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네빌로 유르겐 Nevillo Yulrg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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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국적 | 지벤 황국 | |
성별 | 남성 | |
출생 |
아라드력 953년 지벤 황국 노스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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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아라드력 1006년(향년 53세) 지벤 황국 황도 겐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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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지벤 황국 귀족원 | |
직위 | 지벤 황국 섭정 | |
자녀 |
장녀
마리안 유르겐 (979 ~ 1006) 장남 ??? 차남 ??? 3남 에드윈 유르겐 (98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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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인간(천계인) | |
성우 | 이규화, 김민주 | |
프로필 | 천계 대귀족 가문인 유르겐 가의 수장이다. 비록 사제는 아니지만 젊은 나이에 높은 관직에 올랐으며 유서 깊은 유르겐 가를 홀로 대표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지녔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정치적으로 밀려나 있었던 유르겐 가문을 지금의 위치로 올려놓은 그의 지략은 높이 사고 있다. 대귀족 중에서도 으뜸인 고귀한 출신에 걸맞게 태어났을 때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자랐으며 타인을 지배하는 것에 익숙하다. 그는 집안 배경과 돈, 지략 등의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여 자신의 세력을 키우는데 노력하였으며, 정치적으로는 조금 밀려나 있었던 유르겐 가문이 지금처럼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데에도 그의 역할이 상당히 컸다. 에르제가 납치된 동안에는 섭정을 하기도 했다. 카르텔과의 전쟁이 커지자 겐트에 있던 많은 귀족들이 노스피스로 피했지만 유르겐은 겐트를 벗어나지 않았다. 충성심이 강해서가 아니라 그의 자존심과 품격이 도주를 용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황도가 함락되던 때에 군인 못지 않게 싸운 유르겐은 뛰어난 명사수이다. 다만 사격은 호신과 교양으로 익힌 것으로, 그 자신은 군인과 총기류를 싫어하고 있다. 또한 어린 황녀 에르제를 등에 업고 황도를 좌지우지하는 지파 세력을 싫어하는데, 천계전쟁이 발발한 이유를 그들에 의해 군 체계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황녀를 볼모로 한 카르텔에게 농락당한 것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가문의 위상이나 스스로의 자부심 등,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추구하는 그는 만족을 모른다. 자신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구조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으며 그것을 기필코 이루려고 한다. 그의 최종 목표는 구시대적인 신관 정치에서 벗어나 귀족세력을 통제 가능한 강력한 왕을 내세우는 군주제로의 변화이며, 이를 위해 제국과 손잡고 천계 정치 개혁에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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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2. 상세
젊은 시절 | |
천계에 부는 바람 | 유주(遺珠) - 잃어버린 구슬 |
캐릭터명 | |
한국 |
네빌로 유르겐 (Nevillo Yulrgent) |
일본 | ネビロ・ユルゲン |
중국 | 納維羅·尤爾根 |
글로벌 | Nevillo Jürgen[1] |
도트 | |||||
기본 | 설날 | 썸머 | X-mas | 할로윈 | 천계전기 |
높은 뜻을 품지 않으면 무엇 하리.[2]
CV: 이규화( 천계전기 전)[3], 김민주( 천계전기)
담당 일러스트레이터는 Ake.
던전 앤 파이터의 안톤 던전 등장과 함께 등장한 인물. 2015년 1월 29일 Act10. 마계로 가는 길 패치로 신규 마을 젤바에 NPC로 추가되었다. 포지션상으로는 황녀와 대립하는 입장이지만, 확고한 정치적 신념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갖춘 정치적 거물이다.
한국풍 컨셉인 천계의 분위기에 걸맞게, 조선 말기 세도가와도 같은 거대 귀족 가문의 수장이다. 이마를 깐 올백머리에 안경을 꼈으며,[4] 46세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상당한 동안이다. 사격 실력이 뛰어난 명사수이고[5] 카르텔이 황도로 침공했을 당시, 다른 귀족들이 고향 노스피스로 사병과 함께 도망칠 때 홀로 겐트에 남아 병사들을 이끌고 직접 총을 들어 군인 못지 않게 싸웠다고 한다. 또한 과거 히링 제도에서 해적 무리들과 충돌이 있었을때 경호원 하나 없었음에도 우수한 사격 실력으로 해적들을 역으로 박살내었다.
설정처럼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반드시 이루려하고 목표가 확고한 캐릭터이다. 유르겐 가문의 당주인 아버지께 처음으로 반항한 날부터 가문이 번창하기 시작하고, 겨우 16세란 나이에 아버지가 가문의 결정권을 주고 물러났다. 정치에서 외톨이었던 유르겐 가문이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것은 모두 네빌로의 공로이며, 네빌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유르겐 가의 번성과 그의 정치적 역량은 인정할 정도다.
슬하에 장녀 마리안 유르겐 외 세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아들들 중에서 이름이 알려진 건 에드윈 유르겐 뿐이다.
3. 스토리
자세한 내용은 네빌로 유르겐/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벨드런 - 벨드런은 네빌로를 중립적으로 봤는데 좋게 쓰면 약이 되고, 나쁘게 쓰면 독이 되는 봉독으로 비유했지만[6] 본질은 천계를 위함이 큰데다 본인의 독이라도 천계를 위해 쓰는 자라고 평가했다.
-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 - 네빌로는 어린 나이에 최고 사제가 된 에르제를 대신해 섭정을 했다. 그러나 법치주의를 주장하며 에르제와 대립하기도 했다. 화원정에서 자결하기 전 마지막으로 에르제를 만났을 때도 뜻을 굽히지 않았으며 미래에 그녀가 설 자리는 없다고 외치면서 그걸 감당할 것이냐고 묻자 에르제는 자신이 버팀목이자 천계의 새로운 혼이 되겠다면서 각오를 다진다.
- 잭터 이글아이 - 친구지만 잭터는 군인으로서, 네빌로는 정치인으로서 서로 이해관계가 안맞아 종종 갈등을 일으켰다. 그래도 친구라 잭터가 수감되었을때 처형을 서두른다는 소문을 퍼뜨려 빨리 탈옥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 마리안 유르겐 - 최악의 부녀 관계. 마리안이 출세하는 것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바람에 마리안은 잦은 스트레스로 인해 임신한 태아가 유산되어버렸고[7], 그때부터 아버지에 대한 반감을 품게 되었다. 결국 원한과 개인적인 득세의 열망이 겹치고 하이람의 부추김에 넘어가 카르텔과의 전쟁과 안톤의 토벌의 상흔이 치유되지 못한 천계에 또다른 들불을 일으켜 아버지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었고, 분노한 네빌로는 오발탄을 가장해 마리안을 사살한다.
- 에드윈 유르겐 - 차기 후계자이자 막내아들. 에드윈은 황녀를 따르라고 하지만 네빌로는 자신이 왜 황제를 인정해야 하냐면서 반문하고, 에드윈에게 그 신념 때문에 발목 잡힐 거라면서 필요하다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이 신념을 관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스로 자결해 죽어가면서도 에드윈이 반드시 황녀의 곁에서 잘 보좌하며 자신의 신념을 이어나가줄 것이라 믿으며 그에게 가문의 운명을 맡겼다. 에드윈은 비록 황녀를 보좌하지는 않았지만 그 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문의 당주가 되어서 천계 귀족들을 이끌게 된다.[8]
- 레온 하인리히 3세 - 제국과 지벤의 가교 역할을 맡은 공로로 백작 작위를 수여받았다.
- 제3 황녀 이자벨라 - 천계 합동조사단을 꾸려 죽은 자의 성을 탐사했다.
- 안제 웨인 - 칩거 상태에 들어간 네빌로를 대신해 반란 귀족들을 지휘했으나 곧바로 네빌로를 화원정에 감금한다.
- 모험가 - 모험가의 활약을 통해 그의 능력과 잠재력, 그리고 높아지게 될 가치를 매우 정확하게 꿰뚫어봤던 편이다. 때문에 모험가를 상대로는 굉장히 깍듯이 예의를 갖춰 대했다. 모험가 역시 처음 카르텔 침공 때부터 그를 여러 번 마주하기도 했고, 그가 이스핀과 아라드 양쪽 대륙의 높으신 분들 가운데에서는 유별나게 독특하고 뛰어난 인물이라는 걸 절절히 느낀 탓에 천계 반란 귀족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모험가가 적대감을 가지지 않고 있었다. 결국 네빌로 스스로가 책임을 짊어지며 목숨을 끊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그의 신념과 의지를 인상적으로 바라봤던 걸 생각하면 그리 감정도 나쁜 건 아니었던 모양.
- 하이람 클라프 - 하이람이 마리안을 멋대로 꾀어내어 일을 그르친 것을 알게 된데다 하이람 역시 해안수비대는 귀족들에게 도구로 쓰이고 버려질 것을 알기에 서로 적대한다. 더군다나 하이람이 자신의 친구 잭터를 납치했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면서 하이람의 부하인 코엔 하퍼와 협력해[9] 하이람의 겐트 폭파 계획을 방해한다.
5. 평가
네빌로의 행적은, 천계전기 스토리가 종전의 사도와의 싸움처럼 선/악의 대립이 아니라 가치관의 대립으로 벌어졌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정치적 사상과 이념이 충돌하고 또한 개인이 자라온 사회의 성격과 특성을 이해해야 하며, 네빌로를 비롯한 모든 귀족측을 무조건적인 악역과 빌런으로 몰아가기는 어렵다.네빌로는 기본적으로 천계를 진심으로 아끼는 애국자이며, 자신이 추구하는 사상이 매우 확고한 인물이다. 네빌로의 사상은 간단히 말해서 법치주의 및 공화주의라 할 수 있다. 외전 〈천계에 부는 바람〉에서는 '강력하고 정통성에 의심이 없는 새로운 지도자'를 원한다고 되어있고,[10] 천계전기 리뉴얼 후의 DFU 소개 페이지에서도 군주제를 원한다고 되어있으나[11] 네빌로는 분명하게 명시적으로 전제정을 반대하였다.
내 생각은 변치 않았다. 천계의 백성과 신하들에게 황제는 필요치 않다. 이 나라에 필요한 것은 한 명의 하늘이 아닌 하늘을 받칠 수 있는 기둥이니라. 그 기둥이 황제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내 그리 가르쳤거늘 아직도 모르느냐. 한 치 앞을 내다본다면 그 기둥은 '법'이라는 무영이자 '도'라는 무형이 자리하는 게 맞다. 한 명이 기둥을 자처한다면 또 다시 지금 같은 작태가 벌어질 것이요, 악덕의 반복일 뿐이다.
내 가르침을 받은 너라면... 언젠가는 깨달을 것이다. 아무리 유능한 자가 칭제한들, 그 자리가 있는 이상 악덕이 반복되고 법도가 서지 못한다는 것을...
-천계전기 4부. 네빌로, 에드윈에게.
내 가르침을 받은 너라면... 언젠가는 깨달을 것이다. 아무리 유능한 자가 칭제한들, 그 자리가 있는 이상 악덕이 반복되고 법도가 서지 못한다는 것을...
-천계전기 4부. 네빌로, 에드윈에게.
네빌로: 이 나라 천계에 필요한 것은 황제가 아닌 법과 제도에 의한 통치입니다. 모두가 애를 써 지켜주어야 할 나약한 황녀가 아니라, 모두를 이끌 강력한...
에르제: 천계라는 세계를 떠받칠, 그리고 누구나 기대어 설 수 있는 버팀목이 필요하다면 내가 그 역할을 맡겠네.
네빌로: 그 자리는 일개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엄격한 법치로만 지킬 수 있는 것이지요.
-천계전기 4부. 네빌로와 에르제.
즉, 네빌로가 말하는 '강력하고 정통성에 의심이 없는 새로운 지도자'는
혼자서 기둥을 자처하는 개인의 인격이 아니라, '법'이라는 무영이자 '도'라는 무형, 즉
법도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네빌로가 추구했던 건
법이 지도자가 된 체제,
아무리 유능한 자가 칭제하여 다스려도 악덕을 피할 수 없는 황제 자리가 필요 없는 체제였던 것이다.에르제: 천계라는 세계를 떠받칠, 그리고 누구나 기대어 설 수 있는 버팀목이 필요하다면 내가 그 역할을 맡겠네.
네빌로: 그 자리는 일개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엄격한 법치로만 지킬 수 있는 것이지요.
-천계전기 4부. 네빌로와 에르제.
또한 네빌로는 이러한 본인만의 확고한 신념을 뒷받침할 냉철한 정치력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는 현 체제를 못마땅하게 여겨 황녀와 잭터를 실각시키려 하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고 신중히 진행하여 최대한 반발이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었다.[12] 또한 카르텔의 황도 침공 당시에도 도망치던 다른 귀족들과 달리 병사들과 함께 직접 맞서 싸우는 모습도 보였으며, 그가 아버지에게 반항한 이후 가문이 크게 번창하기 시작했고 고작 16세란 어린 나이에 당주가 되어 정치판에서 소외되던 유르겐 가문을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네빌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그의 능력은 인정할 정도라는 것을 보면 정치인으로서는 상당히 능력 있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외교를 중요시하여 외부 세력인 모험가, 데 로스 제국, 모험가 길드와도 상호 협력하는 등 천계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개방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지나치게 냉철한 면이 있으며,[13] 하필이면 귀족 중에 그의 말에 공감하는 이도 없고 천계 전기 당시 그만큼 유능한 사람이 없던 것도 문제였다. 네빌로 개인은 분명 유능하고 의식있지만 천계 전기에서 귀족측에 선 귀족들은 너무나 문제가 많았다. 그나마 네빌로에게 이들을 통제하고 이끌고 갈 수단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에게는 그런 것도 없었고 결국 본인은 유능하였음에도 결과적으로 강경파 귀족의 폭주에 휘말려 비명횡사하고 말았다.
특히나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네빌로는 실격이다. 부인을 독살하고, 당장 마리안의 설정만 봐도 재능이 있음에도 아버지의 그늘에 가로막힌 내용 뿐이다. 네빌로가 에드윈과 마리안을 당주 싸움으로 경쟁을 부추기는 한편 은근히 에드윈을 밀어주고, 에드윈이 병을 핑계로 후계자 싸움에서 물러나서야 마리안은 겨우 준비를 했으나 이미 한참 출발이 늦었다. 심지어 네빌로는 일부러 마리안의 귀족원 출입까지 늦췄다고 하는데,[14] 주변에서도 여자면서 아버지 뒤에 숨는다고 딸을 비웃었다 한다. 천계 사회가 여존남비에 가까운 사회임을 생각하면 마리안이 겪었을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며, 결국 온건하고 느린 방식의 개혁을 참지 못해 아버지에게 대항하고자 천계내전이 일어났다.
또한 공식홈페이지 연재소설 '어느 가을, 겐트'의 04편, 05편만 봐도 천계는 대놓고 정치 분야에서 남성은 '유리 천장'이 있다고 묘사할 정도다. 심지어 대령 직위에 있는 운에게 얼굴이 반반하다며 같이 술먹으러 가자면서 억지로 손을 잡고 가슴팍을 만지는 만취 상태의 여귀족들이 등장한다. 이런 곳에서 네빌로는 아버지에게 반항하여 남성이면서 16살에 귀족가문의 가주가 되고, 구석에 있던 유르겐 가문의 입지를 엄청나게 끌어올렸다. 네빌로가 천계의 여성 상위사회에 대한 반감과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볼 때 딸이 아니라 아들을 후계자로 삼고 싶어한다는 마리안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으며, 여존남비 사회에 대한 네빌로의 개인적 반항이 마리안에 대한 홀대로 이어졌을지도 모른다.
또한 4부 이후 밝혀진 바 에드윈은 병약한 설정에서 사실 해를 거듭할수록 건강을 되찾고, 남다른 영민함과 총명함 때문에 네빌로가 특히 더 아꼈다고 한다.[15] 여존남비 풍조가 짙은 천계 사회에서 네빌로가 3대째 당주까지 남아인 에드윈을 밀어주고 또한 에드윈이 똑똑하기까지 해서 일찍이 후계자로 선택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네빌로의 차별은 오히려 마리안의 상처와 스트레스만 가중시켰고, 이를 안 에드윈은 일부러 병을 핑계를 대며 후계자 싸움에서 물러났다고 한다. 이 사실은 아버지에게 숨겼는지 네빌로는 에드윈이 성정이 투미해서 겉돌기만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결국 네빌로의 방해로 폭발한 마리안이 천계 내전을 시작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으며, 마리안이 판단력이 부족하고 성급했다고 평가되는 점도 네빌로가 자식교육만 잘 챙겼으면 이 지경까지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네빌로는 정치인이자 사상가로서는 유능할지 몰라도 한 가정의 아버지나 남편으로서는 최악의 사람이다.[16] 마리안도 결국 제대로 무엇 하나 이뤄보지도 못한 채 아버지에게 눌려 살아오다 결국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 충동적으로 일을 터뜨려 아버지 손에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마리안의 죽음은 (잭터가 인정했듯이) 천계를 진정으로 아끼는 네빌로의 신념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로서의 네빌로가 얼마나 실패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개인의 이상을 쫓느라 부인을 독살하고 딸을 총살한 네빌로 유르겐은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는 완전히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네빌로의 자결 직전 에드윈이 외친 다음 말은, 아비의 죽음에 대한 자식의 슬픔과 가족들을 죽게 만든 가주에 대한 원망이 모두 담겨 있다.
어째서... 어째서 그정도로 매정하십니까! 어미와 누이를 빼앗은 그 손으로 진정 제 자식의 눈 앞에서 아비의 목숨마저 저버리시겠다는 겁니까!
-에드윈, 네빌로가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
-에드윈, 네빌로가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
그나마 다행인 건 불완전하나마 그의 신념을 이해하는 아들 에드윈이 내전 이후에도 살아남았고, 정치적 타격도 입지 않았다는 점이다.[17] 에르제 역시 그의 천계를 위한 애국심을 이해하며 정신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천계는 에드윈 유르겐과 운 라이오닐을 통해 구시대적인 신권정치를 벗어나 공화제와 군주제의 절충으로써 입헌군주제를 지향하게 되며 각각 네빌로의 잭터의 유지를 이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종합하자면, 네빌로는 주인공측의 적이지만 악당은 아닌 애국자, 사상가, 냉철한 권신, 비정한 아버지라는 면모가 복합적으로 결합된 매우 입체적인 인물이다. 던파 세계관 속 천계 귀족들이 전형적인 창작물 속 부패 귀족으로 묘사되는 반면 특이하게도 대귀족 가문의 권신으로서 주인공측과 적대 진영에 있으면서도[18] 자신의 안위와 권력에 눈이 먼 다른 권신들과는 달리 '더 나은 천계'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비전을 가진 네빌로는 화면 밖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공감하기가 매우 쉬운 인물이며, 이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의 유르겐에 대한 평가도 매우 좋다.[19]
후술할 문단에서 네빌로의 정적들이 한 다음 평가는, 그가 얼마나 거대한 정치인이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5.1. 주변 인물의 평가
마주 보고 선 잭터와 네빌로는 어느 한쪽도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동량(棟梁)' 에르제는 문득 그 말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최고 사제 벨드런의 목소리로 들었던 두 사람의 이름. 나라의 기둥과 들보로 삼을만한 뛰어난 인재들. 회의실에 앉은 모두의 이목이 그들에게 집중된 이 순간, 에르제는 그제야 깨닫는 것이 있었다.
벨드런의 평가1 #
'동량(棟梁)' 에르제는 문득 그 말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최고 사제 벨드런의 목소리로 들었던 두 사람의 이름. 나라의 기둥과 들보로 삼을만한 뛰어난 인재들. 회의실에 앉은 모두의 이목이 그들에게 집중된 이 순간, 에르제는 그제야 깨닫는 것이 있었다.
벨드런의 평가1 #
봉독을 지닌 자이다. 잘 쓰면 약이 되고, 못 쓰면 독이 되겠지.[20]
하나 천계를 아끼는 자다. 제 목숨과 독을 맞바꿀 때엔 그 역시 천계를 위함일 것이다.
벨드런의 평가2 #
하나 천계를 아끼는 자다. 제 목숨과 독을 맞바꿀 때엔 그 역시 천계를 위함일 것이다.
벨드런의 평가2 #
훌륭한 섭정이고 짐에게는 회초리가 되는 자였다.
-에르제, 네빌로의 죽음에 대하여
-에르제, 네빌로의 죽음에 대하여
잭터: 네빌로는…어찌 되었습니까…?
에르제: …품에 거두고자 하였지만 내가 거두기에는 품에 넘치는 자였고 함께 하고자 했지만 이미 먼발치에서 걷고 있는 자였소…
잭터: 죽었…습니까? 그다운…결말이군요…검을 직접 맞대지는 않았지만…하늘 아래에 둘은 없을 호적수였고…뜻을 온전히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천계를 위해 함께 걸어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던 벗이었습니다…이제 저도…벗을 따라가야하려나 봅니다…
- 잭터 이글아이, 유언 中
에르제: …품에 거두고자 하였지만 내가 거두기에는 품에 넘치는 자였고 함께 하고자 했지만 이미 먼발치에서 걷고 있는 자였소…
잭터: 죽었…습니까? 그다운…결말이군요…검을 직접 맞대지는 않았지만…하늘 아래에 둘은 없을 호적수였고…뜻을 온전히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천계를 위해 함께 걸어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던 벗이었습니다…이제 저도…벗을 따라가야하려나 봅니다…
- 잭터 이글아이, 유언 中
기둥과 들보를 잃었구나…천계를 이끌어가던 두 빛이 사그라졌어…
-에르제, 네빌로와 잭터의 죽음에 대하여
-에르제, 네빌로와 잭터의 죽음에 대하여
6. 그 외
- 설정에서 보면 네빌로는 아버지에게 반항하고 그후 아버지가 가문의 결정권을 그에게 넘겨줬다는 말을 하는데, 천계는 가문의 주인은 어머니가 되어야 하지만 이건 유르겐 가문이 독특하게 네빌로의 아버지 대부터 가문의 당주를 남자가 맡고 있었던 특수 케이스라고 스토리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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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설정엔 기본적으로 인간 불신자이며, 의리나 전우애 등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나 이를 이용할 줄 아는 내용도 있었다. 현재는 삭제되었지만 네빌로의 행보를 보면 아주 납득이 안 가는 설정은 아닐 지도...
- 안톤 레이드가 있을 당시, 레이드 채널의 평행 세계의 네빌로는 안톤 토벌에 매우 협조적이며 잭터와의 사이도 상당히 우호적이었다.
- 노블스카이 관련 설정에서 네빌로가 안톤전 당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잭터가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넘겨준 배였으나 잭터는 이를 받아서 군함으로 개조시키고 이름도 노블스카이라고 직접 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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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천계전기의 시작은 네빌로 유르겐으로부터 서신을 받는 것으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본서버에서 황궁에 놓인 에르제의 비녀를 클릭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 천계의 여존남비 사회에서[21] 세도가의 가주를 남자가 맡은 점이 특징적이다. 심지어 2대 째 남자가 맡고 있다고 하며, 구체적인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마리안의 설명에서 귀족가 대부분이 여성이 가주를 맡는다고 언급된다. 마리안은 조부에 이어 아버지까지 남성이 가주인 상황을 불만스럽게 여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빌로는 다음 후계자를 마리안이 아닌 막내 아들 에드윈을 밀어준다. 여성상위사회인 천계에 대한 반감과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볼 때 딸이 아니라 아들을 후계자로 삼고 싶어한다는 마리안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다. 이후 에드윈의 설정이 공개되어 에드윈이 병약함을 이기고 영민함과 총명함이 두드러져 더욱 아꼈다는 묘사도 있으나 여존남비 사회에 대한 개인적 반항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높다.
- 캐릭터 연령이 업데이트 시점 기준으로 적용된다면 아라드력 999년 기준 네빌로가 46세이고, 천계전기의 발발이 6년이 지난 1005년에 시작해 이때 처음 공개된 마리안이 27세였으므로 네빌로는 25살에 첫 아이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1년 후인 1006년에 내전의 종식과 에드윈이 24살로 공개되어 네빌로의 사망 나이는 53세임을 알 수 있다. 물론 동일한 시점에서 나이 기준이 적용된다면 네빌로는 19살에 첫 아이를 가지게 된다(...).
- 모험가 길드(던전앤파이터)와 다나 도나텔과의 우호적 관계 설정이 완전히 잊혀졌다. 모험가 길드는 전쟁 후 천계 백성 구호활동 지원도 약속하고 세력도 확장해서 천계에도 지부가 있다고 하는데, 네오플 측이 아예 빠뜨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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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 100% 달성 시, 일반 호감도 대사에서는 보이지 않으나 인물 사전에 들어가면 홍조를 띈 충격적인 비주얼의 일러스트를 볼 수 있다...
- 민주주의와 결합되지 않은 마키아벨리적 공화주의[22]자적인 면모를 많이 보인다. 국가의 안녕과 시민의 덕목을 강조하며 유사시엔 시민들이 무기를 들면 된다는 군인 무용론을 내세우기도 했던 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심지어 자신이 생각하는 나라의 안녕을 위해서 함께 살아온 딸까지 죽일 정도였으니 공화주의자 중에서도 매우 극단적이다.
- 천계전기 완결 이후 추가된 외전 스토리 유주 웹툰에서 네빌로의 젊은 시절이 나오는데 상당한 미남이다.
- 유르겐 가는 담장에 흰 꽃이 피는 나무를 심어놓았다고 한다.[23]
- 기계 혁명 시기의 유르겐 가의 선조가 공개 되었는데 의외로 여자다. 이름은 로자 유르겐. 합리와 냉정을 인간으로 빚어낸듯한 성격의 소유자인데, 말버릇까지 네빌로와 판박이라 모험가도 로자를 보고 네빌로를 떠올렸다.
7. 대사
(평상시)- "시 한 수 읊기에 좋은 날이로군요."
- "사내 대장부가... 높은 뜻을 품지 않으면 무엇 하리오."
- (현 뜯는 소리)
(클릭 시)
- "좋은 소식이라도 전하러 오셨습니까?"
- "격조하셨습니까."[24]
- "그래, 한 번 볼까요."
(대화 종료)
- "자, 그럼 이만."
- "들어가시지요."
- "또 뵙게 될 날이 있겠지요."
(대화 신청)
- 유르겐 가는 개국 공신으로서 나름대로 명문 가문이긴 했지만 노스피스의 귀족을 대표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처음 아버님께 반항한 날부터 저희 가문이 날개를 달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제가 16세가 되던 해에 아버님은 가문의 결정권을 넘겨주시고 물러나셨습니다.
-
제국과의 조약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리를 볼 줄 모르는 자들이 내뱉는 이치에 닿지 않는 말입니다.
보십시오. 자고로 싸움이란 피를 먹이지 않고는 끝낼 수 없는 것입니다. 천계인이 흘릴 피를 대신하게 하는 것뿐이지요.
아랫세계에 사는 그들이 우리에게 어떤 해를 끼치겠습니까? 이번 조약이 천계 전체에 안정을 가져다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음모론자들의 목소리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
몇 년 전에 히링 제도에서 해적 무리와 맞닥뜨린 적이 있습니다. 우습게도 경호원 하나 대동하지 않을 때였지요.
하지만 저는 보시다시피 무사히 살아 있습니다. 스스로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은 귀족된 자의 기본 소양입니다.
(천계 전기 이후 평상시)
-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되어야 하느니..."
- "서두르지 마라. 조급해 하지 마라. 살피면 그곳에 기회가 있으리니."
- "때를 기다리고 있었거늘... 사람의 일은 한치 앞을 알 수가 없구나."
- "어차피 일어났어야 할 일이다.]기세를 몰아가야 한다."
(천계 전기 이후 클릭 시)
- "모험가님, 오셨습니까. 무사하셔서 천만 다행입니다."
- "지금은 잠시 혼란스럽지만, 곧 안정될 것입니다."
- "모든 것은 천계를 위해서입니다."
- "부디 저희를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천계 전기 이후 대화 종료)
-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 "천계는 아직 모험가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 "천계는 더욱 위대해질 것입니다."
- "우리의 개혁은 천계의 역사에 남게 될 것입니다."
(천계 전기 1부 이후)
- 모험가님. 여기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날 다치지는 않으셨습니까? 네. 저도 별고 없습니다. 제가 왔을 때는 이미 겐트는 정리된 후였어서 다칠 일은 없었습니다. …… 모험가님께 에르제 황녀에 대한 정보를 묻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정으로 행하신 일이니 질문을 받으면 곤란하시겠지요. 저희로서는 물론, 모험가님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러나 모험가님을 곤란하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안심하시길.
- 하이람 대장이 벌인 짓은 누가 보아도 무모했습니다. 순리에 맞지 않는 진행은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법이건만, 싸움이 생활인 지라 그런 것도 몰랐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기왕 일이 벌어졌으니 어떻게든 해쳐나갈 생각입니다. 지나치게 성급했지만 반드시 이루어졌어야 할 일이었습니다. 불안에 떨고 있는 백성들을 위해. 천계의 안정된 발전을 위해… 어떻게든 이 혼란한 정국을 바로잡고 올바른 길로 이끌 것입니다.
- 제 모자란 여식과 만나셨다 들었습니다. 모험가님께 그런 무례한 짓을 한 점, 아비로서 깊이 사죄드립니다. 크게 혼을 내어놓았으니 부디 너그러이 용서해 주십시오. 혼인을 시켜놓으면 조금은 철이 들 줄 알았더니… 아직도 어린애인 모양입니다. 부모 눈에만 어린애로 보이길 바랐건만… 이게 다 제 교육이 부족한 탓입니다.
(천계 전기 2부 이후)
-
잭터 에를록스의 처형이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저도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와 함께 젊은 날부터 지금까지 오랜 세월을 천계를 위해서 함께 힘써왔습니다.
누구보다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만큼 옆에서 지켜보아 왔지요.
모험가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지금도 그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그런 행동들을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환부를 도려내기 전까지는 새살을 돋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감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지요.
우리는 선택을 한 것뿐입니다. 잭터 에를록스라는 환부를 도려내서 천계에 새살을 돋게 할 선택을 말입니다. -
'반란'이라는 건 과한 명목이라는 소리가 맞을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면 그를 몰아낼 수 없었을 겁니다.
무릇 정치란, 글자 그대로 정의와 공명정대함을 내세워야 하지만, 큰 뜻을 위해서는 오물을 뒤집어쓸 줄도 알아야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천계 전기 3부 이후)
-
여식을 잃은 아비를 위로하러 오셨군요.
어느 아비가 그러지 않겠냐마는 마리안은 제가 유독 아끼던 아이였습니다.
처음 두 발로 걷던 모습, 아비를 따라 하며 책을 읽었던 모습, 처음 선물 받은 옷을 소중히 간직하던 모습...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를 한순간에 잃으니 심장에 커다란 구멍이 난 기분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벌어진 일이고, 그 아이는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저 이렇게 한숨만 늘어놓을 뿐이죠.
이런 마음을 헤아려주신 안제 웨인 공께서 저를 대신하여 상황을 수습해 주고 계시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하하.
(마계 대전 이후 대화 신청)
-
폭풍의 바다에 발생한 거대한 폭풍에 대해 모험가님께서도 이미 알고 계실 줄 압니다. 혹시 그 폭풍이 죽은 자의 성 너머의 세계, 즉 마계와 관련이 있지는 않습니까?
이런, 놀라셨나 봅니다. 하하. 마계로 떠나신 모험가님께서 갑작스레 천계로 내려오셨다기에 추측해 본 것일뿐인데, 모험가님의 표정을 보니 제 추측이 꽤 그럴 듯 했나 보군요.
7.1. 호감도 관련 대사
이런 곳에 오래 있으니 푸른 산과 맑은 강이 그리워지는군요. 모험가님은 괜찮으십니까?
(선물 수령)
- "모험의 선물이라… 멋지군요."
- "이런 굉장한 선물을 주시다니…"
- "이거 참. 진귀한 것을 받는군요."
친밀 단계 |
(선물 수령 - 친밀 단계 이상)[25]
- "하하. 감사합니다. 저희 집에 가져가서 모두에게 보여주어야겠습니다."
- "선물을 받으면 시를 한 수 지어 답례하는 것이 예의. 잠깐 차라도 들고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 "두고두고 자랑할 선물이 생겼군요."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어서 오십시오. 초라한 막사인지라 제대로 대접해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잘 오셨습니다.
마침 차와 다과를 새로 보충한 참이니 부디 맛을 봐주십시오. 노스피스에서 바로 가지고 온 것이라, 다른 건 몰라도 신선할 겁니다. -
…하니, 태산을 가르는 바람이 되리라…
아, 언제 와계셨습니까? 문득 흥이 나서 시 한 수 짓고 있던 참입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풍류를 잊으면 안 되지요.
여유를 찾게 해줄 뿐 아니라 자신의 이상과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현재 내가 갈 길이 무엇인지 생각케 해주는 것이 바로 풍류입니다.
모험가님도 때론 발을 멈추고 밝은 달을 보며 생각을 정리해 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
제가 왜
이곳에 있는지 궁금하신가 보군요. 물론
황녀님을 곁에서 보필하는 것이 제 의무이나, 유능한 자가 많으니 그들에게 맡기고 왔습니다.
제가 비록 잘나지는 못하나, 귀족의 대표를 맡은 몸입니다. 나라를 위협하는 이변이 닥쳐왔는데 어찌 안전한 곳에 가만히 앉아 소식이 들려오기만 기다리고 있겠습니까?
이 모든 것은 황국을 위한다는 대의에 따른 것. 제가 황녀님의 곁을 비운 허물을 너무 탓하지 말아 주십시오. -
타국과의 교류는 아주 배울 것이 많고 즐겁군요.
천계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이루어진 교류입니다. 그 물꼬를 제가 틀었다는 것은 큰 영예지요.
호감 단계 |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
저에게는
고명딸과 세 아들이 있습니다. 딸과 큰아들은 장성하여 일가를 이루었고 둘째 아들도 제 갈 길을 정한 모양입니다만
막내 아들이 못내 걱정이 되는군요.
모험가님처럼 현명하게 성장하도록 도왔어야 하는데 제가 바빠 교육을 소홀히 한 점이 무척 아쉽습니다. 아직 어리니 제 마음만 바로 세우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텐데 성정이 투미한 것인지 자꾸 겉돌기만 하는군요.
좋은 스승의 한마디가 아비의 백 마디보다 낫다고 하는데 언젠가 모험가님께서 따끔하게 혼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26] -
모험가님은 이 천계를 어찌 생각하십니까?
제 좁은 식견으로는 나름의 번영은 이루었으나 내실이 약하고, 사람들은 천 년 전의 공포를 잊지 못해 두려움에 떨고 있으니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많습니다.
아랫세계와 소통이 시작된 이때야말로 마땅히 관과 민이 하나로 뭉쳐서 나아갈 때이거늘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하고 있다니…
이미 열린 문을 다시 닫을 수도 없는데 이래서야 얕보일 뿐 아니겠습니까? 모험가님의 활약으로 겨우 서쪽에서 일으킨 난을 정리하였는데 또다시 위험이 찾아올까 우려됩니다. -
이글아이 사령관님과 교분이 깊으신 모양이군요.
제가 그분과 대립하는 것처럼 보인 것은 부득이한 사정 때문입니다. 저는 천계의 대장군인 그분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긴 싸움 끝에 포악한 카르텔과 안톤도 물리쳤으니, 이제는 일선에서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한 분께 남은 삶을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 드리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겠지요.
부디 모험가님이 제 말에 무게를 실어주시어 어리석은 자들의 귀를 뚫고 눈을 뜨이게 해주시면 좋겠군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아아, 전후처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신가 보군요.
우선 피해 지역에 구호물자를 주고, 무법지대에 아직 남은 카르텔 잔당을 뿌리 뽑고 있습니다. 물론 그쪽 주민들에게도 긴급 자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국고가 텅 빈지라 일단은 저희 가문에서 지원하고 있는데, 부족한 것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조만간 제 딸이 답사하러 갈 예정입니다. 모든 게 다 필요하겠지만,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니까요.
천만다행으로 아비를 닮지 않은 녀석이니 꼼꼼하게 잘할 겁니다. 하하하.
7.2. 천계전기 호감도 대사
(친밀 단계시 대화)- 모험가님께서 걱정이 많으신 모양이군요. 실은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살면서 근심 걱정 없는 때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지요. 염려하지 마십시오. 저의 섭정직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제가 버티고 있는 한 그르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천계는 진작 나아갔어야 할 방향으로 흘러가겠지요. 제국의 압박? 하하. 그런 것은 없습니다. 천계와 제국은 어디까지나 동맹 관계.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의 발전을 도울 뿐입니다. 물론 지금 천계가 인구가 부족하여 상당한 인력을 지원받고 있지만 그게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준은 아닙니다. 이제 마음을 놓으셨습니까? 언제나 천계를 위해주시는 그 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 제국의 황녀님이 이곳에 머무르게 된 연유 말씀이십니까? 물론 그분이 귀한 국빈이기 때문입니다. 여태까지는 본인의 뜻으로 젤바와 마계 탐사라는 커다란 위험을 무릅쓰셨으나 동맹국의 황녀님을 언제까지고 그런 곳에 계시게 할 수는 없지요. 아무튼 황녀님이 겐트를 마음에 들어 하셔서 다행입니다. 제국과의 더 깊은 협력을 위해 한동안 이곳에 계셔주셔야 하니까요.
- 제가 정신이 없어 모험가님을 편안히 대접해 드리지 못하여 송구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 안정이 되면 모험가님과 회포를 풀 때가 오겠지요. 머지 않았습니다. 쌓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귀족원의 모두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으니 곧 태평성대를 노래하며 부른 배를 두들길 날이 올 것입니다. 백성을 살리는 것은 치국의 기본. 저는 백성을 위하는 모든 일에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제국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도 백성을 위한 방도 중 하나지요. 시간이 지나 상황이 안정되면 그때 다시 모험가님을 초청하여 연회를 열겠사오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 도망친 황녀에 관해서라면 안심하십시오. 아직 그녀는 이 나라의 황녀. 적법한 과정을 거쳐 다음 지도자가 나설 때까지 해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그쪽에서 섣부르게 움직이지 않을 때의 이야기입니다만. 그러고 보니 젤딘 장군이 무사한 것은 모험가님 덕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분은 이 나라의 주축이 될 분입니다. 비록 지금 상황에 납득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지만 곧 이해하시겠지요. 젤딘 장군이 마음을 돌리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호감 단계시 대화)
- 잭터 에를록스 말씀이십니까. 그는 현재 엄중한 감시 하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모험가님의 부탁이라 하더라도 면회는 허락해 드릴 수 없습니다. 그는 천계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있어 안톤과의 싸움을 질질 끌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피해를 키웠습니다. 더구나 자신의 욕심을 충족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안톤을 추격하여 인명 피해를 늘렸지요. 또한 죄인을 멋대로 석방하였고 어린 황녀를 옆에 두고 정치에 지나친 간섭을 하였습니다. 사도가 연달아 나타나며 야기된 혼란을 기회로 삼은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필요 이상으로 낭비되던 군비를 꼭 필요한 곳으로 돌리게 되었을 뿐 아니라 천계군의 병폐를 개선할 기회가 생겼지요. 이제 모든 일이 순리대로 풀리게 될 것입니다.
- 무법지대는 여전히 문제가 많습니다. 카르텔의 수괴였던 란제루스가 죽은 후에도 크고 작은 전투가 끊이질 않고 있지요. 선량한 주민의 피해가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무법지대를 떠나는 난민 역시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르텔과 안톤이 천게 전역에 남긴 상처가 워낙 커,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해상열차나 배를 타고 몰래 들어오려는 그들을 잡아 돌려보내는 데만도 상당한 비용이 소모되고 있지요. 게다가 그들을 난민으로 보아야 하느냐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무법지대는 카르텔이 등장하기 전부터 싸움과 죽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새삼스럽지도 않다는 거지요. …할 수 없습니다. 이곳의 사정도 아직 나아지지 않았는데 그들을 받아들일 수는 없지 않습니까.[27] 게다가 동맹국인 제국의 황녀님도 계신데 법과 질서를 모르는 그들이 사고를 친다면 국가 망신이지 않겠습니까? 이 문제는 그들이 좀 더 문명인으로서의 질을 높인 후에 고려해 봄직합니다.
- 하이람 대장과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만 아직 그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때를 놓치는 것이 아까워 저와 상의 없이 그런 일을 했다고 하는데… 불신이 쌓이는군요. 그가 피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들었습니다만 본인을 만나니 점잖고 상식이 있어서... 그가 단지 카르텔을 미워했기 때문에 그런 소문이 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역시 그리 좋은 태도는 아니었지만 군인 특유의 반귀족 성향 때문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생각보다 무모한 사내였던 모양입니다. 제 이야기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듯하더니... 하지만 앞으로도 그의 협력이 꼭 필요합니다. 카르텔과 안톤에 대항한 그의 공적과 군의 지지가 있어야만 다른 귀족들과 협상하기에 유리하니까요. …그가 마음에 들지 않으셔도 조금만 참아주십시오. 세상을 모르고 짖어대는 개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법. 웃는 낯으로 대하는 것도 그리 길지 않을 것입니다.
- 저의 목표는 더욱 발전된 천계입니다. 오랜 세월, 천계는 홀로 존재하였습니다. 사악한 바칼로 인하여 아랫세계와의 교류가 끊긴 후로 긴 시간, 타국과의 교류 없이 멈춰진 채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독히 긴 시간만 지났을 뿐, 사회의 많은 부분은 그때와 다를 바 없지요.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신의 뜻을 받아 최고 사제가 정해져 나라를 이끌었습니다. 그들 모두가 무능한 것은 아니었으나 사리에 맞지 않음은 분명하였지요. 허나 이제는 다릅니다. 모험가님 덕분에 천계와 아랫세계의 교류는 물꼬를 틀었고, 갇혀 있던 천계 백성들은 생전 처음으로 타국과의 교류를 경험해 보게 되었습니다. 방 안에 갇혀 홀로 자라는 어린아이의 배움이 더디듯, 천계 역시 아직 익히지 못한 부분이 있었으나 이제는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라면 다소의 굴욕 정도는 견딜 수 있습니다. 제국의 작위도 그들을 위해 받은 것이지, 저를 위해 받은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천계는 발전할 것입니다. 영원히 아름답고 굳센 나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여기까지 달린 것입니다. [28]
(천계전기 4부 이후 모험가에게 발송되는 편지)
- 저 멀리 황궁 벽이 무너지며 울부짖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토록 긴 시간, 먼 길을 천계의 안녕만을 바라며 달려 왔으나 이제는 놓아야 할 때가 온 듯합니다. 천계를 진심으로 사랑하였고, 걱정하였고, 염려하였으나, 떠오르기 위해 지는 해처럼 천계도 한 번은 이러한 순간을 맞아야 했습니다. 곧 제 아들이 옵니다. 어질고 영민한 아이니, 분명 살아남아 아비가 다 이루지 못한 천계를 이룰 것입니다. 그를 위해 치러야 할 값은 제 목숨으로 대신 해야겠지요. 그것이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옛 것에 바칠 제물이라면... 결코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8. 관련 문서
- 던전앤파이터/등장인물
- 천계(던전 앤 파이터)
- 지벤 황국
- 신의 도시 - 겐트
- 카르텔(던전 앤 파이터)
- 노블스카이
- 불을 먹는 안톤
- 젤바
- 죽은 자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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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러스 엘고트
- 모험가 길드(던전앤파이터)
- 다나 도나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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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검사
- 천계전기
- 천계전기/비판
- 벨드런
-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
- 잭터 이글아이
- 안제 웨인
- 페트라 노이만
- 테레사 슐츠
- 운 라이오닐
- 마리안 유르겐
- 하이람 클라프
- 에드윈 유르겐
- 로자 유르겐
[1]
독일어권 성씨임을 감안했는지
위르겐으로 바뀌었다.
[2]
선조인
로자 유르겐도 어릴 때부터 집안의 어른들이 하던 말이라고 하는 걸 보면 유르겐 가에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가훈으로 보인다.
[3]
잭터 에를록스랑
같은 성우이다. 그리고 당시 던파 더빙에 참여한 성우들 중 최고참.
[4]
실제로 이마를 드러내는 것이 신뢰도를 높이는 인상을 준다고 하여 정치인들이 많이 하는 헤어스타일이다.
[5]
국궁이 조선 시대
양반의 교양이었다는 점을 던파식으로 각색한 듯 하다.
[6]
봉독은 벌의 독으로 한의학에서 그 독을 활용해 봉침 시술을 하지만 근본은 독이라 체질이 안 맞으면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7]
그러니까 네빌로는 아직 태어나지 못한 외손주까지 죽인 것이다.
[8]
다만 노스피스에 있는 본가와 재산은 모두 처분했다고 한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버지를 뵐 면목이 없다고.
[9]
코엔은 모험가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려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모험가를 도와줄 겸 하이람의 폭주를 막기로 한다.
[10]
'백성들은 귀족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최고 사제 중심의 권력 집중은 거스를 수 없을 바에야 흐름을 주도해야 한다. 카르텔도 모두 소탕된 것은 아니고 앞으로도 크고 작은 충돌은 일어날 것이다. 당분간은 군을 내 편으로 하되 모든 책임은 오롯이 황녀가 지게 해야 한다. '최고 사제' 겸 '황녀'인 만큼 책임을 묻기도 쉽겠지. 말도 안 되는 신관 정치의 쓰레기는 황녀와 함께 치워버리고, 강력하고 정통성에 의심이 없는 새로운 지도자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길이다...'(〈천계에 부는 바람〉 4장. 네빌로의 생각)
[11]
"그의 최종 목표는 구시대적인 신관 정치에서 벗어나 귀족 세력을 제어 할 수 있는 강력한 왕을 내세우는 군주제로의 변화이며, 이를 위해 제국과 손잡고 천계 정치 개혁에 나선다."(
DFU 소개 페이지)
[12]
추구하던 방식을 보면 흔히 동양사에서 보이던 선양과 비슷한데 애초에 황녀 에르제는 전대였던 벨드런이 직접 지명했기에 정통성이 확실했으며 거기에 본인이 비록 그 시점부터 최고 사제라는 자리를 없애겠다는 계산이 있었지만 어찌됐든 에르제가 황녀의 자리에 오르는 데 힘을 실어주기까지 해서 당장에 황녀를 끌어내릴 방법이 없으니 그것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저런 상황에서 귀족들이 급발진한 결과가
천계전기니 네빌로의 안목은 옳았던 셈이다. 현실 역사에서 비슷한 예를 찾자면 조조가 헌제를 폐위한 뒤 자기가 그 자리를 앉을때의 뒷감당을 어떻게 했을까인데, 사실 헌제는 동탁이 멋대로 세운 황제라 정통성이 취약했기에 어차피 갈아치워도 딱히 문제될 점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조조는 협천자를 내세워 헌제의 정통성은 보장해주었고, 그래서 조조는 본인이 살아있을 동안에는 헌제를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기는 했을지언정 명목상으로나마 한의 신하를 자처하며 헌제의 제위만큼은 보장했다. 그래봤자 후대의 평가는
망탁조의의 한 자리를 차지한 역적놈이자
서주 대학살을 자행한 또라이지만...
[13]
웨스피스(무법지대)가 사회불만을 잠재우는 욕받이 노릇 하는 걸 묵인했다. 물론 네빌로의 계획에는 웨스피스도 장래적으로 개혁의 혜택을 누리는 것 또한 포함되어 있었지만,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방식은 여러모로 비인간적이고 지나치게 냉혈한 것이라는 평가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14]
물론 마리안이 성급한 판단을 하고 민심도 헤아리지 못하는 등 정치계에 발을 들이기엔 역량이 부적합하다 생각하여 네빌로가 더 방해한 것일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자식을 옳은 방향으로 끌어주고 잘 교육했어야 했다. 마리안의 오만함, 귀족우월주의, 남성과 군인과 무법지대에 대한 무분별한 차별과 반감 등의 성향도 자라온 환경과 사회 탓도 크나 가정환경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15]
다만 조용히 지내어 소문만 무성했다고 한다.
[16]
심지어 본인도 자신이 좋은 아버지는 아니라고 말하고, 마리안과는 다르게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던 에드윈조차도 네빌로를 "아버지로서 당신을 용서한 것은 아니지만, 이 천계를 위한 한 명의 신하로서 좋은 섭정이었단 것만큼은 제가 잘 압니다"라 평했다. 즉, 신하로는 훌륭했지만 아버지로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
[17]
에르제는 네빌로를 포섭하고자 했으나 죄 자체는 물을 생각이어서 내전 후 유르겐 가문은 정치적 타격을 피해가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네빌로의 자결 후 에르제는 그를 죄인이 아닌 섭정으로서 예우하였다.
[18]
대부분의 천계 귀족들은 "주인공 편에 개혁적인 좋은 귀족, 적들 편에 부패한 나쁜 귀족"이라는 창작물 클리세에 아주 충실하다.
[19]
이를 반영하였는지,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시나리오에서 카론의 시험에서 나타난 환영들 중 가장 먼저 나타났다.
[20]
위에 각주에서 설명했듯이 벌의 독은 한의학에서 봉침으로 사용하지만 알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21]
조선시대 스타일로 특정 성별을 대놓고 차별한다기보다는, 현대 국가에서 일어나는 은연 중의 차별에 더 가깝게 묘사된다. 위에서 언급한
공식 홈페이지 연재 소설에서 대놓고 정치 분야에 남성의 '유리 천장'이 있다고 묘사하는 것과, 대령 직위의 운 라이오닐에게 얼굴이 반반하다며 같이 술먹으러 가자면서 억지로 손을 잡고 가슴팍을 만지는 만취 상태의 여성 귀족들이 등장하는 등.
# 나중에 마를렌이 "다음에 저런 사람들과 만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싫다고 말하고 가버리세요"라고 조언하는 것을 봐선, 아무래도 작가가 현실에서의 술자리 성희롱 문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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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덕성을 중시하고 개인의 자유보다 국가를 위하며 공공선을 추구하는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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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로섬 호감도 대사 중 "유르겐 가의 담장을 따라 달처럼 흰 꽃을 틔우는 나무가 있었어요. 바람이 불면 손톱 같은 꽃잎이 하나씩 떨어져 흩날렸지요. 제법…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라는 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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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표현이다. 격조하다는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되어 왕래가 없다는 뜻이므로, 격조하였습니다 라고 쓰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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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겐은 호감도 35%에 친밀 단계, 호감도 90%에 호감 단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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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모험가를 굉장히 신뢰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모험가들중 남녀 거너와 총검사를 제외한 다른 모험가들은 출신도, 신분도 불명확한 외지인인데 이런 외지인에게 대귀족이 자식의 지도를 부탁할 정도면 모험가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를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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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서버에서는 할 수 없다는 대사가 없었으나 추가되었다. 본인도 어쩔 수 없다는 뉘앙스가 좀더 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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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서버에서는 "모험가님. 얼굴에 묻은 얼룩을 어찌하면 지울 수 있겠습니까? 거울을 들어 볼 수 없다면, 옆에 있는 누군가가 말해주어야 합니다. 비록 그의 얼굴 역시 더러움이 묻어 있다 하더라도, 내 얼굴의 얼룩은 지울 수 있겠지요." 라는 대사가 중간에 있었으나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