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53년 7월 25일에 개봉한 메리 멜로디즈 단편 애니메이션. 척 존스가 감독을 맡았다. 분량은 7분 3초.당대의 인기 만화 25세기의 벅 로저스를 패러디한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이다.
2. 줄거리
면도크림 원자 일루디움 포스텍스가 고갈되자, 아이큐 하이 박사는 덕 다저스( 대피 덕)를 불러 일루디움 포스덱스가 남아있는 미지의 X 행성를 찾아달라 요청하고, 덕 다저스는 조수 젊은 열혈 우주탐사 대원( 포키 피그)과 함께 모험을 떠난다. A 행성, B 행성, C 행성...을 따라가다[1] 마침내 X 행성에 도착한 이들은 깃발을 꽂으며 그곳을 지구의 영토라 선언한다.
하지만 그 직후 화성인 마빈이 나타나 똑같은 짓을 하며 X 행성이 화성의 영토라 선언한다. 덕 다저스는 자기들이 먼저 왔고, 이 행성은 우리 둘이 있기엔 너무 좁다고 넌지시 떠나라 말한다. 마빈은 동의한다며 분해 권총으로 덕 다저스를 위협하는데, 다저스는 자긴 분해 권총 방지 조끼를 입었다며 비웃지만 권총에 맞자 조끼 빼고 가루가 되어버린다. 즉시 우주탐사 대원이 결합 권총으로 덕 다저스를 되살리지만, 다저스는 다 이긴 싸움을 방해했다며 구박한다.
이번에는 덕 다저스가 먼저 분해 권총을 겨누지만 마빈이 아니라 권총이 분해되었고 우주선으로 달아난다.다저스를 쫓아 우주선까지 온 마빈은 우주탐사 대원이 생일선물이라며 건내준 다이너마이트로 쫓아낸다. 다저스는 최후통첩 발송기로 항복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지만 마빈의 최후통첩 발송기에 털리고, 슈퍼 비디오 탐지기로 감시하다가도 털린다.[2] 그리고는 참을만큼 참았다며 비밀무기를 작동시켜 마빈의 우주선을 폭탄으로 뒤덮는다. 하지만 마빈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었고, 서로 동시에 폭탄을 터트리자 X 행성은 산산조각이 나 조그만 파편 하나만 남게 된다.
덕 다저스는 다시 한 번 이 행성은 우리 둘이 있기엔 너무 좁다면서 마빈을 밖으로 밀어버리고 X 행성이 지구의 영토라 선언한다. 풀뿌리에 겨우 매달린 우주탐험 대원은 거 참 대단하다며 비꼰다.[3]
3. 여담
미지와의 조우에서 이 작품을 시청하는 장면이 나온다. #1994년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 1000명이 뽑은 최고의 카툰 50선 중 4위로 선정되었다. 2004년에는 1954년 레트로 휴고상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루니 툰 : 백 인 액션의 후반부에서 대피 덕이 덕 다저스로 변신한다.
화성 탐사선 오퍼튜니티의 미션패치에는 덕 다저스가 그려져 있다. 여담으로, 쌍둥이 탐사선 스피릿의 미션패치에는 화성인 마빈이 그려져 있다. #
OK K.O.! 내일은 히어로의 등장인물 래드의 고향 X 행성은 이 작품과 비슷한 모습으로 나온다. #
개봉한 시기가 시기였던 만큼, 냉전에 대한 풍자라는 해석도 있다.
재능방송판에서는 발번역이 제법 있다. 아이큐 하이 박사를 왕 똑똑 박사로 번역했고, 일루디움 포스텍스를 당시 채널에서 방영하던 합체용사 플러스터의 원료라고 설명하는 개그성 의역을 넣기도 했다.
4. 속편
- Duck Dodgers and the Return of the 24½th Century (1980)
- 타이니 툰: "Duck Dodgers Jr."[4] (1990)
- Marvin the Martian in the Third Dimension (1996)
- Attack of the Drones (2003)
- 덕 다저스 (2003-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