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6 08:07:06

ANGEL BU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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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2004.10.1
제작 라이어 소프트(Liar-soft)
플랫폼 PC
장르 ADV

1. 개요2. 스탭3. 시스템4. 이야기 배경5. 스토리6. 등장인물
6.1. 포트 조디(Fort Jordi)6.2. 적대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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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어 소프트에서 발매된 12번째 시리즈. 서부개척시대 말기의 미국을 배경으로 행방 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서부에 온 새내기 거너 소녀와 묘한 인연으로 팀을 이루게 된 호색한 목사의 모험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텍스트 선택형 어드벤처지만, 여기에 주인공들이 조우한 마물들과의 싸움을 표현하기 위한 '전투 파트'와 마물을 해치우기 위해 마력충전을 하는 '조교 파트'가 도입되어있다.

2. 스탭

3. 시스템

전투 파트에서는 주인공 중 하나인 세라를 컨트롤하여 현상금이 걸린 마물들이나 적대 세력을 상대한다. 컨트롤이라고는 해도 건액션 게임처럼 조종하는 것은 아니고, 턴제를 채용한 커맨드 배틀같은 개념이다. 자신의 턴 개시시에 'Bullet(총격)', 'Miracle(MP 소비로 마법 공격)' 등의 행동을 선택해서 적에게 데미지를 주고 HP를 0으로 만들어 격파하는 턴제 RPG 같은 형식이다.

물론 적도 가만히 맞아주는 건 아니고, 'Interrupt'라 부르는 반격행동으로 세라를 공격한다. 이 경우 'Bullet', 'Miracle' 커맨드로 재공격하거나 'Avoid(회피)'하는 식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전자 2개를 일정 시간 안에 선택하지 않으면 공격이 회피된 것으로 간주되어 적에게 턴이 넘어가버린다. 게다가 커맨드를 다시 선택해도 이 반격 행동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 다만, 세라 또한 적 공격에 대항하여 똑같이 'Interrupt'할 수 있다. 적의 공격을 회피하고 역으로 총탄을 때려박는 짓도 가능하니, 턴제 배틀이면서도 긴장감 있는 전투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1턴 소비해서 파트너 클라우스의 조언이나 응원이나 잡담 등을 들을 수 있으며, 이는 적의 약점을 노릴 필요가 있는 때에 중요하다. 참고로 한 번 쓰러뜨린 적과의 전투 파트는 MP를 소비해서 스킵할 수 있으므로 재전투 시에 용이하다.

조교 파트에서는 마물 퇴치용 마법 사용에 필요한 MP를 충전하기 위해 파트너 클라우스가 이런저런 것을 세라한테 부탁하는 데, 클라우스의 성적 흥분이 높아지면 그것이 기적의 힘이 되어 세라가 가진 반지에 충전된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 플레이를 세라한테 간절히 부탁하지만 세라도 이런 변태스런 플레이를 가만히 받아들여주는 것도 아니라서, 플레이할 때마다 세라의 '저항수치'기 설정되어있어, 주사위를 2번 던져서 그 수치를 넘어야 설득이 성립된다. 또한 '적반하장' 커맨드를 사용하면 주사위가 5개로 늘지만 다음 설득 시에 저항 수치가 대폭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남용하기엔 어렵다. 성공할 경우엔 이벤트 CG가 표시되어 MP를 충전하게 된다 (충전되는 MP 양은 플레이 내용 및 레벨에 따라 변동). 설득에 실패해도 MP가 소량 보충되고, 다음 설득 시에 저항 수치도 일제히 떨어지므로, 어느 정도 실패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고 도전할 수 있다.

4. 이야기 배경

세라와 클라우스는 '포트 조디(Fort Jordi)'라 불리는 아메리카 서부에 있는 가공의 마을을 거점으로 다양한 의뢰를 통해 같은 현상금 사냥꾼들과 경쟁하면서도 공투하며, 세라의 아버지의 정보를 구하러 서부의 황야를 뛰어다닌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를 선택하여 메인 히로인인 세라 이외의 세 히로인과의 엔딩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야기 전반은 세라와 클라우스의 현상금 사냥과 만담을 중심으로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내는 개그와 웃음 가득한 스토리로 전개된다. 사실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도 상당수 등장하며, '마물 퇴치'라는 판타지 요소가 넘치는 세계관 속에서도 서부개척시대 말기의 황량한 분위기와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클라우스가 무작정 온축해대는 성격인 것도 있어서, 대사 중 고유 명사도 포함하면, 상당량의 네타 거리도 포진되어 있다.

하지만 세라의 아버지가 남긴 발자국이 밝혀지기 시작하며, 죽었다고 여겨진 사실 속 인물이 부활하여 암약하기 시작하는 이야기 후반부터는 코미디 색이 옅어지고, 어떤 사건을 기점으로 클라우스가 총을 잡게되는 종반에서 클라이맥스가 되어 시리어스 일변도의 살벌한 이야기로 변질된다. 또한, 아메리카 원주민 소녀, '날아가는 새'를 히로인으로 선택하면 그녀의 시점에서 개척사의 암부에 있는 인디언에 대한 폭력과 차별의 양상이 담담하게나마 섞여나와, 이야기에 짙은 음영을 더해주고 있다.

5. 스토리

1889년, 아메리카 서부. 아버지의 소식을 찾아 떠난 세라 윈터스는, 그곳이 총탄이 안 통하는 마물들이 날뛰는 인외마경으로 변한 사실을 알게 된다. 열차 강도에서 구해낸 인연으로 만나게 된 목사, 클라우스 스타제스는 마물을 쓰러뜨리는 마법의 탄환을 만들 수 있지만, 그것을 위해 그의 '성적 흥분'이 필요했다.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그를 발기시키는 방법은, 놀랍게도 마조히스틱한 행위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6. 등장인물

6.1. 포트 조디(Fort Jor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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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라.V.윈터스 (セーラ・V・ウィンタース/Sara.V.Winters) (CV : 잇시키 히카루)
    행방 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동부에서 가출하여 서부로 온 소녀. 어릴 적부터 숙모 집에서 맡겨져 왔으며, 숙모의 집에서 친자식들과 차별없이 대접받았지만 아버지를 잊을 수가 없어, 홀로 여행을 떠날 때가 되면 아버지의 뒤를 쫓아 서부로 떠나기로 결의한다. 그 후 피나는 연습 끝에 일류의 건파이터로 성장했으며, 샷건 리볼버 두 자루와 등에 걸친 카우보이 모자가 트레이드 마크. 클라우스와 만난 후 그와 서부를 여행하게 되면서, 그의 헛짓거리에 피를 토할 정도로 강렬한 태클을 걸지만, 그는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반응하니 당혹하는 것이 일상. 백인으로서는 드물게 인디언이나 흑인 등의 소수 민종게 차별 감정을 갖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그들을 차별하는 백인에게 혐오감을 표출한다. 서부에 관한 지식은 숙부가 읽던 타임노벨이라 불리는 삼류 소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과거의 영웅 이야기 등에는 해박하지만 다른 기타 교양에는 서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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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스 스터지스 (クラウス・スタージェス/Klaus. Sturges)
    기독교 중에서도 이단파에 속한 신부. 소속 파벌의 이름은 인간의 발음으론 말할 수 없어서 단순히 이단파라 부른다. 종교 탄압을 당해 소수의 생존자만이 신대륙으로 도망쳐왔으며, 클라우스는 그 중에서도 필사적이고 엄격한 수행을 극복해낸 특별한 영능력자였다. 하지만 어떤 사건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결과, ED가 되어버리고 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신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낀 주인공은 그 이후 세라를 만나기 전까지 실의에 빠진 채 신대륙을 방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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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가는 새』(飛び立つ鳥(とびたつとり)) (CV : 카와시마 리노)
    현상금 사냥꾼. 망토 아래에 샤먼의 의상을 입은 인디언 소녀. 차분하고 현명한 성격. 이미 부족은 인디언 거주지로 이주해버렸지만, 그녀만이 최근 길거리에 소란을 일으키기 시작한 영혼들을 진압하고자 서부에 남았다. 현재 서부에서는 영을 가라앉히는 것이 현상금을 사냥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므로 먹고 사는 것에 지장은 없지만 생활은 미묘하게 빈곤하다. 전투력은 부족하지만 샤먼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영이나 요괴에 관해서라면 전문가. 은의 탄환이나 십자가, 혹은 대화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백인 현상금 사냥꾼들 보다도 효율적으로 상금을 벌고(=영을 진정시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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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잔.M.맥글라렌 (スーザン・M・マクグラレン/Susan.M.McGlaren) (CV : 노즈키 마히루)
    나른한 분위기를 풍기는 붉은 롱헤어와 주근깨가 특징인 여성 현상금 사냥꾼. 약칭은 '수'. 포트 조르디에 있는 한 남자를 찾으러 왔다. 등장 인물 중에서도 제일 거유이며, 캘리포니아 방언의 영어(일본어 텍스트 상으로는 칸사이벤 식으로)로 말한다. 외견으로는 상상이 안 가지만, 총 실력은 초일류로, 소총에 의한 원거리 사격을 자랑으로 여긴다. 반면 자신의 천재성에 대한 자각이 부족하여 '왜 이런 걸 못하는 거야'라는 식의 무신경한 발언으로 자주 적을 만들기도 한다. 스토리 전개에 따라 클라우스 사이에서 두 자식을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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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 영거 (パール・ヤンガー/Pearl Younger) (CV : 쿠사야나기 준코)
    서부의 로빈 후드라 불리는 제시 제임스 갱단의 간부 콜 영거와, 여성 무법자인 벨 스타의 딸. 생후 즉시 부모와 생이별하여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버지에게 어슴푸레 동경을 품고 있었다. 이윽고 현상금 사냥꾼을 하고있던 아버지와 재회, 무법자인 아버지를 경리면 등에서 도와주고자 동행하게 된다. 파더콘으로 어릴 적 부터 기숙 학교에 있었기 때문에 남성에 대한 면역이 별로 없다. 부모와 닮지 않아 폭력적인 것을 싫어하는 이지적인 소녀.

6.2. 적대 세력

  • 빌리 더 키드 (CV : 오자키 카오루)
    서부를 대표하는 무법자 중 하나. 21세에 죽을 때까지 21명의 사내를 살해했다. 실재 인물이 모델. 사실대로 1881년 팻 개럿에 의해 암살되었지만, 게오르그의 비술에 의해 마인으로 부활했다. 생전의 장렬한 총술에다 마인으로서의 초절한 육체와 불사성을 겸비했기 때문에 더욱 무시무시한 건맨으로 되살아났다. 극 중 세라에 의해 몇번이고 쓰러지지만, 그 때마다 되살아난다. 게오르그의 지령 대로 열쇠가 되는 소녀들을 차례차례로 살해했으며, 잭 더 리퍼 사건은 그가 일으킨 것으로 되어있다. 흡혈귀조차 매료하는 미모를 가졌지만, 부활이 완전하지 않아 아랫턱 부분은 머플러로 가리고 있다.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사람을 살해하는 잔혹함을 가진 반면, 사소한 일로 격분하는 감정의 불안정함도 있다. 본명은 윌리엄 보니. 본인은 마음에 들지 않은 듯 하며, 제시는 그를 야유할 때 자주 이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 캘러미티 제인 (CV : 오자키 카오루)
    단신으로 서부를 떠돌아 다니는 놀라운 솜씨의 여건맨. 게오르그의 비술에 의해 부활한 마인 중 한 명. 사실의 인물을 모델로 하고 있으며, 남장을 한 상태다. 한 때, 수와 같은 남자를 사랑하여 그의 부활을 바랐다. 그 인연으로 최종 결전에서는 수와 대결하게 된다. 여담으로, 모델이 된 캘러미티 제인은 1903년에 사망했으므로, 원래 작중 시점이라면 생존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 제시 제임스 (CV : 야마다 요시히로)
    '서부의 로빈 후드'라 불리던 남군 게릴라 '제시 제임스 갱단'의 간부. 실재 인물이 모델. 사실대로 사망한 상태이지만, 게오르그의 비술에 의해 마인화하여 부활했다. 육체 능력은 젊은 나이에 죽었을 때 이상으로, 한때 맹우이던 콜 영거를 괴롭힌다. 콜 영거와 패거리에게 체포되었을 때, 혼자 도망친 콜을 원망하고 있다. 핑커튼 탐정사무소에 몰린 원한이 있어서인지, 앨런 핑커튼을 마인화시켰다.
  • 테쿰세 (CV : 오자키 쥰)
    인디언 조니 족의 추장. 마계화한 서부를 방랑한다. 괴위한 용모와 총명한 분위기를 겸비했다.


[1] 이 작품을 시작으로 2005년 늑대와 향신료의 삽화가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