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0:13:15

길드워/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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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외형과 생물학적 특징들3. 문화4. 사회 체계5. 고위 군단6. 역사7. 주요 인물
7.1. 길드워 17.2. 길드워 2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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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르 사회는 전쟁과 군사적 우위를 추구하는 것을 중심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전쟁 기술과 기계에 대한 그들의 능력은 그들을 넘어서려는 모든 존재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줍니다.
차르 종족은 전쟁의 무자비한 도가니 속에서 단조되었습니다. 전쟁은 그들을 정의하고, 정복에 대한 추구는 전진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약자와 멍청한 자는 차르의 세계에서는 설 자리가 없습니다. 승리는 중요한 것이며, 어떠한 수단과 대가로도 달성되어야 합니다. (구판 설명문)

Charr

길드워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주요 종족 중 하나. 야수적인 겉모습과 매우 전투적인 성향이 특징이지만 기계공학 기술이나 문학 같은 여러 부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지성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다. 겉보기에는 타고난 전투종족으로 보이기 쉽지만 의외로 모든 차르가 그런 것은 아니다.
플레이어 캐릭터의 성우는 2편 기준으로 男: 론 유언 → 렉스 랭, 女: 케이트 밀러 → 마라 주노.

2. 외형과 생물학적 특징들

전체적으로 큰 고양잇과의 외관을 하고 있으며 뿔이 달리고 귀가 두 쌍(4개)인 수인 종족이다. 두 발로도 뛰어다니지만 손을 사용해 사족보행도 가능하고 신체 능력도 강력하다. 게임상에서 무기를 든 상태일 때는 이족보행을 하고 무기를 집어넣으면 네 발로 뛴다. 설정상 크기는 인간보다 크고 노른보다는 작은데, 게임상에서는 노른과 거의 비슷하다. 이는 길드워 2에서 노른이 플레이 가능한 종족이 되며 디자인 밸런스 등의 이유로 게임상 크기가 원 설정보다 작게 구현되었기 때문이다.

차르들에겐 귀가 두 쌍이 있는 게 특징인데, 아랫쪽 한 쌍은 땅울림이나 미세한 진동 같은 낮은 저주파 영역의 소리를 듣고, 위쪽 한 쌍은 초음파와 같은 고주파를 듣는다. 그런데 길드워 1 당시의 설정으로는, 인간들의 음성은 차르가 듣기 어려워하는 중간 음역대의 소리이고 차르는 어느 정도 집중을 해야만 인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런 기본적, 생물학적 차이가 두 종족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을 초래해서 종족 관계에 문제가 좀 많았다.[1] 차르의 이러한 문제는 각 종족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더만드 수도원에서 만든 신 크리탄 문자체계가 도입되면서 종족 간의 의사소통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언급된다.[2]

차르 남성과 여성은 외형에 차이가 있지만 차르의 세부 디자인에 대해 알지 못하면 구분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 차르 남성은 머리와 목덜미에 갈기가 짙고 풍성하며 눈매가 날카롭고, 몸집이 비교적 다부지며 꼬리가 마치 사자 꼬리처럼 끝부분에만 털이 있다.
  • 차르 여성은 머리 갈기가 아예 없거나, 있긴 하지만 남성에 비해 숯이 적고 덜 화려한 편이다. 그리고 몸매에 곡선이 더 많고 눈매 또한 부드러운 유선형이라 인상이 약간 순해 보인다. 결정적으로 차르 여성은 인간 여성처럼 유방이 풍만하지 않고 남성처럼 납작하며[3] 그래서 차르 여성은 그냥 남성처럼 가슴을 드러내고 상의를 탈의하고 다니는 경우도 많다. 마지막으로 차르 여성은 남성과 달리 꼬리가 전체적으로 털이 길고 풍성하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꼬리에 털이 적으면 남성, 풍성하면 여성이라 보면 된다. 다만 최근에는 커스터마이징이 추가되면서 꼬리로 구분해도 헷갈린다고 한다.

그리고 고양잇과 모티브답게 손발톱은 넣고 뺄 수 있다. 무기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자신들의 기술력으로 만든 무쇠 냉병기와 화기가 당연히 더 강력하므로 그냥 손에 무기를 들고 싸우는 쪽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3. 문화

차르의 문화는 약육강식과 군사 문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린아이일 때부터 부모와 떨어져 파흐라르(Fahrar, 차르 옛 언어로 "크레슈(crèche)"라고 부른다)라는 학교에 들어가 군사 훈련을 받고 자신이 소속될 군단(Legion)을 선택해 군단 휘하 부대인 워밴드(Warband)에 소속된다. 워밴드는 가족의 혈연관계보다 더욱 더 강한 충성심과 결속력을 가지게 되며 워밴드의 이름이 차르의 성씨가 된다. 즉 차르가 이름만 가지고 있다면 무슨 이유가 있거나, 차르 종족 사이에서 좀 불명예스러운 존재라는 것. 물론 소속 워밴드는 변경이 가능하긴 하지만 그런 상황이 흔한 것도 아니고 변경하더라도 빠르게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드물게 부모가 곧장 아이의 스승이 되어 군인으로 육성시키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차르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낳은 아이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4] 커서도 부모자식이 서로 거의 접촉하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굉장히 드문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스브루드 사가 시기부터 차르 사회 내에서 변화의 바람이 분 이후부터는 차르 부모가 자기 아이가 있는 파흐라르에 몰래 방문해 선물을 전달해주거나 아이의 모습을 보러 가는 경우가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차르의 옛 기조가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차르 사회에서 약하거나 우둔한 모습을 보이면 "글레디움(Gladium)"이라는 최하위 신분으로 떨어지거나 아예 추방당할 수도 있다. 다만 그것도 단지 차르 기준으로 약하거나 우둔한 것일 뿐, 의외로 인간 기준에서는 충분히 정상적이거나 강인해보이는 이들도 있다. 한때 글레디움 신분이었으나 워밴드에서 나간 후 다른 경로로 명성을 떨친 차르들인 비질의 창시자 알모라 소울키퍼나 비밀 결사단 소속의 티발트 레프트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차르의 사회 체제가 가지는 문제점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다.[5]

기본적으로 육식이라 농업은 목축업이 주를 이루고 소, 양, 멧돼지, 거대 전갈인 디바우러 등을 키운다. 디바우러 같은 경우는 식용 뿐만 아니라 전투 용도로도 활용된다. 이러한 목축업은 어린아이들과 더 이상 싸우지 못하는 차르가 담당하게 된다.

전부 전사이고 군인인데다 신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보니 의복은 남성과 여성이 구분되지 않는다. 설정에서부터 차르들은 남녀 모두 자신을 차별화시키는 복장을 입지 않는다고 하며 기본적으로 남녀 공용 맞춤복 위주로 옷을 입는다고 언급된다. 물론 게임에서 성별에 따라 디자인의 차이가 나는 의복이 제법 있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일종의 게임적 허용으로 보는 편이 맞을듯.

차르는 종교를 믿지 않는데, 길드워 1편에서 벌어졌던 종교 관련 흑역사를 겪은 탓에 어떠한 신도 받아들이지 않고 숭배하지도 않는다. 다른 종족들이 믿고 있는 신은 강력한 존재로서 인정할 뿐 그 이상의 감정은 가지지 않으며 만약 신과 관련된 대화 주제가 나올 경우 들은 척도 하지 않거나 화를 내면서 대화를 거부한다.[6] 다만 인간의 여섯 신 만큼은 싸워서 이기고 반드시 죽여버려야 할 존재로 보고 있다.

4. 사회 체계

현재 차르는 "핏빛 군단", "강철 군단", "잿빛 군단" 이렇게 세 개의 고위 군단(High Legion)이 사회를 이끌고 있는 과두제로 운영되고 있다. 원래는 "칸-우르(Khan-Ur)"라 불리는 최고통치자(Primus Imperator)를 중심으로 그 아래에 고위 군단이 있는 형태였으나 지금은 각 고위 군단별로 대장군(Imperator)들이 자신의 군단을 통솔하고 있다. 왜 이렇게 바뀐 것인지는 아래의 역사 문단을 참고할 것.

세 고위 군단들은 서로 연합 관계로 각자의 병력과 영토를 통솔하는데 대장군 밑으로는 호민관(Tribune)이 있으며 그 아래로 백부장(Centurion) - 워밴드 순의 계급을 가진다. 워밴드 아래에는 워밴드를 지휘하는 한 명의 군단병(Legionnaire)이 있으며 군단에는 이 체계에 독립된 부대도 존재한다.

이들 세 고위 군단 말고도 "화염 군단"이란 네 번째 군단도 있으나 이들은 길드워 1편 당시 차르 사회를 크게 뒤흔들어 놓은 사건으로 인해 현재는 완전히 축출당한 상태이며 다른 군단의 차르들은 이들을 라이벌 이하로 여긴다.

5. 고위 군단

군단은 차르 사회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조직으로 칸-우르의 사망 이후 차르 지도부는 네 개의 대규모 군단으로 나뉘었고 각 군단은 칸-우르의 직계자손이라 주장하는 자를 리더, 즉 대장군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위 군단들은 각자 지배하고 있는 영토가 존재하는데 강철 군단은 아스칼론 지역, 핏빛 군단은 블레이즈릿지(Blazeridge) 지역 전체, 화염 군단은 화염 성채가 있는 흐랑마르(Hrangmer) 화산 주변 지역, 잿빛 군단은 명확하게 알려진 영토가 없다. 강철 군단의 본거지인 검은 성채에 가보면 강철 군단 뿐만 아니라 다른 군단원들도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일종의 병력 파견을 나와 검은 성채 지역을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각 군단의 대장군에 대한 설명은 해당 문서의 주요 인물 - 길드워 2 문단을 참고할 것.
  • 강철 군단(Iron Legion): 차르 군단의 모든 무기와 전쟁병기 제작을 담당하는 고위 군단으로 가장 뛰어난 기계 제작 능력을 지니고 있다. 길드워 2의 직업 중 하나인 엔지니어를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강력한 무기와 병기로 적들을 압도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강철 군단을 이끄는 대장군은 "스모더 언플린칭(Smodur the Unflinching)"이었으나 스모더가 사망한 이후 호민관이었던 "미아 킨들샷(Mia Kindleshot)"이 임시로 대장군에 오른다.
  • 핏빛 군단(Blood Legion): 차르 군단들 중에서 실질적으로 전선에서 전투를 벌이는 고위 군단으로 여러가지 전쟁 기술을 연구하고 훈련하기도 한다. 전투 능력에 있어서는 차르 종족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가장 넓은 차르 영토를 지니고 있는 만큼 수많은 전투원들을 보유한 군단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때문인지 핏빛 군단원들은 자신들이 다른 차르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다.
    핏빛 군단을 이끄는 대장군은 "뱅가르 루인브링어(Bangar Ruinbringer)"였으나 뱅가르가 축출된 이후 호민관이었던 "크레시아 스톤글로우(Crecia Stoneglow)"가 대장군 직책을 이어받았다.
  • 잿빛 군단(Ash Legion): 대부분의 인원들이 스파이와 암살자들로 이루어진 고위 군단으로 차르 군대의 모든 첩보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화염 군단이 지배하고 있는 화염심장 오르막(Fireheart Rise) 지역에서 강철 군단, 핏빛 군단과 협력해 화염 군단의 불온한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으며 가끔은 화염 군단에 침투해 정보를 훔치는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잿빛 군단을 이끄는 대장군은 "맬리스 소드섀도우(Malice Swordshadow)"이며 다른 군단들과는 다르게 현재까지 대장군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 화염 군단(Flame Legion): 마법의 연구와 사용을 중점적으로 연구했던 전(前) 고위 군단이었으나 이후 자신들의 지배권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광신적인 문화를 앞세워 사람들을 핍박하다가 반란으로 인해 모든 지위를 다 잃어버린 배신자 군단으로 취급받는 존재들이다.
    화염 군단을 이끄는 대장군은 "가헤론 배일파이어(Gaheron Baelfire)"였으나 가헤론 사후 "에프람 그릿츠글로리(Efram Greetsglory)"가 화염 군단의 대장군으로 추대되었고 이후 에프람은 아이스브루드 사가 시기에 다른 고위 군단과의 협상을 진행해 자신들의 죄를 참회하려고 노력 중이다.

6. 역사

차르는 블레이즈릿지 산맥 동쪽 지역에서 워밴드 단위로 정복 전쟁을 벌이던 토착 종족이였다. 서로 싸우며 난장판을 벌이던 차에 칸-우르(Khan-Ur)라는 인물이 등장해 전 차르 종족들을 규합하기 위한 전쟁을 펼친다. 그 당시에는 원시적인 수준의 군사였지만 핏빛 군단 본토와 아스칼론을 아우르는 광활한 영토를 정복하는데 성공하고 드워프와 그롤 등의 종족과 싸워 승리를 쟁취했다. 고대 종족 중 하나인 포가튼의 저항이 있었지만 이들은 다른 임무가 있어서 물러나야 했고 그야말로 막을 수 있는것이 아무 것도 없을 때 인간이 등장했고, 인간은 마법의 힘을 이용해 차르 종족들을 찍어눌러 버렸다.

이때만 해도 차르 종족들은 여섯 신의 권능을 입은 인간을 어찌 해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정복 전쟁은 아스칼론 북쪽까지 진군하고 멈추게 되었다. 아바돈으로부터 마법을 받아 한 번 더 침공할 기회가 있었지만 얼마 못 가 칸-우르가 명확한 후계자 지정도 못한 상태에서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 암살당하면서 칸-우르의 자식들이 각각 지도자를 맡은 화염 군단, 강철 군단, 잿빛 군단, 핏빛 군단의 네 개 고위 군단으로 쪼개지고 이번에는 누가 칸-우르의 직책인 총사령관이 될 것인가를 겨루는 싸움이 벌어진다. 결국 통일되지 못한 채로 지지부진 시간만 가게 된다. 그리고 이 시기에 쉬버픽 산맥으로 영역을 확장하다 노른을 만나게 되고 서로 200년 동안 투닥거린 끝에 서로간의 존경으로 암묵적인 불가침 조약 같은게 생겼다.

시간이 지나 여섯 신의 권능이 자기들이 패배한 원인이라고 판단한 차르는 자신들에게 힘을 줄 신을 찾기 시작했고, 화염 군단의 번트 워밴드(Burnt Warband) 샤먼이 아스칼론 북동부에 위치한 화산인 흐랑마르에서 타이탄을 발견해 신으로 모시기 시작한다. 타이탄은 고통의 왕국에 사는 괴물로 죽이려 하면 둘로 쪼개져서 증식하여 완전히 없애기가 매우 까다로운 괴물이다. 화염 군단으로부터 시작된 타이탄 숭배는 다른 군단한테도 점차 퍼졌고 이후 다른 차르들도 화염 군단을 중심으로 통합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화염 군단 샤먼들은 타이탄 숭배를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유지하기 위한 방식으로 변질시켜 나갔고 이러한 샤먼들의 타락과 방종을 지켜보던 핏빛 군단 여성 전사인 배티아 해복브링어(Bathea Havocbringer)는 타이탄 숭배에 반대 의견을 품고 자신을 따르는 여성 차르들을 규합해 화염 군단 샤먼들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나 결국 반란은 실패한다. 반란 실패 후 배티아는 결국 샤먼들에 의해 타이탄의 제물이 되어 목숨을 잃는다. 배티아 하복브링어 반란 사건 이후 차르 사회는 여성 차르들의 사회 진출을 금지하고 집안일에만 매진하라고 강요하는데 이에 많은 차르 여성과 일부 차르 남성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샤먼들은 이들을 힘으로 짓눌러버려 감히 반발할 생각조차 못하게끔 만들어 버린다. 길드워 1편에서 남성 차르만 줄줄이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6.1. 길드워 1

차르가 대대적 침공을 재개한 시기에는 아바돈이 유폐당하고, 새로운 진실의 여신 코미르를 제외한 다섯 신들이 인간의 땅을 완전히 떠난 시기라 인간은 더 이상 신의 은총을 바랄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인간은 아스칼론 왕국의 중앙을 가르는 거대한 북쪽 성벽(Great Northern Wall)을 세워 차르의 간헐적인 침공을 막아내고 있었는데 차르는 타이탄이 선물한, 타이탄의 힘을 구사하는 대격변의 가마솥(Cauldron of Cataclysm)이란 물건으로 방벽을 파괴해버린다.[7] 하늘에서 거대한 운석이 연이어 떨어지는 듯한 연출인데 이후 아스칼론은 폐허로 변해버리고 남은 국민들은 불리한 상황에서 간신히 저항만 하고 있었다.

플레이어는 챕터 1 플레임시커 예언의 시작 시점에서 차르 침공에 대항하는 아스칼론 군 소속으로 시작하므로 초반에 적으로 차르를 지겹도록 볼 수 있다.[8] 이후 스토리에 따라 아스칼론을 떠나면 한동안 안 보이다가 엔딩 이후 타이탄 스토리와 아이 오브 더 노스 확장팩에서 다시 보게 된다.

아스칼론을 거의 정복한 차르는 이 기세로 곧바로 오르와 크리타도 침공한다. 오르는 어둠의 마법을 이용해서 차르를 막아보려다 궁정 마법사의 자폭으로 대륙 전체가 바닷속으로 침몰해버렸고 크리타는 이때 창설된 백색망토(White Mantle) 길드의 활약으로 겨우 방어에 성공한다.

오르 왕국의 궁정마법사 킬브론이 플레임시커의 예언에 따라 타이탄을 해방시켰고 이 타이탄은 티리아 전역에 파견되어 파괴와 혼란을 일으켰지만, 아델베른 왕의 활약으로 인해 타이탄은 차르의 눈앞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불멸의 존재인 줄로만 알았던 타이탄이 죽자 차르 사회는 일대 혼란이 일어났으며 조금씩 신에 대해 의문과 회의감을 가진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종교를 믿는 걸 거부하는 차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후 아이 오브 더 노스 시점에서 화염 군단 샤먼들은 이단자와 인간을 상대하면서 새로운 신을 찾았는데 그것이 바로 엘더 드래곤 프라이모더스의 하수인인 파괴자(Destroyer)들이었다. 이에 대해 야수활 파이어(Pyre Fierceshot)가 반란을 조직하다 구금되었지만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반란에 성공하고 이러한 반란 활동은 북쪽에 대대적으로 퍼지게 된다.

그래서 플레이할 시 반란을 일으킨 차르들이 우호적인 NPC로 등장하고 야수활 파이어라는 레인저 영웅도 영입할 수 있다. 우호적이긴 한데 인간을 약한 존재로 본다. 그냥 "인간"이라고 부르는 건 흔한 일이고 인간과의 연합을 떨떠름해 하는 차르들은 고깃덩이(Meat)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그냥 서로 필요하니 도움을 주는 관계 정도. 그래도 이런 저런 임무들을 성공하면 조금은 인정해준다.

남쪽에서는 그 와중에도 화염 군단의 아스칼론 공성전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었고 사실상 최남단의 에본호크 요새(Stronghold of Ebonhawke)와 중앙의 아스칼론 시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부 점령당한 상태가 되었다. 차르는 아스칼론을 포위 상태에서 말려죽이려 했으나 아델베른 왕이 전쟁의 신 발타자르한테서 선물받은 강력한 검인 매그디어(Magdaer)의 힘을 각성시켜 포파이어(Foefire)를 일으키고, 이 마법으로 인해 아스칼론 국민들과 왕은 모두 유령이 되어 아스칼론에 남아 차르와 계속해서 싸우게 된다. 에본호크는 이 마법의 영향을 받지 않아 무사할 수 있었고 길드워 2 시점까지 끈질기게 살아남아 저항한다.

반란에도 불구하고 화염 군단 샤먼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영토와 권력을 지켜내고 있었지만 야수활 파이어의 손녀, 칼라 스코치레이저(Kalla Scorchrazor)가 이끄는 비밀 군대의 활약으로 샤먼들은 결국 패배하고 차르 사회에서 화염 군단을 완전히 축출하는데 성공한다. 샤먼들이 축출된 이후 차르 여성들의 권리는 회복되어 이후로는 남성과 동등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또 알모라 소울키퍼(Almorra Soulkeeper)란 차르가 엘더 드래곤 크랄카토릭에게 자신의 워밴드를 잃어버리고 이로 인해 드래곤에 대항할 군사조직인 '비질'을 창설한다. 비록 차르가 세운 조직이지만 초국가적, 탈종족적 무력단체이며, 이 특성은 인간과 차르간 중재자로써 빛을 발한다.

6.2. 길드워 2

길드워 1에서는 헐벗은 원시 야만족의 느낌이었으나, 길드워 2 시점에서는 군사 과학을 엄청나게 발전시켜 스팀펑크 풍의 종족이 되었다. 똑같이 고양이 수인에 군사문화적인 윙커맨더 시리즈의 킬라시 종족과 공통점이 많다. 미래적인 디자인보다는 강철 판과 용접된 이음매 등 재료의 특성이 두드러지는 브루탈리즘이 돋보이며 각종 포탑, 총기류, 대포, 기관총, 헬리콥터, 잠수함, 박격포, 거대 전차 등을 마구 생산해냈고 그 외에도 인쇄 기술이나 톱니장치 등 섬세한 기술 면에서도 상당히 우수하다.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는 빠르고 거부감도 없지만 길드워 1 시절과는 달리 마법을 불신하며 그다지 대우가 좋지는 않은 편이다.

강철 군단은 아스칼론 폐허 위에 거대한 도시이자 전쟁기지인 검은 성채(Black Citadel)를 세우고 수많은 무기들을 생산했다. 이 기기들은 자국 방어용으로도 쓰이지만 많은 수가 엘더 드래곤에 대항할 용도로 사용 중이다.

차르와 인간은 오랫동안 싸워왔으나, 에본호크(Ebonhawke) 요새에서 열린 인간 여왕이 참여한 기념식에서 크랄카토릭의 하수인 브랜디드의 침공을 차르 포로들이 도와 막아낸 후로 포로 석방이 이루어지며 화해의 분위기가 생겨났다. 결국 엘더 드래곤에 대항하기 위해서 정전 협정을 하게 된다. 물론 인간 내에서 이러한 정전 협정에 반대하는 이들이 있었고 일부 차르도 마찬가지라 이들은 각각 분리주의자와 반란군이 된다. 이때 차르는 포파이어 사건으로 분실되었던, 칸-우르의 증표이자 무기인 칸-우르의 발톱을 찾아내면 평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조건을 내세웠는데 이후 칸-우르의 발톱은 크리타와 차르 사이의 평화협정을 위해 비질의 주도하에 아스칼론에서 발굴되어 차르에게 평화의 증표로서 인도되었고, 차르는 약속대로 인간과 평화 협정을 맺는다.

캐릭터 생성 시의 퍼스널 스토리를 설정하는 질문은 소속된 군단, 대련 파트너, 자신의 아버지의 직업을 무엇으로 했는가이다. 군단과 아버지의 직업은 스토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파트너는 항상 따라다닐 동료를 선택한다. 퍼스널 스토리의 내용은 뭘 선택하든 한편의 밀리터리 배경의 영화다. 그야말로 끝없이 싸우는 차르의 인생을 보여준다.

주요 적은 아스칼론 왕국이 함락되기 직전에 폭주한 아델베른 국왕[9] 덕분에 아스칼론 국민 모두가 유령이 되어 탄생한 아스칼론의 유령들과 차르를 다시 지배하려는 야욕을 품은 화염 군단, 크랄카토릭의 하수인인 브랜디드 스폰이다.

종족 스킬은 차르의 병기기술에 관련된 스킬이며 종족 도시는 아스칼론 왕국의 수도인 린의 폐허 위에 세워진 검은 성채다. 검은 성채는 스팀펑크 컨셉답게 온통 쇠와 불로 가득하고[10], 진행방향은 일방향이지만 은근히 길이 복잡하게 꼬여있다. 그래도 제작시설이 모여있고, 은행도 근처에 있는 등 생활 환경이 괜찮은 편이다.

리빙 월드 시즌 4 지역 중 하나인 모래에 휩쓸린 섬(Sandswept Island)에는 올마칸(Olmakhan)이라는 차르 부족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정체는 화염 군단 반란 당시 싸움이 아닌 평화를 선택하고 먼 곳으로 떠나버린 핏빛 군단 휘하의 워밴드들이었다. 흥미롭게도 이 과정에서 기존의 차르를 상징하는 군사 문화와 약육강식, 마법에 대한 거부감 등을 모두 버리고 자연친화적인 문화로 탈바꿈해 농사를 지으며 평화롭게 살고 있다.

7. 주요 인물

7.1. 길드워 1

  • 야수활 파이어(Pyre Fierceshot) - 길드워 1편에서 반란의 불씨를 지핀 자. 길드워 2의 애쉬포드 평원에 그를 기리는 동상이 있다.
  • 칼라 스코치레이저(Kalla Scorchrazor) - 야수활 파이어의 손녀로 선대가 시작한 반란을 종결지었다. 길드워 2에서는 레버넌트의 엘리트 특화 레니게이드의 기술로 등장한다. 칼라를 선택한 상태로 동상 앞에 가면 전용 대사도 있다.

7.2. 길드워 2

  • 스모더 언플린칭(Smodur the Unflinching) - 강철 군단의 대장군. 차르의 수도인 검은 성채를 크게 발전시킨 인물이자 수많은 전투를 거친 경험 많은 노전사로 차르의 총사령관인 칸-우르의 직계 자손이다. 아스칼론의 흑단선봉대와 휴전 협정을 맺어 인간과 차르 사이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드는데 활약한 진보적인 인물로 평가받지만 차르 내전을 다룬 아이스브루드 사가 때는 본인의 조급한 성격이 드러남과 동시에 칸-우르의 칭호를 얻기 위해 동족한테 온갖 잔인하고 비윤리적인 일들을 저지르는 폭군으로 평가받는 양면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
    다만 스모더는 차르 내전의 주적인 뱅가르와 라일랜드 두 사람의 속셈을 아주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있어서 자치령 군단과 협력하지도 않았고 이들이 자신들과 협력할 생각조차 없었다는 것을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기에 평소와는 다른 과격한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었던 탓도 크다.
    아이스브루드 사가 스토리 진행 중에 라일랜드의 저격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허망한 최후를 맞이한다.
  • 뱅가르 루인브링어(Bangar Ruinbringer) - 핏빛 군단의 대장군. 고위 군단을 이끌고 있는 대장군의 직책을 짊어진 존재답게 강한 카리스마와 막강한 무력을 자랑하는 인물이지만 인간을 뼛속 깊이 증오하고 있는 인종차별주의자인데다가[11] 남을 좀처럼 믿지 않고 쉽게 화를 내는 성격이라 다른 차르 군단의 대장군들 사이에서 평가가 굉장히 나쁘다. 아이스브루드 사가의 시작을 여는 악역 중 한 명으로 엘더 드래곤의 챔피언인 협정 사령관을 질투해 본인 스스로 엘더 드래곤의 챔피언이 되기로 결심하고 이후 차르 내전을 일으켜 수많은 차르들을 전쟁에 내몰아 죽이게 만드는 원흉.
  • 맬리스 소드섀도우(Malice Swordshadow) - 현 잿빛 군단의 대장군이자 대장군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차르로 본인의 교활함과 실력으로 능력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대장군의 직책에 오른 여성 차르다. 포파이어 사태로 만들어진 아스칼론의 유령 억제와 검은 성채를 감시하기 위해 자신의 수하를 강철 군단 영토로 파견했는데 강철 군단의 대장군 스모더는 맬리스의 이러한 속내를 다 알고 있었지만 서로에게 득이 될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상대를 존중하며 지냈다고 한다.
    인간과 차르 간의 평화 협정을 진행하는 자리에서 차르 군단들이 "칸-우르의 발톱을 되찾기 전까지는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억지를 부리는 와중에 맬리스는 비질의 리더 알모라 소울키퍼와 비밀리에 협력해 칸-우르의 발톱 발굴에 큰 도움을 줬고 덕분에 인간과 차르의 평화 협정이 체결된다. 이후 밝혀지는 내용에 의하면 맬리스는 알모라의 사상인, "모든 종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엘더 드래곤의 침략에 맞서 싸워야 한다"에 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었다고 전해진다.
    다섯 번째 확장팩인 잔티르의 야생에서 핏빛 군단의 새 대장군인 크레시아 스톤글로우와 저지대 코단 종족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곳에서 차르 종족의 흑역사라 할 수 있는 괴물인 타이탄을 보게 된다.
  • 가헤론 배일파이어(Gaheron Baelfire) - 길드워 2편 초기 시점 기준, 화염 군단의 전(前) 대장군으로 끊임없이 타오르는 화염과 불타는 용암덩어리로 몸을 감싸 자신을 거의 무적에 가까운 존재로 만드는 마법을 쓰는 강력한 존재였다. 이 마법을 구사하는 모습 때문에 화염 군단원들은 가헤론을 마치 신처럼 추앙하고 있었으며 가헤론 본인도 스스로를 "화염의 신"이라 부르면서 본인의 화염 마법으로 군단원들의 자진을 요구했고 이렇게 희생된 목숨을 매개체로 자신의 힘을 강화하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힘을 기르고 있었다.
    가헤론이 사용하는 강력한 화염 마법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지자 협정 연합군 + 잿빛 군단 + 강철 군단 연합이 서로 힘을 합쳐 화염 성채를 공격하는데 이 공격에 참여한 리틀락 브림스톤, 로건 새커리, 협정 사령관의 활약으로 가헤론의 마법의 약점이 들통나면서[12] 가헤론은 결국 사망하고 가헤론의 사망 이후 화염 군단은 내전에 휩싸인다.
    하지만 살아생전에 수많은 생명을 자신의 힘으로 받아들인 탓인지 화염 성채 깊은 곳에 있는 강력한 유물에 가헤론의 영혼이 묶여있었고, 이를 발견한 화염 군단원들은 유물을 매개체로 다시 가헤론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협정 연합군과 차르 군단원들의 활약으로 유물을 파괴하는데 성공, 이로써 가헤론의 영혼도 이 세상에서 완전히 소멸해버린다.
  • 에프람 그릿츠글로리(Efram Greetsglory) - 가헤론 배일파이어의 뒤를 이어 현 화염 군단의 대장군의 자리에 오른 차르 남성으로 이전에는 가헤론의 호민관으로 일하고 있었다. 원래 가헤론 사후 가장 주목받던 인물은 사악한 로디온(Rodion the Vile)이란 인물이었고 에프람도 로디온을 지지하고 있었으나 로디온이 스칼렛 브라이어라는 여성 실바리에게 넘어가 드레지 종족과 동맹을 맺어 용암 연합(Molten Alliance)을 만든 후, 이 용암 연합에서 벌어진 비인륜적인 실험과 마법 수혈 작업으로 로디온이 완전히 미쳐버린 광전사로 변모하자 에프람을 비롯한 일부 화염 군단원들은 용암 연합과 로디온을 극도로 두려워하며 피하기 시작한다.
    결국 협정 사령관과 협정 연합군에 의해 로디온은 살해당하고 이 여파로 화염 군단이 거의 분열될 위기에 처하자 에프람은 가헤론과 로디온의 가혹하고 잔인한 정책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아 화염 군단을 다시 하나로 모이게 하는데 성공한다. 이 사건 이후로도 에프람 본인은 화염 군단의 대장군 직책을 맡지 않고 대장군 대리의 위치에서 화염 군단의 옛 불평등 조항들을 천천히 폐기해나가기 시작했고 점차 진보적이고 이상적인 스탠스를 취하면서 화염 군단을 대대적으로 개혁해 나가기 시작한다.
    아이스브루드 사가 시기에 핏빛 군단의 대장군 뱅가르 루인브링어와 만나 휴전 협상을 진행해 다른 군단과의 화해를 주선했고 이후 차르 내전에서 활약을 펼쳐 모든 차르 군단에게 인정받는데 성공, 이후 화염 군단의 실질적인 대장군의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한다. 화염 군단의 대장군이 된 에프람은 현재 살고 있는 흐랑마르 화산의 화염 성채를 버리고 다른 지역으로 가서 새로운 화염 성채를 세울 것이라고 공표한다.
  • 알모라 소울키퍼(Almorra Soulkeeper) - 비질의 창시자이자 비질의 가장 높은 직위인 장군(General) 직책의 여성 차르. 전 핏빛 군단 소속이었으나 적의 보급품을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엘더 드래곤 크랄카토릭의 공격에 동료를 잃었고 이 사건으로 엘더 드래곤에게 맞서려면 종족끼리 분쟁을 그만 두고 인간과 차르가 함께 연합해야 한다고 결심, 핏빛 군단을 탈퇴하고 비질을 창설한다. 자이탄이 대륙에 나타나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티리아의 모든 종족들의 단결에 앞장서는데 이러한 결과로 티리아의 다섯 종족들이 모인 협정 연합군이 창설되었고 알모라 역시 이 협정 연합군에 가세해 자이탄을 무찌르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후에도 협정 사령관과 함께 다양한 지역에서 벌어지는 온갖 전투에 참여해 승리를 거두면서 엘더 드래곤과 그들의 챔피언을 무찌르는데 큰 공을 세우나 아이스브루드 사가에서 뱅가르의 손에 죽는다.
    아이스브루드 사가에서 밝혀지는 내용에 따르면 핏빛 군단 소속이었을 당시 뱅가르와 결혼한 관계지만 서로의 사이는 매우 나쁘다. 아들인 에이작스를 인간 혐오자로 만든 자가 자신의 남편 뱅가르였고 이 때문에 알모라는 자신의 아들을 죽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
  • 티발트 레프트포(Tybalt Leftpaw) - 전 강철 군단 소속의 남성으로 오른팔을 잃고 글레디움이 되어 방황하다 비밀 결사단(Order of Whispers)에 들어간다. 플레이어가 비밀 결사단을 선택하면 멘토가 되어 같이 다닌다.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적은 퍼스널 스토리에서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로 처음에 플레이어와 접선할 때 사과 장수로 위장하고 있는데 플레이어가 멋도 모르고 그냥 비밀 결사단 요원을 찾아왔다고 말하면 위장이 들통날까 봐 매우 당황하는 개그씬으로 시작한다. 멘토 캐릭터는 세 명이 있고 그 중 하나가 티발트이며, 누구를 골라 진행하건 간에 스토리 진행 도중 멘토는 죽게 되지만 티발트는 유독 비장하게 죽는 편이기도 하다. 이후 티발트의 인기를 반영했는지 게임 내의 멘토 아이콘은 지도에서 사과 모양으로 표시된다.
  • 리틀락 브림스톤(Rytlock Brimstone) - 길드워 세계관 내 유명 길드인 데스티니 엣지(Destiny's Edge, 운명의 칼날)의 창립 멤버이자 핏빛 군단 소속 호민관으로 협정 사령관을 신뢰하는 조력자이다. 전쟁의 신 발타자르가 아스칼론 왕국에 선물해준 신성한 화염의 검 소호신(Sohothin)을 소유하고 있는 전사로 코어 스토리부터 이후 확장팩들까지 꾸준히 활약하며 약방의 감초같은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플레이어가 차르라면 코어 스토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고, 이후 스토리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리빙 월드 시즌 2에서 아스칼론의 포파이어를 없애서 유령들의 근원을 제거하기 위한 의식을 치르다가 실패하고 미스트[13]로 빨려들어간 소호신을 붙잡으려다 실수로 미스트에 함께 삼켜져 실종 상태가 된다. 실종된 후 사망 처리가 되어 등장하지 않다가 가시의 심장 확장팩에서 레버넌트가 되어 재등장하는데, 미스트에서 무슨 일을 겪었고 어떻게 돌아올 수 있었냐는 동료들의 질문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대답을 회피한다.
    {{{#!folding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사실은 유폐되어 미스트에 봉인되어 있던 인간의 신 발타자르를 몰라보고 의도치 않게 그를 풀어준 것으로 밝혀진다. 리틀락은 미스트를 헤메다 소호신을 발견했지만 불꽃이 꺼져있었다. 불이 꺼진 소호신 곁에 구속되어 있던 노인이 자신을 풀어주면 불을 다시 붙여주겠다 약속하자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후 풀려난 노인은 약속을 지킨 뒤 미스트에 포탈을 열어 리틀락이 돌아갈 수 있게 해 준다.
불의 길 확장팩에서 엘로나에 현신한 발타자르를 본 뒤 노인의 정체를 깨달은 리틀락은 협정 사령관과 함께 발타자르에 대항하며, 엔딩에서는 소호신을 협정 사령관에게 빌려줘서 발타자르를 잡는데 큰 공헌을 한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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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스(Rox) - 리빙 월드 시즌 1부터 등장하는 주인공의 동료로 직업은 레인저. 프로스트바이트라는 전갈을 데리고 다닌다. 원래는 광업을 담당하던 강철 군단 휘하 픽 워밴드(Pick Warband) 소속이었으나 사고로 자신의 동료들을 전부 다 잃고선 글레디움으로 격하되었고 이 사건 이후로 미신을 지나치게 신봉하는 성격이 되었다. 리틀락과는 구면이며 리틀락의 스톤 워밴드에 가입 제의가 들어왔으나 리틀락이 부여한 마지막 시험(스칼렛 브라이어 처치)을 포기하고 친구인 브라함을 돌보는 것을 선택해 스톤 워밴드에 들어갈 기회를 놓치고 만다. 하지만 스칼렛 브라이어 퇴치 작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인 결과 아이언 리전의 높으신 누군가(정황상 스모더 언플린칭이 유력)에게 고용되어 그가 부여하는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자유 요원이 됨과 동시에 협정 사령관이 이끄는 드래곤즈 워치 길드의 일원이 되어 함께 활동한다.
    그러나 자신의 애매한 소속과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계속 고뇌를 거듭하다가 리빙 월드 4시즌에서 등장하는 올마칸 차르 부족과 만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올마칸 부족 특유의 평화롭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에 반해 소속 군단과 드래곤즈 워치 길드를 탈퇴해 올마칸 부족의 일원이 된다.
    특이하게도 이 캐릭터의 얼굴 모델링은 유저가 선택할 수 없는 고유 모델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짧은 주둥이와 크고 둥근 눈에서 고양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외모라 자세히 보다보면 상당히 귀엽게 느껴진다.
  • 라일랜드 스틸캐처(Ryland Steelcatcher) - 아이스브루드 사가 시즌에서 등장하는 젊은 차르. 핏빛 군단 소속의 "강철 워밴드(Steel Warband)"의 리더이자 리틀락 브림스톤, 뱅가르의 호민관 크레시아 스톤글로우(Crecia Stoneglow) 친아들로 차르 세계에서 널리 이름을 떨친 부모님의 명성에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른 차르들에게 인정받으려 노력하는 야심가다. 하지만 핏빛 군단의 대장군 뱅가르 루인브링어가 일으킨 차르 내전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신념과 믿음이 서서히 무너져갔고 설상가상으로 애인마저도 강철 군단의 대장군 스모더에게 죽자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후 완전히 잠에서 깨어난 조마그의 앞에서 뱅가르를 배신하고 본인이 조마그의 챔피언의 자리를 빼앗는다. 조마그의 챔피언이 된 후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한 또다른 엘더 드래곤 프라이모더스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티리아 대륙을 공격해 습격한 지역을 얼려버리고 사람들을 조마그의 부하로 만드는 실험체로 써먹는 등의 악행을 저지르다 결국 협정 사령관과 동료들, 그리고 휘하 부하들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두 엘더 드래곤들이 함께 공멸하면서 모든 힘을 잃어버린다.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의 부모와 협정 사령관 3명과 동시에 싸우지만 중과부적으로 힘이 다해 패배, 결국 아버지인 리틀록의 보검 소호신에 찔려 죽는다.
    본인의 신념이 무너져 흑화했다가 결국 최후를 맞는 캐릭터로 보이지만 실상은 부모와 차르, 그리고 다른 종족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해서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일삼는 찌질한 캐릭터. 처음엔 자신의 워밴드에 큰 애착을 품은 것처럼 보였고 워밴드 동료이자 애인이 죽자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이들은 그저 라일랜드 본인이 다른 사람들한테 인정받기 위한 수단 정도로만 여기고 있음을 스토리 진행을 하다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라일랜드는 결국 죽을 때까지 그 누구한테도 인정받지 못한 채 혼자 비참하게 죽는다.[15] 그나마 엘더 드래곤 조마그가 라일랜드를 인정해주긴 하지만, 그 거악(巨惡)도 결국 연합군의 작전에 의해 죽었으니 그를 인정해주고 증명할 존재는 이 세상에 완전히 사라진 거나 마찬가지.

[1] 그러나 이 설정은 게임상에서는 편의를 위해 그다지 구현되지 않았다. [2] 차르가 개발한 인쇄기계와 인쇄 방법 기술들이 신 크리탄 문자를 훨씬 더 빨리 보급했다는 설정도 있다. [3] 하지만 포유류이긴 해서 젖이 분비되는 유선은 존재하고, 개나 고양이처럼 복유를 지니고 있다. [4] 다만 서로간의 생물학적인 관계까지는 부정하지 않는다. [5] 단, 이후 새롭게 등장한 올마칸이라는 부류를 보면 차르의 본성 자체가 군국주의적인 것은 아니라고도 볼 수 있다. [6] 이들의 타 종족 신앙 관점을 보여주는 대사가 있는데
카나크: 지금까지 인간의 신전에 들어가본 일이 없었어.
리틀락 브림스톤: 괜찮을거야. 단지 바닥에 침을 뱉거나 촛불을 불거나 누군가에게 팜플렛을 건네주지 마.
리틀락 브림스톤: 이것에 대해서 날 믿어.
[7] 1070 AE년도에 일어난 차르의 대대적인 아스칼론 침공. "불길의 전쟁(Searing)"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8] 솔로 플레이 기준으로는 극초반에 장비도 스킬도 용병도 부실한지라 상당히 어려운 적들이다. 나중에 만나는 경우에는 인원도 레벨도 충분해서인지 그렇게 후덜덜한 포스는 없는 편이다. [9] 이것에 대해서는 인간과 차르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다르다. 인간들은 아스칼론 왕 아델베른의 검과 차르 군주의 칸-우르의 발톱이 부딪히면서 생겨난 마법적인 힘으로 아스칼론 국민들이 유령이 되었다고 하나, 차르는 미쳐버린 아델베른 왕이 자신의 군대를 모두 죽여서라도 차르를 끝까지 공격하게 할 마법을 사용해버리면서 인간들이 유령이 되었다고 한다. [10] 도시 전체가 강철로 만들어진 장관으로 이곳을 여행하는 이종족 NPC들에게 말을 걸 시 감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1] 아들 에이작스 앤빌번(Ajax Anvilburn)이 비질 군대와 맞서 싸우다 죽었기 때문. 다만 에이작스는 인간과 차르의 평화 협정을 반대하는 반란군 차르 집단의 우두머리로 활동하면서 에본호크 요새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꾀했기 때문에 차르들 사이에서도 정신나간 반란분자로 평가받던 놈이었다. 또한 비질을 이끄는 사람이 자신의 어머니인 알모라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비질 군인들과 자신의 어머니를 한번에 죽이려 들기까지 했다. 아이스브루드 사가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에이작스의 가치관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가 바로 뱅가르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아들이나 아비나 인간들을 혐오하다 못해 존재할 가치가 없는 벌레들 정도로 취급하는 모습을 보면 "부전자전"이란 사자성어가 이들에게 딱 어울린다. [12] 가헤론이 사용하는 마법 자체가 본인의 약점이었다. [13] 길드워 세계관의 만물의 근원이자 모든 시간선과 세계에 걸쳐져 있는 초시공적 영역. [14] 마지막 미션에서 이벤트성 무기로 소호신을 쓸 수 있는데 높은 공격력과 압도적인 범위의 광역기를 쓸 수 있다. [15] 라일랜드의 어머니인 크레시아조차도 아들한테 "널 낳은 것 자체가 부끄러워!"라고 일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