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07:15:16

2023 자낳대 시즌 1/못말린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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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쇼케이스
(12/26~12/27)
경매
(12/28)
스크림
(12/28~1/4)
풀리그
(1/5~1/6)
플레이오프
(1/7~1/8)

1. 개요2. 경매 결과 평가3. 연습 기간
3.1. 0일차3.2. 1일차3.3. 2일차3.4. 3일차3.5. 4일차3.6. 5일차3.7. 6일차3.8. 7일차3.9. 스크림 전적
4. 풀리그
4.1. 통계
5. 준플레이오프6. 플레이오프7.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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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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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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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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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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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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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
룩삼
아오 룩쌤
삼식
아오 삼쌤
류제홍
아오 류쌤
유나땅
아오 땅쌤
이춘향
아오 춘쌤
감독 <colbgcolor=white,#191919> 플레임
아오 플쌤
코치 헬리오스정글, 갱맘미드, 뉴클리어바텀, 데스티니바텀

2023 자낳대 시즌 1 출전팀 못말린다니깐에 대한 문서이다.

2. 경매 결과 평가

얍얍과 바텀에 어그로가 끌린 사이 100 미만 포인트를 획득하며 포인트를 많이 세이브하는데 성공했다.[1] 덕분에 경매 난이도 자체는 다섯 팀중에 가장 낮다고 평가받았고 사설 모의경매에서도 다른 팀에 비해 플랜이 꼬이더라도 무난한 퀄리티의 로스터가 완성되는 빈도가 높다보니 경매 결과보다는 류제홍 본인의 폼이 더 중요시된다고 여겨질 정도였으나..

실제 경매는 모의 경매와는 달리 바텀에 두명의 유찰을 받아버리면서 무게감이 상체로 완전히 쏠려버렸다. 룩삼을 55p라는 싼 값에 데려왔고[2] 본인 역시 90p로 선방하면서 포인트를 착실히 아껴뒀으나 그 포인트를 삼식 영입에 모두 소모해버리며 경매 계획이 어그러지고 말았다. 실경매가는 645p였지만 삼식에 과투자된 포인트로 인해 바텀을 모두 유찰로 받은걸 고려하면 삼식에게 855p를 투입했다고 봐도 될 지경. 얍얍팀의 눈꽃 600p보다 높은 셈이다.

허약해져버린 바텀을 보좌해줄 감독이 절실했지만 원딜인 캡틴잭은 진작에 따효니 팀으로 불려갔고 약팀 케어에 도가 튼 강퀴는 또다른 약팀인 얍얍팀으로 불려갔다. 결국 4강 신화 플레임 vs 자낳대 초짜 감독 뱅이라는 두가지 선택지중 전자가 선택되면서 5팀중 가장 약한 바텀을 구성하게 되었다.

스크림 종료 후 류제홍이 밝힌 플랜은 '칰남류러(플)빅' 이였는데 쇼케이스로 인해 노리고 있던 빅헤드의 몸값이 지나치게 비싸진데다, 타 팀장들의 미드 포인트를 빼줄 김뚜띠와 눈꽃이 후반에 나오게 되면서 경우의 수에 따라선 삼식을 따효니에게 주고도 원딜을 못먹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어 어쩔수 없이 삼식에게 올인했다고 밝혔다. 경매를 분석하던 시청자들은 룩삼을 먹은것부터 잘못되었다는 분석을 내렸는데 이탓에 김뿡이 지나치게 싸져[3] 푸린이 러너-플러리에 투자할 포인트가 생겨버렸기 때문.

결국 이 팀의 승리 플랜은 '룩삼이 적 탑과 최소 반반을 가면서 적 정글과 미드를 탑으로 끌어들이고, 유찰 바텀이 적 바텀을 상대로 최대한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 류제홍과 삼식이 전 협곡을 휘젓는다.'로 귀결된다. 정글 바텀에 힘을 주고 탑미드를 유찰로 받은 사과함팀보다는 낫지만 이번 팀 역시 만만치 않게 삼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셈. 설상가상으로 메인 오더를 할만한 사람이 삼식밖에 없어[4] 삼식이 망가지면 팀 전체가 무너지게 되어있다.

무거워질대로 무거워진 삼식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 위해선 룩삼의 해동과 바텀의 버티기 실력 향상이 절실해 보인다. 룩삼과 삼식, 류제홍 모두 AD 챔프를 잘 다루는 선수들이니 바텀에 버티기 전용 비원딜 챔프를 쥐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보인다.

3. 연습 기간

3.1. 0일차

경매 후 푸린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성사되었다. 1,2 경기는 크산테에 한번 맞아보자는 생각으로 밴을 하지 않고 상대해봤으나 예상대로 크산테의 압도적인 성능앞에 찢겨나갔다. 유찰 바텀이 예상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상대 팀이 워낙 어나더 클래스다 보니 힘싸움에서 스무스하게 밀려버리는 양상이 반복되었다. 3세트는 룩삼의 필살기 가렌마저 김뿡의 카밀을 상대로 무참히 박살나면서 완패하고 말았다.

이후 한동숙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성사되었다. 1세트에서는 앞선 푸린 팀과의 스크림에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은 여파인지 다소 스무스하게 밀리면서 패배. 하지만 2세트에서는 바텀이 드러누워서 잘 버텨주는 가운데 류제홍이 드디어 손이 풀린 듯 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룩삼의 문도박사영도박사도 안정적으로 탱킹을 소화하며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오늘 스크림의 마지막 판이니 하고 싶은 픽을 하고 시원하게 박아보자는 취지로 조합보다는 각자 원하는 픽들을 쥐어주고 시작했다. 하지만 류제홍의 크산테가 전판 도현이 그러했던 것처럼 초반부터 지워지는 것을 시작으로 스무스하게 게임이 가버렸다. 류제홍의 크산테가 서폿과 딜량이 비슷하게 나올정도로 존재감이 없었고 심지어 초반에 0 대 12까지 밀리며 15분 서렌해야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삼식의 차력쇼에 가까운 활약상과 삼식의 콜로 이춘향의 레나타 궁이 한타마다 유효타를 내며 불가능에 가까워보이는 경기를 뒤집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팀원들 대부분이 베테랑 방송인이고 좋은 멘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였다. 물론 삼식의 실수로 4용을 내주며 아쉽게 패배하였지만 약팀의 경우 지던 게임을 뒤집거나 이겨보는 경험이 중요하기에 한동숙팀과의 스크림이 좋은 성장의 양분이 되었다.

스크림 이후 삼식과 류제홍은 듀오를 돌리며 미드-정글 합을 맞추었다. 이춘향의 디코로 바텀 뉴클리어 코치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며 삼식도 중력쫀나빞삼 시절 코칭을 받았던 헬리오스에게 사일러스의 정글 동선과 스킬활용 등을 배웠다. 첫날 플레임 감독의 평가로는 우선적으로 라이너들이 신규 챔피언들을 장착하거나 디테일을 끌어올려서 라인전 체급을 다지는 것부터 선행되어야만 팀적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하였다.

0일차 기준, 폼에 의문부호가 있던 룩삼은 김뿡에게 3판 내내 크게 밀리긴 했지만 중력을 상대로는 그럭저럭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값은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해동이 덜 된 류제홍이 독감 이슈까지 겹치며 내내 저조한 폼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큰 타격이다. 애당초 사전에 류제홍의 경매 난이도가 낮다 평가받은건 어디까지나 류제홍이 1인분을 하는 선에서 나온 기준이였는데, 그 류제홍이 1인분을 못하는 양상이 이어지니 사실상 3유찰 전력의 팀이 되어버린 상태. 실제로 2세트에서 류제홍이 살아나자 상체의 막강한 위력이 그대로 발휘되며 승리하였다.
  • 스크림 전적: 1승 5패
    • 0승 3패 (vs 푸린)
    • 1승 2패 (vs 한동숙)

3.2. 1일차

스크림 1시간 전, 플레임 감독은 일찍 출근한 룩삼을 데리고 얍얍의 시그니처 픽에 대비한 탑 피오라 1:1 펑고훈련을 했다.

6시부터 일찌감치 최약체로 평가된 얍얍 팀과의 스크림이 성사되었다. 1세트에서는 룩삼의 피오라가 얍얍의 카밀에 의해 지워져버린 것에 더해[5] 류제홍이 낮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상체의 영향력이 크게 꺾였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어지는 2세트. 플레임은 무리한 다이브를 제외하고는 움직임이 괜찮았다며 피오라를 1픽으로 박는 패기를 보였고 류제홍은 어제 하루 연습한 크산테를 픽했다. AD에 치우쳐진 딜 밸런스는 삼식이 엘리스를 픽하며 보완했다. 결과는 대승. 룩삼의 피오라가 쌍베의 람머스의 1버프 3렙갱을 회피하며 기점을 만들었고 삼식이 그 기점을 이용해 적의 첫 레드를 빼앗는등 람머스를 철저히 농락했다. 이후 삼식은 적 정글, 우리 정글 할 것 없이 종횡무진하며 협곡을 휘저었고 신들린 오더로 가는 곳마다 이득을 보며 스무스하게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류제홍의 크산테 역시 하루 연습한 것 같지 않다는 칭찬을 받으며 감독을 만족시키는데 성공했고 유찰 듀오인 유나땅과 이춘향도 람머스의 갱을 흘리고 오히려 킬을 따내는 등 제 역할을 해주며 삼식을 든든히 지원해줬다. 제홍팀의 승리 플랜이 완벽하게 먹혀 들어간 경기.

대망의 3세트. 얍얍의 카밀을 보자 플레임은 우틀않을 시전, 룩삼에게 다시 한번 피오라를 쥐어줬다. 인베에서부터 상대 바루스가 3킬을 몰아먹으며 벌써 게임이 갔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불리하게 시작했고 이어지는 라인전에서 탑을 제외한 전라인이 말려버려 힘든 싸움을 이어갔으나 삼식의 혼신의 힘을 다한 시팅을 받은 룩삼이 얍얍의 카밀을 말그대로 협곡에서 지워버리면서 다 지던 게임을 멱살 캐리하고 역전승을 일궈냈다. 룩삼을 믿고 얍얍의 3신기를 완전히 풀어준 대신 던을 집중 견제한 플레임의 신묘한 밴픽 능력과[6] 룩삼의 캐리력을 믿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삼식의 전략적 선택, 그런 삼식을 믿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우직하게 버티며 멘탈을 수습한 팀원들의 인내력과 믿음이 빛나는 경기였다.

여담으로 룩삼은 팀을 멱살 캐리 했음에도 불구하고 20분 후반대까지 도란 방패를 남기고 핑와를 안산 것 때문에 플레임과 삼식에게 고로시를 당했다.

9시부터 푸린 팀과의 리매치가 진행되었다. 1세트는 봇듀오에 카르마 원딜에 유미 서폿이라는 '죽지만 말자' 조합을 구성하며 극한의 상체 게임을 노리고 게임을 시작했으나[7] 정작 시팅을 받아야 하는 룩삼이 라인전 숙련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밥상을 스스로 걷어차고 탑을 도와주러간 삼식이 붕 떠버리면서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2세트는 세라핀 원딜에 나미 서폿을 들고 왔다. 라인전에서는 나름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선전했으나 한타에서 계속해서 패배하고 오브젝트를 내주면서 스노우볼링이 굴러가면서 무력하게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삼식의 시그니처 픽인 우디르에, 류제홍도 리워크 이후 한번도 안해본 신드라를 잡는 등 다소 위험한 픽을 택했다. 그러나 걱정이 무색하게도 삼식의 우디르가 현란하게 운영을 주도했고, 룩삼 - 류제홍의 상체 라인도 김뿡 - 김뚜띠를 상대로 각각 솔킬과 3인갱승을 따내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1:4 운영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꾸준히 먹어주며 차이를 서서히 벌려나갔고 류제홍의 적군와해, 삼식의 미친 드리블, 룩삼의 스플릿으로 마침내 독보적 1강으로 꼽히던 푸린 팀에게 첫 스크림 패배를 안겨주는 팀이 되었다. 크산테 - 빅토르라는 자낳대 1티어 챔피언들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룩삼이 김뿡 공포증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한 것도 호재. 3세트에서 삼식의 우디르 등의 밴카드가 풀린 것을 감안하더라도 승리 플랜을 만들어낸것은 고무적이다.

스크림 종료 후 삼식이 개인 일정으로 인해 내일 스크림을 쉬니 오늘 좀 더 하다가자는 팀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플레임이 캡틴잭과 접촉하여 1시 즈음부터 따효니 팀과의 추가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에선 바텀 듀오가 상대 팀에게 찍어눌린 것은 물론 2원딜 전략을 꺼내든 상대의 무빙에 휘둘리며 좋지 않은 그림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중반부터 룩삼이 가렌으로 협곡을 종횡무진하며 상대를 흔들면서 어느정도 비벼졌지만 결국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류제홍의 크산테는 43분 경기에 4071이라는 충격적인 딜량이 찍히면서[8] 양 팀원들과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는데, 다음 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체들이 티격태격하는 것이 백미.

2세트에서는 봇 듀오가 블루 리시 후 라인 복귀 과정에서 부쉬체크를 하지 못하고 바로 내려가다 숨어있는 적군 바텀에 당하고 시작하여 체력과 스킬 상태가 좋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다. 탑은 문도로 적극적으로 공격하기 어려웠으며 미드에서도 트페를 제대로 상대하지 못하다보니 전라인이 자연스럽게 밀리게 되었다. 전라인이 밀리더라도 항상 조금씩 풀어주었던 삼식이 사일러스로 유효타를 내지 못하고 정글링만 돌다보니 킬 먹는 것이 중요한 챔피언 특성상 높은 캐리력을 보여주기도 어려웠다. 중간에 플레임 감독이 디스코드에 들어와 서렌을 치고 스크림을 그만하자고 할 만큼 팀원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지만 12대 3으로 밀리고 있던 불리한 상황에서도 인원투자를 통한 사이드를 자르거나 그림같은 한타로 연전각을 만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리한 상황을 겨우 만들었지만 전체적으로 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패배하였다. 다음날 삼식의 본업 이슈로 스크림을 하지 못하기에 조금 무리해서 진행한 감이 없잖아 있었고, 새벽 2시까지 스크림 강행군이 이어지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진 모양. 양팀 모두 실수를 남발했고 결국 실수를 덜한 따효니팀 쪽이 승리를 거두었다.

1일차는 승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으나 꽤나 소득이 있었다는 평가. 삼식은 전 라인에 무지막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본인에게 투자된 645p가 아깝지 않았음을 여실히 입증해냈고, 어제 불안한 폼을 보였던 룩삼의 경우 얍얍은 물론, 1티어 탑 김뿡을 상대로도 준수하게 라인전을 끌어가면서 밴픽에도 도움을 주었다.[9] 삼식과 류제홍의 오더로 발전된 운영을 보여주었으며, 유찰 바텀도 비원딜 2서포터 조합이라는 생소한 조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괜찮은 플레이를 하면서 플랜 B의 희망을 만들었다.[10] 무엇보다 류제홍이 아직 오락가락하긴 해도 고점에서는 그 김뚜띠와도 대등하다고 할 수 있는 기량을 뿜어낸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호재. 특히 마지막 두 세트의 경우 삼식과 류제홍의 폼이 많이 흔들렸는데도 불구하고 바텀에서 킬을 만들어내고, 룩삼의 특유의 스플릿 운영과 드리블을 보여주며 팀원들의 성장을 엿볼 수 있었다.

플레임 감독이 평하길 어제는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무너져서 펑고 말고는 할게 없었는데 오늘은 꽤 준수하게 실력들이 올라와 슬슬 운영면에서 걸리는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이후 스크림에서는 운영 위주로 피드백할 예정이라고 한다.
  • 스크림 전적: 3승 5패 (누적 4승 10패)
    • 2승 1패 (vs 얍얍)
    • 1승 2패 (vs 푸린)
    • 0승 2패 (vs 따효니)

3.3. 2일차

삼식의 양띵크루 본업 이슈가 있는 관계로[11] 스크림없이 개인 연습 위주로 전개되었다.

룩삼은 방송을 키지 않고 그웬을 깎아오기로 했고, 바텀 듀오는 플레임 감독과 뉴클리어, 데스티니가 돌아가면서 6시간 가까이 펑고를 진행하면서 라인전을 깎았다.[12] 그런데 여기서 이춘향 피셜로 플레임 감독이 이번엔 푸린 팀으로 일일 코치를 신청했다고 한다.

류제홍은 바텀 펑고를 라디오로 들으면서 크산테와 요네, 야스오 픽으로 솔랭을 돌렸고, 새벽에 타르코프를 잠깐 하다가[13] 집에 돌아온 삼식과 듀오로 두 게임 합을 맞췄다.

3.4. 3일차

7시 얍얍 팀, 10시 한동숙 팀과의 스크림이 계획되었다. 플레임 감독은 뱅과 함께 티원콘에 참석했고 7시 스크림에 딱 맞춰서 돌아오기로 했다. 다만 혹시라도 지각할 경우 이춘향이 감독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하였으나 다행히도(?) 플레임이 제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면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얍얍팀과의 스크림 첫세트는 얍오라vs영도 박사라는 뭔가 구도가 뒤집힌 탑 대결이 성사되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으나 경기는 류제홍팀이 무난한 승리를 가져왔다. 전날 바텀 펑고가 효과가 있었는지 땅춘의 폼이 많이 올라온게 눈에 띄였고, 류제홍도 슬슬 부진에서 벗어나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2세트에서는 야스오를 잡은 류제홍이 눈꽃의 카사딘을 상대로 3연 솔킬을 내버리며 압살했고 터져버린 미드 라인을 바탕으로 스무스하게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각성한 얍얍팀에게 모든 라인이 밀리면서 완패를 당했다.

10시에 맞춰 한동숙팀과의 스크림이 시작됐다. 1세트는 바텀의 블리츠크랭크 공포증으로 인해 유리한 상황에서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여 힘들어하였고, 미드와 정글은 어려운 상황속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며 시도했던 갱마저 조금씩의 스킬샷차이로 실패하며 게임이 불리하게 흘러가 쉽지 않은 게임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상대팀이 멘탈 이슈로 인해 바짝 얼어 이득을 제대로 굴리지 못하는 틈을 타 꾸준히 오브젝트를 챙기며 시간을 벌었고 시간이 지나고 삼식이 2코어(해신 작쇼)가 나온후 블리츠의 q를 맞고도 안죽을 정도까지 성장하자 스킬과 존야를 활용한 드리블로 유리한 구도를 만들며 연이어 한타를 승리하며 게임을 뒤집어버렸다.

플레임 감독은 계속된 승리로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자 이후 스크림에서는 실험픽들을 하나씩 꺼냈다. 2세트에는 룩삼이 5밴당하자[14] 나서스의 카운터 픽인 쉔을, 3세트에는 이춘향에게 유미를 쥐어줬다. 룩삼이 쉔을 거의 안해본지라 라인전은 죽을 쒔지만 대신 한타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고 춘향의 유미는 플레임에게 합격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능숙하게 플레이를 해냈다. 2세트는 유찰 바텀이 적 바텀을 상대로 선전하면서 불리한 상황을 극복했다. 심지어 삼식이 시야 체크를 하지 못하고 어이없게 물리거나 잘리고, e스킬이 연이어 빗나가는 등 망해버렸지만 부진했던 삼식 대신 성장한 바텀이 정글이 먼저 잘리고 미드가 물려버리며 불리하게 시작한 한타에서도 캐리하여 게임을 쉽게 굴려갔다. 3세트는 삼식이 바텀을 적극적으로 봐주며 라인전 단계에서 압승하면서 바텀캐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팀은 후반 밸류를 보는 조합이었으나 초반부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며 전체적으로 게임을 쉽게 풀어가면서 삼식이 전판과 마찬가지로 부진했지만(0/5/9) 바텀이 좋은 스킬샷으로 한타를 이끌면 류제홍은 솔킬을 내고, 룩삼이 영도박사로 킬을 쓸어담으면서 오늘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했다.

3일차만 놓고 보면 경매 직후 최약체 취급받던 팀[15]이 맞나 싶을 정도로 큰 성장폭을 보여주고 있다. 대패했던 0일차 스크림의 충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피오라, 우디르등 주력 챔프를 꺼내 분위기를 일신했던 1일차와는 다르게 문도, 쉔, 그라가스등 주력 픽이 밴을 당한 후 꺼낼 대회용 카드들로 스크림을 돌렸음에도 5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팀원 전원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룩삼은 칼챔 뿐만 아니라 약점으로 뽑혔던 탱챔도 준수하게 소화해내며 자낳대에 적합한 챔피언들을 잘 사용하면서도 고점을 띄울 때는 김뿡과도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매물로 평가가 올라갔고, 삼식은 마치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듯한 디테일한 오더로 칼같이 오브젝트 관리와 한타 설계를 하고 능숙하게 팀원들을 활용하면서 라인전이 망해 힘들어진 판도 기어이 역전해내는 허슬을 보이고 있다. 근컨디션에 근접한 류제홍은 상대 미드를 라인전에서부터 찢어버리며 게임을 멱살캐리하는 상황이 자주 나오고 있으며, 바텀 유찰듀오 역시 코치들의 펑고를 통한 집중 케어로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바텀 캐리가 불가능하지 않은 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스크림이 계속되면서 시야가 넓은 삼식이 메인오더,[16] 싸움각을 잘 보는 류제홍이 서브오더를 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17] 게임의 흐름을 읽는 눈이 유사한 삼식과 류제홍의 오더가 대체로 일치하고 있어 스킬샷과 포지셔닝이 계속 성장중인 다른 팀원들이 오더에 신뢰를 가지고 지체없이 따르는 그림이 나오면서 유기적인 팀게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거기에 전날 펑고를 통해 합을 맞춘 바텀듀오의 브리핑과 콜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팀의 핵심인 정글이 부진한 경기가 나올 경우 팀이 전체적으로 활력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 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과 룩삼과 바텀듀오 모두 낯선 챔프를 상대할 경우 과도하게 긴장을 하면서 라인전 단계에서 죽을 쑤고 그 여파가 미드와 정글에게까지 미쳐 게임이 힘들어진다는 점은 보완이 필요하다.

스크림 두 세션 종료 후 추가로 경기를 잡지 않으면서[18] 팀원들이 디스코드로 팀명과 닉네임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지부진하던 가운데 룩삼의 제안으로 영도 밈 관련 내용으로 결정될 뻔 했으나 너무 내수용이라는 이유로[19] 반려, 다시 룩삼의 제안으로 '근쌤' 단어를 활용해 팀명과 닉네임을 정하기로 결정하였다. 팀원들은 영도 밈보다 간단해 닉네임을 설명할 필요가 없고, 채팅창 분위기도 훨씬 유하게 풀릴 것 같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그대로 확정되었다.
  • 스크림 전적: 5승 1패 (누적 9승 11패)
    • 2승 1패 (vs 얍얍)
    • 3승 0패 (vs 한동숙)

3.5. 4일차

4시에 바텀 듀오와 룩삼, 플레임이 방송을 켜고 펑고를 진행했다. 5시에 따효니 팀, 9시에 얍얍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계획되었다.

따효니 팀과의 스크림 첫 세트는 상대팀 서포터의 인터넷 이슈로 인해 대타 빅헤드가 참가한 상태로 진행되었으며, 초반에 인베에서 킬을 헌납한 후 그대로 전 라인이 말려버리며 스무스하게 게임을 패배했다.

이어지는 2세트. 치킨쿤이 새로운 카드 신지드를 꺼내자 룩삼의 문도박사가 출격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판과 거의 비슷하게 픽을 골랐다. 류제홍의 이렐리아가 감블러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대신 바텀 듀오가 이번 자낳대 1티어 바텀이라고 불리던 따두부 듀오를 상대로 라인전을 이겨버리며 시간을 벌어줬고, 바텀 듀오가 번 시간을 바탕으로 영도박사가 강림. 움직이는 바론 소리를 들으며 한타를 파괴시켰고 능숙한 운영으로 오브젝트를 하나하나 챙겨 게임을 승리로 가져갔다.

3세트에서 상대방은 탑 모데, 정글 럼블, 미드 레넥톤을 들고 왔고 여기에 맞춰 탑 문도, 정글 사일러스, 미드 이렐리아를 들고 나왔다. 바텀에 유미까지 있어 후반만 가면 질 수가 없는 조합이었는데 삼식의 초반 미드 후벼파기가 성공해 그대로 레넥톤이 썩어버렸고, 땅춘 듀오가 럼블의 궁갱을 흘려내며 아군에게 스무스하게 전령을 먹여주었으며, 룩삼의 문도가 미드 레넥까지 합류한 3인 갱을 흘려버린 뒤 갱승을 시키며[20] 게임을 터트렸다. 이후 신나게 적을 몰아치다가 실수가 나와 전멸을 당하기도 했지만 조합 차이가 심하게 났던터라 역전을 할 힘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게임이 승리로 끝났다.

쉬는 도중 얍얍팀과의 스크림 일정조율에 실패하면서[21] 디스코드에서 플퀴토론을 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22]

10시에 얍얍팀과 스크림을 시작했다. 1세트는 땅춘 듀오의 폼이 많이 올라왔다고 판단, 바텀 밴을 풀고 카밀과 아트록스를 밴하며 얍얍을 틀어막았다. 이에 얍얍은 문도를 꺼내들었고 플레임은 룩삼에게 그웬을 쥐어주며 카운터를 쳤다. 서로가 미드를 억까하며 반반 싸움으로 갔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그웬과 요네의 밸류차이에 힘입어 한타를 대승하고 바론까지 먹으며 완전히 구도를 역전시켰고 현란한 운영을 통해 상대방을 말려죽이는데 성공했다. 플피셜 1세트의 수훈갑은 바텀 듀오. 펑고를 통해 블리츠 공포증을 극복해냈고 감독이 지시했던 사항도 대부분 수행하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

1세트를 어렵지 않게 승리한 이후 실험픽을 진행했다. 류제홍이 계속해서 하고싶다고 말해온 애니비아를 넘겨주었고[23] 서폿은 유미, 탑과 정글은 유미와 잘 어울리는 그웬과 헤카림을 픽했다. 얍얍 팀은 아트록스-샤코-빅토르를 꺼냈다. 호기롭게 꺼내든 픽이었으나 결과는 대실패. 삼식이 열심히 라인을 풀어줬지만 미드와 바텀이 완전히 망해버렸다. 룩웬이 얍트록스를 상대로 2차까지 고속도로를 내버리고 그 힘을 바탕으로 한타를 연이어 승리하며 게임을 이기긴 했지만, 플피셜 헤카림은 템트리가 맛이 없었고 애니비아는 왜 시켜달라고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는데 그말인즉슨 '이기면 안되는 게임'을 한타력 하나로 억지로 이겨버려 기분이 그리 좋지 않다고 평했다.

4일차 마지막 세트 역시 실험픽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전판에 애니비아로 게임을 힘들게 만든 류제홍이 빅토르를 꺼내겠다고 선언했고[24] 조합을 맞추기 위해 삼식이 오공을 픽했다. 얍얍팀 역시 실험픽으로 탑 크산테, 미드 코르키를 들고 나왔다. 그러나 이번판 역시 전체적으로 게임이 망해버렸다. 룩삼은 크산테 대 피오라라는 유리한 상성을 기반으로 실컷 까불다가 솔킬을 내주고 천원 넘게 돈을 들고 있음에도 집에 가지 않았다가 다이브 킬을 내준 뒤 전령에게 3꿍을 허용하면서 3차 타워까지 고속도로를 내줘버렸고, 류제홍의 빅토르는 최악의 폼이었다. 바텀이 힘을 내줬으나 결국 탑, 정글, 미드 모두 망해버리면서 게임을 뒤집지 못했다.

4일차 스크림을 요약하면 1일차 스크림의 리버스판. 승률 자체는 높게 나왔으나[25] 내용은 좋지 못했다. 특히 2시간 휴식 후 진행된 얍얍팀과의 스크림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특히 룩삼은 1일, 3일, 4일차 전반부의 탑캐리에 취해 캐리병에 걸려 뇌가 리셋되어 버렸고 류제홍은 손에 잘맞는 AD 챔프가 아닌 AP 챔프의 경우 챔프 숙련도가 말도 안되게 떨어진다는 단점을 노출했다. 그나마 삼식이 팀이 힘든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내는 영리한 운영을 보여줬으며 바텀은 이제 버리는 라인이 아닌 핵심 라인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까지 폼이 올라온데다 팀의 한타력 자체는 굉장한 편이라 지던 게임도 뒤집는 경우를 많이 보여줬다는 점은 위안.

앞으로 있을 스크림에서 인베 방어 디테일이 부족한 점, 룩삼이 적을 솔킬내기 위해 무리를 하는 점, 류제홍의 AP챔프폭이 좁은 점 등을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크림이 끝난 뒤 플레임 감독은 류제홍에게 연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채팅창에서 훈수를 두던 소우릎[26]이 류제홍과 함께 다시보기를 보면서 피드백과 미드 펑고를 진행했다.
  • 스크림 전적: 4승 1패 (누적 13승 12패)
    • 2승 0패 (vs 따효니)[27]
    • 2승 1패 (vs 얍얍)

3.6. 5일차

6시 한동숙팀과 스크림 일정이 있었으나 상대팀 이슈로 급히 취소되었고, 10시 얍얍팀과의 스크림만 진행되었다. 이날 오후부터 미드 비공개 펑고가 시작되었다.

1세트는 얍얍쪽에서 실험픽이 나왔다. 탑 크산테, 정글 바이, 미드 나서스 조합을 들고 나왔고 여기에 맞춰 류제홍팀은 크산테를 그웬으로 상대하고, 나서스를 이렐리아로 상대하는 전략을 들고 왔다. 초반에 나서스를 말려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를 한 류제홍이 실수를 하면서 나서스에게 솔킬을 따였고[28] 이를 지원하러 온 삼식의 다이애나까지 죽으며 나서스가 급성장을 해버리는 참사가 벌어졌다. 다행히도 룩삼의 그웬이 얍얍의 크산테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찍어누르는데 성공하고 삼식의 다이애나가 매번 3인 이상의 궁을 박아 계속해서 한타를 이긴 후 룩삼의 펜타킬로 게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세트는 플레임쪽에서 정글 뽀삐, 원딜 직스를 실험했다. 이에 얍얍팀은 카밀과 블라디라는 후반 캐리 조합을 들고 나왔다. 뽀삐의 도움을 받아 류제홍의 야스오가 블라디를 상대로 2킬을 따내면서 초반부는 꽤나 유리하게 출발했으나 첫 용싸움에서 대패하고 시팅을 받은 룩삼의 그웬이 얍얍에게 솔킬을 따이는 실수를 저지른 이후 게임이 비벼져버렸다. 이후 직스를 활용해보려고 경기 내내 미드에서 마치 칼바람처럼 교전만 노리다 적에게 운영할 여지를 남겨주면서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갔고 일진일퇴를 거듭하다가 마지막 한타를 대패하면서 게임을 내줬다. 플레임 감독은 팀이 직스 원딜을 꺼냈다고해서 기존의 운영법을 버리고 미드에 다 모여서 싸우는 칼바람식 게임을 하니 무의미한 킬, 데스가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3세트는 실험픽 없이 상대방의 챔프에 대응하는 밴픽을 진행했다. 얍얍이 카밀을 다시 꺼내자 그웬을 다시 한번 붙여줬고 미드는 아트록스, 바텀 진과 세라핀, 정글은 엘리스를 쥐어줬다. 탑은 얍얍을 상대로 라인전을 이겼으나 류제홍의 아트록스가 거하게 망해버리면서[29] 카밀이 성장할 시간을 벌어줬고 엘리스가 썩고 카밀이 그웬을 상대할 수 있을 시점까지 경기가 질질 끌리자 한타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오브젝트를 하나하나 내주고 탈수기 운영을 당하게 되면서 무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스크림이 끝난 뒤 플레임 감독은 미드 펑고와 함께 팀원들이 모여서 얘기도 하고 연습도 하자고 말하면서 일제히 방송을 종료했다.

5일차 스크림까지 끝난 상황에서 팀의 가장 큰 문제는 단연 류제홍 팀장이다. 챔피언 숙련도부터 라인전 감각까지 모든 게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30] 연습량은 부족한데다[31], 본인이 뽑은 팀원들과 감독이 몸을 갈아가면서 실력을 꾸역꾸역 올려 성장드라마를 쓰고 있는데 정작 팀장 본인이 불성실한 모습으로 찬물을 끼얹으면서 다른 라이너들을 망가뜨리고 팀원들의 선전에 기대감이 컸던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혹자들은 현시점의 류제홍은 마치 2021 자낳대 시즌 1 해기버스데이 때의 해기님을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본인이 몸을 사리며 반반싸움만 가도 후반에 알아서 이길 수 있는 팀에서 혼자 계속 무리하다가 라인전 단계부터 높은 확률로 터지고, 성급한 교전콜로 팀원들을 함께 끌고들어가 대패시키는 상황을 여러 차례 연출하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현재 탑 룩삼[32]과 유나땅-이춘향 바텀 듀오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고, 삼식은 정교한 오더와 꾸준한 폼으로 팀의 저점 자체를 높이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플레임 감독 역시 꾸준한 펑고와 피드백을 통해 라이너들의 체급을 올려주고 이기는 밴픽을 통해 후반가면 질 수 없는 조합을 계속해서 쥐어주고 있는 반면에, 미드는 유찰 듀오와 정글의 고혈을 빨며 시팅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 사실 바텀 듀오는 체급의 문제로 라인전 이상의 것을 해주는 건 힘들고[33] 룩삼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태생이 스플릿 유저인지라 큰 그림을 그리는 운영에는 취약하므로 류제홍이 삼식의 지게를 나눠져야 하는 상황인데 지게를 나눠지기는 커녕 본인이 짐이 되어 삼식의 지게에 올라타 있는 상황이다.

스크림 종료 후 류제홍은 시청자들과 말싸움을 하다 "오늘 는게 없네? 할말이 없긴 하네... 할말이 없긴 하네..."라고 말하며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삼식은 제홍이형의 콜이 호소력이 높아서 휩쓸린 것 같다며 이제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내가 팀원 전부를 컨트롤 하겠다, 제홍이형을 '롤계의 젖닌(젖홍닌자)'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즉, 한타력이 좋은 류제홍이 라인전에서 반반을 가더라도 후반 한타에서 캐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말이다. 남은 준비기간동안 오더 발언권의 비중이 어떻게 정리될 지, 또 어떤 반전이 일어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스크림 전적: 1승 2패 (누적 14승 14패)
    • 1승 2패 (vs 얍얍)

3.7. 6일차

6시에 한동숙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있고, 이후 개인 피드백 시간[34]을 갖다가 새벽 1시에 한동숙 팀과의 2차 매치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스크림을 앞두고 플레임의 고해성사(?)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실수로 같은 시간에 한동숙 팀과 따효니 팀 스크림을 잡는 바람에 따효니 팀과의 일정을 취소했다고 한다.[35]

1세트는 제홍팀이 주력픽 그웬, 이렐리아를 뽑아들었고 여기에 맞춰 한동숙팀이 탑 워윅, 미드 크산테를 꺼내들었다. 류제홍의 이렐리아가 상대 크산테를 상대로 4킬을 따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워윅이라는 상성 챔프를 한번도 상대해보지 못한 룩삼의 그웬이 거하게 털리면서[36]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타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쌍둥이 타워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하지만, 성장한 사미라와 워윅의 딜을 감당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전멸한 결과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지는 2세트. 워윅-그웬 라인전은 추후에 자세한 펑고를 진행하기로 하고 팀이 어떻게 그웬을 상대하는지 보고싶다며 문도 선픽을 박았고 한동숙팀은 바로 중력에게 그웬을 넘겨주었다. 팽팽하게 라인전이 진행되며 0의 균형이 유지되다가 14분 경 류제홍이 도현의 미드 비에고를 킬을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용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유리한 분위기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스무스하게 운영을 하며 킬스코어를 0:10까지 벌리고 미드 2차, 바론까지 먹으며 퍼펙트 스코어로 게임을 끝내버렸다.

스크림 전반부 마지막 세트. 동숙팀은 1, 2경기를 캐리한 류제홍의 이렐리아를 밴이 아닌 카운터 치기로 마음 먹고 도현에게 극상성 챔피언인 세트를 쥐어준다. 삼식의 날카로운 갱각으로 야금 야금 이득을 보다가 탑 1차 타워에서 벌어진 탑, 미드, 정글간의 3:3 한타에서 한명도 죽지 않고 적을 몰살시키는 대승을 거두며 제홍팀이 승기를 잡는다. 이후 제홍팀은 탑 2차 타워와 용을 먹는등 스무스하게 이기는 운영을 해나가며 적을 압박해갔고, 조급해진 상대팀의 성급한 이니시를 받아먹으며 연이어 한타를 승리.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하이라이트는 살기위해 쌍둥이 타워를 끌어안은 중력의 쉬바나를 상대로 영도박사가 다이브 솔킬을 내는 장면.

1시에 동숙팀과의 후반부 스크림이 시작됐다. 스크림에 앞서 20여분간 워윅-그웬 펑고를 진행한 플레임 감독은 구도를 보기 위해 다시 한번 그웬을 선픽 박았고 동숙팀도 이에 화답해 중력이 다시 한번 워윅을 꺼내들었다. 결과는 참패. 직전에 라인전 펑고를 진행하고 삼식이 집중 케어를 해준 결과 이전만큼의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삼식이 탑에다가 온 힘을 쏟은 시팅을 해주다가 그만 스나랑의 엘리스한테 역갱을 맞고 게임이 터져버렸다. 땅춘 듀오가 적 바텀을 상대로 솔킬을 따는등 선전을 했지만 탑, 정글, 미드가 전부 터져버린 게임을 복구할 정도의 힘은 없었다. 밴픽 싸움에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룩삼의 그웬이 중력의 워윅을 상대로 버텨주길 바란 것이었지만 중력과 룩삼간의 실력 차이에서 중력이 우위를 점하긴 했으나 워윅과 그웬간의 상성 차이만큼 심할 정도로 많이 나지는 않았다.[37] 룩삼의 챔프폭중 탑워윅을 이길만한게 없는 만큼 밴을 하던가 탑 후픽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후반부 2세트. 시비르, 아무무라는 라인전 바보 상성을 들고와 땅춘 듀오에게 솔킬을 따인게 많이 긁혔는지 동숙팀에서 1픽으로 바루스를 박았다. 이후 밴픽에서 탑 모데, 미드 크산테를 가져갔고 이에 제홍팀은 미드 크산테를 상대로 아트록스를, 탑 모데를 상대로 케일을 꺼내들었다. 플레임의 관리를 받지 못한 룩삼의 케일이 유체화, 점멸이라는 솔로 랭크용 커스텀 스펠을 들고와 욕을 오지게 먹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스펠들을 잘 활용해 탑 라인전을 이겨 16레벨을 찍고 승천을 하면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문제가 많았던 4, 5일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흘러간 6일차 스크림이었다. 참담했던 류제홍의 폼이 괜찮은 수준까지 올라온 덕에 삼식이 여유가 생겼고 삼식이 여유가 생기자 게임이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흘러갔다. 푸린팀의 의외의 연패 소식을 접한 룩삼은 이번엔 진짜로 우승각이 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

새로운 고민거리도 생겼는데 바로 탑 워윅에 대한 대처 방안. 룩삼의 챔프폭은 가렌, 피오라, 모데카이저, 케일 이렇게 4개 주력픽에 더해 대회용으로 준비한 그웬, 문도가 추가되는 정도인데 이 넓디 넓은 챔프폭 중에서 탑워윅을 상대할 수 있는 픽이 케일 하나밖에 없다. 실험용으로 한두번 꺼냈었던 픽까지 범위를 넓혀야 쉔이 추가되는 정도. 현 탑 선수들중 탑 워윅을 운용하고 있는 선수가 중력 하나뿐이지만 이번 자낳대는 풀리그에 계단식 플레이오프 방식을 취하고 있어 동숙팀을 수차례 만나게 되어있기에 밴을 하던 카운터를 연습하던 이 상성에 대한 대처 방법을 준비해놔야 한다.
  • 스크림 전적: 3승 2패 (누적 17승 16패)
    • 3승 2패 (vs 한동숙)

3.8. 7일차

스크림을 앞두고 방송을 킨 룩삼이 오후 4시부터 플레임 감독과 비방 펑고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6시부터 따효니팀과 스크림이 진행됐다. 1세트는 효니팀에서 요즘 연습중인 바텀 진, 제라스 조합을 꺼내들었고 제홍팀은 주력으로 밀고 있는 조합인 야라가스(야스오, 그라가스)+문도 상대용 그웬을 꺼내들었다. 비에고와 야스오가 서로 킬을 교환하는등 반반 싸움을 갔으나 플레임이 룩삼에게 주문한 마관 그웬이 생각보다 맛이 없었고 그로 인해 성장이 정체되어 비에고와 문도를 이기지 못해 스플릿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팀의 특기인 1:4 운영이 막혀버렸다. 상황이 유리했던 효니팀은 강팀답게 이기는 운영을 돌리며 차근차근히 용 스택을 쌓다가 4용을 먹고 게임을 밀어버렸다.

2세트는 룩삼의 시그니처픽인 피오라가 풀렸지만 나서스를 상대로 별다른 이득을 거두지 못하고, 삼식이 갱을 갈 때마다 킬을 올렸지만 상체에서 앞서나가지 못한 사이 바텀 타워가 13분 59초에 밀려버려 그 영향력이 윗쪽까지 흘러오면서 별달리 손쓰지 못하고 패배했다. 플레임 감독이 평하길 탑은 대놓고 드러눕는 픽을 고른 후 신경을 꺼버리고 미드와 바텀만 파는 원패턴 팀이지만 류제홍이 AD 챔프가 아닌 AP 챔프를 할때 실력 차이가 많이나는걸 이용해 밴픽에서 AD 챔프류의 카운터 챔프를 고르는 방식으로 류제홍을 지워버리고 바텀은 체급에서 찍어누르고 있어 답이 잘 안보인다고. 상황을 극복하려면 탑이 뚫어내던가 아니면 미드가 챔프폭을 늘려야 하는데 챔프폭을 늘리기엔 시간이 촉박하고 탑 억까는 다이브에 좋은 엘리스등을 밴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는데다가 치킨쿤이 일주일동안 버티기 실력만 갈고 닦아온지라 이것 역시도 어려워 보인다.

3세트는 그웬-다이애나-이렐리아라는 대회픽을 들고 게임에 임했다. 효니팀은 문도-쉬바나-아트록스를 들고 왔다. 초반에 류제홍의 이렐리아가 아트록스를 상대로 연이어 킬을 따내면서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바텀 라인전을 패배하고 카르마가 발이 풀려 쉬바나와 함께 전 라인을 휘저으면서 소규모 한타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전세가 기울어졌고 그대로 스무스하게 오브젝트를 내주며 게임을 패배했다. 플레임 감독이 평하길 푸린팀이 아닌 이쪽이 진짜 1황같다고.[38]

9시 30분부터 얍얍팀과 스크림이 진행됐다. 1세트는 전체적으로 상대방을 틀어막는게 아닌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 위주로 밴픽을 진행했다. 그 덕에 박나나 스웨인, 눈꽃 카사딘, 얍얍의 아트록스, 룩삼의 피오라, 류제홍의 야스오가 모두 등장했다. 꽤 비등비등하게 게임이 진행되었으나 바텀의 직스, 나미가 상대방 바텀을 상대로 잘 버텨나갔고 룩삼의 피오라가 얍얍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탑을 이긴 후 발이 풀린 삼식이 숨막히는 운영을 실시하며 그대로 게임을 이겼다.

2023 자낳대 시즌 1 스크림 마지막 세트. 카밀과 아트록스를 밴하며 얍얍을 틀어막는 방식으로 밴픽을 진행했다. 얍얍은 대회용으로 깎아온 크산테를 꺼내들었고 나나던 듀오는 애쉬와 라칸을 꺼내들었다. 여기에 맞춰 룩삼은 문도를, 땅춘 듀오는 직스, 나미를 꺼냈다. 초반에 사일러스가 잘 크며 게임이 유리하게 진행되나 싶었는데… 류제홍의 야스오가 대차게 망해버리고 크산테를 잡을 딜러가 사라지면서 계속해서 한타를 패배하고 게임을 내줬다.

스크림 마지막 날이 되고 모든 팀들의 폼이 올라오자 체급의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바텀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는건 사실이나 남봉급 정글의 집중 케어를 받은 따두부 듀오를 상대로 버틸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은 없었고, 룩삼이 치킨쿤보다 잘하는건 사실이나 대놓고 드러눕는 치킨쿤을 상대로 라인을 타워에 박아넣고 적 부쉬에 와드를 박는 소소한 이득 이상의 것은 해주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왔다. 대체적으로 불리한 라인전을 운영과 한타로 이겨온 팀인데 한타가 성립이 안될 정도로 라인전에서 밀려버리니 상황을 뒤집기 쉽지 않아 보인다.
  • 스크림 전적: 1승 4패 (누적 18승 20패)
    • 0승 3패 (vs 따효니)
    • 1승 1패 (vs 얍얍)

3.9. 스크림 전적

상대 전적 얍얍 팀 푸린 팀 따효니 팀 한동숙 팀 비선별 총 전적 승률
류제홍 팀 8-6 1-5 2-5 7-4 - 18-20 47.4%

4. 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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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통계

풀리그 종합 통계
못말린다니깐 KDA DMG DMG/분 DMG 관여율(%) 킬 관여율(%)
아오 룩쌤 9 12 6 1.25 98041 656.53 30.56 42.86
아오 삼쌤 8 11 8 2.36 76040 509.20 23.70 45.71
아오 류쌤 8 10 15 2.30 63302 423.90 19.73 65.71
아오 땅쌤 8 8 9 2.13 64371 431.06 20.06 48.57
아오 춘쌤 2 9 21 2.56 19101 128.09 5.95 65.71

5. 준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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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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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총평

실망감이 아닌 아쉬움을 남겨드려 다행이다
이춘향
팀 게임이기 때문에 우리팀에 범인은 없다
팀장 류제홍
결국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지만 직전시즌 사과함이 생각날 정도로 '약한 체급의 팀이 미라클런을 써내려간다' 는 서사를 통해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은 팀이다. 4/1/4/5/5 티어로 팀원이 구성된 경매가 망한 팀이었음에도[39] 하위권 매물들이 성장해 결승전 진출 유력팀을 준플레이오프에서 꺾으며 업셋을 달성했고, 기다리고 있던 2위팀에게마저 이빨을 박아넣는 저력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퇴장했다.

경매 직후부터 연습기간 초반은 순탄치 않았다. 정글 삼식에 과한 포인트를 지출하면서 바텀듀오를 쌍유찰로 데려온 여파로 자연스레 지게 포지션이 된 삼식을 제외하면 팀 체급이 전반적으로 낮다고 평가받았는데 다행히 삼식이 스크림 내내 상수로 활약했고 탑 룩삼은 스크림동안 피오라를 다시 깎아오며 상대에게 고정밴카드를 추가시켰다. 플레임 감독과 유나땅-이춘향 바텀듀오는 밤샘 펑고훈련으로 라인전을 버텨낼 정도로 폼을 끌어올렸으며 류제홍 팀장이 전담코치 갱맘의 독감으로 한동안 정체되었지만 6일차부터 실력향상에 집중하면서 '류제홍 팀장만 잘하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컨텐더 팀'이라는 호평속에[40] 스크림 승률을 50% 안팎까지 올렸다.

풀리그 1일차 푸켓몬스터와의 대결에서 류제홍의 아쉬운 스킬미스가 있었고, 칠순집과의 대결에서 플레임 감독이 밴픽을 망치며[41] 전패를 떠안으면서 예상치 못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자칫하면 최약체 감자해적단에게 4위를 내주고 광탈하겠다는 예상도 나왔고 이는 양팀간의 단두대 매치에서 얍얍의 1000스택 나서스 앞에 현실화되는듯 했다. 그러나 이춘향과 삼식의 다인궁, 유나땅의 카이팅으로 만든 입롤한타[42]로 어렵게 승리를 따내면서 4강 막차를 타는데 성공하더니, 압도적인 폼을 뽐내던 푸켓몬스터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상수로 활약하던 룩삼이 부진했음에도 류제홍의 이렐리아와 베인, 이춘향의 세라핀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극적으로 2연승을 거두고 준결승으로 향했다. 준결승에서도 1세트에서는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2세트에서 기적의 백도어 승리로 1:1 균형을 맞추면서 자낳대의 DRX가 되는 듯 했으나, 마지막 6번째 경기에서 다른 팀원들이 부진할때도 항상 잘해주면서 팀을 떠받들던 에이스 삼식이 많은 경기수로 인해 과부하가 온 것인지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면서 패배, 결국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대회 기간동안 팀원 개개인이 보여준 성장 스토리는 훌륭했다. 피오라와 그웬을 갈고닦아오며 스크림 기간 내내 좋은 모습으로 전성기였던 핵가족 시절의 편린을 보여준 룩삼, 유찰 매물로 저평가받았으나 무한한 노력으로 실력과 시너지를 끌어올리며 본선 무대에서도 최대치를 보여주어 '아마추어 대회에서 연습량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좋은 예시가 된 유나땅과 이춘향[43], 내내 부진하던 스크림때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준플레이오프에서 자낳대 역사상 역대급으로 손꼽힐 원맨 캐리쇼로 팬들의 비난을 환호로 바꾸며 이름값을 증명한 류제홍, 지난 출전때보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팀의 메인오더를 맡으며 '혼자 스타크래프트 하는 것 같다'는 호평을 받은 삼식 등 팀원 모두가 나름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팀원들의 성향이 전부 유순하고 멘탈도 강해 트러블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팀게임 합을 맞춰나가면서 스크림 기간동안 류제홍의 크산테 딜량 4071, 룩삼의 7분 CS 0개(0000000717), 준결승 마지막 경기에서 삼식의 헤카림 딜량 3547, 피드백 과정에서 룩삼의 강디나이 소디나이 밈[44]이나 류제홍의 호날두 관련 밈[45] 등 예능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감독인 플레임 역시 스크림 기간동안 열정적인 지도와[46] 간결해진 피드백을 보여주면서 저티어 감수성이 없다며 혹평을 받아온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평을 들었다.[47] 칠순집과의 1일차 경기에서 재앙급 밴픽을 선보인 것이 리스크로 남으면서 여전히 다음 자낳대에서도 고티어 매물이 되긴 요원해보이지만, 팀원들의 좁은 챔피언폭 때문에[48] 주어진 카드가 적은 상황에서도 팀 체급의 한계를 끌어올리는 밴픽을 선보이면서[49] 감독출전 5회만에 처음으로 4강을 넘어 3강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삼식은 전날의 얍얍처럼 정장을 입고 곧바로 나락방어전을 시작했고[50] 플레임 감독은 밴픽 플랜을 설명하다 또다시 큐베에게 막혀 상위라운드 진출이 좌절되었다는 걸 깨닫고 큐베를 금지어로 설정하는 등 플등감을 뿜어냈으며,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한 류제홍과 이춘향은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비하인드 썰을 풀었다.[51] 유나땅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본업인 발로란트를 켜서 개미털기를 진행하는 진성 발악귀의 모습을 보여줬다. 팀원들의 방송이 모두 종료된 새벽에는 아쉬움이 컸던 플레임 감독이 노래방 컨텐츠를 진행하면서 센스있는 개사와 삼식과의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1] 왜냐맨이나 갱맘 등은 절대 90포인트만 받을 매물이 아니다, 류제홍이 사기를 쳤다며 고평가했다. [2] 오랫동안 롤을 하지 않아 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쇼케이스에서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평가를 반전시켰다. 압도적 1티어 탑인 김뿡을 제외한 나머지 탑 매물들에게 최소 반반을 갈 정도. 쇼케이스 전까지만 하더라도 치킨쿤 다음가는 함정 매물, 4티어급 매물로 취급받았으나 쇼케이스가 끝나고 나서는 2.5티어에서 3티어쯤 되는 탑매물 취급을 받았고 대략 100에서 150p정도가 정가로 취급받고 있었다. [3] 300에서 350이 정가라고 평가받았는데 215p라는 말도 안되는 싼 가격에 넘어갔다. [4] 룩삼은 극한의 스플릿 탑유저로 오더에 적합하지 않고 류제홍은 주라인이 원딜이라 한타 각은 잘보나 오브젝트 관리는 잘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바텀은 유찰인데다 강하게 의견을 내는 성격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메인 오더가 가능한 사람이 삼식밖에 없다. [5] 라인전은 잘 리드하고 있었으나 마나가 없는 상태에서 무리한 다이브를 하다가 솔킬을 따여 탑이 터져버렸다. [6] 마오카이, 노틸러스, 레오나를 밴당하며 손에 안맞는 딩거를 꺼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7] 원딜 카르마의 신화템이 다름아닌 광휘의 미덕이었다. [8] 서폿 이춘향의 아무무가 딜량 7345를 기록했다. [9] 얍얍팀과의 대전에서 룩오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얍얍의 시그니처 픽인 갱카아를 전부 다 풀어버렸다. 그 덕에 던 3밴(노틸러스, 마오카이, 레오나)+박나나 1밴(스웨인)으로 적 바텀을 틀어막을 수 있었다. [10] 비원딜 조합은 바텀의 유나땅이 최근에 서포터로 플래를 찍은지라 서폿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는 점이 은근한 호재였다. [11] 얍얍 팀의 눈꽃도 같은 사유로 자리를 비웠다. [12] 방송을 끈 후에도 바텀듀오와 뉴클리어가 새벽 비공개 펑고를 4시간 정도 추가로 진행했다. [13] 이에 대해 지적하는 시청자들에게 플레임 감독은 BeryL 이야기를 꺼내면서 '사람 바이 사람'이라며 선수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14] 가렌, 피오라, 그웬, 모데카이저가 밴당했고 상대가 나서스를 선픽하며 빼앗겼다. [15] 푸린팀 압도적 1황에 한동숙, 따효니 팀이 강팀, 류제홍, 얍얍팀이 최약체를 겨룰 것이라고 예상되었고 류제홍 팀은 경매일 스크림 이후 '삼식 제외하면 4유찰 팀'이라는 악평을 받기도 했다. [16] 삼식의 경우 류제홍과 반대로 지금까지 빞케이(중력쫀나빞삼), 악어(꽃보다 잔디), 던(사과함)의 그림자 안에서 서브오더만을 담당해왔는데 꾸준히 스탭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제 스스로 게임을 주도할 만큼 성장하여 처음으로 메인오더를 맡게 되었다. 특히 경기 초반 라인전에 집중하느라 타 라인에 신경을 못쓰는 류제홍의 공백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으며 저티어 감수성이 뛰어나 유찰 바텀 라인의 와드 위치와 팀원들의 사소한 움직임까지 지정해주는 디테일한 오더가 일품이다. [17] 류제홍은 삼식과 반대로 자낳대 출전 이래로 출전한 모든 팀(해기버스데이, 낭만고등학교, 파이트클럽, 허언증갤러리)에서 메인오더를 맡았는데, 본인이 팀장으로 출전한 자낳대에서 처음으로 서브오더를 맡게 되었다. 이를 통해 라인전 단계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면서도 자신의 장점인 교전이나 한타등의 싸움상황에서의 오더를 살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8] 플레임 감독이 7판 이상은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커트했다. 이틀 전 새벽 스크림 때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컨디션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느낀 모양. [19] 팀명으로 '(영도)변기', 팀 닉네임으로 증류제홍, 땅쌔비, 이춘침대 등이 제안되었으나 룩삼방을 제외하고는 그게 무슨뜻인지 아무도 몰랐다.. [20] 레넥톤은 탑으로 합류하다가 삼식에게 뒤를 잡혀 죽었고 럼블과 모데는 모든 스킬을 문도에게 빼버리고 그대로 역갱을 당해 죽었다. [21] 먼저 스크림을 끝낸 플레임이 일정과 관련해 '9~10시에 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강퀴가 해당 메시지를 보고 '9시는 될듯'이라고 답장을 했다. 이를 9시로 결정된 것으로 인식한 플레임이 9시로 픽스하겠다는 확인 답변을 남기지 않았고, 따라서 강퀴는 10시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로의 소통부족으로 오해가 생긴 셈. [22] 상대 팀 디스코드에서 얍얍과 쌍베가 전후사정을 모르고 플레임을 비난하는 것을 플레임 본인이 들은 후 억울하다며 카톡 대화내역을 공개했고, 결국 둘은 사과했다. [23] AD 챔프를 밴당하고 AP 챔프를 해야 한다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에 애니비아를 말했다. 빅토르는 할 줄 아는데 지난 시즌에 연습기간 내내 빅토르만 해서 질려버렸다고 한다. [24] 2세트 종료 후 팀원들이 류제홍의 허언증갤러리 시절을 이야기하다가, 플레임이 빅토르를 왜그렇게 하기 싫어하냐며 빅토르를 해보라고 제안했다. [25] 4일차를 기점으로 스크림 승률 50%를 돌파했다. [26] 다음날 오후 훈련소 입소 예정이었다. [27] 첫판은 패배했으나 연두부가 없어 대타를 세운 비공식 스크림이었다. [28] 압박을 하다가 거리 조절을 실수해 타워에 맞아버렸고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은 눈꽃이 곧바로 궁을 켜고 이렐리아의 뚝배기를 깼다. [29] 눈꽃의 신드라가 전설을 띄웠다. 와중에 0/5/1을 찍고있던 아트록스가 킬각이라며 무지성으로 신드라에게 들이박는 모습은 오늘의 명장면. [30] 전날 불안감을 노출했던 AP 챔피언뿐만 아니라 그나마 자신감을 보였던 AD 챔피언마저도 상황의 유불리에 상관없이 급한 모습만 계속 보여주고 있다. 이 팀은 삼식의 우디르와 룩삼의 가렌이라는 고정밴 카드가 2개나 있어 미드가 전혀 견제받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류제홍이 맡아줄 고정밴픽이 보이지 않고 있다. [31] 솔랭을 돌리는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았고 미드 코치로 초빙했던 갱맘이 독감 이슈로 제대로 코칭을 해주지도 못했다. 그렇게 본인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사이 타 미드는 코칭을 받으며 쭉쭉 성장을 해나갔고 미드 차이로 지는 게임이 늘어나게 된 것. 거기다 2일차 휴식일때부터 타 팀원 시청자들에게 지적되었던 타르코프 플레이때문에 민심이 더 떨어졌다. 물론 류제홍 뿐만 아니라 룩삼은 데바데, 유나땅은 발로란트를 킨 적이 있긴 하나 해당 라이너들은 스크림 시작하기 몇시간 전부터 나와 감코진과 펑고를 진행했고 실제 플레이에서 성장했음이 눈에 보였기에 비난을 받지 않았는데, 류제홍은 다른 팀 미드라이너들이 실력을 올리려고 자랭이든 솔랭이든 펑고든 꾸준히 진행하는 동안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자연스레 이러한 면이 불성실하다고 눈총을 받게 된 것이다. [32] 과거처럼 무지성 스플릿 지향만이 아니라 라인전과 사이드 주도권, 한타 등 전반적인 면에서 향상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역대급 폼이라 호평받고 있다. 비슷한 실력이라 평가받는 얍얍과의 대전은 하드 카운터를 당하지 않는 이상 라인전은 대부분 이기고 있고, 본인보다 한수 아래인 중력과 치킨쿤을 상대로는 하드 디나이를 할 수 있을 정도. 이번 자낳대에서 룩삼과 반반가는 탑 라이너는 김뿡밖에 없다. [33] 플레임 감독은 바텀 듀오에게 어려운 것을 시켰다가는 고장이 날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운영보다는 라인전 위주로 교육을 진행했고, 오브젝트 관리와 한타는 삼식이 도맡아 하고 있다. [34] 원래 비선별 인원들을 호출할 수도 있었으나 플레임 감독은 비선별 인원과의 매치가 그렇게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한다는 모양. [35] 플레임은 이에 대해 그래서 스크림을 못잡고 있던 푸린팀이 따효니 팀과 스크림을 할수있게 되었다...고 해명했다.이춘향: 이게 무슨.. 그냥 약속을 잘못 잡은거잖아 [36] 6분에 3레벨 차이가 벌어지고 7분까지 단 한개의 CS도 먹지 못했다!죄수번호 4071을 잇는 죄수번호 0717 [37] 워윅과 그웬은 58.4:41.6로 워윅이 이기는걸 넘어 압살하는 상성이다. 카사딘vsAD 캐스터보다 차이가 많이난다. [38] 실제로 따효니팀이 어제 푸린팀 상대로 3연승을 하며 스크림 승률도 1등이 됐다. [39] 조합과 메타가 너무 안맞게 모여서 망한 감자해적단과는 다르게 쇼케이스 기준 팀원들의 순수 체급 자체가 가장 낮았다. [40] 삼식의 우디르 같은 필승 픽이 풀리자 1황으로 불렸던 푸켓몬스터를 대회 참가팀 중 최초로 잡아내기도 했다. [41] 스크림에서 계속 상대의 시그니처픽을 밴하다가 정작 경기에서 풀면서 팀원들이 연습하지 않은 구도를 쥐어주어 패배했고, 결국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42] 점멸이 없던 베인에게 애쉬의 궁이 적중하고, 이를 수은 장식띠로 풀어냈으나 풀어내자마자 그 위로 아트록스의 사슬이 적중하면서 한발자국 차이로 베인이 끌려온다. 여기에 세라핀이 일자궁을 적중시키고, 릴리아가 5인궁을 시전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베인이 어떻게든 살아나가고자 했으나 아트록스의 집요한 추격과 뒤늦게 합류한 피오라의 스킬이 적중하면서 5:0으로 대승을 거둔다. [43] 특히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준플레이오프 3세트에서 세라핀의 3연속 궁대박은 '역시 자낳대 유일 전승 로얄로더'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44] 룩삼이 0000000717 스크림 후 플레임에게 라인전 프리징과 디나이에 관한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강-중-소를 붙이면서 시작되었다. 소디나이는 슬로우 푸쉬하면서 상대 CS만 못먹게하기, 중디나이는 푸쉬 안하면서 상대 CS 못먹게하면서 딜교, 강디나이는 아예 상대 경험치도 못먹게하는 것인데, 이후 룩삼이 활약하는 장면에서 강이득, 못하면 소보다 더 작다고 나노진효, 팀이 이기기 위해 탑라인에서 120%씩 소이득을 봐주면 된다는 식으로 접두어가 응용되었다. [45] 스크림 5일차에 만들어진 젖홍닌자 밈이 널리 쓰였고, 류제홍이 하드캐리하는 장면에서는 공방 채팅창이 'RIUUUUUUUUUUUU' 도배되었다. [46] 특히 바텀 듀오에게 라인전 능력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능력을 최대한 살린 점이 호평받았다. [47] 댄스동아리 시절 같은 팀을 했던 룩삼이 스크림 첫날 곧바로 "플레임이 이번에는 알아듣게 설명한다"며 호평한 것이 한 예시. [48] 챔프폭이 넓은 팀원이 1티어 정글인 삼식밖에 없었는데, 스크림 내내 미드라이너의 챔프폭이 AD로 들이대는 이렐리아, 야스오, 아트록스로 한정되다보니 삼식은 AP챔피언으로 커버하는 식으로 강제되었다. 결국 대회 1일차에 변수없이 이를 그대로 밀고갔다가 2패를 떠안았고, 경기직후 급하게 꺼낼 카드들을 자랭에서 벼락치기식으로 연습해서 이틀차부터 미드에서 오리아나, 카사딘, 베인을 내세우며 변주를 주면서 활로를 찾았다. 여기에 류제홍도 좋은 컨디션과 멋진 활약으로 보답하며 나락방어에 성공했다. [49] 감자해적단과의 단두대 매치에서 애쉬를 빼앗아온 것과 준플레이오프 3세트의 카사딘 상대 미드베인 픽은 묘수로 평가받는다. [50] 이 과정에서 이선생, 빞케이, 산악회 멤버들, 양띵크루 멤버들 등 삼식과 친분이 있는 스트리머들이 삼식을 시원하게 돌렸다. 다만 삼식은 타 탈락팀의 주범들과는 다르게 지게를 맨 포지션이었던데다가 내리 풀세트를 두번이나 치르며 발생한 집중력 이슈를 모두가 인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분위기가 달랐다. [51] 그 와중에 류제홍은 본인 방에서 팀원들 방송을 전부 돌아다니며 비방을 일삼던 롤악귀를 막고라로 털어버리는 저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