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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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매년 구속을 2km씩 올리는 것이 목표라 했고, 올해는 147km/h를 던지는 것이 목표라 했다. 링크 팀 불펜진에 많은 공백이 생긴 만큼, 올해는 필승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3월 12일 토요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6회초에 등판하였는데 이전보다 팔각도를 올렸다. 사실상 오버핸드라고 봐도 될정도. 영상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8일~10일 대구 삼성과의 3연전에서 3경기 모두 8회에 등판하여, 3이닝 무실점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10일에는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경기가 접전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시즌 초반부터 무섭게 굴려지고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 또 3연투를 하면서 시즌 12경기 진행 중에 벌써 8번 등판. 마무리 투수 김태훈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롤을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2.2. 5월
이후 김태훈이 충수염으로 잠시 이탈한 상태에서도 변함없이 8회를 책임지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28일 기준 23경기 1승 13홀드 ERA 1.17으로 엄청난 페이스. 이 시점까지 팀 블론 세이브가 2회밖에 안 되는 데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1] 재작년에 이영준이 그랬고 올해는 김재웅이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2.3. 6월
10일 광주 KIA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ERA가 0.96으로 대망의 0점대로 내려왔다.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 sWAR는 1.88로 구원 1위, WPA는 1.75로 서진용을 이은 2위에 위치해있다.14일 고척 두산전에서에 8회에 등판, 홈런성 타구의 2루타와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내보내며 약간 흔들렸으나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왔다. 시즌 16홀드째. 그리고 이 날 경기로 WAR가 2점대로 올라왔다.
6월 동안 14경기 올라오면서 평균자책점 0.00을 찍는 경악할만한 성적을 찍고 있다. 자책점도 0.72까지 내려왔다.
전체 투수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찍고 있다. 현재 WAR가 무려 2.77. 144경기로 환산할 시에 5.25라는 경악할 커리어가 나오는데, 일단 WAR 5점대를 마지막으로 랭크한 불펜투수가 2006년 오승환이 끝이다! 심지어 좌완으로 보더라도, 7.56을 기록한 96년 구대성, 6.73을 기록한 1991년 조규제 같은 전설적인 좌완들은 6점대 이상이라, 좌완 5점대는 존재 조차도 안 해서 이런 페이스대로라면 유일무이한 WAR 5점대 좌완 불펜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구대성과 조규제는 그 해에 선발로 등판한 적도 있었기에, 순수 불펜으로 따지자면, 아예 박희수의 2012년인 4.80도 가볍게 뛰어넘는 역대 최강의 좌완불펜투수가 탄생할 페이스이다. 여기에 김상수 이후로 3년 만에 또 역대 2번째 40홀드 페이스는 덤이다. 그야말로 좌완 선동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KBO 역대 좌완 중 순수 불펜으로서 최강자 반열에 올라서게 되는 것이다.[2]
2.4. 7월
1일 고척 한화전에 등판하여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삼진 2개를 곁들여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8일 고척 NC전에서는 8회에 등판하여 권희동한테 솔로홈런을 맞으며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ERA는 여전히 0점대인 0.91.
14일 문학 SSG전에서는 8회에 등판하여 전의산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방어율이 1점대로 올라갔다.
22일 고척 삼성전에서는 8회에 등판하여 직선으로 오는 공을 잡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26일 수원 KT전에서는 8회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25홀드를 달성했다.
27일 수원 KT전에서는 8회에 등판하여 2사 1,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30일 창원 NC전에서는 8회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흔들리는 투수진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다.
2.5. 8월
2일 고척 SSG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을 해 홀드를 기록했고 평자가 다시 0점대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 이후 팀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앞서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던 선수만 4명으로 키움은 시즌 내내 마무리 투수 문제 때문에 골치가 좀 아팠었다. 그러다보니 셋업맨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재웅을 마무리로 돌리는 극약처방을 실시한 것.3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 보직이 변경되어 마무리로 나왔는데,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안타, 후속 타자 최정에게 피홈런으로 경기 스코어를 2:3으로 만들며 불안한 출발을 했고 이후 1사 1,2루 위기도 맞았지만 김성현을 뜬공,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SSG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이 절실했던 팀에게 다소 불안하긴 했으나 승리를 안겨주었다.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이재원에게 솔로포를 맞고 홍창기에게 텍사스성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고 박해민을 투수 땅볼, 문성주에게 내야 플라이,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거두었다.
13일 대전 한화전에 오랜만에 나와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1.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홍원기의 이상한 투수운용으로 한 주를 못 나오고 있다.
24일 고척 KIA전에 오랜만에 나와서 1이닝 무실점으로 승을 챙겼다.
25일 창원 NC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26일 창원 NC전에서 3연투를 하며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30일 고척 롯데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불안했지만 3점차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세이브를 챙겼다.
31일 고척 롯데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2.6. 9월
2일 한화전에서 0.2이닝 1탈삼진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이제 1세이브만 더 따내면 10-10(10홀드-1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3][4]팔꿈치 통증이 찾아와 랜더스와의 2연전에선 결장한다. 다음주부터 정상 등판한다고 한다.
9일 LG전에서 1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평자가 2점대로 올랐다.
14일 광주 KIA전에서 1이닝 1K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세이브를 따내며, KBO에서 27번째이자, 10홀드 10세이브를 기록한 세 번째 좌완투수임은 물론이고, KBO 역사상 첫 단일 시즌 20홀드 10세이브를 달성한 유일한 투수가 되었다. 사실상 2022시즌 최강의 철벽 좌완인 셈.[5]
16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안 나올줄 알았지만 크게 지고있었던 롯데가 9회에 바짝 추격하자 2아웃 상황에 올라와 3루타를 맞았지만 삼진을 잡으면서 세이브를 올렸다.
21일 고척 삼성전에서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세이브를 챙겼다. 평자가 1점대로 내려갔다.
23일 고척 두산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했다.
24일 고척 롯데전에서 2사 1,3루 상황에서 한 타자를 상대하고 세이브를 챙겼다.
30일 문학 SSG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했다.
2.7. 10월 이후
6일 대전 한화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전투수가 되었다.8일 잠실 두산전에서 안타를 내줬지만 호미페의 병살타로 경기를 끝냈다.
3. KBO 포스트시즌
3.1.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 5차전에서는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와 함께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완성시켰다.3.2. 플레이오프
10월 25일 LG 트윈스와의 PO 2차전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문보경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는 등 실점 없이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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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10월 28일) 열린 4차전에서는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문보경에게 1사 후 2루타를 허용했으나 문성주와 김민성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네 번째 세이브다.
3.3. 한국시리즈
11월 1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회초 전병우가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9회말에 등판했다.이전 플레이오프와는 다르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평소보다 몸에 힘이 들어가며 특유의 제구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선두타자 추신수를 삼진으로 잡은 것까진 좋았으나 김강민에게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직구에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이번 가을야구에서 첫 실점이자 첫 블론 세이브를 하고 말았다. 이후 최정, 라가레스 등 우타자에게는 제구가 잡히지 않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위기를 잘 넘겼다. 이후 10회초 전병우가 또다시 적시타를 쳐내며 다시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10회말에 다시 한 번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라왔다. 투구수가 이미 27개에 도달했지만, 홍원기 감독은 마무리투수를 끝까지 믿었다. 하지만 고전끝에 2사 1,3루 위기를 다시 맞았고 타석에는 그에게 홈런으로 블론세이브를 안긴 김강민이 들어서며 최대 위기를 맞았으나[7] 힘없는 투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설욕에 성공, 끝내 자기 손으로 1차전을 매조지하며 승리투수도 되는 감격을 누렸다.
비록 한국시리즈 전에 3일간의 휴식이 있긴 하지만 이전 준PO와 PO를 거치며 계속되는 연투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기에 휴식이 더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김재웅뿐 아니라 팀 자체가 이미 체력적으로 크게 불리한 상황이므로 최대한 빠르게 승부를 내려는 의도인지 홍원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2차전에서도 그를 포함한 계투조를 전원 대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2차전은 팀이 큰 점수차로 패배하면서 등판하지 않았다.
3차전 9회초 1점차에 등판했지만 1사 만루를 만든 후 1차전에서 홈런과 땅볼을 주고받은 김강민을 세 번째 만났다. 그러나 행운의 안타를 맞아 또다시 점수를 내주고 강판되었다. 이후 김태훈이 모든 주자를 분식해버리며 1/3이닝 4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4차전에선 7회 1사부터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하고 최원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이겼지만 포스트시즌 내내 등판해 100구에 육박하는 공을 던진 탓에 엄지 손가락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등 심하게 지친 모습을 보였다.
5차전에선 4:0으로 앞선 8회말에 등판했으나 1사에서 나온 유격수의 실책 이후 최정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8] 다행히 이후 타자들을 연속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9회말 상대 김강민이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3시간 동안 이기다 단 15초만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6차전은 애플러와 요키시가 등판하면서 출장하지 않았고, 팀은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최원태와 함께 포스트시즌 내내 어마어마하게 많은 공을 던지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6차전까지의 여정에 큰 기여를 했지만, 선수단 전체의 체력적 한계로 인해 안타깝게도 상대의 우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3.4. 포스트시즌 총평
4. 총평
정규시즌 65경기 62.2이닝 3승 2패 27홀드(3위) 13세이브 ERA 2.01 WAR 3.62 WPA 3.51(4위)평균자책점(ERA)를 보완한 지표인 ERA+는 무려 198을 찍었다. [9]
KBO 데뷔 5년차에 리그 최고의 구원투수로 거듭났다. 작년 시즌 보다 더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했음에도 구속은 1km 가까이 늘었다. 시즌 초중반 까지는 8회를 책임지는 셋업맨이었으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전반기의 철벽불펜진이 붕괴되면서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옮겼다.
특히나 전반기에 임팩트가 인상적이었다. 1점대 평균자책점에 1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8회를 단단히 지켜주었고, 이 추세대로라면 무난히 홀드왕이 될 수 있었지만 마무리로 투입되는 선수들이 줄줄이 나가떨어지는 팀 사정탓에 결국 하반기에 마무리로 보직을 옮기며 홀드왕에서는 멀어졌다. 하지만 시즌 중 마무리로의 보직 변경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변함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13세이브나 올렸다. 덕분에 KBO 최초 시즌 20홀드-1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1]
2위는 롯데, NC로 4회.
[2]
물론 이는 리그 창설 이후 투수의 보직과 휴식일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던 시절이 있었던 탓도 있다.
[3]
김태훈도 1세이브를 더하면 10-10이다.
[4]
2005년 16세이브 11홀드를 기록한
오승환, 2006년 11홀드 15세이브를 기록한
정대현, 2009년 13홀드 10세이브를 기록한
정대현, 2009년 10홀드 22세이브를 기록한
유동훈, 2010년 11홀드 12세이브를 기록한
정현욱, 2011년 11홀드 16세이브를 기록한
정대현, 2015년 17홀드 13세이브를 기록한
윤길현, 2015년 11홀드 16세이브를 기록한
정우람, 2017년 12홀드 10세이브를 기록한
신정락, 2018년 14홀드 18세이브를 기록한
김상수, 2019년 10홀드 19세이브를 기록한
이형범, 2019년 15홀드 11세이브를 기록한
장필준, 2020년 13홀드 15세이브를 기록한
전상현, 2020년 11홀드 10세이브를 기록한
문경찬, 2022년 11홀드 21세이브(9월 2일 기준)를 기록한
서진용, 2022년 10홀드 10세이브(9월 2일 기준)를 기록한
이승호 이후 역대 27번째의 기록이고, 20홀드와 10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없다.
[5]
9세이브를 기록중이었던
김태훈이 세이브를 하나만 더 챙긴다면 이승호, 김재웅에 이어 팀내에 10홀드 10세이브 투수가 무려 3명이나 나올 수도 있었으나 시즌 말미에 또다시 부상을 입는 바람에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6]
공고롭게도 그가 2차전 병살타를 유도해낸 상대도 문보경이었다.
[7]
경기 막판 전병우의 역전 홈런으로 경기가 키움쪽으로 기우나 싶었으나 이후 김강민의 극적인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동점이 되고, 이후 연장전 전병우 타석에서 또 키움이 리드를 가져오고 김강민도 또 타점이 가능한 공교로운 상황에 등장하자 방송 해설진에서는
데칼코마니라는 표현을 사용해가며 이 기막힌 우연을 언급했다.
[8]
다만 계속 비가 내리면서 그라운드 사정이 영 좋지 않은 것도 감안해야 한다.
[9]
이게 얼마나 대단한 수치인지 체감이 안 된다면 대한민국에서도 탑급 투수라고 할 수 있는
양현종의 ERA+가 가장 높았던 시즌인 2015년 ERA+가 202였다. 정규시즌 MVP를 받은 2017년에는 그보다도 낮은 144를 기록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된다. 참고로
더스틴 니퍼트,
윤석민,
정민철, 그리고
안우진마저도 김재웅의 2022시즌 ERA+를 뛰어 넘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