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3 07:56:57

UN(동음이의어)

1. United Nations2. 남성 듀엣 가수3. 슈퍼로봇대전 Z에 등장하는 단어4. 사신의 발라드의 등장인물5. 대한민국에 존재했던 성냥 제조 기업

1. United Nations

국제기구의 일종인 유엔을 말한다. 유엔 문서 참고.

1.1.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국의 약칭

단어는 United Nations로 위와 동일하다. 연합국 문서 참조.

2. 남성 듀엣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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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슈퍼로봇대전 Z에 등장하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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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신의 발라드의 등장인물

모모(사신의 발라드)를 제외하고 사신 세계에서 가장 비중있게 등장한 A-99호 사신. 사마로 니콜라우스(니콜)를 부리고 있다. 모모와 관계가 있는듯한 떡밥을 남겼지만 작품이 흐지부지 끝나며 정체는 결국 알 수 없게 되었다.

5. 대한민국에 존재했던 성냥 제조 기업

1957년 경상남도 부산시 동래구 거제동[1] 728번지[2]에서 신상철씨가 유연화학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성냥 제조 공장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거제동에서 얼마 멀지 않은 남구 대연동 유엔군 묘지가 있었기 때문에 상표를 유엔성냥으로 정하였다.

흔히들 알고 있는 팔각성냥과 휴대용 소형성냥 외에 일반적인 사각갑 성냥도 생산하였으며, 한국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참전국 16개국의 국기를 성냥갑에 그려넣은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성냥이 유명해진 것은 1960년대 후반,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그림 '옷을 벗은 마야'를 성냥갑에 인쇄해 팔았던 "음란화 성냥갑 사건" 때문이다. 결국 신상철 대표가 구속되어 법정에까지 서게 된 이 사건은 대법원이 1970년 "비록 명화집에 실린 그림이라도 공익을 위해 사용한 게 아니고 성냥갑에 인쇄해 판매한 만큼 명화를 모독해 음화화한 것"이라는 이유로 그에게 최종적으로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였다.

1970년대 들어와 유연화학은 법인으로 전환하고 사세를 더욱 확대했으나 성냥 산업이 점차 쇠퇴하고 소비자들의 수요가 라이터로 옮겨가는 시장변화에 좀더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였고, 결국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1978년 경기도 용인 소재 방계업체[3]였던 진흥생필에 회사를 매각하였고, 이후 진흥생필을 인수한 경기도 용인시 소재의 대성삼린이 1981년 유연화학을 흡수 합병, 부산 소재 공장을 용인군 용인읍 마평리[4] 진흥생필 공장과 통합하여 유엔성냥을 계속 생산하였다.

이후 대성삼린은 회사명도 주식회사 유엔으로 변경하고 국내 최대의 성냥 제조회사로 발전하였지만, 1990년대 이후 1회용 라이터가 일반화하고 성냥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1990년대 후반 용인 공장부지를 아파트로 재개발하고 생산시설은 파키스탄에 매각하며 한동안 수입포장만 하다가 2000년대 초중반 문을 닫았다.

현재는 충청남도 아산시에 소재한 유엔상사가 유엔성냥의 명맥을 잇는 마지막 회사이며,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OIMU)와 공동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성냥을 제작, 공급하고 있다.


[1]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2] 현재 이 자리에는 대원맨션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3] 신상철 창업주의 동생인 신상훈씨가 설립한 회사이다. [4]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우성아파트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