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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호텔 高麗호텔 Koryo Hot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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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호텔의 모습 | |
<colbgcolor=#e40001,#222222><colcolor=white> 개장 | 1985년 8월 |
규모 |
연건축면적 84,000㎡ 층수 지하 3개 층, 지상 45개 층 높이 143m[1] |
주소 |
고려호텔 (
평양시
중구역 동흥동)
|
[clearfix]
1. 개요
북한의 호텔. 평양시 중구역 동흥동에 있다.양각도국제호텔과 아울러 북한의 대표적 고급 호텔에 속하며, 국제관광여행사가 운영 중이다. 일찍이 1946년 고당(古堂) 조만식이 고려호텔에 연금되었을 정도로 역사가 있는 호텔이지만,[2] 현재의 건물은 다른 위치에 1985년 완공된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 구소련 양식이던 호텔 내부가 대대적으로 리모델링되었다.
2. 상세
지상 45층, 143m 높이의 쌍둥이빌딩으로 500여 개의 객실에 1천 개의 침대가 구비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시설과 서비스의 질이 양각도국제호텔보다 훨씬 낫다고 하며, 서구권과 견주었을 때 3성~4성급 호텔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다.욕실 천장은 180cm 남짓할 정도로 낮다. 변기는 일본 제품이다. 욕조와 샤워부스는 분리되어 있으며, 욕조에서 TV를 볼 수 있도록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다. 각 객실의 TV에서는 특이하게 영국의 BBC, 중국의 CCTV, 일본 NHK 위성 제 1 텔레비젼, NHK 위성 제 2 텔레비젼 채널들을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객실 전원 콘센트는 현지의 220V 외에 110V를 쓸 수 있다고 한다.
4층은 숙박객 감시 시설이다. 일반적으로는 7층부터 33층까지 방이 배정된다. 30층부터의 객실은 잘 사용하지 않아 거의 항상 불을 꺼 놓는다고 한다. 엘리베이터는 32층까지만 운행하며 이후에는 층을 건너뛴다.[3] 일부 관광객의 후기에 33층에 투숙하며 창 밖 풍경을 바라보았다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면, 일반 관광객과 어느 정도 분리시킬 필요가 있는 단체 손님이나 귀빈 접대용으로 비워두는 듯하다. 38층에는 미팅룸이 있으며, 북한의 고위층이 해외 특사단을 접대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44층에는 영화관이 있다. 최상층인 45층은 회전 레스토랑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오른쪽 건물은 아래 나온 화재로 인해 폐쇄된 상태다.
최상층의 레스토랑은 전망과 음식의 질이 매우 좋다고 한다. 한끼 식사에 수백 달러씩 지불할 여유가 있는 돈주들과 고위 당간부들이 주고객이라고 한다. 한국에는 옥류관만 평양냉면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려호텔 지하식당의 냉면도 그에 견줄 정도라고 한다. 구글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오른쪽 고려호텔 동쪽에 김일성 광장과 인민대학습당이 있는데 레스토랑에서 전망이 가능하다고 한다.
3. 지불방식
신용카드는 받지 않으며 유로, 일본 엔, 중국 위안, 그리고 미국 달러 등의 현찰로 지불한다.당연하지만 대한민국 원은 통용되지 않는다.
4. 교통
호텔 근처에 영광역과 평양역이 위치한다.5. 여담
- 직원들은 영어가 가능하지만 유창하지는 않다.
- 2000년대 초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지정 행사장이었다.
- 2015년 6월 11일 화재가 일어난 일이 있었다. 영국 외교부는 북한여행 주의보 수정안에서 화재에 따른 안전 항목을 추가하면서 "북한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은 북한이 안전의식이 낮은 문화를 가진 나라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
- 대한민국에 이와 같은 이름을 가진 호텔이 여럿 있다. 가장 인지도가 있는 곳은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있는 고려호텔. 특2급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서 관계자 숙소로 지정된 적도 있다.
- 2018년 7월 남북체육실무회담이 여기서 심야에 이루어졌다.
- 부산 해운대의 우신골든스위트와 매우 비슷하다. 기본적인 외형이 닮은 것은 물론 높이까지 143m로 똑같다. 심지어 화재까지 일어났다.
- 기 들릴이 2001년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이 호텔에 몇 번 놀러간 적이 있다. 여기서 파는 아이스크림이 꽤 맛있다고 한다.
- 북한이 외국과 무기거래를 할 때 이 호텔에서 협상 및 계약을 자주 진행한다고 한다.
-
도청을 한다고 한다.[4]
6. 관련 문서
[1]
안테나/첨탑 포함한 높이.
[2]
당시에는
러시아어를 아는 여급(여직원)들이 10명 정도 근무했다고 하니, 그렇게 규모가 크지는 않았던 듯하다.
[3]
몰래 계단을 타고 그 사이의 층을 가보려고 해도 출입문이 잠겨 있어 가지 못하며, 설령 열어두었다 하더라도 조명을 전혀 키지 않아 어두컴컴하기 때문에 여행객들 중에서도 함부로 가보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4]
실제로 가수
백지영이 2018년 남북합동공연을 위해 북한을 방북했을 때, 고려호텔 객실에 들어와서 “여기는 왜 욕실에 수건이 별로 없지?”라고 혼잣말을 하고 호텔을 나왔는데, 다시 돌아와 보니 소파에 수건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