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그래픽 노블.
막장스러운 독재정치가 판치는 니카라과에서 소모사 독재정권에 협력하는 자본가인 아버지를 둔 가브리엘은 회화를 공부하다가 막 사제가 되어 첫 부임지로 외곽지역의 마을로 가게 되면서 조국의 암울한 현실을 직시하는 동시에 그런 현실 속에서도 악착같이 살아가는 희망 넘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그간 생각해 왔던 가치관에 회의를 두게 된다.
어느 날 마을에 갑작스레 들이닥친 정부군에 의해 폭풍전야의 상황을 겪게 되고, 나중에는 해당 마을 사람들이 라이터 소지 및 게릴라와 협력했다는 명분으로 인해 온갖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고, 마을 사람들이 정부군에 의해 무고하게 박해밭고 억압받는 암담한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가브리엘은 아버지에 의해 친하게 지내던 본당 사제와 마을사람들과는 강제로 헤어지게 된다.
어찌어찌하다 밀림 속에 숨어든 가브리엘은 소모사 정권과 그 똘마니인 정부군에 대항하는 게릴라 부대를 만나 살인기술과 총기 다루는 법을 연습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게릴라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은 1961년에 창설되어 소모사 정부에 맞서 게릴라전을 전개하였다.
주인공은 나중에 산디니스타 게릴라 부대의 일원 중 한 명인 영국인 대원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포로로 잡힌 게릴라 대원들과의 교환 조건으로 가브리엘은 아버지에게로 돌아가 미국 유학을 떠나게 된다. 그 뒤 해방된 니카라과에 다시 돌아오게 되지만 그 영국인 대원은 자신과 같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처우 때문에 같은 게릴라 부대원이었던 여성과 결혼해 아이를 가졌으며 가브리엘과 헤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 그래픽 노블은 주로 소모사 정권 시기 니카라과 사회를 다루고 있으며, 혁명을 성공시켜 나가는 과정을 중심적으로 다뤘다.
여러모로 같은 프랑스 그래픽 노블인 상브르와 쌈싸먹는 포스를 자랑한다.
2012년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