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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공군 인트라넷 제1전투비행단 군수전대 예하사이트. VGFSB2. 커뮤니티
VGF의 약자는 Video Game Forum이란 뜻이며 인트라넷에서 만사마와 더불어 서브컬쳐(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ETC)등을 얘기할 수 있는 곳이다. 이름답게 원래는 주로 게임 얘기등을 하는곳이었으나 대부분의 방문자가 군덕후라 게임 외 각종 오타쿠컬처 얘기를 하는곳이다. 다만 만사마처럼 정식 공군본부 커뮤니티는 아닌지라 그냥 유저들이 올리는 글만 주구장창 올라오는 곳이다.3. VGF의 시작
VGF는 제16전투비행단 무장대대 게시판에서, 당시 무장대대의 신임 대대장에 의한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진 여러 개인적인 게시판 동호회중 하나였다.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나, 이때 VGF라는 이름과, 기본적인 운영방침이 만들어졌으며, 동호회를 만든 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던파리그에서 Poison으로 유명한 백창훈이 만들었다. 당시 백창훈은 무장대대의 전산병(상병)이었는데, 비디오게임 매니아(특히 슈퍼로봇대전)였으나, 대대나 중대에 비디오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타 중대나 다른 비행단 사람들과 이에대한 의견교류를 하기 위해서 동호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유저가 거의 없어, 공군본부 게시판에 올라오던 게임 리뷰 등을 퍼오기 하거나, 아니면 게임잡지의 리뷰를 직접 타이핑으로 옮겨쓰고, 혹은 자신이 직접 게임리뷰를 하여 작성한 게시물을 올려놓는 자신만의 장소에 지나지 않았다. 초창기 VGF게시물을 보면 그야말로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때 백창훈이 홍보를 시작하는데, 공군본부나, 하츠 등의 타 커뮤니티 등에서도 홍보를 시작하면서, 타 비행단 인원들이 VGF커뮤니티로 유입되었다. 이때부터 게시물이 폭발하기 시작했으며, 일개 PC에서 대대홈페이지 전체의 트래픽을 감당하던 상황에서, VGF의 트래픽이 거의 90% 이상을 점유하기도 하였다. 이때 백창훈은 대대 내에서 많은 압박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신규인원 대거 유입에 따라, 운영진 5명을 뽑아 파워레인저를 모방하여 운영진을 만들었고, 이것이 1기 운영진이다. 백창훈 본인은 전대물에서 리더 자리를 상징하는 1대 레드가 되었다.
하지만 중대 전환점이 있었는데, 백창훈 본인이 비행단이 이동하면서 패키지로 1전비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메이저한 관리는 더이상 어렵게 되었다.
4. 본격적인 VGF의 가동
백창훈은 1전비에서 전역을 기다리다가, 군수전대의 부사관 1명과 인연을 맺게 되는데, 그가 바로 초대 홍장미였다. 추후 백창훈이 전역하면서, VGF에 대해 홍장미에게 부탁하였고, 이를 수락하면서 새로운 VGF는 1비 군수전대 사이트에 몸을 담게 되었다. 그리고 전역자용 VGFSB와 복역자용 VGF가 분리되었는데, VGFSB는 활동 저조로 유령 사이트가 되었지만 VGF는 지속적인 물갈이와 신규 운영진의 도움 덕분에 상당기간 운영 될 수 있었다.5. 수칙
여러 시시콜콜한 수칙이 있지만 딱 3가지만 잘 지키면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다.-
짧은글 자제
VGF에서 짧은글(처음 VGF에 온 유저가 쓰는 3~4줄의 질문글 같은것) 썼다가는 바로 욕먹는다. 이런 글을 보면 주로 VGF 유저나 로사들이 댓글로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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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부 이야기
인트라넷 커뮤니티지만 웬만해선 군대 내부 얘기를 하지 않는다. 얘기를 하더라도 완곡해서 표현해야 한다. 이는 공군본부 커뮤니티처럼 기무사나 보안 검열팀이 수시로 눈팅을 하기 때문이다. 이거 잘못 걸리면 커뮤니티 폭파되는건 한 순간이다.. 실제로 공군본부 커뮤니티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던 너나군(너와 나의 군대 이야기)은 유저들이 게시판을 통해 게임과 각종 짤방등을 유포하다가 보안성 검토 걸려 2009년 폭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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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치환
VGF내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글이 바로 외박, 휴가 후기인데 VGF에 이런 글을 올리려면 무조건 설탕이나 사탕수수, 슈가 등 VGF에서 쓰이는 은어로 치환하여 올려야 한다. 예를들어 ex) ' 닉네임 4.5 슈가 디브리핑~' 이런식으로...
다른 예로 사이버 지식 정보방은 중력방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아니면 간부를 광부로 부른다던지... ORI나 ORE의 경우 오리잡이 훈련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6. 운영
2005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2005년~2008년 초까지 회원제 게시판으로서 운영됐으나 2008년 공개게시판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기 시작했다. 운영자는 중사이며 운영자가 동시에 '로사' 중 레드를 맡고 있다. 참고로 '로사'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에서 홍장미 황장미를 뜻하는 그 '로사'다. 실제로 로사 레드를 제외한 블루, 블랙, 옐로, 그린 등 유저들이 부운영자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VGF 수칙에 어긋나는 글들에 대해 경고하거나 제재를 가한다.원래 '로사'들은 전대 로사들이 VGF에서 활동하는 유저 중 오덕력이 높거나 비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눈여겨 보다가 지명하는 방식이었으나 2009년서부터 로사에 지원할 사람의 댓글을 받아 물려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즉 지명제에서 지원제로 바뀐 셈.
유저 대부분이 오타쿠라서 별별 유저가 다 있는데 이글루저, 판갤러, 애갤러, 와갤러 등 출신 성분이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 단 군수전대 예하사이트이기 때문에 공군 인트라넷 ID를 가진 사람이 아니면 접속할 수 없다. 그래서 타군에서 공군친구 아이디를 빌려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인트라넷(타인에게 아이디를 임대해주는건 원래 불법)과 게시판 규정상 글을 작성하거나 댓글을 다는 등의 활동은 금지. 덕분에 댓글이 한자리수에서 많아야 20여개 정도 달리는데 비해 조회수는 평균이 세자리수에서 왔다갔다하는 진기한 상황을 볼수 있었다.
VGF는 만사마와 똑같은 실명제 게시판(글 옆에 계급, 성명 다 나온다. 즉 공군 인트라넷이 제공하는 '사람찾기'를 이용하면 그 사람 사진까지 볼 수 있다.)이라 분위기는 좋다. 유저들은 주로 글 앞에 자기 닉네임을 붙여서 활동하는데 붙여도 되고 안 붙여도 되는거라 글 올리는데는 딱히 상관이 없다. 근데 처음 온 사람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글 앞에 자기 닉네임을 붙여서 활동한다.
2008년 공개게시판으로 전환후 많은 유저들이 유입됐는데 2009년 말 만사마가 커뮤니티 접속시간 사용제한이 걸리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는 장소가 됐다. 2010년 들어서 만사마에서 세대교체가 실패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수의 친목성향이 강해졌고 이에 부담을 느낀 일반 군덕후는 VGF로 올 수 밖에 없었다. 2010년 초서부터 15n진이나 공감등에서도 사람이 유입되고 또 VGF가 비디오 게임은 물론 스타2나 그외 여러가지 게임 얘기도 많이 오기 때문에 오타쿠가 아닌 일반인들도 많이 온다.
2010년 이후서부터는 VGF의 황금기인데 글당 조회수가 다 기본 800이 넘는 정도... 2010년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한 만사마와 다르게 유동인구 수가 굉장히 많다. 더군다나 VGF는 만사마와 다르게 접속시간 제한이 없기 때문에 수시로 접근할 수 있고 또 자연스럽게.. 골수 유저가 생기면서 인트라넷 오타쿠 커뮤니티 중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로 거듭난다.
하지만 2011년 3월 중순 VGF가 속한 군수전대 홈페이지를 개편하게 되면서 결국 폐쇄되었다.
VGF가 폭파된 원인은 크게 3가지로...
- 폭파되기 2~3일전 기무사한테 경고조치를 받은것
- VGF 유저수가 워낙 많아서 1비 군수전대 사이트의 트래픽을 많이 차지한것
- 말하지 못할 어른의 사정
어찌됐든 2011년 3월 기무사 경고조치를 받은걸 이유로 VGF는 결국 폐쇄되었다. 이로서 군 인트라넷 사이트에서 벤치마킹 대상이었던(건지기헌은 공지에서 직접 VGF처럼 오래 유지되는 커뮤니티가 되자고 했었다.) VGF는 사라지게 되었다. 다만 season1 게시판은 남아있는데 접속경로는 공군 검색에서 동방구문사기를 치면 season1 게시판으로 우회해서 들어갈 수 있는 주소가 있다. 2013년 11월 기준으로 아직도 된다. 하지만 2014년 04월 중순부터 접속이 되지 않는다고 함.
2005~2011년 까지 실제 역사로는 만사마를 능가하며 인트라넷 상에서 정식사이트가 아닌 포럼 커뮤니티로서 그 시간은 길었으나 결국은 사라지게 되었다. 한때 인트라넷 오덕 사이트로서 만사마, VGF, 건지기헌(건지기헌은 육군 3여단 용량초과로 2011년 초 폭파. 참고로 생긴지 얼마 안된 시점에 폭파되었다.) 이 3top이 부흥했던 시절이 있었으나 건지기헌, VGF의 폭파로 군덕후를 위한 사이트로는 만사마가 유일하다. 실제로도 VGF 폭파후 대량의 VGF 회원이 만사마로 유입되었다.
2014년 5월. 최후 까지 남아있던 구 게시판 조차 멸망하였다.
7. 사건&사고
실명제 게시판이라 딱히 트러블이 없던 VGF였지만 그래도 몇몇 특이한 사건이 있었으니...-
여동생 떡밥 사건
2010년 어느 유저가 올린 오레이모 7권의 내용이 VGF에서 화제가 되고 이 떡밥이 자연스럽게... 현실 여동생 떡밥으로 발전한 사건이다. 이 떡밥으로 한동안 VGF에 올라오는 글 중 대부분이 여동생이 귀엽다느니, 환상이라느니, 누님이 최고라능... 등 여동생 관련 떡밥으로 넘쳤나고 이런 포스팅에 다수에 댓글이 붙으면서 화제가 됐었다. 사실 인트라넷에서 여동생 떡밥은 흔한 소재로 육군 인트라넷 사이트 중 지금은 사라진 건지기헌에서도 대량으로 올라오는 떡밥 중 하나였으나...
포럼마스터인 중사가 이에 대해 '비디오 게임 사이트인 VGF에서 여동생 떡밥글은 맘에 들지 않는다.'란 식으로 공지를 올렸었고 이로인해 VGF 유저들은 한동안 조용한 상태로 들어간다. 이후 유저들이 스스로 이런 류의 떡밥글을 올리는건 자제하자고하고 한동안 VGF에는 VGF의 설립목적에 일치되는 게임관련 얘기만 올라왔었다.. 다만 수칙상으로 게임 관련 얘기만 할 것으로 명시되었으나 그 이전 season1게시판을 보면 게임을 비롯해 서브컬처 및 그외 기타등등 잡다한 떡밥들에 대해서는 아무 얘기 없다가 갑자기 경고 공지가 올라와 유저들이 조금 의아했던 사건이다. -
연평도 포격 사건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인트라넷 상당수 사이트에 부카니스탄의 행위를 규탄하는 글이 올라오고 분위기가 상당히 거칠어졌었다. 이후 공군 인트라넷 사이트 중 양대 축을 담당하던 공감 블로그가 연평도 사건에 대한 추모로 유저들의 글을 제한했었고, 멋 모르고 공감에 글 올린 유저는 죽어라 욕을 먹었다. 다만, 이때 공본 커뮤니티 및 15n진은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고 그건 VGF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연평도 사건이 얼마 터지지않아 VGF에 VGF 유저가 아닌 일반 인트라넷 유저가 '연평도 사건으로 추모 분위기인데 너님들은 VGF에서 게임관련 얘기 하는걸 보면 쓰레기 인듯 ㅇㅇ'라는 식으로 글을 썼다. 이후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 VGF는 당시 글이 한창 올라올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새글이 안 올라오고 위의 비난글에 대한 조회수는 높아지는데 아무도 이에 대해 댓글은 안 달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렇게 서로서로 눈치를 보던 중 VGF 병사 운영자 중 하나가 짧은글 지양 수칙에 어긋난다며 글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글은 삭제 됐지만 한동안 어색한 분위기가 유지되었다.. 이후 VGF 어느 유저의 건의로 연평도 포격사건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5일동안 글 앞에다 ▶◀ 검은리본을 붙이는 자체 캠페인이 벌어졌었다.
8. F.Database
VGF에서 올라온 각종 개념글을 모아놓은 장소. 온갖 미연시 감상문, 게임공략집(파판, 몬헌 등), 조이스틱 추천글, 라이트 노벨 칼럼, 포켓몬 공략, 유그드라&블레이즈 유니온 공략 등이 있다.동방 프로젝트관련 내용도 상당히 충실(마리사의 마도서 및 동방구문사기가 완역되어 업로드. 풍신록 이전 시리즈별 스펠카드도 모두 업로드 되어 있었다.)하며, 특히 사회에도 없는 시아파스 케인 일대기가 누군가의 노력에 의해 번역되어 올라온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 이었으나, 시아파스 케인 일대기 부분은 신 게시판에 업로드 되어 현재는 삭제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