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08:30:58

녹아내린 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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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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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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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린 철성
熔鉄城
Iron Keep
1. 개요2. 설명3. 등장 몬스터4. 등장 네임드5. 등장 NPC6. 등장 보스7. 화톳불8. 기타

1. 개요

설정상 강성했던 고대 왕국의 남은 잔재다. 풍부한 강철로 번영을 이루고서 남은 쇳덩이로 성까지 지었건만, 그렇게 만들어진 건물이 너무 무거운 관계로 지반침하가 발생, 이후 지하에서 용암까지 뿜어져 나오는 통에 현재 모습이 되었다는 배경을 가진 맵이다.
엄밀히 말해 드랭글레이그와는 별개의 국가였던 것으로 보이며, 애초에 드랭글레이그 소속 병사들과는 철 성의 병사들의 갑옷 복식 자체가 다르다. 그런데 드랭글레이그 내성에서도 철 성의 기사단장들을 볼 수 있는 걸로 봐서 아닐 수도 있다.[1]

2. 설명

흙의 탑과 함께 묘하게 센의 고성을 연상시키는 함정이 다수 존재한다. 이쪽은 낙사 함정이 많다. 스위치를 밟으면 바닥 패널 하나가 통째로 꺼지는 사악한 패턴이 있다. 다만 그 패턴으로 몬스터를 엿먹일수도 있으니 묘하게 공평하다. 주된 몬스터인 아론 기사 시리즈가 매우 아프고 빠르게 때리는 몬스터라서 적응되기 전에는 에스트 낭비가 심할 것이다. 특히 아론 기사장이 주된 빡침의 대상인데 원거리에서는 대궁과 대화살로 넉백을 시키다가 기를 쓰고 다가가면 칼손잡이를 쥔다 싶더니 쓱싹 베어버린다. 타이밍 숙지가 안되면 발도술에 양단당할테니 미리 몇마리 상대하면서 감을 잡아보자. 철성 진입 초반에 불뿜는 황소머리 아래로 아이템이 보일텐데 다름아닌 용철의 열쇠다. 용철의 열쇠는 부거숲 최후의 거인 보스룸 근처 잠긴문을 여는데도 쓰이니 루팅하면 좋다지만 어지간하면 새까맣게 타죽기 쉽다.[2] 데미지와 타이밍이 정말 자비없기 때문. 맵 후반부에 화염방사 기능을 아예 꺼버리는 레버가 있으니 급하지 않다면 참고 넘어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가는 중간마다 곳곳에 불붙은 바닥과 그 위의 상자가 보일텐데 좋아라 달려가면 불판위의 고기처럼 타버린다. 녹철성 파로스의 돌 중에는 숨겨진 길을 여는 대신 바로 앞에 물이 고이게 하는 것들이 다수 존재한다.[3] 물에 들어가면 HP가 회복되며 1분간 화염내성이 300 증가하는 버프가 걸린다. 물항아리를 깨서 물을 뒤집어 쓰면 체력 회복은 없지만 동일한 화염내성 버프가 걸린다. 불붙은 바닥 위의 아이템이나 상자를 먹을때 물에 적시고 먹으면 대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NPC로는 상인인 매그헤랄드와 백령으로 소환할 수 있는 루카티엘이 있다. 매그헤랄드는 입구 초입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나오며 여러가지 아이템과 함께 기술사 세트를 판다. 이중 기술사의 장갑은 소울 증가량을 늘려주는 매우 좋은 장비로서 탐욕의 은사 반지와 병행해 노가다할때 쓰인다. 루카티엘은 흙의 탑에서 이벤트를 클리어해야 용철 데몬 보스룸 앞에 소환사인이 뜬다. 용철 데몬은 루카티엘 담당중에서도 유난히 난이도가 높은 보스이므로 루카티엘을 살려가면서 클리어하기가 참 어렵다. 적안의 반지가 있다면 적극 활용할것. 사실 용철 데몬은 굳이 잡을 필요가 없는 보스다. 잡아서 얻는 이득이라곤 용철 데몬의 소울과 입수소울 얼마, 거기에 화톳불 하나가 전부인데 익숙해지면 그냥 진행해도 그만이기 때문이다. 다만 용철 데몬을 잡고서 화톳불 로딩후 다시 같은자리를 방문하면 주박자가 나온다. 쓰러트리면 칼날 반지+1을 주니 이쪽은 확실히 노릴만하다. +2보단 구릴지 몰라도 꼈을때와 끼지 않았을 때 효과가 판이하다. 이를테면 근력캐의 풀강한 만병클럽 두손 강공격으로 아론 기사장이나 고대 중철병 한방이 나오고 안 나오고가 극명히 갈리는 수준이다. 그리고 칼날 반지 +2는 얻는 난이도가 +1에 비해 상당히 높다.[4]

파로스의 돌이 남아돈다면 가는 중간에 태양의 종루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 PVP를 안한다면 딱히 존재가치는 없다. 다만 용철 데몬 화톳불 대용으로 태양의 종루 화톳불을 쓰는 경우가 있긴 하다. 다만 한번 쓸때마다 태양의 종루를 가로질러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끝까지 진행하다보면 소머리 화염방사구가 십자로 늘어서있고 벽 사방에 가시함정이 설치된 방이 보일 것이다. 여기서 주변을 잘 둘러보면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보이고, 계속 올라가며 진행하면 화톳불과 함께 레버 하나가 나온다. 레버를 당기면 녹철성의 모든 화염방사구가 작동을 멈춘다. 2회차부터는 사다리를 올라가면 중철병 세트를 입고 추를 든 암령이 대기하고 있다. 주변에 불 뿜는 소머리도 신경쓰이는데 공속과 데미지까지 어마어마하니 조심히 상대하자. 용철의 열쇠를 아직 먹지 않았다면 이제 가서 먹으면 된다. 혹은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철의 옛 왕이 코앞이니 먼저 잡아버려도 그만이다.

3. 등장 몬스터

  • 아론 기사 : 좁아터진 맵에서 두세마리씩 빨빨거리면서 달려온다. 달리기 모션 조정이 어설픈지 달려오는 스피드가 모션에 비해 빨라서 축지법을 쓰는 것 처럼 땅을 미끄러지며 달려오기 때문에 보기보다 빠르게 접근하며, 저 걸음걸이면 아직 올때까지 좀 남았겠지 하는 타이밍에 접근해서 칼질을 한다. 강인도가 높아 직검이나 한손 추 따위로는 어림도 없고, 방패로 막고 뒤잡을 노리든지 큰 추 양잡으로 찍어버리든지 그레이트 소드로 긁든지 해야 상대할 만 하다. 한놈 잡다보면 또 한놈 물리고, 멀리선 화살을 쏴대는 식으로 팀플을 하니 투척물이나 마법으로 한놈씩 풀링해서 상대하는게 낫다. 다만 풀링을 해도 두세마리씩 물리는 구간이 있어서 사실상 회차 국밥 그소가 강제된다.
  • 아론 기사장 : 쉽게 잡을 수 있는데 반해 주는 소울이 많아 소울노가다시 종종 애용된다. 특히 용철 데몬을 잡고 올라가면 화톳불이 있는데 나가자마자 정면에 있는 아론 기사장과 우측 용암 다리지나서 여러명 있는 곳을 한바퀴 돌면 소울벌이가 꽤 쏠쏠한 편. 실수로 죽더라도 바로 옆이 화톳불이라 큰 부담도 없다. 아론 기사와는 달리 달려와서 하얀 인챈이 달린 발도술을 하고는 똥폼을 잡으며 카타나를 납도하는데, 하얀 인챈은 겉보기만 벼락 인챈이지 그냥 이펙트에 불과하여 순수 물리 데미지이므로 물리 100컷 방패로 대충 막고 납도하는 동안 뒤로 돌아가서 뒤잡만 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 중철병
  • 대형둔기 암령몹 : 2회차부터 에길의 동상 화톳불 가기 직전에 등장하는 몹. 맵도 좁아터진데다 도망갈 길도 없고 미친 강인도에 정신나간 데미지, 내려찍기 강제 다운, 사방에 불이 뿜어져나오며 벽은 또 가시라 구르기하기도 힘든 지형 등 정말 스꼴라스러운 레벨디자인을 여실히 보여주는 몹. 심지어 뒤잡도 안되게 중철병 거북이 등껍질도 차고 있다. 여기서 죽으면 화톳불이 눈앞인데 또 아론기사 중철병 몇십마리를 상대하면서 와야된다. 무시하고 가자니 사다리 올라가는 속도도 느려서 중간에 맞으면 그냥 죽어야된다. 플레이어를 좁은 곳에 가둬놓고 강인도와 데미지, 체력만 단순무식하게 늘린 몹을 때려박는다는 스꼴라식 철학이 드러나는 암령몹이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만나자마자 올라왔던 사다리 구멍으로 뛰어내려가서 레버를 올리면 올라가는 작두같은 곳으로 빤쓰런을 하는 것. 레버를 올리고 반대편에서 기다리면 딱 암령이 오기 직전에 작두가 닫히기 때문에 안전하게 결정창을 때려박을 수 있다.

4. 등장 네임드

  • 주박자 : 용철 데몬 클리어 후 보스룸에서 재진입시 나타나는 네임드로 칼날 반지+1을 준다.

5. 등장 NPC[5]

  • 암령 검투사 샤론 : 철성 앞부분 다리에서 확정으로 침입한다. 이도류를 사용하는데 좌수 끌어당기는 돌의 검, 우수 거미의 어금니를 사용한다. 돌검으로 예상치 못한 리치로 때리고 어금니의 특수공격으로 거미줄을 쳐 움직임을 봉쇄시키는 패턴을 사용하니 주의, 나중에 수호룡의 둥지에서도 등장한다. 여담으로 NPC여캐들 중 가장 아름다운 미모를 소유하고 있다[6]
  • 암령 무기상 데니스 : 철성 앞부분 다리에서 확정으로 침입한다. 부패한 거인의 숲에서 나왔던 그 놈으로 역시 블루 프레임을 이용한 마검사 기믹을 보유한다.
  • 암령 수집가 올리버 : 철성 내부 2층으로 올라가 보물 상자에 가까이 갈시 침입한다. 수집가라는 이명답게 별의별 무기[7]를 사용하고 복장[8]도 폭소를 자아낸다.
  • 백령 인간사냥꾼 오하라 : 철의 옛 왕 보스전 돌입전에 불뿜는 석상 맨 밑에서 백령으로 대기하고있다.

6. 등장 보스

  • 용철 데몬 : 성 구역 탐험 후 안개벽으로 들어가면 조우 가능하다.
  • 철의 옛 왕 : 성을 돌파해서 에길의 동상을 넘어가면 성의 지붕으로 보이는 곳과 함께 안개벽이 나오고 용암 호수에서 등장한다.

7. 화톳불

  • 입구의 다리 : 독의 여왕 미다를 잡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철성에 입장해 바로 왼쪽 아래에 있다.
  • 용광로의 동 : 용철 데몬을 잡아야 찍을 수 있는 화톳불.
  • 에길의 동상 : 불 뿜는 석상 구간에서 사다리를 두 번 타고 올라가면 있다. 옆에 불 뿜는 석상들을 멈추는 레버도 있다.

8. 기타

여담으로 녹아내린 철성 맵은 다크 소울 2의 지형도 구성을 비판하는 논란에서 가장 자주 화제에 등장하는 맵이다. 말 그대로 풍차탑 중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더니 용암 호수가 부글거리는 철성이 나오더라는 어이없는 구성을 자랑한다. 쿠파성도 아니고...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길이 자체도 장난이 아니라서[9], 이를 어떻게든 설명해보려고 수도 없이 많은 가설들이 등장했다. 드랭글레이그의 공간이 더럽게 꼬여있다는 설부터, 화산 위에 있다는 설[10], 보이지 않는 절벽 위에 있다는 설, 플레이어가 중간지대를 지나다가 저주같은것을 받아서 중간과정을 까먹어버렸는데 어떻게든 앞뒤를 끼워맞추다 보니 등장한 것이 엘리베이터라는 설까지도 나왔다.

태양의 종탑에 올라가면 철성의 주변을 볼 수 있는데, 주변은 온통 화염에 뒤덮여있는 지역이며 흙의 탑과는 거리가 멀다. 원래대로라면 흙의 탑에서 지하 통로 같은것을 거쳐서 나온 후, 철성이 멀리서 보이는 전작의 데몬 유적지가 연상되는 지역을 지나게되고, 그 후 녹아내린 철성으로 들어가는 전개가 자연스러울것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만든건지 제작 도중 연결맵을 삭제 해버린건지는 알 수 없다. 사실 극초기 시절 컨셉아트를 찾아보면[11] 녹아내린 철성으로 보이는 그림들이 몇몇 보이기는 한다. 본래는 녹아내린 철성으로 가는 길을 만들려고 했으나 개발기간상 어쩔 수 없이 엘리베이터로 치우고 만 걸지도. 어쩌면 이 과정에서 엘레베이터 설정을 내려가게 해야되는데 실수로 올라가게 한 것을 디버그에서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출시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가설도 있다. 도저히 상식적, 구조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데다 그냥 치명적인 버그만 찾다보면 논리적 모순은 그냥 설정인가보다 하고 지나치기 쉽기 때문. 프롬의 공식 해명이 없기 때문에 모든 가설이 추측에 불과하지만, 이 설 역시 지형학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녹아내린 철성이 하늘이 막힌 지하도시가 아닌 구름이 보이는 사방으로 뚫려 있는 지형이기 때문. 어쩌면 잿빛 호수같은 지형일지도 모른다.
주변 NPC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철로서 공들여 지은 건물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지반침하가 발생, 그리고 지하에서 용암까지 뿜어져 나와 성이 녹아버려 현재 모습이 되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건물이 무거워 성이 아래로 내려갔다면서 그걸 흙으로 만든 탑으로 떠받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후 두번째 DLC 지역인 검은 안개의 탑에서도 눈 씻고 찾아봐도 흙의 탑은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든 "풍차탑이 성 아래 있을수도 있지!" 싶은 사람은 돌을 파는 클로아나를 만나는 곳에서 흙의 탑을 한번 훑어보라. 흙의 탑이 중간 부분부터 부셔져 아예 그 윗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이데의 큰 불 탑이나 숨겨진 항구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여기보다는 주목이 덜 하다.


[1] 해당기사들은 모두 기사 아론휘하의 병사들이다. 그러나 아론이 갑작스럽게 사라진 뒤로는 기사단이 뿔뿔이 흩어진걸로 보이며 몇명은 철성에 남았지만 일부는 성에서 나와 드랭그레이그 왕국의 용병으로 고용된 모양이다. [2] 왼쪽으로 타이밍 맞춰 접근하면 불데미지를 살짝 입고 먹는게 가능 [3] 흙의 탑 최상층에도 한군데 존재하는데 이쪽은 중독증세를 회복할때 쓴다. 다만 풍차를 멈추지 않았다면 독이 흘러나오므로 주의 [4] 2회차 이상의 왕도 드랭글레이그에서 베라가가 있는 곳 두의 왕좌가 2개 있는 방에서 나오는 주박자 2마리 중 하나가 드랍한다. 탐구자를 태워서 만날 수도 있지만 최종 보스를 잡아야 탐구자를 태울 수 있다. [5] 참고로 루카티엘만 빼고 전부 스콜라에서만 등장한다. [6] 일반적으론 확인이 어렵다. 데이터를 여럿 뜯어고쳐야 가능 [7] 끌어당기는 돌의 검, 부서진 센티의 창, 영화의 대검, 뼈주먹 [8] 머리는 소머리의 투구고 나머지는 강철 셋 [9] 엘리베이터 중간에 건축 양식(벽돌 색)이 확 바뀌는 부분이 존재해서 의문점을 더욱 증폭시킨다. [10] 실제로 흙의 탑 뒤에 산이 하나 있긴 하지만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런 구조로 보긴 어렵다. [11] 시부야 토모히로가 디렉터를 담당하던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