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시절이던
1897년[6], 궁중 선전관 출신 노천 민병호와 아들 민강(1883~1931)
# 등이 한성
서소문에 동화약방 개업과 동시에 대한민국 최초 신약 활명수를 출시해 1910년에 국내 최초로 상표등록했다. 이로써 동화약방은
기네스북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제조회사이자 제약사, 최초의 등록상표, 등록상품 등 4가지 부문에 등재된 기업이 되었다. 동화라는 이름은 주역에 나오는 말로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도 자를 수 있다. 나라가 화평하고 해마다 풍년이 들면 나라가 부강해지고 국민이 평안해진다” 는 뜻이다. 부채를 상표로 정한 것도 심오한 뜻이 있다. “종이와 대나무가 서로 합하여 맑은 바람을 일으킨다”는 뜻으로 “紙竹相合 生氣淸風(지죽상합 생기청풍)”에서 따왔다. “민족이 합심하면 잘 살 수 있다.”는 민족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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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활명수 외에 백응고, 인소환 등 총 3종밖에 없었다가 1929년에 80여 종으로 늘었다. 다른 한편으로 본점 주인 민강은 일제강점기 치하이던 1919년에 경성 연통부 행정책임자로서 활명수 판매수익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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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로 일제의 갖은 탄압을 받으면서도 1930년 9월 25일 주식회사로 전환했으나
#, 민강 초대 사장은 독립운동에 힘쓰다 두 차례 걸친 옥고로 숨을 거두었다. 그의 죽음으로 사세가 기울어지자 1937년에 독립운동 동지 보당 윤창식(1890~1963)에게 인수되어 재건에 주력해 1939년 들어 의약품종을 90여 종으로 늘렸으나, 1945년 8.15 해방 후 남북분단과 6.25 전쟁이 겹치며 규모가 급격히 줄었다.
그러나 본사는 차차 사회가 안정되면서 사세를 회복해 1962년 2월부터 동화약품공업(주)으로 상호변경했고, 이듬해 윤창식 사장이 세상을 떠나자 장남 윤화열(1915~2003)이 가업을 승계해 2년 후 서소문 본사를 새로 짓고 제2공장을 세웠고, 1967년부터 '까스활명수'를 시판했다. 1971년에 현대유리공업(주) 인수 후 1972년에 안양공장을 세워 치료제
의약품을 생산/판매하기 시작했다. 1973년부터 국내 최초로 희귀약품센터를 개설 후 중앙연구소를 세웠고, 1974년 동생 가송 윤광렬(1923~2010)이 사장에 취임한 후 1976년부터 기업공개를 단행하고 살충제 '홈키파'[7]를 출시했다.
1978년부터 전 사원 월급제 실시 후 1980년부터 덴마크
레오파마 사와 제휴해 '후시딘'을 생산했고, 1982년에 프랑스 에치팜덱소와 제휴로 간장약 '헬민'을 출시했다. 1985년에는 안양공장에 국제의약제조표준설비(KMGP)동을 개설 후 이듬해에 중앙연구소가 병역특례연구기관으로 지정되었다. 1991년부터 안양공장을 증축해 액체약품 설비 초고속자동화 및 로보트화를 완수해 전제형 KMGP 적격업소로 지정되었고, 1993년부터 식품드링크 사업도 개시했다.
1997년 외환위기 후 이듬해 살충제 제조부문을 한국크로락스에 매각하고[8] 2003년부터 아들 윤길준 사장이 취임한 후 3세 경영을 위한 밑밥이 마련되었고, 2008년부터 윤광렬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고 윤길준-도준 형제가 각각 부회장과 회장으로 승진해 3세 경영체제가 수립되었다. 2009년에 현 사명으로 변경하고 충북 충주산업단지 내에 새 공장을 세워 안양공장 설비를 그리로 옮겼다.[9]
1897년 동화약품의 전신인 동화약방이 설립된 자리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위치는
서울시 중구 순화동 5-1번지. 1897년 당시엔 한옥이었고, 이후 4층짜리 건물이 되었다. 이후 2014년부터 노후화와 순화 1-1구역 도시환경개발계획으로 폐쇄된 뒤 본사를 중구 후암로 98번지 STX남산타워 19층으로 이전했다가 2019년 중구 남대문로9길 24, 패스트파이브 6~8층으로 임시 이전했다. 하지만 중구 순화동 5-1번지는 여전히 동화약품의 소유지이며, 해당 부지 지역의 재개발 및 신 사옥 건설 공사 완료 이후 2025년 3월 신 사옥으로 다시 이전할 예정이다.
[1]
패스트파이브타워 6~8층, 노후된 본사 건물을 재건축하기 위해 임시로 대여하여 이용 중인
공유오피스이다. 새로운 본사는 이전과 같은 자리에 지어지며 입주는
2024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2]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을 통틀어 봤을 때는 두 번째로 오래된 기업이다. 첫 번째는 동화약품보다 1년 앞선
두산. 하지만,
두산의 업종 변경 및 광복 후 폐업하여 업종 변경 설립 이전을 이유로 대한민국 최장수 기업을 동화약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일부 있다. 하지만 업종 폐업 시 기존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예도 있으므로 이런 착각이 무리는 아니다. 예컨대 일본의 곤고구미는 회사 해체 후 브랜드만 남았기에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3]
두산은
OB맥주 등 유명할 법한 소비자 계열을 많이 갖고 있던 B2C 회사로 출발하였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이 계열을 전부 매각하고
중공업 위주인 B2B로 바꿨다.
[4]
실제로 부채표 로고가 없을 경우
동아제약과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
[5]
신한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인해 상장폐지되었다. 이 과정에서 000010번은 시스템상 문제로 결번되었다.
[6]
이는 한국에서 2번째로 현재까지 오래 살아남은 기업 중 하나인데, 1위인
두산그룹은 일제 강점기 시절의 각종 친일 부역 활동으로 인해 역사를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는 데다, 광복 후 1946년 업종 변경 이전에는 1년 간 폐업하기까지 했다.
[7]
훗날 홈매트와 함께
유한양행과 한국크로락스를 거쳐 현재
헨켈홈케어코리아에서 제조·판매하고 있다.
[8]
이후
헨켈에게 인수되었다.
[9]
이후 안양공장 부지는 2017년 아이에스동서로 팔려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이 들어섰다.
[10]
전 한국유씨비제약 및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이사.
[11]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12]
활명수, 까스활명수큐,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까스활, 미인활
[13]
후시딘연고, 후시딘크림, 후시딘히드로연고[41], 후시딘겔, 후시딘휴대용, 후시딘밴드
[14]
판콜에스, 판콜에이, 판콜아이
[15]
2024년 1월,
셀트리온으로부터 인수.
[16]
알프스디2000, 알프스B4
[17]
바르지오원스외용액, 바르지오네일라카, 바르지오크림, 바르지오모두크림. 무좀 약이다.
[18]
화이투벤콜드시럽, 화이투벤코프시럽, 화이투벤노즈시럽. 2024년 1월,
셀트리온으로부터 인수.
[19]
2024년 1월,
셀트리온으로부터 인수. 칼시츄는 홍콩과 대만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20]
화상 연고
[21]
원개발사는 프랑스 DEXO(에치팜덱소) 사이다.
[22]
1982년에 '헬민캡슐'로 런칭해 1988년에는 헬민200캡슐, 2020년 마시는 액상형 간장약 헬민리버스까지 출시하였다.
[23]
스트랩실 같은 성분이 플루르비프로펜이라 되어 있다.
[24]
일본 테이진제약서 수입.
[25]
구내염 치료제
[26]
활성형 비타민 여드름치료제. 퍼슨로부터 OEM을 받아 위탁생산한다.
[27]
동전파스 형식의 파스로 일본 제리야신약서 수입.
[28]
진주햄의 천하장사 제품과 디자인콜라보한 활력드링크다.
[29]
헨켈홈케어코리아의 살충제 브랜드로 동화약품에서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30]
파워콜에스, 파워콜노즈, 파워콜코프, 파워콜캡슐
[31]
입술 갈라짐, 짓무름, 구순염, 구각염 등에 사용하는 입술 연고이다.
[32]
고혈압 약으로
전문의약품. 테라젠이텍스로부터 OEM을 받아 위탁생산한다.
[33]
건위소화제으로
일반의약품.
종근당로부터 OEM을 받아 위탁생산한다.
[34]
엔씨소프트에 라이선스. 보고신약로부터 OEM을 받아 위탁생산한다.
[35]
건강기능식품. 코스맥스바이오로부터 OEM을 받아 위탁생산한다.
[36]
대웅제약의
우루사와 비슷한 효능의 정제 형태의 간장약이었다. 원래 이름은 티아딜론이며 출시 당시엔 수입완제품이었다.
[37]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계열사 중 유일한 상장사이다.
[38]
구 현대유리-한일유리. 동화약품의 대표제품 중 하나인
활명수의 유리병 등을 주로 생산한다.
[39]
구 흥진금속공업
[40]
중선파마로 불리는
베트남의 약국 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