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8:13:03

구보(Project Moon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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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gel und H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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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림버스구보.png
성별 남성
소속 구인회 N사 구인회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현욱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인간 관계5. 능력6. 기타

[clearfix]

1. 개요

Project Moon 세계관의 등장인물.

N사 구인회의 인원. 체크 무늬 옷깃이 달린 코트를 입고 있으며, 빨간 색안경을 쓰고[1] 지적이지만 음흉한 인상을 주는 남성이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위 모든 걸 계산해서 생각하는 냉혹한 인물이다. 하지만 냉철해 보이는 인상과는 다르게 의외로 수다스러운 면모가 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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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Leviathan

파일:레비아탄구보추정.png
약지에 납치당한 연구원 아세아를 구출하기 위해 약지 갤러리 입찰자로서 참여한다. 약지의 마에스트로 점순이는 그의 의도를 알아챘지만, 위험하게 여기지 않아 부하들에게 지켜보기만 하라고 시킨다.

경매 작품에는 전혀 관심없어서 돈만 많이 내면 그만이라거나, 갤러리 규칙에 따라 베일을 착용하지만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경매 내내 별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약지의 복도 침입을 위해[2] 점순이의 애장품 붉은 시선에 무려 100억안을 제시한다. 하지만 구보처럼 복도에 침입할 필요가 있었던 특색 붉은시선 베르길리우스가 낙찰을 대가로 작품 완성을 돕겠다고 말한다. 이에 규칙에 벗어난다며 항의하지만, 점순이는 돈과 규칙 따위에는 관심없고 예술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베르길리우스의 낙찰을 선언한다.

결국 구보는 약지와 갤러리에 참가한 손님 전부를 죽이면서 복도에 침입한다. 그러나 구보 역시 부하 전부를 잃는 큰 손실을 입고 복도를 헤메다가 베르길리우스를 만난다. 베르길리우스에게 원하는 대가를 줄 테니 동행을 요구하는데, 구보의 속셈을 눈치챈 베르길리우스가 유리 기술의 자료 전부를 요구하자 심기가 틀어진다.

베르길리우스가 맨손이라는 걸 안 후 카람빗을 들고 덤비지만 단번에 제압당한다. 무력으로는 상대도 되지 않았고, 정보에서도 완전히 밀린 구보는 목숨만 부지한 채 그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이후 시덥잖은 수다를 떨며 연구실에 당도하고 아세아를 만난다.

뒤틀린 점순이와 베르길리우스의 싸움을 지켜보다가 에고를 각성한 베르길리우스가 승리하고 점순이가 죽으면서 샤덴프로이데가 튀어나오자, 바로 아세아만 데리고 도망친다.

2.2. Limbus Company

파일:림버스 컴퍼니pv 3인방.png
림버스 컴퍼니의 주요 빌런 집단인 헤르만 휘하 N사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2.2.1. 1장

파일:N사과.webp
결말부에 헤르만, 가환과 함께 나타나 수감자들이 간신히 확보하려던 황금가지를 훔쳐간다. 이게 그대의 선택이냐는 이상의 추궁에 그렇다며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태연히 대꾸했다.

2.2.2. 4장

동랑 동백을 황금가지로 찔러 죽이며 결국 우리는 구보, 그 친구의 손에 죽어 박제될 목숨, 나는 그걸 조금 더 앞당겼을 뿐이라고 언급된다.[3]

이상의 자아심도에서는 돈키호테가 연기한다. 구인회의 멤버들 중 비교적 막바지에 합류한 인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낭술회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겉도는 모습을 보인다.[4]

이후 이상의 회상에서 본인의 모습이 직접 드러난다. 구 구인회가 해체되던 날, 동백이 구인회 연구소를 폭파시켰을 때 희망을 잃고 멍하니 있던 이상을 데리고 탈출하여 N사로 데려갔으며, 그 이후 이상은 헤르만 이사의 지시로 약물[5]을 먹어가며 새하얀 방에 갇혀 강제로 유리창 연구만 하며 살아가게 된다. 결국 이상은 자신이 말을 거는 것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주기적으로 찾아오고 말을 거는 등 그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상은 상이의 도움으로 N사가 영양제랍시고 속인 약물을 끊고 중독 증세에서 벗어난 3일차에 결국 N사의 연구실을 탈출하려 하는데, 이를 간파하고 복도에 대기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갈 곳도 없으면서 그 비틀거리는 몸으로 뭘 할 수 있겠냐, 그게 진짜 네 선택이 맞냐'라며 그를 심적으로는 아프게 회유할 뿐 물리적으로 그를 억류하진 않으며, 이상이 구보의 말을 들으면서도 떠나자 그를 보내준다.

3. 평가

1장까지만 해도 메인 악역 중 하나로 추정되는 N사의 간부진으로 나왔으며, 오랜만에 재회한 이상에게 때가 멀지 않았다고 말하며 냉랭하게 대했고, 이전 작품인 리바이어던에서도 베르길리우스한테 쩔쩔매는 굴욕을 보여준 데다, 중장까지만 해도 동랑이 구보가 구 구인회 인원들을 배제하는 걸 박제에 빗대어 표현하였던 탓에 유저 대다수가 구인회의 이름과 기술을 얻기 위해 구 구인회 인원들을 사냥하는 평면적인 악역이라고 생각했으나, 4장 하편에서 그의 과거가 나오며 평가가 변했다.

특히 구보는 이상을 친구로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이상의 성과와 기술만을 노린다면 충분히 많은 방법이 있으며,[6] 이상에게 '문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약'을 건넨 이유도 어찌보면 그가 충동적인 선택을 할 수 있으니 연구에 집중하라고 준 것일 수도 있기 때문. 실제로 이상이 약을 끊고 N사 실험실을 나가려 하자 그를 회유하려 시도는 하지만, 그럼에도 그가 떠나려 들자 굳이 막지 않고 쿨하게 보내주는 모습을 보인다.

특이한 점은 이상 외의 인물들에겐 딱히 집착하거나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세아 외엔 딱히 구 구인회 인원들을 회유하거나 포섭하려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으며, 아세아도 구보 개인이 움직였다기보단 베르길리우스가 추측한 것처럼 헤르만이 배후에서 구보를 파견했을 확률이 높다. 즉, 구보 개인은 이상의 천재성과 능력을 보고 그가 N사에서 자유롭게 날개를 펼치기를 희망했으나, 이상은 새장 속의 새가 되는 걸 거부했고, 그에 따라 N사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해도 그를 놔주는 행보를 보인 것. 이는 이상을 휘어잡으려 드는 동랑[7]과 비교하면 더욱 크게 다가온다.

결과적으로 구보는 자신의 위치 등을 차치하고, 적어도 이상을 과학자이자 천재로서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준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인 셈이다.

4. 인간 관계

  • 헤르만
    구보의 상관. 구 구인회 해산 후 폐인이 된 이상을 데리고 N사의 헤르만 이사 밑으로 들어갔다.
  • 구인회
    구보는 구 구인회 말기인 영지의 유리창 개발 이후에서야 가입한 인물이라[8] 낭술회를 잘 즐기지 못하고 겉돌았다.[9]
    • 이상
      구보가 구 구인회 멤버 중 거의 유일하게 사적으로 관심과 흥미를 가지는 인물. 동랑의 배신으로 구인회가 붕괴될 때 유일하게 삶을 잃고 포기하던 이상을 챙겨서 N사까지 데려오기도 했고, 강압적이긴 하지만 그가 다른 생각 없이 연구만 할 수 있도록 나름의 환경을 만들어주기도 했다.[10] 이후 입장 차이로 갈라지긴 했으나 끝까지 나름대로 그를 챙기려 했고 이상이 뜻을 굽히지 않자 외롭고 괴로운 길을 비틀거리는 몸뚱이로 굳이 걷겠느냐고 비아냥거리긴 했지만 그 뜻을 존중해 보내주었다.
    • 아세아
      구 구인회 멤버들 중 현재까지 나온 바로는 유일하게 N사 구인회에서도 함께하고 있는 인물. 그러나 구 구인회 시절 혹은 N사 구인회에서 둘의 개인적 친분이 있었는지는 불명이다. 아세아가 약지에 납치되자 직접 약지 갤러리를 찾아 아세아를 구출해온 것을 보면 적어도 동료로서의 가치는 인정하고 있는 듯.

5. 능력

사용하는 무기는 카람빗.

아세아 구출에 직접 투입된 점, 부하 둘의 희생이 있었다지만 약지의 복도에 침입 성공했다는 점을 보면 강화시술이든 무기든 확실히 믿는 구석이 있을 정도의 무력은 가지고 있으나, 베르길리우스의 "가넷도 이렇겐 안 싸운다"[11] 기술이나 경험이 일천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정작 그걸 뒷받침할 실력이나 기술 등은 하나도 없이 돈지랄을 기반으로 본인 스펙만 믿고 싸우는 인물로 보인다.[12] 말 그대로 뒷골목 쥐새끼들보다는 강하지만, 그 이상은 못 되는 수준인 듯.

6. 기타

  • 모티브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소설가 박태원이다.[13] 구보라는 이름도 박태원의 호에서 따왔다.
  • 웹툰 버전에서는 체크무늬 머플러를 두르고 있는 반면 웹소설 버전에서는 코트의 옷깃 자체가 체크무늬다. 작가는 경매장에 회사 옷을 그대로 입고 가지 않았을 거라는 설명으로 설정오류를 메꾸려 했으나,[14] 소설의 내용을 보면 구보가 긴박한 상황에서 회사 옷으로 갈아입을 시간도 이유도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몽그 작가가 프로젝트 문과의 의사소통에 미스가 생겨 구보의 옷 디자인을 잘못 이해하고 그리면서 오류가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
  • 등장할 때마다 왜인지 밈이 생기는 덕분에 2차 창작에서는 개그 캐릭터 기믹이 강하다.
    • Leviathan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 "돈을 가장 많이 퍼붓는 쪽이 이기는 놀이 아닙니까?"라는 대사와 100억 안을 제시해놓고 낙찰을 받지 못하자 흥분해서 점순이에게 따지는 모습 등이 가챠 게임의 특성과 비슷해서, 팬덤에서 가챠에 돈 날리고 캐릭터도 못 뽑은 호구라는 이미지가 생기고, 이후 불리한 거래조건을 제시한 베르길리우스를 기습했다가 순식간에 제압당하고 항복하는 추태까지 보여 분위기 있게 등장했던 첫 인상을 모조리 깎아먹었다.
    • 림버스 컴퍼니 출시 후엔 일러스트 때문에 꽉 낀 바지라는 별명도 얻고, 빨간 색 안경 덕에 베인이나 벌처라는 별명까지 추가로 생겼다.
    • 4장 공개 후엔 이상이 N사에서 일하던 시절 그를 방에 가두고 약을 먹이며 나오지 못하게끔 한 장면이 누가 봐도 날개에서 아내가 일하는 데 방해되지 않게 '나'한테 아달린을 먹여서 취하게 했던 것의 오마주여서 그의 이상에 대한 태도와 합쳐져 아예 이상의 정실 취급을 받게 됐다.


[1] 구 구인회 시절이나 N사 입사 후 초기에는 일반 안경을 썼다. [2] 약지의 복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약지에 들어가 도슨트 이상의 간부가 되거나, 경매에서 마에스트로의 애장품을 낙찰받아야 한다. [3] 이때 N사에 새로운 구인회가 만들어졌다는 것 또한 언급되는데, 구 구인회 붕괴 이후 대부분 떨어져 개인 명의로 활동하고 있는 반면 '구인회'라는 이름을 유지시키고 재편한 건 구보가 유일하다. [4] 다만, 구보의 합류 시점은 유리창 및 '거울' 기술 시연 이후로 추측되는데, 이로 미루어보건데 애초에 합류 자체가 영지의 '유리창'이나 이상의 '거울' 기술 및 이들을 회유하기 위해 N사에서 파견한 프락치일 가능성이 생겼다. 그렇다면 애초에 목적이 구인회 활동이 아닌, 구인회 회유가 목적이니 낭술회 활동에 그렇게까지 적극적일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5] 출입구를 볼 수 없게 시신경에 혼란을 주는 약. [6] 당장 은밀한 곳에 구금해 그의 노력을 착취하며 그의 기술을 마치 제 것인양 속일 수도 있었고,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방문을 잠그기만 했어도 무기도 없고 취약한 시절의 이상이었다면 상당한 억제력이 되었을 것이다. 애초에 이 시점에서 이미 간부였던 구보가 굳이 연구원 중 하나인 이상을 주기적으로 찾아올 필요도 없고 구보 입장에선 이상이 성공하든 말든 이상을 저리 챙겨서 얻는 이익도 적었다. 즉 과거 이상에게 한 일은 본인과 회사의 이익보다 친구인 이상을 위해서 본인 나름대로 해준 배려다. [7] (실제로 그랬지만) 동랑이 구인회를 해산시킨 원흉이라고 추측했기에 처음부터 이상답지 않은 날카로운 태도를 보였고, 반대로 동랑은 이상이 K사에 들어온다고 하지도 않았음에도 자기 휘하의 자리 하나를 비우고 이상의 명패를 둘 정도로 그를 휘두르려는 면모를 보였다. [8] 구보의 모티브가 된 박태원 또한 구인회 초기 멤버가 아니라 도중에 가입된 인물이다. [9] 실제로 이들이 찍은 단체 사진을 보면 대부분의 멤버들은 순수하게 웃고 있지만 동랑은 영지를 힐끗 쳐다보며 수상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구보는 아무런 표정 없이 무뚝뚝하게 오른쪽 끝에 서 있다. [10] 이 과정에서 약을 먹이거나 헤르만의 압박이 들어가긴 했지만 이상은 본편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차라리 죽는 게 편한데 날 왜 살리지라고 할 정도로 삶에 좌절했던 인물이고 그의 특성인 '반추'까지 고려하면 "저대로 냅두면 허구한날 자살 생각이나 할 게 뻔하니까 차라리 연구에만 집중시켜보자"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11] 아무리 가넷이 특색인 베르길리우스가 보기에도 나름 잠재성 있는 인물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라지만 아직 그 잠재성을 개화시키지 못할 정도로 경험이 일천한 애송이였다. [12] 아무리 베르길리우스라도 뒤에서 기습만 성공시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덤벼들었으나, 순식간에 간파당하고 역으로 당했다. [13] 대표작으로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천변풍경>이 있다. [14] 관련 트윗 삭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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