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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화 이글스 소속 우완 투수 김서현의 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한 문서.2. 플레이 스타일
KBO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구속과 구위를 지닌 우완 강속구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균 150km/h대 초반에 날카로운 테일링을 동반한 지저분한 패스트볼을 던진다. 사이드 암 수준의 스리쿼터로 페드로 마르티네스, 벤 조이스를 연상시키는 와일드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으며 트랙맨, 전광판 기준 최고 구속은 160.7km/h, 공식 KBO 기준으로는 158km/h이다.주로 사용하는 구종은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이고 이외에도 투심, 커브 등 여러 구종을 구사한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스플리터와 너클볼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점이라면 크게 두가지인데, 일정치 않은 투구폼과 그에 따른 제구 문제. 와일드한 김서현 특유의 투구폼이 타자가 김서현이 던질 공을 간파할 수 있다는 부분이 일각에서 지적되고 있다. 그리고 투구마다 팔각도가 다르다 보니 투구 밸런스가 정립이 되지 않아 볼질이 늘어나고 있으며,[1] 이로 인해 2023년 중후반 2군에서 지속적으로 교정을 하게 되었다. 또한 멘탈도 좋지 않아서 잘 던지다가도 갑자기 흔들리면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경우가 나온다.
2024 시즌 초중반엔 제구력은 작년과 다를 바 없는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0km/h를 넘기지 못했다. 아무래도 거친 투구폼을 교정하여 딜리버리를 잡으려고 했던 것 같지만, 부작용으로 구속과 제구 모두 잡히지 않았다. 이후 2군에서 구속은 끌어올렸지만 제구 문제가 회복되지 않았고,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투구폼을 따라하는 등 본인이 계속해서 투구폼을 바꾸는 것을 시도했지만 사정이 나아지지 않아 결국 원 투구폼(고교시절 기준)으로 되돌아온 상태이다. 투구폼을 하루 빨리 본인의 몸에 맞는 것을 찾아 고정하는 것이 급선무.[2] 이후 후반기 들어서는 양상문 투수 코치가 새로 부임함과 동시에 고교시절로 투구폼을 롤백시켰고, 이에 안정된 제구력과 최고 158km/h의 빠른 구속을 선보이며 주무기인 슬라이더 또한 안정되었다. 그에 따라 필승조로 활약하는 중이었으나 8월 후반부터는 약간씩 기복이 있는 상태. 그럼에도 충분히 필승조로 활약하는 중이다.
종합하자면 빠른 구속, 공 끝이 지저분한 위력적 구위로 2023년에는 전체 1순위로 혜성처럼 등장해 팀의 에이스로 성장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은 유망주이나 고질적인 제구, 멘탈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직 팀 내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던 선수이다. 그러나 아직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반등하고 올라올 수 있었으나, 2024년 전반기에는 제구를 잡으려다 구위까지 잃고 2군으로 가는 등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으나 후반기 좋은 지도자를 만나 각성한 후 1달 반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1순위 필승조로 활약하였으며 2024년이 끝나갈 때까지도 기복이 조금 있지만 필승조로 활약하는 중이다. 또한 국가대표에서 언터쳐블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경험까지 제대로 쌓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가다듬는다면 한국 야구와 한화 이글스의 뒷문을 제대로 지킬 수 있는 투수가 될 것이다.
3. 구종
3.1. 포심 패스트볼
<colcolor=#FFF> |
2023년 4월 19일 대전 두산전 이유찬 상대로 던진 |
3.2. 슬라이더
<colbgcolor=#ff6600><colcolor=#FFFFFF> |
3.3. 커브볼
<colbgcolor=#ff6600><colcolor=#FFFFFF> |
[1]
어떤 공에는 스리쿼터로 던지다가, 어떤 공에는 갑자기 오버핸드까지 끌어올리고, 어떤 공은 갑자기 사이드암에 가깝게 던지기도 한다. 팔각도 자체도 일정하지 않는데 문제는 팔각도에 따른 투구폼마저 일정치가 않다. 한구 한구의 투구폼이 계속 달라지다 보니 투구 밸런스를 잡지 못 하고 있는 것.
[2]
사실
제구력이라는 능력 자체가 구속만큼이나 단기간에 상승시키기 어려운 능력이기 때문에 투구폼을 바꾸는 것만으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추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제구가 좋은 선수를 제구가 좋으니 구속만 늘리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파이어볼러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만큼이나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김서현은 어느 정도의 제구 교정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제구를 조금은 포기하더라도 구속과 구위를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수밖에 없다. 이는
김태균 해설위원도 지적한 부분이다.
[3]
던지는 팔의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움직임. 체인지업이나 포크/스플리터의 궤적을 생각하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