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0:01:51

FBS/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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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 참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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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아칸소 오번 플로리다 조지아 켄터키 LSU 올 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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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U 미주리 오클라호마 SC 테네시 텍사스 TAMU 밴더빌트


1. 개요

Southeastern Conference, 즉 미국 동남부에 위치한 대학 풋볼팀들이 소속 된 NCAA Division 1 참가 컨퍼런스 중 하나이다.

슈거보울 자동 진출권을 갖는 컨퍼런스이고, 2013년까지 BCS National Championship 7년 연속 우승의 위업 하나로 설명되는 현시대 미국 최강의 대학 풋볼 컨퍼런스다.[1][2]

2. 소속팀

2024 시즌부터 텍사스 롱혼스 오클라호마 수너스가 SEC에 참가하고, 동부와 서부 디비전의 구분이 없어졌으므로 공식적인 순서인 알파벳 순으로 나열한다.

2.1.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

앨라배마주 터스칼루사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동명의 영화가 존재할 정도의 남부지역 풋볼 명문팀으로[3], 흔히 대학 풋볼 최고 명문들이 어디인가 할때 꼭 나오는 곳 중 하나이다. Poll era 집계 방식 기준 최다 우승팀[4]SEC 내 모든 팀과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서있는 것으로 쉽게 설명된다. 현 시대에도 소위 대학 풋볼에서 가장 센 팀이다. SEC의 독주가 시작된 이래 플로리다와 LSU에게서 바통 터치를 받고 2009년 이래 6회 우승(2009, 2011, 2012, 2015, 2017, 2020)을 거두고 있다.[5] 2019 시즌에 10승 2패를 기록하며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난적 LSU에게 시즌 첫 패를 기록했고, 시즌 최종전인 라이벌 Auburn과의 경기에서 upset을 당했으며, AP Poll Top 5에서 최근 4개 시즌 중 최초로 밀려나는 등 유독 부침이 많은 시즌이다.

자세한 내용은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 문서 참조.

2.2. 아칸소 레이저백스

아칸소주 파이엣빌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한때 SWC 컨퍼런스 시절에 프랭크 브로일스 감독(1958~1976)과 루 홀츠 감독(1977~1983), 켄 햇필드 감독(1984~1989) 시절까지 전성기를 누리다가 1992년 컨퍼런스에 참가했는데, 1990년대 내내 동네북 취급당하다가 1998년에 휴스턴 너트가 감독으로 부임한 뒤 강팀으로 성장하여 2008년에 애틀랜타 팰컨스 감독직에서 짤린 보비 페트리노를 후임으로 데려오고서 전국적인 강팀 중 하나로 도약했었던 팀. 2010년에 10승 3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2011년에는 같은 컨퍼런스 내의 팀이자 해당 시즌 각각 1, 2위를 차지한 LSU와 앨라배마에게 패한 경기를 제외한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FBS 최종 랭킹 5위에 오르며 향후 또 하나의 SEC 강팀이 탄생할 것인가 많은 기대를 모았었는데...

시즌이 끝나고서 얼마 후 페트리노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있었는데, 사고 조사 과정에서 동승자가 없었다는 페트리노의 진술과는 달리 조사 과정에서 한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팀 내 스탭 멤버 중 하나로 페트리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던 사이라는 것과 둘 사이에 프로그램 자금으로 금품 수수 등 여러 불법 행위가 오고갔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당연히 페트리노는 곧장 해임됐다.

이후 아칸소는 2012년 4월 존 L.스미스를 감독으로 선임하는데 계약기간은 10개월에 불과해 논란이 있었다. 언론과 팬들은 감독대행으로 오해했으나 아칸소 대학교 측에서는 정식 감독이라고 발표했다. 그런 어려움 속에 2012 시즌 4승 8패로 unranked 팀으로 도로 전락해버린다.

2013년에는 새 코치로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성과를 냈던 브렛 비엘레마를 데려왔지만 상황은 더 나빠져서 SEC팀 상대로 전패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다소 팀을 재정비하게 되면서 강팀 LSU와 전력이 급상승한 라이벌 올 미스를 잡는 등 컨퍼런스 내 복병으로 도약하게 됐다. 2015년에도 2년 연속으로 전력 우위의 LSU와 올 미스를 잡는 등 8승 5패의 성적을 거두며 탄력을 받는 모습. 비록 Top 25 복귀에는 실패했지만 SEC West에서는 3위까지 올라가면서 어느 정도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2016년(7승 6패)과 2017년(4승 8패)에 팀의 전력 상승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서 결국 해임됐다.

채드 모리스를 6년 계약, 연봉 350만불 조건으로 후임 감독으로 데려왔지만 2018~19년 총 전적 4승 18패(vs SEC 14전 전패)의 참담한 결과만 남긴채 해임됐다.

샘 피트먼을 감독으로 선임했고 부임 첫해인 2020년에 SEC 상대 20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텍사스 볼 게임에 초청받아 TCU와 맞대결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됐다. 그의 2번째 시즌은 2021년에는 9승 4패를 기록했으며 이는 아칸소 대학교가 최근 10년간 한 시즌 최소 8승 이상을 기록한 2번째 시즌이다. 이 때 텍사스 A&M 상대 9연패, LSU와 미주리 상대 5연패를 모두 끊어냈다. 아웃백 볼에 초청받아 펜스테이트를 제압했으며 2015년 이래 첫 볼 게임 승리, 2000년 이래 새해 첫 날 볼 게임 승리, 아칸소 역사 상 FBS/Big Ten 팀 상대로 첫 볼 게임 승리 등 전임 감독들에 비해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대 라이벌전은 올 미스로, 1908년 처음 상대한 이래 서로 다른 컨퍼런스에 있으면서도 정기전을 가지며 라이벌리를 형성해왔다. 그리고 92년 아칸소가 SEC에 참가하면서 더욱 라이벌 의식이 강해졌다. 원래 SEC 동네북이던 올 미스가 2013년 리쿠르팅 대박 후 전력이 급상승했는데, 그럼에도 2014, 15년 언더독이던 아칸소가 두번 모두 승리하기도 했다. 특히 2015년의 경기는 서로 신나게 터치다운을 주고받으며 연장전까지 가고, 연장전에서도 서로 터치 다운을 성공했으나 마지막에 아칸소가 엑스트라 포인트를 2점으로 컨버젼하면서 1점차로 승리를 거둔 명경기였다. 그 외 라이벌전은 LSU전으로 SEC라면 일단 그냥 라이벌로 보는 LSU답게 아칸소가 92년 컨퍼런스 참가한 이래 라이벌 의식이 생겨났다. 승자는 Golden Boot 트로피를 받는다.

2.3. 오번 타이거스

앨라배마주 어번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오렌지색과 네이비색을 팀 컬러로 사용하며 이름처럼 호랑이가 마스코트이지만 War Eagle이라는 애칭으로도 많이 불린다. 이 이름의 기원에는 여러 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머나먼 옛날 조지아와의 경기 도중 필드 위에 어느 다친 독수리를 발견하여 치료해주고 날려보냈더니, 독수리가 마치 어번팀이 터치다운을 위해 달려가듯 조지아의 엔드존을 향해 날아갔고, 이에 어번팬들이 War Eagle!을 외치기 시작하여 그 기세를 탄 어번이 승리를 거둔데서 기원했다는 설(...)

상술한대로 앨라배마주가 워낙 풋볼에 미친 주인 관계로 어번 타이거스 또한 굉장한 인기를 끄는 팀이면서 동시에 전통도 있는 강팀이다. 프로그램 초기에는 대학 풋볼 최우수 선수상 하이즈먼 트로피의 이름의 기원인 존 하이스만이 코치하기도 했었으며 NFL MLB 양쪽에서 괴물같은 활약을 펼쳤던 보 잭슨이 바로 이 학교 출신 러닝백이다.

과거 1951년부터 어번 선수 출신으로 무려 24년간 팀을 지도한 랄프 "슈그" 조던[6]이라는 팀의 레전드 감독이 57년 무패 시즌으로 팀에게 첫 우승을 안겨준다. 그리고 72년에는 폴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숙적 앨라배마를 상대로 Punt Bama Punt라고 불리는 대역전승을 거둔 적도 있었다. 그리고 이런 역사 때문인지, 어번하면 유독 극적이고 다이내믹한, 한마디로 극장 경기들이 많이 펼쳐진다.


어번의 극장 경기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2013 아이언 보울 대역전승인 Kick Bama Kick.[7][8]

슈그 조던 시대 이후 1980년까지 중위권만 지켜오고, 아이언 보울에서는 9년간 연패하며 오랜 인내의 세월을 보낸다. 그러던 중 1981년에 앨라배마 대학교 코치를 거쳐 이스트 캐롤라이나 감독을 지냈던 팻 다이가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달라진다. 1982년 아이언 볼에서 10연패 위기였으나 앨라배마를 23-22로 이기면서[9] 드디어 연패를 끊는다. 1983년에 SEC 우승으로 학교 역사상 첫 슈가볼 우승을 쟁취까지 한다. 이후 80년대 아이언보울에서 우위를 점하나 1990년대 다시 열세에 놓이고, 컨퍼런스에서도 성적이 들쑥날쑥해 다른 SEC팀들이 잘 나가는 모습만 지켜본다. 그러다 다시 1999년부터 토미 터버빌 감독이 부임하여 2004 시즌에 슈거 볼 우승, 2006 시즌에 코튼 볼 클래식 우승으로 성적이 상승하고, 특히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앨라배마에게 6년 연속 승리, 어번측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다. 어번은 딴거 필요없고 앨라배마만 잡으면 된다.

이후 2009년에 진 치지크 감독이 부임한 뒤 2010 시즌에 또다시 어번의 드라마같은 시즌이 펼쳐지게 된다. JUCO에서 대학 무대 마지막 시즌을 남겨둔 캠 뉴튼을 주전 쿼터백으로 데려오게 됐는데, 팀을 압도적인 기록과 실력으로 이끌면서 대박을 친 것. 거기에 시즌 우승 후보 1위에서 줄부상으로 추락하던 배마를 만나 전반전 24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후반전 원맨쇼로 결국 1점차 승리로 또 한번의 어번표 역전승의 역사를 쓰면서 SEC 챔피언쉽으로 팀을 이끌었다.[10] 그리고 정규 게임에서 이미 승리한 적이 있는 SEC 동부 돌풍의 주역 사우스캐롤라이나를 가볍게 압도하면서 BCS 최종랭킹 1위로 BCS 챔피언쉽까지 진출한다. 상대는 PAC12의 오리건. 그리고 이 경기마저 경기 시간이 모두 지난 최후의 순간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학교 두번째 우승을 따내게 된다. 극장 제조기

참고로 이 캠 뉴튼의 스토리 또한 드라마같은 것이, 원래 뉴튼은 고교 시절 듀얼 스렛 쿼터백 대형 유망주로 플로리다에 입학하여 당시 주전이자 대학 풋볼의 전설인 팀 티보우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어리석게도 캠퍼스에서 절도 사건을 일으켜 팀에서 쫓겨난 전력이 있다. 그러나 전학한 블린 칼리지를 전국 주니어칼리지 우승에 올려놓는 활약으로 다시 어번으로 전학, 본인의 대학 풋볼 참가 자격 마지막해에 대학 풋볼 최상위 무대에 복귀하게 됐고, 이 마지막 기회에서 내셔널 챔피언쉽을 우승을 이룬 것이다. 거기에 개인적으로도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에 NFL 드래프트 전체 지명 1위까지 되기까지 했다. 2021년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친 뉴튼은 프로 현역 시절 정상급 실력은 물론 뛰어난 쇼맨쉽까지 갖춰 여러 광고도 찍고, 2015년 슈퍼볼로 팀을 이끌기까지 했으니 정말 한 편의 드라마같은 스토리다. 단, 어번에서의 시간이 긍적적이기만 했던 것이 아닌게, 2010년 말 내내 뉴튼은 시즌 전 아버지가 아들의 전학 문제를 놓고 어번 등 학교들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불미스러운 스캔들이 터져 이에 시달려야 했다.

아무튼, 이렇게 뉴튼이 떠난 뒤인 2011년에는 다소 부진하여 7-5라는 성적으로 마친 뒤 공격 코치와 수비 코치가 줄줄이 떠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어야했다. 이어진 2012 시즌은 최악의 부진으로 SEC 컨퍼런스 전패(전체 전적 2-9) 등을 달리며 막장테크를 타게 되었고, 아이언 보울에서 49-0이라는 최악의 패배 끝에 진 치지크 감독은 해임되었다.

이렇게 해서 거스 말잔을 감독으로 영입하여 새롭게 출발한 2013년에 또다시 어번의 극장 본능이 되살아난 시즌이 되었다. 라이벌 조지아전에서 4쿼터에 터치다운 3개를 내리 두들겨맞고 역전을 당했는데, 종료를 얼마 안남겨놓고 시도한 헤일 메리 패스(Hail Mary Pass)[11]가 조지아 선수의 손에 맞아 튕겨나가고, 이게 어번 선수의 품으로 가게 되면서 역전승을 거둔 것. 그리고 바로 다음 주의 아이언 보울에서는 더더욱 엄청난, 어번 역사상 최고의 극장 경기가 펼쳐진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무패 행진 중이던 앨라배마를 만나 끌려가던 중, 종료 직전 배마의 장거리 필드골 시도가 짧게 떨어진 것을 받아 터치다운으로 가져가면서 또다시 기적적인 역전승을 연출한 것. 이런 두번의 역전승에 힘입어 팀은 BCS 챔피언십에 진출, 3년만에 또다시 우승 기회를 잡는다.[12] 상대는 제이미스 윈스턴이 이끄는 플로리다 스테이트로 전반전 11점차 리드를 가져가며 우승하는가 싶었는데... 후반전 윈스턴이 살아나면서 바짝 추격해오더니 4쿼터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간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종료 13초전 터치다운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다. 질 때도 극적으로 지는 팀

2014년은 8승 5패에 컨퍼런스 성적만 4승 4패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바로 전 시즌 극적으로 승리한 조지아에게는 완패를, 배마에게는 44-55라는 혈투끝에 패배했다. 2015년은 쿼터백 부상 등 문제로 성적이 더더욱 추락하여 SEC 서부 꼴찌로 내려앉고 말았다. 2013년 후 첫 홈에서의 아이언 보울에서는 DC 윌 머스챔프가 심판 판정에 불복하여 미친듯이 흥분하고 길길이 날뛰는 등 추태를 보이면서 여러 페널티 야드를 먹은 끝에 또다시 패배. 결국 시즌 후 머스챔프는 해임당하듯 사우스캐롤라이나로 팀을 떠났다.[13]

2023년 시즌은 휴 프리즈 감독의 어번에서의 첫 시즌으로, 초반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결국 6승 6패로 정규 시즌을 끝냈다. 3시즌만에 달성한 5할 승률로, 시즌 종료 후 뮤직시티 볼에 초청되었으나 메릴랜드에 대패함으로서 결국 6승 7패의 성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최대 라이벌전은 위 언급한 앨라배마와의 Iron Bowl로 전적으로나 역사에서나 어번이 밀리지만, 1972년의 Punt Bama Punt라 불리는 경기와 상술한 Kick Bama Kick같은 역전승의 역사를 갖고 있다. 위의 2010년 우승시즌의 역전승도 또한 많이 화자되는 경기이다. 참고로 어번에는 아이언 보울에서 승리하면 캠퍼스의 상징물 중 하나인 고목 참나무에 두루마리 휴지를 걸어 하얗게 만드는 전통이 있는데, 경기 후 분노한 한 배마팬이 복수하겠다며 이 나무에 제초제를 뿌려 죽인 사건이 벌어졌었다. 당연히 이 사람은 엄청난 벌금과 함께 감옥 신세를 지게 됐다. 아이언 보울 외에도 조지아와의 Deep South's Oldest Rivalry도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는 라이벌전이다. NCAA에서 가장 많은 경기가 펼쳐진 유서깊은 라이벌전 중 하나이거니와 아이언 보울에 버금갈만큼 서로 이를 가는 사이다. 같은 호랑이 마스코트를 쓰는 LSU와의 Tiger Bowl 역시 주요 라이벌전으로, 최근에는 어번이 열세이나 2014년 41-7로 LSU를 업셋시켜버린 전적이 있다. 2022년까지 LSU가 32승 24패 1무로 앞서고 있다.

추가적은 내용은 오번 타이거스 항목 참조.

2.4. 플로리다 게이터스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무려 3개의 NFL팀을 보유하고, 그것도 모자라 명문 풋볼 대학팀이 두 개나 더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보유한 풋볼팀으로 미국 지역들의 대학 풋볼, 특히 SEC의 열기를 상징하는 가장 잘 나타내는 팀이다.

90년대 SEC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었으며 2000년대 후반에도 스프레드 옵션 오펜스를 앞세운 어반 마이어 감독과 쿼터백 팀 티보우 FBS 무대를 지배한 초강팀이었다. 현재도 꾸준한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어반 마이어 감독이 떠난 뒤, 예전만큼의 명성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플로리다 게이터스 문서 참조.

2.5. 조지아 불독스

조지아주 애선스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인기와 전통에서 SEC를 상징하는 팀 중 하나이다. 하인스 워드의 모교이며 2022년 1월에 펼쳐진 내셔널 챔피언전에서 늘 패전을 거듭해오던 앨라배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41년만에 내셔널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2023년 1월 내셔널 챔피언 2년 연속 제패에 성공했다.

자세한 내용은 조지아 불독스 문서 참조.

2.6. 켄터키 와일드캐츠

켄터키주 렉싱턴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상징색은 흰색과 파란색. 이쪽은 SEC중 보기 드물게 농구에 올인한 농구명문이다.[14] 중요한건 그럼에도 학교내 운동부의 장학금 규모나 관중수익등 모든 면이 매년 1위하는 농구팀보다 풋볼팀이 우세하다. 대학풋볼의 무시무시한 수익성을 볼 수 있는 단면.

SEC 공인 동네북이다.(...) 그동안 수십 차례 붙어온 SEC 팀들 상대로 한 팀을 제외하고 모두 역대 전적에서 절대적인 열세이다. 그 한 팀은 또다른 SEC 동네북이자 라이벌인 밴더빌트로 48승 43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그나마 SEC 신규 참가팀인 아칸소에게는 4승 3패, 미주리와 텍사스 A&M과는 동률. 그래도 과거 1950년 한 차례 내셔널 챔피언쉽을 우승한 역사가 있는데, 이 때의 감독이 바로 대학 풋볼 감독계와 앨라배마 풋볼의 전설 폴 브라이언트였다.

그래도 SEC에서 오래 소속되어온 팀답게 컨퍼런스 내 라이벌전이 다 100년을 넘어간다. 같은 SEC East 소속 테네시와 밴더빌트와의 라이벌리는 무려 19세기부터 시작됐으며 West와의 미시시피 스테이트 라이벌전은 1914년 시작되어 2014년을 기점으로 100년이 되었다. 그러나 최대 라이벌은 같은 켄터키주에 있는 루이빌 대학교[15]로 승자는 Governor's Cup 트로피를 받는다.[16]

2013년부터 마크 스툽스[17] 감독이 취임한 이래 2016시즌 TaxSlayer볼(게이터 볼) 진출을 성사시켜 5년만에 볼 게임 진출을 해냈고, 201 8시즌 개막전 포함 5연승을 질주하다가 텍사스 A&M 원정에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2018년 총 전적은 10승 3패(vs SEC 5승 3패, 시트러스 볼 우승 포함)로 전년도 전적(7승 6패, vs SEC 4승 4패)보다 진일보하였다. 2019년 총 전적은 8승 5패(vs SEC 3승 5패, 벨크 볼 우승 포함), 2020년 총 전적은 5승 6패(vs SEC 4승 6패, 게이터 볼 우승 포함)[18]로 SEC 중위권에 계속 머물렀다.

2021년 총 전적은 10승 3패(vs SEC 5승 3패, 시트러스 볼 우승 포함)로 승수, 패수, 출전 볼게임이 똑같다.

2022년에는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리며 AP Poll 7위에 올랐으나 14위 올 미스 원정에서 패했고 바로 다음 경기인 노랭크팀 사우스 캐롤라이나와의 홈경기에서 패하며 22위까지 추락했다. 16위 미시시피 스테이트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사슬을 끊었지만 테네시와의 원정경기, 조지아와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험난한 경로가 예상된다.

2.7. LSU 타이거스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항상 최상위권 리쿠르팅 클래스를 보유하며 성적 또한 근 10년간 BCS 최종 랭킹 10위권에 위치해온 SEC를 대표하는 전국적인 초강팀. SEC 내에서도 플로리다 게이터스에 이은 3회 내셔널 챔피언쉽 우승으로 2위이다. 실력 외에도 특유의 투쟁심 넘치는 팬층과 개성있는 응원 문화로 컨퍼런스 내에서 존재감이 돋보이는 팀이다. 2019 시즌을 12승 무패로 마무리하고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쿼터백 조 버로우의 활약으로 쿼터백 트레버 로렌스가 이끄는 클렘슨 타이거스의 2년 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오랜만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LSU 타이거스 문서 참조.

2.8. 올 미스 레벨스

미시시피주 옥스퍼드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파일:external/res.cloudinary.com/Ole-Miss-Generic-by-Joe-Murphy-Getty-Images-DRC_6239_f5tszv.jpg
과거 약체에서 컨퍼런스 강팀으로 발전하고 있는 팀[19].

본래 이름인 미시시피 대학이라는 이름보다 애칭인 Ole Miss로 더 자주 불리며 각종 방송매체에서도 Ole Miss라고 표기된다.[20]

NFL 최고의 쿼터백 명문가인 매닝가의 아버지 아치 매닝이 이 학교 출신이며 항상 만 못한 아우라고 까이는 뉴욕 자이언츠 일라이 매닝 또한 아버지를 따라 이 학교를 나왔다.[21]

과거 존 보트라는 감독이 지휘하던 시절 6차례 SEC Championship을 따내고 한 차례 내셔널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쭈욱 같은 동네 미시시피 스테이트와 함께 컨퍼런스 내 강팀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팀으로 SEC 컨퍼런스 내에서 중하위권을 전전해오다가 과거 테네시 대학교의 코칭스탭으로 10년 넘게 일했던 데이비드 컷클리프가 1998년 시즌 막판에 감독직에 부랴부랴 부임한 뒤 리빌딩을 거듭하여 2003년에 SEC 공동 1등을 차지하여 코튼 볼 클래식에 진출시켰고, 이후 2008년 부임한 전 아칸소 대학교 감독이던 휴스턴 너트 감독이 잠시 팀을 컨퍼런스 상위권에 올려놓았지만 다시 꼴찌로 추락하면서 팀을 떠나고 다시 예전처럼 되는가 싶었는데... 후임으로 온 휴 프리즈가 감독직을 맡으면서 갑자기 팀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2013년 리쿠르팅 클래스에 2016 NFL 드래프트 1라운드급 재능 둘을 포함한 수많은 재능들을 학교로 데려오며 대박을 치더니, 그 재능들이 1학년을 거쳐 실력을 펼치기 시작할 이듬해 2014 시즌부터는 더이상 과거의 모습을 찾기 힘든 팀으로 변모했다.

옆동네 라이벌이자 우승 후보이던 앨라배마를 홈에서 업셋시키며 11년만에 라이벌전 승리를 거두더니,[22] 10월 중순에는 아예 전국 랭킹 3위까지 치고 올라가버렸다. 비록 또다른 컨퍼런스 강자 LSU와 어번에게 패배하며 한계를 드러냈지만, 두 경기 모두 아슬아슬하게 패배하며 이제는 과거 만만했던 팀이 아님을 증명했다. 이후 같은 동네 최대 라이벌이자 당시 랭킹 4위로 똑같이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던 미시시피 스테이트를 만나서도 승리를 거두고, 정규 시즌을 랭킹 9위로 마친다. 하지만 보울 게임에서는 2014년 SEC의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TCU에 패배하며 좋은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이어진 2015 시즌에는 초반부터 또다시 사고를 쳐버렸다. 앨라배마 원정 게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43-37로 2년 연속 승리를 거둔 것. 참고로 해당 시즌 배마는 내셔널 챔피언쉽 우승팀으로 올 미스에게 당한 패가 시즌 유일한 패배였다. 이어서 시즌 최고 수비팀이었던 플로리다와 팩스턴 린치라는 뛰어난 쿼터백이 이끄는 멤피스에게 패배했지만 같은 디비전의 텍사스 A&M과 어번을 잡으며 SEC West 1위를 달린다. 그러나 이어진 아칸소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끝에 53-52라는 엄청난 스코어로 아쉽게 패배, 디비전 1위 수성에 실패한다. 하지만 이후 LSU와 미시시피 스테이트를 잡아내며 확실히 팀이 어엿한 SEC 강팀 중 하나로 거듭났음을 보여준 시즌이 됐다. 거기다가 슈가 보울에 진출하여 강팀 오클라호마 스테이트까지 잡으며 지난 시즌과 달리 유종의 미까지 거두는데 성공. 성적은 10승 3패 랭킹 9위로 전국구급 강팀스러운 성적이었다.

2016 프리시즌에는 2013 리쿠르팅 클래스의 핵심들이 NFL로 떠나는 전력 누수가 있지만 2013년보다 더 우수한 평가를 받는 리쿠르팅 클래스는 이루는데 성공하며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신입생 쿼터백 셰이 패터슨은 동 클래스 최고 평가의 쿼터백이자 과거 일라이 매닝 이래 학교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받는 선수로 앞으로 더 나아진 공격을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았으나 2년만 마치고 2018년에 미시간 대학교로 전학갔다.[23]

2020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레인 키핀이 팀을 다잡으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 라이벌전은 In-state 라이벌리인 미시시피 스테이트. 라이벌전은 Egg Bowl로 불린다.[24]

2.9. 미시시피 스테이트 불독스

미시시피주 스탁빌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적갈색과 흰색 유니폼을 착용하며 동부의 조지아와 똑같이 불독이 마스코트이다.

1941년 오렌지 볼 우승 이후 SEC 컨퍼런스 내에서 주로 중하위권의 성적을 거두던 서부의 동네북 중 하나였지만 1991년부터 재키 셰릴이 감독으로 오면서 점차 전력이 상승하여 1998/99 시즌에 코튼 볼 클래식에 진출한 걸 시작으로 각종 볼 게임에서 두각을 드러내다 2003년에 재키 셰릴 감독이 은퇴한 뒤 중하위권에서 맴돌다 2009년에 댄 멀렌이 감독으로 취임한 뒤 2011년부터 볼게임 컨텐더로 격상하여 2014년 닥 프레스콧이라는 쿼터백이 등장하면서 성적이 급상승하게 됐다. 처음에는 unranked 팀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프레스콧이 하이즈먼 트로피 컨텐더에 오르는 실력으로 팀을 이끌면서 랭킹 탑 10의 LSU, 텍사스 A&M, 어번 세 팀을 잡아버려 순식간에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이는 학교 역사상 첫 1위 등극이자 대학 풋볼 역사상 가장 빠른 unranked에서 1위로의 도약이었다고 한다. 이후 앨라배마에게 시즌 첫패를 당한 뒤, 라이벌 올 미스에게도 패배했으나 정규 시즌 7위로 마치며 인상깊은 성적을 거둔다. 그러나 보울 게임에서는 조지아텍에게 패배한다.[25] 2015년 시즌은 닥 프레스콧이 잠잠해지며 팀의 성적 또한 도로 잠잠해졌다. 지난 시즌과 달리 ranked팀에게 모두 패하며 SEC West 꼴찌에서 2위로 기존의 미시시피 스테이트로 돌아간 모습.

최대 라이벌전은 In-state 라이벌리인 올 미스. 라이벌전은 Egg Bowl로 불린다. LSU와도 라이벌이며 앨라배마와도 두 학교를 잇는 Highway 82에서 이름을 딴 Battle for Highway 82라는 라이벌전이 있다. 2022년 정규시즌 종료 직후 감독이던 마이크 리치가 심근경색으로 급서하면서 올 미스의 선수들도 헬멧에 그를 추모하는 메시지 스티커를 붙이고 게임에 나섰다.

2.10. 미주리 타이거스

미주리주 콜럼비아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2012년 Big-12에서 이적해왔다. Mizzou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검은색과 황금색을 사용하는데, 이적해온 같은 SEC East에서 밴더빌트도 같은 색을 사용 중이다.

2007년 정규시즌 11승 1패를 기록하며 전미 랭킹 1위에 올랐으나 Big-12 챔프전에서 9위 오클라호마에게 17-38로 대패하며 7위로 미끄러졌고 코튼 볼에서 아칸소에게 38-7로 화풀이를 하며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적 두 시즌만인 2013년 2010년 돌풍의 주역 사우스캐롤라이나에게 패배했지만 다른 SEC 매치업을 모두 이기며 결국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신 SEC 컨퍼런스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하지만 어번에게 패배. 그리고 이어진 2014년 2년 연속 SEC 챔피언십에 진출하지만 이번에는 앨라배마에게 패배했다. 앨라배마주가 웬수다. 그리고 2015년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함께 1승 7패로 나란히 SEC East의 바닥으로 내려앉아버렸다. 결국 14년간 팀을 이끌어온 개리 핑켈이 건강문제로 은퇴하면서 팀을 떠나고[26] 수비 코디네이터 겸 라인배커 코치였던 배리 오돔이 내부 승진하여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2019 시즌을 끝으로 해고됐다. 2020년부터는 엘리 드링크위츠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원래는 Big-12 출신이라 Big-12의 캔자스 제이혹스와 Border War(미주리 vs 캔자스)라는 라이벌리를 벌였지만 SEC로 옮겨오면서 이 라이벌전은 사라지고 옆 주인 아칸소, 같이 Big-12에서 온 텍사스 A&M과의 라이벌전이 부각되고 있다.

2.11. 오클라호마 수너스

오클라호마주 노먼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원래는 Big-12 소속이었으나 2024 시즌부터 텍사스 롱혼스와 함께 SEC에 합류했다.

크림슨색 유니폼을 착용하며[27] 약칭인 OU로도 불리지만 팀명인 초창기 지역 정착민들을 일컫는 말인 수너스(Sooners)로 더 자주 불린다. 대학 풋볼 최고의 명문팀 중 하나로 대학 풋볼 무대에 현대적 시스템이 정착된 이래 최다승, 최다 승률에 빛나는 팀이다.

2010 시즌 컨퍼런스 우승팀이지만 이후 디비전 분할이 종료된 이래 전국 Top 25 랭킹에는 꾸준히 들어가고는 있지만 컨퍼런스 내에서는 라이벌 오클라호마 스테이트나 베일러 등에 밀려 중상위권 유지 중. 2013년에는 컨퍼런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전국 6위에 올랐으며 거기다 슈가 보울에서 강팀 앨라배마를 꺾어 Big-12의 자존심을 세웠다.

2015 시즌 베이커 메이필드라는 걸출한 쿼터백과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컨퍼런스 우승을 거두고 내셔널 챔피언쉽 플레이오프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로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기까지 하며 기대를 모았는데... 하이스만 후보 3위에 오른 드션 왓슨이 이끄는 ACC 클렘슨 대학교를 상대로 메이필드가 311야드 전진 패스를 하며 활약,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치지만 두개의 인터셉션이 결국 뼈아픈 실책이 되어 37-17로 패배해버린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와는 미국 대학풋볼계의 유명한 라이벌 경기 중 하나인 Red river shootout[28]이라는 유명한 라이벌전을 매년 갖는다.

2.12. 사우스캐롤라이나 게임콕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콜럼비아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암울한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SEC의 강팀으로 발돋움하려는 팀이다. 상징색은 상징색은 심홍색과 검은색.

약자가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같은 USC지만, 후자가 훨씬 더 유명한 풋볼 명문인 관계로 여긴 보통 SC라고 하거나 SCAR이라고 하거나 캐롤라이나, 아예 팀 이름인 게임칵스를 더 자주 쓴다. 물론 지역민들은 서던 캘은 서던 캘이고 USC는 USC다. 그리고 사실 서던 캘보다 사우스캐롤라이나가 더 먼저 생긴 학교이기 때문에 우리가 USC 써도 되...는 거 아니야? 라고 하는데, 역시 USC라고 하면 전부 다 풋볼 명문 서던 캘을 생각한다. 그리고 캐롤라이나라고 해도 노스캐롤라이나(UNC)와 혼동된다.[29] 이래저래 약자와는 참 안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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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랭킹 1위 앨라배마를 업셋시키는 게임칵스.

무소속 시절에는 라이벌인 클렘슨에 밀리지만 나름 강호 노릇을 하다가 1992년 SEC 가입 이후부터 켄터키와 밴더빌트보다는 조금 나은 SEC의 동네북 이미지였으나 스티브 스퍼리어[30]라는 명감독이 2005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이래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처음 5년은 비실대는 약팀의 행보를 이어가다가 2009년 내셔널 15위에 랭크되어 있었던 라이벌 클렘슨을 USC가 34-17로 격침시키더니 2010년 완전히 달라진 팀이 되어버렸다. 만나기만 하면 약해지는 천적 어번에게 시즌 첫패를 당했으나 바로 다음 주 내셔널 챔피언쉽 디펜딩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이던 앨라배마를 홈에서 무려 35-21이라는 스코어로 이겨 SEC를 충격에 빠지게 한 것.[31][32] 결국 시즌 말미인 11월에 접어들어 플로리다까지 꺾으며 학교 역사상 최초로 SEC East를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키기까지 했다. 그러나 첫 SEC Championship에서 또다시 상대하게 된 천적 어번에게 참패를 당하며 컨퍼런스 우승에는 실패.

그리고 이어진 2011년에는 "첫 11승 시즌"이라 불리는 학교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까지 한다. 그러나 또다시 어번에게 잡히고, 마찬가지로 SEC 약팀에서 강팀으로 발돋움한 West 소속 아칸소에 잡히며 아쉽게 시즌 초 승리를 거뒀던 상대 조지아에 1패 차이로 밀려 SEC East 우승에는 실패한다. 하지만 FBS 최종 랭킹은 4위로 플레이오프에서 내리 패한[33] 조지아보다 높았다. 이어진 2012년, 2013년에도 11승 시즌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SEC의 강팀 중 하나로서 굳건한 위치에 올라서게 된다. 다만 아쉽게도 요 3 시즌 동안 당한 패배들이 모두 같은 SEC팀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어서 SEC East 우승에는 계속해서 실패한다. 물론 동시기 리쿠르팅 랭킹과 FBS 최종 랭킹들을 비교해보면 굉장한 선전이다. 특히 2013년 시즌 수비진을 이끈 자데이본 클라우니(Jadeveon Clowney)는 시즌 후 NFL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지명 1위에 올라 또 하나의 학교 역사를 만들어냈다.

2014년에는 성적이 하락하더니 2015년에는 더욱 떨어져 결국 SEC East에서 꼴찌를 하고 말았다. 그리고 스퍼리어 감독이 시즌 도중에 사임하여 은퇴를 결정하게 되면서 같은 SEC 소속 플로리다 헤드 코치를 거쳐 어번에서 DC를 맡았던 윌 머스챔프를 새로운 코치로 임명했고 2020년까지 재직했다.

팀의 상징이 팀 이름이기도 한 게임칵스 Gamecocks(싸움닭)인데 줄여서 Cocks라고 많이 한다. (...) USC 캠퍼스에 가면 Cocks라고 쓰여진 티셔츠/모자를 많이 입고/쓰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응원구호 중 하나도 한쪽에서 Game!! 하면 다른 쪽에서 Cocks!! 하고 소리치는 것. 컬럼비아에서 나고 자란 한 스포츠기자는 자기 고향은 Cocks라는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면서 참 자랑스러운 곳이라고 했다.

ACC 클렘슨 대학교와는 최대의 라이벌 관계다. 인스테이트 라이벌이라 USC 팬은 오렌지색만 봐도 광분을 한다. 풋볼만 경쟁하는 게 아니라 추수감사절 전에는 캠퍼스에서 학생들에게 헌혈을 받는데, 헌혈 양으로도 경쟁한다.[34] 헌혈하면 받는 티셔츠에도 싸움닭과 클렘슨의 마스코트인 호랑이가 그려져있으니 말 다했다. 'The Battle of Palmetto State' 혹은 'Palmetto Bowl'이라고 불린다.[35]

홈경기 시작 전 선수 입장 때 흘러나오는 Darude의 곡 'Sandstorm'[36]에 맞춰 USC를 연호하며 백색 수건을 흔든다.

2.13. 테네시 발런티어스

테네시주 녹스빌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교.

상징색은 흰색과 귤색에 가까운 오렌지색. 발런티어스라는 이름은 미영전쟁 당시 유달리 많은 지원병을 배출한 테네시주가 발런티어스 스테이트라는 별명을 얻은데서 유래한다. 마스코트는 블루틱 쿤하운드종의 "스모키".

비록 최근 몇년간 최악의 암흑기를 거치며 약팀으로 전락했었지만, SEC의 전체 역사로 봤을때 동부 디비전에서는 최고의 전통을 지닌 컨퍼런스의 명문 팀이다. 1891년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미에서 10번째로 좋은 역대 총전적 승률에 내셔널 챔피언쉽 또한 6회나 차지한 명문팀으로 불릴만한 화려한 역사를 지녔으며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볼게임 승리와 16회의 컨퍼런스 우승까지 차지하기도 했었다. 홈구장인 네일랜드 스타디움 도한 109,000명을 수용하는 전미 6번째로 큰 구장으로[37] 텍사스 A&M이 2012년 SEC로 들어오기까지 오랜 시간 SEC 최대 구장이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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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페이튼 매닝이 이끌던 테네시.

이러한 과거의 영광은 비교적 최근인 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의 전성기와 함께 유지되어왔었다. 특히 이 시기 동교 최고의 레전드로 팀을 이끌었던 선수가 바로 그 NFL의 전설 페이튼 매닝이다.[38] 당시 매닝은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며 테네시를 전국 톱 5 수준의 팀으로 올려놨었는데, 다만 내셔널 챔피언쉽만큼은 당시 SEC의 왕좌를 두고 다투던 같은 동부 디비전 소속 플로리다에게 만나기만 하면 패배를 면치 못하며 늘 간발의 차이로 차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1997년 매닝이 내셔널 챔피언쉽 우승을 이루기 위해 드래프트 참가 대신 4학년으로 돌아온 마지막 시즌,[39] 이번에도 플로리다에게 패배했지만 컨퍼런스 성적에서는 동부 1위에 오르며 SEC 챔피언쉽에 진출해 서부의 어번을 잡고 마침내 대망의 내셔널 챔피언쉽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런 매닝의 대학 4년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1997~98시즌 오렌지 볼 게임에서 상대팀인 2위 네브래스카 대학교에게 17-42로 패배하며 결국 드라마틱하게 우승 도전기가 좌절되고 만다.[40]

그리고 바로 이어진 1998 시즌, 매닝의 부재와 함께 테네시는 성적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었었는데... 그간 매닝조차 못꺾어봤던 플로리다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0-17로 승리하여 마침내 연패 기록을 끊더니, 이어진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하며 정규시즌을 12전 전승으로 마쳤다. 피에스타 볼에 1위팀으로 출전했고 2위팀 플로리다 스테이트 세미놀스를 상대로 23-16으로 승리하며 1951년 이후 처음으로 컨센서스 내셔널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이는 BCS 시대 첫 우승팀이었다. 팀에게는 경사이지만 매닝에게는 기쁘면서도 참 미묘한 기분이 들만한 역사이다.

이후에도 2000년대 중반까지 10승 성적 언저리에서 머물며 강팀의 면모를 유지해왔으나 2008 시즌 성적이 급락하여[41] 결국 16년간 팀을 지휘하던 필립 펄머 감독이 해고됐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09년 NFL 오클랜드 레이더스에서 새 감독으로 레인 키핀을 잘해줄게 하면서 데려와서 7승 5패를 기록했는데, 그만 1년만 있다가 USC 감독으로 옮겨버리는 바람에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어버렸다. 레인 키핀이 떠나던 날 UT 캠퍼스에서는 난동이 벌어질 정도로 충격이 컸던 사건.[42]

2011 시즌 이후로는 행보가 더더욱 실망스러운데, 그나마 이 팀의 희망이던 수비코치 저스틴 윌콕스와 라인배커 코치 피터 서몬이 워싱턴으로 떠나고 타이트엔드 코치는 WSU, 공격라인 코치는 노터데임으로 가버렸다. 와이드리시버 코치는 그냥 짤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나마 들어오던 신입생 선수들도 하나둘씩 코치 따라 딴 데에 뺏기는 모양새. 이런 공중분해 수준의 막장 행보끝에 결국 팀은 과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동네북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3년간 성적이 컨퍼런스 바닥을 기며 볼 게임도 못나가는 수준까지 떨어져 버렸으며 덕분에 성적 부진 시즌에도 적어도 전통있는 팀으로 인정해주며 긴장타던 다른 컨퍼런스팀 팬들에게 의도적인 무시가 아닌, 정말로 무관심해서 무시하는 상대가 여기게 됐으며 테네시 팬들조차 분노와 절망을 넘어서 포기와 자조 끝에 아예 잠잠해진 정도까지 되어버렸다.

그러나 2013년 부치 존스가 새 헤드 코치로 부임하면서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3년 시즌은 암흑기의 연장선상으로 5승 7패를 기록하며 컨퍼런스 바닥권에 머물렀지만, 본격적으로 자신의 팀을 만들어나가게 된 2014년부터는 팀이 완전히 변모하기 시작했다. 우선 프리시즌 늘 다른 학교들에게 뺏기는 것이 일상이던 테네시주의 톱 재능들을 녹스빌로 불러모으며 탑 10 수준의 리쿠르팅 클래스를 확보한 했으며 정규 시즌에서도 컨퍼런스 중위권으로 올라서며 7승 6패를 기록하고 간만에 볼 게임(택스슬레이어 볼)에도 나가 Big-10의 아이오와를 박살내버렸다. 이어진 2015년은 리쿠르팅 클래스가 전국 톱 수준까지 올라가고, 그간의 전력 보강이 슬슬 성적으로 이어질 시점이 된다. 이러한 기대에 걸맞게 다른 SEC 동네북들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한편, 강팀 조지아도 꺾으면서 정규시즌 9승 4패를 기록했고 디비전 2위으로 성적이 수직 상승하면서 또다시 볼 게임(아웃백 볼)에도 나가게 된다. 상대는 작년과 같은 Big-10팀인 노스웨스턴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한편, 최종 성적도 22위로 올라가 오랜만에 Top 25에 들어가는 성과를 내었다.

SEC 동네북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과거의 모습에 가까워진 2016 시즌은 프리시즌부터 아예 전국 톱 수준 팀으로 평가받게 됐다. ESPN의 전력 평가 조사에 따르면, 전력이 전국 톱 5로 꼽힐 뿐만 아니라 정규 시즌 일정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인 앨라배마 포함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원래대로라면 같은 컨퍼런스이자 지역팀인 밴더빌트가 최대 라이벌이 되겠지만, 상대가 SEC 전통의 최약체이다보니 명목상으로만 라이벌이다. 대신 다른 강팀들과 여러 라이벌전들이 형성되어있는데, 그 중 최대 경기는 앨라배마와의 경기로 Third Saturday in October라고 불린다.[43] SEC 전체 역사로 봤을때 동부, 서부 디비전에서 각각 가장 잘나가는 팀들의 경기다보니 오랜 전통이 있는 경기이며 서로 다른 디비전임에도 정기전으로 형성되어 있다. 특히 앨라배마 측은 과거 폴 브라이언트가 아이언 볼을 제치고 가장 전의를 불태웠던 경기이기도 했었다. 특이하게도 이 정기전은 서로 주고 받는 승패보다도 한 쪽이 장기간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6, 70년대에는 배마가 11연승, 8, 90년대에는 테네시가 9연승, 그리고 현재 다시 배마가 9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 외에도 같은 동부 디비전의 강팀 플로리다와 조지아 또한 라이벌로 꼽힌다. 2016년에는 9승 4패를 기록했으며 볼게임(뮤직시티 볼)에서 승리했다.

2017년 명목상으로만 라이벌이던 밴더빌트[44]에게도 홈에서 깨지는 수모를 겪으며 추수감사절에 홈경기를 찾아온 테네시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이로 인해 학교 역사상 최초로 컨퍼런스 전패(0승 8패)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며 정규시즌 성적 4승 8패를 찍었다. 헤드코치 부치 존스와 AD(Athletic Director)인 존 커리가 함께 짤리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후 부치 존스의 뒤를 이어 앨라배마의 DC(Defensive Coordinator)를 맡았던 제레미 프륏이 새 감독에 선임되었다.

프륏은 2018년 5승7패, 2019년 8승 5패, 2020년 3승 7패을 거뒀다. 그러나 2021년 1월 선수 스카우트 과정에서 규정위반이 적발됐고 다른 9명의 코치 및 스탭과 함께 해임됐다.

2021년부터 조쉬 하우펠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21년 최종 성적은 7승 6패다.(vs SEC 4승 4패) 뮤직 시티 볼(Music City Bowl)에서 퍼듀 대학교에 연장전 끝내기 필드골을 얻어맞고 45-48로 패했다.

2022년에는 AP Poll 노랭크팀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전에서 볼 스테이트를 59-10으로 대파하면서 24위에 오르더니 제2경기 피츠버그대(17위)와의 원정에서 연장전 끝에 34-27로 승리를 거두며 15위까지 올라갔다. 제3경기 애크런대를 홈에서 63-6으로 가볍게 이기며 11위까지 올랐고 제4경기는 플로리다(20위)를 홈에서 맞이해[45] 38-33으로 이기면서 8위에 진입했다. 2016 시즌 이후로 Top 10 안에 진입한 건 처음이다.

제5경기인 LSU(25위)와의 원정에서 40-13으로 승리하며 6위로 점프했다. 2005년 9월 11일 AP Poll에서 5위에 랭크된 뒤 최고 높은 랭킹이다.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제6경기인 앨라배마(3위)에게 극적으로 52-49 승리를 거두며 개막 이후 6연승을 기록중이고 AP Poll 3위까지 올라갔다. 앨라배마는 6위로 추락했다. 홈경기 승리 이후 광란의 장면 흥분한 테네시 관중들은 모두 필드로 내려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으며 급기야 골포스트까지 내렸다. 이날 승리가 더욱 뜻깊었던 건 닉 세이반이 앨라배마 감독으로 취임한 뒤 테네시를 상대로 15승 1패(15연승)를 기록하며 테네시를 오랜 기간 호구로 삼아왔다가 불의의 일격을 당해서다.

2.14. 텍사스 롱혼스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텍사스의 플래그십 주립대학. 대학 풋볼 전체에서 높은 위상을 차지하는 명문 대학교이다. 원래는 Big-12 소속이었으나 2024 시즌부터 오클라호마 수너스와 함께 SEC에 합류했다.

2009 시즌 무패 시즌을 달리며 BIG-12 우승을 거두고 BCS 내셔널 챔피언십에 진출했었다.

다음 시즌인 2010년 이후부터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2010년 프리시즌 랭킹 5위였던 팀이 5승 7패로 내셔널 챔프는 커녕 보울 게임에도 진출 못하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했다. 맥 브라운은 위기에 몰렸고 차기 HC감이었던 전 DC 윌 머스챔프도 게이터스에 뺏겼다.하지만 이후 머스챔프는 SEC팬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한다.[46] 결국, 2010년 이후에는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명문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3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리 실패와 함께 선수들의 성장도 제대로 이뤄내지 못하고 2014년 NFL 드래프트에서 1937년 이후 처음으로 아무도 드래프트되지 않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때문에 2000년대 후반 황금기를 이뤘던 헤드코치 맥 브라운은 사임하고 후임으로 루이빌 대학교의 찰리 스트롱[47]이 선임되었다.

찰리 스트롱은 그러나 2014년 6승 7패, 2015년 6승 7패, 2016년 5승 7패 등 총 16승 21패를 기록하며 해고됐다.[48] 이어서 휴스턴 대학교 감독이던 톰 헤르만을 감독으로 영입했다. 2018년에는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가 9승 3패 및 슈거볼 우승의 성과를 이뤄내며 부활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020년 시즌 후 헤르만이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사임하였다. 4년의 재임기간 동안 4번의 볼 게임 승리 및 32승 18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Big-12 소속팀 상대로 13패, 오클라호마 수너스 상대로 1승 4패, Big-12 우승 타이틀 탈환 실패 등의 오점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2021년부터는 앨라배마 대학교[49] 오펜스 코디네이터인 스티브 사키시언이 감독을 맡았으나 5승 7패로 부진한 첫 시즌을 보냈다.

SEC 데뷔 첫 해인 2024년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전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여러 라이벌전이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텍사스 롱혼스 항목 참조.

2.15. 텍사스 A&M 애기스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에 위치한 농과대학교로 유명한 주립대학교.

농대라는 이름에서 따온 Aggies[50] 아기가 아니다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2012년 Big12에서 미주리와 함께 SEC로 옮겨왔다. 무려 102,733명을 수용하는 카일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데 SEC 뿐만 아니라 대학 풋볼 전체에서 가장 팬들의 함성 소리가 큰 경기장 중 하나로 꼽힌다.

SEC로 옮기자마자 타 컨퍼런스 응원팬들 사이에 그동안 제기되어오던 SEC 거품설 논란에 불을 질러버린 장본인이었다. 대진 상대의 전력과 랭킹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는 현 대학 풋볼 시스템상 늘 상위 전력으로 평가받는 SEC팀들이 많은 이득을 보아오는 것에 불만이 많던 이들이 이번에 SEC로 옮긴 두 팀 중 좀 더 실력이 좋은 텍사스 A&M이 어떻게 SEC팀들을 상대하는지 두고보자고 벼르고 있었던 것.

그리고 과연 SEC 타도를 외치던 이들의 기대에 걸맞게 텍사스 출신이자 1학년 신인 듀얼 스렛 쿼터백 조니 맨지엘(Johnny Manziel)이 SEC팀들을 상대로 걸출한 실력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비록 시즌 첫경기인 플로리다전은 아쉽게 패했지만 아칸소, 올 미스를 내리 잡아버렸다. SEC의 강자 LSU에게는 패배했지만 이어진 SEC 3연전에서 어번과 미시시피 스테이트를 꺾더니 3번째 경기인 앨라배마 원정에서는 맨지엘의 활약으로 배마의 시즌 무패행진을 종료시켜버렸다. 그러나 SEC West 랭킹에서는 배마, LSU[51]에 이어 SEC West 3위으나 BCS Ranking에는 탑 10에 들어가면서 어떻게 보면 텍사스 A&M이 SEC 논란을 키우면서도 또 SEC 일정의 덕도 보았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텍사스 A&M은 코튼 보울에 진출해 오클라호마에게 압승을 거두며 자신들의 실력 논란은 나오지 않게 했다.[52] 또한 팀의 첫 SEC 참가해를 자축하듯 쿼터백 맨지엘도 2012 시즌 하이즈먼 수상자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최초의 대학 1학년의 수상 기록이다. 2012년 코튼 볼 승리를 포함하여 11승 2패로 SEC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2013년부터는 SEC 참가 첫시즌같은 돌풍은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2014년 랭킹 3위이던 어번에게 승리를 거둔 적을 제외하면 SEC 강팀들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라이벌리 형성이 시도되고 있는 LSU에게 2017년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53] 2013년 9승 4패, 2014~2016년 8승 5패, 2017년 7승 6패를 기록했다.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감독직에서 해임된 점보 피셔가 2018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었으나 2023년 시즌 도중 해임됐고 바이아웃으로 무려 7,700만불을 수령하게 되면서 화제가 됐다.[54]

위 미주리처럼 Big-12의 전통적 라이벌리는 SEC 이적으로 사라지고, 참가 초기에는 정규 일정 마지막 경기인 Thanksgiving Day에 미주리전을 배치하여 함께 라이벌전을 키우려했으나 이후 아칸소전도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상술한 LSU와의 경기가 미주리전을 대신하면서 양팀의 최대 라이벌전으로 푸쉬되고 있다.[55]

2.16. 밴더빌트 코모도어스

테네시주 내쉬빌에 위치한 사립대학교. 검은색과 황금색을 사용한다.

미식축구 한정 SEC에서는 동네북으로, 학교 자체가 야구에 매우 집중하는 편이라 어쩔 수가 없다.[56] 허나 남부 최고의 사립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학업에 매진하는 경우가 많아서 풋볼 선수들의 졸업률은 89%로 매우 높다. 상징색은 금색과 검은색. 가끔씩 제이 커틀러처럼 NFL에 좋은 선수를 보내기도 한다.

정말 조용한 성적을 거두어오던 중, 2011년 제임스 프랭클린이 헤드 코치로 부임해오면서 2012년 시즌 1948년 이래 처음으로 FBS 탑 25 랭킹에 들어가더니 2013년에도 연속으로 탑 25를 수성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러한 지도력을 눈여겨 본 다른 팀들이 프랭클린에게 접근하기 시작했고, 결국 펜 스테이트로 떠나게 됐다.

2021년부터는 전 노터데임 대학교 수비수 코치 출신인 클라크 리가 헤드 코치로 부임하게 되었다.

2020년대 들어 공격진을 다수 리빌딩하는가 하면, 리쿠르팅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코모도어스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식축구 선수들을 위한 훈련 시설을 재정비하기도.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24년 10월 5일(현지시각) 홈경기에서 전미 랭킹 1위인 앨라배마 대학교에 40-35 업셋 승리를 거뒀다.

최대 라이벌로는 같은 테네시 주의 테네시 대학교, 역사 깊은 라이벌리가 존재하는 올 미스 등이 있다. 사실 테네시는 워낙 성적 차이가 많이 나서 라이벌리로 생각 안한다.

3. 입지

그도 그럴 것이, 미국 동남부는 비교적 중소마켓에 NFL도 기를 못 펼 정도로 대학 풋볼의 입지와 역사가 탄탄한데다[57]이 지역에서 많은 고교 졸업생 재능들이 배출되며, 이 학생들이 웬만해서는 타 지역 학교로 넘어가지 않을만큼 컨퍼런스 소속 학교들 역시 프로팀 부럽지 않을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당장 올해 내셔널 챔피언쉽을 우승해버린다해도 이상하지 않을 우승 후보급 전력을 갖춘 학교들이 여럿 포진되어 있다. 이 점에서 "얼마나 어려운 대진 일정을 가졌나"라는 점이 크게 반영되는 현 랭킹 제도가 SEC 팀들에게는 상당히 유리하게 적용된다고 성토하거나 하는데 2021년 7월 10일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오클라호마 대학교가 2024년부터 FBS/Big-12에서 SEC로의 이적을 발표했다. SEC가 미국 서남부 명문 대학풋볼 팀을 싹 쓸어감으로써 미국 남부 최고의 컨퍼런스 대결 승자는 SEC로 확정되었다.

다만 SEC가 거품이라고 주장하는 다른 컨퍼런스의 소속팀 팬들도 많다. 특히 FBS/Big-10 팬들이 많이 주장한다. 2024시즌부터 USC UCLA FBS/Pac-12 탈퇴 및 FBS/Big-10 이적이 확정되면서 SEC와 Big-10이 대학풋볼계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USC와 UCLA, 워싱턴 대학교, 오리건 대학교를 비롯하여 FBS/Pac-12 소속 12개교 중 10개교들이 2023년 FBS/Big-10, FBS/Pac-12, FBS/ACC등으로 모두 떠나면서 칼리지 풋볼 판도의 변경이 예상된다.

4. 인기

풋볼로 남과 북을 가를때 가장 중요한 남부의 자존심이자, 가을과 겨울 남부 사람들이 주말을 보내는 가장 일상적인 놀이문화 중 하나

미국 동남부, 남부지역에서는 NASCAR와 함께 4대 프로스포츠보다도 영향력이 강한 실질적인 최고 인기 스포츠이다. 재학생, 동문들의 지지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대학 풋볼 열기에 힘입어 다른 컨퍼런스들 중 운동경기 개최 수익으로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NFL 못지 않은 부자 컨퍼런스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SEC 학교들이 소속된 미국 동남부 지역은 재정 등의 문제로 프로스포츠 팀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기껏해야 NBA G리그 같은 마이너리그 구단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인기가 많은 풋볼에 올인하는 학교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미국의 몇몇 지역들은 4대 프로 스포츠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이 대다수라 SEC 컨퍼런스에 속한 팀들은 대다수가 주 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팀이며 사실상 프로 스포츠급의 위상을 가지며 그 때문에 상술한 바와 같이 프로팀이 많이 들어온 조지아, 플로리다에서도 이들 대학풋볼팀 때문에 프로스포츠팀 장사가 안 된다고 할 정도.[58]

당연히, SEC를 응원하는 지역팬들의 열기도 NFL 씹어먹을 정도로 뜨겁다. 풋볼 열기로 미국 남부와 북부를 가른다는 풍문이 있을만큼 남부에서 풋볼 시즌 이들의 인기는 독보적이며 그만큼 지역민들의 생활에도 대학 풋볼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자기 동네 대학교에서 풋볼경기 한번 한다 하면 동문들뿐 아니라 동네 사람들 다 모여서 잔치가 나고, 아예 칼리지 게임데이 전날인 금요일 미리 준비한 캠핑카든 밴이든 모두 끌고와서 아예 학교 근처에서 하룻밤 자는 극성맞은 tailgating fan 무리들도 SEC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NCAA에서 FBS 1부리그 경기는 대부분 토요일에 열리므로 금요일 퇴근, 하교 후에 가족들이 민족대이동마냥 캠핑카를 타고 주립대 안으로 밀고 들어와서 캠퍼스 일대가 방방곡곡에서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게 된다. 미국의 주립 대학은 대부분 창립때부터 넓은 땅을 기부받아 세운 대학들이 많다보니 워낙 부지가 넓어서 대학부지가 우리나라 서울의 한 개 구 정도 규모 이상인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주 내의 팬들이 엄청나게 몰려와도 대학 부지 내에 수용할 수 있다. 상상이 잘 안 된다면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사람들이 야외응원하러 나가는 모습을 매주마다 한다고 상상해 보면 된다. 경기 당일에는 먹을거 잔뜩 싸들고 구장 근처의 주차장이나 펍에 모여서 Van이나 픽업트럭 뒤에서[59] 바베큐 굽고 맥주 손에 들고 공 던지면서 신나게 논다. 심지어는 자리잡은 캠핑카[60] 앞에 천막을 치고 티비를 설치해서 응원팀 로고가 박힌 간이의자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또한 tailgating의 흔한 풍경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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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풍경.

보통 테일게이트에서 먹는 음식은 남부에서 흔히 먹는 바베큐가 주가 되며, 그 외 핫도그와 칩스 버드라이트같은 곁들여 먹는 음식들이 주가 된다. 제일 흔한 것이 돼지고기를 구워서 소스를 뿌린 후 샌드위치처럼 해먹거나 브론스윅 스프라는 돼지고기와 스튜재료들을 넣고 푹 끓인 음식들을 먹는다. 보통 학교 경기장에는 8만명정도의 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는데 그 사람들이 다 모여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노는 거 보고있자면 되게 재밌다. 물론 풋볼에 관심없는 학생들, 특히 풋볼도, tailgating도 전혀 생소한 한국인 유학생들에게는 경기 당일만 되면 교통이 통제가 돼서 이동도 못하게 되고, 캠퍼스 내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바글거리는데 그 중에는 술에 취해 고성을 질러대는 이들도 많이 보게 될테니 그다지 유쾌한 문화적 경험은 아닐 수도 있다.[61]

Tailgating에서 상대학교에 트래쉬 토크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서로 다른 응원팬들끼리 상대적으로 격렬하게 싸워대기도 하는데[62], 스포츠에 열광하는 미국에서도 남부는 풋볼 열기 뜨겁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동네라 심지어 경기를 이겼을 때에 홈팬들 중 과격한 부류는 상대방 팀의 마스코트를 불태우며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63] 실제로 2003년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가 플로리다 게이터스를 홈에서 이겼을 때에 플로리다 팀의 마스코트인 악어를 불태웠다고... 2010년에는 이번에도 한 배마 팬이 아이언 보울 패배 후 분노하여 어번 캠퍼스를 상징하는 참나무에 제초제를 뿌려 죽이는 짓을 저질렀는데, 막대한 벌금과 함께 철창 신세를 졌다. 이는 SEC와 소속팀들의 대진 역사가 워낙 오래돼서 서로 만나기만 하면 전의를 불태울만한 이야깃거리가 많은 것도 있고, 또 자기 주에 대한 애향심이 유달리 강한 이곳 사람들의 특성과도 연관이 있어서 서로 간의 경쟁 심리가 치열하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애향심이 SEC라는 컨퍼런스 전체에 대한 자부심으로 나타날 때도 많다. 남부 사람들은 자기 주 이상으로 Southern Pride라 불리는 남부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한, 미국에서도 참 독특한 사람들인데, 이게 타 지역에 대한 배타심과 더불어 SEC의 전통과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겹쳐 SEC가 아닌 팀을 SEC 팀이 상대할때 평소엔 그렇게도 싫어하던 팀이라도 같은 SEC팀을 응원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이겼을 경우에는 언제나 SEC! SEC! 챈트를 외친다. 그렇기 때문에 정규 시즌동안은 서로 으르렁대다가도 보울 게임들이 시작되면 "우리 SEC가 이겨야 돼!"라며 연합하는 광경도 자주 펼쳐진다.[64]

심지어 그 치열하다는 아이언 보울의 배마와 어번팬들이 상대팀을 응원하게 되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가끔 있다. 두 학교가 같은 주에 위치한 이유로 상대가 다른 컨퍼런스팀을 상대할때 동류 의식을 느낀다나. SEC가 잘나가게 되면서 다른 컨퍼런스팬들로부터 공격 대상이 된 이유도 크다. 대표적으로 14/15 시즌 SEC의 처참한 보울 게임 성적으로 SEC 거품 논란이 크게 일자 15/16 시즌 보울 게임 때 다른 SEC팀들을 서로 응원해주는 일이 늘었다. 그리고 이러한 응원때문인지 15/16 시즌에서 SEC는 한시즌 NCAA FBS 컨퍼런스별 보울 게임 승률 기록을 갱신했다.

2012년 BIG-12 컨퍼런스에 있었던 미주리 대학교(미주리 타이거스), 텍사스 A&M 대학교(텍사스 A&M 애지스)가 중계권 수입 배분 문제 등으로 인해 SEC로 오고 2024년부터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텍사스 롱혼스), 오클라호마 대학교(오클라호마 수너스) 팀이 이적하여 상대적으로 다양하게 되었다.

5. 중계 방송사

중계 방송사로는 ABC FOX가 일부 할당량을 갖고 있으며 ESPN이 2009년부터 2025 만기 계약으로 22.5억 달러를 투자해 최대 중계권을 따내기도 하며 SEC Network[65]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SEC 중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송사는 바로 CBS. 오랫동안 SEC 게임들을 중계온 SEC 대표 중계사이거니와 현재에도 중계 경기 우선 선정권 및 SEC 챔피언쉽 게임은 CBS의 차지이다. CBS의 SEC 중계 방송 로고송 또한 상당한 명곡으로 SEC 팬들에게는 SEC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 중 하나이다. 아울러 전담 캐스터였던 Verne Lundquist는 SEC 경기라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20년동안 SEC 중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인물이었으나 2017년 미 육해전을 끝으로 대학 미식축구 중계에서 은퇴하게 되었다.

[1] '06 Florida - '07 LSU - '08 Florida - '09 Alabama - '10 Auburn - '11,'12 Alabama [2] BCS National Championship 제도의 마지막이었던 '13에는 Auburn이 준우승, '14년 플레이오프 제도 도입 후 '14에는 SEC팀이 결승에오르지 못했고 '15년과 '16년에 Alabama는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3] 앨라배마 자체가 미식축구 열기가 뜨거운 남부 중에서도 가장 미식축구에 미친 동네다. 어번 대학교와의 라이벌 매치인 아이언보울이 지역 내 최대 스포츠 행사일 정도. [4] Poll Era 이전에는 워낙 학교마다 주장하는 우승 횟수들이 중구난방이어서 대체로 이 집계 방식을 따른다. [5] 모두 닉 세이반 감독 휘하에서 이뤄낸 성과다. [6] 홈구장인 Jordan-Hare Stadium의 이름이 이 사람에게서 따왔다. [7] 일반적으로 Kick Six라 불리나 위의 Punt Bama Punt와 운율을 맞춰 어번팬들은 이 이름으로 부른다. [8] 미 대학 미식축구판 도하의 기적이라고 불려지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앨라배마가 패배함으로서 사우스이스트 컨퍼런스 챔피언전 진출이 좌절되었고 아울러 내셔널 챔피언십 진출마저 물거품이 되고말았다. [9] 이때 영웅이 된 선수가 바로 1학년 보 잭슨. [10] 바로 전 시즌 팀 티보우의 플로리다를 업셋시켰던 배마는 무자비하다고 표현되는 수비력의 명성에 걸맞게 않게 뉴튼에게 당한 이후로 수준급 듀얼 스렛 쿼터백만 만나면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2012년 우승 시즌 유일한 패인 텍사스 A&M전에서 조니 맨지엘에게 그랬고, 15/16시즌 내셔널 챔피언쉽 결승전에서는 우승하긴 했지만 상대 클렘슨의 디숀 왓슨에게 호되게 당했다. [11] 보통 지고 있는 팀이 시간도 얼마 없을때, 작전이고 뭐고 리시버들을 다 엔드존에 몰아넣고 쿼터백이 이판사판으로 공을 던져버리는 역전 시도. [12] 앨라배마주의 두 학교가 2009년부터 4년간 우승을 독식해오고, 5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한 대기록이다. [13] 머스챔프는 2001~2024 LSU 라인배커 코치 및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2011~2014 플로리다 대학교 감독, 2015 오번 대학교 수비 코디네이터, 2016~2020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감독, 2021~2024 현재 모교인 조지아 불독스 등 SEC 학교에서의 코칭 경력이 많다. 조지아 대학교에서는 디펜시브 애널리스트, 스페셜 팀 코디네이터, 공동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고 있다. [14] NCAA 토너먼트 8회 우승과 함께 역대 최고 승률과 최다승을 자랑하는 초명문팀이다. 유명한 농구 졸업생으로는 명예의 전당 포워드 댄 아이슬, 선수보다 감독으로 레전설이 된 팻 라일리가 있고, 현역으로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주전 포가 라존 론도등이 있다. 그리고 지난 5년간 두 명의 드래프트 전체 1위( 앤서니 데이비스, 존 월)를 배출하는 등 농구 유망주들이 줄서서 몰려들고 있는 최고의 대학농구팀 중 하나. [15] 과거 Big East 소속, 2014년부터 ACC 소속 [16] 1912년부터 시작된 풋볼 라이벌전으로, 현재 20승 15패로 켄터키가 우세다. [17] 전 오클라호마 대학교 감독 밥 스툽스의 동생. [18] 코로나19의 여파로 타 컨퍼런스와의 예정된 4게임을 모두 취소했고 루이빌 대학교와의 맞대결이 취소된 건 1993년 이후 처음이다. [19] 얼마나 약팀이었는고 하니 21세기에 들어서서야 하극상을 일으켰을 정도. 특히 2014년에 있었던 전국 랭킹 1위 앨라배마전 업셋은 학교 역사상 처음이었다. [20] 이름의 유래는 19세기 말 학교가 처음 여성 학생과 교직원들을 받아들였을 무렵, 한 여학생이 졸업 앨범 이름 공모전으로 제안한 이름이 Ole Miss였는데, Old Mississippi와 old mistress 두 개가 다 연상되는 중의적인 어감이 당시 학교 분위기에 어울려 이후 학교 애칭으로 사용되어왔다고 한다. [21] 매닝 삼형제의 장남 쿠퍼 매닝 또한 장래가 촉망받는 와이드 리시버로 본교 입학 예정이었으나 입학 전 척추에 문제가 발견되어 안타깝게도 선수 생활을 일찍 접어야했다. 차남인 페이튼 매닝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테네시에 입학했다. [22] 참고로 이때 승리가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랭킹 1위를 꺽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날이었다(이전 기록은 무승 10패). 아울러 5승 무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것 역시 1962년 이후 처음이었다. [23] 전학 과정에서 올 미스와 트러블이 있었으나 NCAA측의 중재로 출장정지 없이 바로 2018년 시즌부터 뛸 수 있었다. [24] 2023년 맞대결 전적 포함 올 미스가 65승 46패 6무로 앞서고 있다. [25] 2014년 미시시피 스테이트 뿐만 아니라 유독 다른 SEC 팀들의 플레이오프 성적이 좋지 않았다. [26] 미주리 감독으로서의 통산 성적은 118승 73패(vs 같은 컨퍼런스 팀 상대 64승 57패)다. 미주리 감독 이후 타 팀의 감독을 맡지 않았으며 2022년 1월 10일 칼리지 풋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7]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와 홈-원정 유니폼이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다. [28] 아래 별도 문단에서 추가 설명 서술 [29]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라는 지역관계 때문인지 UNC와도 라이벌리가 있는데 이들의 경기는 Border War라고 한다. [30] 60년대 플로리다 게이터스의 스타 쿼터백으로 1966년 하이스먼 트로피 수상자이기도 하고, 90년대에는 모교의 코치를 밭아 한 차례 내셔널 챔피언쉽을 차지하기도 했다. [31] 그리고 캐롤라이나는 그 다음주 켄터키에게 마지막 본헤드 플레이와 함께 장렬하게 전사, 10년만에 SEC에서 더 동네북인 켄터키에게 처음 졌다. 스퍼리어의 이해가 안되는 패스 지시와 마지막 타임아웃을 써버린 타이밍의 판단이 아쉬웠던 경기. [32] 이후 앨라배마의 추락과 함께 SEC의 근 1년 반 1위 수성은 깨졌지만 그 다음주 1위가 된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위컨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미끄러지고, 또 그 다음주에 1위였던 오클라호마도 바로 미주리한테 뒷머리 얻어맞고 쓰러져서 캐롤라이나-배마의 게임을 시작으로 3주 연속 1위팀이 업셋을 당했다. 그리고 1위로 돌아온 건 바로 SEC팀인 어번. 컨퍼런스 자체가 그냥 랭킹 1위 자리의 좀비다. [33] 조지아는 2011 SEC 챔피언십 게임에서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한테 32점 차로 박살났고 아웃백 볼에서는 미시간 주립대학교와 맞붙었는데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점 차로 패했다. [34] 어번과 앨라배마도 똑같이 요 헌혈로 경쟁한다. [35] 두 학교가 소속되어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별칭이 Palmetto State다. [36] KBO 리그 LG 트윈스의 라인업송 음악이다. [37] 전세계로 따지면 9번째이다. [38] 아버지 아치 매닝의 모교인 올 미스로 진학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테네시를 선택했다. 대신 막내 아들이 아버지의 모교로 갔다. [39] 드래프트 전체 1위로 지명받기 위한 이유도 있다. [40] 이 당시에는 BCS 시스템 도입 전이어서 전미 1위와 2위가 대결하는 내셔널 챔피언 결정전이 없었다. 오렌지 볼에서는 2위 네브래스카와 3위 테네시가 격돌하고, 로즈 볼에서는 1위 미시간과 8위 워싱턴 스테이트가 격돌했다. 미시간이 패배하고 테네시가 승리했으면 내셔널 챔피언에 오르는 그림이었으나 미시간과 네브래스카가 승리하여 1997~98 시즌은 두 학교가 공동 내셔널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41] 시즌 개막전 전미 18위로 랭크됐으나 UCLA와의 개막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하며 25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으로 팬들의 비난이 거셌다. 결국 5승 7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42] 키핀은 USC에서 2010년에는 8승 5패, 2011년에는 10승 2패를 기록했으나 2010-2011년 두 시즌간 NCAA의 징계로 인해 볼 게임은 출전하지 못했다. 2012년에는 7승 6패로 내리막길을 타더니 2013년에 3승 2패를 기록하자 해고됐다. 키핀은 대학 풋볼팬들 사이에서 이미지가 최악이 되어버렸다. 더욱이 그의 그 다음 행선지는 라이벌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의 공격 코치직이었는데, 덕분에 테네시팬들은 그를 불구대천의 원수쯤으로 여기게 됐다. [43] 이 라이벌리도 앨라배마-오번 만큼은 아니지만 꽤 강력한 라이벌리다. 테네시가 고향이면서 앨라배마에서 교편을 잡고있던 어떤 선생님이 앨라배마와의 경기에서 테네시가 승리를 거두자, 다음주 월요일에 자기 교실(미국 고등학교는 대학교처럼 교사가 자기 교실을 가지고 학생들은 자기가 짠 시간표에 맞춰서 교실을 이동하는 시스템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을 테네시 페넌트로 한껏 장식하기도 했다고... [44] 17시즌 컨퍼런스 성적이 1승 7패다.그 1승이 테네시와의 경기 [45] 2016년 이후 ESPN College Gameday를 처음으로 홈구장인 네일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하게 됐다. [46] 2011~2014년 플로리다 대학교 게이터스의 감독으로 28승 21패, 2016~2020년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게임콕스의 감독으로 28승 30패를 거두는 등 성과를 내지 못했다. [47] 어반 마이어가 플로리다 게이터스의 감독이던 시절 코치였으며 2010-2013년 루이빌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37승 15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캠퍼스의 오퍼를 받고 2014-2016년 지휘봉을 잡았으나 기대와 달리 16승 21패를 거두는 데 그쳤고 결국 해임됐다. 2017-2019년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의 감독직을 맡았으나 21승 16패를 기록한 뒤 해임됐다. [48]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의 감독을 맡았으나 또 해고됐다. 2020년에는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수비분석 업무를 맡았고 2021년에는 플로리다 대학교 코치시절 감독이었던 어반 마이어의 부름을 받고 잭슨빌 재규어스 코치로 이동했다. [49] 감독 닉 세이반은 제자 선수들의 NFL 진출 성과뿐만 아니라 그의 밑에서 일하던 코치들의 타 대학교 감독행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지도자다. [50] 농업학의 영어인 'Agriculture'를 줄인말로서 한국식으로 번역하면 '농업학도'쯤 되겠다. [51] 승패가 동률이었으나 상대 전적에서 밀리게 됐다. [52] 배마도 BCS 챔피언쉽에서 시즌 무패팀인 노터데임을 변명의 여지도 없이 압살하면서 우승했기 때문에 해당 연도SEC 논란 자체는 사그러들게 됐다.그리고 이 논란은 매년 돌아온다. [53] LSU 상대로 2018년 7차 연장전까지 가는 끝에 74-72로 승리를 거두며 LSU 상대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54] 감독 재임기간 텍사스 소재 고등학교 코치들을 배척했는데 감독 입장에서는 좋을 게 없는 것이 고등학교 코치들이 지도하는 풋볼 유망주들을 텍사스 A&M 대학교로 진학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55] 2022년까지 LSU가 35승 23패 3무로 앞서고 있다. [56] 야구에서는 요즘 떠오르는 강팀으로, 2014년 이후 칼리지 월드 시리즈에 4회 진출, 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MLB 팬들에게는 '투수 사관학교'로 유명하다. [57] 대부분이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주와 같이 대도시가 없는 중소도시내지는 전원 지역이 대부분이라(애틀란타가 있는 조지아주나 뉴올리언스가 있는 루이지애나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프로풋볼로서의 시장성이 그다지 좋지않다. 게다가 이들 지역소재 대학들의 미식축구 프로그램이 굉장히 수준이 높기 때문에 NFL의 대체재 역할을 충분히 하고있다. 특히 앨라배마는 앨라배마와 어번 두 대학이 주를 양분하고 있는 인기를 구사하고 있어 프로풋볼 소재도시 부럽지 않다. [58] 이는 잭슨빌 재규어스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심각하게 연고이전을 검토하는 계기가 된다. [59] 픽업트럭의 화물칸 문을 tailgate라고 하는데 이를 열어두고 거기에서 파티를 연다고 하여 이를 tailgating이라고 부른다. [60] 미국의 캠핑카는 거의 집 한 채 수준인 경우도 허다하다. [61] 미국에서 공부하던 한 교포가 대학 내 공동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는데 풋볼시즌에 집에서 티비를 보던 중 자기집 문을 누가 쾅쾅거리길래 나가봤더니, 풋볼보러 온 팬 한명이 과음/과식한 나머지 화장실(...) 좀 사용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러 온 적도 있다고 한다... [62] 특히 역사적이나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라이벌전일 경우,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63] 여타 대학들도 그렇지만 특히 SEC는 서로간에 라이벌리가 무수히 얽혀있기 때문에 분위기가 여타 컨퍼런스에 비해 장난이 아니다. 동향이나 전통의 라이벌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있는 형국이라 어느 곳보다 흥미진진하다. [64] SEC는 이전에도 대학교 미식축구 전통과 명성이 강했던 컨퍼런스여서 자부심이 어느 컨퍼런스보다 더 높다. [65] 2014년 8월 14일부터 ESPN과 SEC 사무국에서 20년 간의 계약으로 합작해 세운 SEC 스포츠 전문 유료 채널. 이전에도 동명의 네트워크가 있었으나 SEC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국들의 신디케이트 네트워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