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21:58:47

니콜 브레넌

<colbgcolor=#2c2e2d><colcolor=#FFFFFF> 니콜 브레넌
Nicole Brennan
파일:니콜 브레넌 데드 스페이스 이미지 2.png
2508년 당시 모습[1]
본명 니콜 브레넌
Nicole Brennan
이명 니콜(Nicole)
국적 지구, 합중국 구역 추정
인종 백인
성별 여성
출생 2469년, 지구 추정
나이 39세 (1편 시점, 2508년)
머리카락 금발 (1편 시점, 2508년)
벽안 (1편 시점, 2508년)
소속 USG 이시무라 의료부, CEC(1편 시점, 2508년)
직업 선임의무관 (2508)
가족 남자친구, 약혼자 아이작 클라크
이미지 컬러 하얀색 계통
성우 이야리 리몬 ( 1편, 익스트랙션)
타냐 클라크 ( 2편, 1편 리메이크)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데드 스페이스
3.1.1. 그녀의 첫 번째 진실
3.2. 프리퀄 매체에서3.3. 데드 스페이스 2
3.3.1. 그녀의 두 번째 진실
3.4. 데드 스페이스 3에서3.5. 데드 스페이스(리메이크)
3.5.1. 복선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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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2. 특징

파일:Nicolebrennands1.png
파일:ncb.png
1편
파일:dfefykc-192c4cb2-a0c9-46a2-82d8-a985316b9e7d.jpg
익스트랙션
파일:니콜 브레넌 데드 스페이스 2.png
2편
파일:니콜 브레넌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이미지 1.png
1 리메이크
주인공 아이작 클라크의 연인이다. 데드 스페이스 1편과 데드 스페이스 : 익스트랙션에서의 성우는 배우 이야리 리몬.

USG 이시무라의 보건을 책임지는 선임의무관/의무장(Senior Medical Officer)으로 과학부장 테런스 카인의 직속 부하이다.

항성간 초거대기업 CEC에서 선임의무관을 지내는 능력자이자 엄친딸인데, 미인이기까지 하다. CEC 사의 수석 엔지니어이자 주인공 아이작과는 2년 동안 사귀고 있었다고 하는데, 아이작과의 관계는 매우 좋은 편으로 오래 전부터 동거도 하고 있었고 약혼까지 했다. 처음 인트로에서 아이작 클라크가 연속으로 몆 차례나 돌려보는 영상 기록의 인물.

2469년생으로 작중 시점에서 나이는 39세.[2] 그런데 통신이 아닌 실제 외견으로는 20대~30대 초반 정도로 보인다.[3] 한편 데드 스페이스: 익스트랙션에서는 엘리 랭포드 뺨치는 미녀로 등장한다.

진 히로인인데도 시리즈마다 생김새가 다르게 나오는 등 뭔가 대우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본편의 인트로에서는 상당히 미인으로 나오지만 게임 후반부에 실제로 등장했을 때에는 위의 스크린샷처럼 얼굴에 묘하게 생기가 없고, 게임 리소스 탓인지 갭이 느껴지는 마치 밀랍인형과도 같은 인상. 나중엔 네크로모프 때문에 다치기라도 한 건지 아예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다. 그리고 후속작에선...

3. 작중 행적

3.1. 데드 스페이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Nicole_2.png

의학 박사 출신으로, 이시무라 호에서 선임의무관으로서 6개월간의 근무를 지원했다.

거대한 함선에서 한 직급의 책임자로 일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는지 처음엔 망설였으나, 아이작이 그녀를 설득하고 적극적으로 밀어줘서 이시무라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익스트랙션 코믹스의 내용에 의하면, 아이작 역시 예전에 이시무라 호에 근무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도 늙어 죽기 전에 한 번 정도는 근무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아이작은 직장 동료인데다, 그 역시 이시무라에 근무할 능력이 되었기 때문에 니콜은 아이작과 동행하고 싶었으나, 재수 없게도 니콜이 근무할 시점에는 이시무라 호의 승무원 절반 가까이가 유니톨로지 신자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를 두고 홀로 떠난다.[4] 여담으로 사내에서는 나름 유명인사인지, 자크 해먼드도 니콜을 알고 있는 모양이다.

이시무라에 근무하면서도 아이작과는 원거리 화상통신을 하며 자주 연락을 하는 사이였는데, 어느 날 무언가 심각한 사건이 벌어졌음을 암시하는 영상을 아이작에게 보내왔고 아이작은 이시무라 호에 파견될 구조대에 자원하게 된다.

게임을 진행하며 니콜의 영상로그와 같은 흔적을 종종 찾아 볼 수 있다.

파일:2022-06-12_오전_11-18-13-txliutd5.png

게임이 중반부에서 후반부로 넘어갈 무렵 어떻게든 간신히 살아남은 니콜을 만나게 된다.[5][6] 채굴구역에서 소행성에 구조신호 발신용 비컨을 달아 사출하기 위해 유지보수 구역에 비컨을 가지러 가게 되는데, 리프트를 타고 장비 보관실을 향하던 중 아이작을 알아본 니콜이 튀어나와 조우한다. 처음에는 선체 구조물 반대편에 있어 닿을 수 없기 때문에 니콜이 패널을 조작해 아이작이 지나갈 문을 열어주는 정도에서 그치지만 이윽고 다시 재회하여 만나게 된다.

파일:2022-06-12_오전_11-18-13-4fhjzdac.png

파일:2022-06-18_오전_10-25-06-fhn5hitx.png

니콜은 잠긴 도어락을 해제하고 켄드라 대니얼스가 타고 달아난 셔틀의 목적지를 강제로 끌고 오는 등 아이작을 돕는다. 또한 레드 마커를 원래 위치로 돌려놓기 위한 각종 지시를 내린다.

하지만 그동안 홀로 생존하며 정신이 피폐해지기라도 한건지, 혹은 그간 마주쳤던 생존자들처럼 제정신을 잃어가고 있는 것인지 그 태도에 묘한 구석이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목소리나 행동이 굉장히 침착하다 못해 감정이 결핍된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 외에도 니콜을 직접적으로 만나기 전부터도 간간히 선내의 망가진 모니터에 나타난다거나 갑작스레 통신을 보내 온다거나(게임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갑자기 순간이동하는 등 뭔가 수상한 점이 많아 보인다.

3.1.1. 그녀의 첫 번째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134511.png

사실 니콜은 아이작이 오기 전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즉 켄드라의 도주를 막은 건 니콜의 도움이 아니라 디멘시아 현상에 빠진 아이작이 직접 기기를 조작해서 막은 것이다.

아이작이 모니터에 다가가면 니콜의 모습이 보이는 등의 이상 반응이 일어나는 이유는 컴퓨터를 조작하던 니콜이 디멘시아 현상으로 아이작 자신이 만들어낸 환영이기 때문으로, 레드 마커가 그녀의 환영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주변의 컴퓨터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다른 면으론 아이작이 다가갔을 때만 모니터들이 반응했었다.(이는 챕터 2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니콜 주변 모니터들은 서술한 반응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녀가 환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장치다. 이 외에도, 켄드라가 죽은 남동생의 환영을 모니터에서 봤다거나 카인 박사도 죽은 아내의 환영에게 아이작처럼 레드 마커를 원위치해야 한다는 인도를 받는 등, 의심을 가져보면 사실 니콜도 이들과 같은 환영임을 추측할 수 있는 묘사들이 꽤 많이 있다.[7] 조우한 니콜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생기가 없게 느껴지고 나중에 가서는 핏자국 같은 멍자국이 나있는 것도 복선이었던 것이다. 아이작이 받은 영상 메시지는 정부나 CEC에 의해서 뒷부분이 잘려 나간 영상이었다.[8] 이지스 Ⅶ 콜로니에서 켄드라가 영상 메시지의 풀버전을 보여주는데, 니콜은 마지막에 스스로 독약을 주사해 자살하고 만다.

파일:2022-06-18_오전_10-25-05-kjvgy1rw.png
아이작. 자기한테 말하고 싶었는데. 전부 다 미안해...
그저 누구라도 대화할 사람을 원했는데... 여긴 정말이지 엉망이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어... 이상해... 그런 사소한 일이...
결국 모든 게 그 사소한 일 때문에... 이렇게 끝내고 싶지는 않았어.

(독이 든 주사기를 드는 니콜)

한 번만이라도 다시 만나길 간절히 원했는데. 사랑했어, 언제나 사랑했어.

(잠시 카메라를 바라보다 주사기에 담긴 약물을 왼팔에 주입한 후 서서히 발작을 일으키며 죽는다.)

파일:2022-06-18_오전_10-25-04-xj0xyewh.png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참상에도 꿈쩍도 않던 아이작도 이 영상을 보면서는 엄청나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장 이시무라 호의 수색에 지원하여 그 지옥도를 헤쳐나왔던 것이 오로지 자신의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일념과 목적의식 하나였는데, 정작 도착하기도 전에 죽어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그 충격과 괴로움은 엄청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엔딩에서 이 영상이 다시 재생됐을 때의 아이작의 표정은 슬픔과 절망감이 어우러진 처참한 망연자실 그 자체이다.

【주의】
파일:VideoCapture_20240326-175158.jpg

그리고 데드 스페이스 1은 끔찍한 피투성이 몰골의 니콜이 아이작을 덮치면서 끝나는데, 이것이 디멘시아 현상으로 인한 아이작의 환각이었는지 불완전한 네크로모프 상태였는지에 대해 의견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후속작이 나오면서 아이작의 환각으로 밝혀졌다.

각 챕터 제목의 첫 알파벳만 따로 모아보면 NICOLE IS DEAD라는 문장이 된다. 챕터 말머리에 숨겨진 메시지는 2편에서는 안 나왔지만 1편과 익스트렉션, 모바일, 3편과 DLC에서는 나온다.

3.2. 프리퀄 매체에서

파일:Nicole_dsdownfall.jpg

데드 스페이스: 다운폴에도 니콜과 비슷하게 생긴 여자가 등장해서 그 여자가 니콜이 아니냐는 설이 돌았는데[9], 익스트랙션과 부속 코믹스를 보면 알겠지만 그녀가 아닐 확률이 매우 높다.[10]

파일:Dead_Space_-_Extraction_-_Page_12.jpg

데드 스페이스: 익스트랙션에서는 알리사의 의뢰로 체포된 주인공 일행을 검사하는데 렉신 머독의 뇌파가 특이한 것을 감지한다. 이후 배에 남아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주인공 일행과 헤어진다.

파일:Dead_Space_-_Extraction_-_Page_20.jpg

코믹스에서는 이후 지옥도가 펼쳐진 함선 내부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인다. 코믹스에서 보면 이때 그녀는 과연 누가 아이작의 연인 아니랄까봐 플라즈마 커터로 네크로모프를 썰고 다니면서 다른 의무실로 도주한다. 거기에 슬래셔 하나를 걸쭉한 육두문자와 함께 제세동기로 지지는 패기를 보여준다.

파일:Dead_Space_-_Extraction_-_Page_24_-_Copy.jpg

사실 그녀는 의무실로 도주한 이후, 환자들을 돌보는 동시에 환각에 시달리면서도 렉신 머독의 뇌파를 이용해 네크로모프에게 대항할 백신을 만들려고 하고 있었다. 그녀는 무슨 수를 써서 백신 제조법을 만들어내는데, 불행하게도 그 백신은 CEC의 메디킷의 어떤 성분을 필요로 했고 남아 있었던 모든 메디킷은 자신의 명령으로 환자들에게 사용한 후였다.[11] 이로 인해 그녀는 완전히 남은 희망을 잃고 말았고, 설상가상으로 의무실에는 네크로모프가 무더기로 몰려오게 되면서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후 아이작에게 자신의 유언이 담긴 자살 영상을 보내게 된 것이다.

이후 정황상 니콜의 시체는 영안실의 시신가방에 들어갔거나 네크로모프화되었거나 커럽션에 흡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니콜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에서는 게임 내에서 니콜의 시체나 의복, 주사기 같은 증거물을 찾을 수 없다. 니콜이 보낸 영상 속의 집기류 배치와 방 구조를 보면 의료실 갑판(Medical Deck) 레벨, 집중치료실(중환자실)구역에서 파워 노드를 사용해 열 수 있는 방이 니콜이 죽은 장소로 추정되지만 이상하게도 방 내부에는 혈액 등의 흔적이 전혀 없다.[12]

3.3. 데드 스페이스 2

파일:attachment/f0083970_4d4504218154a.png

본편의 성우는 여배우인 타냐 클라크(Tanya Clarke)로 변경되었다. 전작 성우의 애절한 목소리와 달리 전체적으로 강인하고 거친 분위기를 풍기는 톤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13] 거기에다가 외모도 너무 변한 탓에 플레이어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는 성우들의 연기를 모션 캡쳐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캐릭터의 얼굴도 성우의 얼굴을 닮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이 바뀌는 것도 어쩔 수 없기는 한데... 니콜이 아니라 니콜 어머니나 할머니가 왔다고 할 정도로 변해 버린 탓에 적응 못하는 유저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아이작은 1편에서 이시무라에 도착했지만 떠날 때까지 니콜의 아무런 유해도 발견하지 못했고, 니콜은 데드 스페이스 2에서는 디멘시아 현상으로 고통받는 아이작 클라크의 앞에 환영으로 나타나게 된다. 아이작을 도와주고 계속 하나가 되고 싶어하는 등 호의적이었던 전작과는 정 반대로 아이작을 그리워하듯이 얘기를 하다가도 갑작스레 맹렬한 증오심과 공격성을 보이며 때로는 아이작을 죽이려고까지 한다.[14]

"너는 내 시신을 찾지 못했고, 작별 인사도 한 적이 없어. 내가 다른 무작위 사망자들과 함께 영안실에 시신가방에 쌓여 있었나? 아니면 나를 그것들 중 하나로 만들었을까? 얼굴에 피칠갑을 한 채, 더 많은 희생자를 내기 위해 환풍구를 떠돌아다니고...

니콜의 환영은 초반부터 중후반부까지 환영이나 환청으로 계속 나타나서 아이작을 조롱하며, 아이작의 죄의식을 자극하는 말과 질문을 해대며 밑도 끝도 없이 아이작을 괴롭힌다. 레드 마커로 인해 나타난 환영이기 때문에 전작인 명대사이기도 한 하나가 되자(Make us whole)라는 섬뜩한 대사를 계속 한다. 아이작도 니콜의 환영을 보는 것이 괴로워서 '넌 니콜이 아니야. 니콜은 죽었어(NICOLE IS DEAD. 전작의 세로반전을 직접 대사로 한다).'라거나 '내 머리에서 당장 나가! 넌 니콜이 아니잖아!'라는 등 계속 저항한다. 평소에는 비교적 냉정한 아이작이 감정적이 되는 보기 드문 순간.[15]

파일:아이작의 악몽 - 죄책감.png
아이작, 거기 있어?

네 말이 맞았어, 아이작! 이시무라는 아주 좋은 함선이야! 이곳에 승선한 나는 굉장한 행운아 인가봐!

네가 날 포기하지 않게 했어.
네가 날 포기하지 않게 했어.
네가 날 포기하지 않게 했어.

네가 날 죽였어!!!

니콜의 환영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아이작의 죄책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본편 인트로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니콜에게 이시무라 호가 내년에 퇴역하니 그전에 한번 가서 근무해 봐라라고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은 바로 아이작이었다. 본인은 이런 일이 일어날 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고 결코 자신의 잘못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이 그녀의 죽음에 일조하게 되었다는 죄책감을 가지기에 충분했던 상황이다.

이시무라 호에서 겪었던 기억이 반영된 탓인지 니콜의 환영은 온몸이 피범벅에 신체도 군데군데 부패한 데다가 전신이 변색되기까지 한 끔찍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건 신체 변형만 일어나지 않았지 영락없는 네크로모프다. 눈과 입에서 빛을 내뿜는 것은 덤이다.


그러다 후반 챕터에서 아이작의 목을 조르며 아이작에게 자신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물음을 날린다. 이때 타냐 클라크의 명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니콜 : 진실의 순간이야, 아이작! 내가 누구지? 네 친구? 애인? 온 우주에서 유일하게 목맨 한 조각, 하나의 빛, 한 별과 같은 존재? 아니면 네 죄책감인가? 내가 죽었단 사실을 인정할 수가 없어서 스스로의 목숨을 졸라매는 거야?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해서? 내가 누구지? 왜 날 계속 거부하는 거야? 왜 날 놔 주지 않는 거야?!

아이작 : ...왜냐하면 넌 내 전부였으니까. 널 놔 주면, 나한텐 아무것도 남지 않으니까.

이후 끔찍했던 니콜의 모습이 살아 생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16] 그리고 생전의 사랑이 담긴 목소리로 니콜은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4단계, 받아들이는 것. 이제 모든 것을 끝낼 준비가 된 거야.

이후 니콜은 더 이상 아이작을 괴롭히지 않게 되며, 아이작을 계속 격려해 주며 레드 마커로 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17] 마커가 보여준 환상에서 자신의 죄를 회피하다 끝내 자신을 파괴한 놀란 스트로스와 달리 아이작은 자신의 죄에서 도망치지 않았고, 덕분에 마커와 접촉할 자격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니콜의 환영에 관한 진실은 이것이 다가 아니었으니...

3.3.1. 그녀의 두 번째 진실

{{{#db0000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최종보스}}}
데드 스페이스 데드 스페이스 2 데드 스페이스 3
하이브 마인드 니콜 브레넌의 환영 스포일러

온갖 역경을 헤치고 레드 마커 앞에 도착한 후 니콜의 품에 안기는 아이작.
니콜: 고마워, 아이작. 이제… 죽을 시간이야.
Nicole: Thank you Isaac. Now… Time to Die.

아이작: 뭐라고?!
Isaac: What?!


(강렬한 빛 속에서 레드 마커의 정신 속으로 빨려 들어간 후)

마커: 네 육신은 우리 다시 태어나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제물이다! 창조주들은 반드시 흡수되어야만 한다![18]
Marker: Yours is the last body we need to be reborn! The makers must be absorbed!

아이작: 창조주? 날 말하는 건가? 하지만 스트로스는 우리가 마커를 파괴할 수 있다고 했는데!
Isaac: The makers? You mean me? But Stross said we could destroy the Marker!

마커: 우리가 널 먼저 흡수한다면 아니지!
Marker: NOT if we consume you first!

아이작: 이런 씨발, 난 널 믿었는데! 좆까! 네 좆같은 마커도!!![19]
Isaac: God damn it, I trusted you! Fuck you!! And fuck your marker!!!

데드 스페이스 2 진 최종 보스.

아니나 다를까, 잔인한 비서럴은 아이작을 배신했다.

사실 니콜의 환영은 아이작을 돕고 있는 게 아니었다. 마커는 합일을 멈추고 아이작을 돕는 데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었으며, 오히려 아이작으로 하여금 자신(마커의 영향력)을 받아들이게 하여 아이작을 흡수하기 위해서' 아이작을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20] 물론 아이작도 이 환영이 진짜 니콜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니콜의 모습으로 자신을 돕고 있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믿었다가 통수를 당했고, 결국 머리 끝까지 화가 나 마커가 니콜의 환영을 방패삼아 공격함에도 불구하고 또 속았다는 분노 앞에 눈이 뒤집혀 마커를 무자비하게 공격했고, 결국 아이작의 정신 세계에서 마커가 파괴되자 현실의 마커까지 말 그대로 박살나게 된다.

그렇게 마커는 소멸하게 되었지만, 낚시라고 해도 연인을 제 손으로 죽이고 만데다가 죄책감을 해소할 겨를도, 탈출할 방법도 없었던 아이작은 또 절망하게 되어 제자리에 주저앉는데, 이때 아이작이 절망한 표정은 정말이지 온 세상의 고뇌란 고뇌는 모조리 안고 억장이 무너져 남은 것은 절망밖에 없는 얼굴이다. 무엇보다 아이작은 니콜의 환각이 진짜 니콜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끝내 헤어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그녀를 보내는 것과 마커의 파괴를 진지하게 망설였을 정도였다. 아이작은 이런 절망과 모멸감의 끝 앞에서 자포자기한 채 상처가 악화되어 쓰러지거나 스프로울 전체가 붕괴되어 죽기만을 기다리지만, 아이작을 구하러 돌아온 엘리 랭포드의 도움으로 정신을 다잡고 멜트다운으로 붕괴되어 가는 스프로울을 가까스로 탈출한다.

참고로 전작의 최종 보스처럼 이번에도 데스신이 정말 진국이다. 니콜의 환영한테 잡히면 저항할 수가 없고, 체력이 얼마나 있든 간에 즉시 데스신으로 직결하게 된다. 잡힌 이후 현실의 아이작은 홀린 듯한 멍한 눈동자로 의미심장한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자벨린 건을 자신의 턱에 쏴 자살하는데, 큼지막한 재블린 볼트가 턱과 머리를 사선으로 관통하는 동시에 구멍이란 구멍에서 피와 담즙, 뇌수가 범벅이 되어 한바가지 흘러나오며 피떡이 된 얼굴이 잔혹하게 으스러지고 으깨지는 것도 모자라 얼굴가죽까지 반쯤 벗겨져 뇌 손상으로 나무토막마냥 쓰러져 죽는 순간에도 자벨린을 쏘기 직전의 마커에게 세뇌당한 아이작의 표정이 세상을 다 가진 사람처럼 매우 행복해하는 듯한 섬뜩하리만치 광기에 찬 무시무시한 일그러진 웃음을 지은 표정은 본 데드신의 소름이자 공포 요소이다.

어떻게 보면 니콜이야말로 아이작과 더불어 최대의 피해자다. 희망에 가득 차서 이시무라 호에 출장갔다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것도 모자라, 마커들한테 고인드립까지 당했으니 말 다한 셈이다. 그렇지만 2편의 니콜은 아이작의 기억과 죄악감+마커의 자아가 합쳐져서 나온 헛것이기 때문에 진짜 니콜과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3.4. 데드 스페이스 3에서

2편까지 핵심 등장인물이었던 니콜의 3편에서의 비중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여기서 아이작은 디멘시아를 거의 체험하지 않는데다가, 엘리 랭포드와 사귀고 있기 때문에 니콜의 N도 언급하지 않는다. 사실 작중에서 아이작은 계속해서 엘리만 찾는다. 이는 아마 아이작이 니콜의 죽음이 지나치게 상처가 된 나머지 과거를 아예 기억 속에 묻어버리고 언급조차 하지 않으려 든다거나,[21] 엘리를 향한 사랑이 니콜을 뛰어넘었다거나 둘 중 하나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어쨌든 니콜이 언급되지 않는 이유는 본편 내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3편에서 아이작이 끊임없이 보여주는 사람들을 구하려고 집착하는 행위 자체가 니콜의 죽음을 계기로 생겨났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와 아이작의 고난의 시작이기도 하며, 동시에 그의 모든 행동의 근원이 된 니콜이 3편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아서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도 있다. 2편에서 악역으로 등장하기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마커의 꼭두각시였고, 정작 생전에 아이작과 니콜의 관계는 아주 훈훈했기 때문이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기 직전 잠시 등장하는 듯하나 워낙 짧고 영상이 흐릿해 니콜인지는 알 수 없다.

3편이 주로 비판받은 것 중 하나가 엘리 랭포드와 아이작의 관계를 포함한 모든 캐릭터들 간의 인간관계가 굉장히 수준 낮고 조잡하게 묘사된 것인데, 니콜이 등장은커녕 언급되지 않은 걸 가지고 되려 이렇게 망가진 스토리에 나오지 않아 캐릭터를 망칠 필요가 없었으니 다행이라고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아이작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시리즈의 막을 열어젖힌 그녀가 빠진 것 때문에 인간관계 스토리가 엉망이 됐다고 주장하는 팬들도 있다.

3.5. 데드 스페이스(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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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등장하며 니콜과 관련된 사이드 미션이 존재한다. 외모와 성우 모두 2편의 니콜 담당인 타냐 클라크로 바뀌었는데, 따로 보정 처리를 하지 않은 탓에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심하게 늙어보인다.... 좀 과하게 동안이었던 니콜의 연령에 어울리는 외형이 되었다는 평과 40살이라는 나이를 감안해도 2편보다도 너무 늙어 보인다는 평이 국가를 불문하고 갑론을박이 있다.[22] 물론 노화가 얼굴에 드러나는 게 동양인보다 좀 빠른 편인 서양인 특성상 리메이크의 니콜은 40살 얼굴답다는 의견도 많다. 다만 본래 시리즈에서 니콜과 아이작을 포함한 다른 인물들의 외모가 나이보다 젊은 편이었는데 이것이 평균 수명이 늘어난 미래라는 해석도 있었다.

그런데 정작 아이작 클라크의 담당 성우이자 페이스 모델인 거너 라이트는 1973년생이라 타냐 클라크보다 단 한 살만 어린데도 불구하고 아이작이 오리지널보다 훨씬 더 젊어보이는 30대 중반쯤의 동안 외모로 나와, 니콜만 혼자 폭삭 늙은 꼴이 되어버렸다. 오리지널을 건너뛰고 리메이크부터 접한 게이머들은 여친이 아니라 '장모님'을 구하는 줄 알았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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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미션은 의료 구역에서 나오며, 원작에서는 영상에서만 나온 개인공간이 구현되었다. 니콜이 남긴 로그를 보면 유니톨로지의 눈길을 피할 수 있는 자신만의 안식처라고 한다. 해당 장소 외에도 의료 구역의 샤워실을 개조해 키네시스 모듈로만 문을 열 수 있게 숨겨놓고 방호벽으로 가린 후 개인 공간으로 사용하는 등 유니톨로지의 눈을 피하기 위해 꽤나 노력했던 모습이 묘사된다.
아이작이 부르던 애칭은 니키.

켈리온 호에서 얻을 수 있는 로그와 아이작이 수경 재배소에서 엘리자베스 크로스를 만나 니콜의 안부를 물어보는 이야기를 통하여 새로 추가된 설정을 알 수 있다. 아이작과 니콜이 만나게 된 계기가 니콜이 옥타비아 클라크의 정신 상담 및 치료로 아이작을 알게 된 것. 전공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던 원작과 달리, 여기서는 정신의학 전문의로 등장하는데, 유니톨로지에 심취한 사람들을 치료하거나, 빠져나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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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배경 설정은 원작과 동일하나 니콜 관련 사이드 미션을 마지막까지 클리어하면 아이작의 디멘시아 증상과 함께 부모님이 돌아가셨던 날의 이야기를 알 수 있다.

니콜의 노력으로 옥타비아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보이자, 니콜은 옥타비아를 퇴원시켜 집으로 보낸 뒤 자신도 꿈에 그리던 이시무라 호에 승선한다. 그런데 괜찮아진 줄 알았던 옥타비아는 상태가 악화되어 남편 폴을 죽이고 자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의 일방적인 유언 때문에 집안의 재산이며 부모의 시신까지 유니톨로지에게 탈취당해 절망한 아이작은 니콜에게 연락해, "자신의 부모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선 너도 책임이 있다"며 비난한다. 그 말에 니콜은 "어머니의 상태는 분명 호전되고 있던 상태였다, 그리고 아이작 너가 내게 이시무라를 타라고 밀어붙이지 않았냐"며 따지려다가, 그냥 관두자며 그에게 지옥에나 떨어지라고 폭언을 던진 뒤 연락을 끊어버린다. 직후 자신이 실수한 것을 깨달은 아이작은 니콜마저 잃을 수 없다며 크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3] 기록을 보고 나면 마지막 영상 메시지에서 니콜이 하던 말인 전부 다 미안해라는 대사가 환청으로 들려오며 아이작의 죄책감을 후벼파는 건 덤. 아이작도 자기는 아직 니콜을 잃지 않았고, 자기 손으로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을거라고 애써 되뇌이는 걸 볼 수 있는데 결말을 생각하면 씁쓸할 따름이다.

아이작이 복구팀에 자원한 것이 원작에서는 그저 영상을 받고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여겨서면 리메이크에서는 니콜과 싸운 것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가 있는 상황에서 영상까지 받자 직접 만나 사과하고 함께 탈출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추가된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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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메인 악역 중 하나인 챌러스 머서와는 별 관계가 없던 오리지널과 달리 리메이크에서는 머서가 니콜을 언급하며 아이작을 낚으며, 니콜은 카인 박사와 함께 머서를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하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등의 소소한 인간관계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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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ac, it's me, I wish I could talk to you. I'm sorry about everything.
아이작, 나야. 자기랑 얘기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미안해. 내가 전부 미안해.

I wish I could just talk to someone. It's all falling apart here. I can't believe what's happening...
누구에게든 얘기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거야. 여기 모든 게 무너지고 있어. 믿을 수 없는 일이...

It's strange... such a little thing...
이상하지... 그런 사소한 일이...

Just how to talk... that's all his research was, in the end.
어떻게 말해야 할까... 결국 그게 박사 연구의 전부였어.

Not much, is it? How to make it listen, when he begged for Convergence. But I had a different prayer.
별거 없지? 어떻게 내 말을 듣게 만들 수 있을까. 박사는 합일을 구걸했어. 하지만 난 다른 걸 기도했지.

It spoke... then it listened. "Make this stop," I said. Maybe it understood, but...
그건 말을 하고... 귀를 기울였어. 내가 말했지, "그만해." 그게 내 말을 이해했을지도 모르지만...

I can't return what was taken. Why can't I see you again, Issac? I loved you. I always loved you.
지난 일을 되돌릴 수 없어. 왜 당신을 다시 볼 수 없는 걸까? 아이작, 난 당신을 사랑했어, 늘 사랑했어.

리메이크판의 니콜의 유언
원작처럼 환영의 모습으로 아이작과 게임 후반부까지 함께하는 듯 싶다가, 최후반부에서 속내를 드러낸 켄드라의 배신과 함께 사실은 그 니콜이 이 인물을 아이작이 디멘시아로 착각한 것임이 드러난다.[24] 그제서야 원작의 최고 반전이기도 한 니콜의 죽음이 드러나게 되며, 아이작은 역시나 괴로워한다.[25]

하이브 마인드와의 보스전이 끝난 후 엔딩 컷신에서는 원작처럼 그녀의 환영이 끔찍한 괴성을 지르며 아이작을 습격하며 막을 내린다.[26]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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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hole: The Ishimura really was a great ship.
니콜: 이시무라는 정말이지 훌륭한 배였어.[27]
Issac: Yeah. we were lucky to see her in her prime.
아이작: 그러게. 가장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Nichole: Are we going home, Issac? There's so much work to do...
니콜: 우리 집에 가는 거지, 아이작? 우리가 아직 할 일이 많아...
Issac: Soon. I promise. Gotta build a little someting first.
아이작: 곧 가게 될 거야. 약속할게. 먼저 만들 게 있어.
Nichole: For me? What is it?
니콜: 나한테 당신이 만들어 주는 거야? 뭔데?
Issac: It's a suprise, sweete.
아이작: 자기한텐 비밀이야.
(니콜이 다가오자 무척 행복해하며 니콜이 어깨에 올린 손을 맞잡는다)
Issac: But I think you're gonna like it.
아이작: 하지만 마음에 들 거야.
(아이작의 광기에 찬 섬뜩한 웃음을 뒤로 한 채 새빨간 마커 문자가 끊임없이 그려진 바닥에 떨어진 슈트의 헬멧을 비추며 게임이 종료된다)
인게임 뉴게임+에서 마커 조각을 모두 모으면 볼 수 있는 시크릿 엔딩에서는, 디멘시아 때문에 우주선 내부에 피로 그린 마커 문자를 잔뜩 새길 만큼 정신오염이 진행될 대로 진행되어 끝내 미쳐버린 아이작에게 니콜의 환영이 다가와 "이시무라는 정말 대단한 함선이었어. 집에 돌아가는 거야, 아이작? 아직 우리는 할 일이 많은데."라고 말하며, 아이작은 그 손을 다정하게 맞잡은 채 ' 당신도 좋아할 무언가 만들어주겠다' 라고 답하며 무서울 정도로 섬뜩한 광기 어린 웃음을 얼굴 만연에 띄우며 리메이크의 끝을 맺는다.[28]

이스터 에그로 니콜과 카인의 대화 오디오 로그가 있는 방에서 오디오 로그를 하나 더 찾을 수 있는데, 원작 2편 인트로에서 둘이 통신으로 대화하던 그 내용이다. 차이점은 원작에서는 통신 범위에서 이탈하자 강제적 종료가 됐다면 여기서는 아이작이 니콜을 부르며 푸념한다. 리메이크에서 아이작의 부모님 문제로 둘이 대판 말싸움을 해서 서먹했다는 설정을 보면 아마도 아직 일이 터지기 전 시점으로 보인다.

리메이크 전에는 타냐 클라크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참여작인 2편에서의 니콜의 환영이 워낙 공격적이라 공격적인 연기톤이 대부분이였던 것과는 달리, 원작 1편에서 니콜의 환영은 딱히 공격성 없이 차분했던 걸 반영하여 리메이크에서도 타냐 클라크가 전작과는 반대로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하게 연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그나마 화를 크게 낼 만한 상황이였던 옥타비아 클라크의 자살 직후 말싸움에서도, 니콜 본인이 워낙 지쳐있던 탓인지 약간 흥분하는 투로 말하려다가 금세 포기하고 힘없이 지옥으로 꺼져버리라고 쏘아붙이고는 통신을 꺼버린다.

3.5.1. 복선

뉴 게임+로 다회차 플레이 시 니콜과 처음 만나는 장소에서 니콜이 있던 자리에 가면 오디오 로그를 들을 수 있는데 뜬금없이 리즈 크로스와의 대화 내용이 나온다.
Cross: Issac? It's Liz Cross! I heard gunfire-it had to be you or Jacob.
크로스: 아이작? 리즈 크로스에요! 총성이 들렸는데, 당신 아니면 제이콥이라고 생각했어요.

Issac: I thought I'd never see you again. I'm gonna get us home. There's an SOS beacon nearby. We can call for help.
아이작: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어. 내가 집으로 보내 줄게. 근처에 SOS 비컨이 있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거야.

Cross: This place has really got to you... Issac, I have Jacob's codes. I can get you into the workshop. Come on.
크로스: 이곳이 당신도 이상하게 만들고 있군요...[29] 아이작, 제게 제이콥의 코드가 있어요. 작업장에 갈 수 있게 해줄게요. 서둘러요.
대화를 보면 알겠지만 처음엔 아이작만 디멘시아를 겪고 있었다. 시간이 한참 더 지나서야 엘리자베스 크로스까지 홀린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전작에서 아이작이 니콜의 죽음에 대해 언제부터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견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크게 두 가지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불명확한 원인으로 인해 니콜이 자결하는 끝부분이 가위질된 영상만을 보았기에, 켄드라가 원본을 보여주기 전까지 니콜이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설. 이는 가능한 한 모든 자료를 다 살펴보았을 헤먼드가 니콜을 찾게 도와주겠다는 발언을 한다거나, 1편에서 시작에는 영상이 중간쯤에서 끝나지만 켄드라가 보여준 영상은 마지막까지 나온다는 점에서 기인한 설이다. 니콜이 개인적으로 보낸 영상이 회선 상태로 인해 온전치 않았을 수 있으며, 혹은 알리사 빈센트 또한 마커와 이시무라 호 파괴를 요청하는 비디오 로그와 함께 구조 신호를 보냈으나 현지 파견을 나간 해먼드가 전말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구정부가 이시무라의 상황을 최대한 은폐하는 과정 중 수상해 보이는 내용은 인위적으로 모두 잘려나가고 켄드라만 오롯이 관련 내용을 전부 다 들고 있을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었다.

두 번째 가설은 실제로 아이작이 보았던 영상은 편집본이 아닌 원본 영상이었으나 켄드라가 다시금 확인시켜 줄 때까지 니콜의 죽음을 부정했다는 설이다. 1편 챕터 12 후반부 때 나타난 켄드라는 아이작한테 '처음부터 미쳐 있었다'와 '이번에야말로 영상을 제대로 보라고'라는 대사를 하며, 데드 스페이스 2 챕터 9~10에서 니콜의 환영이 영상을 끝까지 보고서도 믿지 못하고 이시무라로 왔다고 대놓고 말해 버리는 것을 보면 영상은 원본이 맞다고 볼 수도 있다. 이 경우 아무래도 아이작은 니콜이 자결한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그 사실을 강하게 부정하다 결국 니콜이 살아있으며, 본인이 찾아 구할 수 있다고 망상하게 되었을 수 있다. 혹은 영상을 보다가 어느 정도 낌새를 눈치채고 재생을 중지시킨 뒤 니콜이 살아 있을 거라고 자기위안을 하는 중이었을 수도 있다. 마지막 챕터에서 켄드라는 아이작 본인이 아닌, 자신이 영상을 재생해 보임으로써 아이작이 영상 재생을 임의로 중단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끝까지 다 보도록 해 니콜의 죽음을 진정 깨닫게 했을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1~2편의 연출과 내용을 종합해보면 처음부터 원본 영상이었고, 아이작이 니콜의 죽음을 부정하고 있었다는 설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리메이크 역시 켄드라가 처음부터 니콜이 죽은 걸 알고 있지 않았느냐고 추궁하고, 아이작은 뭔가 잘못된 것은 알고 있었다고 하면서 차마 부정하지 못하는 투로 말끝을 흐린 걸 보아, 아이작이 현실을 부정하며 자기 기억을 조작했다는 설을 반영한 모양이다. 게다가 리메이크의 아이작에게는 부모가 자살하고 시체마저 탈취당했다는 비극적인 설정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불과 몇 주 전[30] 부모의 죽음을 겪고 유니톨로지 상대로 청원까지 하느라 위태로웠던 정신이 니콜의 죽음까지 목격하고 완전히 붕괴하고 만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1편 중간에 아이작을 만나서 도와주는 니콜은 사실상 환각이란 소린데, 기계 조작은 실제로 했다는 건 반대편에 있던 건 진짜 생존자였고 그게 아이작 눈에는 니콜로 보이는 동시에 생존자의 말 역시 니콜의 환청으로 들었다는 의미다. 그 생존자조차 아이작을 도와준 이후 합류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소리(...). 혹은, 레드 마커가 니콜의 시신을 조종해서 기계를 조작했다는 추측도 있다.[31] 하지만 1편에서는 마커가 전자기기에 영향을 끼치는 묘사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마커가 조작한 것이라 봐도 문제 되지는 않는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이 '다른 생존자를 니콜로 착각했다'는 가설을 적용하여 기기를 조작한 인물이 엘리자베스 크로스라는 후반부 반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리메이크에서는 뉴게임+ 후에 "협상"이라는 텍스트 로그를 얻을 수 있다. 니콜은 머서 박사로 추정되는 어떤 '사디스트 녀석'의 연구를 토대로 알 수 없는 존재들과 접촉하는데, 그 존재들은 다름아닌 옥타비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니콜은 네크로모프 사태를 어떻게 멈추게 할 수 있는지 물어보나, 알 수 없는 존재는 "창조자를 대려오면 너희를 하나로 만들어주겠다"[32], "마커를 제자리로 되돌려놓아 넥서스 잠들게 하라", "창조자가 없다면 설계자가 올 것이다"[33] 같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남긴 뒤 모습을 감춘다. 그 존재들이 누구인지는 일절 언급되지 않지만, 굳이 복수형으로 언급된 것을 토대로 유추하면 블랙 마커 혹은 브레드렌 문과 소통했을 가능성도 있다.


[1] EA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이다. [2] 다만 이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 [3] 이 게임의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500년 뒤라 적어도 외모 관리 기술이 지금과 차원이 다를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설정 오류는 절대 아니다. 비슷한 예시로 오버워치 메르시가 있다. 그렇지만 아래에 2편과 리메이크에서 언급될 말이 많은 니콜의 외모 변화를 보면 아이작과 연령대가 그닥 차이가 없어보인다. [4] 사실 큰 우연은 아니었다. 둘은 몰랐지만, 이시무라 호는 마커 회수 임무를 맡고 있어서 유니톨로지가 수작을 부려 승무원들을 유니톨로지 측의 사람으로 대거 교체한 것이다. 아이작은 가족 중 하나가 유니톨로지에 심취해 가정의 재산을 탕진한 탓에 능력이 있음에도 유망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고생한 경험이 있어 어릴 적부터 유니톨로지를 극도로 싫어했다. 오갈 데 없는 우주선 안에서 수백 명의 신자와 부대끼는 건 고문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아이작과 2년을 교제한 니콜은 이것을 고려해 아이작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5] 챕터11에서 니콜을 발견했다는 아이작의 임무 목표 텍스트 로그를 보면 니콜이 살아 있었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기뻐하고 안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도 공포 앞에 환각까지 보며 정신이 점차 무너져가고 목숨이 간당간당하던 판에 어떻게 니콜이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의문이긴 하지만 그녀의 생존을 자기 두 눈으로 확인했으니 그런 건 이제 상관없다라는 희망에 찬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글패치는 로그 번역이 빠져 있어 영문으로만 확인 가능하다. [6] 그런데 이상하게 아이작은 헬멧을 착용하고 있는 상태라 얼굴은 보이지 않았음에도 니콜은 아이작인 걸 단박에 알아본다. [7] 특히 카인 박사의 디멘시아는 정말 여러모로 아이작과 증상이 비슷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디멘시아가 심각한 상태였을 뿐만 아니라 심신 모두 극도로 피폐해져 광기에 빠져가던 아이작이 이를 눈치챘을 리는 만무하다. 니콜과 직접 조우한 곳이 채굴구역인 걸 생각하면 이상하다 생각될 수 있는데 상식적으로 비행 구역 같은 곳에서 탈출하려는 게 아니라 굳이 탈출에 크게 도움에 될 것 같지 않은 채굴구역의 3층까지 내려가 네크로모프가 서식하는 곳에 아무런 무기도 없이 우연히 아이작과 만난다는 게... [8] 이 부분은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기타 항목 참고. 참고로 외전이자 프리퀄인 데드 스페이스: 익스트랙션 챕터 후반부에 주인공 일행은 니콜의 자살 장면 영상을 모두 보고 만다. 그들은 니콜을 말리지만 그걸 들을 수 없는 니콜은 결국 자살한다. [9] 알리사 빈센트가 사람들을 대피시키는데, 니콜과 비슷하게 생긴 여자가 혼자 남아 쭈그려서 벌벌 떨고 있다. 알리사가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자 고개를 끄떡이고 알리사의 격려를 받아 같이 나가는 장면이 있다. [10] 사실 애니 다운폴과 게임 익스트렉션과 1편에서 몇몇 설정은 차이가 난다. 다운폴에 나온 여성이 니콜이 아닐 확률이 높지만 니콜이 맞더라도 게임 본편과 익스트렉션과 몇몇 전개 부분은 애니 제작진과 게임 제작진 사이에서 의견 조율을 하지 않아 다르게 나왔다고 볼 수도 있다. [11] 메디킷은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진통 효과밖에 없지만 중상자는 넘쳐나고 치료할 여건도 되지 않아 살아날 가망이 없었기 때문에 최소한 인간의 존엄성은 지키며 죽게 할 것이라며 메디킷을 전원 투약 시킬 것을 명령했다. 니콜이 동영상에서 스스로를 자책하던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다. 다만 이후 대사로 미루어봤을때 백신 제조법을 개발했다는것 자체가 디멘시아에 의한 착각일 가능성도 있다. 당시엔 네크로모프 감염의 정체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백신부터 만든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게임 내에서는 사물함이라던가 상자, 네크로모프를 때려잡거나 상점에서 메디킷을 다수 얻을 수 있지만 게임적 허용에 가깝고, 만에 하나 있었다고 해도 니콜은 제대로 된 무기도 없이 고립된 상황이라 도저히 자력으로 메디킷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을 것이다. [12] 익스트랙션 코믹스의 결말부에 네크로모프가 침입하고 다른 생존자들도 살해당하는터라 누군가 시신을 수습할 겨를이라곤 없었을 테니, 2편의 디멘시아가 말하듯 니콜은 이미 환풍구 내부를 돌아다니고 있을 것이다. [13] 물론 디멘시아 현상 특유의 광기 어린 연기는 상당히 잘 표현했기 때문에 발매 당시보다는 갑자기 늙은 얼굴만 빼면 지지하는 여론이 훨씬 더 많아졌다. 거기다 전작과는 달리 니콜의 환영은 맹렬하게 증오를 내뿜는 상황이 대부분이라 오히려 타냐 클라크의 거친 톤이 훨씬 어울린다. [14] 예를 들면 전작에 나온 벤자민 마티우스 함장처럼 아이작의 눈에 주사기를 찔러 죽게 만들려고 하며, 아이작은 이에 저항한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아이작 스스로가 자살을 시도하는 상태였다. 디멘시아 현상의 마지막이 자살임을 감안하면 아이작은 디멘시아 현상 말기에 늘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15] 진짜 니콜은 자신의 이시무라 호 근무를 적극적으로 추천해 준 아이작에게 고마워하고 죽는 순간까지도 아이작을 탓하기는커녕 자책하며 애인을 그리워하다 자살한다. 그런 니콜의 실제 성격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보이며 아이작을 원망하고 조롱하는 마커의 환상에 격한 분노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16] 만약 연타 이벤트에 실패하게 되면 아이작은 "넌 환영일 뿐이야, 넌 가짜야, 이건 현실이 아니야!"라며 니콜의 존재를 끝까지 부정하고 분노한 니콜은 "틀렸어(WRONG)!!"라며 아이작의 목을 부러뜨려 죽인다. 물론 다른 데스신과 마찬가지로 아이작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디멘시아에 의해 스스로 목을 부러뜨려 목숨을 끊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다. 게임에 대한 정보가 점차적으로 공개되던 예전에 알려진 게임 개발 중 모션 캡처 장면에서 아이작을 연기한 거너 라이트를 니콜을 연기한 타나 클라크가 죽이는 연기 장면이 바로 이 데스신이다. [17] 경비대의 방어선을 돌파한 후 지구 정부 시설에 진입하며 작동되지 않던 내비게이션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켜 준다. [18] 비공식 한글패치에서는 창조자가 마커로 오역되었다. makers를 marker로 잘못 들은 듯. [19] 비공식 한글패치에서는 '좆까! 이 씨발 좆같은 마커 새끼야!'로 번역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의역이지만 어감이 찰져서 태클 거는 사람은 적은 편. [20] 놀란 스트로스도 아이작과 같이 마커를 만들었기 때문에 완성을 위한 재료가 될 수 있었지만 아이작과는 달리 '받아들이는 단계'를 뛰어넘지 못해 흡수할 수 없었다. 해당 항목을 참고. [21] Coop 모드에서 타우 볼란티스 불시착 후, 방한수트를 찾기 위해 지하시설로 내려가면 카버가 아이작의 엘리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비난한다. 이때 아이작도 자신의 집착을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자제를 할 수 없다는 자포자기식의 태도를 보인다. 이때의 아이작의 반응을 보면 니콜의 죽음이 너무 큰 상처가 된 나머지 아예 입에 올리려고 하지도 않는 것일 확률이 높다. [22] 타냐 클라크는 1972년생으로 발매일인 2023년 1월 27일 기준으로 50세이다. [23] 아이작이 경솔한 말을 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평생을 유니톨로지에게 휘둘린 것도 모자라 바로 얼마 전에 친부모를 동시에 잃었다보니(게다가 한쪽이 다른 한쪽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최악의 형식으로) 애초에 침착하게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니콜 역시 자신에게 클라크 부부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아이작의 말이 아주 틀린 것도 아니고, 그건 둘째치더라도 당시 아이작의 참담한 심리를 헤아렸어야 할 상황에 오히려 폭언으로 대답한 잘못이 있지만, 니콜은 니콜대로 당시 유니톨로지 신자들 사이에서 서서히 미쳐 돌아가기 시작하는 이시무라의 상황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날이 서 있는 게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중요한 건, 비록 서로에게 도 넘은 폭언을 주고받았지만 나중에 침착해진 뒤 사과하고 화해할 수 있는 두 사람이었지만 본작의 사태로 영영 그럴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니콜이 남긴 말인 지옥에나 떨어지라는 말 그대로 아이작은 생지옥 한가운데에 떨어지게 된다. 이 내용에 대한 작은 복선이 초반부에 있는데, 니콜의 영상을 보던 아이작이 켄드라에게 석연찮은 투로 6개월을 떨어져있으면 오해할 일도 생긴다고 대답하는 걸 볼 수 있다. [24] 이때 켄드라에게 붙잡혀 있을 때 잘 보면 환영 속 니콜은 아이작을 보고 섬뜩하게 웃으며 무언가를 중얼거린다. [25] 아이작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켄드라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분노하지만, 켄드라는 그런 아이작이 어이없다는 듯이 자기가 아니라 아이작 너가 스스로 한 짓이라고 받아친다. [26] 원작에서는 니콜의 영상을 끄고 조용해진 상태에서 갑자기 옆에서 덤볐다면, 리메이크에서는 갑자기 니콜이 속삭이는 소리에 아이작이 고개를 돌리자 옆좌석에 앉아있던 니콜이 덮치는 걸로 나온다. 덤으로 원작에서 눈동자가 없는 백안이었던 것에 반해, 여기서는 눈동자가 생기 없이 날카롭게 나오고 휜자는 충혈된 상태인 채 크게 부릅뜨고 있어서 더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27] 이 대사는 데드 스페이스 2 오프닝에 등장하는 니콜의 대사의 오마주로 한국어 자막에서는 이시무라 정말 크더라 라는 문장으로 오역되어 있다. 물론 설정상 이시무라가 크기는 하다. [28] 전체적인 엔딩 장면이 포함된 루리웹 게시물. [29] 한국어 자막판으론 "이곳 상황 때문에 정신이 없군요"라고 옮겨 놨는데, 사실상 오역에 가깝다. [30] 인트로에서 니콜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건 몇 주 전이었다고 말한다. [31] 다만 이러면 네크로모프가 네크로모프를 죽이겠다고 몰려온 게 된다. 그럼 네크로모프도 환상이라 치면 말이 되는데, 그러면 아이작은 허공에다 총질해서 탄낭비만 한 게 된다(...). [32] 오리지널 2편에서 12구역 마커가 합일을 위해 자신을 창조한 아이작을 흡수하려 들었던 걸 생각해본다면, 블랙 마커는 몰라도 최소한 레드 마커는 합일에 창조자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33] 머서가 아이작에게 "아이작 때문에 마커가 정신이 팔려 합일을 멈춘 것 같다" 라고 언급한 것을 보아, 처음부터 이지스 VII의 레드 마커는 아이작을 설계도를 주입하기 적당한 인물로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