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21:50:05

APM

1. Actions Per Minute
1.1. EAPM1.2. 스타크래프트 1 프로게이머1.3. 스타크래프트 2에서1.4. 여담
2. Advanced Power Management3. 웹 서버 시스템4. Advance Payment Methods5. 대한민국의 쇼핑몰

1. Actions Per Minute

RAZER에서 APM의 개념을 알려주는 영상. 등장인물은 이윤열, 장재호.[1]

스타크래프트 등의 RTS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1분에 몇 개의 명령을 내리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즉, 이 수치가 높다는 것은 일정 시간 동안에 더 많은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가 되므로, 이 얼마나 빠른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APM이 높은 게이머들은 그렇지 않은 게이머들보다 더 빠른 템포로 전술적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셈이므로, 소소한 컨트롤 등을 통해 전투에서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다. 전략적 운영 능력이 동일하다면 승패는 전투에 의해 판가름이 난다고 볼 수 있으므로, APM이 높을 경우 한번에 여러곳을 동시에 컨트롤 하는 것이 보다 더 수월하게 되며 난전에 강점을 보이게 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실력과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APM은 초반에 랠리 포인트 계속 바꾸고 한 번 찍을 어택땅 두 번 세 번 찍고 하는 식으로도 쉽게 올라가기 때문. 심지어 부대지정 하나를 꾹 누르고 있어도 계속 올라간다. 심지어 빠른 화면 전환 능력, 즉 화면 전환 단축키로 화면을 이동하거나 미니맵을 찍어 화면을 전환하는 속도는 RTS 게임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임에도 APM 측정에는 포함되지 않는 맹점도 있다. 잔손질이 실제 컨트롤로 연결이 안 되면 APM이 높아도 쓸모없다.

물론 배드민턴이나 탁구와 같은 스포츠에서도 빠른 반응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탭을 밟는 것처럼 잔손질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잔손질을 하는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겉멋이 들어서 필요한 컨트롤을 포기해가면서 APM 올리기에 힘을 쓰는 것은 게임플레이 뿐만 아니라 손목 건강에도 문제가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후자의 안 좋은 사례에 해당하는 유저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이들의 개인화면을 보면 제대로 일하지 않고 놀고 있는 일꾼이 있거나 미니맵에 적의 움직임이 포착되었음에도 잔손질을 하는 데 집중하다가 놓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만약 본인이 진정으로 실력을 늘리길 원한다면 높은 APM 숫자에 집착하여 불필요한 손질을 하는데 집중하는 행위는 자제해야할 것이다. 잔손질을 과도하게 하는 사람 본인은 스스로의 플레이가 화려하다고 자기만족을 하며 착각하지만 스타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겉멋만 들었고 실속이 없다는 점을 바로 간파한다.[2] 만약 정말 노 베이스에서 스타에 입문해서 빌드와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익히려 한다면 APM이 150이 넘어가지 않도록 적당한 수준에서만 잡손질을 하는 것이 좋다. 프로게이머들의 강의 영상을 보면[3] 래더 S등급에서도 130 정도의 낮은 APM으로 멀티테스킹 싸움를 거는 상대의 공격을 모두 받아치고 최적화를 통해 찍은 병력으로 단순 어택땅만 해서 상대를 압살해버리기도 한다.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래벨에서는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가려면 어느 정도의 APM은 필요하다.[4] 스타크래프트는 인터페이스가 불편한 게임 축에 들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위해서는 APM이 어느 정도는 받쳐줘야 하기 때문에, APM이 높다는 건 어지간해서는 장점이 되지 단점이 되지는 않는다. 전성기에도 피지컬로 좋은 소리는 못 들었던 스1 프로 선수들조차 대강 좀 느리면 250에서 빠르면 300대 중~후반까지 가고, 손이 빠른 사람은 경기 내내 APM이 400이 넘기도 한다. 대충 배틀넷 공방 양민 수준은 200 내외다.

피지컬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다. 정확히는 피지컬의 하위 개념으로 APM이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피지컬은 손 빠르기는 물론, 반응 속도, 멀티태스킹 등의 복합적인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APM보다 훨씬 더 실력과 비례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1.1. EAPM

잔손질을 없앤 EAPM이라는 개념도 존재하는데 APM에 비해 이게 높을수록 헛손질이 적다. 몇몇 선수들을 보면 헛손질이 50%가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APM이 400이 넘어가도 EAPM은 200이 채 안 된다. 반면 김택용이나 이제동은 APM도 빠르지만 EAPM이 200중반에서 200후반이나 된다.(WCG2009에서 서로 상대한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실제로 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움직임이 많고, 멀티태스킹에 상당히 능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경기 전체 평균이 아닌 순간 EAPM만 따지면 김정우도 매우 빠른 편에 속하는데 저글링 버로우와 무빙만으로 마인 폭발을 불발내고, 오버로드로 시야를 미리 밝혀 놓지 않은 상태에서 미니맵의 드론 시야에 적 셔틀이 보이자마자 빠르게 반응하여 스톰을 회피하는 묘기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APM과 달리 실제 스타크래프트 실력과 훨씬 직결되는 수치라 할 수 있다. 한때는 손빠르기가 스타 실력과 큰 관계가 없다는 말도 있었으나 이건 멀티태스킹, 난전 등이 중시되지 않았던 드래프트 세대 이전에나 통했던 것이고, 이후에는 피지컬이 매우 중요해지면서 EAPM은 선수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가름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었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며 판짜기 능력, 순간적인 센스, 빌드 짜는 능력 등 다른 여러 요소가 합쳐져야 제대로 된 완성형 게이머가 된다.

1.2. 스타크래프트 1 프로게이머

일반적으로 평균치는 저그가 가장 빠르고 프로토스가 가장 느리다. 올드 프로토스 선수들의 경우 원탑 박정석에 넓게 봐줘서 박용욱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다 손이 느렸다고 봐도 좋다. 프로토스 APM이 타 종족보다 느린 이유는 QWERTY에서 일꾼 생산하는 버튼이 부대지정 혹은 화면 지정 버튼과 멀리 있는 P에 위치하는 것과 타 종족에 비해 유닛들이 대체로 인구수가 높아 부대 지정하는 횟수가 타 종족에 비해서 적기 때문이다.

반대로 저그 APM이 빠른 이유는 타 종족에 비해 유닛 인구수가 적어 부대 지정하는 횟수가 타 종족에 비해서 많을 뿐만 아니라 타 종족에 비해 많은 멀티를 운영해야 하고 높은 유닛소모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회전력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해처리-라바 선택-생산의 구조 때문에 타 종족에 비해 생산 단계가 하나 많은 것도 저그 APM이 빠른 것에 일조한다. 여기에 뮤탈리스크 짤짤이 때문에 광클을 많이 하다 보니 APM이 자동으로 오르기도 한다. 즉 저그의 경우는 종족 특유의 뻥 APM이 포함된 유저들이 많아 무조건 APM이 400~500이 나온다고 피지컬이 좋다고 볼 수 없다.

테란의 경우는 APM이 느린 사람[5]과 빠른 사람[6]이 다른 종족에 비해 다양하다. 물량이나 힘싸움을 선호하는 테란들은 APM이 200을 오가기도 한다. 또한 바이오닉 테란을 쓸 때가 메카닉 테란을 쓸 때보다 유닛의 인구수도 적고 잔손질도 많이 가므로 APM이 높게 나온다. 그래서 손이 느린 테란들의 경우 대체로 바이오닉에 약점을 가진 경우가 많다.

순간 최대 APM은 양상이 좀 달라, 뮤짤 잘하는 저그 플레이어는 최대 600대를 오가는 반면 테란 플레이어들은 최대 400~500대이다. 이 외에도 캐리어, 리버 등등을 마구 운영하는 극 후반의 프로토스 플레이어들도 최대 700대 이상은 나온다. 이런 유닛들은 유닛 자체에서 인터셉터 채우랴, 스캐럽 채우랴 정신없이 눌러대니 잘 찍힌다(...).

요즘에는 각 종족별로 느린 사람과 빠른 사람이 다양하게 있다.
전성기 또는 최고 컨디션 기준으로 손이 빠른 선수들과 느린 선수들의 예시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다.
  • 손이 빠른 선수들
    • 스타 1에서 나온 역대 최고 APM은 박성준 910이다. 많은 멀티태스킹과 유닛 소모 및 생산 때문에 저그는 가장 높은 APM을 요구하는 종족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높았던 선수로 알려졌으며, 급하지 않은 비전투 상황에도 500 내외 정도를 보이는 편이었다. 드래프트 세대 이전 1.5~2세대 정도의 올드 게이머이지만 박성준의 손은 후배들도 넘볼 수 없을 만큼 독보적으로 빨랐으며, 스타2 전향으로 은퇴할 때까지 이를 따라잡는 선수는 나오지 못했다.
      • 상향평준화 이전의 과거에는 이윤열- 조용호- 박정석이 각 종족의 'APM 높은 선수'의 대표로 통했다. 조용호야 스타일상 크게 티가 나지 않았지만, 이윤열과 박정석은 모두 당대 최강의 생산력과 전투력을 동시에 가진 선수였고, 동시대의 라이벌들과 다르게 드래프트 세대 사이에서도 도태되지 않고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7] 높은 APM이 선수에게 어떤 면에서 장점이 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서지훈, 서지수 등도 평균 APM이 400에 육박하는 손 빠른 선수로 유명했다.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 우승을 한 적이 있는 김정우는 평균 400대 중반의 APM에 빠를때는 500이 넘어가기도 한다. 박재혁과 함께 해당 대회에서 손이 가장 빠른 프로게이머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또 조일장도 현역 시절 방송에서 평균 500을 넘기기도 했다. 김윤환도 현역 시절에는 400중반, 아프리카 BJ시절에도 400은 나온다. 이예훈도 이들과 평균 APM이 비슷하다. 하지만 이런 게이머들의 경우 평균 APM은 400이 넘더라도 EAPM이 100 후반대로 저그 특유의 APM 뻥튀기가 포함된 것이라 볼 수 있다.
      • 프로토스임에도 APM 400에 가까울 정도로 빠른 김택용은 상당히 돋보이는데, 이는 모든 프로게이머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에서 비롯된다. 그 외에 김택용에 버금가게 APM이 400에 육박하고 EAPM이 230~250까지 나오던 손이 빠른 선수들은 허영무, 변현제가 있다. 프로게이머는 아니지만 여성 유저인 보혜의 경우 현재는 잡손질을 줄여 300중반대의 평균 APM이 나오지만 방송 초창기에는 400에 가까운 평균 APM을 기록하기도 했다.
      • 이제동의 경우 전성기 시절 평균 APM이 400이 넘고 EAPM도 200중반으로 뻥 APM이 적은 피지컬 최강자로 유명했으나 2011년 이후로 손목 상태가 갈수록 악회되어 300 중후반대까지 평균 APM이 떨어졌다.
  • 손이 느린 선수들
    • 최연성 : 200 후반 ~ 300 초반대로 올드 게이머 기준으로는 그리 느린 편이 아니었으나 후배 세대와 비교하면 확실히 처지는 편이었다. 또한 병력 생산과 운영에는 능했으나 마이크로 컨트롤과 멀티 태스킹이 부족해서 올드 게이머 특유의 한계가 있었다.
    • 송병구 : 200 후반대. 하필 주된 라이벌인 김택용, 이제동이 압도적으로 빠른 APM을 자랑하고 있어서 특히나 많이 부각되는 편이다.
    • 이영호 : 300초반 ~ 300 중반대. 의외로 택뱅리쌍 송병구와 함께 비교적 빠르지 않은 APM으로 플레이하는 선수였으며, 느리다곤 할 수 없지만 테란 전체 기준으로도 평균보다 약간 낮은 편에 해당한다.
    • 김민철은 저그 플레이어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APM이 200 중반~후반에 위치할 정도로 손이 느긋한데, 초반부터 잡손질이 거의 없고 필요한 플레이만 해서 APM과 EAPM이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APM이 300을 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렵다는 뮤탈 컨트롤이나 후반 디파일러 플레이를 완벽하게 구사할 정도로, 낮은 APM과 별개로 게임 내에서 원하는 것을 구현하는 피지컬은 정점에 달했다고 평가받는다.
    • 진영화 : 성공한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손이 꽤나 느린 케이스. 대부분 피지컬 좋은 선수들이 많던 드래프트 세대인데도 APM이 100후반~200초반 정도에 머물렀다. 실제로 진영화의 플레이를 보면 화려한 멀티태스킹보다는 최적화를 통한 물량과 우월한 순간 전투능력을 통해 한방으로 밀어붙이는 힘토스의 느낌이 강하다.
    • 김승현 : 위의 진영화와 함께 프로토스 중에서도 특히 손이 느렸던 케이스.
  • 얼핏 화려한 컨트롤=빠른 손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생산력은 모자라고 컨트롤은 미친듯이 강했던 임요환은 APM 200대 후반으로 테란 치고는 느린 쪽에 속했고, 생산력은 당대 최고였지만 컨트롤이 부족했던 최연성 역시 APM 250 정도로 매우 느린 편이었다. 홍진호 역시 APM이 200대 후반으로 저그 치고는 느린 쪽에 속했다.
  • 화려한 견제로 유명한 정명훈의 APM도 200대 중반 수준으로 드래프트 세대 테란 게이머 중에서 가장 느린 수준이었다. 실제로 경기에서 정명훈의 자원창을 보면 미네랄이 1000 이상으로 쌓여 있는 것을 꽤나 자주 볼 수 있다. 전술한 임요환, 최연성도 그렇고 T1 테란들은 대체적으로 테란 치고는 평균 APM이 낮은 편이었다.
  • 한때 최고의 선수로서 본좌의 칭호와 마에스트로라는 별명을 얻었던 마재윤은 APM이 200대 초중반으로 상당히 느린 편이었다. 그러나 APM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여 EAPM이 높았던데다가 본인이 완성시킨 3해처리 운영이 더해져 전성기를 누렸다.
  • 그 외
    • 강민의 경우 현역 시절 손이 느린 선수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었으나 아프리카 시대 이후 개인방송에서 느린 축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현역 시절 손빠르기는 200대 후반으로 오히려 당대 기준으로는 상당히 빠른 축이었다고. 선수 생활 초기 낮은 APM이 기록된 몇몇 리플레이 때문에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1.3. 스타크래프트 2에서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분당 행동수로 표기되는데, 초창기에는 선수들도 APM이 100이상 안될 때가 많았고, 전투시에도 200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었다. 200~300사이에서 스타2를 즐기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군단의 심장까지는 시간 단위가 '보통' 속도 기준이기 때문에 '아주 빠름' 속도로 게임을 진행할 시 실질 APM은 측정되는 것의 1.4배가 된다. 패치로 분당 유효 행동수(EAPM)로 완전 대체되었다가 2012년경 패치로 APM과 EAPM으로 다시 구분되었다. 두 항목 모두 옵저빙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원체 손이 빠르던 스타크래프트 1 출신 선수들이 유입되며 스2 선수들의 APM 은 스1 선수들 못지 않게 높아지게 되었다. 순간 APM을 가끔 경기 중간에 띄워 줄 때가 있는데, 어지간한 선수들이 순간 APM이 200 후반, 300 초중반을 왔다갔다 한다. 사실상 300, 중반에서 400 초반을 왔다갔다 한다는 이야기. 문성원, 김승철, 장민철 등 400을 넘나드는 순간 APM을 가진 선수들의 경우에는 순간 APM이 사실상 500을 넘는다는 이야기이니 스1 선수들 중에서도 APM이 빠른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이후 군단의 심장, 공허의 유산을 거쳐가면서 평균 APM은 계속 상향 평준화되는편. 저그 선수들은 생산의 특이성과 펌핑 때문에 순간 APM이 아주 간혹 1000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극한의 손목 브레이커 게임

그러나 확실히 APM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느린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한다. 최성훈같은 경우는 평균 APM이 100 대 후반에 위치할 정도로 느린데, 항상 수비 동선을 최소화하고 한방 묵직한 병력으로 자잘한 견제를 무시하고 밀어버림으로써 이 단점을 상쇄한다. 단점을 상쇄한다기보다 낮은 APM에 최적화된 게임 스타일이라 생각될 정도.

1.4. 여담

김정우는 APM에 대해 'APM은 축구에서 달리기 같은 것이다. 달리기를 잘할수록 좋지만[8] 달리기를 잘한다고 축구를 잘하는 건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김정민은 250~300 이내의 APM이면 게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정도라는 견해를 표했다.

오락실에서 게임을 구경하는 구경꾼들이 모이면 게임을 더욱 잘 하거나 더 못하게 되는 효과를 겪거나 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APM 또한 이런 영향을 받는 때가 있다. 게이머 주변에서 지켜보는 관객들이 늘어나고, 게이머 또한 그들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이른바 관객 효과가 발동해 APM이 더욱 늘어나거나 줄어든다고 한다.

특정 BGM을 들으면 APM을 증가시킬 수 있다. 다만 자신이 발라드를 좋아한다고 해서 발라드를 듣는다고 APM이 올라가는 건 아니고, 빠른 템포, 웅장한 곡일수록 효과가 좋다. 옛날부터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테란이 사기인 이유 농담이 나오면 항상 나오던 이야기.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이 나오고 나선 프로토스도 이 농담에 해당되기도 한다.

인공지능 상대도 APM이 뜨긴 하는데 인공지능 정예의 경우 900대를 자주 넘기도 한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이는 일꾼이 공격받았을 때 자주 뜨는 수치인데, 공격받은, 혹은 공격받고 있는 곳 주변의 일꾼 하나하나에 모두 다른 무브 명령을 찍어 주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APM 측정을 각종 프로그램으로 했으나, 1.18 패치로 게임내에서 APM 표기가 공식적으로 지원되기 시작했다.

2. Advanced Power Management

컴퓨터의 전원을 관리하기 위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API이다. 이 기능은 BIOS의 인터럽트를 호출하는 방법으로 전력 소모량을 보여주고 컴퓨터 부품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BIOS만으로는 전력 관리를 하는게 어려워졌다. 애초에 BIOS가 가지고 있는 정보가 턱 없이 적어서 세밀한 전원 관리를 할 수 없으며 BIOS 자체가 64비트 32비트도 아닌 16비트로 작동한다는 점도 한몫했다. 특히 BIOS의 단점을 해결하고 새 하드웨어를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된 UEFI64비트로 작동하기에 UEFI 환경에서 APM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으로 Real Mode로 돌아가서 호출하거나, V86 Mode를 사용해야 한다.

결국 APM의 위와 같은 단점으로 인해 ACPI가 개발되었고, 최신 운영체제들은[9] ACPI만 지원하게 되면서 APM은 사실상 버려진 상태나 다름없게 되었다.

여담으로 APM를 지원하지 않는 컴퓨터는 자동으로 종료가 불가능 했기에, 운영체제는 시스템이 종료된 후에 메시지로 이제 전원을 꺼도 된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3. 웹 서버 시스템

웹 서버 소프트웨어인 Apache, 동적 웹 페이지용 언어인 PHP, DBMS MySQL의 조합을 가리키는 단어. 주로 Linux에서 많이 사용하는 조합이다.

전부 오픈 소스라는 것이 특징이며, Linux에서 사용할 경우 LAMP라고 불린다.[10] 사실 APM은 한국에서만 쓰는 단어인듯 하며 해외에서는 LAMP가 더 많이 사용되는듯. 확장형으로 XAMPP[11]가 있다. 최근에는 아파치 대신 NGINX 서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LEMP라는 말도 쓰이고 있다.[12]

PHP 대신에 Perl이나 Python을 넣기도 하고, 오라클에 인수된 후의 MySQL의 행보 때문에 이 대신 MySQL과 호환되는 새로운 오픈소스 DBMS인 MariaDB를 넣기도 한다.

윈도우즈 플랫폼에서도 개떡같은 IIS 대신 아파치 + PHP + MySQL 조합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검색을 해보면 원 클릭 인스톨로 구축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도 있다.

점차 M E A N stack에 밀려나고 있지만[13] 소규모 시스템 또는 오래된 시스템에서 여전히 많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웹호스팅은 여전히 이 조합이 절대적인 강세라 중소규모 사이트에서는 아직도 많이 쓰는 시스템이다. 게다가 아직까지 기성 오픈소스 CMS들이 PHP 기반이라 개발 지식이 별로 없는 개인은 그냥 APM(또는 EPM) 깔고 XE나 워드프레스 같은 CMS를 올려서 사용한다. 위키 사이트 또한 공개된 위키 엔진 태반이 PHP 기반이라...

4. Advance Payment Methods

가격정보가 포함된 QR코드를 카드 단말기에 띄어두고 고객이 촬영하여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 주로 VeriFone 제품에서 볼수있으며 국내에서는 게토 가맹 PC방에서 금액을 선택한 다음 카카오페이 결제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QR코드와 동일한 방식이며 이것을 변동형 CPM으로 부른다. 다만 국내에서 시판되는 Verifone 제품들은 전부 바코드/RFID 리더기로 결제를 진행한다.

5. 대한민국의 쇼핑몰

1999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쇼핑몰 업체로, 서울 동대문, 신당동, 청주 등에 문을 열었지만, 현재 청주점은 폐점한 상태이다.


[1] 두 선수 모두 당시에는 위메이드 폭스 팀에 속했다. [2] 한 때 피쉬서버 시절 밀리 클랜 입단 테스트 같은 것을 볼 때 수준 이하의 플레이를 하면서 APM 숫자가 쓸데없이 높으면 잡손질 좀 그만하고 APM 좀 높이라는 지적을 대놓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손스타를 해본 사람뿐만 아니라 프로경기를 오랜 기간 동안 눈스타한 사람들도 APM인지 뻥PM인지 정도는 구분이 가능하다. [3] 특히 흑운장 [4] 물론 잔손질이 아닌 필요한 컨트롤을 해서 올리는 APM을 말한다. [5] 이영호, 정명훈, 박성균, 최호선 등이 있다. [6] 조기석, 구성훈, 전태양 등이 있다. [7] 이윤열은 2009년에 MSL 8강, 박정석은 2010년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36강에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택뱅리쌍, 3김저그, 육룡 등으로 대표되는 드래프트 세대의 강자들이 2007년이나 그 이전부터 두각을 드러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롱런한 것이다. [8] 실제로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주력(走力)이 약점인 탓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9] 특히 윈도우 같으면 NT 계열의 비스타( 2008) 부터 강제되기 시작했다. [10] Microsoft Windows의 경우는 WAMP. [11] 크로스 플랫폼+아파치+MySQL/ MariaDB+PHP+ Perl [12] E+nginx의 E [13] 그마저도 Angular.js는 React에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