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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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김동주의 등번호이기도 했던 18번을 배정받았다.박건우의 이적으로 강진성이 보상선수로 지명받고 이적하면서 1루수 백업 자리를 두고 선수단 경쟁이 치열해졌다. 다만 신성현은 가망이 없고, 강진성은 코너 외야수로 들어가면서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겼다.
양석환이 내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하면서 1루수로 연습경기에서 종종 기회를 받았지만, 썩 성과가 신통치 않았는지 시범경기 1경기만 나오고 개막 엔트리에는 탈락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5월
이후 5월 17일 SS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당일 경기 6회말 안재석의 대타로 나와 2구만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총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의 기록으로 마무리하며 무려 5할까지 타율이 올라갔다. 사실 이날 경기에서 김민혁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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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이후 원래 별명이던 D민혁에서 따온 C민혁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5]
17일 경기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았는지, 5월 18일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허경민으로 교체되었다.
5월 20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2.2. 6월
6월 26일 아리엘 미란다의 1군 말소로 빈 자리에 등록되었다.2.3. 7월
7월 1일 수원 kt전 5회초에 강승호의 대타로 나왔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박계범으로 교체되었다.7월 2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등록된 선수는 윤명준.
7월 13일 안권수와 함께 1군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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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이천에서 열린 성남 맥파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경기의 MVP가 되었다.[8]
7월 22일 SSG전에서 8회말 대타로 나왔으나 김광현의 변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월 25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가 8월 4일 신성현을 밀어내고 다시 1군에 올라왔다. 그리고 당일 경기에서는 4회초 3루수 허경민의 대수비로 출장했다.
2.4. 8월
8월 10일 NC전에서 8회말 대타로 나왔으나 병살타를 치면서 11대0으로 지고 있는 팀의 분위기에 확인사살을 가하고 말았다.8월 13일 SSG전에서 3루수 대수비로 나와 직선타 하나를 잡아냈다. 며칠 뒤 박계범과 자리를 맞바꾸며 말소되었다가 9월 2일에 서예일의 말소로 다시 1군에 올라왔다.
2.5. 9월
9월 4일 경기에서 부진한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게 되었지만 우천 취소로 경기가 밀리면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9월 8일 잠실 한화전 7회말 김대한의 대타로 나와 1루수 뜬공을 치면서 물러났다. 김태형 감독이 대타 요원으로 자주 기회를 주고 있지만 번번히 찬스를 말아먹고 있는지라 실패한 기용같다는 의견이 상당수를 이루는 중.
9월 11일 KIA전 6회말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이 된 상황에서 장승현의 대타로 나와 양현종을 상대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드디어 때려냈다! 계속 상대팀에게 끌려가고 있던 경기에서 순식간에 역전 점수를 벌어내는 적시타를 치면서 타선 빅이닝의 원동력을 이끌어냈다는 반응이다. 덕분에 이 날 경기 역시 6:3으로 역전승을 달성했다.
9월 14일 LG전에서 7회말 좌투수 상대 대타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LG 덕아웃에서 미리 이우찬을 내려버리는 바람에 곧바로 김재환과 교체되어 타석에 서지 못하고 벤치로 돌아가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9월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게 되었다. 최종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기대했던 장타는 나오지 못한게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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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문학 SSG전에서도 6번 지명타자 선발 출장해 6회초 김광현을 상대로 파울 홈런을 치자마자 가벼운 스윙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9월 18일 SSG전에서도 6번 1루수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2번째 타석이던 4회초 폰트를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택형을 상대로 7회초 점수차를 더욱 만들어내는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데뷔 첫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1회와 2회에 연달아 까다로운 타구들을 잘 처리해냈다. 경기는 아쉽게도 난타전 끝에 1점차로 졌지만 김민혁의 활약은 상당히 빼어났다는 반응. 이렇게 좋은 활약을 하면서 페르난데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날 최종 성적은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9월 20일 경기에서도 6번 1루수 선발 출장해 3회말 적시타를 쳤고, 7회에는 볼넷을 얻어냈다.
9월 22일 고척 키움전에 3번 1루수 선발 출장했으나 병살타만 두 번이나 치는 등 부진했고,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9월 25일 한화전에서 4회 양석환의 선취 적시타에 이어 0:2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쳤고, 6회에는 무사 2, 3루 기회에서 역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이는 결승타가 되었다.[10]
9월 28일 수원 kt전 2회말에 허경민의 까다로운 송구를 다리를 찢어 깔끔하게 포구하는 유연한 호수비를 펼쳤다.
2.6. 10월
10월 1일 대구 삼성전에서 6번 3루수로 데뷔 첫 3루수 선발 출장을 가졌다. 타석에서는 4타수 2삼진으로 침묵했지만 수비에서 직선타 하나를 잡아내고 좋은 송구를 보여주는 등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10월 5일 잠실 SSG전 8회에 고효준을 상대로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10월 6일 잠실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선취점과 결승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여담으로 오늘 친 홈런이 데뷔 첫 잠실구장 홈런이라고 한다. # 김민혁 하이라이트
3. 시즌 후
시즌을 마치고 마무리캠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허리부상이 발생하는 바람에 병원 진단 및 간단한 치료가 있었다. 이때문에 마무리캠프에 10월 31일 이후에야 뒤늦게 합류하게 되었다.이번 시즌 후반기 활약상에 새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이 '(드디어) 야구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내리며 향후 팀의 4번 타자 자리와 같은 중책을 기대하고 있음을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올 시즌 후반기에 보여준 폼 덕분에 팀 내에서도 내년 시즌 거취 전망과 관해 정철원, 안재석과 함께 큰 기대를 얻고 있는 듯 하다.
4. 총평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볼넷/삼진 | 출루율 | OPS | WAR |
0.284 | 25 | 5 | 16 | 7/25 | 0.351 | 0.828 | 0.79 |
이번 시즌 최종 기록은 38경기 88타수 25안타 5홈런 16타점 타출장 0.284/0.351/0.477을 기록했다.
비록 적은 경기수였지만 특유의 밀어치는 타법+좋은 컨택+배트 컨트롤을 통해 데뷔 첫 1군 잠실구장 홈런포[11]도 쏘아올리는 등 안타와 홈런을 적재적소로 만들어내는 모습도 보여주고 수비에서도 많은 스텝업을 이뤄내는 등 후반기의 뛰어난 임팩트를 통해 1군 입지를 잡아갔다.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많은 5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결과로 증명하면서 시즌 후반 주전 1루수로 꾸준히 출장할 수 있었다. 시즌 초에는 배트 스피드+컨트롤 모두 애를 먹는 모습으로 2군에서 계속 타격 지도를 받아오는 등 고전하면서 구단에서 꾸준히 기대감을 가지고 담금질해온 거포 유망주가 조수행, 박신지, 채지선, 서예일 등과 같이 성장이 정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많았지만 본인 스스로 이 불신을 지워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면서 두산 팬들의 여론이 많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그리고 시즌 1군 첫 경기부터 불의의 상황으로 포수 대수비로 마스크를 쓰고 출장해 수비 이닝 소화를 하는 등 그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본인의 인터뷰 내용대로 기회가 주어질때마다 정말 열심히 악착같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였고, 계속 기회가 돌고 도는 끝에 9월 11일 KIA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낸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잠재된 포텐을 조금씩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후반기 보여준 맹타의 임팩트가 적은 경기수에도 대단했던 만큼 내년에 더욱 폭발할 수도 있을 잠재력에 대한 현장과 두산 팬들의 기대치 역시 높아졌다.
유망주가 계속 발굴되고 터지는 모습을 보길 원하던 두산 팬들에게 있어 김민혁의 후반기 활약은 김대한, 양찬열, 송승환 등의 루키들이 1군에서 하나씩 임팩트있는 경기를 보여줬다는 점과 함께 이 선수들이 다음 시즌부터 보여줄 활약상들을 기대하게 만들 수 있었다.
현재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가 교체 확정되면서 다음 시즌부터는 양석환과 함께 주전 1루수/지명타자 자리를 풀타임으로 번갈아 맡아주며 본격적으로 1군 주전으로 입지를 만들어가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
[1]
어설프게나마 프레이밍을 시도하여 처음에는 오히려 아래로 내려가버렸으나(…) 나중에는 그게 먹혀들어갔고, 연장전에서는 포수 플라이까지 한번에 성공해냈다! 심판이 파울 타구에 맞은 상황에서는 심판의 상태를 체크하다가
성큼 공만 쏙 가져가기도 했을 정도.
[2]
투수
김명신과 사인이 전혀 맞지 않자 조준점 없이 미트를 흔드는 모습이 나왔고, 바운드 낫아웃 상황을 삼진으로 오해해
추신수를 살려두는 실책을 하기도 했으나 도루저지에서
김재호가 공을 놓쳐서 그렇지 추신수를 아웃 시켜버릴뻔 했을 만큼 깔끔한 견제를 보여주기도 했다. 다른 포수였다면 질책 받을 뻔한 실책이었지만 김민혁이었기에 참작이 가능한 실수였다. 오히려 점수 인플레가 커지면서 두산이
박세혁,
박신지,
정수빈을 내리고
박정수,
박유연,
홍성호를 올리자 SSG 선수들이
감독과 코치들의 사인에도 도루를 자제하고 실책 대처를 느슨하게 하는 등 양 팀이 모두 수비시프트를 뒤로 빼려는 듯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에서 도루를 시도한
추신수에게 두산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3]
학창시절 시절 이후로 포수 마스크를 쓴 적이 아예 없음에도 엄청난 적응 속도에 철벽 블로킹까지 보여주면서 팬들은
무면허 포수라는 드립까지 치며 김민혁의 활약에 박수쳐주었다.
[4]
이 황당한 사건 이후로 두산팬들은 김민혁의 보직을 바꾸라고 목놓아 외치고 있다.
[5]
포수의 포지션 약어가 C이다.
[6]
2018년 4월 24일 경기 이후 김민혁의 1군에서의 1542일만의 홈런이다.
[7]
이상훈 해설위원은 마치
이대호의 타격폼을 보는 것 같았다며 김민혁의 타격 자세와 컨택에 큰 호평을 했다.
[8]
근데 정작 이 날 연습경기는
강승호의 언플성 기사가 주구장창 쏟아져서 김민혁의 활약이 묻혔다. 프런트의 개입 의심이 될 정도.
[9]
배트에 약간 빗맞은 타구였음에도 힘으로 정중앙을 넘겨버렸다. 전역 이후에도 파워툴만큼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 모습.
[10]
공교롭게도 이 날은
김동주의 40인 레전드 시상식이 있던 날이었다. 등번호 18번을 상징했던 레전드의 시상식 날에 멀티히트를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활약을 보여줬다.
[11]
사실 1군 배팅훈련때 이미 잠실 장외런을 때려낸 적도 있고, 2018년 시범경기에서도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쳐본 경험은 있지만 모두 비공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