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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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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시즌별 성적
2018년 시즌 <colbgcolor=#c60c30><colcolor=#ffffff> 2019년 시즌 2020년 시즌


1. 오프시즌

1.1. 2~4월

슈퍼볼 우승한 팀들의 통과 의례로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선수들을 떠나보내야했던 패트리어츠. 우승 주역 중 다음 선수들이 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서 팀을 옮겼다.

WR 크리스 호건 ( 캐롤라이나 팬서스)
T 라드리언 워들 ( 버팔로 빌스)
DT 말콤 브라운 ( 뉴올리언스 세인츠)
CB 에릭 로우 ( 마이애미 돌핀스)
WR 코데럴 패터슨 ( 시카고 베어스)
DE 트레이 플라워스 (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T 트렌트 브라운 ( 오클랜드 레이더스)

대부분 우승팀 프리미엄과 함께 좋은 대우를 받고 타팀으로 이적했다. 특히 이들 중 프로볼러 급으로 성장한 패스러셔 트레이 플라워스와, 올 시즌 직전 위태위태할 거라는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톰 브래디를 완벽하게 보호해준 오라인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트렌트 브라운이 막대한 연봉을 보장받고 각각 디트로이트와 오클랜드로 향했다. 하지만 이 두 선수의 이탈을 예상한 패트리어츠의 프런트는 이미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했는데, 트레이 플라워스의 이탈에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핵심 수비수였던 프로볼러 DE 마이클 베넷[1]을 영입해 오히려 해당 포지션을 업그레이드했고[2], 올시즌 깜짝 활약을 펼친 트렌트 브라운의 공백은 2018-19 시즌 부상으로 데뷔도 하기 전에 시즌 아웃되었던 해당년도 드래프트 1라운더 루키 아이재이아 윈이 메울 예정이다.

자유 계약 신분이었던 핵심 선수들 중에서는 패트리어츠의 터줏대감 K 스티븐 갓츠카우스키, P 라이언 알렌, WR 필립 도셋과 재계약했고, 무엇보다 2018-19 시즌 영입되어 시즌 내내 맹활약하고, 슈퍼볼 53에서 상대팀 로스앤젤레스 램스 소속 WR 브랜딘 쿡스의 터치다운 캐치를 그림같이 저지했던 CB 제이슨 맥코티와도 재계약하는 데에 성공했다.[3]

마이클 베넷 외 주목할 만한 외부 영입 소식으로는 페이튼 매닝의 제1옵션으로 활약하던 베테랑 WR 드매리어스 토마스와의 계약이 있다. 그동안 패트리어츠 수비진을 휘저으며 덴버 브롱코스의 전성기를 이끌던 토마스와 1년간 $6M 계약을 체결했는데, 2018-19 시즌 도중 휴스턴 텍산스로 트레이드된 후 아킬레스 건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은데다, 전성기를 지나 점차 하락세의 기량을 보이는 토마스가 왕년의 이름값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계약의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가 예전 기량을 회복할 수록 패트리어츠의 빈약한 리시버 진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광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오프 시즌 중 패트리어츠 팬덤을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뉴스는, 그동안 톰 브래디와 함께 패트리어츠 공격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며, 2010년대 NFL 최고의 TE로 자리매김했던 롭 그롱카우스키의 은퇴 소식이었다. 2010년 데뷔 이후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필드에 서있기만 하면 상대 수비에게는 공포의 존재였던 그롱크는 2010년대 슈퍼볼 5회 진출, 3회 우승을 기록하며 왕조로 자리매김한 패트리어츠 공격진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2018-19 시즌에는 그동안 누적된 부상 때문인지 기량이 예전같지 않았지만,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AFC 챔피언십, 로스앤젤레스 램스와의 슈퍼볼 53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그림같은 패스 캐치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여전히 브래디의 1옵션임을 증명한 그롱카우스키의 공백은 패트리어츠에게 오프시즌 동안 쉽사리 메울 수 없는 어려운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 2019 NFL DRAFT

4월 25~27일[4] 테네시 내슈빌에서 2019 NFL 드래프트가 열렸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픽 결과는 아래와 같다.
2019 뉴잉글랜드 드래프트
라운드 순번 선수 포지션 출신 대학
1 32 니킬 해리 {N'Keal Harry} 와이드 리시버(WR)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2 45 조주안 윌리엄스 {Joejuan Williams} 코너백(CB) 밴더빌트 대학교
3 77 체이스 위노비치 {Chase Winovich} 디펜시브 엔드(DE) 미시간 대학교
87 데미안 해리스 {Damien Harris} 러닝백(RB) 앨라배마 대학교
101 요드니 카주스테 {Yodny Cajuste} 오펜시브 태클(OT)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
4 118 옐더 프로홀트{Hjalte Froholdt} 오펜시브 가드(OG) 아칸소 대학교
133 재럿 스티덤 {Jarrett Stidham} 쿼터백(QB) 오번 대학교
5 159 바이런 카워트 {Byron Cowart} 디펜시브 태클(DT) 메릴랜드 대학교
163 제이크 베일리 {Jake Bailey} 펀터(P) 스탠퍼드 대학교
7 252 켄 웹스터 {Ken Webster} 코너백(CB) 미시시피 대학교
  • 1라운드 가장 마지막 픽을 갖고 있던 패트리어츠는 대형 와이드 리시버 니킬 해리를 지명함으로써, 팀 역사상 1996년 이후 최초로 와이드 리시버를 1라운드에 지명하게 되었다. 롭 그롱카우스키의 은퇴, 크리스 호건의 이적 등으로 공백이 생긴 리시버 진에 포텐셜 넘치는 대형 리시버인 해리를 보강함으로써 톰 브래디에게 좋은 신형 무기를 장착해 주었다.[5][6]
  • 4라운드에서 쿼터백 제럿 스티드햄을 선발해 톰 브래디 이후를 조금씩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티드햄은 오번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긁히는 날은 1라운더에 버금가는 기량을 보이다가도, 폭망하는 날은 7라운더만도 못하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로, 일단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다고 인정 받은 상태. 4라운드 지명이기에 패트리어츠로서도 큰 부담을 가진 선택은 아니다. 일단 톰 브래디의 1번 백업 자리를 놓고, 기존의 브라이언 호이어, 작년 7라운드 지명자 대니 에틀링, 그리고 제럿 스티드햄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7]

2. 프리시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홈구장은 질레트 스타디움이다.

Week N vs TEAM = 홈 경기
Week N @ TEAM = 어웨이 경기

표에서 어웨이 경기일 경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위쪽에 위치하며, 홈 경기일경우 아래에 위치한다.

2.1. Week 1 @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2018년 8월 8일 목요일 포드 필드
TEAM 1Q 2Q 3Q 4Q Total
뉴잉글랜드 7 13 8 3 31
디트로이트 0 0 0 3 3

2.2. Week 2 @ 테네시 타이탄스

2019년 8월 17일 토요일 닛산 스타디움
TEAM 1Q 2Q 3Q 4Q Total
뉴잉글랜드 0 8 7 7 22
테네시 8 9 0 0 17

2.3. Week 3 vs 캐롤라이나 팬서스

2019년 8월 22일 목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TEAM 1Q 2Q 3Q 4Q Total
캐롤라이나 0 0 0 3 3
뉴잉글랜드 0 7 0 3 10

2.4. Week 4 vs 뉴욕 자이언츠

2019년 8월 29일 목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TEAM 1Q 2Q 3Q 4Q Total
뉴욕 자이언츠 10 0 9 12 31
뉴잉글랜드 3 26 0 0 29

2.5. 프리시즌 총평

3승 1패의 호성적으로 프리시즌을 마무리한 패트리어츠. 그러나 프리시즌은 말 그대로 프리시즌인 만큼 승패는 중요치 않다. 다만 그동안 프리시즌이든 정규시즌이든 만나기만 하면 깨져버릇 했던 캐롤라이나 팬서스에게 승리를 거두었고, 또한 마지막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올시즌 자유계약 시장에서 영입한 드매리어스 토마스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성과를 거두었다.

무엇보다도 정규 시즌 개막 직전, 숱한 문제를 일으키며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로 이적했지만 그보다 더 큰 말썽을 일으키며 이적 후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은채 팀에서 방출된 NFL 최정상급 와이드 리시버 안토니오 브라운이 놀랍게도 패트리어츠와 계약했다. 이로써 브래디는 랜디 모스 이후 처음으로 리그 최상급의 리시버를 손에 넣었고, 또한 조쉬 고든의 징계 해제 소식과 함께, 데뷔 이후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리시버진을 구축하게 되었다.[8]

3. 정규시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홈구장은 질레트 스타디움이다.

Week N vs TEAM = 홈 경기
Week N @ TEAM = 어웨이 경기

표에서 어웨이 경기일 경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위쪽에 위치하며, 홈 경기일경우 아래에 위치한다.

3.1. Week 1 vs 피츠버그 스틸러스

2019년 9월 9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20:30[9]
TEAM 1Q 2Q 3Q 4Q Total
피츠버그 0 0 3 0 3
뉴잉글랜드 7 13 10 3 33

Preview:

시즌 개막전을 보면 항상 그 팀이 걸어갈 올 시즌 행보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스틸러스와 패트리어츠 모두 가장 리그 통틀어 많은 슈퍼볼 반지를 보유한 팀들이며, 동시에 팀의 주축이었던 선수들을 떠나 보낸 팀이기도 하다. 각각 큰 손실을 떠안고 개막전에서 만나게 된 두 팀 중 웃는 팀은 과연 어디가 될 것인지의 문제도 문제지만, 올 시즌 두 팀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미리 볼 수 있는 매치업이기에 양 팀의 전통적인 라이벌리를 차치하더라도 흥미롭지 않을 수 없는 매치업이기에, 당연히(!) NFL에서 선데이 나잇 풋볼 개막전 경기로 선정했다. 더욱이 상술한듯이 결과적으로 스틸러스에서 패트리어츠로 이적하게 된 안토니오 브라운 문제까지 엮어지며 NFL 모든 팬들의 관심이 더욱 이 경기에 쏠리게 되었다.

다만, 계약 시점 상의 문제로 안토니오 브라운은 이번 경기에 뛸 수 없다. 또한 드매리어스 토마스와 니킬 해리[10] 또한 부상으로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Review:

NFL 최고의 타이트엔드 롭 그롱카우스키의 은퇴를 현실로 마주하게 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하지만 그의 공백을 우려한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줄리안 에들먼, 조쉬 고든, 렉스 버크헤드, 소니 미셸, 필립 도셋 등을 앞세운 NFL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42세의 나이가 무색한 기량을 선보이며 341야드, 3터치다운 패스와 함께 피츠버그의 수비진을 융단폭격하였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33-3이라는 스코어에서 나타나듯이 단 한 개의 필드골 득점만을 허용하며 슈퍼볼 53에서 극찬을 받은 빌 벨리칙의 수비진 또한 역시 올 시즌에도 건재함을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작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에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던 OT 아이재이아 윈은 데뷔전에서 만점 활약을 보여주며, 톰 브래디를 완벽하게 보호해 주었다.
반면 피츠버그 스틸러스 안토니오 브라운 르비온 벨의 공백을 여실히 보여주며 3점만을 득점하고 33실점을 내주는 졸전을 펼쳤다. 브라운과 벨의 공백을 작년 예상 밖의 활약을 해준 주주 스미스-슈스터와 제임스 코너로 메꿔보려고 했지만, 아직 이들이 1옵션으로 불리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사실만 확인시켜준 경기였다.

3.2. Week 2 @ 마이애미 돌핀스

2019년 9월 15일 일요일 하드록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11]
TEAM 1Q 2Q 3Q 4Q Total
뉴잉글랜드 7 6 10 20 43
마이애미 0 0 0 0 0

Preview:

개막전에서 패트리어츠가 전통의 라이벌이자 명문인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대파하며 기세를 올린 반면, 마이애미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에게 55-10이라는 기록적인 점수 차로 대패를 헌납하며 극과 극의 출발을 하게 되었다. 톰 브래디가 굳건하게 버티며 최고의 리시버진을 구축한 패트리어츠와는 달리 돌핀스는 주전 쿼터백인 라이언 태너힐을 떠나보내고 조쉬 로젠과 라이언 피츠패트릭, 두 명의 새로운 쿼터백을 영입하며 팀의 새판을 짰지만 아직 완벽하게 팀이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앙 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는 패트리어츠의 손쉬운 낙승이 예상되나, 패트리어츠는 최근 6년간 마이애미 원정에서 1승 5패라는 부끄러운 성적을 기록하며 영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작년에는 NFL 역사에 길이남을 역전패인 마이애미 미라클을 헌납하기도 했다. 또한 올 시즌 새로 부임한 마이애미 돌핀스의 감독이 지난 슈퍼볼 LIII에서 완벽한 수비를 보여줬던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브라이언 플로레스라는 점도 패트리어츠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12] 톰 브래디 빌 벨리칙은 이번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서 그동안의 치욕의 역사를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될 상황이다.

안토니오 브라운 영입의 여파로 올시즌 FA 시장에서 영입되었던 WR 드매리어스 토마스를 뉴욕 제츠에 6라운드 픽을 받고 트레이드로 넘겼다. 토마스는 정규 시즌 한 경기도 출장하지 않은채 소속팀이 바뀌게 되었다. 작년 시즌 말부터 악동 짓을 멈추지 않고 있는 안토니오 브라운의 주변 역시 아직도 바람잘 날이 없는데, 이번에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고소를 당해,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 지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view:

상술했다시피 무난한 낙승이 예상되었지만, 작년의 치욕 마이애미 미라클 그리고 패트리어츠는 마이애미의 홈구장에서는 항상 성적이 좋지않았기에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톰 브래디 안토니오 브라운, 줄리안 에들먼, 소니 미셸, 렉스 버크헤드가 마이애미의 수비진을 맹폭격하였다.
사실 마이애미의 수비는 감독의 명성 답게 쌕과 펌블도 리커버리 하는 등 나쁘지않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공격에서는 수비팀 선수에게 인터셉트 당한 후 터치다운을 당하는 픽 식스를 2번이나 보이며, 이른바 눈이 썩는 공격력을 보여주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3.3. Week 3 vs 뉴욕 제츠

2019년 9월 22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13]
TEAM 1Q 2Q 3Q 4Q Total
뉴욕 제츠 0 0 14 0 14
뉴잉글랜드 13 7 10 0 30

Preview:

할말이 없는 팀인 뉴욕 제츠,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도 패배한 팀이다..
안토니오 브라운이 단 한 경기 만에 각종 구설수로 인해 결국 팀에서 방출되었지만, 이와 관계없이 패트리어츠의 무난한 낙승이 예상된다.

Review:
무난한 승리, 하지만 마이애미 전부터 지속적으로 보여지는 키커의 실책이 눈에 보여지고 있으며, 스페셜팀의 머프[14]와 백업 쿼터백 제럿 스티드햄[15]의 픽 식스 등 자잘한 실수들이 많이 보여진 경기였다.[16]

3.4. Week 4 @ 버펄로 빌스

2019년 9월 29일 일요일 뉴에라 필드 현지시간 13:00[17]
TEAM 1Q 2Q 3Q 4Q Total
뉴잉글랜드 13 0 3 0 16
버펄로 0 3 7 0 10

Preview:

버팔로 빌스의 루키 쿼터백 조쉬 알렌의 공격진이 현재 리그 최고로 평가 받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수비진을 상대로 얼마만큼 해줄 것 인가, 또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공격진의 핵심 멤버 (오라인포함)들이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톰 브래디 빌 벨리칙, 조쉬 맥대니얼스와 공격진이 어느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 따라서 여러 악재가 겹치고 겹쳐 슈퍼볼 53 같이 극도의 수비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Review:

스코어를 보자마자 직감할 수 있다. 또 보너스킥 실패다. 개막부터 지금까지 4주간 꾸준히 킥을 빗나가고 있다. 볼때마다 눈이 썩는 느낌이다.
게다가 이번경기에서의 양팀의 공격진은 말 그대로 눈이 썩는 공격력을 보여주었으며, 주구장창 펀트만 반복하며 게임이 누가 똥을 덜 싸느냐의 게임으로 변질되었다.[18][19] 버팔로 빌스의 펀트중 블락을 당하는 실책[20], 눈이 썩어 들어가는 공격력과는 별개로 리그 1위 빌 벨리칙의 수비, 러닝백 소니 미셸의 활약으로 간신히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승리하였다.

3.5. Week 5 @ 워싱턴 레드스킨스

2019년 10월 6일 일요일 페덱스 필드 현지시간 13:00[21]
TEAM 1Q 2Q 3Q 4Q Total
뉴잉글랜드 6 6 14 7 33
워싱턴 7 0 0 0 7

Preview:

그보다 더 눈이 썩는 것도 모자라 안구 탈퇴할 졸전 중의 졸전을 펼친 레드스킨스와의 원정경기.

레드스킨스는 4주차의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패해 0승 4패를 기록중이다. 이 경기에서 레드스킨스가 패하면 제이 그루덴 감독의 경질이 확실시된다. 키커 고스트코우스키가 IR에 올라서 베테랑 키커 마이크 누젠트를 영입했다.


Review:

전반전에는 보너스킥 미스와 인터셉션 등 흔들리며 12:7로 불안한 리드를 챙겼으나 톰 브래디와 콜트 맥코이의 클래스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다. 후반전 패츠는 터치다운 3개로 21점을 따낼 동안 단 한점도 주지 않았고 콜트 맥코이는 경기 내내 118야드에 인터셉션 하나로 묶였다. [22] 제이 그루든 감독은 이 패배 이후 0-5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들고 경질되었다. 공수양면에서 압도한 승리였으며 패츠의 수비는 5주차까지 터치다운 단 2개, 패싱 터치다운 0개만을 허용하며 최고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3.6. Week 6 vs 뉴욕 자이언츠

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20:20[23]
TEAM 1Q 2Q 3Q 4Q Total
뉴욕 자이언츠 0 14 0 0 14
뉴잉글랜드 7 14 0 14 35

Preview:

브래디 경력의 유일한 흠집이라 할 수 있는 슈퍼볼 2패를 안겨준 일라이 매닝과의 상대 전적을 과연 3승 3패로 동률로 맞출 수 있을지, 아니면 마지막까지 호구를 잡힐지(...)가 주목된다. 현재 양 팀간의 전력을 감안했을 때에는 패트리어츠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Review:
수비가 완전히 미쳐버린 뉴잉글랜드다. 대니얼 존스는 TD 3INT 161YDS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었고 수비에선 펀트블락 리턴 터치다운과 펌블 리커버리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특히 길모어는 인터셉션 한번에 패스 방어 5번을 해내며 대활약했다. 물론 공격에서 브래디가 인터셉션 한번에 펌블 한번(터치다운으로 연결됨)을 내줬으나 러싱에서 미셸,볼든,화이트가 활약했고 브래디가 러싱 터치다운을 2개나 기록했다. 리시빙에서도 늘 꾸준한 에들맨이 113야드를 거들었다. 참고로 오늘 경기로 브래디는 페이튼 매닝을 누르고 총 패싱야드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조쉬 고든이 부상으로 게임 아웃되어서 리시버진의 부족으로 공격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 다행히 고든의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어 신속한 복귀가 예상되지만, 시즌 초와 비교해서 완전히 폐허가 된 패트리어츠의 리시버진이다. 시즌 초만 해도 이 넘쳐나는 리시버진을 어떻게 교통 정리 할 것인지가 이슈였다면, 니킬 해리의 전반기 아웃, 안토니오 브라운의 퇴출, 드매리어스 토마스의 트레이드 등으로 지금은 한 명이라도 아웃되면 큰일날 지경에 이르렀다.

3.7. Week 7 @ 뉴욕 제츠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현지시간 20:15[24]
TEAM 1Q 2Q 3Q 4Q Total
뉴잉글랜드 17 7 2 7 33
뉴욕 제츠 0 0 0 0 0

Preview:

감염성 단핵구증에 걸려 긴급하게 회복에 들어갔던 샘 다널드가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생각보다 회복을 빨리 끝내고 돌아오게 되었다. 작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다널드를 처참하게 박살냈던 빌 벨리칙의 수비가 이번에도 다널드의 참교육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한 경기이다.


Review:

작년 첫 만남의 처참함은 이번 먼데이 나잇 풋볼에 비하면 양반. 리그 최고의 수비 패트리어츠를 만난 샘 다널드는 저번주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호성적이 무색하게 이보다 더 처참할 수 없는 참교육을 당했다. [25]

패트리어츠는 오늘 승리로 7전 전승을 기록했고, 쿼터백 톰 브래디는 249야드 전진에, 터치다운 패스 하나에 인터셉션 하나라는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안정된 쿼터백킹의 진수를 까마득한 후배 다널드에게 몸소 시전하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는데, 패트리어츠의 4th down 펀트를 하려고하는데 공간이 부족하자 벨리칙 감독은 고의로 Delay of game 반칙을 일으켜 공간을 확보하려 했으나 제츠가 거부했고, 다시 한번 더 고의로 False start로 반칙을 연속으로 했는데 제츠가 또 거부했다.[26] 이것으로 인해 벨리칙 감독이 웃음을 참는 표정이 나왔고, 꽤나 화제가 되었다.[27]

3.8. Week 8 vs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2019년 10월 27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6:25[28]
TEAM 1Q 2Q 3Q 4Q Total
클리블랜드 0 7 3 3 13
뉴잉글랜드 17 0 7 3 27

Preview:

올해의 패트리어츠의 스케쥴은 단연 최상의 스케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수 있다.[29]

다만 새로운 멤버들과 차차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경기력이 점차 개선되어가고 있기에 브라운스가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또한 최근 톰 브래디의 시즌 후 이적설이 나돌고 있어[30] 팀 분위기가 과히 좋지만은 아닐 것이라고 할 수 있기에 그 부분이 이번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브라운스와 경기 전, 안토니오 브라운, 드매리어스 토마스의 이탈 및 조쉬 고든의 부상으로 잔뜩 헐거워진 리시버진을 보강하기 위해 내년 2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내주고,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준수한 WR인 모하메드 사누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참고로 사누가 데뷔 이래 늘 달아왔던 12번을 계속 달게 해주기 위해 현재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12번을 달고 있는 선수가 자기 번호를 선뜻 내줄수도 있다고도 했는데, 당연히 사누는 펄쩍 뛰며 그 호의를 거절했고, 14번을 선택했다.[31]

한편,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수비 코치의 작전에 반발해 말싸움을 벌인 올프로 출신 DE 마이클 베넷을 꼴랑 2021년 7라운드 드래프트 픽 하나를 받고 댈러스 카우보이스로 트레이드해버렸다. 예전 제이미 콜린스 사건과 마찬가지로 코칭스태프의 권위에 도전하는 선수는 아무리 명성이나 실력이 있더라도 가차없이 처리해버리는 패트리어츠의 팀 컬러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킨 트레이드 건이라 할 수 있다.


Review:

브라운스의 공격진은 말그대로 눈이 썩는 공격력을 보여주었으며, 중요한 순간마다 패트리어츠의 명품수비에 막혀 결과를 내지 못하였다. 특히 1쿼터 말미부터 세 번 연속된 브라운스의 공격이 모두 턴오버로 이어지는 진기명기가 나왔다. 그 중 최고는 볼을 그냥 자연스럽게 쿼터백 러닝백에게 볼을 주듯이 패트리어츠 수비수에게 (엄밀하게 말하면 인터셉션이지만 장면만 따지고 보면) 전달하는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였다.

패트리어츠 수비는 말할 것도 없이 완벽했으며, 특히 1쿼터 나온 빅 러닝을 끊어내고 펌블로 연결시킨 존스의 수비는 명품 그 자체였다. 공격진도 나름 선방했으나, 마일스 개럿이 이끄는 브라운스의 수비가 생각보다 강력하여 톰 브래디도 많은 압박과 쌕을 당하였다.

이번경기 패트리어츠의 아쉬운 부분은 스페셜팀에서 나왔다. 킥이 한번 빗나가고, 킥이 블락당하는 등 프로레벨에서 나올만한 실수가 아닌 실수를 범하였다.

3.9. Week 9 @ 볼티모어 레이븐스

2019년 11월 3일 일요일 M&T 뱅크 스타디움 현지시간 20:20[32]
TEAM 1Q 2Q 3Q 4Q Total
뉴잉글랜드 0 13 7 0 20
볼티모어 10 7 7 13 37

Preview:

2013년 슈퍼볼 우승의 주인공 조 플라코를 내보내고 라마 잭슨 체제로 완벽하게 변화된 레이븐스는 5승 2패로 AFC 북부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기에, 패트리어츠에게는 제대로 된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레이븐스가 그동안 중요한 순간마다 패트리어츠에게 뼈아픈 일격을 가했고, 또 패츠 수비가 전통적으로 듀얼 스렛 쿼터백에게 약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안타깝게도 조쉬 고든의 방출이 기정 사실화되었다. 이미 트레이드 및 방출로 팀을 떠난 토마스와 브라운에 이어 고든도 패트리어츠를 떠나게 되며, 시즌 초 고든-브라운-토마스-에들먼의 드림 리시버 조합은 마치 2013년 KIA 타이거즈의 LCK포와 같이 팬들의 전설과 상상 속에서만 남게 되었다. 고든의 공백은 올시즌 1라운드에 지명되었지만 부상으로 여태껏 한 경기도 출장 못한 루키 니킬 해리가 메울 예정으로, 볼티모어 전에 나설 패트리어츠의 메인 리시버진은 에들먼-사누-해리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또한 올시즌 급하게 영입된 키커 마이크 누젠트도 4경기만에 방출이 확정되었다. 대체 자원으로 뉴욕 제츠에서 뛰었던 닉 포크를 영입했다.


Review:

역시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강했다. 시작부터 라마 잭슨과 마크 잉그램을 앞세운 레이븐스의 파상 공세에 리그 넘버원을 자부하던 패트리어츠의 수비진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고, 시작하자마자 0-17로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패트리어츠는 이후 13점을 하프타임 직전까지 연속으로 득점하며 13-17 팽팽한 가운데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라마 잭슨과 레이븐스 공격진에 대한 파훼법을 찾아 수비를 안정시키고, 톰 브래디 특유의 숏패스 위주의 공격으로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야금야금 야드를 전진하던 패트리어츠. 패트리어츠 쪽으로 분위기가 서서히 넘어오던 것으로 보이던 상황에서 믿었던 줄리안 에들먼이 통한의 펌블을 범하고, 이 펌블이 그대로 레이븐스 수비의 터치다운으로 이어지며 13-24로 스코어가 다시 벌어지면서 좋았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넘어가 버렸다. 패트리어츠에서 이를 만회하는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20-24로 추격했지만, 기세를 올린 라마 잭슨과 레이븐스 공격진은 다시 터치다운을 기록해서 20-30으로 스코어를 벌렸고,[33] 4쿼터 중반에 나온 톰 브래디의 어이없는 인터셉션을 또다시 터치다운으로 만들면서 20-37로 스코어를 크게 벌어지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었다.

패트리어츠는 이로써 BYE Week 직전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8승 1패를 기록, 같은 날 오클랜드 레이더스에게 승리를 거두며 6승 2패를 기록하게 된 버펄로 빌스에게 한 게임 반 차로 추격을 당하게 되었다.

3.10. Week 10 | Bye Week

BYE Week까지 총 8승 1패를 기록, AFC 전체 1위를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일단 청신호가 켜진 상태.

그렇다고 해서 패트리어츠가 NFL Power Ranking에 손꼽힐 정도로 진정한 강팀인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문 부호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상술했듯이 지금까지의 패트리어츠의 스케줄은 소위 꿀 대진으로 가득차 있었고, 모든 상대 중 패트리어츠가 상대하여 승리했던 팀다운 팀은 버팔로 빌스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스케쥴 논란을 불식할 수 있던 시험대로 평가받았던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경기에서 참패했기에, 따라서 패트리어츠가 진정한 강팀인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후반기 경기 결과에 따라 패트리어츠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내려질 것이다. 슈퍼볼 52에서 패트리어츠에게 일격을 가했던 필라델피아 이글스, NFL 최고의 수비수 J.J. 왓이 이끄는 휴스턴 텍산스, 18-19 정규 시즌 MVP 패트릭 마홈스를 앞세우며 작년 AFC 챔피언십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캔자스시티 치프스등, 앞으로 남아있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패트리어츠는 스스로 본인들의 강함을 입증해야 할 것이다.

3.11. Week 11 @ 필라델피아 이글스

2019년 11월 17일 일요일 링컨 파이낸셜 필드 현지시간 16:25[34]
TEAM 1Q 2Q 3Q 4Q Total
뉴잉글랜드 0 9 8 0 17
필라델피아 3 7 0 0 10

Preview:

카슨 웬츠의 복귀와 함께 올시즌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고 평가받았던 필라델피아 이글스. 하지만 5승 4패를 기록하며 간신히 5할을 넘기는 승률을 기록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슈퍼볼 52 때와는 달리 공수 모두 조화롭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볼티모어 레이븐스 전에서 일격을 당한 패트리어츠와는 달리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이글스이기에 원정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또한 슈퍼볼 52를 포함, 이글스와의 최근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패트리어츠이기에 반드시 연패를 끊어내야 할 상황이다.


Review:

경기 시작과 동시에 카슨 웬츠가 던진 롱패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범한 패스방해 반칙으로 엄청난 야드를 헌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패트리어츠. 결국 필드골을 허용하고, 또한 1쿼터 막판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0-10으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예고했다. 톰 브래디와 공격진은 여전히 합이 맞지 않은 모습을 여러 번 노출하며, 레드 존 가까이 어찌어찌 진격하기는 했지만 결국 3번의 레드존 진격이 모두다 필드골로 마무리되는 상황을 맞이하며 9-10으로 1점을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하였다.

후반전 들어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브래디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계속해서 이글스 수비에 번번히 러싱과 패싱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주었다. 다행히 필라델피아 이글스 역시 주전 오펜시브 라인맨 레인 존슨의 부상 이후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패트리어츠에 5개의 쿼터백 색을 헌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3쿼터에 패트리어츠가 펼친 트릭 플레이, 톰 브래디의 후진 패스를 받은 줄리안 에들먼이 터치다운 존을 파고든 필립 도셋에게 연결한 날카로운 패스가 그대로 터치다운으로 연결되고, 곧이어 제임스 화이트의 투 포인트 컨버전이 성공되며, 17-10으로 경기 첫 리드를 잡은 패트리어츠는 그 원 포제션의 점수 차이를 경기 끝까지 이어가며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톰 브래디는 하나의 터치다운 패스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저조한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며, 남은 정규 시즌 기간동안 공격진과의 합을 최대한 맞춰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올해 패트리어츠의 2019 NFL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니킬 해리는 4캐치에 18야드를 전진하며 조용한 데뷔전을 치렀다.

3.12. Week 12 vs 댈러스 카우보이스

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6:25[35]
TEAM 1Q 2Q 3Q 4Q Total
댈러스 0 6 0 3 9
뉴잉글랜드 7 3 0 3 13

Preview:

통칭 그대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팀인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American's nightmare로 불리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맞붙는다. 카우보이스도, 패트리어츠도 현재 공격진 측면에서 의문 부호가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난타전보단 수비전이 예상되며, 어떤 팀이 한정된 기회를 활용해 상대방에게 비수를 꽂을 수 있을 것인지의 대결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Review:

상기한 톰 브래디의 경기전 인터뷰가 패트리어츠의 현실임을 고스란히 보여준 경기. 현 NFL 최고로 꼽히는 패트리어츠의 디펜스와 스페셜 팀의 정신적 지주 매튜 슬레이터의 펀트 블락이 패트리어츠를 10승 고지로 이끌었다.

주전 WR 모하메드 사누와 필립 도셋이 부상으로 결장했기에, 패트리어츠의 패싱 공격은 카우보이스에게 딱히 위협적이지 않았다. 다만, 부상으로 신음하던 아이재이아 윈이 오라인에 복귀하면서 모처럼 소니 미셸을 필두로 한 러싱 공격이 이전 경기들에 비해 잘 들어먹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올시즌 NFL 드래프트 1라운더 니킬 해리가 데뷔 후 첫 터치 다운을 기록하였고 이는 그대로 승리로 이어졌다. 이번 경기에서 나온 카우보이스의 라인맨 트래비스 프레드릭의 Tripping[36] call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새로 영입된 키커 닉 포크는 4번의 필드골 시도 중 2번 밖에 넣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는 데에 한몫했다. 물론 쉽지만은 않은 거리의 40야드+ 필드골들이었고, 악천후가 큰 영향을 미쳤다지만 스페셜 팀에서 킥을 두 번이나 실패했다는 것은 꽤 아쉬운 부분이며, 앞으로의 경기에도 적지 않은 걱정거리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3.13. Week 13 @ 휴스턴 텍산스

2019년 12월 1일 일요일 NRG 스타디움 현지시간 18:20[37]
TEAM 1Q 2Q 3Q 4Q Total
뉴잉글랜드 3 6 0 13 22
휴스턴 7 7 7 7 28

Preview:

저번 경기에서 화려한 킥 미스 축제를 보여준 닉 포크가 2경기 만에 방출되었다. PAT 1점과 필드골 3점을 확실하게 해줄 키커 부재 또한, 현재 패트리어츠 공격진의 총체적 난국에 엎친데 덮친격이라 할 수 있다. 대체 키커로는 카이 포배스가 영입되었다. 휴스턴 텍산스에서는 NFL 최고의 수비수인 J.J. 왓이 결장하게 되었다.


Review:

원정에서 벌어진 이번 경기에서 초반 필드골 3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휴스턴의 계속되는 파상공세에 그동안 패트리어츠를 지탱해오던 디펜스도 흔들리며 터치다운 4개를 헌납해주었다. 9-28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톰 브래디가 게임 종료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2개의 터치다운을 연거푸 따내며 22-28로 쫓아갖고, 게임 종료 50초를 남기고 온사이드 킥이 텍산스 수비수 앞에서 크게 튕겨오르며 기적같은 마지막 공격 기회가 오는가.. 했지만, 이미 반칙이 선언되었고 튕겨오른 공도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패트리어츠 공격진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 경기. 줄리안 에들먼이 더블팀을 당하면 브래디로서는 오픈된 타겟이 전혀 없는 가운데 패스러셔들에게 압박을 당하게 되어 무리한 패스를 던지거나, 그대로 색을 당하는 패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브래디 또한 직간접적으로 리시버진들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상태. 새로 영입된 키커 카이 포배스도 PAT를 실축하는 등 못볼 꼴을 보여준 끝에 1경기만에 방출되었다. 패트리어츠로서는 올시즌 갓츠카우스키, 누젠트, 포크, 포배스를 잇는 5번째 키커를 영입해야 되는 상황.

오늘 패배로 인해 패트리어츠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에게 AFC 전체 1번 시드를 내주고 2번 시드로 내려앉았다. 또한 AFC 동부 지구만 고려해봐도 9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2위 버펄로 빌스와는 단 한 경기 차이. 다음 경기가 패트릭 마홈스가 이끄는 AFC 서부 지구의 강호 캔자스시티 치프스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플레이오프 가도의 적색 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3.14. Week 14 vs 캔자스시티 치프스

2019년 12월 8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6:25[38]
TEAM 1Q 2Q 3Q 4Q Total
캔자스시티 3 17 3 0 23
뉴잉글랜드 7 0 6 3 16

Preview:

직전 경기에서 패트리어츠가 무기력한 경기 끝에 22-28로 텍산스에게 무릎을 꿇은 반면, 치프스는 동 지구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40-9로 대파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이 맞붙게 되는 가운데, 패트리어츠의 홈경기라는 점이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하는 변수라고 할 수 있다.

한 경기만에 방출당한 키커 포배스를 대신해서 역시 한 경기만 뛰고 방출되었던 전임자 닉 포크가 다시 영입되었다. 확실한 키커가 없는 패트리어츠의 오펜스 현실을 보여주는 씁쓸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Review:

치프스가 압도적 우세를 점할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는 다르게 양측의 공격과 수비진 모두 용호상박, 팽팽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톰 브래디 패트릭 마홈스 모두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주었으나 스코어에서 알 수 있다시피 양팀의 수비진 역시도 수준이 높아 난타전 양상의 스코어는 나오지 않았다.

경기의 승부는 어이없게도 심판의 명백한 오심에서 갈렸다. 터치다운 판정이 out of bounds 판정으로 난 것... 스코어에서 알 수 있다시피 터치다운 하나차이이기에 이번 오심은 뼈아프다고 할 수 있겠다. 신성과 전설, 레전드 매치가 심판의 능력부족에 의한 오심으로 먹칠된 경기였다.

3.15. Week 15 @ 신시내티 벵골스

2019년 12월 15일 일요일 폴 브라운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39]
TEAM 1Q 2Q 3Q 4Q Total
뉴잉글랜드 7 6 14 7 34
신시내티 10 0 0 3 13

Preview:

휴스턴 텍산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경기에서 내리 패배하며 AFC 전체 1번 시드까지 볼티모어 레이븐스에게 헌납한 패트리어츠. 11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은 안정권에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 패트리어츠의 팀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내심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다행히 원정 경기이긴 하지만, 올시즌 탱킹의 끝을 달리며 2020년 NFL 드래프트 1순위를 사실상 확정한 신시내티 벵골스를 상대하게 되며 한숨 돌리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마저 패배하게 된다면 플레이오프 시드는 커녕, 지난 10년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던 AFC 동부 지구 우승 여부마저 걱정해야 될 것이다.

여담으로 벵골스와의 경기 전, 패트리어츠는 신시내티 벵골스 측의 콜 사인을 카메라로 훔쳤다는 의혹을 받게 되었다. 패트리어츠는 카메라 담당 직원의 개인적인 실수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이전에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스파이게이트 2.0이 아닌가하는 질타를 받고 있다. 아직 본 사건과 관련해 확실히 입증된 사실은 없기에 향후 NFL 사무국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Review:
2쿼터 초반까지 벵골스의 기세에 눌리며 7-10으로 끌려가는 답답한 경기 양상을 보여주며 올해 NFL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하던 우려가 감돌던 즈음, 올시즌 NFL 최고의 코너백으로 자리매김한 스테폰 길모어가 벵골스 쿼터백 앤디 달튼의 패스를 인터셉트하며 경기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길모어는 20-10으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또다시 인터셉트를 따내고 픽식스[40]까지 성공하며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말 그대로 오늘 경기는 수비진이 하드 캐리한 경기로 코너백 듀오 스테폰 길모어와 JC 잭슨이 각각 2개의 인터셉션을 따내며 이변을 조금이나마 기대했던 신시내티 벵골스 펜들의 꿈과 희망을 꺾어버리고 내년 시즌 벵골스의 드래프트 1순위 쿼터백 지명을 기정 사실화 시켰다. 패싱 공격은 여전히 노답인 상황을 보여줬지만, 간만에 소니 미셸 (89야드)과 제임스 화이트 (53야드, 1 러싱 터치다운)의 러싱 공격이 짭짤한 재미를 거둔 경기였다. 답답한 패싱 공격 가운데에서 순간 빛난 장면이 하나 있었다면, 바로 올시즌 NFL 드래프트 1라운드 신인 와이드 리시버 니킬 해리의 터치다운 장면으로, 해리의 순간적인 판단이 빛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경기 기록은 보잘 것 없지만 (2 리시빙, 15야드 전진), 칭찬에 정말 인색한 감독 빌 벨리칙조차도 해리의 터치다운을 공개적으로 칭찬할 정도였다.

3.16. Week 16 vs 버펄로 빌스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6:30[41]
TEAM 1Q 2Q 3Q 4Q Total
버펄로 3 7 7 0 17
뉴잉글랜드 7 3 3 11 24

Preview:

지난 10년간 AFC 동부 지구 우승은 늘 패트리어츠의 차지였다. 그것도 언제나 시즌 중후반 정도에 결정났기 때문에, 패트리어츠 팬들을 제외한 모든 NFL 팬들은 올해 패트리어츠의 턱밑까지 추격한 버펄로 빌스의 쿠데타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다만, 빌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경우의 수를 모두 충족시켜야 되는데, 첫째, 당연히 토요일 경기에서 패트리어츠에게 이겨야 하고, 둘째, 마지막 주에 제츠에게 이겨야 하고, 셋째, 마지막 주에 패트리어츠가 돌핀스에게 패배해야 한다. 사실상 쉽지 않은 확률이지만 일단 빌스로서는 가능성을 계속 남겨 놓기 위해서는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이 원정 경기에 일단 모든 것을 걸어야 할 상황이다.

원정에서 신시내티 벵골스에게 승리하며 11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패트리어츠는 이제 몇 번 시드를 차지하느냐가 다음 과제가 되었다. AFC 1번 시드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모두 지고, 패트리어츠가 2승을 모두 따내야 되는데, 후자는 상대적으로 쉽다고 하더라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피츠버그 스틸러스 전만을 남겨놓고 있는 레이븐스가 최소 1승 1패는 할 것임이 확실시 되고, 그렇게 되면 승률은 동률이 되나, 올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패트리어츠가 레이븐스에게 패했기 때문에 1번 시드는 레이븐스 차지가 된다. 브라운스와 스틸러스 모두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있기에 동 지구 라이벌인 레이븐스에게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지만 가장 유력한 MVP 후보인 라마 잭슨이 물만난 고기처럼 활개를 치며 팀 분위기가 절정에 있는 레이븐스가 2패를 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여러 정황상 사실상 1번 시드는 물건너갔다고 봐야 하는 상황에서, AFC 전체 2번 시드 수성이 당면 과제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큰 경쟁자인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된 시카고 베어스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와의 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2승을 딴다고 하는 가정하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2번 시드 수성이 가능하다. 승률이 동률이 될 경우에는 역시 캔자스시티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2번 시드를 가져가게 된다.

따라서 버펄로 빌스 전은 AFC 2번 시드 수성, 그리고 AFC 동부 지구 11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Review:

올시즌 환골탈태한 버펄로 빌스의 위상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 더군다나 작년 빌스가 1라운드에서 야심차게 지명한 쿼터백 조쉬 알렌이 올시즌을 거치며 급성장했다는 사실이 향후 패트리어츠에게는 적지 않은 걱정거리가 될 듯 싶은 경기였다.[42]

하지만 아직까지 조쉬 알렌이 톰 브래디가 이끄는 패트리어츠 왕조를 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패트리어츠는 초반 타이트엔드 맷 라코스의 터치다운으로 7-0으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빌스 역시 그대로 물러서지 않으며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드는 터치다운을 성공하며 10-10으로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무리지었다.

후반 조쉬 알렌이 그림같은 장거리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17-13 4점차 빌스의 리드로 3쿼터를 마무리지으며 AFC 동부 지구 대혁명의 발판을 마련하는가 싶었지만, 결국 산전수전 다겪은 GOAT 톰 브래디는 4쿼터 11점을 따내는데 선봉장의 역할을 하며 24-17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시작된 버펄로 빌스의 드라이브에서 조쉬 알렌은 놀랄만큼의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패트리어츠의 엔드라인 코앞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했지만, 터치다운을 따내는데에는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는 패트리어츠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톰 브래디가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빌스를 상대로 원활한 패스 운용을 선보이며 271야드 전진 (1TD 포함) 111.0의 패서 레이팅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패트리어츠에게는 희망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믿고쓰는 7라운더 줄리안 에들먼, 올시즌 드래프트 1라운더 니킬 해리,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모하메드 사누, 그리고 기존의 필립 도셋, 렉스 버크헤드를 필두로 매트 라코스, 벤 왓슨 등의 타이트 엔드들과 브래디의 합이 조금씩 맞아가는 것과[43] 러닝백 소니 미셸의 올드 스쿨 러닝 역시 이번 주에도 96야드 러싱 야드를 기록하며 작년의 폼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것[44] 역시 플레이오프를 앞둔 패트리어츠에게 긍정적인 요소이다.

이번 경기는 연말에만 열리는 토요일 배정 정규 시즌 경기였다.[45] 패트리어츠는 이번 경기 승리로 AFC 동부 지구 11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AFC 동부 지구 쿠데타를 올해에도 용납하지 않았다.

패트리어츠의 경기 바로 다음 날 열린 정규 시즌 경기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가볍게 제압하며 AFC 전체 1번 시드를 확보했고, 캔자스시티 치프스 시카고 베어스 선데이 나잇 풋볼에서 제압함으로써 패트리어츠의 2번 시드 확보는 다음 주 과제로 미뤄지게 되었다. 패트리어츠가 마지막 주 정규 시즌 상대인 마이애미 돌핀스를 제압하거나 치프스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게 패할 경우 패트리어츠는 AFC 전체 2번 시드를 확보하게 되지만, 패트리어츠가 돌핀스에게 덜미를 잡히고 치프스가 승리하는 경우, 패트리어츠는 AFC 3번 시드로 내려 앉게 되어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치르고 올라오는 강행군을 펼치게 된다.

3.17. Week 17 vs 마이애미 돌핀스

2019년 12월 29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46]
TEAM 1Q 2Q 3Q 4Q Total
마이애미 3 7 7 10 27
뉴잉글랜드 0 10 7 7 24

Preview:

정규 시즌 중 원정 경기에서 이미 대승을 기록하였고, 난적 버팔로 빌스를 상대로 공격진의 개선이 이루어지며 승리하였기에, 사실상 큰 이변이 없는한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패트리어츠가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동 지구 팀끼리의 경기에서는 항상 전력 차 이외의 요소가 작용하기에 언제든지 업셋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고, AFC 전체 2번 시드 경쟁 중인 패트릭 마홈스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패할 확률은 사실상 희박하기에, 플레이오프 1라운드 BYE를 위해서는 패트리어츠가 반드시 한치의 방심없이 승리를 따내야만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Review:

상술했듯이 설마설마 했던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이변없이 치프스는 차저스 상대로 승리하였기에 AFC 3번시드로 내려앉아 이번 플레이오프도 역시 강행군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올시즌 탱킹을 선언한 마이애미에게 패배하였기에 그 충격은 적지않다 할 수 있다.

이 경기 패배로 패트리어츠는 2009년 이후 무려 10년 만에 바이 위크 없이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치르게 되었다.

3.18. 정규시즌 총평


이번 정규시즌 패트리어츠의 스케줄은 팬조차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꿀 대진이었고, 그에 따라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렇다고 해서 Week 10, 바이위크에서도 서술 하였지만 패트리어츠가 강팀인가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남아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아 AFC championship 및 슈퍼볼 54까지 갈수있을것인가에 대해서는 4차례의 검증전 (vs 이글스, vs 텍산스, vs 레이븐스, vs 치프스)에서 이글스전을 제외한 3번을 패배하였고[47] 이번 마이애미전까지 포함하여 생각해본다면 정규시즌 전적(12W 4L)(겉)과는 무관하게 그 실제 강함(속)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을 내릴 수 없는, 겉만 찬란하고 속은 썩은, 마치 모래위에 지은 기와집, 말 그대로 사상누각인 상황이다.

시즌 초반까지는 막강한 수비력으로 어떻게든 먹고살았지만 공격력이 수비력을 못따라오니 불안불안한 나날의 연속이었다. 특히 브래디가 사이드라인에서 와이드 리시버들을 향해 분발을 요구하는 모습이 많이 잡혔는데 결국 이게 시즌 내내 패츠의 골칫거리로 남게되면서 패츠 몰락을 앞당겼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시즌 전 브래디의 노쇠화를 우려하는 일부의 의견에 기우에 불과하며 여전히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이리라 내다봤지만 패츠의 장점인 공격력이 무기력화 되어 버리면서 결국 예전같지 않은 패츠의 상황에 많은 팬들이 당황해했다.

이미 많은 팀들이 주전 쿼터백의 세대교체를 이뤄냈고 특히 성공적인 교체가 이뤄진 캔자스시티 치프스나 볼티모어 레이븐스, 그리고 휴스턴 텍산스 등은 정규시즌의 호성적은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이뤄내면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리그 최고의 쿼터백의 명성을 믿고 그대로 간 패츠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긴 했지만 와일드카드 통과여부에는 의문부호가 남았다.

4. 플레이오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홈구장은 질레트 스타디움이다.

Week N vs TEAM = 홈 경기
Week N @ TEAM = 어웨이 경기

표에서 어웨이 경기일 경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위쪽에 위치하며, 홈 경기일경우 아래에 위치한다.

4.1. Wild Card Round vs 테네시 타이탄스

2020년 1월 4일 토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20:15[48]
TEAM 1Q 2Q 3Q 4Q Total
테네시 7 7 0 6 20
뉴잉글랜드 3 10 0 0 13

Preview:

지난해 재규어스전 99야드 터치다운의 주인공 데릭 헨리가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이번 와일드카드전에 복귀했다. 데릭 헨리야말로 꾸준한 성적을 내주고 있는 러닝백이기에 패트리어츠 수비진이 헨리를 얼마나 커버하느냐가 이번 와일드카드전의 승부의 향방을 가를 변수가 될 것이다. 올시즌 마이애미 돌핀스에서 트레이드되어 온 후 마커스 마리오타를 밀어내고 주전을 꿰찬 라이언 태너힐은 마애이미 시절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채롭다.


Review:

공격이 무너지자, 수비도 무너졌다.

상기 Preview에서 언급한 대로 데릭 헨리를 못 막아낸 패츠의 수비와 후반전에 단 한 점도 내지못한 패트리어츠의 빈약한 공격력이 합작한 참극이었다. 데릭 헨리가 패츠를 상대로 189야드를 쉽게 쉽게 뜯어먹는동안 패트리어츠는 야드를 간신히 먹어가는 형국이 경기 내내 계속되었다. 다시 말해 패트리어츠는 줄리안 에들먼이 더블마크를 당하자 던질 구석이 없는 톰 브래디가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하는 촌극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러닝백 소니 미셸이 초반에는 맹활약했지만 당연하게도 패싱 공격의 도움을 받지 못하자 러닝 특유의 한계를 드러내며, 이후에는 별다른 장면을 연출해내지 못했다.

전반에 엔드존까지 두 번을 진격했지만 이를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필드골만 2번 성공 시킨 것이 결국은 경기 끝까지 패트리어츠의 발목을 잡았다. 14-13으로 끝난 전반전의 점수가 후반전 막판까지 유지되었고, 마지막 7점은 1분도 남지 않은 경기 시간에 자기 쪽 엔드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할 수 밖에 없던 브래디의 무리한 패스가 픽 식스로 연결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었다.

반면에 테네시 타이탄스는 맹활약을 해준 데릭 헨리가 패트리어츠의 수비진을 유린해버렸고, 마커스 마리오타를 제치고 주전으로 올라선 라이언 태너힐은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마이애미 시절 받았던 질레트의 설움을 털어낼 수가 있었다. 결국 패트리어츠는 막아야 할 선수를 못막았고, 내야 할 점수를 내지 못해 패했다고 볼 수 있다.

4.2. 플레이오프 총평


와일드카드로 떨어지면 슈퍼볼 우승을 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여전히 이어졌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타이탄스의 러닝백 데릭 헨리에 철저하게 유린당한 패츠의 수비가 무엇보다 아쉬웠다. 오펜스의 경우, 결정적인 플레이에서 반칙을 범해 천신만고 살린 기회를 무산시킨 점도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더구나 타이탄스의 감독이 패츠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마이크 브레이블이었다는 점도 복기할 만하다. 아무래도 브래디의 취약점을 잘 알고 이에 대처할 수 있었다는 이점이 컸기에 타이탄스의 승리가 가능했을 것이다.

톰 브래디로서는 안타까운 것이 에들먼이나, 벤 왓슨 외에는 리시버가 없었다는 점도 문제였다. 리시버들이 철저히 타이탄스의 디펜시브 백들에 마크당하다 보니 브래디가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많았고 오펜시브 라인맨들이 필사적으로 방어에 나섰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 효과도 없었다. 한마디로 브래디가 최종보스로 군림할 수 있었던 요소가 사라져버리니 그야말로 일개 평범한 쿼터백으로 전락해버린 모습이었다. 러닝백 소니 미셸이 고군분투 했으나 브래디란 괴물이 무력화되어 버리자 이마저도 막혀버렸다. 이미 이번 시즌 내내 지적되온 오펜스의 무기력이 패츠의 발목을 잡아버린것.

게다가 전문가들은 이날 경기가 브래디의 패츠 쿼터백으로서는 마지막 경기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브래디가 패츠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만일 이것이 패츠 쿼터백으로서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경기가 된다면 참으로 치욕스럽게 막을 내린 경기가 되어버린 셈.

5. 시즌 총평

그야말로 리그의 세도가이자 최강자였던 패트리어츠였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역사상 그 어느 팀도 누리지 못한 막강한 전력과 기세를 보유한 팀이었으며, 브래디- 벨리칙 콤비는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했던 리그의 종결자였고, 매시즌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리던 리그의 최종보스였다. 가끔씩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 막강한 콤비 앞에서는 부진 따윈 '걱정도 팔자'인 수준이었고, 실제로 이들은 모두가 보란 듯이 무려 9회의 슈퍼볼 진출과 6회의 슈퍼볼 우승이라는 리그 팬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르게 만들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사실 패트리어츠의 쇠락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지난 시즌부터 암암리에 입에 오르내리던 중이었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는 이미 여러 팀들이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었으며, 브래디와 함께 리그를 호령했던 페이튼 매닝도 은퇴를 했고, 치프스 텍산스, 레이븐스 같은 젊고 뛰어난 기량을 갖춘 쿼터백들을 영입한 팀들은 꾸준히 우승을 위한 내실을 다지던 중이었다.

문제는 그 쇠락기가 조짐을 보이던 시기에 이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예로 들어, 현 LG 트윈스의 차명석 단장이 '이광용의 옐로카드'에 출연, "감독이 '믿음의 경기'를 한다 해도 단장은 '의심의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 한적이 있다. 물론 브래디가 노쇠하다는 조짐도 없었고 그때마다 브래디는 여론을 비웃듯 엄청난 활약을 보여왔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란 말대로 브래디의 기량이 영원할 리가 없으리란 점도 염두에 두고 있어야 옳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던 패트리어츠는 결국 구단주 크래프트의 '브래디에 대한 굳건한 믿음'에 배반당한 시즌이었다.[49]

브래디가 다시 패츠로 돌아올지는 알 수 없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올시즌이 브래디의 패트리어츠 쿼터백으로서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브래디로서도 이미 이룰만한 것은 다 이룬 상황에서 패츠로 돌아오는건 무의미할 것이지만 그렇다고 또, 타팀으로 이적한다는 것도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다. 실제로 디비전 라이벌들은 마이애미 돌핀스를 제외하고는 전부 신진 쿼터백으로 물갈이를 한 상태다. 그나마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노장 브리스로 버티고 있으나 이 양반도 40대이기에 곧 은퇴를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불혹을 넘긴 베테랑 쿼터백을 영입한다는 건 엄청난 모험이다. 타팀들 역시 제2의 마홈스, 제2의 라마 잭슨을 찾기에 혈안이 돼있는 중이다.

2001년부터 시작된 패츠 왕조는 18년이란 오랜 세월을 지내왔지만 이제 점점 황혼기로 접어들었다. 설령 브래디가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지난 과거와 같은 영광을 누리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제 포스트 톰 브래디, 즉 브래디 이후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패트리어츠다.[50]

다만 이런 평가와는 별개로 결국 이는 선택의 문제였고, 패트리어츠는 그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론이지만 2014년, 패트리어츠는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를 2라운드에 지명하며 톰 브래디 후계자 계승 작업을 시작했다. 다만, 톰 브래디의 의지로 인해 가로폴로를 트레이드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고, 톰 브래디와 패트리어츠는 가로폴로 입단 첫 해 열렸던 슈퍼볼 49를 제외하고[51], 가로폴로 대신 톰 브래디 체제를 고수하며 그 사이 슈퍼볼에 총 3번 진출하며 우승 2번 ( 슈퍼볼 51, 슈퍼볼 53), 준우승 1번 ( 슈퍼볼 52) 을 차지했다. 결과론이지만 가로폴로 입단 3년차였던 2016-17 시즌부터 브래디 대신 지미 가로폴로 체제로 변환했다면, 가로폴로라는 패트리어츠의 향후 10년을 이끌어나갈 쿼터백을 얻었겠지만, 그 10년 동안 브래디가 이룬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52][53] 결국 패트리어츠는 현재를 위해 미래를 포기했지만 그만큼 원하는 것을 이미 얻었고, 그 얻은 것에 상응하는 대가를 이제 치러야 할 상황이다[54]


[1] 2016-17 패트리어츠 우승 주역인 TE 마텔러스 베넷의 형이기도 하다. [2] 물론 트레이 플라워스가 좀더 젊다는 메리트가 있지만, 프로볼에도 여러 번 선발되었고, 시애틀 시호크스의 전성기를 이끈 마이클 베넷의 관록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3] 제이슨 맥코티와 그의 형 S 데빈 맥코티는 슈퍼볼 전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었으나 곧 이를 번복했다. [4] 미국 현지 시각. [5] 왕년에 잘 나가던 WR 드매리어스 토마스를 FA 시장에서 영입하긴 했지만, 12월 당한 아킬레스 건 파열 부상이 언제 회복될 수 있을지, 또 재발이 되지 않을지 의문 부호가 가득한 상황이다. 또, 약물 문제로 악마의 재능을 완벽하게 썩히고 있는 WR 조쉬 고든은 NFL에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상황이기에, 설혹 징계가 해제되더라도 또 언제 사고를 칠지 모르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없는 셈 치는게 낫다. [6] 그러나 2021-22 시즌을 마무리한 시점을 기준으로 니킬 해리의 지명은 역대급 1라운드 버스트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게 되었다. [7] 하지만 대니 에틀링이 시즌 개막 전, 애틀랜타 팰컨스로 트레이드되었고, 브라이언 호이어 역시 방출되며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로 자리를 옮기며, 제럿 스티드햄이 명실상부한 넘버원 백업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8] 슈퍼볼 LIII MVP 줄리안 에들먼을 비롯, 안토니오 브라운, 조쉬 고든, 드매리어스 토마스와 함께 기량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필립 도셋, 올시즌 1라운드 신인 니킬 해리까지 그롱크의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최고의 와이드 리시버 진을 꾸리게 되었다. 여담으로 2013년 기준, 리시빙 야드 1, 2, 4위가 각각 조쉬 고든, 안토니오 브라운, 드매리어스 토마스였고, 같은 해, 패스 캐치 성공 횟수 2위가 안토니오 브라운, 4위가 줄리안 에들먼이었다. [9] 한국시간 10일 오전 9시 30분 [10] 2019년 패트리어츠가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선발 포지션은 와이드 리시버 [11] 보스턴 시간 13:00, 한국시간 16일 오전 2시 [12] 당장 작년만 해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Week 3에 패트리어츠의 전임 디펜시브 코디네이터였던 맷 파트리샤가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에게 원정에서 10-26으로 대패를 당한 적이 있다. [13] 한국시간 23일 오전 2시 [14] 제츠가 리커버리하여 바로 터치다운 되었다. [15] 경기 막바지 톰 브래디와 교체되었지만... 픽 식스 이후 다시 교체되었다. [16] 제츠가 진짜 답이없는게 제츠의 득점이 모두 패트리어츠의 실수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공격진은 1도 한게 없다는 뜻... [17] 보스턴 시간 13시, 한국시간 30일 오전 2시 [18] 슈퍼볼 53에서는 양팀의 수비진이 너무 완벽하여 극도의 수비전이 된 반면 이번 경기는 양팀의 공격진이 미친듯한 공격력을 보여주어 극도의 수비전이 되었다. [19] 경기 중간중간 톰 브래디의 표정에서 이 게임이 진짜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보여진다 [20]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스페셜팀이 빌스의 엔드존에서 리커버리하여 곧바로 터치다운이 되었다 [21] 보스턴 시간 13시, 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22] 브래디도 인터셉션 하나는 있었으나 348야드에 터치다운 패스 3개를 기록했다 [23] 한국시간 11일 오전 9시 20분 [24] 보스턴 시간 20시 15분, 한국시간 22일 오전 9시 15분 [25] 샘 다널드는 홈경기에서 고작 86야드 전진에 (그것도 30야드 정도는 가비지 타임에 기록한 성적이다), 노 터치다운, 인터셉션 4개에 펌블 하나를 기록하며 향후 본인과 제츠 팬들의 트라우마로도 남을 수 있는 안 좋은 의미로의 인생 경기를 내주었다. [26] 공짜로 80초를 날렸다... [27] 표정변화가 거의없는 벨리칙감독이기 때문... [28] 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25분 [29] 하지만 그 다음 주부터는 소위 꿀빠는 대진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당장 차주에 늘 중요할 때마다 패트리어츠의 발목을 잡아온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원정 경기가 잡혀 있고, 계속해서 슈퍼볼 LII에서 패배를 안겨준 필라델피아 이글스, NFC East의 1위 댈러스 카우보이스, 드션 왓슨 패트릭 마홈스라는 신성 쿼터백들이 이끄는 휴스턴 텍산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경기들이 줄줄이 잡혀있다. [30] 복수의 정보통에 의하면, 브래디, 그리고 브래디 전담 트레이너인 게레로가 보스턴에 있는 집을 매각하고 있고, 브래디가 시즌 후 FA가 되기 위해 계약 조정을 했다고 한다. [31] 데뷔 이래 브래디는 한 번도 자신의 배번인 12번을 바꾼 적이 없다. 패트리어츠 팬들이 브래디를 부르는 애칭 자체가 TB12이고 (Tom Brady + 12), 브래디 역시 TB12라는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을 정도로 패츠의 12번과 브래디는 이미 동의어나 마찬가지이다. 더불어, 미국 스포츠 역사상 12번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톰 브래디이고 브래디 은퇴 이후에는 명예의 전당은 물론 영구결번이 확실한 이 번호를 브래디 은퇴 이전에 사누가 가져간다는 것은 당연히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약 혹여라도 가져갔다가는 역사상 가장 눈치없는 선수로 찍혀 바로 은퇴각 이 해프닝은 새로운 팀 멤버에게 늘 살갑게 다가가는 톰 브래디의 일면을 나타내는 단면적 일화일 뿐이다. [32] 보스턴 시간 20:20, 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 20분 [33]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레이븐스의 키커인 저스틴 터커가 PAT를 실축했다. [34] 보스턴 시간 16:25, 한국시간 18일 오전 6시 25분 [35] 한국시간 25일 오전 6시 25분 [36] 미식축구/반칙 일람 참고. 상대 발을 걸어 넘어뜨리기 [37] 보스턴 시간 20:20, 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20분 [38] 한국시간 9일 오전 6시 25분 [39] 보스턴 시간 13:00, 한국시간 16일 오전 3시 [40] 수비진의 인터셉트 후 그대로 터치다운까지 성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수비진에서 6점을 따낸 상황. [41] 한국시간 22일 오전 6시 30분 [42] 조쉬 알렌은 올시즌 첫 네 경기에서 3TD, 6인터셉션을 던지며 (그 중 3인터셉션은 패트리어츠와의 경기에서 기록) 버펄로 팬들에게 또다른 절망을 안겨주는 듯 싶더니 그 이후 열한 경기에서 17터치다운 3인터셉션을 기록하며 빌스의 미래에 청신호를 보여주었다. [43] 브래디에게 있어서 지난 워싱턴 레드스킨스와의 경기 이후 무려 10 경기만의 세 자리수 패서 레이팅을 기록한 경기로, 그만큼 올시즌 패트리어츠의 패스 공격이 얼마나 삐걱대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44] 사실 이건 시즌 중 오펜시브 라인의 개선이 이루어진 부분이 크긴 하다. [45] 보통 금요일과 토요일에 개최되는 NCAA 풋볼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NFL 경기는 목, 일, 월요일에 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NCAA 풋볼의 정규 시즌이 마무리된 12월말에는 토요일에 NFL 정규 시즌 경기가 배정된다. 올해는 12월 21일 토요일에 정규 시즌 세 경기가 배정되었는데, 패트리어츠 v. 빌스의 경기가 그 중의 하나였다. [46] 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 [47] 공교롭게도 텍산스와 레이븐스, 그리고 치프스는 모두 맹활약을 한 젊은 쿼터백 3인방으로 유명했던 팀들이다. [48] 한국시간 5일 10시 15분 [49] 물론, 가로폴로를 보내고 브래디-벨리칙 콤비를 믿었던 크레프트의 믿음 자체는 옳았다. 이들은 항상 투자한 것 그 이상의 결과를 가져왔으니까. 2010년대에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있어도 2회 이상 우승한 팀은 패트리어츠 뿐이었다. [50] 사실 이건 브래디 같은 레전드 올타임급 레전드 쿼터백을 소유한 팀이 항상 가지는 딜레마이기도 하다. 지금도 꾸준하게 기량을 이어가고 있는 주전 쿼터백을 대체하는건 쉽지 않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노쇠화는 피할 수 없고 이는 전설의 쿼터백이라는 브래디 역시 예외가 아니다. 벨리칙도 이 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그래서 충분한 대비를 하고자 했지만 브래디의 주전에 대한 집착과 고집, 구단주 크래프트의 브래디에 대한 큰 애정 때문에 이는 흐지부지 되었고, 결국 앞으로 패트리어츠의 앞날을 어둡게 만드는 요소가 되어버렸다. 여기에 브래디가 패트리어츠 쿼터백의 표준을 높여버려 앞으로 차기 패츠의 쿼터백이 그 누가 되어도 브래디와 비교 대상이 되어 버린다는 문제도 생겼다. [51] 어차피 입단 첫 해부터 루키가 주전이 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2014-15 시즌은 가로폴로 입단 여부와 상관없이 톰 브래디 체제의 일부로 봐야할 것이다. [52] 사실 희박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수십년간 슈퍼볼은 커녕 컨퍼런스 챔피언쉽도 못간 팀이 한둘이 아니고, 2010년대에 2회 이상 우승한 팀은 패츠뿐이다. 패츠 또한 브래디 이전까지 우승이 없었다. [53] 또한 당대 최고의 쿼터백이라고 불리는 애런 로저스도, 2008년부터 주전을 꿰찬 이후 11년간 단 한 번의 슈퍼볼 진출 기록만이 있을 뿐이다. 문제는 그린베이가 로저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그나마 받쳐주는 선수들이 있어서 어느 정도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그 선수들이 은퇴나 자유계약으로 떠나고 나니 그야말로 로저스가 원맨쇼를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NFC 북부지구가 그다지 강팀들이 모인 곳이라고는 할 수 없었고 그래서 그나마 지구 선두는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미 다른 팀들이 리빌딩으로 팀을 바꾸고 있는 시점에서 그린베이는 "난 오직 그대뿐"이라며 주구장창 애런 로저스에게만 기댔으니 이런 결과만 나왔다. [54] 더 큰 문제는 브래디가 패츠로 다시 뛸 경우이다. 샐러리 갭에 걸려 추가 선수 영입이 힘든데다 이럴 경우, 패츠의 리빌딩 시기가 계속 늦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다른 팀들은 브래디를 의식하고 팀 전력을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시절과 같은 전성기를 누릴지도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