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孔撝謙(? ~ 1592년)
조선 선조 시기의 반란자.
옛 경상남도 창녕 지역인 영산 사람으로 일본군에게 붙어 일본군의 향도를 했으며, 한양에 들어가 자신의 집에 마땅히 경주 부윤이 될 것이고 못 되어도 밀양 부사는 될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1]. 곽재우가 군사를 파견해 매복시키킨 후 신초에게 체포되어 참수당했다. 사서의 기록에는 양반층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 한자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벼슬을 한다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볼 때 중인 이상의 신분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 창작물에서
윤승운화백의 역사만화 맹꽁이 서당의 곽재우 편에서도 악행이 위의 내용대로 언급되면서 결국 곽재우의 의병 손에 목이 달아나는 역할로 짤막하게 등장한다.드라마 징비록에서는 공휘겸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일본군의 장수들과 잔치를 벌이면서 전라도로 가는 길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했으며, 그 때 곽재우가 이끄는 군사들에게 바깥에 있던 일본군이 공격을 받았다. 밖에 칼을 들고 나와서 곽재우에게 정체를 묻는데, 곽재우의 이름을 듣자마자 두려움에 떨다가 곽재우의 공격에 칼을 놓친 후에 죽임을 당한다.
[1]
또한 이 편지에는 선조 임금을 비난하는 내용도 실려 있었는데, 그 수위가 굉장히 높았던지 선조실록이나 선조수정실록에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참람한 말이 있었다."라고 얼버무려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