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닉 로빈슨 (Nick Robinson) |
활동명 | Nick Robinson / Babylonian[1] |
출생지 | 채플 힐, 노스 캐롤라이나, 미국 |
채널 |
1. 개요
닉 로빈슨은 유튜버, 게임 저널리스트, 스트리머이며, 서양 닌텐도 커뮤니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2005년에 Babylonian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를 시작하였고, 2022년 10월 현재 약 1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트위치, 트위터, 인스타그램도 하고 있다.유튜브를 시작하기 이전에는 게임 웹진인 폴리곤에서 많은 기사를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2017년 경 여성 게이머들에게 DM을 해 알몸 사진 등을 요구했다는 증언이 다수 나오며 구설수에 휘말렸고, 더 이상 폴리곤에서 글을 쓸 수 없게 되었다.
많은 유튜버들이 그렇듯 편집자를 따로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편집자가 정확히 누구인지는 밝혀진 바 없다.
2. 유튜버로써
유튜버 닉 로빈슨의 주요 컨텐츠는 게임 저널리즘이다. 게임에 관련된 사소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판을 크게 벌리고, 자신이 조사한 내용을 일종의 르포르타주로 만들어낸다.[2]뻘영상들을 올리기도 한다. 이를테면 2018년에 그의 집에 불이 났는데, 자기 집 상태를 찍은 후 무슨 게임처럼(...) 만들어 올렸다. #
2.1. 트리비아 성애자
우리는 답을 찾아내기 위해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일반인이라면 신경도 쓰지 않을 사소한 디테일에 굉장한 집착을 보이며, 이 디테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아주 크게 판을 벌린다. 이 과정에서 생생히 전해지는 게임과 서브컬쳐에 대한 열정이 유튜버 닉 로빈슨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를테면, 애초에 비공개 상태였던 이 영상이 2018년 1월 일본 도미노 피자 채널에서 완전히 삭제되는 일이 있었다. 일본어를 못 하는 닉은 직접 일본 도미노피자에 쳐들어가 CM에 출현했던 사장, 스콧 올커즈(Scott Oelkers)와의 면담을 요구하는데[3]), 사장은 이미 은퇴한 후였다. 닉은 "사장이 은퇴했기 때문에 영상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결론짓는다. 이 CM이 일본 도미노의 당시 사장의 자기소개로 시작하는데, 이제 그 사람이 사장이 아니므로 내렸다는 것.
하지만 3년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결국 스콧 올커즈와의 인터뷰를 성사시키고야 만다. 스콧은 일본 도미노 사장직을 맡기 전인 1990년대에 대만 도미노의 여러 광고에 출연하였고[4][5],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외국인으로 뜬 적도 있다고 한다.
2001년작 슈퍼 몽키 볼에서 아나운서 역할을 맡은 성우[6]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취재한 내용을 르포르타주로 엮었다. 이 영상에서도 닉은 도쿄행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당시 작품에 참여했던 성우들, 특히 일본 지상파 등에 자주 출연하는 스타인 패트릭 할런과의 인터뷰까지 성사시키며 판을 벌린다. 결국 찾아낸 성우 Brian Matt의 목소리를 듣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
구글 어스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한때 인터넷 밈으로 전해진 일본 컴퓨터 수리점 'Michaelsoft Binbows'의 장소를 찾아내었다. "닉이라면 당연히 일본에 갔겠지?"라는 고정관념을 반대로 뒤집어 시청자들에게 작은 반전을 선사한 셈. 하필 당시가 코로나19 유행 중이라 국외 여행이 제한되었던 것도 한몫했다. 정확한 위치는 군마현 마에바시시 코아이기마치(小相木町) 554-1.
그리고 이후 2022년 11월 30일[7] 실제로 해당 위치를 찾아갔다. 1층은 이자카야, 2층은 학원으로 각각 층의 오른쪽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Michaelsoft Binbows가 있던 2층 왼쪽은 잠겨 있어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출입문 위에 유리창이 있어 내부는 볼 수 있었다.
2.2. 게임 아카이비스트
그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았거나 사라진 줄 알았던 아주 오래된 게임을 발굴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쉽게 말해 게임 로스트 미디어 발굴을 매우 활발하게 하고 있는 셈.2.2.1. 맥도날드 eCDP
맥도날드 일본 지부에서 직원 교육용으로 만든 닌텐도 DS용 소프트웨어이다. 매장에는 상판에 검은색 맥도날드 로고가 프린팅된 무광 검은색 닌텐도 DSi와 함께 배포되었다.
비밀번호가 걸려있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모르면 타이틀 화면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오랫동안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아 도시전설으로 취급되었다. 그러던 중 한 유저가 카트리지를 발견했으나, 비밀번호를 몰라서 2분가량의 플레이 영상이 올라온뒤 롬파일 공유도 이뤄지지 않은 채로 묻혀버렸다. 이후 2020년 일본 경매 사이트에 맥도날드 로고가 그려진 검은색 DSi와 카트리지 그리고 비밀번호가 포함된 매물이 올라왔으며, 이를 닉 로빈슨이 낙찰받았다.[8]
그러나 영상이 촬영된 당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에서 미국으로의 택배 서비스가 막힌 상태였던지라, 당시 학업으로 인해 일본에 거주하고 있던 친동생 마크 로빈슨이 건강검진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자 그를 통해 카트리지를 가져오기로 한다. 도중에 캐리어 배송이 지연되긴 했으나, 며칠 뒤 별 이상 없이 집으로 도착했다. 이후 개조된 2DS XL을 통해 플레이 영상을 녹화하게 된다.
하지만 위에 언급되었던 비밀번호를 찾지 못한 유저가 닉 로빈슨이 플레이 영상을 올리기 2주 전에 직접 덤프한 롬파일과 세이브 파일을 분석해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9] 플레이 영상을 올려버려 최초 플레이 타이틀은 얻을 수 없게 되었지만, 직접 롬 파일을 덤프해 롬 파일을 인터넷 아카이브에 업로드하여 롬 파일 최초 배포자가 되었다.
2.2.2. Mission in Snowdriftland
닌텐도에서 1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만 어드벤트 캘린더 형식으로 서비스했던 플래시 게임이다.
하루에 한개씩 스테이지가 열렸으며, 조건 충족시 해당 스테이지의 게임영역 바깥에 붙어있던 광고에 해당되는 게임의 월페이퍼 이미지나 아이콘, 벨소리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다.
개발사인 ExtraToxic이 Steam에 리마스터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하였으며 2021년 12월 2일에 정식 출시했다. #[10]
오리지널 버전은 서비스 기간이 지난뒤 단 한번의 예외를 제외하면 플레이가 불가능했고[11] 웹사이트마저 사라졌었으나, 개발사가 포트폴리오 목적으로 홈페이지에 숨겨두었던 기간제한을 삭제한 게임이 유출되면서 다시 발견되었다.
유출된 버전은 Flashpoint에도 보존되었으나, 당시 불펌 방지를 위해 인터넷 연결을 통해 개발사의 서버와 연결해서 스테이지를 다운로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오리지널 버전을 플레이 할 수 없게 된다.
2.2.3. Driver: San Francisco
유비소프트의 2011년작 게임이자 샌드박스 액션 게임인 드라이버 시리즈의 5번째 작품으로, 본 영상이 투고된 2019년 8월 기준으로 정식으로 본 게임을 사서 할 방법이 없었다. 닉은 본 게임의 매력을 열거하는 동시에 10년도 안 된 본 게임을 정식으로 구입할 수 없게 된 현실을 한탄하며[12], 본 게임을 다시 정식 판매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였다.
3. 기타
- 유명 뮤지션 포터 로빈슨의 친형으로 알려져 있다.
[1]
초창기에 사용했던 명의이며, 현재는
트위치,
트위터 등지에서 쓰고 있다.
[2]
물론 편집자는 따로 있다.
[3]
일본 도미노에서 확실하게 영어를 한다고 확정지을 수 있는 사람이 영상에서 영어로 이야기하는 사장밖에 없었기 때문.
[4]
와호장룡이나 007을 패러디하는등 다양하게 활동한듯 하다.
[5]
광고 카피 達美樂 打了沒("도미노 전화했니", 앞과 뒤 단어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말장난)가 유명했다고 한다.
#
[6]
게임의 크레딧에는 누락된 상황이었다.
[7]
해당 영상의 일본 열차표에서 확인
[8]
DSi와 카트리지 경매가 있었으나 낙찰자가 종적을 감췄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절망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다가, 사실 낙찰받은 것이 자신이었음을 밝히는 연출이 가히 일품이다.
[9]
비밀번호를 찾기 위해 여러명을 거쳐서 일본 맥도날드와 연락을 했으나 설명서 파일은 받았지만 비밀번호는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분석을 했다고 한다. (비밀번호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별 카트리지의 비밀번호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이름을 모르면 무용지물이었지만, 해당 유저가 가진 카트리지의 비밀번호는 '000000'이었다
[10]
법적으로 ExtraToxic사의 게임에 닌텐도의 광고를 달아서 퍼블리싱한 것이기 때문에 게임 자체의 저작권은 ExtraToxic에게 있다고 한다. 다만 닌텐도의 컨텐츠가 포함되어 있어서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공개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제거한 버전을 만들 겸 여러 개선점을 포함한 리마스터 버전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11]
서비스 기간이 지나면 플레이할 수 없게 되어있다.
[12]
정식으로 살 수 없었던 닉은 결국 한 게임 코드 재판매 사이트에서 판매중이던 유플레이 플랫폼용 코드를 구입하는데, 결제 수단 중에
서브웨이 기프트 카드가 있었다. 진지한 영화 음악과 함께 자신이 보고 있는 게 맞는지 자문하며 서브웨이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여 결제를 시도하려는 모습이 어딘가 우스꽝스러워 웃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