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7-04-13 02:17:02

ELS(건담 00)

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에 등장하는 외계인이자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한 실질적인 의미에서의 '최초'의 외계 생명체.[1]

파일:attachment/ELS/ELS.jpg
적은 우주인이긴 하지만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다. 은색의 우주선이나 미사일같은 외견이다. 몸이 금속인 생명체라는 설정으로, 스스로 모습을 자유롭게 바꿔가기에「ELS」(엘스=지구외 변이성 금속체)라고 불리고 있다.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지, 어째서 공격해 오는건지 상세한건 불명이다. 확실한 건 서기 2314년에, 130년 전에 폐선되어 생체반응이 없는 목성탐사선이 지구권에 접근해 오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것.

ELS(지구 외 변이성 금속체)로 Extraterrestrial Living-metal Shapeshifter의 약자. '엘스'(エルス)라고 읽는다. 빌리 카타기리가 지은 명칭이다.
플롯상 보면 기동전사 건담 00 진 최종보스.

1. 급작스러운 등장2. 이후 전개3. 정체 및 목적4. 뒷이야기5. 의태 능력6. 동화체7. 응용체8. 모형화9. 게임화

1. 급작스러운 등장

서기 2314년에, 130년 전 폐선이 되어버린 채 목성 주위에 떠 있던 목성탐사선 에우로파. 이전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계획에 의해 이면으로는 GN 드라이브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던 이 곳에 목성으로부터 날아든 한 금속체가 다가온다. 이후 기동을 정지했던 탐사선이 다시 가동하기 시작하더니, 이동하기 시작한다.

이후 탐사선은 지구권을 향해 접근해오며, 연방군이 이를 미리 포착하여 지구권에 떨어지지 않도록 공격했지만 어째서인지 계산대로 궤도가 바뀌지 않았다. 결국 데카르트 샤먼이 탑승한 가데라자의 공격에 의해 파괴된다. 대기권에 떨어진 파편들은 전부 불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여러 파편들이 그대로 지구권에 낙하했다. 게다가 이 파편들이 떨어진 장소들 부근에서 자동차나 기차 등의 이동수단들이 사람도 없이 멋대로 움직이는 기이한 사건들이 발생했고, 급기야 한 여고생이 습격당하여 전신의 반이 금속으로 침식당하는 사건마저 벌어졌다.

조사 결과 파편들이 불타지 않은 이유는 비정상적인 질량-무게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연방군의 미사일 공격에도 궤도가 바뀌지 않은 것 또한 이것 때문. 그리고 그 질량-무게의 정체는 바로 이 ELS들었다. 이들은 금속을 기반으로 한 생명체로, 자유롭게 몸의 형태를 변형할 수 있었다. 게다가 기계나 생명체에 침식, 융합하는 것조차 가능했다.

그리고 ELS들은 뇌양자파에 이끌리고 있었다. 즉, 이노베이터가 될 인자를 지닌 자들이 표적이 된 셈. 그 때문에 알렐루야 합티즘 마리 파파시도, 루이스 할레비도 습격을 받는다. 그리고 루이스와 사지 크로스로드를 구출하러 온 세츠나 F. 세이에이는 이전 리본즈 알마크와 동일 타입의 이노베이드인 스카이 이클립스와 융합한 ELS와 조우하게 된다. 잇따른 총격에도 전혀 끄떡없던 ELS는 결국 폭탄 공격에 하반신만 남은 채 금속 조각으로 부서져내린다.[2]

미지의 외계체와의 조우에 신 정권은 물론 솔레스탈 비잉도 혼란스러워 했다. 그때 프톨레마이오스 II 쪽으로 분명 앞서 파괴되었을 터인 목성 탐사선 에우로파와 동일한 형태를 한 물체가 접근해오고, 거기서 대량의 ELS가 쏟아져나온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세 기의 건담이 출격하지만 세츠나는 그들로부터 무언가를 느끼고 공격하지 못해 위기에 처하기까지 했다. 라파엘 건담을 타고 나타난 티에리아 아르데는 이를 두고 그들에게 지성이 있기에 이노베이터인 세츠나가 무언가를 감지한 것이라 해석한다. 빌리와 대화 중이던 미나 카마인 역시 목성에서 방출되던 고유 전파가 변질되면서 그로부터 뇌양자파가 감지되었다는 걸 근거로 ELS에게 지성이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 이 목성 전파에 깃든 ELS들의 뇌양자파 자료에 대해 데카르트 샤먼은 그들의 해독되지 않은 감정을 절규라고 답한다.[3]

그 때 목성으로부터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ELS들이 나타난다.[4] 목성 외곽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만큼 두꺼운 띠의 형태로 메워버린 ELS 대군들을 보고 넋을 잃는 사람들. 계산 결과 ELS의 지구 도착까지는 앞으로 95일.

2. 이후 전개

ELS의 출현으로 전 세계가 대혼란에 빠진 가운데 연방군 군부는 화성권에서 데카르트 샤먼의 뇌양자파를 미끼로 ELS들을 유인하는 한편, 그들과 조우하여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그러나 데카르트는 그들을 적으로 규정해 공격하고 ELS들도 선발 탐사대에 들러붙기 바쁜 양상이 되어버려 ELS의 엄청난 숫자에 김 사령관이 지휘하는 선발 탐사대 전력은 제대로 손도 못 쓰고 모조리 침식당하고 유일하게 분전하던 데카르트 샤먼의 가데라자도 침식당하고 만다.

이때 부근에 도착한 톨레미 진영도 ELS의 습격을 받고, 세츠나는 콘덴서 타입의 더블오라이저 트란잠 버스트를 전개해 그들과 소통해보고자 하지만 대량의 정보에 뇌에 손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만다. 티에리아의 희생과 그라함 에이커가 이끄는 브레이브 부대의 지원 덕에 톨레미 측은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이후 목성권에서 달만한 크기의 거대 ELS를 비롯한 ELS 제2군이 나타난다. 연방군은 가지고 있는 모든 전력과 전함 솔레스탈 비잉까지 동원해 방어라인을 전개해 그들을 막아보고자 하지만 전력차는 1:10000이라는 절망적인 상황.[5] 결국 [[

거기다가 입자 병기에 대한 모든 학습까지 마쳐버려, 믿었던 GN 필드까지 무력화 되서 필드를 전개한 콜라샤워의 징크스나 톨레미가 침식당하고, 두번째로 발사한 대형 입자병기에 의한 공격까지 차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때문에 거대 ELS의 외벽을 부수기 위해 그라함 에이커가 자폭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전에 일부 병사들이 기체를 갖다박긴 했지만 개별 ELS가 학습을 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ELS는 개별적으로는 지능이 엄청나게 낮지만, 군집을 이룰 경우 지능이 비약적으로 증가한다.


파일:/pds/201009/20/92/a0025092_4c96f8ba8e332.jpg

거기다 침식한 대상으로부터 학습을 거듭하면서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한 특성을 이용해, 소형 개체는 여러 개체가 뭉쳐 GN-X IV로, 중형 개체는 연방군의 전함으로 변형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오리지널과 달리 등부의 드라이브가 길고 무기가 손과 일치한 형태. 입자의 색은 유사 태양로의 타우 입자나 오리지날 GN입자와는 다른 보라색. 변형된 상태에서도 여전히 ELS 의 특성은 그대로이다.(특유의 색과 침식, 금속화)

정신을 차리고 더블오 퀀터에 탑승한 세츠나는 거대 ELS 중추에 접근하여, 퀀텀 시스템을 발동한 뒤 베다의 필터링으로 대량의 불필요한 정보들을 걸러내며 그들과 소통하는 데 성공한다.

3. 정체 및 목적

그 정체는 가스거성 속에서 진화한 액체금속으로 호기심을 가진 생물체다. 극장판 영상을 보면 헤모글로빈 비슷한 형상.[6] 거대한 가스거성 표면 밖으로까지 드러나는 구체 형태의 거대 ELS를 만들어 낼 정도로까지 발달했지만 태양에 해당하는 항성의 초신성화와 백색 왜성화로 멸망 직전인 모성에서 탈출하여 우주를 방랑 중이며, 인식대상이 되는 생명체(뇌양자파를 발산하는, 즉 이노베이터로 진화할 가능성이 큰 생명체)가 거주하는 별로 가 그 생명체를 이해하기 위해 자신들의 방식으로 접촉( 그 생명체를 침식, 융합하여 자신의 정보를 전달하고 생체를 금속화시킨다.)하며 살아왔다.

즉 ELS는 인류와 대화하고 이해하려는 차원에서 융합을 시도했던 것이지 결코 침략의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었다. 그러나 그 대화하고 이해하려는 것이 잘못된 의도로 변경된 것 일뿐. 또한 ELS가 자동차나 전차와 합체한 건 어디까지나 활동을 위한 에너지 확보를 위해서다. 세츠나가 ELS와의 소통에 성공하고 그들의 모성으로 이동한 뒤 모든 ELS가 전투행위를 중지하고, 거대 ELS는 꽃으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인류와 ELS는 손을 잡게 되고, 거대한 꽃은 훗날 우주 정거장으로 사용된다.

4. 뒷이야기

에필로그에서 등장하는 인간형 기계 사키브레는 머리가 은색인데 그 안에 ELS가 들어가 있다. 우주탐사용이라 무기는 장비하고 있지 않다. 또한 ELS의 진정한 모습은 극장판에 미등장. ELS와의 전쟁이 끝나고 50년이 지날 동안 인류는 몇 번씩 내전을 벌이긴 했지만 이때 ELS들은 인류가 알아서 할 일이기 때문에 중립을 지켰다고 한다.

극장판 작중에 목격된 ELS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선 달만한 사이즈인 ELS의 중추, 그리고 순양함만한 사이즈와 모빌슈트의 1/3의 사이즈가 있다. 다만 E.A레이로 의태했던 것과 같이 이보다 더 작은 사이즈도 존재한다. 또한 ELS가 나타나면 전파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음이 연출되었다. 이것은 ELS가 방출하는 뇌양자파의 일종.

또 개별 ELS의 지능은 매우 떨어지지만 군집을 이룰 경우 경이로울 정도로 지능이 상승한다. 참고로 치바 토모히로에 의하면 ELS는 E.A.레이 사이즈가 최소로, 그것보다 작아지면 활동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또 ELS는 최소단위 이하. 즉 먼지가 될때까지 미친듯이 쪼개버려도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활동을 못할 뿐이지, 다른 ELS와 융합하거나 잔해가 일정 분량 이상으로 다시 뭉치면 활동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죽음이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는 건 아니며, 초신성으로 인한 태양외풍 등 인간기준으로 상상을 초월한 열 공격으로 녹아버리면 정말로 죽는다.[7] 애초에 ELS들이 우주를 방황하는 이유가 모행성에서 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니….(정확히는 활동을 위한 에너지 공급을 받지 못해서다.) 그리고 50년 뒤에는 인류와 ELS가 완전히 공존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이야기 된 수치상 1:10000이라는 것은 사실상 1: 무한대의 개념에 가깝다.

이노베이터가 되는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대화를 할 수 있고 그 정보를 능숙하게 선택해서 받아들였다면 살아남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ELS에 융합되어 장수한다고 한다. 이 분류는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라고 불린다.

다만 그렇지 못한 자는 정보 과다로 사망하며 또한 저런 능력이 있음에도 대화를 거부한 " 데카르트 샤먼"도 사망하였다. 성공한다는 건 서로가 상호 이해하는 것으로 저 세계에서 공생하고 있다는 증거란다. 그리고 세츠나 F. 세이에이는 ELS와 융합한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보다 더 앞으로 나아갔다고 하며, 아예 인류 카테고리에서 혼자만 따로 분류된다.

ELS는 모두 CG로, 손으로 그린 건담의 메카와 연출을 맞추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외전 00I 2314에서 밝혀진 사실로 극장판에 등장한 ELS가 의태한 E.A.레이형 이노베이드의 이름은 스카이 이클립스 라즈 그리스의 친구이자 하로 개발자라고 한다.

외전인 00V에선 작중 보여준 전투행위는 인류가 보여준 행동을 흉내낸 것 뿐이라고 설명한다. 즉, 당시 ELS가 보인 행동은 진심으로 적대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전투를 인류의 대화 방식으로 잘못 이해했다고 볼 수 있는 것.

다만 팬들 사이에선 ELS들이 연방군의 미사일 공격에 보인 방어적 행동과 전함 솔레스탈 비잉의 주포 공격을 ELS의 중추가 굴절시킨 것을 예로 들어, ELS들도 연방군의 공격이 자신들에 대한 위험이란 걸 자각하고 있었던 거라 하여 이러한 해석은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들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ELS들이 처음엔 이해를 위해 융합을 시도하고자 했으나 여러 개체들을 잃자 차츰 복수전의 형태를 띄게 되었던 거라는 주장 및 좀 더 순조로운 융합의 진행이 어려워지자 힘으로라도 굴복시켜 이를 이루려는 강경수를 썼던 거라는 주장이 나오곤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퀀터를 탄 세츠나가 대화를 위헤 ELS중추에 접근하는 도중에 원거리로부터 ELS들의 공격이 날아오자 "나는 싸우러 온 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 장면.[8] 확실한 것은 ELS가 다른 종족의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들의 방식으로만 다른 종족을 이해하려고 했다는 점이고 이것이 다른 종족인 인간 입장에선 공격적으로 보일 공산이 충분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이에 대해선 인류와 ELS의 사고체계가 너무도 다르다는 사실 역시 감안해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 점을 염두해 두고서, ELS는 인류가 하는 전략과 전술을 학습해서, 더 고차원적이고 세심하게 대화를 하려고 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이런 주장은 SF적으로도 일리가 있다. 전쟁을 인류의 대화방식으로 받아들인 외계인이 똑같이 '정성들인 대화'를 시도해 준다는 내용은 이미 영원한 전쟁에서 나왔던 바 있다.

어쨌든 ELS의 이러한 모습은 세츠나와 티에리아의 대화에서 나오고 과거 이오리아가 지적했던, 경솔한 지성으로 잘못 행동하여 진실을 놓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슈퍼로봇대전 UX에서 밀레이나가 "그럼, 지금까지의 ELS의 적대 행위는 뭐였던 건가요?" 라는 질문에 티에리아의 설명에 의하면 "인류가 취한 행동을 대화의 수단이라 오해하고, 그걸 반복했던 것에 지나지 않아."라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준다.

또 ELS들은 뇌양자파를 이용해 개개의 개체들과 강고한 의사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인류와의 이해로 그들도 무작정 타인에게 자신들의 생각을 전달하려는 행위를 그만두고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의 인간을 인정하고 인간과 융합하는 등[9]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 모로 인간이 생각하는 지성과는 다른 것을 보여준다. 극장판 막바지에 나온 꽃은 그동안 무작정 융합하여 하나가 되는 방식으로 대화를 시도하려 했던 ELS가 그 방식을 버리고 인류라는 종족 자체를 인정하고 그들의 생각을 받아들여 서로 다른 타종족끼리 평화와 생존이라는 하나의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또한 설정에 따르면 모두가 의식을 공유하다 보니 개체간의 활동이 있긴 해도 개체라는 것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한다. 반대로 인류에게 있어 개체라는 것은 존재 자체와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인류와 ELS의 만남은 처음부터 상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의 거대한 꽃은 인류 공통적으로 평화의 상징으로 쓰이는 꽃을 형상화,더블오의 테마인 "대화와 이해"를 나타낸다.

더불어서 선함과 악함은 개별적인 객체에서 드러나는 성향이라고 볼 수 있는데, ELS는 개별적인 상태에서는 앞서 언급되었듯이 지능이 매우 떨어지는 존재이나 군집을 이루게 되면 지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즉 간단히 말하자면 ELS는 무척추 생물들을 집합시킨 뒤에 금속으로 코팅한 느낌이 강한데, 이들의 외견적인 행동. 즉 집단행동 방식은 곤충과도 유사하며, 곤충 역시 개별적으로는 학습능력이 떨어지지만, 군집을 이루기 시작하면 그 행동과 지능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성장한다. 다시 말해서 집단 지성체적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데, 현실에 있는 개미와 같은 곤충류와 비교를 해볼 때 이러한 집단 지성체는 집단에 대한 위험이 있나 없냐에 따라서 성향이 결정된다. 때문에 ELS는 말 그대로 집단 중심적 존재이다. 즉 기본적으론 중립이며, 선함과 악함은 없되 누군가가 집단에 호의를 보이느냐, 해를 끼치느냐에 따라 선악을 판단한다.

ELS라는 존재에 대해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말 그대로 "미지의 생물체"이다. 또 자세히 살펴보면 ELS는 내부 구조는 액체 금속과 식물에 가깝고, 외형적인 행동 자체는 집단 생활을 하는 곤충들과 유사하다. 뛰어난 재생 능력은 플라나리아나 해삼 등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하지만 곤충의 학습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객체별, 군집 별로 의사소통의 과정 내지는 전달 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그에 따라서 학습능력 역시 차이가 발생한다.

ELS는 초기에 두번째로 발사한 위성 입자포를 막아냄으로써 GN입자에 대한 파악이 어느 정도 끝이 난 셈이나, 정작 패트릭 콜라샤워의 징크스 4를 공격할 때는 GN필드에 거대 ELS의 공격이 막힌다. 물론 이후에 여러 번 두들겨서 침식시켰으나 초반에 대형 입자포는 막아내지 못했고 정작 GN필드는 나중에 뚫지 못했다는 점에서 학습능력이 무한한 것이 아니라 한계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셈.물론 전쟁이 진행되면서 GN입자에 대해 어느정도 이상 파악 및 학습을 하고 계속 두들긴 결과 후기에 가면 너도나도 GN필드를 뚫고 들어가 열심히 침식하고 있었지만. 즉 ELS의 학습능력이 아무리 뛰어나고 인간의 예측 범위를 벗어난다고 해도 한계가 있으며 재생 능력 역시 앞서 언급했듯이 한계가 있다. 때문에 더블오 퀀터 풀 세이버는 1주일에 걸쳐서 격파가 가능하고, 정상적으로 기동하는 더블오 퀀터는 MG 메뉴얼에 따라 1주일도 걸리지 않고 격파가 가능하다. 다만 풀 세이버는 시뮬레이션에 의한 결과.[10] 건담00전기V 풀세이버-하비 재팬 2011년 2월 00V연파 연재 중에서현실과 데이터 상의 시뮬레이션은 같지 않다고 분명히 언급한다.

오해하는데 건담 시리즈에서 최초의 외계 생명체가 우주고래라고 하지만 ELS가 역대 건담 시리즈 역사상 최초의 외계 생명체가 맞다. 우주고래는 1회용인데다가 화석으로만 등장한 것을 최초의 우주인이라고 부를 수 없다.

5. 의태 능력

ELS는 한 개체를 침식하여, 그와 같은 실루엣을 띈 형상으로 의태가 가능하고, 의태 대상의 능력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인간 형태로는 리본즈 알마크 타입으로 의태한 적이 딱 한 번 있고 이게 ELS가 의태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이다. 그 이상 분해되면 에너지 부족으로 활동을 정지하며 실제로 세츠나가 리본즈 타입에게 던진 폭탄에 터져 활동을 정지했다. 단 위에서 전술했다시피, 어디까지나 에너지 부족으로 활동을 잠깐 멈추는 것이지 완전히 죽는건 아니다. 다른 개체와 융합하던가하여 활동 가능한 최소 크기 이상으로 복구되면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5.1. ELS GN-X



연방의 최신기인 징크스 IV를 침식하여 정보를 얻고 징크스의 형태로 의태한 모습. 다만 징크스처럼 4개의 듀얼 아이가 아닌 괴생명체와 같은 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타우 입자가 보라색이며 또한 콘 드라이브 부분이 ELS의 꼬리 형태로 되어 있다. 징크스의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원형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 하지만 원본 자체가 이전 건담에 필적하는 수준까지 성능이 올라간 징크스 IV인 고로 GN드라이브를 쓰지 않는 구형 기체나 간이 MS인 가가캐논 상대로는 강하며, 막상 작중에서는 원본 징크스 IV까지 마구 터트리고 다녔다. 실상 ELS의 재생능력과 침식능력까지 감안하면 이 쪽이 원본보다 떨어진다고 보기도 어려운 노릇. 극장판 후반부 전투장면에서 건담과 브레이브를 비롯한 이름있는 캐릭터들이 탑승한 기체들 상대로는 폭죽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기체가 역으로 기종 가릴 것 없이 폭죽을 터트리고 다닌다.

5.2. ELS 더블오라이저



더블오 극장판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ELS의 의태 형태. 본래 이 형태가 극장판에 채용될 예정이었으나 모순이라는 이유로 극장판에는 나오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작화팀이 정신사납다는 의견을 내서 막혔다고 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ELS GN-X의 대용. 대화를 시도한 세츠나의 더블오라이저를 침식하여 ELS가 의태해 최종 결전에서 등장한다. 무기는 GN 소드3로 원형과는 다르게 GN 소드3를 접지 않고 편 상태에서 빔 라이플을 사용한다. 더블오 퀀터가 대화에 성공한 이후, 더블오를 상징하는 무한의 형상을 우주에 띄우고 사라진다.

5.3. ELS 가데라자



더블오 극장판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ELS의 의태 형태. 역시 극장판에 채용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등장하지 않았다. 극장판에서는 이 형태를 대신하여 연방군 순양함을 의태하였다. 특징은 타 ELS 의태 형태와 다르게 ELS가 파일럿인 데카르트 샤먼까지 의태하여 직접 탑승시켜놨다는 점이다. 가데라자의 거대한 형태는 중추로 돌입하는 더블오 퀀터를 위협하였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ELS 가데라자가 나왔다는 기록이 있다.

5.4. ELS 아리오스 아스칼론



더블오 외전에서 등장하는 ELS의 의태 형태. 페레슈테 소속이었던 레오 지크는 ELS의 특성을 모르고 한 여성을 습격하는 ELS를 가변 형태의 기수부에 GN 소드로 물리치지만 GN소드에 붙은 ELS의 파편이 아리오스를 침식, 결국 ELS화 하여 거대한 형태로 레오 지크를 위협한다. 하지만 곧바로 과거 레오가 인혁련 시절 사용했던 티에렌 치츠에 파괴되고 만다.

6. 동화체

ELS와의 이해를 통해 동화하여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된다. 인간이 동화된 사례는 대표적으로 세츠나 F. 세이에이 레오 지크, 아미아 리라는 소녀가 있다. 그 중에서도 ELS와 완전 동화된 인물들은 레오 지크와 세츠나밖에 없으며, 주인공인 세츠나는 그 중에서도 새로운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이하 동화체 일람.

7. 응용체

8. 모형화

기이한 형태 때문에 모형화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로봇혼으로 ELS 퀀터가 모형화 되었고, ELS 퀀터의 부속품에 극중에서 출현했던 ELS들의 주요 형태가 부속되어 있다.

그래도 모형화 는 해주지그랬어

9. 게임화

9.1.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SD건담 G제네레이션 3D에 첫 참전. 바르바토스 미라지와 동행하고 있었으나, 연관성은 불명.

최신작인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도 참전하고, 이번작에서는 ELS가 의태한 GN-X까지 참전한다. 위 언급했던 두 시리즈 모두 ELS를 우군으로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OVER WORLD에서 소형 ELS의 침식 공격을 명중당할 경우, 공격한 ELS가 공격당한 기체와 스펙을 그대로 복사해서 나온다.[11] 원킬로 끝내던가, 약한 기체를 제물로 던져주는 전법을 추천.

9.2. 슈퍼로봇대전 UX

극장판만 참전함에 따라 등장한다.

변이체인 ELS판 GN-X IV를 제외한 모든 ELS는 융합공격을 사용하는데, 맞으면 EN 최대치의 10%가 감소하고, 이 공격으로 기체의 EN이 0이 되면 강제적으로 격추된다. 원작 이상의 물량이 나오는건 둘째쳐도 명중과 조준치가 엄청나서 회피가 높은 유닛에 연속타겟무효가 있더라도 위협적이며 사정거리는 전체적으로 짧지만 높은 이동력으로 확 거리를 좁혀서 들어온다. 전함에 대해서는 페스툼 이상가는 천적과도 같은 기체.

약점은 EN이 아닌 MP체계로 움직이는 데몬베인에겐 융합이 안 통하며, ELS의 융합공격은 쏴맞추기로 막아낼수 있어서 DLC로 총의 명수의 스킬파츠를 입수했다면 해당 유닛은 절대 피해를 입지 않는다.(DLC가 없다면 해당 스킬 파츠의 입수법이 그라함 생존으로 들어오는거 하나라서 사실상 전 주차에서 그라함을 살렸을 경우에나 가능하다.) 만약 없다면 쏴맞추기 가능 유닛을 잔뜩 꺼내서 기량 최대한 올려주고 모리츠구나 그라함의 전술지휘를 이용해 발동률을 높이는것도 상책. 보통 쏴맞추기로 막을 수 있는 공격은 대부분 베어내기로도 막을수 있는 공격인데, ELS의 침식 설정 덕인지 쏴맞추기로만 방어 가능한 최초이자 유일한 공격이 되었다.

ELS의 융합공격은 적 기체 주제에 절단 피니시 연출이 있는데, HP가 0이 되는것으론 뜨지 않고 EN이 고갈되었을 때에만 뜨는 특이한 사양. 전함 다굴맞아서 게임오버 당했다면 싫어도 봤을 거라 예상된다

더블오 최종전에서는 원작대로 퀀텀 시스템의 발동으로 인해 서로 이해하게 되면서 전투가 마무리되고, 그 이후 마크로스F 최종전에서 셰릴과 란카가 배틀 프론티어의 주포 공격을 받을데 바즈라, 페스툼과 함께 나타나 이를 막아내고 전투 영역 주변의 세뇌된 바즈라들과 싸우는 크로스오버를 보여준다.

9.3.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발매 전 많은 사람들이 시옥편에서 적으로 나타나는 줄 알았으나… 8화 하이잭때 치도리 카나메가 위스퍼드로 각성할때 키워드로 잠깐 지나가는걸로 그치고 끝내 등장하지 않았다. 따라서 참전은 천옥편에서야 될듯. 한편 클리어후의 천옥편 예고에서는 원작대로 세츠나가 의식불명 상태를 보였다.

그리고 천옥편 1차 PV에서 적으로 나온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천옥편에는 비슷한 습성을 가진 바즈라와 공생 관계에 있다. 너무 다른 생물과 달리 너무 위에 침식 능력 등의 위험도 높이에서 거의 바알 취급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 바알에게 모성을 멸망당해서 우주를 떠돌게 된 것이다. 대화가 성립된 이후에는 은하원정함대 Z-Bule에게 은하계의 중심이 어떤 상태인지 데이터들을 제공해준다.
참고로 우주괴수와는 적대관계이다. 그 ELS가 적대하는 것으로 우주괴수는 우주 항체가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해준거다.
UX 때와는 달리 EN 대신 기력을 감소시키며 80이하로 내려가면 격추당한다. 여전히 슈퍼로봇과 전함의 적.

9.4. 슈퍼로봇대전 BX

ELS가 쳐들어 온 이유는 목성의 더 파워로 본성을 구하려고 했는데, 사용법을 몰랐던지라 지구에 물어볼려고 온걸로 밝혀진다.

이번에는 소형 ELS의 새로운 형태로 의태한 모습은 지구연방군 소속, 목련 베이건의 기체들까지 의태한다.
그리고 목성 부근의 위성을 본거지로 두고 있던 목련은 사실상 ELS에게 괴멸된다.

ELS와의 최종 결전은 UX와 비교하면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밑에 지켜야할 라인이 없기 때문.[12] 허나 도착 포인트에 있는 ELS들이 더 파워의 힘으로 시작부터 기력이 우주를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좀 귀찮다. 대화가 끝난 뒤 더 파워의 위험성을 세츠나 경유로 이해해서 포기했으나, 그 대신 죽어가는 ELS의 본성이 4개의 수호점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9.5. 슈퍼로봇대전 V

시리즈 최초로 지구권으로 침범하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ELS와의 교전은 온전히 우주권에서만 진행되게 바뀌었다.

스토리에서는 원작대로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데슬러가 공중요새를 분리하여 떨어뜨릴 때 가속하는 공중요새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덕분에 원작에서는 박살나던 수도에는 아군들의 노력과 ELS의 도움 덕분에 공중요새가 떨어지지 않았으며 그와 더불어 혼자 도망가려던 데슬러의 모함인 데우슬러와 데슬러를 집어삼켜 버린다. 이후 분리된 공중요새에는 ELS의 꽃이 자리잡게 되었다.

[1] 물론 기동전사 건담 SEED 우주고래가 먼저 나오긴 했지만 이쪽은 맥거핀에 가까운데다 실질적인 정체조차 불분명하므로... [2] 하지만 죽은 것이 아니다. 최소단위(먼지수준)로 쪼개져서 에너지 부족으로 활동이 정지됐을 뿐. ELS는 최소 단위, 즉 아무리 먼지 레벨의 수준으로 미친 듯이 쪼개져도 주변에 다른 ELS와 융합하면 다시 살아나고 학습능력도 재개된다. [3] 그리고 그것은 줄곧 ELS와의 전투를 피하던 세츠나의 마지막 행보와 이어지게 된다. [4] 블루레이 판에서는 이때 목성에 웜홀이 나타나는 묘사가 있다. [5] 아래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사실상 1: 무한대에 가깝다. 말도 안되는 인해전술 탓에 화력이 대폭 강화된 하루트와 사바냐의 분전에도 방어라인은 급속도로 붕괴돼 갔으며 하루트와 사바냐도 대파당한다. [6] 2010년 12월 3일, NASA가 발표한 비소 DNA를 갖춘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인지 양덕후 중에서는 외계인 생김새의 새로운 지평이라며 흥분한 사람도 있다. [7] 아주 크게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빔 공격하고 태양의 죽음으로 발생한 초신성은 절대 같지 않다. 이건은 위력의 개념이 다르다. 빔 공격은 우주에서 보면 작은 섬광이지만, 초신성은 태양계의 죽음 자체를 의미한다. ELS는 초신성에서도 생존했다는 걸 상기해야 한다. [8] 단 이 대사를 끝까지 말한 것은 아니다. 극장판 내에서는 "난 싸우러 온 게…" 까지 말하던 도중 그라함의 난입으로 공격하던 ELS들이 파괴된 탓에 중간에서 끊겼다. 다만 정황상 싸우러 온 게 아님을 말하려 했던 것은 확실. [9] 인간의 세포 조직에 그대로 의태하여 세포내의 생화학 반응을 똑같이 재현해 낸다고 한다. [10] 얼핏 생각하면 추가 무장을 채용한 더블오 퀀터 풀 세이버가 1주일이 걸리는데 일반 사양의 퀀터가 1주일 이하로 걸린다는 점이 이상할 수 있으나, 이는 매우 간단한 이유가 있다. 풀 세이버는 퀀터가 정상기동하지 않았을 때 태양로 안정화를 위한 시스템이기 때문. 즉 풀 세이버 장비시의 스펙은 정상가동된 퀀터보다 떨어진다. 풀 세이버가 실제 운용되지 않고 시뮬레이션 데이터만 있는 것이 이 때문. [11] 예외로 GN-X Ⅳ가 피탄당하면 복제 GN-X Ⅳ가 아니라 ELS GN-X가 나온다. 다만 스펙 복제는 동일. [12] 역대 시리즈들이 지구권에서 최종결전을 다룬것과 달리 BX에서의 최종전은 목성권에서 이루어 지기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