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헬기사업 (Korean Helicopter Program, KHP)
1. 개요
한국형 기동헬기인 KUH와 이에 기반한 공격헬기인 KAH를 개발 목표로 한 사업.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H215를 재설계하여 KUH-1 수리온을 개발하였으며, 당초 목표보다 체급이 커진 관계로 이에 기반한 공격헬기를 개발하기로 한 KAH 개발 계획을 철회하고, 다시 또 낮은 체급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H155의 설계를 사와 무장형 버전인 LAH를 2022년 목표로 개발 중이다.
2. 배경
2005년 까지 진행되던 KMH(한국형 다목적 헬기) 사업이 방향을 바꾸어 KHP로 사업명칭을 변경하고 KMH 01 계획을 승계하여 재개된다. KMH 01 계획 전면 재검토 결정의 원인이었던 경제성 부족 문제는 300대 수출 가능성을 주장하였고, 기술적 타당성 문제는 500MD/ UH-1H 대체용으로 기동형인 KUH를 선행 개발하고, 공격형인 KAH 개발 여부는 KUH의 개발성과에 따르는 것으로 하기로 하였다. #대한민국의 헬리콥터 개발 사업 | |||||||
연도 | 사업명 | 최대 이륙중량 | 형상 | 사업방식 | 생산규모 | 결과 | |
1988 |
KLH 한국형 경헬기 |
6,000 lbs | 소형 정찰 헬기 |
해외 모델 면허 생산 |
약 130대 |
Bo 105 12대 면허생산 KMH 95로 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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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
KMH 95 한국형 다목적 헬기 |
8,000 lbs | 다목적 헬기 |
고유 모델 국내 개발 |
약 200대 | KMH 01로 대치 | |
2001 |
KMH 01 한국형 다목적 헬기 |
13,000 lbs →15,000 lbs |
기동형/공격형 (동시 개발) |
고유 모델 국내 개발 |
약 500대 | KHP로 대치 | |
2004 |
KHP 한국형 헬기 사업 |
기동형 19,000 lbs 무장형 10,000 lbs |
기동형/무장형 (순차 개발) |
해외 모델 한국화 |
약 500대 |
H215 → 기동형
KUH-1 수리온 H155 → 무장형 LAH |
3. 결과
3.1. KUH-1 수리온
기동형인 KUH의 결과물이 KUH-1 수리온이다. 주임무중량 만6천 파운드(만7천파운드로 증가) 최대이륙중량 만9천 파운드로서 95년 KMH에 비해 두 배 정도 커져서, UH-60보다 얼마간 작은 급이 되었다. 이것도 우여곡절이 컸는데, 계약은 15,000 파운드급으로 했지만 개발 도중에 육군이 요구사양을 변경해서 사업이 깨질 뻔했다고 한다.3.2. LAH
LAH(Light Armed Helicopter)는 로우급 기동헬기 KUH와 공격헬기 KAH를 국산화하기 위한 한국형 헬기 사업 중 공격헬기 부문으로 출발한 소형무장헬기 개발/도입 사업이다. 본래 KHP는 로우급 기동헬기와 공격헬기를 공통기체로 개발하려 하였다. 그러나 선행 개발된 기동형인 KUH-1 수리온이 하이급으로 개발되어 이를 기반으로 한 로우급 공격헬기의 개발이 불가능해지자, 2008년 한국국방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이급 공격헬기는 소량 해외 직도입하되( AH-X), 로우급 공격헬기는 수리온과 별개 모델의 국산화로 결정되었다. 또한 민수 판매를 겸하기 위해 공격형 기체 개발을 포기하고 민수용으로도 판매가 가능한 형상에 무장을 한 무장헬기로 바뀌어, 이에따라 명칭도 공격헬기(KAH, Korea Attack Helicopter)사업에서 소형무장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사업으로 변경되었다.LAH는 육군의 500MD 130여 대, Bo 105 10여 대, AH-1S 70여 대를 대체할 예정이며, 예상 납품 수량은 214대로 알려져 있다.
2012년 말에 탐색 개발을 완료, 2013년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2018년에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2014년 말 개발에 착수하여 2018년 12월 18일 시제 1호기 출고식을 했으며, 2022년 11월까지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2024년 10월 4일 "미르온"의 제식명칭이 부여되었다. 용을 뜻하는 미르와 100을 뜻하는 온의 합성이다.
4. 평가
결과적으로 목표로 하는 기동헬기와 공격헬기의 한국화를 했다는 점은 좋게 평가할 만하나, 각각의 기체의 성능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이 현실이며, 예산을 방만하게 집행했다는 논란 또한 있다.경제성 달성을 위해 KUH 선행 개발, 이에 기반한 KAH 개발이라는 당초 계획이 체급 변경으로 인해 틀어졌으며, KUH 개발 시 충분한 기술 축적이 되지 않아 KAH의 변경 계획인 LAH 개발 시 베이스가 되는 기체를 다시 도입해야만 하는 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