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코타쿠의 저널리즘 진실성: 404 Not Found[1]
서양의 게이머들 사이에선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황색언론으로 여겨지며 많은 비판을 받은 웹진이다. 코타쿠에 올라오는 기사들은 대부분 흥미 위주의 가십거리들인데, 기사의 조회수를 위해 일부러 자극적인 제목을 쓸 때가 잦다. 단순히 제목뿐만이 아니라 기사의 내용 역시 사실보다 부풀려지거나 기자의 입맛에 맞게 재가공되어 올라올 때가 종종 있다.
2. 기사 수준
비단 자극적인 기사들 뿐만이 아니라, 단순히 가십성 기사를 넘어 개인 블로그에나 올라올 만한 수준에 가까운 영양가없는 기사들도 자주 올라온다. 기자들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칼럼이 올라올 때도 있는데, 그 칼럼의 내용이란게 다른 게이머들이 볼 땐 공감하기 힘들거나 황당해보이는 경우도 있어서 일부 게이머들에게 조롱받곤 한다.또한 몇몇 게임 개발자들과 마찰을 일으킨 적도 있다. 2013년엔 드래곤즈 크라운를 "보다시피 소서리스는 14살짜리 소년이 디자인한 캐릭터다. 어쩌면 게임 개발사들은 10대들을 고용하는 것을 멈춰야 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인건비는 싸겠지만."이라며 비꼬는 기사를 올려 물의를 빚었으며 같은 해에 카미야 히데키가 올린 단순한 트윗 하나를 가지고 부풀려 기사로 올려서 카미야가 분노했다.
이런 문제점들 때문에 게임 개발자들 중에서도 코타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2015년에는 인디 게임 허니팝 개발자가 트위터로 코에이 테크모에 "100만 달러를 줄 테니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비치 발리볼을 미국에 퍼블리싱할 수 있게 해달라."는 제안을 한 적이 있는데, 코타쿠 기자가 허니팝 개발자에게 "혹시 연락할 수 있는 이메일을 가지고 있냐?"고 묻자 그 개발자는 "하하하, 미안해요. 저는 코타쿠와는 이야기하지 않아요."라는 답변을 하였다. 그 기자가 알겠다며 쿨하게 반응하자 당신은 코타쿠에서 일하기엔 아까운 사람이다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거기다가 제작자마저도 "그 회사에서 빨리 나오기를 빈다."며 기자에겐 유감이 없지만 코타쿠에는 좋은 감정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021년 10월 9일에는 나온지 3일도 안 된 메트로이드 드레드가 4K 에뮬레이터에서 잘 돌아간다는 기사를 올렸다가 사과문을 내기도 하였다.
기사의 성향 때문에 비판받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게임웹진과는 동떨어진 신좌파 성향이라 '이건 20년전 여성혐오적인 게임이네' '여성/흑인/동성애자등 소수자 캐릭터가 없네' '동양인에 화이트워싱 해놨네' 하는 식으로 게임을 평가절하해서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에 피로감을 느끼는 게이머들에게 비난 대상이 되기도 한다. 각종 이슈 면에서도 노골적으로 리버럴 진영을 편드는데, 한국에 알려진 대표적인 사례는 소녀전선 K7 업데이트 연기 논란 당시 '여성차별적인 한국 사회에서 활동하는 여성 개발자들을 페미니스트라고 마녀사냥하는 한국 남성 게이머' 프레임을 씌운게 대표적. @ 오버워치에 왜 흑인 여성이 없냐는 기사를 쓰기도 한다. 이런 성향 때문에 독자층도 그런 쪽으로 고착되었다.
결국 2024년 3월말에는 모회사인 G/O 미디어에서 코타쿠 필진들에게 "정치적인 뉴스를 그만 쓰고 일주일에 50개의 게임 가이드 글을 작성할 것"을 지시하자 게임 웹진 기자들이라는 인간들이 반발부터 하고 있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직원 7명에게 일주일에 50개의 게임 가이드 작성은 말도 안 될 정도로 가혹해보이기도 하지만, 이는 50개의 게임을 플레이하라는 게 아니며, 1개의 게임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가이드 기사를 쓸 수 있고, 실제로 코타쿠는 게임 하나로 다양한 팁, 가이드 기사를 쓰기도 했기 때문에 통상 업무를 다른 직원들에게도 할당한 셈이다. 특종이 아닌 게임 가이드 기사는 이미 언어 모델로 작성되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에 언어 모델이 출력한 결과물을 검수하면 되는 어려운 일도 아닌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상술한 대로 이미 게임 플레이 그 자체보다는 게임과 관련된 이념 편향적 칼럼에 더 치중하고 있었던 코타쿠의 직원들 중에선 "가이드 작성"은 자신들의 영역과 다른 데 있다며 반발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심지어 시니어 에디터인 Alyssa Mercante는 "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이드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낼 인내심이 없다"는 투의 트윗까지 작성하면서(현재는 삭제됨), 게이머들로부터 " 코타쿠 게임 기자들은 딱히 게이머도 아니고, 기자도 아니며 곧 코타쿠 소속도 아니게 될 것이다"이라는 조롱 섞인 비판을 받는 중이다.
3. 대형 개발사와의 갈등
코타쿠 기자들이 회사 기밀을 유출한다는 논란이 있다. 특히 유비소프트와 베데스다가 코타쿠에게 기밀 유출을 자주 당한다. 유비소프트는 2014년 3월,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개발 버전 스크린샷과 어쌔신 크리드: 로그가 한 해에 출시된다는 정보를 처음 유출시키고, 동년 12월에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를 개발 버전 스크린샷과 함께 처음 유출시켰다. 베데스다는 폴아웃 4 시나리오 일부가 코타쿠를 통해 유출당했다. 이러한 블랙리스트가 게임 저널리즘 대한 침해가 아니냐며 메이저 게임 개발사를 비판하고 코타쿠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회사 기밀을 유출하는게 과연 올바른 게임 저널리즘인가 의문을 제기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엠바고 파기는 아니다. 코타쿠가 유출하는 정보들은 전부 퍼블리셔가 엠바고를 걸기 전에 자력으로 취재하여 확인한 정보들이기 때문. 정말 엠바고를 상습적으로 파기하는 언론이라면 업계에서 진작에 퇴출되었을 것이다. 닌텐도도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유출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도하자 코타쿠를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코타쿠는 치졸하게 비난 기사를 쓰고 수석 편집장은 2차 대전 전투기 에이스 기체에 그려진 욱일기와 나치 문양을 올리는 만행까지 저질렀다.4. 한중일 관련
오타쿠 관련 포스팅으로 인해 와패니즈들이 사이트를 이용하여 몇몇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우익이나 한국 도발성 연출, 혹은 한일관계에 대해 기사가 올라오면 일본 극우사관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경향이 있다.한일관계에 대한 기사에서 그동안 일본이 수없이 한국에게 사과했다고 매번 강조하고, 직접 댓글로 일본의 입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다며 일본을 변호하는 등 일부 기자의 친일성향이 강하다. 최근에는 일본이 안네의 일기를 훼손하려 한 것에 서울에서 시위를 하는 한국인 시위자들 중 시위자 한 명이 아베 신조의 사진을 발로 밟으려다 실수로 안네 프랑크의 사진을 밟은 듯한 일본 출처의 동영상을 기사로 올려서 "과연 안네의 사진을 발로 밟은 한국인 시위자의 행동은 고의였을까? 실수였을까?"라며 마치 고의성을 의심하고, "안네 프랑크의 명예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시위자들"이라며 비난하는 기사도 있다. 출처 기사 (영문) 한일관계 관련 기사의 주요 출저가 2ch 등 넷 우익의 영향력이 행사되는 일본 사이트다 보니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들이 종종 올라오며 심지어 혐한들 사이에서 떠돌던 헛소문인 소녀시대 일본 게임 "버블버블" 주제가 무단도용 논란을 기사화한 적도 있다.
이런 성향 때문에 한중일 관련 기사에는 일본 응원과 한국/중국 옹호측 유저들의 반박,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댓글이 항상 섞여 있다.
그러나 반례도 있는데,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등으로 게임음악 및 각종 BGM계에서 명망이 높지만 정치적 사상이 극우인 스기야마 코이치를 비판하는 기사를 내놓은 적도 있다.
The Sad Story of a Japanese Gaming Legend who Pretends War Crimes Never Happened
Politician Made Anti-LGBTQ Comments On Dragon Quest Composer's TV Show
아무튼, 본 문단의 논란이 올라오는 기사들은 주로 Kotaku East라는 서브카테고리로 올라왔는데, 이는 사실상 브라이언 애쉬크래프트라는 일본주재 미국인 기자가 전담하던 코너였고, 브라이언이 2022년 4월부로 코타쿠를 퇴사함으로써 사실상 해당 카테고리는 과거가 되었다.
[1]
2023년 1월에 거행된 게임 및 게임음악 행사 MAGfest에 등장한 공식 안내표지판. MAGfest는 20년 넘게 개최된 축제로 참석자만 해도 2만 명이 넘는 대형 행사인데 그런 행사의 주최측이 언론을 대놓고 조롱하는 농담을 해서 화제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