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6 12:24:14

데이브 샤펠

파일:chappelle1.jpg

1. 개요2. 설명3. 사건 및 사고
3.1. 데이브 샤펠: 더 클로저 관련 논란
3.1.1. 피습 사건
3.2. 이스라엘 비판 논란
4. 기타

1. 개요

데이비드 카리 웨버 샤펠 (David Khari Webber Chappelle)

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다.

2. 설명

1973년 8월 24일 워싱턴 DC 출생, 음악 프로듀서, 교수인 데이브 월리엄 샤펠 3세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인류학, 행정학자인 이본느 션 사이에서 태어났다. 워싱턴 D.C에서 태어났지만 메릴랜드 주에서 자랐다. 고조부는 정치인이고 증조부는 교육자였으며 할아버지의 형제 중에는 의사가 있을 정도로 부유한 가문 출신이다.

특유의 묘사력과 재치있는 어투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인종개그를 즐겨하며, 특히 흑인 백인 사이의 인종개그를 자주하는 편이다. 그 때문에 한국 내에서도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있다.

이 외에도 마약에 관한 추억 개그나, 섹드립, 흑인과 경찰 간의 상황을 희화하는 경우가 많다.[1] 현재 미국 내에선 빌 버, 루이 C.K.와 함께 가장 핫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꼽힌다. 미국 코미디언 중 제일 탑급에 속하며 빌 코스비- 에디 머피-데이브 샤펠- 케빈 하트- 크리스 락으로 이어져오는 흑인 코미디계에서 꽤 큰 비중과 영향력을 자랑한다.

1990년 "Funniest People In America"라는 쇼를 통해[2] 미국 내에서 제일 웃긴 사람으로 선정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90년대에서 2000년대에 미국 유명 TV 채널 Comedy Central에 그의 쇼를 런칭한 바 있으며 아주 높은 시청률을 거두었다.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코미디 스페셜을 런칭해 유튜브에 내놓았는데 조회수도 높고 반응도 아주 좋다. 역시 데이브 샤펠만이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2004년도에 자신의 쇼에 회의감을 느끼면서 잠정 은퇴를 한 적이 있다. 이때 대략 9년 동안 게릴라 콘서트를 가끔 하는걸 제외하고선 활동을 거의 안하다 2013년에 다시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은퇴 후 스타일은 대중적으로 더 유명한 초창기 스타일과 굉장히 다른데, 전반적으로 더 진중해졌다는 평가가 많다. 물론 특유의 재치로 풀어나가는 인종 및 마약 개그가 여전히 뼈대를 이루고 있지만, 초창기엔 단순히 인종, 마약, 혹은 성소수자 관련 스테레오타입으로 재밌는 얘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였다면 최근에 들어선 스테레오타입을 이용해서 자신의 인생 철학 및 정치적 견해를 재밌게 풀어나가는, 조지 칼린과 비슷한 스타일로 바뀌었다. 특히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데 있어서 꺼리김 없이 모든 인종 및 성적 이끌림 관련 그룹들을 까는, 소위 모두까기 식 코미디언으로 성장해가면서 주위 코미디언들로부터 GOAT(Greatest of All Time; 이 시대 최고 라는 뜻이다) 식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케빈 하트, 빌 버, 크리스 락 등이 이러한 평가를 냈다.

샤펠의 최근 스타일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그의 자아성찰이다. 그의 스탠드업은 거의 대부분 자신의 정치적 견해, 혹은 삶에 대한 견해를 풀어나간뒤 왜 그러한 견해를 얻게 됐는지에 대한 성찰을 한다. 이 과정에 그는 너무 진중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개그로 재치있게 웃음을 유발한 뒤 다시 자아성찰을 한다. 또한 자아성찰을 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한계를, 혹은 자신의 생각이 옳지 않을 가능성을 인정함으로서 관객들에게 자신의 견해에 대한 고찰을 이끌어낸다. 즉, 그의 견해는 가르침이 아닌 "이러한 생각도 가능하다고 본다. 당신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식의 질문과 같은 느낌이다. 이러한 스타일 변화를 통해 초창기의 단순한 인종 드립에서 드립을 이용한 인종 관계에 대한 토론과 고찰을 이끌어내는, 더욱 진지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샤펠의 스타일은 단순한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아닌 그저 농담하기 좋아하는 철학자와 비슷하다는 평을 내기도 한다.

직접 만든 영화도 있고[3], 영화 출연도 몇 번 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화들인 유브 갓 메일 콘 에어에서도 출연해 그의 존재는 몰라도 모습을 본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인 시라크에도 출연한 바 있다.

3. 사건 및 사고

3.1. 데이브 샤펠: 더 클로저 관련 논란

2021년 9월 29일 넷플릭스에 데이브 샤펠 : 더 클로저 (Dave Chappelle The Closer) 라는 스탠딩 코메디 쇼가 공개되었는데. 여느 데이브 샤펠의 스탠딩 코메디와 비슷하게 현 세태를 비판하는 형태로 코시국이나 다베이비가 비판을 받은것[4] 미투운동은 연예인들을 담그기 위한 음모라던지, J. K. 롤링은 사실 트렌스젠더를 혐오하는 레디컬 페미니스트라면서 까고 동시에 트랜스젠더의 현 작태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는 주제였다.

이에 미국내 다수의 LGBTQ 커뮤니티는 이러한 데이브 샤펠의 스탠딩 코메디가 트렌스젠더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일으킨다면서 프로그램을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와중에 이러한 데이브 샤펠의 프로그램에 넷플릭스 사측이 더 클로저에 제작에 어마어마한 지원금을 지원했다는 내부고발이 나오면서[5] 넷플릭스의 주요 소비계층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LGBTQ 커뮤니티에선 이러한 데이브 샤펠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도 이러한 혐오를 조장한다며 보이콧을 보이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게 되었다. 하지만 추가적인 폭로로 인해서 해당 진술의 신빙성에 의심이가는 상황이다.[6]

게다가 데이브 샤펠은 트렌스젠더 친구가 있었지만 LGBT+ 측에서 해당 지인을 그의 코미디를 옹호한다는 이유만으로 악질적으로 괴롭혀 자살로 내몰았다. 해당 스페셜 마지막 부분에서 그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는 스킷과 추모한다는 글귀를 발견할수 있다. 스탠드업 코미디 팬들은 스킷과 추도문의 관한 얘기는 입도 뻥끗안하면서 LGBT+를 욕했다는 내용만으로 과도하게 일방적인 기사를 쓰는 래디컬 LGBT 커뮤니티를 비판하였다. 애초에 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의 선넘기는 당연한 것이다. 즉, 웃자고 하는 말에 죽자고 달려드니 코미디 팬들에겐 우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실제로 데이브 샤펠은 PC주의를 혐오하며 모두가 하고싶은 말을 못하고 벌벌떠는 이 사태 그 자체가 지긋지긋하다고 얘기한 적이있다. 애초에 데이브 샤펠뿐만 아니라 수많은 코미디언들은 데이브 샤펠을 GOAT라며 지지했다.

3.1.1. 피습 사건

2022년 5월 4일 무대 위에서 공연 중 이사이야 리(Isaiah Lee)라는 괴한에게 피습당한 적이 있다. 다행히 경호원들이 해당 괴한을 빠르게 제압하여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1 2 사건 이후 크리스 락이 범인을 보고 윌 스미스 아니냐고 농담을 하면서 위로해줬고, 프로답게 다시 조크를 이어갔다. 제이미 폭스도 무대에 올라와서 합류를 했다. 영상

공격한 범인은 자신을 양성애자라고 밝혔으며 샤펠의 트랜스젠더에 관한 농담이 마음에 안들어서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

3.2. 이스라엘 비판 논란

코미디 쇼에서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두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을 동시에 비판하자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관객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샤펠이 내 공연을 방해한다고 소리쳤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관객들이 자리를 뜨고 일어났다. #

4. 기타

  • 한국인이나 중국인이나 똑같이 생겼는데 한국인을 중국인으로 부르면 화를 낸다는 코미디를 한 것 때문에 비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있다. 다만 필리핀계 미국인 부인과 가정을 이룬 모습, 대만계 미국인 경선 후보 앤드류 양을 적극 지지한 것을 보아[7] 데이브가 아시아인 또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차별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듣는 사람에 따라 충분히 기분 나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코미디일 수도 있다. 물론 역지사지로, 한국 또한 '서양인은 죄다 코 크고 눈 파랗고 머리 노란 사람이다'라는 식으로 일컬을 정도로 인종적 다양성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시절이 있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즉 일부러 한국인을 중국인이라 부른 게 아니라, 경험과 사전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실언을 했을 뿐이라는 소리다.
  • 정치 성향은 서로 정반대지만, 개인적으로는 칸예 웨스트와 친하다. 이전부터 칸예를 소재로 많은 농담을 해왔으며, 칸예가 최근 신경쇠약을 겪었을 때도 친구인 데이브가 칸예와 같이 시간을 보내 주었다.


[1] 1999년에 나온 Blue Streak(한국명 : 경찰서를 털어라)이라는 영화가 대표적이다. [2] 1989년 첫 방송된 퍼니스트 홈 비디오가 대단한 인기를 끌자 같은 방송사인 FOX에서 인기에 편승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3] 마약에 친구들끼리 취한다는 코미디 영화인데 같은 시기 개봉한 영화가 타이타닉(...)이라서 그냥 망했다. 이걸 같이 만든 절친 프로듀서가 샤펠이 상을 받는 시상식에 수상자로 출연해서 조목조목 영화의 뒷이야기를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깠다. (샤펠도 까고, 자기 자신도 깠다.) [4] 2021년 7월 마이애미에서 공연하던 도중 '에이즈 및 성병 환자, 게이, 문란한 여성을 제외하고 손 들어라'와 같은 발언을 하여 LGBTQ 커뮤니티에 매몰찬 비난을 받으면서, 정작 과거 2018년 월마트에서 정당방위였지만 한 사람을 쏴죽인 것에 대해 아무 말도 안하는 불편러들의 이중성을 깠다. [5] 오징어 게임이 총 9회 제작에 2140만달러를 지원해준 데에 비해 더 클로저는 한 회당 제작비 2410만 달러를 지원해줬다. [6] 넷플릭스 측에서 내부고발자에게 해당 코미디가 불편하다면 다른 부서로 옮겨준다고 권유 했으나 거절하고 남았으며, 문제의 이 내부고발을 한 사람은 해당 스페셜에 해를 가하려(Sabotage)했다는 혐의로 해고당한 사람이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