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고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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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민시의 연기 활동을 정리한 문서.2. 연도별 활동
2.1. 2016년 ~ 2017년
단편영화 〈 평행소설〉을 직접 연출하고 주연을 맡아 연기하여 제4회 SNS 3분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배우로서의 고뇌와 아이러니, 극중 인물과 이를 표현하는 배우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기막히게 표현한 설정에서 배우 고민시의 깊이가 느껴진다. 작가가 쓰는 대로 수동적으로 따르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숨결을 불어 넣으려는 소설 속 주인공의 시도에서는 배우로서의 정체성,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체로서 책임감이 가득하다.
– 고민시, '평행소설' 연출부터 눈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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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웹드라마 〈 72초 TV〉에 출연했다. 그 중 어떤 여자가 나에게 아는척을 한다는 공개 5년 후인 2021년 수많은 패러디 영상들이 만들어지며 유행하기도 했다.
SBS 드라마 〈 엽기적인 그녀〉에서 규수들의 모임인 사임당회의 일원 '선경' 역을 맡으며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웹드라마 〈 완전무결, 그놈〉, JTBC 드라마 〈 청춘시대 2〉, OCN 드라마 〈 멜로홀릭〉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나갔다.
2.2. 2018년 ~ 2019년
JTBC 드라마 〈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주인공의 소개팅 상대인 ' 이민아' 역으로 특별출연했다.tvN 드라마 〈 라이브〉에서 때로는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딸 ' 오송이' 역으로 출연해 현실감 넘치는 감정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데이트 폭력으로 인해 아빠와 갈등을 겪는 에피소드가 화제를 모았다.
영화 〈 치즈인더트랩〉에 유정의 대학교 후배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 마녀〉에서 ' 도명희' 역으로 출연했다.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 속에서 가장 대사가 많고 밝은 캐릭터로, 신스틸러 역할을 잘 소화해내며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기차 안에서 계란과 사이다를 챙겨와 자윤을 살뜰하게 챙기고 남다른 말빨로 친구 대신 화를 내는 장면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상1 영상2 이 작품으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극중 고민시가 분한 명희는 적은 분량이지만 작품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공부보다는 그 외의 것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고등학생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하고 발랄한 캐릭터로 극에 활기를 더한다.
– '마녀' 고민시, 없어서는 안될 미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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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단막극 〈 드라마스페셜 - 잊혀진 계절〉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 ' 최지영' 역으로 출연했다.
tvN 드라마 〈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애정 결핍이 있는 키보디스트 ' 임유리'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습관적 자해와 약물중독 증세를 겪는 인물의 불안한 심리를 깊이있는 눈빛 연기로 표현했고, 자신을 구해준 무영에게 집착하는 모습도 절절하게 그려내며 강렬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편집본
영화 〈 봉오동 전투〉에서 주인공 장하의 누나이자, 3.1운동에 참여한 '이화자' 역을 연기했다. 원신연 감독은 "이화자는 유관순 열사를 참고해 만든 캐릭터"라고 밝혔다. 작품에서의 분량은 적었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냈다는 평을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 박굴미'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도도하면서 싸늘한 눈빛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분노를 일으키는 캐릭터를 잘 표현했으며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SBS 〈시크릿 부티크〉 |
2.3. 2020년 ~ 2022년
KBS 단막극 〈 드라마 스페셜 - 고백하지 않는 이유〉에서 남자주인공의 솔직하고 발랄한 첫사랑 ' 서윤찬' 역으로 출연했다. 사랑스러움과 아련함을 오가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시켜 극의 몰입을 높였고, 해당 작품으로 2020년 KBS 연기대상 연작·단막극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고민시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두 사람이 주요 인물이긴 하나, 대부분 극의 흐름은 남자주인공 시점에서 이어졌다. 짧은 단막극 특성상 개연성이 잘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았다. 그럼에도 고민시는 '윤찬'의 심리 흐름을 빈틈없이 따라가며 감정 변화를 명확히 했다. 고민시 특유의 힘을 뺀듯한 현실 연기도 탁월했다.
– 신현수X고민시, 단막극 끝내긴 아쉬운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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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 영화 주연작인 〈 세트플레이〉에서 가수 지망생 '김유선' 역으로 출연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극을 이끌어 가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2016년 촬영을 한 이후 4년만에 개봉이 되었다.
NETFLIX 〈스위트홈〉 |
스위트홈을 보며 가장 눈에 들어왔던 배우는 이은유 역을 연기했던 고민시다. 이은유는 자칫 사춘기를 겪는 평범한 반항아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다. 고민시는 이 역할을 자신만의 차고 건조한 태도로 매력적으로 소화해낸다. 그녀가 연기하는 이은유는 무뚝뚝하면서도 여리고 퉁명스러우면서도 비밀스럽다. 분명 어린 역할인데도 존재감이 어른 캐릭터에 뒤지지 않는다. 특히 1화에서 편상욱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충격적인 대사를 전달할 때에는 아우라가 대단하다.
– 〈스위트홈〉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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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오월의 청춘〉 출연이 확정되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에 좋알람의 뮤즈 ' 박굴미' 역으로 출연했다. 하트를 얻어 배지클럽에 입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 시즌1에서는 볼 수 없었던 허당미 넘치는 귀여움을 보여주었다.
KBS 〈오월의 청춘〉 |
tvN 드라마 〈 지리산〉에서 지리산국립공원 해동분소 소속 병아리 레인저 ' 이다원'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서이강의 조력자로 나서 밝고 순수한 캐릭터를 잘 살려내었고, 반전 스토리까지 잘 소화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같은 시기에 촬영한 〈오월의 청춘〉과 반대로 막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의상과 소품을 키치하게 사용했다고 한다.
드라마 〈 스위트홈 시즌2〉와 〈 스위트홈 시즌3〉 출연이 확정되었다.
영화 〈 헤어질 결심〉에 여자주인공인 서래가 애청하는 사극 드라마 ' 흰꽃'의 주인공 '무녀'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서래는 무녀의 대사들을 대화에 사용하기도 한다. 박찬욱 감독은 흰꽃에 대해 태백산맥의 등장인물 소화의 어린 시절 로맨스를 상상하며 만들었다고 밝혔다.
2.4. 2023년 ~ 2024년
드라마 〈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출연이 확정되었다.영화 〈밀수〉 |
'밀수'의 고민시는 통통 튀는 모습으로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냈고,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가장 오랫동안 잔상을 남긴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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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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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가 공개된 후, 고민시를 향해 가장 많이 쏟아졌던 반응은 '물건이다'는 표현이었다. 반박불가 충무로 블루칩이다. '밀수'에서 통통 튀는 밝은 매력을 살리되 무게 중심을 잃지 않는 연기로 다방 마담 고욱분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고민시는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제 몫을 야무지게 챙겼다. 번진 화장으로 주저 앉아 펑펑 우는 일명 '오열쇼'는 '밀수'의 명장면으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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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후보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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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스위트홈 시즌2〉와 〈 스위트홈 시즌3〉에 ' 이은유' 역으로 출연했다. 오빠를 잃은 후 괴물화 사태 속에서 발레슈즈 대신 군화를 신을 수밖에 없었던 간절한 여전사부터 괴물화가 진행되어 감정을 잃은 신인류의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제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NETFLIX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
작품을 통틀어 가장 돋보이는 배우는 이견 없이 고민시다. 그가 맡은 성아는 배우라면 누구나 욕심을 낼 법한 캐릭터이지만, 선뜻 도전하기는 어려운 역할이다. 이에 과감하게 나선 고민시는 과하게 흘러 넘치는 자기애와 자기 파괴적인 피해 의식이 혼재된 인물 성아를 휘감은 광기를 섬뜩하게 표현하면서 대표작을 얻었다.
–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고집스럽게 완성한 서스펜스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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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던 숲속 펜션을 순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움으로써 이 스릴러를 연 고민시는,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거의 광기에 가까운 폭주를 보여줌으로써 극을 파국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연기를 보여준다. 섬뜩하게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연출된 작품 안에서 고민시는 반쯤 풀린 듯한 눈빛과 순간 노려보는 눈빛으로 허무와 광기를 드러내며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한다.
– 정덕현의 페르소나 - 연기와 광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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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당신의 맛〉과 영화 〈 세계의 주인〉 출연이 확정되었다.
2.5. 현재
ENA 드라마 〈당신의 맛〉 |
3. 평가
고민시는 대중이 좋아할 만한 자질을 두루 갖췄다. 아이돌처럼 트렌디하고 앙증맞은 외모인가 하면 과거의 TV 스타들처럼 편안하고 친숙한 매력도 자랑한다. 그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의 주역인 동시에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선 1980년의 간호사가 되고, <밀수>에선 갈매기 눈썹을 한 1970년대 다방 주인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이 넓은 스펙트럼의 배우는 특히 <밀수>에서 고전적인 매력과 능수능란한 몸짓 연기를 통해 앞으로 멜로와 코미디, 액션을 두루 아우르는 전천후의 스크린 스타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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