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정치 은어로, " 대가리가 깨져도" 또는 "대가리 깨진 XX"의 줄임말이다. 보통 어느 한 대상을 광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어떤 것에만 급급한 나머지 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들을 비하할 때 사용되지만 반대로 그에 해당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자조적으로 표현할 때도 사용된다.2. 상세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줄인 대깨문에서 유래한 단어다. 사실 대깨문 이전에 이미 '대깨탑뇽(대가리가 깨져도 T.O.P+ G-DRAGON)'이라는 단어가 2008년부터 사용되고 있었으며 기간을 설정하고 검색하면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즉, 원래 '대깨~'는 아이돌 그룹 내의 특정 멤버간 알페스 커플링을 지지하기 위해 일부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던 은어였지만 범용성 있게 사용하는 유행어가 된 건 2016년 11월을 즈음하여 문재인 지지에 응용하여 사용되기 시작하면서다.이 단어가 수 년간 널리 쓰이다 보니 본래 의미인 특정 인물/아이돌/기업/팀 등에 대한 지지가 완고할 때뿐만 아니라 어느 상황에서도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오로지 하나만 밀고 나아가는 행위를 조롱하여 대깨X라고 부르게 되었다. 예를 들어 광신도들에 대해 평가할 때 이런 접두가 만연하게 쓰인다. 사이비 종교를 예로 든다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교주의 추종자들을 대깨'만'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길거리 훼방 전도로 신천지와 맞먹었던 대순진리회도 사람들 사이에선 대깨진리회, 대깨종단이라고 칭해지고 있다.
범위가 많이 확장되면서 좁게는 게임이나 만화 등의 작품 내부의 요소부터, 아이돌이나 연예인, 스트리머, 스포츠 등의 팬덤, 더 나아가서는 주식투자나 학문, 전공 등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어떠한 요소에 대해서든 항상 극성팬 및 지지자나 외골수를 걷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 범용성이 매우 높은데 이러한 점이 유행어 확산에 유리하게 작용하였다. 때문에 정치 분야에서 확산된 밈임에도 불구하고 이 표현을 썼다고 해서 정치적 스탠스에 대한 논란이 터지지 않는다.
한 작품 내에서도 특정 인물 및 집단, 특히 게임의 경우 장르에 따라 캐릭터 및 직업, 전략 등을 지지하는 사람이 나뉘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엔 같은 팬덤 내에서도 서로 대깨X라고 놀리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팬질의 대상이 잘못을 저지르거나 논란을 일으켜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바뀌는 일이 생기면 아직도 팬질을 하냐는 의미로 "(깨진) 대가리 언제 봉합되냐"라고 표현하고 팬질을 접으면서 자조적으로 대가리가 봉합되었다는 말을 쓰는 용례도 있다. 두 가지 표현이 혼용되면서 "대가리 깨지다"와 "대가리 봉합되다"를 원래 용례와 정 반대로 쓰는 경우도 있다.
달빠도 달-문이 겹치는지라 종종 대깨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천장 없는 지독한 가챠와 종이인형 수준의 캐릭터 모션 등 문제점이 많은데도 원작자인 나스 키노코가 만든 캐릭터와 스토리만으로 돈을 아주 잘 버는 Fate/Grand Order가 메인 스토리 진행 속도가 늘어지면서 우마무스메에게 밀리다가 새로운 스토리로 요정원탁영역 아발론 르 페이와 새로운 픽업 서번트들이 나오자 바로 매출 1위를 탈환하면서 팬덤에서 자조적으로 대깨 문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후 각종 편의성 패치와 천장을 도입하면서 대가리가 깨지는 정도가 조금 줄기는 했다.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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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깨트 - 실제로 폭동까지 일으킨 적이 있어 "대가리가 깨져도 트럼프"라는 뜻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트럼프 퇴임 이후에도 미국 정치 마이너 갤러리, 보수정치 마이너 갤러리와 같은 일부 커뮤니티 및 틀튜브에서 미 대선 부정선거론을 끊임없이 설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