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7:50:37

ADF-11F

ADFX-10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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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F-11F Raven

1. 개요2. 설정3. 등장 및 활약
3.1. ADF-11
4. 플레이어블 기체5. 기타6. 모형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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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F-11F의 청사진[1]
발전형 지배전투기 개발사
ADFX-01
모르간
ADFX-02 ADF-01
팔켄
ADFX-10 ADF-11F
레이븐
에이스 컴뱃 시리즈 내의 가상의 전투기로 첫 등장은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 제작은 그룬더 인더스트리즈 / EASA. 애칭은 '레이븐'으로 미국의 새 중 하나인 큰까마귀에서 따왔다.[2] 닥터 슈로더 제2차 대륙 전쟁을 통해서 모은 미하이 A. 실라지의 전투 데이터를 종합해서 설계한 궁극의 차세대 무인 전투기.[3]

계보상으로는 ADFX-01 모르간과 ADF-01 팔켄의 뒤를 이은 ADF(Advanced Dominance Fighter) 시리즈의 최신형 기체이다. ADF-01 팔켄의 후계기이기에 특수무장 역시 당연하게도 팔켄처럼 TLS(항공기 탑재 전술 레이저포)를 사용한다. 전체적인 동체 모습은 팔켄에서 기수의 각도와 위치를 좀 올리고서 엔진 옆에 있는 수직미익 두 개를 없애고 주익의 형상을 전진익에서 후퇴익으로 바꾼 형태다. 후퇴익이면서도 면적이 넓게 확보되어 있는 특유의 주익 형상은 델타익에 가까운 인상도 준다.

작전 및 임무 환경에 맞춘 각각의 비행유닛들이 있으며 작중에서 나온 유닛은 공중격투용 유닛 'RAW-F'.

아래의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설정상 7세대 전투기를 표방하고 있으며, 그러한 설정에 걸맞게 인공지능을 자체적으로 탑재하고 있고 레이저 병기의 운용능력이나 복수의 UAV에 대한 통제능력을 갖추고 있는 등 현실의 6세대 전투기의 지향점과도 상당히 유사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레이저 병기의 운용능력은 ADFX-01 모르간과 ADF-01 팔켄으로부터 계승된 것이기도 하지만, UAV에 대한 통제능력과 이를 통한 UAV와의 연계전술은 ADF-11F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또한 팔켄과 마찬가지로 스텔스 기능 역시 당연히 지니고 있으며, 이 역시 현실의 5세대 전투기 및 6세대 전투기의 지향점과 일치한다. 한편 역시 아래에서도 설명하겠지만 ADFX-01이나 ADF-01에 비해 기체의 규모가 훨씬 더 거대화되어 있어서 거의 폭격기에 가까운 덩치를 가진 대형 전투기로 완성되고 있기도 한데, 이러한 거대한 크기 역시 항속거리 및 전투행동반경과 폭장량의 확대를 염두에 두고 기체 자체의 체급을 폭격기 수준으로 대형화할 예정이 되어 있는 미 공군 NGAD를 비롯한 현실의 6세대 전투기의 지향점과 일치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완성된 인공지능은 마침 케슬러 신드롬이 일어나 유지아 대륙 전체의 통신이 단절되어 그룬더 인더스트리즈 본사에 전해지지 못했고, 닥터 슈로더가 직접 데이터 칩을 가지고 궤도 엘리베이터에 있는 무인기 공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궤도 엘리베이터 덕분에 대륙 전체에 퍼져 있는 무인기 공장과 통신이 가능하였고 데이터를 업로드해 양산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갔지만, 할아버지가 목숨을 걸어가며 모아 온 데이터가 조국을 지키기는 커녕 다 끝나가는 전쟁을 키우는데 사용되는 것에 분노한 미하이의 큰손녀 이오넬라에게 원본 데이터 칩은 파괴당하고, 슈로더 본인도 전쟁을 퍼트리는 짓거리를 후회하여 업로드를 도중에 중지한다. 하지만 이미 제작에 들어간 어딘가의 공장에서 후긴(Hugin)과 무닌(Munin), 단 두 대가 만들어진다.

2. 설정

ADF-11F ‘레이븐’은 그륀더 I.G. 사가 제작한 대형 전투기. EASA(에루지아 항공우주국)는 제7세대 전투기에 있어서 ADF 시리즈의 콘셉트를 '궁극의 생존성'으로 정의하고 모체가 되는 자립형 무인기 모델과 소수의 유인기 모델의 두 종류를 설계했다. 이 기체는 그 유인기 사양형에 해당한다.

ADF-11F의 최대 특징은 노즈 유닛 'ADF-11'에 대형 날개 유닛 'RAW-F'를 장착하는 기체 구조에 있다. 작전행동에 맞춰 여러 종류의 날개 유닛에서 적합한 것을 선택, 장착함으로써 제공 전투기부터 대지 폭격기, 전자 정찰기 등 임무 수행에 최적인 파생형을 그 자리에서 구축하는 다용도성 획득을 꾀한 설계로 이뤄져 있다. 이 기체의 정식 명칭 ADF-11F는 격투전을 주안점으로 둔 날개 유닛을 장비한 상태임을 나타내고 있다.

무인기 모델은 노즈 유닛의 스트레이크 부분이 주익으로서 전개하여, 단독 비행 가능한 소형 전투기가 되는 기구를 가지고 있지만, 조종석 블록을 교체한 유인기 모델에는 제거되어 있다. 원래는 대미지 컨트롤로서 피해가 현저할 때 날개 유닛을 분리해, 자력으로 후방 안전지대까지 이탈하여 전투 AI의 축적 경험치가 소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기구이다. 기존 기체에서 캐노피에 해당하는 부분은 완전히 장갑화되어 있고, 기체 표면에 복수 설치한 각종 외부 센서에서 오는 정보를 통합해서 헬멧형 마운트 디스플레이에 투영하는 ‘ COFFIN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EASA가 축적한 전투 데이터에 의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비행 보조 AI ‘코프로’의 어시스트 효과도 합쳐져, 파일럿의 부하를 경감하면서 매우 높은 비행 안정 성능과 기동 성능에 도달해 있다.

ADF-11의 노즈 유닛 부위의 고정 무장은 소구경 레이저포만을 탑재하고, 무장의 대부분을 날개 유닛이 담당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근거리 격투전 사양인 F형 날개 유닛은 고기동 공대공 미사일 외, 고출력 전술 레이저 시스템을 장비하고 있다.

ADF-11를 다른 전투기와 다른 특이한 점으로서, 날개 유닛의 양 날개 아래에 다목적 소형 UAV를 최대 2기 탑재 가능한 점을 들 수 있다. 기존 전투기에 뒤지지 않는 기동 성능과, 장갑을 뚫기에 충분한 성능을 가진 펄스 레이저를 겸비한 UAV와 연계함으로써 ADF-11F는 유시계 내 전투에서 지배적인 전투력을 발휘한다.

― 출처: ACES at WAR A HISTORY 2019, p.120~121

3. 등장 및 활약

인공위성의 연쇄 파괴로 유지아 대륙 전체의 통신이 모두 단절된 혼란 속에서 수도의 함락과 내부의 분열로 세력이 축소된 에루지아군은 아스널 버드가 지키고 있는 궤도 엘리베이터에 집결해 최후의 항전을 펼친다. 그리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 모인 오시아, 에루지아, 유지아의 유지 연합군이 이 마지막 에루지아 세력을 격파한다. 트리거 아스널 버드를 격추시키고 환호하는 유지 연합군 앞에 갑자기 튀어나와 단 2대만으로 아군기들을 마구 도륙하여 아군을 경악시킨다. 아스널 버드의 에너지 공급을 끊고 낙하산으로 탈출하려던 로자 코제트 드 에루제 왕녀도 낙하 도중 이들과 카운트의 전투에 휘말려서 실종되는 건 덤.

이후 두 대의 인공지능 ISEV 주변에서 날아다니며 ISEV의 기능이 회복되기를 기다린 뒤[4], ISEV의 통신기능으로 대륙 곳곳에 있는 자동화 무인기 공장에 자신의 데이터를 전송해 스스로를 양산하려고 시도한다. 이 인공지능은 괴물 같은 전투능력을 가진데다가, 에루지아군의 무인기와 관련 무인 시설을 강제적으로 제어하는 권한도 있고, 혼자서 작전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경우 전쟁의 종식은 고사하고, 인공지능과의 끝없는 전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는 게 유지 연합군의 최종 목표가 된다.

연합군이 시간을 버는 사이 트리거는 피격당한 카운트의 호위와 보급을 위해 전쟁 초기에 좌초된 애드미럴 앤더슨 호에 착함한다. 다음날 오전 7시, 트리거와 카운트를 포함한 스트라이더 편대가 재출격하여 후긴과 무닌을 공격한다.

스토리 상의 모습에 걸맞은 엄청난 기동성을 가지고 있어서 변태 슬레이마니 댄스만 안 할 뿐이지 급반전, 하이 G턴에 심지어는 포스트 스톨 기동까지도 밥먹듯이 벌여서 미사일을 회피해대기에 맞추기가 곤란해서 심히 짜증 난다. 미하이의 데이터에서 학습한 미하이의 움직임과 태양빛을 이용한 전법도 활용하고, 무인기라서 인간이 할 수 없는 높은 가속이 걸리는 기동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상상을 초월한 기괴한 기동을 보여준다. 레이븐의 압도적인 기동을 본 후셴"기계의 움직임이 아니지만 인간이 할 수 있는 움직임도 아니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기괴하게 나는 대표 패턴으로 2대가 합을 맞춰서 궤도 엘리베이터를 방패로 뱀이 기어올라가듯이 빙글빙글 올라가는 기동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 이게 같은 전투기가 맞긴 한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꿀렁꿀렁거리면서 난다.

무장으로는 펄스 레이저 기총, 미사일, TLS, 소형 UAV를 장착하고 있다. 레이저를 특유의 고기동으로 휘둘러대기 때문에 매우 위협적이고 가끔 TLS를 빔 샤벨처럼 휘둘러 미사일을 요격한다(...). 미사일을 요격하는 걸 본 한 오시아 파일럿은 "격추할 수 있는 거냐, 이 녀석을!?" 하고 놀란다. 전투 개시 후 후긴이나 무닌 둘 중 하나의 체력 절반 정도 깎는 데 성공하면 소형 무인기를 각각 2대씩 사출하는데, 이 무인기들도 만만치 않게 방해된다. 소형 무인기들도 ADF-11F와 비슷한 고기동으로 움직이는데다가, ADF-11F에 미사일을 맞힐 수 있는 상황에 몸을 들이밀어 방패가 되거나 뒤에서 TLS를 쏴서 미사일을 요격해준다. 후긴과 무닌이 가끔 궤도 엘리베이터 뒤에 숨어서 록온을 풀어버리고 레이더 타겟을 UAV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미 산전수전 다 겪고 인간흉기로 각성한 트리거에게 결국 두 대 전부 격추당하나 싶더니...

3.1. ADF-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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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DF-11F detach.gif
파일:adf-11.jpg

나중에 격추당하는 쪽의 주익에서 몸체가 분리되며 어디서 본 적 있는 소형 기체가 나타난다. 기체명은 ADF-11. 트리거가 미션 10에서 격추시킨 정체불명의 무인기의 기체명은 ADFX-10으로, 이 녀석의 프로토타입이었던 것이다. TLS도 사용하지 못하고 호위기도 전부 격추당했지만, 트리거의 움직임을 관찰, 학습하며 스스로 성장하면서 트리거의 움직임을 따라 하기 시작한다. 무장은 PLSL( 펄스 레이저) 기총 밖에 없지만, 이 기총에 제법 성능이 좋은 자동 조준 기능이 있어서 마냥 만만히 볼 수는 없고, 몸이 가벼워져서 정신 나간 기동성이 한계까지 올라간다. 급상승, 급하강 후 나선 기동은 보는 입장에서 어이가 없을 지경. 이후 트리거와 접전을 벌이다가 다시 격추되고 그 직후에 끊겼던 ISEV의 전력공급이 돌아온다.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한 상황을 넘기고 드디어 종전되나 싶더니, 생사불명이었던 로자 왕녀에게서 통신이 들어와 무인기가 아직 한대 남아있다고 알려준다. 먼저 격추된 쪽 역시 분리해서 살아남아 있던 것.

나머지 한대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건지 지하 터널로 도주하여 ISEV 지하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려고 시도, 트리거와 카운트는 이를 뒤쫓게 되며 시리즈 전통의 터널 통과 미션이 시작된다. 터널의 문을 인공지능으로 조작하여 가로막아보기도 하고 뒤로 돌아와서 기총으로 공격해 카운트에게 피해도 입혀보지만, 결국 ISEV 지하공간에서 데이터 송신 도중에 트리거에게 데이터 전송장치들과 함께 파괴되어 실패하고 최후를 맞이한다.[5]

4. 플레이어블 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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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아 도색[6] 에루지아 도색[7] 스페셜 도색[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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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F-11F 메탈릭 레드 ' Z.O.E. 클래식 도색'

에이스 컴뱃 외국 사이트의 어떤 유저의 데이터 마이닝으로 이 기체의 파일 정보가 드러났고 공식 트위터에서도 등장을 암시하다가 # 4월 25일자 반다이남코 북미계정에서 짧은 시간의 시즌 패스 트레일러 영상이 올라오면서 DLC 가상기 중 첫 주자로 출전이 확정됐다. # 배포날짜는 2019년 5월 22일.

기본 도색은 후긴, 무닌의 검은색이 아니라 회색 메탈릭 컬러링이고, ADFX-10의 비교적 흰 도색은 에루지아 스킨, 후긴&무닌의 검은 도색은 스페셜 스킨이며, 추가로 시뻘건 메탈릭 레드 도색이 있다. 특수 무장은 QAAM, TLS, UAV이며 기존 기체들과 달리 유일하게 PLSL, 그러니까 펄스 레이저를 기본 기총으로 장착하고 나왔다. 원본인 보스기와는 달리 전술 레이저와 기총으로 쓰는 펄스 레이저, 특수무기 UAV가 들고 있는 펄스 레이저 모두 구름에 턱턱 막힌다는 약점이 있고, 대규모로 몰려오는 적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게 문제지만 기동성과 안정성은 강력하다.

캠페인에서의 위용은 치트키 수준으로 강력한데, 특히 특수 무기 UAV는 보스 기체들을 단 몇십 초 만에 털어버릴 수 있다. 공격력이 강하다기보단 목표를 추적하는 기동력이 굉장히 좋은데다[9] 펄스 레이저의 사격각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강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데미지가 약하지도 않다. 사출 위치와 각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보통은 딱 한 대만 적 순양전함의 선체 중심부를 향해 출격시키면 주변에 CIWS가 있지 않는 이상 한 방에 격침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대신 멀티플레이어 모드에선 덩치가 크고 실속 이후 회복이 느려서 얻어맞기 엄청 쉽다는 약점이 크게 부각된다. 그럼에도 "기관포 레이더 록 시스템" 부품과 "빔경 확대 광학 장치" 부품을 같이 달아주면 보스 기체들보다도 PLSL 기본기총의 공격 범위가 훨씬 넓어지며, 사거리도 더 길고 한방당 공격력도 더 세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병과의 가상기체 항목을 참고.

5. 기타

  • 작중에서 따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개발사가 그룬더 인더스트리즈이고, 팔켄의 후계기라는 점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Z.O.E.의 개량형 인공지능이 탑재되었다. 그 증거로 프로토타입인 ADFX-10과 양산형인 ADF-11의 기수에 Z.O.E.라는 마킹이 표시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Z.O.E. 는 시리즈에서 두 번이나 최종 보스를 담당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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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DF-11F_ZO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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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FX-10 ADF-11
플레이어 기체에도 Z.O.E.의 각인이 여전히 붙어있는데 유인기 사양의 비행 보조 AI '코프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사실 에이스 컴뱃 5 이후의 팔켄의 비행 컴퓨터에도 Z.O.E.가 비행 보조 기능으로서 그대로 탑재되어 있다고 하니 후속기인 레이븐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 후긴과 무닌이라는 이름은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에게 세상의 정보를 가져다주는 한 쌍의 까마귀의 이름이며 후긴(Huggin)은 생각(thought)을 무닌(Muninn)은 기억(memory)을 상징한다. ADF-11F의 최종 목적이 전세계의 무인기 공장에 전투 데이터를 전송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싸우며 이명이 큰까마귀(Raven)라는 점을 생각하면 참으로 적절한 네이밍 센스라고 할 수 있다.
  • ADF-11에 탑재된 AI의 존재는 거의 못 막으면 세계가 망하는다는 듯 통제 불가능의 괴물처럼 묘사되는데, 작중에서 등장하는 묘사로만 유추해보면 이 AI는 엄연히 그룬더 사에 의해 통제되는 무인병기에 불과하다. 무인기가 전투에 굶주린 괴물인 것처럼 돌변하고 최후에는 자기 복제를 지시하기 위해 ISEV로 향하지만, 전투용 AI는 당연히 싸우는 게 목적이며 적을 상대하기 위해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AI 탑재 UAV들을 데이터링크로 지시하여 불러낸 것뿐이었다. 자기 복제는 누가 지시했는지 알 수 없지만 본 기체가 그룬더 사의 물건임을 생각하면 닥터 슈로더가 ADF-11 스스로를 데이터 링크로 사용하거나, 무인 공장의 그룬더 측 관리요원이[10] 그렇게 하도록 지시하였을 것이다. 최후에 단순히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라면 다른 공장으로 직접 향하면 되는 것을 굳이 ISEV까지 온 것을 보면 에루지아 강경파를 도와 ISEV를 방어하도록 지시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때 마지막의 터널 추격신을 보면 원격 해킹 능력이 있긴 하지만 이때 ISEV는 전자전 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로 전자전 대비가 된 시설이나 병기에 대해서 얼마나 유효할지는 의문. 결국 본편의 행적만으로는 그룬더가 이 고성능 병기를 양산 및 활용하여 이미 혼란에 빠진 세계를 끝없는 전란에 빠뜨릴 수는 있겠지만 AI가 스스로 폭주해서 세상을 멸망시키는 스카이넷과 같은 존재가 되기까지는 부족해 보인다. 다만 에이스 컴뱃 3에서 그룬더의 후신인 제너럴 리소스가 이런 고성능 AI를 버리고 급격히 보수화된 것을 생각하면 AI의 행동이 그룬더가 보기에도 너무 위험했거나, 전후 사법거래로 AI 관련 기술을 오시아 측에 갖다 바치고 관련 분야를 포기했을지도.
    • 위의 의견에 보충하자면 일단 그륀더사가 ADF-11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은 없다. 왜냐면 이미 본편 16번 미션에서 창조주인 닥터 슈로더가 통제권을 잃었기 때문이다. 16번 미션에서 무인기와 싸우다 보면 슈로더가 완전 자율 상태, 자기들이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말을 하고 그 뒤에 바로 에루지아의 UAV 통제권을 강탈해서 자기들 마음대로 사출 시켜서 통제한다. 설마 군용 병기에 전자전 대비도 안 했을 정도로 벨카가 등신들은 아닐 테니, 당연히 그걸 넘어서는 전자전 능력도 보유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다가 슈로더는 " 이 데이터를 노리고 있는 건가..."라는 말도 하는데, 이는 결국 미션 16 시점에서 자신들의 창조 목적을 위해서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소리다. 그리고 슈로더는 기어코 데이터를 올려서 2대의 ADF-11를 만들어냈고, 이 2대는 자신들이 만들어진 목적(강화, 양산)을 충실하게 지켜서 궤도 엘리베이터를 보호하고 있는 셈이다. 굳이 궤도 엘리베이터에 간 이유는 궤도 엘리베이터의 통신 기능을 이용해서 대륙 전체에 한큐에 전하려는 것. 즉 강경파를 돕는 게 아니다.[11] 오히려 IFF 상으로 아군이어야 할 에루지아 파일럿들도 무자비하게 도살했던 걸 생각해보면 진짜 자기들 목적을 방해하면 전부 적으로 봤다는 거다. 물론 언젠가 무인기 공장의 물자 공급이 중단돼서 ADF-11의 생산은 끝날 것이고, ADF-11들도 연료가 고갈될 테니[12] 살육 끝에 언젠간 땅에 떨어지긴 할 거다. 에이스 컴뱃 레딧에 올라온 데이터 마이닝 정보에 의하면 무인 전차가 통제가 안된다는 대사가 있는데 초기 스토리는 지상, 항공 병기를 모두 포함한 완전한 인공지능의 반란으로 기획했던 모양이다. 뭔가 허술해보이는 설정과 대사들도 개발 도중 스토리가 대대적으로 변경됐다고 가정하면 어느 정도 들어맞긴 한다. 직접적으로 보여주진 않으나 궤도 엘리베이터의 통제권을 ADF-11 한기가 장악한 것을 보면 더미 대사로 넘어가긴 했으나, 본편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전개인 셈이다. 일단 작중에선 무인 UAV의 통제력을 강탈해서 자기가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 역시 어떻게 전투용 인공지능이 전술 외 부분을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광역 해킹 및 전략 부분까지 손대는지는 설명하기 어렵다. 현실적인 인공지능 구현이 아니라, 기계의 반란 클리셰에 등장하는 판타지에 가까운 발상이다.
  • 조종사 1인칭 시점으로 전환하면 다른 기체들과는 달리 물리적인 조종석이 등장하는 것이 아닌 1인칭 자유시점 모드에 검푸른 필터만 덮어 씌운 듯한 화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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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정황 상 카메라를 통해 모든 시점이 지원되는 발전형 COFFIN 기술이나 에이스 컴뱃 3에 등장한 ENSI 시스템[13]의 초기형, 혹은 그 둘의 과도기적 결합형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대해 대체로 무성의하다며 부정적인 평가가 많기는 하지만, 설정에 충실했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어느 쪽이던 1인칭 자유시점 모드에서 색만 퍼래진지라 오히려 눈이 아플 수도 있어서 조종사 1인칭 시점을 이용할 가치는 없다.
  • 분명히 작중에서는 닥터 슈로더가 중도에 업로드를 중단하여 본 기체는 2대밖에 생산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플레이어가 타고 나오는 (3호기째의) 레이븐 전투기는 단순한 팬 서비스라고밖에 보기 쉽지만, 닥터 슈로더가 양산을 중지한 것은 '미하이의 데이터를 축적한 무인기 모델'이며, 트리거가 타고 나오는 것은 그와 별도로 소수 양산된 유인기 모델이다.

    인게임에서 표현되는 무인기형과 유인기형의 차이는 ADF-11 본체가 작은 전투기로 따로 떨어져 나와 계속 생존할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게 제일 크고, 무인기형의 기총은 생김새는 펄스 레이저인데 발사음과 피격음은 일반 실탄 기관총에 얻어맞는 소리가 나며, 그나마 피해량만큼은 어찌저찌 생긴 거에 맞추려 했는지 한발 당 공격력이 약간 더 세지만, 이미저도 실탄 기관포와 진짜배기 펄스 레이저의 사이에 위치한 위력인지라 생긴것보단 위험도가 낮고, 수호이 계통 전투기들의 기총과 성능 상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구름에 안 막히는 대신 사거리가 짧은 편. TLS는 개조 파츠가 붙지 않은 플레이어 기체의 것과 동일한 수준이고, 부품으로 어떻게 메꿀 수가 없는 차이라면 UAV 특수무기가 윙맨처럼 행동하면서 미사일도 가끔 막아주니 성능이 조금 더 좋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거도 플레이어 기체가 쓰는 UAV보다 더 멍청하다는 약점이 있어서 의외로 결국 다 일장일단이라 성능 상 크게 다르지는 않은 편이다.

    플레이어 기체가 더 나은 점도 있는데, 후긴&무닌은 QAAM을 어째선지 쓰지 않는다. 반면 플레이어 기체는 그 무서운 큐암을 증강 개수 안 달아도 22개씩이나 들고 다닐 수 있다. 밸런스 문제일 가능성도 있는데, 후긴과 무닌이 큐암까지 쓰면 가뜩이나 어려운 최종전이 정말 답없는 난이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그냥 보면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굉장히 큰 비행기인데, 공식적으로 전장 95.5피트 = 29.1m이다. 수치는 위 설계도에 나온 내용. 인게임 상 렌더링으로는 26.6m로 나오지만, 에이스 컴뱃 시리즈가 맵 리소스가 워낙 크다 보니 기기 사양과 맞추기 위해서 타협을 하느라 대형 기체나 선박 등이 실제보다 작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고, 레이븐도 여기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특히 플레이어 기체로 써먹을 땐 그 크기 때문에 터널이나 협곡같은 비좁은 데 들어가기 어려워지므로 일종의 밸런스 패치를 한 것.
    어쨌든 29미터나 26.6미터나 이렇게 숫자로만 봐서는 이게 얼마나 큰 전투기인지 감이 잘 안올 수 있는데, 현실의 5세대 전투기인 F-22는 전장 18.9m, Su-57은 20.1m이고, 대형 전폭기 Su-34가 약 23.3m, 전술수송기 C-130의 전장이 약 29.8m다. 역사상 가장 큰 제트전투기들이었던 Tu-128(전장 30.06m)이나 YF-12(전장 30.97m)와 비교해도 그리 큰 차이가 없는 정도의 크기. 평범한 전투기가 아닌 폭격기에 맞먹는 크기의 공격기 펜리어 B-58에 맞먹을 크기로, 후술할 코토부키야제 1/144 프라모델과 비교해 본 결과 ADFX-10 또는 ADF-11의 기수 부분의 길이가 F-15C와 같다. 참고 피스아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기도 하는 보잉 737의 동체 길이도 28~42미터란 걸 떠올리면 함부로 무시할 수 없는 사이즈.
    물론 이 덩치로 하이G턴 등의 고기동을 했다간 현실에선 공중분해 되겠지만, Strangereal에서는 공중전함이 날아다니고, 우주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플레이어의 전투기도 정신나간 고기동을 행하므로 이를 감당할만한 재료공학기술이 발전했을 것이란 예상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수류탄 크기의 전략핵무기를 만들 정도로 기술력 하나는 제일 무시무시한 그륀더의 작품이란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2019년 11월 4일 플레이스테이션 재팬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한 광고에 ADF-01 팔켄과 함께 출연한 전적이 있다. 리오레우스의 뒤에서 날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이 동영상들이 전부 내려가버려 볼 수 없게 되었다.

6. 모형화

코토부키야에서 X-02S 스트라이크 와이번과 함께 1/144 모형화가 확정되었다. 분리 기믹이 들어갔으며 소형 UAV도 포함되어있다. 바디컬러는 흑색에 데칼은 흰색이다.

또한 프로토타입인 ADFX-10도 게임상에서 나온 작은 기체와 더불어 RAW-F 날개 모듈까지 포함시켜 ADFX-10F라는 이름으로 모형화했다. 바디컬러는 흰색에 데칼은 빨간색. 게임상으로는 에루지아 도색과 거의 흡사하다. 단 이 버전에는 소형 UAV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분리기믹은 ADF-11과 동일하게 구현되었다. ADFX-10은 캐노피에 카메라 구멍이 없는데, 구멍이 있는 캐노피도 정크파츠로 남기 때문에 바꿔 낄 수도 있다.

두 버전 모두 큰 스탠드와 작은 스탠드가 각각 하나씩 들어가 있다. 그래서 게임처럼 UAV 풀전개 씬을 찍으려면 둘 다 사서 스탠드를 다 확보해야한다.

원작에 맞게 덩치가 상당히 커서 주익을 분리한 ADF-11만 놓아도 동일 스케일의 다른 기체들과 맞먹을 정도다. 가격도 발매일 기준으로 코토부키야에서 출시된 1/144 에이스컴뱃7 시리즈 중 가장 비싸다.


[1] 설계도의 화질이 흐릿해서 사실상 알아볼 수 있는 정보는 몇가지 없다. [2] 참고로 현실에서도 동명의 항공기가 존재한다. 과거 미 공군에서 운용되었던 전폭기 F-111 아드바크의 파생형이었던 전자전기 EF-111 레이븐. [3] 플레이어블 기체는 무인 조종용 카메라 유닛을 탈거하고 조종석 블럭을 이식한 형태다. [4] 아스널 버드와 전투 중에 아스널 버드에게 공급되는 전력을 차단하기 위해서 일시중지되어 있었다. [5] 제한시간 내에 ADF-11와 데이터 전송장치 6개를 모두 파괴해야 하는데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데이터 전송이 끝나면서 임무가 실패한다. [6] 메이지, 스페어, 스트라이더 도색도 색감을 공유한다. [7] 보르고 델레스트에서 등장한 시제기인 ADFX-10의 도색. 오시아 도색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차이점이라면 에루지아 쪽이 더 백색에 가깝다. [8] 최종 보스 후긴 & 무닌의 도색 [9] 현재 DLC기체를 전부 종합해봐도 신덴을 제외하면 안정성과 선회, 가속력에서 최강의 성능을 보여준다. 회전과 선회력을 보면 인피니티의 카밀라가 생각날 정도인데 1인칭 시점의 화면이 지금까지의 그 어떤 기체들과도 다르게 무슨 컴퓨터 화면을 보는듯한 느낌이어서 사실 트리거가 카밀라처럼 원격조종하는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 이런 이유들로 인해 사실 다른 무인기들도 트리거가 원격 조종하면 이런 정신나간 성능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10] 에너지야 ISEV에게 무한으로 공급받는다 치고 물건을 빛과 물로 만들 수는 없으니 물자 관리나 유지보수 등의 문제가 있는데 완전한 무인 공장일 리가 없다. [11] 무인기에게 기본적으로 내려진 명령은 전쟁에서 이기는 것일 것이고, 이후에 슈로더가 통제권을 상실하면서 스스로를 양산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것에 공격을 퍼붓는 것을 보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스스로를 양산하는 행위가 최우선 목표가 되었을 테니 미션 19에서 강경파가 무너진 뒤로는 오시아군 에루지아군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12] 다만 궤도 엘레베이터를 통해 무한동력을 공급받는 아스널 버드의 사례를 보면 자체적인 동력원이 한정되었을지도 불명. 물론 궤도 엘레베이터로도 전력을 공급받았다면 장기전에선 동력 문제로 작전권역이 궤도 엘레베이터 일대 위주로 집중되었을 것이다. [13] 'Electro Neuron Synapse Interface'의 약어. 조종사의 신경 세포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기체를 조종하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