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31 15:11:46

카다잔두순어

두순어에서 넘어옴
오스트로네시아어족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대만 제어
동부대만어파
바사이어† · 케타갈란어† · 사키자야어 · 시라야어† · 카발란어 · 아미어 · 나타오란어 · 마카타오어
북서대만어파
사이시얏어 · 파제흐어
서부평원어파
파포라어† · 타오카스어 · 호아냐어 · 바부자어† · 타오어
아타얄어파
아타얄어 · 시디크어 · 트루쿠어
초우어파
초우어 · 카나카나부어 · 사로아어
부눈어 · 르카이어 · 푸유마어 · 파이완어
말레이폴리네시아어파
세부어군 ( 세부아노어) · 중부비사야어군 \ [와라이어군 ( 와라이어)] · 주변부중부비사야어군 ( 힐리가이논어)
만다야어군 ( 만다야어 · 만사카어) · 칼라간어
필리핀어
일로카노어
마긴다나오어
이바탄어 · 야미어
북동미나하사어군 ( 톰불루어 · 톤다노어 · 톤세아어) · 톤템보안어
톤사왕어
이반어군 ( 이반어 · 스브루앙어 · 무알랑어) · 마인어 ( 믈라카 말레이어 · 브루나이 말레이어 · 빠따니 말레이어 · 사라왁 말레이어 · 사바 말레이어 · 수도권 말레이어 · 자카르타 구어체 인도네시아어 · 조호르 말레이어 · 크다 말레이어 · 클란탄 말레이어 · 트렝가누 말레이어) · 미낭카바우어 · 반자르어 · 무시어 · 븡쿨루어 · 쿠타이어 · 큰다얀어
참어 · 아체어
사삭숨바와어군 ( 사삭어 · 숨바와어) · 발리어
순다어 · 마두라어
자바어 · 팔라우어 · 차모로어
테툼어 · 우압메토어
마카사르어
부기스어
토바바탁어 · 카로바탁어 · 만다일링어
가요어
두순어군 ( 카다잔두순어)
찌아찌아어
말라가시어 · 라왕안어
나우루어 · 키리바시어 · 마셜어
폴리네시아어군 \ [통가어군 ( 통가어) · 동부폴리네시아어군 ( 중동폴리네시아어군 \ [타히티어군 ( 타히티어 · 마오리어) · 하와이어] · 라파누이어) · 렌넬어] · 피지어
바누아투어군 ( 시에어) · 사모아토켈라우어군 ( 사모아어)
아로시어
†: 사멸된 어군 혹은 언어 }}}}}}}}}


1. 개요2. 현황

1. 개요

카다잔두순어(Boros Kadazandusun)는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한 언어이다. 사바 주의 대표적인 원주민인 카다잔두순의 토착어이며 화자의 99.9%가 사바 주에 있다. 보르네오어군에 속하는 언어로 말레이어와는 전혀 다른 언어이나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

사실 카다잔어 두순어라는 다른 두 부류를 묶어서 부르는 말인데 카다잔과 두순이라는 민족 자체가 다르다. 그러나 그냥 '카다잔두순'이라고 묶어서 부른다.

2. 현황

대표적인 소멸위기의 언어. 말레이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최근에는 화자의 수가 좀 늘은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1970년대부터 이어지는 동화정책에 따라 이 언어는 그저 버림받는 언어로 떨어지고 있고, 카다잔두순족의 상당수가 근래에는 말레이어 영어에만 길들여져 자민족어를 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쉽게 말하면 '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한국인들.' 사실 사바 주 자체가 본토보다도 훨씬 더 다민족인데다가 본토인의 빠른 유입으로 화자가 줄어들어도 할 말은 없다.

현재 이 언어를 그나마 수월하게 들을 수 있는 지역은 피남팡, 탐부난, 이나남, 투아란, 쿤다상, 라나우 일대이며, 남부 시피탕이나 뷰포트 일대에서도 간간히 들리나 이쪽은 브루나이 말레이어의 영향이 세져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정작 한국인들이 사바 주 하면 떠올리는 코타키나발루는 다민족에 외국인이 많아 사실상 들을 수 없다. 상대적으로 남쪽은 말레이어, 북동쪽은 필리핀어의 영향이 세 언어를 접하는 게 어려운 지역. 그리고 머지 않아 위에서 언급한 지역들에서도 듣기가 어려워 질 날이 올 것이다.

다행히도 1997년 피남팡에 카다잔두순어협회(KLF)가 설치되어 언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과연 그게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 현대 카다잔두순들은 회화에서 말레이어를 사용하며 오히려 본토인에 비해서도 그 비중이 높은 편이다. 문제는 대부분이 언어 자체를 못 한다는 점. 여하튼 이 앞날이 캄캄한 언어가 과연 빛날 지는 주목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