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20:35:11

KTX, SRT 기장


1. 개요2. 상세3. 대우 및 되는 방법4. 여담

1. 개요

철도 기관사 KTX, SRT를 운행하는 기관사. 코레일에서 KTX를 운행하는 기관사와 SR에서 SRT를 운행하는 기관사는 기장이라고 부른다.

2. 상세

코레일에서 KTX를 운행하는 기관사와 SR에서 SRT를 운행하는 기관사는 기장이라고 불린다. 고속열차의 조종업무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기관사가 모든 객실 설비 상태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기장이라는 호칭이 부여되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다른 열차와는 다르게 KTX, SRT는 열차 한 편성을 호기라고 부르기 때문에 기장이라고 불리는 것.[1]

다른 기관사와 다르게 KTX, SRT 기장의 유니폼에는 비행기 기장처럼 4줄 견장이 붙어 있다.

3. 대우 및 되는 방법

근속 기간이 평균만 되면 대부분 억대 연봉을 받고, 금융권 대출 시 전문직으로 분류되는 등 대우가 상당히 좋은 편.

그러나 KTX SRT의 기장이 되는 방법은 쉽지 않은데, 먼저 고속철도 운전면허 교육과정 심사에 지원하여 합격해야 한다. 3년 이상의 열차 운전경력이 있고 정년퇴직까지 10년 이상 남은 사람 중에서 소속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고, 건강상태/경력/직무관련자격증/수상경력 등을 점수화하여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당연히 경쟁은 정말 치열하며[2] 요건이 떨어지면 뽑히기 힘들다.

교육대상자 선발 후에는 이론, 실기를 통틀어 12주 이상의 고육을 이수한 뒤 필기와 실기시험을 거쳐 고속철도차량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된다.[3] 이후 소정의 기장 선발 과정을 거쳐 기장으로 임명된다.

이전에는 발령 대기 기간이 상당히 길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2종 면허를 보유하고 입사해 전동차 기관사로 바로 임용되는 빈도도 높고 KTX 운행노선과 운행 편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4] 기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기 기간은 점차 단축되고 있다.

2016년에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가 운행을 개시하면서 SR에서도 고속열차 기장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코레일에서 근무했던 기관사가 이직한 경우도 많으며, 도시철도 기관사나 공항철도 기관사가 SR로 이직해 SRT 기장을 달은 경우도 많다. 면허 취득 교육은 코레일 인재개발원에 위탁하다가 현재는 자체 교육훈련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훈련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물론, 이 방법도 코레일처럼 경쟁이 매우 빡세다.

4. 여담

기장들은 대부분 체력 단련을 상당히 빡세게 하고 있다. 고속으로 장시간 운전하면서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아지기 때문. 탈선 사고 시나 운행 장애가 생기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는지라 실수에도 더더욱 민감하다.

그 때문에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무사고 300만km를 달성한 사람이 KTX 기장들 중 4명[5], SRT 기장들 중에서도 2명[6] 나왔고, 무사고 200만km를 달성한 기장들도 어느 정도 있다. 추후에 이 기록을 가진 기장들이 더 나올 확률이 높다.
[1] 다만 ITX-새마을 등 간선형 전동차가 많이 도입되면서 현재는 일반열차 기관사도 객실 업무에 상당 부분 개입한다. [2] 기수당 20여 명밖에 선발을 하지 않는다. [3] 실기시험은 모든 과목을 다 치뤄야 하기에 학습량이 무지 많다. [4] 당장 경전선, 춘천속초선, 서해선, 동해선, 남부내륙선 등 신규 노선에 대부분 KTX-이음 운행 계획이 있고, 중부내륙선, 중앙선 등도 KTX를 증편할 예정인지라 KTX 운행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코레일 KTX-이음 KTX-청룡 증차분을, SR도 EMU-320을 추가 도입 예정인지라 KTX/SRT 기장 T/O는 더 많이 생길 예정이다. [5] 2013년에 최초로 박병덕 기장이 달성한 후 2017년, 2018년, 2019년에 차례로 3명이 더 나왔다. [6] 두 명 모두 코레일에서 무사고 200만km를 달성한 뒤 SR에서 100만km가 추가로 누적되어 무사고 300만km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