)

제대로 여드름균을 살균하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과산화벤조일이다. 공격에 특화된 벤조일은 모낭 내에서 반응성 산소종(free radical)을 생성하여 혐기성에 해당하는 여드름균을 죽인다. 항생제가 아니므로 내성 문제도 없다. 산화에 따른 각질 탈락 효과와 면포 용해 효과도 있어서 면포성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살균 작용이[39] 있어 초기 여드름에 잘 사용되고 효과도 꽤 확실한 약품. 다만 그만큼 부작용과 피부 자극도 커서 치료로써 이용을 할때도 꽤나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성분이 독하므로 반드시 치료용으로만 써야 한다.

2.5%~10%까지의 농도로 판매된다. 농도가 진할수록 효과가 좋다는 의학적 증거는 없다. 5%, 10% 제품은 피부 자극이 강하다. 의학적으론 2.5% 정도의 벤조일을 추천한다. 실험 결과 2.5%와 10%는 효과 면에선 별 차이가 없었으나 10%에서 자극이 훨씬 크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 약은 피부 자극이 있고 33% 환자에서 광과민이 나타났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2.5% 제품부터 사용해보고 피부 자극이 심하지 않다면 농도를 올리는 방법이 추천된다. 피부자극은 1주 정도 가면 없어져야 하는데 안 없어지면 본인에게 안맞는 것이니 즉각 중단하자. 5 ~ 10% 고농도 제품은 피부 자극이 심해서 얼굴에 바르기 쉽지 않지만 등드름에 사용할 때 효과가 좋다. 고농도라 두꺼운 등가죽에도 비교적 잘 스며들며, 등가죽 피부층이 두껍기 때문에 피부 자극 부작용도 그리 심하지 않게 나타난다.

국내에서도 처방전 없이 과산화벤조일이 10% 함유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5%, 10% 제품은 단종되어 현재는 국산으로 구할 수 없다. 해외 직구나 대행 업체를 이용해야 할 때 문제는 화물에 'acne'나 'benzoyl'이라는 문구가 들어가는 경우 통관이 지체되거나 불가능할 수 있다. 이들은 반입 금지 물품이기 때문에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며, 구매자에게 폐기 비용+벌금까지 징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유명한 제품으로는 아크네오알지 트리트먼트[40]와 뉴트로지나 래피드클리어가 있고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파티마겔[41]이 있다.

벤조일퍼옥사이드 단독 성분으로 일반의약품으로도 나오지만 다른 성분과 복합제로 전문의약품으로 출시된 제품들도 있다. 항생제인 클린다마이신과의 복합제(듀악겔 등), 레티노이드와의 복합제(에피듀오 등)가 시판되고 있다. 복합제는 항생제 내성의 가능성을 줄여주거나 레티노이드가 할 수 없는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5.6.4. 살리실산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각질을 연하게 만들어 피지 분비를 원활하게 해서 여드름 질환의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소염 작용으로 염증 반응을 완화한다. 하지만 벤조일퍼옥사이드와 달리 직접 균을 죽이는 살균 효과는 없다. 하지만 클리어틴, 클리톡 등 시중에 판매 중인 살리실산 2% 제품에는 에탄올 등이 섞여 있기 때문에 살균 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는 클리어틴 외용액2%, 클리톡 외용액2% 같은 살리실산 2% 제품이 여드름 치료제로 허가받아 판매 중에 있다. 살리실산 5%, 이소프로필메틸페놀 3.0mg, 알란토인 2.0mg을 함유한 톡앤톡 외용액이 출시된 바 있으나 낮은 인지도와 저조한 판매량 때문인지 현재 단종된 듯 하다.

참고로 시판용 화장품 중에서도 여드름 피부를 위한 살리실산이 첨가되어 있다고 홍보하는 경우가 많지만, 살리실산은 화장품용으로는 배합 한도가 0.5%로 제한되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인 2% 제품과 비교해서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외국 제품들에는 배합 제한도가 낮아서 2% 제품을 일반적인 로션 등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이런 물건은 위의 벤조일 제품들처럼 기본적으로는 통관이 금지되어 있고, 역시 벤조일과 비슷하게 피부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5.6.5. 이부프로펜피코놀 + 이소프로필메틸페놀

진통제 등으로 쓰이는 이부프로펜피코놀과 항균제인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을 배합한 제품군으로, 2010년대에 상용화된 비교적 최신 외용제이다. 일본에서 처음 출시되어 먼저 유행하였고, 국내에서도 해당 일본약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같은 성분의 국산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일본의 페어아크네, 국내의 큐아크네크림, 클리어틴이부더블스팟톡크림 뉴라킨크림, 애크논 등의 제품이 상용화되어 있다. 일부 제품은 대상포진용 연고와 겸용된다.

다른 여드름 약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딱히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 피부 자극도 없는 편이다. 때문에 부작용, 피부 자극, 항생제 남용 등의 이유로 사용량의 제한을 받는 다른 여드름약과 달리 이 약은 사용량에 제약을 받지 않는 편이다. 때문에 사용량을 늘리거나 하루에 여러번 발라도 상관없다. 한번 사용량으로는 벤조일퍼옥사이드나 항생제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하루에 한두번 밖에 못바르는 벤조일, 항생제와 달리 이 약을 하루에 여러번 바르면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일본의 기존 페어아크네와 동일한 함량의 제품들이 국내에서 출시되었지만, 최근 국내에서는 항균, 항염 작용이 있는 이소프로필메틸페놀 성분의 함량을 높인 신제품이 출시되었고, 기존 제품보다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에서 개발되어 연구도 일본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고, 일본 이외에서는 연구가 드물다.[42] 일본의 여드름 치료 가이드라인에는 1차 치료제로 등록되어 있다. 일본 연구에 따르면 심하지 않은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며, 한달동안 바른 실험에서 면포가 개방되어 각질이 배출된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름조차 보이지 않고 있으며 연구도 대부분 일본에서 이루어져 있어 일본의 의학을 공부하지 않는 이상 의사나 약사들이 해당 약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5.6.6. 비듬 샴푸

비듬샴푸도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는 보도도 있다. 여드름의 원인이 곰팡이나 진균인 경우는 위에 설명한 레티노이드 성분은 이런 여드름에는 잘 듣지 않고 진균을 박멸하는 비듬샴푸로 치료할 수 있다. 피티로스포룸이라는 비듬을 일으키는 곰팡이가 일으키는 진균성 여드름은 청소년 여드름과 달리 좁쌀같이 작은 여드름이 이마나 빰에 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여드름은 비듬치료에 주로 쓰이는 아연이나 셀렌 성분을 함유한 비듬삼푸를 여드름 환부에 써서 진균을 박멸시켜 치료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치료법은 비듬 항목을 참조. 다만 얼굴 등 약한 피부에 사용하는 것이므로 니조랄 등 약국에서 구입해야 하는 강한 성분의 전문의약품으로 비듬샴푸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비교적 성분이 약하고 부작용이 적은 의약외품으로 나오고 일반화장품점 등에서 살 수 있는 비듬삼푸나 비듬크림 제품을 권한다. 징크크림을 아침저녁 환부에 바르는 식으로 보통 3-5주 정도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5.6.7.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 B3성분으로써, 흔히 미백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드름에도 상당히 효과적인 성분이다. 심지어 단순히 도움이 되는 수준이 아니라 처방이 필요한 약에 준하는 여드름 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매우 강력한 성분으로, 여드름균(P.acne)이 여드름을 유발하는 염증성 인자(Poly ADP ribose polymerase-1)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피지선과 각질 형성을 활성화시키는 제 1형 5a - 환원효소(5a-reductase type1)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피부 수분 손실 방지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피지는 줄이고 피부 보습을 돕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면서 여드름으로 고생하게 되는 수부지(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를 개선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이로 인해 여드름 병변에 적용할 경우 에리스로마이신, 클린다마이신과 같이 여드름에 사용하는 국소 도포 항생제와 거의 비슷한 효과를 자랑한다. 심지어 항생제가 아니기 때문에 내성이나 별다른 부작용도 없다. 때문에 8주 이상 사용할 경우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클린다마이신보다 효과가 좋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피부과전문의 김홍석의 설명

국내 제약사에서도 나이아신아마이드의 여드름 치료 효과에 주목해서 2022년도에 동화약품에서 여드름용 연고 제품으로 발매한 세비타비겔의 유효 성분이 니코틴산아미드인데, 이게 나이아신아마이드이다.
[1] 특이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드름은 피부에 발생한 염증질환이다. 여드름이 생겼다면 의사 면허증이 있는 의료인에게 치료받는 것이 우선임을 알리기 위함이다. [2] 특히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이나 성장호르몬(IGF-1)이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고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일 수 있다. [3] 후술하겠지만 BHA는 피부 자극이 강하므로 사용 주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또한 물리적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BHA와 마찬가지로 피부 자극이 강하므로 자극이 심한 제품은 피하고 각질을 제거할 때에도 약하게 하는 것이 좋다. [4]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등 유사한 문구가 기재된 제품도 있으나, 식약처에서 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한 화장품엔 정확하게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 화장품'으로 표시하고 있으니 유의하여 확인해야 한다. [5] 그를 위시한 수많은 여드름 화장품과 피부관리 상술만 봐도 알 수 있다. 여드름과 비슷한 인식의 질병으로 비만이 있다. 수많은 다이어트 보조제 및 다이어트 식품상술을 예를 들 수 있다. [6] 여성의 경우는 생리로 인해 여성 호르몬이 분비가 되면서 여드름이 나기 쉽다. [7] 만약 권위적인 의사를 만나 그런 전문적인 것들을 물어보지 말라고 하여도 상처받지 말고 병원을 옮기면 된다. 결국 그 의료인만 손해인 것이다. 그 병원 말고 우리나라에 병원 참 많다. [8] 23년 7월 광고 예시, 해당 광고가 유도하는 2차 광고 포스팅, 8월에 올라온 후속 광고 [9] 대한민국의 화장품법이 의외로 다른 나라보다 타이트하다. [10] 피페린은 후추등에 많이 들어있다. [11] 유명한 로아큐탄이 피지분비억제제다. [12] 대부분 전문의약품이다. 약국에서 바로 살수 없는 게 대부분이다. [13] 지금도 이름과 성분을 바꿔 제약회사에서 일반의약품으로는 판매하고 있지만, 항생제가 들어간 옛날의 톡톡이와는 효과가 다르다. [14] 병원에서 짠다면 감염의 위험은 정말 극히 드물겠지만 [15] 레티노이드계 연고나 과산화벤조일. 화학적 각질제거제인 살리실산 또한 미약하게나마 면포용해효과가 있다. [16] 다만 바르는 여드름 약으로 제일 유명한 크레오신티와 같은 항생제는 전혀 면포 용해용이 아니고 효과도 없다. [17] 가끔이지만 콧등 같은 부분을 압출하다 보면 숨어있던 여드름이 압출되면서 모공에서 거의 손톱 길이의 엄청나게 길쭉한 면포가 치약처럼 주욱 나오는 갑툭튀를 선사하기도 한다. 그 조그만 모공에 이런 게 어떻게 들어있었는지 신기할 정도. [18] 면포와 같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나, 고름만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 가끔 더 세게 짜면 숨은 면포가 톡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면 압출한 부분의 피부가 망가져 출혈은 물론이고 흉터가 생기니 되도록이면 그냥 자연스럽게 터지도록 내버려 두거나, 압출 대신 다른 방법을 쓰자. [19] 모공이 면포가 차 있는 정도에 따라 그냥 몇 방울이 톡 튀어나올 수도 있고, 만약 꽉 차있었다면 모공이 터지면서 "뚜둑!" 소리와 함께 엄청난 양의 면포가 모공에서 사출되어 흩뿌려지는 경우도 있다. 일부 피부과에서 시술자가 안면보호대를 쓰는 것도 이것 때문. [20] 이걸 방치하면 노란색의 반투명한 덩어리로 굳는다. 피딱지와 엉겨서 흉측한 몰골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21] 예를 들면 면포가 너무 작아 면포가 안 보이거나, 그냥 피부가 약간 튀어나온 경우. [22] 되도록이면 아직 액체 상태인 초기에 닦아야 한다. 귀찮다고 이걸 방치하면 딱딱하게 굳어버려서 거울에 얼룩이 남는다. 이러면 웬만한 휴지나 물티슈로는 안 닦이고 유리 세정제를 써서 박박 문질러야 겨우 지워지기 때문에 거울에 여드름을 옮길 생각이 아니었다면 빨리 닦는 것이 좋다. [23] 스테로이드에 의한 지방 위축 현상으로 시간이 좀 걸리지만 살은 다시 차오른다. [24] 여담이지만 경력있거나 친절한 의사분들은 "따끔하다"고 미리 말해주고 주사놔준다 따끔한 것도 3초 정도니 걱정안해도 된다. [25] 레이저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니 반드시 약을 먼저 먹어보고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레이저로 넘어가는 걸 추천한다. 단, 여드름에만 해당하며 여드름흉터와 모공 등은 레이저 외에는 답이 없다. [26] 지금은 약 성분에 대한 특허가 풀린 상태라 비교적 저렴한 카피약이 시중에 나와있다. [27] 심한 증상의 여드름이 아닐 경우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다. [28] 피지선 활동을 줄이는 약이기 때문에 피지가 많아 피부가 번들거리던 사람도 일단 가뭄 마냥 피부가 건조해지고 몸이 메마른다. 때문에 수분 섭취를 많이 해줘야 한다. [29] 성장기의 경우 뼈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30] 미국에서 이소트레티노인의 사용이 금지된 곳이 많다는 말이 있는데, 오리지널인 로아큐탄의 특허권이 풀리면서 제너릭이 많아졌고 그로 인한 판매부진으로 제약사에서 판매를 중지한 것이지 아직도 같은 성분의 제너릭은 곧잘 처방되곤 한다. [31] 클리어틴 같은 제품 [32] 크레오신과 같은 항생제가 들어간 제품 [33] 다만 자외선에 의한 색소침착에 효과를 보려면 0.05% 농도를 적용해야 하며 0.01%나 0.025% 농도로는 여드름과 미세주름 개선 정도의 효과만 가능하다. 반대로 말하자면 여드름에만 사용할 것이라면 0.05%까지 농도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34] 트레티노인 성분은 과산화벤조일과 병용사용 시 효과가 없어진다. [35] 과산화벤조일이 같이 들어있는 제품은 아다팔렌이 0.3%까지 들어있기도 하지만 과산화벤조일이 같이 들어 있기 때문에 아다팔렌 단독으로 0.3%의 농도로 사용할 수는 없다. [36] 명현현상은 명확한 기전을 설명할 수 없이 그저 증상이 악화되는 걸 말하는 것인데 이는 의사, 한의사 모두가 인정하지 않는 민간의학 수준의 표현이다. [37] 트레티노인은 외국에서도 전문의약품이다. [38] 의사 처방 없이 전문의약품을 구입하다 통관에 걸리면 벌금이 나올 수도 있다. [39] 여드름 즉 아크네균은 산소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인데 이 벤조일성분이 산소 공급에 있어서는 병원처방약들보다도 더 효과가 좋다 [40] 홈페이지 공식 사용법에는 트러블이 올라올 때 국소적으로 바르는 것이 아니라 아예 주기적으로 전체도포해 여드름을 예방할 것을 권장하며, 그 때문에 뉴트로지나와 달리 대용량으로 판매한다. [41] 판매약국 찾기 [42] 피부과전문의 김지영 원장은 이부프로펜을 이용한 여드름 치료는 일본에서 주로 연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