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20:51:39

고토(기생수)

<colbgcolor=#000><colcolor=#fff> 고토
後藤 | Gotou
파일:고토 (애니 컨셉아트).png
공식 컨셉아트[1]
본명 없음
이명 고토 (後藤 / Gouto)
성별 남성 (외견상)[2]
종족 기생생물
흑안 (인간 의태형, 본모습)[3]
머리카락 흑발 (인간 의태형, 본모습)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 (실사영화)
성우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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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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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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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이노우에 카즈히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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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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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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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제이슨 더글라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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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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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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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안장혁

1. 개요2. 작중 행적3. 특징4. 전투력
4.1. 방어력4.2. 기동성4.3. 공격력4.4. 결론
5. 약점6.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고토-능력.jpg
댁들은 저게… 사람으로 보여?[4]
- 우라가미
만화 기생수 최종 보스. 처음 나왔을 때에는 五人이라고 쓰고 고토[5]라 읽었다. 이는 그 실체를 암시하는 이름이다. 너무 노골적이라 생각했는지 나중에는 발음이 같은 後藤로 변경된다.

2.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고토(기생수)/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특징

파일:고토 (애니메이션 오프닝 2).png
파일:고토 (애니메이션 오프닝).jpg
애니메이션 오프닝 中
머리를 포함해 신체 대부분을 기생생물 다섯으로 대체해 상식 이상의 내구도와 능력을 가진 기생생물 군체. 스스로 밝히길 타미야 료코의 실험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탄생했다고 하는데,[6] 이 정도의 기생생물들을 한 몸에 기생시키기까지 어떠한 과정이 있었는지는 언급이 없어 불분명하다. 료코나 고토의 제안 혹은 설득에 자신이 쓰고 있던 몸을 포기했거나[7] 오른쪽이의 경우처럼 제압하고 흡수했을 수도 있다.[8] 아니면 유충을 확보해 다른 쪽에 기생시켰거나.[9] 아니면 여러 방법들을 같이 사용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본인의 존재 이유를 "싸우기 위해서"라고 정의할 정도로 굉장히 흉폭하고 오만한데, 이는 5마리의 기생생물들을 한 몸에 넣었기 때문으로 나중에 고토에게 흡수당했다가 신이치에게 되돌아온 오른쪽이의 설명에 의하면 (첫 숙주를 잠식할 때) 뇌를 차지한 기생생물들이 가지게 되는 "이 종을 잡아먹어라."는 명령이 몇 배로 증폭되어 거대한 분노로 승화한 것이라고 한다. 즉 기생 생물들이 한데 뭉쳐지면서 이들이 가진 인간 살육 본능이 엄청나게 증폭되었다는 것. 그래서 신이치는 분노의 화신으로, 오른쪽이는 전투기계로 요약했다.[10]

그래선지 마지막에 신이치에게 불시에 습격당하자 겨우 인간 따위가 자신에게 상처를 입혔다면서 굉장히 분노했고, 그 전에 야마기시 중령과 대치 중일 때에도 자신의 약점을 직접 말해 줄 정도로 인간을 깔보고 과소평가했다. 게다가 고토가 외부로 발산하는 분노의 파장도 워낙 강렬해 오른쪽이도 따로 식별이 가능하다고 하며,[11] "분노"라는 감정에 있어선 감정 표현이 매우 풍부하다. 때문에 타미야 료코 이후로 감정을 위장하지 않고 웃는 장면이 나온 마지막 기생생물이기도 하다.

초중반까지만 해도 거의 시종일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소탕 작전에서 분노의 감정을 깨우친 이후로는 다른 기생생물들과 달리 웃거나 분노하는 등 (위장이 아닌) 표정을 지으며, 막판에는 아예 노골적으로 극도로 분노한 모습을 보인다.

이 평균치를 초월한 살기 때문에 엄청난 상황과 직면해도 바로 침착을 되찾는 신이치도 죽이겠다는 고토의 말 한마디에 압도적인 공포감에 사로잡혀 오랫동안 패닉에 사로잡혔으며, 기생생물을 봐도 "이상한 생물이 있네?" 정도로 가볍게 넘어가고 맨정신의 인간은 견디기 힘들 정도의 참상을 목격해도 코웃음치며 넘어간 사이코 연쇄 살인마 우라가미조차 고토를 보자마자 경악하며 엄청난 공포감에 사로잡혀 제대로 말도 못할 정도의 패닉에 빠져 줄행랑을 쳤다. 고토의 존재 그 자체가 보통 기생생물을 봐도 그다지 두려움을 느끼지 못한 우라가미조차 공포에 압도당하게 할 만큼 이질적이고 비정상적이었던 것이다.

또 히로카와의 그룹에서 일하긴 했지만 동족이 어찌되건 말건 별 감정이 없는 듯 싶다.[12] 나중에 기생생물 소탕 작전에서도, 자신이 조금만 더 일찍 움직였어도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위대가 기생생물들을 전멸시키고 히로카와까지 죽은 다음에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외라면 자신의 창조주인 타미야 료코에게 가지고 있었던 호승심과 일종의 존경심, 그리고 기생생물인 자신들을 받아들이고 공존하는 인간인 이즈미 신이치, 히로카와에게 가지고 있었던 약간의 흥미와 관심 뿐이다.

4. 전투력

파일:고토-반격.gif
맞은 총알들을 전부 되돌려주는 모습[13]
총이 아무리 많아도 못 잡는다.
이즈미 신이치
그놈은 내 실험으로 탄생한 약한 동족의 일원이지만, 무적이야.
타미야 료코
기생수의 세계관 최강자로, 타미야 료코는 신이치에게 고토를 가리켜 약한 동족의 일원이지만 무적이다라며 경고했다.[14] 그 말 그대로 첫 등장에서는 '시험 삼아' 야쿠자 조직의 사무실에 단신으로 쳐들어가서, 혼자서 권총이나 일본도 무장한 23명의 야쿠자들을 손쉽게 전멸시키는 괴력을 보여주었다.(혐오 주의)[15] 심지어 이때는 기생생물의 주 공격 수단인 경질화 칼날을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 애초에 자신의 회피 능력과 맨손 격투 능력에 대한 '시험'이었기 때문에, 경질화 방패도 사용하지 않고 총탄 세례를 포함해 거의 모든 공격을 피해냈다.[16]

신체 경질화나 촉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인간 형태의 맨주먹을 이용해 타격기만 사용했는데도 머리가 터지고 몸이 뚫리는 파괴력이 압권이다. 야쿠자 한 명이 팔에 칼을 박아넣자 팔 근육에 힘을 줘서 간단하게 금속 칼날을 박살내고, 그 힘으로 팔에서 칼날이 뽑혀 날아가 역으로 야쿠자의 머리를 관통해버리며, 칼날이 머리에 박혔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반격했다. 물론 그 후에 완전무장한 자위대의 기동대를 단신으로 전멸시킬 때 보여준 스피드와 힘을 보면 이건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니다.

4.1. 방어력

파일:고토-내구력.gif
무엇보다도 무서운 점은 기생생물의 능력이 전신에 적용된다는 것이다. 다른 기생생물들은 아무리 미쳐 날뛰어도, 장악한 부분 이외에는 인간의 육체라서 숙주의 심장을 날려버리면 그것으로 끝나고 기생 부분으로 방어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지만[17] 고토를 상대론 그것이 불가능하다. 다섯 기생생물이 프로텍터로 전신을 방어하고 있기 때문. 프로텍터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신체보다 훨씬 단단하고 강하다. 전반적으로 엄청난 맷집과 생존력을 과시하는데, 머리 위에다 자동차를 떨어뜨려도 멀쩡히 살아남았고, 시속 200km에 가까운[18] 차에 들이 받히고도 큰 타격을 받지 않았으며, 유탄발사기 두 발을 맞고도 멀쩡히 걸어 나왔고, 보통 인간의 신체는 일격에 뚫어버릴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진 신이치의 주먹질에도 동요조차 하지 않았다.

총화기에 대한 방어력도 뛰어나다. 산탄총의 위력으론 총알이 프로텍터를 관통하지 못하고 표피에 구멍을 내는데 그치기 때문에 내부 장기가 완전히 보호된다. 또한 프로텍터에 총알이 박힌다 해도 찰흙처럼 움푹 들어갈 뿐, 생채기 하나 나지 않고 금세 원상복귀된다. 실제로 고토는 몸의 거의 모든 부위에 산탄총을 맞고 몸이 벌집이 되었지만 끄떡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프로텍터에 박힌 총알들을 모은 다음 몸에서 발사해서 자위대를 역으로 전멸시키는 능력을 보여준다. 영화에서도 히라마 형사가 쏜 권총을 방패로 막은 다음 역발사해서 죽인다. 단 이게 전신을 다 막는 건 아니고 옆구리에 빈틈이 있다.
파일:고토 방어.jpg
파일:고토 방어 2.jpg
판 모양으로 경질화시킨 신체로 방패를 만들어 탄환을 간단히 튕겨낼 수도 있다. 다만 산탄총이라면 몰라도, 관통력이 훨씬 뛰어난 소총탄의 경우에는 경질화한 방패의 내구력으로도 정면에서 받아내는 것에 무리가 있어서 경질화한 방패를 비스듬히 기울여 흘려내는 것이라고 한다. 아니면 그냥 총알을 피해버리기도 하는데, 총알을 보고 피하거나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사수의 자세와 근육의 움직임을 보고 미리 피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입으로 말했다. 하지만 머리에 칼날이 박히거나 2분 동안 방어도 안 하고 가만히 산탄총에 맞아주어 벌집이 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반격하는 고토의 내구력과 회복력을 감안하면 소총탄 몇 발 박힌다고 고토를 제압할 수는 없다.[19]

4.2. 기동성

파일:고토-기동성.gif
원숭이라도 저런 움직임은 불가능해.
- 오른쪽이
일반적인 기생생물이 숙주의 신체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서 그치며, 경우에 따라서 탈골이나 골절 등 무리한 운동에 의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것과는 다르게, 고토는 내장을 제외한 모든 신체가 기생세포이므로 "신체 자체를 변형"시켜서 무시무시한 운동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신이치는 동족의 통제가 불안정한 미키를 상대하기 위해 숲으로 진입해 싸웠지만 고토가 등장하자 위 대사에서 나타나듯이 신체 변형을 통해 원숭이도 불가능한 정신나간 기교를 선보이며, 지형적 이점이 되려 고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완전히 전황이 뒤집어진다. 한술 더 떠서 다리를 역관절 형태로 변형시켜 도로 위를 달린 결과,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를 간단히 따라잡았다. 이 차는 시속 60km로 주행 중이었는데 쉽게 따라잡았으며 그 이상의 속도도 무리없이 낼 수 있는 듯 하다. 그 외에도 숲 속에서는 발을 도끼의 칼날같은 형태로 변형시켜 나무 사이를 발로 찍으며 고속으로 이동하기도 했다.[20]

또한 일반 기생생물들은 머리를 제외한 나머지 몸은 평범한 인간인데다 머리를 칼날 촉수 등 극단적인 형태로 변형시키면 주의가 분산돼서 몸을 움직이는 데 제약이 생겨 거의 제자리에서밖에 못 싸우는 것과 달리, 고토는 사지의 기생세포를 제대로 쓰면 인간이 제대로 보기도 힘들 정도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몸 전체의 근육이 기생세포인 만큼 그 속도는 일반적인 기생생물의 기생부위의 움직임조차 월등히 능가한다. 평범한 기생생물도 기생부위의 움직임의 속도가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빠른데, 이런 일반 기생생물의 움직임이 느릿한 슬로모션으로 보일 정도로 동체시력이 뛰어난 신이치조차 도저히 눈으로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스피드로 움직인다.
파일:고토 스피드.jpg
근거리에서 발사된 무수한 총알들을 모조리 회피하는 모습
더해서 히라마 형사가 '날아다닌다고' 표현할 정도로 엄청난 점프력을 낼 수 있다. 특히 건물이나 나무가 많은 숲 속 같은 복잡한 장소에서는 전후좌우만이 아니라 위아래로도 뛰어나기 때문에 더욱 상대하기 곤란해진다. 자위대를 전멸시킬 때 보여줬던 움직임처럼, 탱탱볼 수준으로 뛰어다닐 수 있다. 건물 옥상처럼 탁 트여서 뛰어다닐 수 없는 곳에선 그나마 기동성을 제한할 수는 있지만 그조차도 별 소용이 없다. 그냥 휙 지나가면 자위대원 대여섯 명이 곤죽이 되어버릴 정도이기 때문에 방어도 불가능하다. 애니판의 묘사로는 고토가 움직이자마자 피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그 자리에는 방어구까지 착용한 병력이 흔적도 없이 분쇄되어 버린다.

기생생물의 세포와 섞여서 초인적인 동체시력을 가진 신이치도 고토의 움직임은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정도이니, 평범한 인간은 도저히 고토의 움직임을 눈으로 따라갈 수 없다. 을 쓴다면 평범한 기생생물은 어떻게든 할 수 있지만, 고토는 제대로 조준하는 것조차 어렵다.[21] 권총이나 대형 산탄총 정도로는 아무리 쏴도 타격을 줄 수가 없고, 더 강한 중화기는 피하면 그만. 애초에 쏘거나 조준하기는 커녕 눈으로 보기조차 힘들 정도다. 어중간한 총기로 쏴댔다가는 오히려 고토가 총알을 고스란히 역발사해서 전멸하기 때문에 작정하고 어떻게든 킬박스 안에 끌어들여서 크레모아[22] 소이탄으로 상대하지 않는 한 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4.3. 공격력

파일:고토(1).gif
전신이 기생생물인 만큼 괴력도 엄청난 수준이다. 오른쪽이만 해도 돌진해오는 승용차를 아무렇지도 않게 멈춰세우는 괴력을 지녔는데 고토의 괴력은 이를 확실하게 능가한다. 촉수 하나하나가 타 기생생물의 기생부위가 내는 힘을 능가하는데, 다른 기생생물들은 딱 기생부위 만큼의 근력만으로도 사람을 한번에 토막내고 벽을 부술 수 있는 정도의 위력이 나오는 마당에 고토는 전신의 근력이 뒷받쳐주기 때문에 훨씬 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23]

다른 기생생물처럼 인간의 육체를 칼날로 토막내는 수준이 아니라 단순 완력만으로도 분쇄가 가능하며, 팔을 휘둘러 총알을 뿌리기만 해도 산탄총급 위력이 나온다. 신이치가 나무에서 뛰어내려 작살로 찌르려 했을 때는 몸에 닿기도 전에 한 손으로 가볍게 잡아서 막은 다음 신이치를 들어 내동댕이쳤다. 또한 신이치가 고토가 날린 주먹질 한 방에 맞고서는 숲의 꼭대기를 뚫고 말 그대로 수십 미터는 날아가 내동댕이쳐졌으며, 갈비뼈가 부러지고 내상을 입어 각혈을 할 정도였다.
파일:고토 힘.jpg
파일:고토 힘 2.jpg
가벼운 주먹질 한 방에 나무를 뚫고 날아가는 신이치
심지어 후술하겠지만 이 주먹질조차 신이치를 바로 죽일 생각이었다기보다는 단순 호기심에 한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이 때 신이치는 신체가 기생생물인 오른쪽이의 세포와 섞여서 기생생물의 심장을 일격에 뽑아버려 죽이거나 콘크리트 벽을 힘으로 단번에 박살내고도 신체가 멀쩡할 정도로 힘과 내구도가 초인급으로 강화되어 있었던 시점이였다. 즉 다시 말해 이때 신이치의 신체가 강화된 상태가 아니었거나 고토가 진짜 신이치를 죽일 목적으로 공격했다면 신이치는 즉사했을 가능성이 높다. 진심으로 분노했을 때는 거대한 나무 여러 그루를 한 방에 쓰러뜨린 뒤에 신이치에게 집어던지기도 했다.

또한 기본적으로 양팔이 기생부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생생물의 두 배의 칼날 촉수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동체의 무지막지한 능력을 제외하고서도 단순 공격력으로 타 기생생물을 가볍게 압도한다. 미키는 몸의 제어를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고토와 비교하면 동체의 능력이 비교도 할 수 없이 허접한데다 공격의 명중률도 지극히 떨어지는데도[24] 단순히 칼날의 양 만으로도 신이치를 상대로 우세를 점했는데, 당연히 제어력이 훨씬 뛰어난 고토는 말할 것도 없다.
그 외에도 기생생물 특유의 초감각 덕분에 기습도 불가능하다. 나무 위에 숨어있다가 뛰어내리는 신이치를 뒤돌아보지도 않고 캐치해냈으며, 경계심도 상당해 잠잘 때도 눈 하나는 떠놓고 자는 듯 하다.

4.4. 결론

높은 지능과 숙달된 변형 능력으로 기생생물 중 톱클래스의 전투력을 지닌 타무라 레이코도 몸에 기생수 세포 일부가 섞인 이후의 신이치를 상대로는 질거같다면서 아기를 인질삼아 싸움을 피하는데,[25] 고토는 신이치도 장난처럼 보이게 할 정도로 강하다. 단순히 강함으로만 따지면 일반 기생생물이 1이라고 하면 신이치는 2(신이치 본인+오른쪽이), 고토는 5인데 싸움이 성립할리가 없다.

게다가 신이치와의 최종 결전 당시에는 소탕작전에서 보여준 것보다도 능력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불편한 형태를 고수할 필요가 없다며 인간의 기본적인 형상을 아예 버리고 완전히 전투에 최적화된 괴수의 형태를 취했으며, (몸의 30%를 신이치에게 준 상태이긴 했지만)오른쪽이를 흡수해 기생생물 한 마리분의 근력과 지식을 추가로 얻었기 때문이다. 즉 막판 결전에는 사실상 신이치의 전투력은 기생생물 한 마리분 이하였는데 고토는 기생생물 여섯 마리분의 전투력을 지닌 상태였으며, 더해서 장소도 고토가 힘을 매우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숲 속이었다. 도저히 신이치에게 승산이 없던 상태였다만 이전과 달리 여기서는 적극적으로 싸우는 모습이 안 나와서 묻힐 뿐이다.

5. 약점

물론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분명 인간의 몸에 의지해야만 하는 기생생물이고 단일개체라는 한계가 있으며, 5명의 기생생물이 한몸이라는 특성이 오히려 일반 기생생물보다 더 취약한 부분도 있다.
  • 방어력의 한계
    일단 상술한 대로 방어능력이 절대적인 건 아니라 고화력 병기에는 프로텍터를 경질화시킨다 해도 뚫릴 위험이 높아진다. 당장 소총탄만 해도 막아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편. 네이팜이나 포, 미사일이라면 확실히 고토를 제압할 수 있다고 오른쪽이가 언급한다. 분열되어도 잠시나마 생존, 재결합이 가능한 기생세포지만, 너무 작게 분열되면 이러한 능력을 상실하고 죽어버리기 때문에 신체가 산산조각이 날 정도의 피해를 입으면 그냥 즉사나 마찬가지며, 아예 세포 단위로 소각당하면 더 답이 없다. 게다가 내부 장기는 인간의 것 그대로이기 때문에 굳이 기생세포를 전부 사멸시키지 않는다 해도 주요 장기가 피격당하는 것은 치명적이다.

    게다가 기생부위가 전신을 덮기엔 살짝 모자란 바람에 프로텍터에도 숙주 인간의 원형이 남아있는 "틈"이 있으며, 그 틈은 보통 인간과 다름이 없어서 권총탄에도 간단히 뚫린다. 신이치는 이 틈을 쇠막대기로 찔러 넣어 타격을 먹였다. 어차피 피해버리면 그만이지만 탁 트인 곳에서 병력에게 둘러싸여 소총에 집중사격 당하기만 했어도 점프해서 도망치지 않는 이상 그다지 승산이 없어 보인다. 프로텍터의 틈에 총알이 맞아 장기라도 피격당하면 치명적이며, 설사 틈에 총알이 명중하지 않는다 해도 소총 사격 몇 발 조차 정면에선 받아내지 못하는 프로텍터의 방어력으로는 집중 사격을 도저히 버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방에서 총알이 날아오면 탄의 에너지를 비스듬히 흘려보내는 대처법도 불가능하다.
  • 머리
    머리 또한 약점. 머리는 온몸을 제어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변형이 불가능하며, 팔로 공격을 막아내는 수밖에 없는데 머리 자체가 경질화하거나 칼날로 변형하는 다른 기생생물에 비해 자신의 기생부위를 직접 쓰는 게 아닌 다른 기생부위를 조종해서 움직인다는 점 때문인지 약간 대응 속도가 느린 듯 하다. 그리고 머리가 잘리면 신체의 제어가 어려워지므로 아주 심각한 약점. 물론 목 아래로는 약점 덩어리인 다른 기생생물에 비하면 정말 별것 아니지만, 오른쪽이는 이 점을 공략해 꽤 큰 타격을 먹일 뻔했으며, 같은 육체를 가진 미키를 리타이어시키는 데 성공했다.
  • 불/독극물
    게다가 기생생물이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지닌 독이나 불에 특히나 더 취약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한다. 융합된 기생생물들의 자의식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러한 자극이 가해지면 고토의 지배력으로 하나의 신체로 통제되던 기생생물들이 독에 위기감을 느끼고 각자 위기 상황을 회피하려 들면서 몸의 지배권을 순간적으로 잃어버리고 무방비 상태에 놓여버릴 수도 있기 때문. 고토의 지배력이 엄청나게 강하긴 하지만, 불과 독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은 기생생물 특유의 냉철한 이성으로도 억누를 수 없는 강렬한 것이기에 고토조차 억지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이는 기생생물 특유의 협동성의 부재와도 관련이 있는데, 아무리 고토에 의해 통제당해도 극단적으로 자신의 생존만을 우선시하는 본능과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도 협동하지 못하는 습성은 여전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욱 통제가 힘들어진다.

    이 때문에 화염방사기로도 죽이진 못해도 무력화는 가능하며, 생명 자체에는 당장 지장이 없을 정도의 양의 독성 물질도 순식간에 신체의 제어권을 붕괴시킬 수 있다. 평범한 기생생물이라면 독이나 불에 거부 반응을 보여도 이 정도로 피해를 입진 않겠지만, 가뜩이나 통제가 쉽지 않은 고토의 신체이기에 조금의 자극조차 통제 상태를 깨뜨릴 수 있어 치명적인 것이다. 능력이 약한 대신 지배가 수월한 인간의 신체를 포기한 대가로 고토가 얻게 된 몇 안되는 약점. 굳이 작정하고 중화기나 미사일이나 폭탄까지 갈 것도 없이 화염방사기나 고엽제 같은 생화학 병기라도 들이밀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 집단의 부재
    그 외에도 다른 기생생물들과 마찬가지로 집단성이 부재하다는 약점이 있다. 즉, 함께 적극적으로 싸우거나 작전을 짤 동료가 전혀 없으며, 제대로 된 조직을 이루지도 못한다. 전신이 기생생물이긴 하지만 그냥 잠재워서 자기 몸으로 사용할 뿐 신이치와 오른쪽이의 관계처럼 콤비 내지는 집단으로 작전을 짜서 싸우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단일개체나 다름없는 수준. 그렇기 때문에 개체로서는 강하지만 인류라는 거대한 종족에게는 상대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막판에 야마기시와 싸울 때 자신의 약점을 대놓고 말해 줄 정도로 인간을 과소평가하는 걸 보면 정작 본인은 자신의 이런 약점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애초에 기본적으로 종족이나 집단이라는 개념이 없는 기생생물의 특성상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만일 고토가 무장 병력과의 정면대결 자체를 가급적 최대한 피하고 자신의 장점인 기동력과 대인 살상력을 살려서 적극적으로 은엄폐를 시도하면서 요인암살과 게릴라전 위주로 영리하게 싸운다면 이러한 약점을 노리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고토의 능력은 고사하고 지능도 평균 정도는 되는 걸로 묘사되는 걸로 보면 이론상 충분히 가능하다. 아무리 강력한 무기라도 최소한 고토가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는 포착해야 쏠 수 있는 법이고 대규모의 병기나 병력일수록 운용하는데 그만큼 소모가 크며 부담이 있는데다가 써먹을 수 있는 환경이 제한된다.[26] 그러나 그렇게 전략적으로 도망치면서 싸우는 방식은 본인의 삶 자체를 싸움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강력한 투쟁 본능과 성격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며 그 점이 기생생물의 한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6. 기타

  • 전신을 칼날 같은 것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다른 기생생물보다 더욱 냉혹한 살인기계 같은 모습은 마치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T-1000을 연상케 한다. 은근히 터미네이터 영화처럼 신이치와 자동차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도 있었다.[27]
  • 작가 후기에 따르면, 처음에 고토의 최후는 부활을 한 뒤 인간 세상을 떠나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나, 부활 후유증으로 약화되어 인간에게 무해한 생물이 되는 것 등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작위적이라는 생각에 이런 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 의외로 이미지랑 안 맞게 피아노를 칠 줄 안다. 작중 연주한 곡은 쇼팽. 원작에서는 소위 '겨울바람'이라고도 불리는 연습곡(작품 번호 25번) 11번[28]이었지만, 애니판에서는 유명한 녹턴 2번을 연주한다.[29] 실사판에서도 Part 2 초중반에 시청의 피아노를 연주하는데, 여기서는 만화/애니 양쪽 전부와 다른 모리스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를 연주한다. 아마도 몸의 제어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운동을 즐겼던 시마다 히데오의 사례처럼 손발 말단 등의 섬세한 조작이 필요한 피아노 연주를 신체 제어력 연마 수단으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
  • 최강의 기생생물이었지만 최후의 기생생물은 아니다. 오른쪽이와 죠는 물론, 소탕작전 이후에도 인간 사회에 적응해 살아가는 다른 기생생물들도 있기 때문. 거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고토와 비슷한 결과물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 반대로 실사영화에서는 전투력이 다소 덜 부각되는 편이다. 일단 영화 자체가 내용을 간략하게 생략한 것도 있으며 이 때문에 전신을 무기화하는 장면은 안 나오고 양 팔만 변형시켜서 싸우는 데다 막판에도 괴물 모습이 아닌 인간의 모습을 하고 싸웠기 때문. 그 외에도 신이치나 오른쪽이와 몸싸움을 할 때 원작보다 다소 위력이 떨어져 보이는 묘사도 있다.[30]
  • 시체가 발견된 후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어쩌면 시마다 히데오 때처럼 경찰청이나 국과수 등에 연구용으로 회수되었을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이쪽은 전신이 기생생물인 특이한 케이스인지라 연구의 대상이 되었을 가능성이 특히 더 높다.
  • 타미야 료코 정도라면 자신과 겨뤄볼 만하다 라고 말했는데, 실제로도 타무라 레이코가 다른 기생생물들과 싸울 때 사용했던 전법과 고토가 죽게 된 이유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타무라 레이코는 자신의 일부를 적에게 침투시켜 적에게 혼란과 분열을 일으켰고, 고토는 내부로 침투한 독성물질로 인해 통제가 무너지고 분열을 일으키면서 패배하게 된다. 타무라 레이코가 말한 기생생물은 나약하다 라는 말처럼, 겉으로는 강해보이는 기생생물들도 결국은 서로 반목하고 분열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묘하게 보여주는 두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설명충 기질이 있다. 외적으로는 독자들에게 하는 말이겠지만 자위대와 싸울 때 탄환을 피하는 방법과 막는 방법을 굳이 설명하고 자기 몸 상태나 신이치가 궁금해 할 만한 것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1] 고토하면 떠오르는 중년 남성의 외형에 4개의 눈(인간 모습의 눈까지 포함), 그리고 어깨에 오른쪽이를 연상시키는 작은 기생생물을 그려넣으면서 얼굴에만 기생한 것이 아님을 묘사했다. [2] 기생생물들은 성별이 존재하지 않는다. [3]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는 눈동자가 초록색으로 나왔으나, 본편에서는 흑안으로 묘사된다. [4] 원문 대사를 그대로 번역하면 "댁들은 저게 사람의 형태로 보였던 거야?"이다. [5] 다섯 오(五)의 음독이 고(ご)이며, 사람 인(人)의 훈독인 히토(ひと)는 이름 뒤에 붙을 때 종종 토(と)가 된다. 그리고 국내 애장판에서는 초반에 등장한 이름을 고유명사 처리하지 않고 그냥 다섯 사람이라고 훈역해버려 스포일러가 되었다. 기생수의 스핀오프인 기생수 리버시에서 타미야 료코의 오두(五頭) 계획으로 만들어졌는데 이쪽도 오두를 고토로 발음한다. [6] 정황상 기생생물이 머리 외의 부분에도 기생할 수 있음을 오른쪽이를 통해 깨달은 뒤라 여기에서 영감을 얻었으리라 추정. 오른쪽이와 신이치가 두 번째로 만난 기생생물 역시 신이치의 오른손에 기생한 오른쪽이를 보고 놀라워 하면서 멀쩡한 자기 오른팔을 잘라내고 자기에게 오라고 설득한 적이 있다. 다만 오른쪽이는 둘이 한 육체에 공존하면 자신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며 거부해 버렸지만 딱히 료코가 아니더라도 기생생물에게 있어 고토와 같은 발상(머리 역할의 기생생물이 다른 신체 역할을 하는 기생생물과 한 몸에 공존하거나 통제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 듯싶다. 다만 작중 등장한 대다수 기생생물들이 기존 숙주에 문제가 생기거나 새 숙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 한 기존 숙주를 포기한다는 모험을 꺼리기 때문에 고토와 같은 존재가 지금껏 등장한 적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 게다가 고토와 미키처럼 다섯 마리 이상의 기생생물을 제 몸처럼 통제 가능한 개체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도 이유이기도 하다. [7] 모험을 가급적 꺼리는 기생생물들의 특성상, 기생하고 있던 몸에 문제가 생긴 기생생물들 위주로 포섭했을 것으로 추정. 기생수의 스핀오프인 기생수 리버시는 교통사고를 당한 동족을 타미야 료코가 '회수'하여 오두 계획(고토 계획)에 실험용으로 사용한다. [8] 게다가 오른쪽이가 고토의 일부였던 시절에 별다른 불만을 토로하지 않은 걸 보면 설령 이렇게 흡수당한 다른 개체들이 또 있더라도, 이전 못지않게 풍족한 환경이라 통제에 순응하는지도 모른다. [9] 다만 유충이 첫 숙주를 잠식해 나갈 때 머리 외의 부분에 안착해 기생하면 식인 본능을 갖지 않게 되는데, 문제는 상당 부분을 이렇게 만들면 몇 배로 증폭된 고토의 공격 본능을 설명하기가 힘들다. 정확한 이유는 후술. [10] 똑같이 기생생물이 뭉쳐진 미키는 분노라는 감정을 딱히 드러낸 적이 없는데, 제어력이 약한 만큼 지배 중인 다른 기생생물의 본능에 영향도 적게 받았거나, 두마리를 제어하는 것도 벅차 제어에 정신을 쏟고 있어서 분노라는 감정을 나타낼 여유가 없는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아래에서 언급하듯 분노를 깨우치기 이전에 고토가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것처럼 미키도 아직 감정을 깨우치지 못했을 수 있다. [11] 설정상 기생생물들이 발생시키는 파장 중 가장 강력한 것이 전의와 살의이기 때문에, 분노와 살의가 몇 배로 증폭된 고토의 파장이 유별나게 강렬한 것. [12] 다수의 기생생물이 숙주에 기생하면서 신체 역시 변이를 일으킨지라 통상의 기생생물과는 이질적인 존재가 되어서, 자신 외의 생명체들을 적대시하고 집단성이 부재한 기생생물의 특성상 자신을 다른 동족들과는 별개의 존재로 여기는지도 모른다. [13] 단순히 튕겨내는 수준이 아니라 팔 속에 총알들을 모은 뒤 발사하는 신박한 모습을 보여준다. [14] 역설법. 그야말로 세계관 최강자에 가까운 존재이지만 어디까지나 숙주의 몸에 의지해 살아갈 수밖에 없는 기생생물이며, 개체로서는 강할지 몰라도 인류라는 강대한 군체 앞에선 여전히 숨어살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불이나 독과 같은 약점이 존재하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뜻이기도 하다. [15] 다만 이때의 싱글싱글 웃는 모습은 미키가 대신 움직였거나 고토와 같이 몸을 통솔하며 움직인 걸로 보인다. [16] 자신이 몇 번 공격을 맞았는지 세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칼 공격 2번, 총알 1발을 맞았다. [17] 경질화된 머리카락으로 흉부까진 덮어서 아슬아슬하게 방어 가능하지만, 이렇게 표면적을 넓힐수록 세포층이 얇아지고 강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고작 권총탄을 겨우 막아낼 정도밖에 안 된다. [18] 주행하는 트럭에 매달린 상태로 반대편으로 달리는 다른 트럭에 들이 받혔다. 오른쪽이가 양쪽 속도를 더하면 시속 200km에 가깝다고 언급한다. [19] 실제로 고토는 산탄총을 반격한 직후에 살아남은 요원의 소총탄 사격에 왼쪽 얼굴 상단부가 뚫리고도 문제없이 회복했다. 애초에 고토는 최후의 결전에선 신체가 폭발하여 장기와 뼈대만 조금 남았을 때 흩어진 파편들이 남겨진 신체부위를 중심으로 모여서 부활을 시도하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으니 소총탄에 얼굴이 뚫린 걸 회복한 건 무리가 아니다. [20] 심장과 폐는 평범한 인간의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움직이면 심폐지구력을 오버하여 손상을 입을 수 있긴 하지만, 고토는 다리도 전부 기생생물이므로 다리에게 명령을 내려 순환기관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한다면 내장기관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수 있다. 마치 사람이 차를 타고 시속 120킬로미터로 질주해도 내장기관엔 무리가 없는 것처럼. [21] 다만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날라오는 총알을 보고 피하거나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총을 쏘면 어디에 맞을지를 계산해서 피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아무리 고토라고 해도 초음속의 속도로 날라오는 총알 속도를 뛰어넘지는 못한다는 소리다. [22] 한번에 갈기갈기 찢을 수는 있지만 이조차도 되받아 칠 위험이 있다. [23] 예를 들어 오른쪽이는 딱 팔만큼의 근육량만 사용 가능하지만 고토는 어깨를 포함해 상체 전체가 기생부위이므로 더 강한 힘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 [24] 머리만 빼놓고 전신을 자유자재로 무기화할 수 있는 고토와는 달리 양 팔만 변형 가능하며, 전신 경질화/신체변형이 아예 불가능. 게다가 제어 능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균형 감각은 조금 뛰어난 인간 수준이며 속도는 오히려 둔해서 걷거나 달리는 것도 일반 인간보다도 느리다. 사실상 동체는 재생능력과 변형능력, 완력만 빼면 인간과 비슷한데다 변형 부위조차 잘 다루지 못해 필승의 상황에서 자신의 촉수끼리 충돌을 일으켜 공격에 실패하기도 한다. [25] 다만 싸우면 서로 치명타를 입을 수 있어서 피하려고 한 것이 더 크지 더 약해서로 단언할수는 없다. 실제 고토는 신이치에게 니가 아니라 타무라 레이코였다면 더 재밌는 싸움이 됐을거라고 고평가했다. [26] 작중에서는 자위대원들을 순식간에 몰살시키는 고토의 강력한 전투력이 부각되지만 사실 고토는 그럴 맘만 먹으면 애초에 싸울것도 없이 그냥 창밖으로 뛰쳐나가서 간단하게 도망칠 수 있었다. 상식적으로 고토를 정면으로 싸워서 이기기 전에 도망치지 못하도록 몰아넣는 것이 더 어려운게 당연하다. [27] 애프터눈 연재 시작은 기생수가 먼저였으나 고토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터미네이터 2 개봉 뒤였고, 연재 당시 한 독자가 좋아하는 영화가 있냐고 작가에게 묻자 최근엔 터미네이터 2를 재밌게 봤다고 답을 한 점을 보아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다. 물론 작가의 공식적인 코멘트는 없으니 연관성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이와는 별개로, 터미네이터 제작진이 혹시 모를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판권을 사버려서 애니화가 늦게 되는 이유가 되었다. [28] 피아노에서 악보가 흘러나오는 식으로 묘사되었다. [29] 이에 관해서는 격렬하게 에튀드를 연주하는 고토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실망한 원작 팬들도 있었다. [30] 신이치가 자기에게 달려들 때 전신의 힘을 이용해 신이치를 쓰러뜨린다. 원작이었으면 그냥 야쿠자들과 싸웠을 때처럼 팔의 힘만으로 간단히 날려버릴 수도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