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원
UGM-73A Poseidon C3 | |
길이 | 10.39 m |
지름 | 1.88 m |
중량 | 29,200 kg |
사정거리 | 5,400 km |
속도 | 13,000 km/h |
유도 | 관성항법 (Inertial Guidance) |
CEP | 450 m |
탄두 | W68 (50 kt) x10 |
추진 | 고체연료 2단 |
운용기간 | 1970~1992 |
2. 개요
UGM-73 Poseidon
미국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SLBM으로서 UGM-27 폴라리스 A3의 뒤를 이을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이것도 역시 록히드가 개발했으며 최초 개념연구는 폴라리스 A3가 개발되기도 전인 1963년에 시작했는데, 기존에 운용중인 SSBN의 발사관 지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사정거리의 향상을 이끌어내고자 한 계획에서 시작됐다. 이 계획은 원래 Polaris B3라는 명칭으로서 사정거리를 약 3,500 마일 (5,600 km)로 증가시키고 MIRV 능력을 부여하고자 하는 것에서 출발했으나 1965년 Poseidon C3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1968년에는 UGM-73이라는 제식명칭을 획득한다. 1970년 SSBN-627 USS 제임스 매디슨에서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기존의 폴라리스 탑재 잠수함들이 포세이돈의 운용을 위해 여기저기 칼을 대기 시작했다. 미국 최초의 SSBN인 조지 워싱턴급과 이튼 앨런급 잠수함은 오로지 폴라리스만 굴려먹다 퇴역했고 그 이후에 건조된 함정[1]들은 폴라리스와 포세이돈에 이어 UGM-96 트라이던트 I까지 탑재하고 1990년대까지 작전을 수행했다.
고체연료를 통한 2단 추진과 관성항법, 추력편향식 방향전환[2] 등 구조적으로는 폴라리스와 거의 동일했다. 대신 길이가 좀 늘어나고 몸집이 살짝 굵어지긴 했는데 다탄두 탑재를 위한 공간을 많이 잡아먹는 바람에 연료와 산화제가 크게 늘어나지는 못해서 폴라리스 A3 대비 고작 700 km 가량의 사정거리 증가에 그친다. 각각 독립적인 타격을 수행하는 50 kt 짜리 탄두를 무려 10개나 집어넣었는데 화력이 좀 약해서 제대로 방어된 소련의 ICBM 기지를 타격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당시 소련의 SLBM에 비해 기술적인 격차가 너무나 벌어지는 바람에
그런데 초기에는 신뢰성이 부족한 관계로 이런저런 잔고장에 자주 시달렸는데, 특히 탄두부와 격발 안전장치(...) 쪽에도 자잘한 문제가 많았으나 1975년에 들어서야 어느 정도 써먹을 만큼 다듬어진다. 그러나 1979년 UGM-96 트라이던트 I이 개발되자 슬슬 뒷전으로 밀려나기 시작했고, 더군다나 1991년에 있었던 START I 조약에 이어 소련이 해체되는 바람에 1994년에 마지막 잠수함이 완전히 퇴역한다. 폴라리스와는 달리 수출실적은 전혀 없으며 총 620발 가량을 생산해서 미 해군에 인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 관련 문서
(영문 위키백과) UGM-73 Poseidon
[1]
1981년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취역하기 전까지 총 31척이 건조되어
미 해군
SSBN 전력의 중추를 담당했는데, 영문
위키백과나 Jane's 등에서는 이 시기의 잠수함을 각각 3개의 독립된 함급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 3개의 함급은 모두 동일한 사이즈의 선체인 관계로 일반적인 수치와 배수량,
원자로 등 대부분의 항목이 서로 완전히 같으나 최초 어떤 미사일의 운용을 상정하고 건조되었는지와 자잘한 성능의 개량여부 등에 따라 분리하고 있다. (
라파예트급 잠수함, 제임스 매디슨급 잠수함, 벤저민 프랭클린급 잠수함)
[2]
폴라리스는 노즐이 4개였으나 포세이돈은 1개로 감소했고, 이런 형태는
UGM-133 트라이던트 II도 마찬가지로 적용됐다.
[3]
이건 그러니까 당시 슬슬 군축의 분위기가 피어오르던 시점에서 소련을 더 이상 자극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에서의 우위만 갖추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던 것인데, 그래서 미 국방부는 포세이돈에 신형 항법장치의 장착도 승인해주지 않았다. 그래도
CEP가 절반으로 줄었네?
[4]
그러나 다탄두의 효과 때문에 순수하게 적국의 국민들을 살상하는데는 아주 똘똘한 물건이라는 칭찬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