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렉트 사와루의 상업지 PANDRA
철자 상으로는 원래 판드라라고 읽어야 하겠지만 어째서인지 판도라라고 불린다. 물론 가나 표기 상으로는 둘다 パンドラ(판도라)가 되므로 일종의 말장난인 셈. 에렉트 사와루의 상업지, 즉 성인 음란만화로, 보통 상업지들과는 달리 단권완결이 아니라 2권으로 이루어진 장편이다. 그의 다른 작품들에서 등장한 캐릭터와 내용이 이어져 나오며, 마물 소녀 '샤리 화이트'가 자신의 창조자와 관련된 판도라의 상자를 찾아 어느 마법학교에 입학해 정보를 캐낸다는 스토리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이 나오기 2년 전에 낸 음술의 관이 이 작품의 프리퀄 스토리를 일부 담고 있다. 또한 스토리의 설정이나 일부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에서 따온 것이 많다.
에렉트 사와루 작품 특유의 대규모 부카케씬이 넘쳐나며 그 밖에도 촉수물, 후타나리, 백합이 주 소재.
그 후 시리즈의 2번째 이야기인 신곡의 그리모아 ─PANDRA saga 2nd story─ 의 연재를 시작하였고 2016년 총 3권의 단행본으로 완결되었다. 2편의 주인공은 1편에서 조연으로 나온 '유니코 윙드호스'라는 소녀로, 1번이라도 읽은 책은 글자 하나까지 완벽하게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도서관 위원장을 하고 있다. 또한 책을 읽을 때 책의 내용과 동화되어 가끔씩 정신을 잃고 분위기가 변하기도 한다.[1] 아무튼 유니코가 '단테'라는 마술사의 의식이 깃든 그리모어와 함께 7대 죄악의 마물이 봉인된 그리모어[2]를 봉인하는 스토리다.
2016년 10월부터 시리즈 3번째 이야기인 뇌광신희 아이기스 마기아 ─PANDRA saga 3rd Ignition─가 새로 연재를 시작하였다. 3편의 주인공은 '후미카 라이젠바흐'로 유니코처럼 1편부터 나온 학생회장이다.[3] 어머니는 메티스이며 후미카가 태어났을 적, 친척인 아프로디테는 이름을 아테나로 짓자고 했지만 메티스는 자신의 이름의 꽃과 같은 후미카를 이름으로 지어줬다. 그래서 아프로디테는 후미카를 아테나라고 부른다.
[1]
이 탓에 1편에서는 샤리에게 범해진 영향으로 야설과 동화되어 지나가던 남학생들과 떡치는 스토리도 나온다. 아니 근데 학교 도서관에 왜 야설이 있어? 학교 바깥에서 읽은 걸지도?
[2]
물론 이 작품이 작품인지라 색욕 외에 나머지 6권도 죄다 색욕의 그리모어 마냥 떡치는 내용이 나온다.
[3]
그와 동시에 1편에서 가장 먼저 샤리 화이트에게 범해진 소녀다. 참고로 유니코는 2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