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9:51:41

2021 Mid-Season Invitational/럼블 스테이지/2라운드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21 Mid-Season Invitational/럼블 스테이지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FFF><tablebordercolor=#26d740>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2021 Mid-Season Invitational
경기 일정
}}} ||
그룹
(5/6~5/11)
럼블
(5/14~5/18)
1라운드 2라운드
녹아웃 4강
(5/21~5/22)
결승
(5/23)
결산 | 논란

1. 개요2. 2라운드 시작 전3. 경기 진행
3.1. 3일차 (2라운드)
3.1.1. 16경기: RNG vs PGG
3.1.1.1. 경기 전3.1.1.2. 경기 내용
3.1.2. 17경기: C9 vs DK
3.1.2.1. 경기 전3.1.2.2. 경기 내용
3.1.3. 18경기: PSG vs MAD
3.1.3.1. 경기 전3.1.3.2. 경기 내용
3.1.4. 3일차 총평
3.2. 4일차
3.2.1. 19경기: PSG vs RNG
3.2.1.1. 경기 전3.2.1.2. 경기 내용
3.2.2. 20경기: MAD vs DK
3.2.2.1. 경기 전3.2.2.2. 경기 내용
3.2.3. 21경기: C9 vs RNG
3.2.3.1. 경기 전3.2.3.2. 경기 내용
3.2.4. 22경기: PGG vs MAD
3.2.4.1. 경기 전3.2.4.2. 경기 내용
3.2.5. 23경기: DK vs PSG
3.2.5.1. 경기 전3.2.5.2. 경기 내용
3.2.6. 24경기: PGG vs C9
3.2.6.1. 경기 전3.2.6.2. 경기 내용
3.2.7. 4일차 총평
3.3. 5일차
3.3.1. 25경기: RNG vs DK
3.3.1.1. 경기 전3.3.1.2. 경기 내용
3.3.2. 26경기: PGG vs PSG
3.3.2.1. 경기 전3.3.2.2. 경기 내용
3.3.3. 27경기: RNG vs MAD
3.3.3.1. 경기 전3.3.3.2. 경기 내용
3.3.4. 28경기: PSG vs C9
3.3.4.1. 경기 전3.3.4.2. 경기 내용
3.3.5. 29경기: DK vs PGG
3.3.5.1. 경기 전3.3.5.2. 경기 내용
3.3.6. 30경기: MAD vs C9
3.3.6.1. 경기 전3.3.6.2. 경기 내용
4. 최종 결과5. 럼블 스테이지 총평

1. 개요

2021 Mid-Season Invitational의 럼블 스테이지 2라운드에 관한 문서이다.

2. 2라운드 시작 전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1라운드 순위표
<rowcolor=#fff> 순위 비고
1 DK 4 1 -
1 RNG 4 1 -
3 PSG 3 2 -
3 MAD 3 2 -
5 C9 1 4 -
6 PGG 0 5 1R 전패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3. 경기 진행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순위표
<rowcolor=#fff> 순위 비고
1 DK 8 2 -
2 RNG 7 3 -
3 PSG 6 4 -
4 MAD 5 5 -
5 C9 3 7 -
6 PGG 1 9 1R 전패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3.1. 3일차 (2라운드)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라운드 1일차
(2021. 05. 17. 01:00)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16경기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PGG 파일:Pentanet.GG Logo.png
17경기 파일:Cloud9 아이콘.svg C9 DK 파일:DWG KIA 엠블럼.svg
18경기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PSG MAD 파일:MAD_Lions_no_text.pn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3일차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전용준 이현우 강범현 김배인[객원]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3일차 분석 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이정현 하광석 이서행

3.1.1. 16경기: RNG vs PG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16경기
Royal Never
Give Up
Pentanet.GG
5승 1패 결과 6패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스썬밍
(Ming)
3.1.1.1. 경기 전
전승가도를 달리다 PSG에게 덜미를 잡힌 RNG는 행여나 모를 1위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다시 숨을 고르고 연승을 달리고 싶을 것이고, PGG는 당장 1승을 챙기기 위해 사활을 다 해야 할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의 폼이나, 현실적인 체급상 RNG의 압도적 우세가 예측되는 것이 사실이다.
3.1.1.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Royal Never Give Up, redteam=Pentanet.GG
, d_blueban1=모르가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레넥톤, d_blueban3=쓰레쉬, d_blueban4=키아나, d_blueban5=카이사
, p_blueban1=morgana, p_blueban2=renekton, p_blueban3=thresh, p_blueban4=qiyana, p_blueban5=kaisa
,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우디르, d_redban3=리 신, d_redban4=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이렐리아
, p_redban1=lucian, p_redban2=udyr, p_redban3=leeSin, p_redban4=sylas, p_redban5=irelia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ragas, p_bluepic2=rumble, p_bluepic3=nocturne, p_bluepic4=varus,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니달리, d_redpic3=아칼리, d_redpic4=트리스타나,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yce, p_redpic2=nidalee, p_redpic3=akali, p_redpic4=tristana, p_redpic5=leona)]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강범현: 이거 (이번 대회) 최단 아닌가요?
이현우: RNG! 왜 이렇게 빨리 끝내나요, RNG!
18분 24초, PGG의 넥서스가 터지기 직전.
PGG가 선픽으로 제이스, 니달리를 뽑은 후에, 상대 녹턴-그라가스 픽을 보고 후픽으로 아칼리를 뽑으면서 완전히 불균형한 조합을 짰다. 한국 해설진들이 전체적으로 픽이 너무 별로라고 평할 정도로 좋지 않은 밴픽 구도를 보인 가운데 초반 주도권을 쥐지 못하면 그냥 망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경기 초반 본인들의 픽을 의식했는지 늦베로 제이스와 니달리가 럼블-그라가스의 블루 정글을 방해하러 들어갔으나 그대로 쫓겨났고, 이 순간 니달리의 정글링은 망해버렸다. 이후 라인전에서 상대 미드를 몰아넣은 RNG의 녹턴이 니달리의 동선을 읽고 뒤따라 바위게를 먹으려는 니달리를 쫓아갔다가 3:3 한타가 열렸고, 의외로 아칼리의 활약에 녹턴이 전사하며 퍼블을 PGG가 가져갔다.

그러나 PGG가 좋았던 순간은 이 순간뿐이었고 이후부터는 RNG에게 그대로 난타당하기 시작했다. 5분경, 다시 미드 라인전에서 아슬아슬하게 녹턴과 아칼리가 대치하다가 간발의 차로 아칼리가 전사, 파부의 니달리가 커버를 위해 오다가 되려 웨이의 럼블에게 전사하며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담원전에서도 미드 리신으로 CS 챙기는 거 말고는 한 거 없이 은근슬쩍 게임이 터지는 데 지분을 차지한 채즈는 아칼리를 들고 암살을 하러 들어갔는데 암살당하는 추태를 보여주는 등 암살자를 좋아하는 것과 암살자를 잘 쓰는 건 엄연히 다르다는 걸 보여줬다. 설상가상으로 동시간에 바텀에서도 프래디스와 디코이가 갈라-밍에게 그대로 순삭당하면서 위 아래가 전부 다 터지면서 사실상 게임이 끝나버렸다.

이후부터 PGG는 바텀-미드-탑 할 것 없이 번갈아면서 RNG에게 난타당하면서 30킬 넘게 내주었고, 이따금 한 번씩 짤리거나 하기는 했어도 그런 건 상관없다는듯 RNG는 더 거칠게 밀어붙여서 전령을 쌍둥이 포탑 2개까지 박는 퍼포먼스 끝에 18분 25초로 이번 대회 최단 시간 게임 기록을 하루만에 갱신하면서 마무리지었다. 이는 2019 MSI에서 나온 16분 01초 다음으로 빠른 국제전 경기 시간이다.[2]

마치 1라운드 PGG vs 담원 경기처럼 초반부터 대폭발한 경기. 게임중 실성한듯한 PGG 선수들의 표정이 이 경기를 요약했으며 이 두 팀이 과연 같은 롤 프로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PSG에게 완패해 앵그리모드인 RNG에게 PGG가 처참하게 박살났다.

여담으로 경기종료후 선수들이 카메라에 잡힐때 PSG에게 패했던 충격이 아직 남아있는 RNG 선수들의 표정은 다소 좋지않았으나 박살난 PGG 선수들은 허탈하게 웃고있는 모습이라 일각에서는 승패가 서로 바뀐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3.1.2. 17경기: C9 vs DK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17경기
Cloud9 DWG KIA
1승 5패 결과 5승 1패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허수
(ShowMaker)
3.1.2.1. 경기 전
C9에겐 암울한 소식이 들렸는데, PSG가 RNG를 때려잡는 업셋을 일으키면서 C9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겨우 PGG를 이기면서 첫 승을 신고했건만 바로 위에 있는 PSG가 RNG를 이기면서 C9와 2승 차이가 벌어졌다. 상태가 좋지 않은 담원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승리를 챙기며 RNG와 승패 동률을 맞춰 놓아서 C9이 뭐라 할 처지는 못 된다. 거기다가 담원의 폼 역시 다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C9는 이번에도 패배한다면 준결승 진출이 상당히 힘들어진다. C9는 퍽즈의 부진을 더욱 어떻게든 해결해내야 하는 상황.

한편 담원 역시 매드 라이온즈를 완벽히 털어먹으며 저력을 증명하긴 했지만 PSG 역시도 저력을 보여주었기에 행여나 본인들이 3위, PSG가 4위를 기록해도 RNG가 담원을 고르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물론 결국 우승하려면 RNG를 잡아야 하겠지만.
3.1.2.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Cloud9, redteam=DWG KIA
, d_blueban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신드라
, p_blueban1=gnar, p_blueban2=varus, p_blueban3=senna, p_blueban4=jayce, p_blueban5=syndra
, d_redban1=쓰레쉬, d_redban2=탐 켄치, d_redban3=리 신, d_red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thresh, p_redban2=tahmKench, p_redban3=leeSin, p_redban4=leona, p_redban5=lucian
, d_blueban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신드라
, p_blueban1=gnar, p_blueban2=varus, p_blueban3=senna, p_blueban4=jayce, p_blueban5=syndra
, d_redban1=쓰레쉬, d_redban2=탐 켄치, d_redban3=리 신, d_red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thresh, p_redban2=tahmKench, p_redban3=leeSin, p_redban4=leona, p_redban5=lucian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모르가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트리스타나,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morgana, p_bluepic3=orianna, p_bluepic4=tristana, p_bluepic5=alistar
,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우디르, d_red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angplank, p_redpic2=udyr, p_redpic3=viktor, p_redpic4=kaisa, p_redpic5=nautilus)]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칸이 DFM 상대로 크게 망했던 갱플랭크를 뽑아든다.

담원이 바텀 1렙 교전으로 딜교를 크게 이득보고 전라인 CS를 앞서면서 초반을 유리하게 가져간다. 이에 폼이 많이 돌아왔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중반 과정에서 다시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C9와 비비면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고 골드격차가 벌어지지 않는 정도에서 게임이 늘어지기 시작한다. 어찌어찌 담원이 4용과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챙겼으나 바론 한타에서 바론은 먹었지만 한타를 대패하며 글로벌 골드가 다시 좁혀진다.

결국 마지막 장로 드래곤 한타까지 끌린 상황에서, 엄 대 엄 강타 싸움에서 C9의 모르가나가 강타싸움을 승리, 장로의 영혼을 먹어서 담원이 쓸릴 수 도 있는 정말 큰 위기였으나, 장로를 먹자마자 잘 큰 트리스타나가 무한의 대검이 나온 갱플의 E-Q에 1045 크리를 맞고 폭사하는 대참사가 터졌고, 퍽즈의 오리아나가 의아한 무빙으로 빅토르의 중력장에 셀프로 스턴을 먹으면서 C9의 딜러진은 아무것도 할수 없게되었다. 장로를 먹었어도 결국 딸피로 만들 딜러가 있어야 이기는거지 C9의 딜러가 0.1초만에 사라져버리자 역으로 밀려버리며 결국 담원이 신승을 거둔다.

이겼지만, 이번 경기의 담원은 다시 미드 원맨팀으로 돌아갈 뻔 했다. 기존에 담원의 캐리 공식 중 하나라고 불리었던 바텀 라인은 라인전 우세를 가져가놓고 이후 단계에서 크게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고스트는 암살각을 보다가 짤리거나 하는 실수가 있었고, 베릴은 시야싸움 도중 허망하게 짤리는 과정이 너무 많아 해설진들이 이를 지적할 정도였다. 칸은 C9이 레넥톤과 모르가나의 장점을 살려 맛집처럼 드나들었기 때문에[3] 라인전 단계에서 데스는 좀 내줬지만 꾸역꾸역 버텨내는덴 성공했고 무엇보다 마지막 트리스타나 암살로 팀 승리에 그나마 공헌했다. 결국 미드 하나만 믿고 가는게 현재의 담원 상황인데, 우승까지 노려본다면 이런 구조는 극복해야할 과제라고 볼 수 있다.

또 팀 합도 좀 안맞는 면이 있었다. 바론을 먹는 장면에서 팀 콜이 갈려 일부는 바론을 마무리하고 일부는 C9의 이니시를 받아쳐 한타를 열어 결과적으로 바론을 챙겼지만 한타를 대패하고 만다. 그래도 후반에 칸은 집중력을 살려서 좋은 궁각과 화약통 포킹으로 장로를 내준 상황에서 상대 딜러의 핵심인 트리스타나를 폭사시키며 결자해지에 성공했고, 베릴은 알리스타의 이니시 때마다 계속 스킬연계를 끊어내고 마지막 장로에서 트리스타나에게 폭뢰를 꽂아 폭사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나름 몫을 했다. 하지만 시야를 무리하게 먹다 잘리는 문제는 팀 전체적인 고민거리가 되었다.

C9는 담원이 흔들리는 것을 캐치하여 무너질 뻔했던 게임을 장로 드래곤 한타까지 끌고 갔으나, 막판 갱플랭크의 협상-화약통 콤보에 치명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1045의 데미지를 받은 트리스타나의 폭사로 모든 것이 무위로 돌아가는 허무한 엔딩을 맞이했다. 사실 담원이 상대적으로 강팀이기 때문에 문제점이 더 도드라져 보인 것이지 C9도 이번 경기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위의 장로 한타에서 퍽즈의 의아한 무빙도 그렇고 아군 서포터를 적진으로 보내버리는 팀킬까지 선보이면서 합이 안맞기는 C9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경기까지 패배함으로 인해 남은 경기를 전승하지 않는 이상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3.1.3. 18경기: PSG vs MAD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18경기
PSG Talon MAD Lions
4승 2패 결과 3승 3패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링카이윙
(Kaiwing)
3.1.3.1. 경기 전
C9이 앞선 담원전마저 패배하면서 5패를 누적하는 바람에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사실상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다.

PSG는 럼블 스테이지 전반 마지막 경기에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여 우승후보 RNG를 잡는 기염을 토했으나, 인간상성인지 몰라도 이상하게 MAD에게 계속 지고 있다. 대신 MAD와의 상성까지 극복하고 승리한다면 준결승 진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동시에 1위 경쟁권까지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MAD는 하필 폼이 많이 돌아온 담원에게 그야말로 기량차이로 탈탈 털렸기에 이후를 위해서라도 무조건 이 경기를 잡아야 한다.
3.1.3.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PSG Talon, redteam=MAD Lions
, d_blue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senna, p_blueban2=lucian, p_blueban3=varus, p_blueban4=wukong, p_blueban5=jayce
, d_redban1=레넥톤, d_redban2=리 신, d_redban3=쓰레쉬, d_redban4=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enekton, p_redban2=leeSin, p_redban3=thresh, p_redban4=sylas, p_redban5=nocturne
, d_bluepic1=갱플랭크, d_bluepic2=우디르, d_blue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angplank, p_bluepic2=udyr, p_bluepic3=viktor, p_bluepic4=xayah, p_bluepic5=leona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rumble, p_redpic3=orianna, p_redpic4=kaisa, p_redpic5=nautilus)]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전용준: 럼블이 뒤돌아섭니다!!
5분 전, 완전히 말린 정글차이를 보여주는 상황. 럼블이 완전히 망해서 바텀 갱킹을 하려 했으나 하지 못했다.

PSG가 바텀을 대동하여 카정에 들어가서 럼블과 자야를 교환하며 MAD는 정글이, PSG는 바텀이 말리고 시작했다. 하지만 럼블은 과열 문제 때문에 첫 캠프를 제대로 먹지도 못하며 2분 40초쯤에야 레드 하나를 겨우 먹고[4], 열악한 체력관리 때문에 돌거북마저 리버의 우디르에 전부 헌납하고 만다.

PSG의 럼블 말려 죽이기 전략이 제대로 통해 우디르는 전라인 CS 1등을 찍어며 성장차이를 벌리며는 반면, 정작 킬을 먹은 카르지-카이저 듀오는 말린 PSG의 바텀을 상대로 듀오킬을 연달아 내주며 역으로 주도권을 뺏겨버리면서 게임이 PSG에게 완벽하게 넘어왔다.

이 후 전설의 출현을 기록하며 킬을 몰아 먹은 독고-자야의 막강한 힘을 앞세워 PSG가 매드를 일방적으로 팬 끝에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퍼펙트 오브젝트를 달성하면서 통쾌한 복수를 이루어냈다.

표면상으로는 럼블을 견제하는 전략이 잘 먹혔으나 실상은 카르지/카이저 봇 듀오가 독고/카이윙 듀오에게 계속해서 털린, 바텀차이로 끝난 경기.

3.1.4. 3일차 총평

표면적으로는 평이한 승패 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유럽과 북미가 사이좋게 멸망한 틈을 타 PSG가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오고 최상위권인 RNG와 담원의 경기력이 오락가락해 알 수 없는 혼전의 양상이 되고 있다. 또한 기묘하게도 동양권 3팀이 상위권을 서양권 3팀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공동 1위 - Royal Never Give Up (5승 1패)
경쟁 메이저 리그 팀이었던 DK도, MAD도 아닌, C9은? 어떻게 보면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PSG에게 모스트 픽을 가지고도 완전히 박살나면서 전통 강호의 체면을 제대로 구기게 되었다. 사실 리그에서도 RNG는 후반이 갈수록 갈라의 라인전이 한끗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포스트시즌 다전제 내내 고전을 했는데, 그 우려가 이번에도 바텀 차이로 호되게 당하면서 실현된 셈. 또한 RNG의 약점이 경기가 지날수록 명확해지고 있는데, 미드 라이너 크라인의 무색무취함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 좋은 쪽으로 터지면서 이기는 경기에서도 격차가 애초에 크게나는 PGG전을 제외하곤 RNG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고 있다.[5] 앞으로는 사실상 강팀들과 경기가 남았던 걸 생각하면 이번에 PSG에서 보여준 약점이 공략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공동 1위 - DWG KIA (5승 1패)
2위 결정전인 MAD전은 더티하면서도 깔끔하게 이기며 폼을 회복한 것처럼 보였으나 멸망전에서 겨우 살아남은 C9을 상대로 또 오락가락하는 폼을 보여주며 다시 경기력이 널을 뛰고 있다. 수치만 보면 분명 5승 1패로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가 좋았으니까'라는 말로 그냥 덮고 넘어갈 수 없을만큼 승리를 거둔 대부분의 경기에서의 과정이 너무나도 아슬아슬하고 불안했기 때문. 이는 쇼메이커와 고스트를 제외한 선수들의 부진 탓이 큰데 그나마 캐니언은 모르가나 Q의 적중률이 낮다는 문제를 제외하면 안정을 어느 정도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칸과 베릴은 이게 스프링때와 같은 사람이 플레이하는게 맞나 싶을 정도의 기복을 찍으며 침체에 제대로 불을 붙이고 있다. 심지어 쇼메이커와 더불어 가장 잘 해주던 고스트도 때때로 의아한 판단으로 잘리는 빈도가 늘어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듯한 조짐을 보여주고 있는 건 덤.

그나마 다행이라면 칸의 경우 라인전에서 후벼파이긴 하지만 한타 때 높은 판단력과 집중력으로, 폼이 저하된 상황에서도 제 밥값은 해주고 있고 베릴의 경우엔 반대로 라인전 폼마저 저하되었다가 약간씩이나마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 호재이며, 가장 문제시되던 밴픽에서의 약점은 리신을 기용해보며 그래도 해결해 냈다는 것. 또 외부적으로는 철옹성 같던 RNG도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는 것도 담원 입장에선 희소식이긴 하나 반대로 앞으로 예정되어있는 PSG가 오히려 RNG와 MAD를 연달아 잡으며 강팀스러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한편으로는 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볼 여지도 있다.

한마디로 전체적으로 나아지고 있고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나 싶지만 아직은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게 현재 담원이라고 할 수 있다.

5위인 C9과 승자승에서 우세이기 때문에 4강 확정인 것 같지만 만약 담원, C9에 더해서 한 팀이 똑같이 5승 5패로 3자 동률이 나오면 승자승을 따지지 않고 3자 재경기를 하기 때문에 아직 확정은 아니다. 다만 담원 또한 압도적 최약체인 PGG와의 경기 하나가 남아있어서 1승을 추가하지 못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데다 C9이 1패라도 더 하는 순간 4강 확정이기에 사실상 거의 올라갔다고 보는 것이 맞다.[6]

3위 - PSG Talon (4승 2패)
메이저 지역 시절 LMS의 화려한 부활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3일차의 주인공이라고 불릴정도로 손색이 없을 만큼 베스트 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번 MSI 진출 과정에서 독고 임대로 인해 준결승 진출에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으나, 그러한 의견들을 완전히 뒤집듯 완벽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서폿 카이윙의 신들린 듯한 이니시, '리버드랍'이라는 말까지 나온 리버의 정글까지 합쳐지면서 이번 MSI 12연승을 달리던 RNG에게 첫 패배를 안겨주었다. 또한, 자신들이 이번 MSI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한 MAD를 보는 사람 눈물나게 할 만큼 압살하면서 완벽히 복수했다. PSG 입장에서는 최고의 하루를 보낸 거나 다름없다.

이러한 PSG의 활약은 마치 예전 LMS 시절 MSI의 다크호스 Flash Wolves 시절처럼 거침이 없다. PSG가 이긴 경기가 모두 깔끔하게 이긴 경기인데다가, 특히 이번 MSI 우승 후보로 평가 받던 DK의 기세가 한 풀 꺾이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RNG 또한 기력 저하와 함께 PSG에게 깔끔히 업셋을 헌납하면서 이제는 '사실 PSG 1황이다.', 'RNG, DK, PSG, 3강이다.'라는 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그만큼 RNG와 DK에게도 PSG는 충분히 견제해야 하는 상대가 되었고, 메이저 지역이라고 해도 될 만큼의 강팀이다. 만약 4일차에 RNG와 DK를 상대로 오늘과 같은 활약을 다시 보여준다면, 4강 진출은 물론이고, 사상 최초로 비-메이저 지역(마이너 리그) MSI 결승 진출 및 더 나아가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4위 - MAD Lions (3승 3패)
LCS보단 덜하지만 LEC에서도 끝내 경기력의 저하에 대한 악평을 듣고야 말았다. 저력이라도 보여준 C9와 달리 두 게임 다 체급 차로 무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허나 당일 폼이 그 C9보다도 나쁠 정도로 아주 최악을 찍음에도 불구하고 C9와 2승 차이가 나는 데다 PGG와의 경기도 남아있어 어떻게든 준결승 막차를 탈 가능성이 매우 큰 것만은 다행인 상황.

3일차에서는 메이저 지역 우승팀치고 라인전 기량을 비롯한 초반 체급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불안요소가 비로소 터져나오며 두 경기 모두 완패하고 말았다.[7] 거기다 그 동안 크게 기량이 향상된 듯 보였던 원딜 카르지가 오늘은 크게 부진하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게 된 상황이다.

다음 날은 자신들에게 굴욕을 안겼던 DK와의 재대결이 남은 상황. 흐름이 좋지 않던 DK를 상대로 운영 차이가 제대로 나며 다소 맥빠지게 패했고 이 경기를 지면 자칫하면 준결승 진출이 멀어지기 때문에 카르지의 컨디션 회복 및 초반의 약세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5위 - Cloud9 (1승 5패)
북미는 세계를 또 놀라게 하였다. 지금 C9의 상황은 말도 아니다. 현재 가장 최약체로 지목된 PGG를 제외한 모든 팀에게 전부 패배하면서 완전히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비상을 넘어선 초비상이 걸렸다. 현재 메이저 리그 LCS의 국제적 망신에 완전히 대못을 박고 있는 중.

사실 경기력만 보면 MAD전을 제외하고 여태 진 경기들을 보면 저력은 보여줬는데, 저력만 보여주고 끝나고 있다. C9의 기둥이었던 퍽즈는 오히려 PGG를 제외한 모든 미드들에게 맛집 그 자체로 전락한 지 오래며, 북체정 블레버는 여전히 감정에 휩쓸린 정글링에 팀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데다가, 즈벤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치명적인 쓰로잉을 하면서 팀을 나락으로 떨어트린다. 오히려 LCS에서 구멍 취급받던 퍼지가 블레버 바위게 챙겨주다(...) 죽은 거 빼면 소년가장 역할을 맡으며 벌컨과 함께 고통받고 있는데, 탑솔러라는 한계도 있고 퍼지마저 무너진다면 준결승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이라 봐야 한다.
게다가 PSG가 RNG MAD에게 업셋을 거두면서 먼저 4승을 찍은 상황에, 이번 주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MAD 역시 PGG라는 보약을 남겨둔 상태기 때문에 업셋을 2번 이상 거두지 않는 이상 사실상 4강 자력 진출이 거의 나가리가 된 마당이다.[8]

6위 - Pentanet.GG (0승 6패)
담원전 완패의 내상이 채 가시기도 전에 C9에게 완패를 하며 첫 승을 헌납한 것은 물론이고, RNG에게는 완전히 관광당하며 말 그대로 처참히 박살났다. 무엇보다 PGG는 RNG와 이번 대회에서 5번씩이나 붙어봤음에도 RNG에게 이렇게 심하게 차이나게 졌다는 건 좋게 볼 수 만은 없으며 그나마 할만해 보인 C9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게 사실상 1승에 대한 희망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일 정도다.

사실 VCS의 불참으로 이번 MSI A조가 '꿀조'로 불렸던 만큼, 럼블 스테이지에서의 PGG의 활약에 의문이 많았다. 결국 예상대로 PGG는 B조, C조 진출팀과는 상대도 안 되는 전력 차이를 보여주었고, RNG에게도 손을 대지 못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이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 거의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4일차에 그나마 현재 활약이 좋지 않은 C9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내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것이다.

3.2. 4일차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라운드 2일차
(2021. 05. 17. 22:00)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19경기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PSG RNG 파일:RNG 로고 2017.svg
20경기 파일:MAD_Lions_no_text.png MAD DK 파일:DWG KIA 엠블럼.svg
21경기 파일:Cloud9 아이콘.svg C9 RNG 파일:RNG 로고 2017.svg
22경기 파일:Pentanet.GG Logo.png PGG MAD 파일:MAD_Lions_no_text.png
23경기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PSG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24경기 파일:Pentanet.GG Logo.png PGG C9 파일:Cloud9 아이콘.sv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4일차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전용준 김동준 이현우 이성진[객원]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4일차 분석 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이정현 하광석 강범현

3.2.1. 19경기: PSG vs RN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19경기
PSG Talon Royal Never
Give Up
4승 3패 결과 6승 1패
4강 진출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리위안하오
(Xiaohu)
3.2.1.1. 경기 전
3일차 이전까지 전승을 내달리던 RNG를 제대로 격침시킨 PSG가 하루 지난 4일차에 다시 만난다. PSG는 이번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RNG를 상대로 승자승 우위를 가져오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뿐 아니라 1위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로 올라가게 된다. 물론 RNG역시 승리하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럼블 스테이지 전반에서의 매치는 PSG가 시작부터 RNG를 두들겨 패며 체급차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완승을 거두었다. RNG가 복수에 성공하고 처음으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을지, 아니면 PSG가 우승후보라고 평가받던 RNG를 2연속으로 격침시키고 1위 경쟁에 불을 붙일지 주목되는 경기.

앞선 경기에선 그나마 분전했다고 볼 수 있는 탑을 제외하면 모든 라인이 밀렸지만 그중에서도 경기가 진행될수록 무색무취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크라인이 현재 MSI에서 쇼메이커와 더불어 가장 폼이 좋은 미드라고 봐도 손색이 없는 메이플을 상대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 만일 PSG가 한번 더 이기게 된다면, 담원과 PSG 경기에 따라서 1~3위까지가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다.
3.2.1.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PSG Talon, redteam=Royal N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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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카이윙-리버로 연결되는 완벽한 합류-킬을 통한 빠른 스노우볼로 초반 탑-바텀으로 나뉘어 RNG는 탑에 투자, PSG는 바텀에 투자한 것이 무색하게 RNG의 리신이 썩기 시작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카이윙-리버의 플레이메이킹이 빛나면서 지속적으로 교전에서 PSG가 이득을 본 상황. RNG가 갈라의 엄청난 핑퐁으로 도고를 짜르고 빠른 3용을 저지하긴 했지만, 이후 PSG는 RNG의 리신을 자른 후 용을 챙겼다.

4용 스택을 위한 대치 구도가 벌어지는 와중, PSG가 RNG의 정글에게 용을 스틸당하고 바텀마저 밀리며 손해를 적립했고, 이 때를 기점으로 PSG가 RNG의 사이드 관리에 흔들리며 조금씩 게임의 흐름이 바뀌어갔다. 샤오후가 지속적으로 사이드를 밀어놓은 RNG의 흔들기에 PSG가 흔들리면서 다수의 대형 오브젝트에서 밀리거나 포기하는 그림이 나오게 되고, 결국 PSG는 최후에 미드에서 한타를 걸었으나 밍의 초시계+샤오후의 스테락 어그로 핑퐁으로 5:0 역에이스가 나오며 PSG의 넥서스가 파괴되었다.

RNG는 후반 집중력과 양사이드 고속도로를 미리 뚫어놓는 운영 능력, 그리고 한타에서 자주 보인 어그로 핑퐁이 빛을 발했다. 초반 지속적으로 득점을 허용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핑퐁을 하며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 몇명씩 살아갔고, 교전에서 손해를 볼 때도 사이드 등에서 이득을 보는 등 최선의 운영을 했다. 그 결과 운영의 주도권이 RNG에게 넘어갔고, 마지막 한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멋진 역전승을 이뤄냈다.

PSG로서는 다 잡을 뻔했던 경기를 놓쳐 너무 아쉬운 입장이라 할 수 있었다. 분명 유리했지만 RNG의 운영에 휘둘리며 샤오후의 슈퍼플레이에 역전패당하고 말았다. 한편으로는 밴픽적인 아쉬움도 있었는데 제이스가 리신-트페 상대로 사이드에서 버틸 힘이 전혀 없다보니 PSG가 게임을 유리하게 이끄는 와중에도 리신 트페가 사이드 타워를 철거하는 걸 막질 못했다. 하지만 PSG는 이번에도 20분 중반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경기때 RNG를 잡은것이 운이 아니며, 비록 패했으나 충분히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강팀들과 경쟁을 할 저력이 있음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RNG는 이 경기 승리로 앞으로 남은 경기를 전패해도 C9에게 뒤집히지 않으므로 제일 먼저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3.2.2. 20경기: MAD vs DK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0경기
MAD Lions DWG KIA
3승 4패 결과 6승 1패
4강 진출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허수
(ShowMaker)
3.2.2.1. 경기 전
DK에게 완패한 데 이어 MSI 내내 호구 잡았던 PSG에게도 무너지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MAD와 다시금 C9 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다잡을 필요가 생긴 DK의 대결.

MAD의 경우 1R 중반까지 3승 1패로 순항하다 DK-PSG에게 연타로 두들겨 맞으며 3패까지 추락했다. 그 시작이 DK전 완패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1라운드 완패를 되갚아주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담원에게 가려졌었지만 매드 역시 엘요야가 이번 MSI에서 대세 정글 픽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르가나를 못 한다는 것이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있고, 그 동안의 선전에 가려져있던 바텀 듀오의 라인전 약세 역시 너무 걸리는 상황.

반면 DK도 5승 1패라는 나름의 호성적으로 3일차를 마무리하긴 했으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불리했던 경기를 겨우 역전하거나, 유리했어도 지지부진하게 끌렸던 경기들을 신승으로 마무리짓는 흐름이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강승현 해설이 말했던 "보통 월드 챔피언과의 경기에선 그들이 내뿜는 포스나 아우라에 상대팀이 짓눌리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의 담원에겐 그런 포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멘트가 그대로 들어맞고 있는 상황. 그나마 이번 상대인 MAD의 경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 운영 차이로 스무스하게 압살했었기에 그 때의 기억을 살려 이번에도 완승으로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담원은 승리시 4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실히[10] 확정짓기에 꼭 잡아야 하는 경기. 반대로 매드 역시 3연패를 박아 녹아웃 스테이지까지 적신호가 켜지지 않으려면 무조건 이 경기를 잡아야한다.
3.2.2.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MAD Lions, redteam=DWG KIA
, d_blueban1=레넥톤, d_blueban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탐 켄치, d_blue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renekton, p_blueban2=nocturne, p_blueban3=tahmKench, p_blueban4=gnar, p_blueban5=sett
, d_redban1=쓰레쉬, d_redban2=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thresh, p_redban2=varus, p_redban3=lucian, p_redban4=leona, p_redban5=orianna
, d_bluepic1=리 신, d_bluepic2=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leeSin, p_bluepic2=rumble, p_bluepic3=viktor,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우디르, d_red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aatrox, p_redpic2=udyr, p_redpic3=zoe, p_redpic4=kaisa, p_redpic5=nautilus)]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담원에서 바로 앞 경기에서 맹활약한 리 신을 일부러 풀어주는 듯한 밴픽을 했고, 블루 사이드 선픽이었던 매드는 1픽으로 리 신을 바로 가져갔다. 담원은 리 신을 보고 미리 준비한듯 19서머시즌 칸을 대표하는 픽인 탑 아트록스를 픽했다. 전체적으로 후반 캐리력은 MAD가 높은 밴픽을 가져간 가운데, 해설진에서는 초반 주도권을 담원이 쥐어야 함을 강조했다.

경기 시작 직후 바텀에서 카르지-카이저 듀오가 고스트-베릴 듀오를 밀어붙이면서 바텀이 서서히 밀리는 상황인 가운데, 7분 경에 위쪽 바위게 싸움에서 캐니언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쫓겨난 엘요야를 도와주러 아르무트와 휴머노이드가 합류하나, 아르무트의 리신이 스킬샷 뭐 하나 제대로 맞추는 게 없어서 용의 분노에 방생당한 캐니언이 평타 한대 체력으로 살아가고 이후 합류한 칸과 쇼메이커에게 1킬씩 헌납. 여기를 기점으로 게임이 확 기울어지게 된다.

이후 9분 경에는 점멸 빠진 엘요야의 럼블이 탑-미드 주도권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전령 근처를 기웃거렸다가 역시 캐니언-칸에게 잡히면서 원래 밴픽의 목적대로 담원이 초반 주도권을 확실히 쥐게 된다. 이후, 담원은 선취한 전령을 미드에 풀고 미드 1차를 12분 전에 밀어버리고, 미드 타워를 잃어버려 주도권을 상실한 휴머노이드의 빅토르마저 따버린다.

그러나 담원이 압도적인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14분경, 바텀에서 갑자기 5:5 한타가 열리면서, 칸의 아트록스가 한 번 더 콜을 하며 깊이 들어갔다가 빨려들어가는 구도가 나오면서 MAD가 2:1 교환에 성공하며 희망을 가진 바텀에 이득을 거둔다. 이에 담원은 조금 소강 상태를 가지면서 전령을 MAD에 주는 대신, 다시 한 번 용 스택을 쌓으면서 미드 타워를 최대한 수성하는 방식으로 운영에 돌입한다.

여전히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마음이 급해진 MAD는 21분경 3용 스택을 앞두고 먼저 미드를 밀어버리기 위해 모였다가, 양 사이드에서 포위당하는 구도가 나오면서 담원이 1:5 교환 에이스를 띄워버리며 압승을 거두고 사실상 승기를 가져간다.

이렇게 담원은 3용까지 먹고 억제기 2개를 밀며 탈수기 운영에 들어가고, 중간에 2억제기 민 상태에서 베릴의 급발진으로 3명이 전사하는 위기를 잠시 맞이하긴 했으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격차가 난 상태였고, 결국 다시 바론을 먹고 돌입해 온 담원이 3억제기를 깨버리고 웨이브를 밀어넣고 막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게임을 끝내게 된다.

노데스로 게임을 끝낸 쇼메이커의 조이를 필두로 우디르로 폼을 되찾은 캐니언과 함께 지표상으로는 무난하게 담원이 승리했다. 물론 이번 경기에도 여지없는 칸과 베릴의 뇌절 급발진이 있었으나 워낙 초반에 쌓아둔 것이 많았기에 바론을 먹고 게임을 끝냈다. 사실 따지고보면 칸[11]과 캐니언은 초반 게임을 터트리는 데 일조했고, 봇에서의 급발진을 제외하면 칸은 아트록스의 권위자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게 아니라듯 아트록스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베릴은 이니시는 이니시대로 다 빗나가고[12] 마지막 상대 본진에서 끝낼 턴에 라칸에게 물려버려 담원이 게임을 끝낼 수 있었는데, 시간이 끌리는데 관여했다. 가뜩이나 시야 잡다가 잘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이번 경기는 그런 모습은 안보였음에도 마지막의 저 하나로 인해 팬들에게 '베릴은 자주 잘린다'는 고정관념을 깨지 못했다. 다만 애초에 저 땐 느슨하게 했어도 어차피 다시 용먹고 바론먹으면 담원이 딜러들이 3연쓰로잉 하지 않고서야 워낙 유리했어서 큰 상관이 없던게 다행. 이 경기가 워낙 매드 상체가 알아서 터져준 덕에 깔끔하게 압승한 경기.

매드는 그냥 깔끔하게 못했다. 아주 못했다. 카르지 카이저가 버텨내니 아르무트가 터졌다. 그 좋다는 리 신을 잡고 방생궁-음파로 캐니언을 놓친건 약과였고 베릴 하나 마무리하겠다고 음파-무지성 공명의 일격으로 서포터 하나 마무리하고 아트록스한테 터지는 등, 그나마 베릴은 마지막에 던졌지 아르무트는 게임 내내 민폐 그 자체였다. 아르무트도 아르무트지만 휴머노이드의 빅토르 역시 쇼메이커의 조이에게 라인전부터 시원하게 밟혔다.

담원은 이 경기를 승리함으로 C9이 남은 경기를 전승해도 담원의 6승을 따라잡을 수 없으므로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3.2.3. 21경기: C9 vs RN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1경기
Cloud9 Royal Never
Give Up
2승 5패 결과 6승 2패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로버트 후앙
(Blaber)
3.2.3.1. 경기 전
펜타넷을 보약삼아 첫 승을 신고했으나 또 다시 팽팽했던 DK와의 경기에서 끝내 패하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 멀어져버린 C9이 또 하나의 거산 RNG와 마주했다.

RNG도 PSG에게 한 대 얻어맞긴 했지만 팽팽하거나 유리한 게임을 말아먹은 끝에 광탈 직전까지 몰린 C9이 RNG의 상태를 논할만한 수준은 못 된다.

사실상 녹아웃 진출이 물거품이 될 상황 직전에 직면한 C9으로서는 하필 이 시점에 RNG를 만난 것이 야속할 따름. 하지만 C9는 어찌되었든 RNG전을 무조건 잡아야만 한다.

순위 경쟁을 하던 PSG는 RNG를 무너뜨리면서 저 위로 도망갔고, 매드도 하락세를 겪는다지만 이미 승차가 제법 벌어져있다. RNG전을 지면 나머지를 다 이기더라도 5위가 되거나, 매드의 결과에 따라서 북미 VS 유럽의 타이브레이커 멸망전이 성사될 수도 있다.

지금 현재의 상황을 보아서는, 5패까지 추락한 C9보다는, 여전히 1황을 유지했던 RNG가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는게 현실이었는데...
3.2.3.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Cloud9, redteam=Royal N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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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Soul_buff.png
이현우: 지금 북미 팬분들 기상! 기상!
이현우: 담원 기아가 C9한테 선물을 준 거잖아요!![13] 서로 받아먹은 거에요!
전용준: 일어섭니다! 일어섰어요! 2라운드의 북미!
세상도 놀라느라 지친다

경기 시작 직후에 블래버가 퍼지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샤오후의 제이스를 꿰뚫으며 퍼블을 가져온다. 이후 흐름을 제대로 탄 블래버는 그대로 미드쪽으로 달려 이번에는 퍽즈와 호흡을 맞춰 크라인까지 따내며 2연갱에 성공한다. 게다가 이에 또 멈추지 않고 이번엔 벌칸이 재합류하여 바로 부활해 달려온 크라인에게 3인 갱이 제대로 들어가 사망-텔-사망을 선사하며 블래버의 3연 갱킹이 성공[14], 상체 라인전을 반쯤 터뜨리는 동시에 초반부터 제대로 기세를 가져온다.

그러나 RNG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다시 라인전 우위를 점하면서, C9의 태생적으로 약한 라인전 덕분에 RNG가 9분만에 글로벌 골드를 다시 맞추어 버린다. 초반의 유리한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려버리지 못한 C9은 우선 소강 상태에서 블래버가 부지런히 발을 풀면서 라인전이 밀리지 않게 지원한다.

12분경 2용 스택을 앞두고 5:5 한타가 열린 가운데, RNG의 진형을 텔로 합류한 퍼지의 리 신이 시원하게 가르며 폭딜을 날리고 4:1 교환의 압승을 거두고 승기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직후에 용을 사냥하는 과정에서 다시 부활한 RNG 선수들이 달려들면서 블래버가 용을 아슬아슬하게 챙겼으나, 제압골을 내주고 전사한다. 직후에는 탑에서도 크라인-샤오후 듀오가 퍼지를 갱하면서 역시 또 제압골을 바로 챙겨간다. 이 시점에 한국 해설진에서는 얻은 이득도 컸지만, 너무 빠르게 또 이득을 잃고 있다는 평을 했다.

그러나 퍼지의 전사로 라인이 빈 탑에 블래버가 그대로 쫓아가 샤오후까지 무려 솔킬을 따버리는 분전을 하며 C9이 다시 위태하던 기세를 살려낸다. 14분 경에는 역시 블래버와 벌칸이 미드에 그대로 합류하면서 크라인을 또 갱해버리면서 연달아 득점한다. RNG는 이 시점에서 기세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용과 전령 등 모든 오브젝트를 포기하면서 수성에 들어갔다. 그러자 C9은 북미 특유의 돌려깎는 운영에 돌입, 사이드 라인을 밀고 시야를 완전히 유리하게 장악한 상태에서 4용 스택을 기다리게 된다.

23분 경 4용 스택을 남겨둔 시점에서, 도저히 밀릴 수 없다 판단했는지 RNG가 미드로 4인이 밀고 나오고 크라인이 뒤쪽 부시에 잠입했으나, C9은 그대로 RNG 본대를 뚫어내는 선택을 한다. 뒤로 물러나는 RNG에게 벌컨, 블래버, 퍼지가 환상적인 점멸 이니시-초시계 연속기가 들어갔고, 특히 퍼지는 갈라의 저항의 비상이 빠지자 노틸러스에게 QQ를 맞추고 벽을 와드W로 넘어가며 점멸 R로 갈라를 정확하게 인섹킥하는 환상적인 매드 무비급 장면[15]을 연출하면서 봇 듀오를 도륙내버린다.[16] 이후 C9은 4용마저 가져가면서 사실상 승기를 완전히 가져온다. 매드무비를 찍은 퍼지가 용을 먹은뒤엔 칼같이 뇌절을 치며 죽은것은 비밀

25분경 완전히 우세를 가져온 C9은 바론을 그대로 빨리 트라이, 허겁지겁 RNG 본대가 달려왔으나 한발짝 늦은 상태였고, 바론을 잡은 C9이 그대로 열린 한타에서 정글-미드-서폿을 따버리면서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버린다. 이후 바론 버프까지 두른 상태에서 바텀 라인을 밀고 다시 올라온 C9이 RNG의 본진내 저항까지 꺾어버리면서 승리를 따낸다.

퍽즈가 앞선 MAD와 담원의 경기에서 쇼메이커가 하드캐리로 MAD를 잡아준 것에 대한 보답을 하듯 2018 롤드컵에서 RNG를 잡았을 때의 기억이 돌아온 듯한 모습으로 RNG에게 2패를 선사했다.

RNG 입장에선 초반에 말리면 노딜 중에서도 노딜이 되어버리는 트페가 심하게 말려버린 것이 가장 뼈아팠다. 초반부터 말려버린 탓에 탑에서 한번 성과를 낸 것 말고는 트페의 존재 의의인 궁극기를 이용한 로밍이 유의미하게 나오지 않았다. 결국 트페가 딜도 못넣고 한타도 그닥인 무쓸모 챔프가 되었다. 퍽즈가 초반엔 조금 스킬을 빗맞췄어도 중반 가니 유의미한 수면과 통통별 적중률로 RNG의 멘탈을 이리저리 흔들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1라운드 담원과 매드를 꺾을 때만 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RNG가 PSG, C9에게 연달아 참패하면서 1등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담원과의 경기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3.2.4. 22경기: PGG vs MAD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2경기
Pentanet.GG MAD Lions
7패 결과 4승 4패
탈락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마렉 브라즈다
(Humanoid)
3.2.4.1. 경기 전
C9이 RNG를 잡아내면서 MAD는 초비상이 걸렸다. 그렇게 여유있던 승차가 어느새 1게임으로 좁혀졌는데다 현재 MAD의 폼은 그 C9보다도 최악이라는 평. 그러나 PGG는 아무리 매드가 부진하더라도 메이저의 체급이 있으니만큼 여전히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PGG가 이번 경기를 패한다면 가장 먼저 럼블 스테이지 탈락을 확정짓게 된다. 반면 만약 MAD가 PGG마저 잡아내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떨어져버린다면 4강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북미와 유럽이 단두대 매치를 벌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3.2.4.2.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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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하광석: 그냥 이건 스코어 꺼놓고 클템님 해설 듣는게 나은것 같아요.
극초반 3분경 럼블이 미드 주도권이 밀리는 상황임에도 무지성으로 바텀 바위게 싸움을 하다가 전사, 직후 아펠까지 죽으면서 4분만에 게임이 터진다. 이후 럼블이 본인 블루에서 한번 더 죽으면서 쐐기를 박았고 동시에 탄력을 받은 MAD는 볼리베어 6렙을 찍자마자 바텀 다이브를 하며 봇듀오를 잡아내고 탑쪽에서는 제이스마저 부드럽게 다이브를 버틴다. 버티는 동안 합류한 팀원들과 함께 상체 3인방을 싹다 잡아내면서 9분만에 킬 스코어 8:0 벌어지며 사실상 게임이 끝난다.

이후 MAD는 엄청난 격차를 바탕으로 즐겜을 하면서 말그대로 '사냥 모드'에 들어갔다. 다만 기록 경쟁에 돌입할 정도였던 RNG와 담원과는 다르게 MAD는 불안불안한 실력을 여실히 보여주듯 중간에 PGG에게 몇번의 기회를 주며 퍼펙트 게임을 노리던 게임이 어느새 MAD 선수 전원이 데스를 기록하는 게임으로 바뀌고 말았다. 물론 데스는 기록했으나 워낙 초반에 엄청나게 터진 게임이었기에 별다른 의미없이 바론을 먹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며 게임을 끝낸다.

해설들도 경기 시작전에는 전패도 전승만큼이나 어렵다고 평을 내리면서 어떻게든 PGG의 각성을 응원하는 분위기였으나 참담한 경기력에 할말을 잃은 해설을 선보였다. 그나마 클템 이현우 해설이 '사자를 노리는 재규어' 혹은 '데스 수집 업적' 같은 드립으로 원맨캐리한 덕분에 볼만했다는 평이 시청자는 물론이고 같은 해설진들 사이에서도 나올 정도였다. PGG는 이 경기 결과로 남은 경기를 전승해도 최소 승수 4승에 못 미치므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3.2.5. 23경기: DK vs PS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3경기
DWG KIA PSG Talon
7승 1패 결과 4승 4패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허수
(ShowMaker)
3.2.5.1. 경기 전
메이저 리그 팀들에게 고춧가루를 팍팍 뿌리며 LMS 시절 FW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맹주 PSG이지만 첫 맞대결 상대였던 DK에게는 무력하게 역전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특히 미드 차이가 제대로 났었던 경기였기에 현재 메이저 미드 라이너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 메이플 입장에서는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17]

반면에 담원은 전 경기들에서 계속 합이 안 맞는지 따로 잘리는 문제를 계속 노출했었으나, 담원의 강한 라인전 능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상황에서 라인전으로 RNG와 MAD를 패버린 PSG를 또 잡아내면 1위를 굳혀버릴 수도 있음과 동시에 폼이 돌아오고 있다는 걸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다. 특히 RNG가 1라운드 PSG에 이어 2라운드에는 C9한테도 박살나면서 이 경기를 잡아낸다면 못 해도 2위는 확정에 1위 진출도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관건은 역시 미드. 메이플이 상당히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지만 쇼메이커는 흔들리는 팀에서 미친듯이 캐리하면서 MSI 최고의 미드라는 평을 받으며 실제로도 첫 만남에서 쇼메이커의 사일러스에게 혼쭐났었기 때문에, 메이플이 그 때와는 달리 쇼메이커를 억제할 수만 있다면 PSG 입장에서도 할 만 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바텀도 중요한데, 특히 카이웡은 이번 MSI에서 므체폿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정도로 엄청난 폼을 보여주고 있는데 반면 베릴은 구멍이 되어버렸기에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여담으로 PSG Talon은 롤드컵 때부터 현재까지 국제전에서 담원전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3.2.5.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WG KIA, redteam=PSG T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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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Soul_buff.png
초반에 쇼메이커가 날카로운 바텀 텔 로밍으로 4:4 한타에 빛을 발휘해 더블킬을 먹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전령 한타에서 약간의 허점을 내줘 베릴과 캐니언이 죽었으나, 쇼메이커의 조이가 흔들리지 않고 수면을 적중시켜 또 한번 전령 한타에 가까스로 이겨내 더블킬을 먹는다.

담원이 미드-바텀 주도권을 앞서가며 이를 바탕으로 더블킬을 두번이나 먹고 전령까지 챙긴 쇼메이커가 미드에 전령을 풀었으나, 돌진한 전령이 타워에 들어가지 않아 퍼즈가 걸렸다. 버그 과정이 옵저버 시야에서 대놓고 나와 생방송에서 말 그대로 라이엇해버린 상황. 결국 논의 끝에 전령풀기 20초 전으로 되돌린 후에 재경기 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런 와중에 관전 버그도 자연스레 출첵하는 건 덤

어찌어찌 미드에 전령 박치기를 성사시킨 담원은 미드에 스노우볼링에 극한의 투자를 가하는데, 쇼메이커가 바로 메자이를 구매하고 뒤이어 럼블도 메자이를 구매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캐니언도 카정으로 시팅해주면서 쇼메이커가 적 정글의 블루를 먹는다.

이어지는 바다용에서 한타를 하기 직전에 베릴 없이 4:5 한타를 해야 하는 상황이 왔으나, 적당한 궁교환이 있는데다가 4킬 먹은 메자이 8 스텍의 조이를 저지하지 못해 용한타에서 수 싸움을 걸려 해도 조이 포킹에 한타 구도가 흔들려 조이의 트리플킬과 럼블의 더블킬로 용한타가 에이스로 마무리 되어 승기를 굳혔다.

중간에 한차례 위기가 오긴 했다. 22분에 탑을 밀고 있는 조이의 빈틈을 노린 PSG의 리버가 그림같은 모르가나 Q 적중률을 선보이며 조이에게 속박을 걸었고 바로 PSG 멤버 3명이 에워싸 조이를 바로 제압킬 한다. 이번 MSI에서 신들린 논타겟 적중률을 선보이는 정글러답게 조이를 자르는데 크게 기여했고 메자이 스택도 크게 잃고 만다.

이후 4번째 용한타에서 PSG가 역습을 노리려 먼저 레이드를 걸었으나, 캐니언과 쇼메이커가 일반 강타와 봉풀주 강타를 동시에 활용하며 무난하게 용을 뺏어 4스텍이 되었고, 이 상황에서 리 신과 나르의 위치가 교차해 한타 구도가 바뀐 PSG가 불리한 딜교를 당하고 후퇴를 하다 결국 고스트가 궁극기로 돌진해 딸피로 패퇴하던 정글과 봇듀오 세명을 순식간에 마무리해 PSG가 전멸했고, 혼자 살아남은 리 신도 바론 근처에서 잡고 에이스를 띄우고 그대로 바론까지 확보하며 사실상 승기를 가져온다.

결국 28분경 바다용의 영혼 + 바론 버프로 쭉쭉 밀면서 무난하게 카이사가 쿼드라 킬을 올리며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미드정글이 쌍으로 메자이 풀스택을 쌓는 기행은 덤. 안그래도 깡딜이 무시무시한 럼블과 조이인데 메자이 풀스택을 쌓다보니 스치면 PSG 선수들의 체력이 훅훅까지는 악몽을 선보였다.

강한 라인전 단계의 힘으로 업셋을 연달아 터트린 PSG를 역으로 라인전에서부터 박살낸 담원의 힘이 빛난 경기. 평소 우리가 알던 담원의 경기력이 나타났다. 캐니언 역시 럼블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던 것과 반대로 이번 경기 이퀄라이저는 흠잡을데가 없었다. 결국 팀이 흔들릴때 꾸역꾸역 쇼메이커가 홀로 버텨주며 팀원들의 폼이 올라올때까지 버텨준 것이 결국 모두의 폼이 돌아온 긍정적인 영향이 나온 셈. 경기 종료 후 담원 멤버들이 만족하는 반응이 방송에 찍히면서 한풀 꺾인 RNG와는 달리 성장하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담원은 이번 경기의 결과로 공동 3위인 MAD, PSG가 내일 경기를 전승을 거두더라도 7승 라인을 찍을 수 없으므로 최소 2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PSG의 경우 국제전에서 대 담원전 4연패를 찍으며 뒷 맛이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였다.

여담으로 담원 승리 인터뷰에서 김정균 감독이 나왔는데, 썸네일이 감독이 잡고 있는 마이크 쪽에 루난의 허리케인이 달려있는 것은 덤.

3.2.6. 24경기: PGG vs C9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4경기
Pentanet.GG Cloud9
1승 7패 결과 2승 6패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브랜던 알렉산더
(BioPanther)
3.2.6.1. 경기 전
3일차까지 PGG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패배한 C9와 모든 경기를 깔끔하게 전패한 PGG의 멸망전이 될 뻔 했으나, C9이 RNG를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키며 사실상 PGG를 공항으로 보내버릴 매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였다. C9 입장에선 1라운드 내내 패배만 누적하며 비웃음을 사는 와중에도 PGG를 상대로는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었는데, 2라운드에서 RNG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이번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이후 MAD전의 결과에 따라 기적같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PGG가 MAD에게 패배하면서 이미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C9이 기적을 만들기 위해 폼을 가다듬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C9이 현재 최약체 PGG상대이기 때문에, C9이 우세할꺼라고 점쳐지는 상황이었는데...
3.2.6.2.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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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Pentanet.GG, redteam=Clou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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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sion, p_redpic2=lillia, p_redpic3=tristana, p_redpic4=kaisa, p_redpic5=nautilus)]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이현우: 아니 이거 지면 북미 팬들 다른 의미로 다시 일어나야 해요!!
그리고 C9은 다른 형태의 기적을 만들며 또 다시 세상을 놀라게 했다. 밴픽부터 이전의 PGG의 경기들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졌는데, PGG가 우디르 선픽을 박고 C9에게 기선제압을 걸었다. 이에 반응하는 해설진들의 리액션이 묘미. 특히 그간 클템해설이 PGG의 경기가 있을때마다 외치던 라인전 주도권을 가진 픽을 가져가는데 성공하고 괜찮은 조합까지 갖추자 그간 전형적인 약체 팀의 모습만을 보인 PGG가 초반부터 밴픽을 잘 뽑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분 좋게 시작한다. 그 와중에 PGG 코치가 흰색 티셔츠에 매직으로 쓴 듯한 오세아니아 No.1이라는 낙서를 보여주며 소소한 재미를 주었다.

사전 예상과 달리 5분을 못넘기고 어떻게든 사고가 나던 PGG가 놀랍게도 무난한 모습을 넘어 전령 한타에서 세나가 퍼블을 따내 초반 기선을 제압하며 C9을 흔들기 시작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3분에 세나가 60스텍을 쌓고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중반부에 들어서자 전령을 챙긴 PGG가 미드에 전령을 풀고, 이틈에 역전을 꽤하려는 C9이 이니시를 시도하나 PGG가 보기좋게 받아치며 역으로 킬을 만들어내 미드 1차를 밀어버리며 큰 이득을 봤다. 다만 미드 한타 이후 바텀에서 사이드 운영 중 뇌절한 세트가 고립사 당했다.

그러나 퍽즈가 이 후에 똑같이 바텀 사이드 운영을 무리하게 해 이를 노린 PGG가 미드를 미친듯이 밀어냈고, 바로 미드 2차 타워까지 부순다. 더 이상 밀리면 안되는 C9이 또 다시 이니시를 걸었으나, 양팀 모두 별 이득 없이 끝나 C9만 오히려 불리해진 상황이 왔다. 이 때문에 PGG는 불용 2스텍까지 쌓으며 유지한 고지를 지켜, 성장할 시간이 필요한 C9이 시간이 지날 수록 불리해지는 난관에 봉착했다.

23분경, 미드에서 C9이 또 다시 이니시를 걸었으나 PGG가 가볍게 흘리고 오히려 역습에 성공하며 C9 세명이 전사해 대패하고 PGG가 바로 바론을 전리품으로 챙기며 승기를 굳힌다. C9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지면서, PGG의 불용 3스텍을 그저 지켜보기하며 궁지에 몰린다.

C9이 사이드 운영으로 성장을 도모하자 PGG가 다시 바론을 치며 C9을 불러낸다. 이에 C9이 바론 앞에서 한타구도를 잡으며 퍽즈가 사이드 운영을 포기하고 바론으로 텔을 타 합류를 했으나 이번에는 PGG가 이니시를 걸어 한타가 열린다. 양팀 모두 엄청난 수준의 어그로핑퐁을 보여주며 사상자 없이 한타가 끝났다. [18] 정비 후, 이번엔 C9이 바론을 치며 다시 바론 한타를 유도한다. 딜교 끝에 결국 C9이 바론을 먹었으나 그 댓가로 사이온이 죽고, 그 틈을 타 PGG는 4불용을 완성했다.

이 시점에서 양팀 미드와 원딜의 성장 차이가 너무 차이가 나버려서[19] C9은 획득한 바론 버프로 어떻게든 운영하며 성장을 도모했으나, PGG가 이를 두고 볼 리 없었고 탐켄치의 이니시로 열린 마지막 한타에서 세나는 어찌어찌 잘 무는 듯 했으나 점멸로 도망가 버리고 그 와중에 위쪽에서는 빅토르를 막지 못해 결국 빅토르가 후열부터 모조리 박살내며 C9이 대패하고, 3명이 노데스[20]로 넥서스까지 밀리고 말았다.

PGG는 탈락이 확정되자 그제서야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는지 정석적인 플레이로 첫 승리를 거두었다. 정석적이면서 단단한 조합으로도 잘 할 수 있으면서 지금까지 왜 변칙픽으로 돌아가려 하며 연패를 쌓았는지 알 수 없을만큼 PGG의 플레이가 좋았다. 모든 팀원들이 고루 잘했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특히 바이오팬서의 세트는 이니시, 역이니시 등 모두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줘 이 팀의 핵심임을 여전히 보여주었다.

C9은 아무리 약팀이라 해도 밴픽이 심각할 정도로 오만했다. 밴픽만 놓고보면 애초에 PGG가 아니면 절대 나올 수가 없었을 밴픽이였다. 하지만 분명히 약팀이래도 주류 메타픽을 주다가 호되게 당하는건 많이 나왔던 선례인데 아직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밴픽을 한건 4강에 진심으로 가고 싶어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여담으로 LCK 유튜브 채널 편집자도 이 경기가 크게 인상깊었는지 MSI 하이라이트 영상들 중에서 이 경기만 썸네일이 다르다.[21] 덤으로 PGG의 바이오팬서 인터뷰 영상에는 꿀벌 감정표현을 붙여놓았다.

이 와중에 퍽즈는 G2 출신답게 트위터에 "어차피 MAD랑 BO2 하기 전엔 진출하고 싶지 않았다"라는 망언을 남기며 웃음을 주었다. #

3.2.7. 4일차 총평

담원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저점을 보이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준 담원이 상승세를 타는 것과 대비되게 RNG와 MAD의 경기력이 내려가는것이 눈에 띈다. C9은 역대급 고점이 RNG에서 터졌지만 바로 몇시간 후 0승을 달리던 PGG에게 역으로 털리며 역대급 낙폭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미 준결승 진출은 물건너간 PGG를 제외하면 순위 경쟁에 참여하는 나머지 팀들의 승패는 미드차이에서 결정나고있다. 담원은 쇼메이커의 폼이 절정을 달리기에 선전하는 반면, RNG와 MAD는 미드가 저점을 찍고 말리는순간 쉽게 업셋을 허용하고 말았다. C9 역시 퍽즈가 망한 판은 대차게 말아먹는 반면, 크라인을 상대로 격차를 벌리며 좋은 폼을 보일때는 세계를 놀라게 할 업셋을 만들었고, PGG의 채즈는 암살자를 포기하고 미드 메이지의 정석인 빅토르로 회귀하자 안정적으로 팀의, 그리고 리그의 역사적인 국제대회 본선 첫 승리를 견인했다.

1위 - DWG KIA (7승 1패)
우리가 알던 담원 기아가 돌아오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부터 매우 불안했던 경기력이 럼블 스테이지에서도 이어져 첫경기부터 RNG에게 패배하긴 했으나, 다시 경기력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쇼메이커와 고스트의 폼이 꺾이지 않았고, 결국 핵심 인력을 토대로 승리를 차근차근 쌓아 단독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베릴이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그래도 PSG전에서는 평균치를 달성했다는 평이다. 고점이 워낙 높은 선수고 롤드컵 우승까지의 커리어 동안 흔들리는 순간들도 많았던 선수지만 모두 잘 극복해내고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려 봤기 때문에 팬들은 경기력으로 까대도 여전히 살아날 때의 위력을 기대하고 있다.

거기다 이제는 메타픽들에 대한 대처도 능숙해졌다. 리 신을 상대로 아트록스와 나르를 꺼내들었고 모두 성공적이었다. 비록 MAD전은 아르무트 리 신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어 아트록스 픽은 아직 의문점이 남아있지만 칸의 아트록스 플레이 자체는 급발진하는걸 제외하고 보면 여전한 위력을 보여주었고 검증된 하나비의 리 신 상대로는 칸의 주력픽인 나르가 미쳐날뛰었다.

2위 - Royal Never Give Up (6승 2패)
굳건한 1강의 포스가 무너지고 점점 흔들리고 있다. PSG와의 2차전에서 불리했던 게임을 몇 수 위의 운영으로 풀어나가며 겨우 역전승으로 마무리 했으나, 오히려 날개 없이 추락하던 C9에게 초반부터 박살이 나면서 1패를 누적하며 2위로 떨어졌다. 전날 PSG경기처럼 주력픽을 잡고도 라인전부터 박살났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큰 상황.

이전까지 굳건해 보였던 RNG에게 매우 심각한 약점이 있음이 드러났는데, 바로 LPL 팀 답지않게 초반 교전이 굉장히 약하다는 것. 그리고 이 문제점의 중심은 매 경기마다 라인전 주도권을 상대한테 내주고 있는 미드라이너 크라인이다.[22] 그나마 PSG와의 2차전에선 초반 라인전에선 말렸지만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샤오후의 리 신과 손잡고 깔끔한 스플릿 운영과 빠른 합류를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으나, 이후 이어진 C9전에선 똑같이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고도 시작부터 2데스를 누적하며 폭망, 시종일관 끌려다니다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사실 1일차부터 그 조짐이 보였는데, 메타 적응도 안되고 폼도 떨어져 헤매던 1일차 담원 기아 상대로 라인전에서 처절하게 털렸던 전적이 있었다. 그 때 담원의 폼이 워낙 좋지 못해 캐니언이 잘리고 베릴도 계속 잘려 그걸 바탕으로 이기긴 했었는데 그 당시 담원 조합을 생각해보면 다시 붙었을때 한방 대역전을 해내리란 보장이 없다. 오히려 C9에겐 라인전도 털렸고 한타도 C9이 훨씬 더 잘했다.

결국 라인전 체급이 낮은 팀은 아무리 운영을 잘해도 우승을 못한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굉장히 심각한 약점인 셈. 심지어 자신들을 잡은 C9이 PGG에게 박살이 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터지면서 진지하게 현재 RNG의 폼이 심각할정도로 저점을 찍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동 3위 - PSG Talon (4승 4패)
어제 2연승의 기세를 타고 첫 경기인 RNG와의 리턴 매치에서 초반부터 강력한 공세를 가져가며 거의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RNG의 운영과 후반 한타 집중력에 휘둘리며 결국 역전패 당했고, DK와의 경기에서는 아예 상성 관계를 구축했는지 초반부터 라인전 전체에서 열세를 맞이하며 스무스하게 완패, 대DK전 4연패를 쌓고 말았다.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아직 나쁘지 않으나, 어쨌든 강팀과의 2연전에서 실적을 내지 못함으로서 2연패를 적립,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 구도를 혼돈으로 몰고 가고 있다. 다만 오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5일차에서는 일단 PGG라는 보약과 C9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조금 더 유리한 대진 일정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기에 마지막까지 현재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집중력만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본인들이 애초 목표로 했던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공동 3위 - MAD Lions (4승 4패)
비록 PGG라는 보약을 먹고 겨우 정신을 차렸지만, 담원과의 경기에 또 다시 완패하면서 메이저 1티어 팀치고 체급이 낮다는 고질병이 여전히 고쳐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자칫하면 C9과의 멸망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C9이 스스로 잡은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희대의 트롤링을 한 덕분에 4강 진출 확률은 되려 높아진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아르무트는 그동안의 고평가는 다 거품이었다는 듯 DK를 상대로 바텀의 분전을 모조리 무의미하게 만든 심각한 리 신 숙련도를 보여주며 제대로 역캐리했고, 휴머노이드는 기복도 기복이지만 기본 체급 자체가 높은 미드 라이너가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크게 힘을 못쓰고 있다. 그동안 리그에서는 이 둘이 버티는 동안 엘요야가 캐니언처럼 상대 정글을 다 털어먹고 동선으로 찍어누르는 경기를 했었는데 그 엘요야조차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담원의 캐니언을 만나자 체급 차이로 무력하게 털렸다는 점이 이 팀을 더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이대로라면 4강을 가도 상대가 누가 되었든 힘든 싸움이 될 전망이다.

5위 - Cloud9 (2승 6패)
이젠 세계를 놀래키다 못해 보는 사람들을 실신하게 만들 지경이 되었다. 전통 강호 RNG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기껏 본인들 스스로 만들어낸 기회를 최약체로 평가받는 PGG를 상대로 안일한 운영을 거듭해 경기를 헌납하며 결국 하루만에 세상을 다른 의미로 두 번 놀라게 하였다. 그 결과 마지막 2경기 중 하나라도 패배하거나, MAD와 PSG가 둘 다 C9과의 경기 전에 5승을 달성하는 순간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까지 몰리고 말았다. RNG를 잡아낸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로 인한 오만한 밴픽으로 경기를 밴픽부터 제대로 꼬아 버리며 클템에게 자업자득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당장 어제까지 저점이긴 했어도 담원과 비비거나 오늘 RNG를 이기는 모습을 보여줘놓고 바로 다음 PGG에게 패배하는것을 보면 이제 이 팀의 승패를 예측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게 의문이다. 해설판에서도 코인판의 본고장 아니랄까봐 경기력이 기복 수준도 아니고 도지코인 급이었다고 할정도였다. 도지도 이정도는 아니다...

6위 - Pentanet.GG (1승 7패 - 탈락)
결국 탈락 확정을 받았으나,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탈락 후에 각성을 보이며 갑자기 직전 경기에서 RNG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C9을 잡아먹는 대 이변을 선보였다. 금일의 첫 경기 MAD전에서 어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조리돌림식 솔랭 즐겜을 보여주고 가장 먼저 럼블 스테이지 탈락을 확정지으며, '이 팀은 역시 이번에도 안될 것, 전패는 확정적'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RNG를 잡고 기세를 타려는 C9의 앞길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부어버리며 스테이지 무대 앞에서 인사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찍었고, 호주 역사상 길이 남을 감격의 국제무대 본선 스테이지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놀랍게도 이번만큼은 정석 루트를 제대로 밟았는데, 이 정석 루트를 잘 밟자마자 C9을 한타로 압도하는 강한 무력을 과시했다. 물론 대부분의 약팀들이 그렇듯 이런 변수로 잠깐 반짝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LCO와 PGG는 진보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상징적인 명경기를 보여줬다.

3.3. 5일차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라운드 3일차
(2021. 05. 18. 22:00)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25경기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DK 파일:DWG KIA 엠블럼.svg
26경기 파일:Pentanet.GG Logo.png PGG PSG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27경기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MAD 파일:MAD_Lions_no_text.png
28경기 파일:PSG Talon 아이콘(2020-2021).svg PSG C9 파일:Cloud9 아이콘.svg
29경기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PGG 파일:Pentanet.GG Logo.png
30경기 파일:MAD_Lions_no_text.png MAD C9 파일:Cloud9 아이콘.sv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5일차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전용준 김동준 강승현 이호종[객원]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5일차 분석 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이정현 강범현 이서행

3.3.1. 25경기: RNG vs DK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5경기
Royal Never
Give Up
DWG KIA
7승 2패 결과 7승 2패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스썬밍
(Ming)
3.3.1.1. 경기 전
럼블 스테이지의 시작을 알렸던 매치업이 마지막 날엔 1위 결정전으로 돌아왔다. RNG가 C9에게 일격을 맞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사실상 이 게임에서 이긴 팀이 1위가 된다. 담원 입장에서는 이겨도 순위 결정전까지 치를 가능성이 컸지만 RNG가 C9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이 경기만 승리해도 PGG전 결과에 관계없이 단독 1위를 확정하며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패배하면 RNG가 매드에게 패배하고 본인들이 PGG를 이겨야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반대로 RNG 입장에선 여기서 이기더라도 이후의 경기 결과를 봐야하는데 패배하면 1위는 바로 물건너가고 혹여나 매드에게도 패배한다면 마지막 C9 vs MAD의 결과에 따라 1위도 아니고 2위를 두고 타이브레이커를 진행할 수도 있는 생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경기력만 따지면 양쪽 모두 쌓은 성적에 비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담원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라인전 체급은 계속 높여갔지만 특정 선수들의 자잘한 실수들이 계속 겹치면서 불안정성이 커졌고, RNG는 후반 운영과 대규모 한타 능력은 뛰어났으나 미드라이너 크라인의 부진 때문에 초반 교전력이 굉장히 부실해졌다는 단점이 드러나고 있다. 서로 처음 만날때 보다 약점이 많이 노출된 이 시점에 다시 만난 만큼 양 팀이 자신들의 단점을 얼마나 보완했을지, 아니면 역으로 상대방의 단점을 후벼팔지 주목할 부분이다.

현재로써는 담원의 분위기가 확실히 더 좋은 상황인데, 전날 담원은 MAD와 PSG를 압살해버린 반면 RNG는 PSG와의 2차전도 불안불안하더니 C9에게 그냥 신나게 얻어맞다가 졌다. 담원의 폼이, 특히 라인전 단계의 힘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RNG는 특히 미드 크라인이 결자해지를 해야한다.

어느 라인이든 모두 중요하겠지만 특히나 가장 중요한 라인은 미드. MSI 최고의 미드라이너라는 평가를 받는 쇼메이커를 상대로 RNG의 발목을 잡는다는 평을 받는 크라인이 어디까지 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 만약 하루만에 회복이 안된다고 판단되면 RNG에서 크라인 대신 샤오바이-샤오후 체제를 출격시킬 수도 있다.
3.3.1.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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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RNG가 미드 레넥톤을 픽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밴픽을 양 팀이 가져갔다고 해설지들 다수가 평했다. 다만 후반 영향력 싸움을 고려했을 때 바텀 라인의 성장세가 양 팀의 결과를 가를 것이라고도 평했다.

경기 시작 직후, 정글 모르가나의 성장을 억제하려는 방침인지 칸의 사이온이 칼날부리와 레드를 사냥하고 자살을 택하는 자살 사이온이 나왔고, 바텀쪽에서도 3인 인베를 들어가 역시 레드를 먹는 강한 정글링을 초반부터 시전한다.

그러나 초반에 RNG보다 조금 유리하게 시작할 것으로 보였던 담원이었음에도, 그랩이 렐에게 빠지자 갈라가 라인전에서 적극적으로 앞점프를 뛰면서 고스트의 카이사를 따내면서 먼저 퍼블과 득점을 해낸다. 여기서 고스트가 플반응을 했다면 최소 플교환이었는데 E만으로 피할 수 있으리라 본건지 플을 쓰지 않아 렐의 인력과 척력에 스턴연계가 들어가며 아쉽게 퍼블을 내주고 말았다. 담원도 이에 질세라 바위게 싸움을 두고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어 샤오후의 나르를 따낸다.

6분에 다시 라인전 과정에서 갈라-밍 듀오가 강하게 압박하면서 베릴의 노틸러스를 따버리면서 또 바텀에서 크게 득점을 해낸다. 그러자 담원은 다시 탑에 캐니언이 갱을 가 샤오후를 따내면서 탑에 힘을 실어준다. 이후 RNG는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첫 용을 먹고, 심지어 상체 주도권이 없음에도 순간적으로 캐니언을 전령 근처에서 몰아내고 전령까지 가져가면서 초반 오브젝트를 완전히 장악한다.

12분에 또 캐니언이 칸과 샤오후를 갱하러 왔으나, 4연속으로 당해줄 생각은 없다는 듯 샤오후는 간발의 차로 살아나가고 다른 RNG 멤버들이 고속으로 합류하여 역으로 캐니언을 킬해버리면서 탑에서의 주도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RNG는 성장차이가 조금 벌어지고 챔피언들이 강해진 시점에 미드에 4인이 뭉쳐서 미드 압박을 시전했고, 이 와중에 견제하러 온 사이온마저 전사하면서 서서히 RNG로 기세가 기울기 시작한다.

17분경 3용 스택 대치를 앞두고 RNG가 과감하게 용을 포기하고 미드를 푸시하자, 담원은 용을 먹고는 급하게 뒤따라가 이니시를 열었으나, 웨이의 모르가나를 노리고 뛰어든 고스트의 카이사가 그대로 전사, 미드 1차까지 밀리면서 손해를 계속 보기 시작한다.

22분경 다시 RNG의 3용 싸움을 놓고 한타가 열렸고, 먼저 자리를 잡은 RNG가 용을 선취해냈고, 담원은 손해를 본 것을 메꾸기 위해 미드 타워 푸시로 선회하다가 오히려 캐니언이 전사했다. 그런데 담원의 정글을 잡자 빠르게 바론 트라이를 판단한 RNG가 바론을 득하자마자, 담원의 4인이 그대로 물고 늘어지며 또 한타가 열렸고, 여기서 쇼메이커가 미친 폭딜을 넣고 칸이 분전하면서 담원이 에이스를 띄우는 저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어렵게 다시 어느 정도 승부추를 비슷하게 가져가는 담원으로 보였으나, 28분 용 싸움에서 베릴이 성급하게 이니시를 연 가운데 담원의 용과 상대팀에 대한 포커싱이 그대로 갈리면서 미드-원딜-서폿이 모두 폭사하는 최악의 참패를 당하면서 다시 경기가 RNG에게 확 기울게 된다. 기세를 탄 RNG는 그대로 미드 억제기까지 고속도로를 밀면서 방어를 하던 칸까지 딜 집중으로 따버리면서 승기를 점점 굳혀간다.

RNG의 압박이 거센 가운데 4용을 간신히 막고 있다는 것 외에 전체적으로 타워를 완전히 내주고 밀려버린 담원은 승부수를 띄우는데, 31분경 베릴이 그대로 혼자 어물쩡거리던 갈라의 트리스타나에게 닻줄을 걸어버리면서 한타를 열고 RNG 전체가 합류하기 전에 RNG 봇 듀오를 전사시키며 뒤이어 바론까지 연결해서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다.

결국 양 팀이 다시 어느 정도 비등해진 상태에서 운명의 33분경 용 싸움에서, 담원이 아슬아슬하게 용을 먹으며 4용을 또 저지하는데 성공했으나 순간적으로 고스트가 용 둥지안으로 진입한 상태에서 샤오후의 나르가 크게 이니시를 걸며 담원의 봇 듀오가 순식간에 전사 이후 한타에서 딜러진이 녹아버린 담원이 패퇴당하면서 그대로 칸을 제외한 전원이 전사해버리고 만다. 이후, 편하게 RNG가 고속도로가 뚫린 미드를 밀고 칸의 저항까지 분쇄하고 넥서스를 밀고 게임을 끝낸다.

담원의 패인은 세 가지라 할 수 있다. 우선 첫째는 쇼메이커의 소환사 주문 선택. 쇼메이커의 빅토르는 이번 경기에서 정화를 선택했는데, 현재 탑이건 미드건 순간이동을 선택하는 메타라는 걸 감안하면 미드의 교전 합류 속도 차이가 굉장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빅토르가 텔을 든다고 해서 바텀이 커버가 되는 건 아니지만 텔을 들게 되면 라인전 압박을 거세게 할 수 있어서 상대 레넥톤 움직임도 제한시킬 수 있고 이후 라인 관리에도 도움을 줘서 운영적으로 이득을 볼 여지가 있는데, 정화다보니 사이드라인에 cs가 타는 걸 그저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다. 그거라도 먹고 텔로 오브젝트 싸움에 합류하는 식이었으면 성장이라도 빨리 했을텐데 미드에만 박혀있다보니 성장도 더뎌졌다. 그래도 이건 현재 담원의 투 톱 에이스이자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해도 무방해서 나머지 에이스 였던 고스트가 망한 상황에서 한번이라도 죽으면 전황이 휘청일 수 밖에 없었기에 쇼메이커의 잘못이라기보단 팀적인 문제가 훨씬 크다.[24]

두번째는 탑에 중점을 둔 플랜의 실패. 다만 이것은 담원이 이 플랜을 노린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이유였는데, 자세한 것은 다음 단락에 후술. 담원은 이번 경기에서는 칸에게 자살 사이온 전략을 통해 레드를 먹게 해주면서 웨이를 망하게 하려고 했고, 캐니언이 계속해서 갱킹을 시도하며 샤오후를 완전히 망하게 하려는 시도를 했고 샤오후를 망하게 하는 것에 훌륭하게 성공했다. 하지만 정작 담원의 바텀은 갈라에게 퍼블을 헌납하는 대참사를 시작으로 완전히 박살나버리면서 기껏 웨이를 망하게 하려고 한 시도가 수포로 돌아갔고, 쇼메이커는 크라인에게 라인전 자체는 우위를 점했으나 확실하게 제압하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딜러가 아닌 칸 캐니언만 잘 큰 건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샤오후는 후반에 화려한 활약으로 초반의 부진을 메꿔버리며 원딜의 화력차이만 더 심각해졌다. 결국 RNG의 모든 라인이 살아난 반면 담원의 바텀은 한타에서 존재감이 거의 지워져버리며 게임을 내주게 되었다. 또 나르가 풀린 상황에서 굳이 레넥톤 상대로 사이온을 가져간 빅토르 몰아주기 밴픽이 결과적으로는 미드 레넥톤 돌리기에 카운터당했다는 점이 뼈아픈 면도 있었다.

마지막이자 가장 큰 이유는 고스트의 폼이 오늘 별로였다. 사실상 두번째 패인을 만든 가장 큰 원인. 칸이나 베릴의 부진은 더 이상 언급할 가치[25]도 없지만, 쇼메이커와 함께 담원의 믿을맨이던 고스트마저 파트너인 베릴의 끝모를 부진으로 인해 휘말려버리는 걱정하던 상황이 현실이 되었다. 갈라에게 퍼블을 헌납한 것도 베릴보다는 고스트의 포지션이 문제였고[26], 이후에도 의아한 포지셔닝과 거기에 플래쉬로 스킬 하나 피하기만 했어도 역으로 상대를 빨면서 이길 수 있는 몇번의 고비가 있었는데, 거기서 한번도 플반응을 못하며 RNG의 이니시에 계속 휩쓸리면서 역전할 기회가 분명 없지 않았던 게임에 쐐기를 스스로 박고 말았다.

반면 RNG는 부족하다 평가받은 라인전 체급을 끌어올려 바텀을 터트렸고, 샤오후와 웨이의 슈퍼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이 경기 결과로, 양팀이 잔여 경기후 승점 동률시 승자승 원칙으로 RNG가 럼블스테이지 1위가 된다.

3.3.2. 26경기: PGG vs PS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6경기
Pentanet.GG PSG Talon
1승 8패 결과 5승 4패
4강 진출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링카이윙
(Kaiwing)
3.3.2.1. 경기 전
전날 C9이 RNG를 이겨놓고 PGG에게 패배하여 PSG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시 4강에 진출한다. 반대로 PSG가 잔여경기를 모두 패배, 그리고 C9이 MAD에게도 승리시 타이브레이커에 돌입, 승자가 4강에 진출하는 방법밖에 없게 된다. 그러므로 PSG는 4강진출을 확정시키기 위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한다.
3.3.2.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Pentanet.GG, redteam=PSG T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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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리 신, d_redban3=우르곳, d_red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알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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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우디르, d_blue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브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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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angplank, p_redpic2=rumble, p_redpic3=renekton, p_redpic4=kaisa, p_redpic5=leona)]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이호종 : 거의 적이 없는 싱글게임.

이 경기 결과로 PSG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3.3.3. 27경기: RNG vs MAD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7경기
Royal Never
Give Up
MAD Lions
7승 3패 결과 5승 4패
4강 진출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하비에르 프라데스
(Elyoya)
3.3.3.1. 경기 전
DK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도 제 정신을 못차린 MAD와 마찬가지로 C9에게 완패하며 제대로 자존심을 구긴 RNG의 대결. MAD 입장에서는 속 터질 일만 연이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스프링 시즌 팀의 믿을맨 중 한 명으로 취급받던 아르무트는 정작 메이저 리그 팀들과 맞붙게 되자 그 동안 가려져있던 낮은 체급이라는 문제점이 터져나오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원조 원장님이던 휴머노이드와 특급 신인 엘요야 역시 꾸준히 부진을 이어나가며 팀의 연패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RNG도 좋았던 흐름은 어디로 가버린 건지 PSG전 완패 이후 꾸준히 흔들리는 장면을 노출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는 다음 경기서 PGG에게 완패한 C9에게 관광당할 정도로 폼이 저하된 것 또한 새로이 드러난 약점. RNG나 MAD 두 팀 모두 안 좋은 흐름을 떨쳐내고 다시금 순위 경쟁의 동력을 찾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 승리가 간절할 수 밖에 없다.

전날 C9이 PGG에게 패하면서 최소 6패가 확정되었기에, 이번 경기에서 MAD가 RNG를 잡아낸다면 5승 4패로 C9를 확실하게 따돌리고 4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만약 MAD를 상대로 RNG가 패배할 경우 RNG는 7승 3패가 된다. 그런데 DK가 남은 한 경기를 이기는 경우 DK는 8승 2패가 되어 RNG는 DK를 상대로 2승을 해도 1위를 못하는 이상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일단 RNG는 전 경기에서 담원을 좋은 경기력으로 잡아내면서 전망을 밝게 만드는데엔 성공했으나, 전날 C9의 사례처럼 단판은 워낙 변수가 많아 방심은 금물이다.

앞 경기에서 RNG가 DK를 이겨서 여기서 MAD까지 잡아내면 승자승으로 1위를 확정짓게 된다. 반대로 MAD는 4강을 확정짓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야 한다.

RNG는 전 경기에서 담원을 좋은 경기력으로 잡아내면서 MAD전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 됐었다.
3.3.3.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Royal Never Give Up, redteam=MAD L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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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wukong, p_redpic2=rumble, p_redpic3=lucian, p_redpic4=kaisa, p_redpic5=leona)]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강승현 : 역사는 반복됩니다. 중국이 항상 발목을 잡힐때가 유럽이었거든요.[27]
RNG가 담원을 2번 잡으면서 차린 1위 밥상을 스스로 엎었다. 어떻게 담원이 RNG에게 2판 다 졌는지가 궁금할 정도로[28] RNG가 MAD에게 시종일관 털렸다. C9을 탈락시키기 위해 일부러 져주는건가 싶은 수준으로 던져댔다. 유럽에 이어 북미 좋은 일은 절대 안 해주려는 중국

초반 인베이드 타이밍에 RNG의 미드라이너 크라인의 실수로 어이없게 퍼블을 내주면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칼날부리쪽 샛길에 MAD의 정글러 엘르야가 와드를 박는걸 RNG 정글러 웨이가 봤고 심지어 와드를 한대 때리기 까지 했는데도 보지 못한 것인지 칼날부리쪽에 와드 박으러 터벅터벅 걸어 들어갔다가 킬을 내주고 말았다. 게다가 점멸까지 빠진건 덤.

RNG는 퍼블 먹은 루시안을 압박 하기 위해서 서포터 밍을 불러냈고, MAD역시 눈치를 채고 카이저의 레오나가 미드라인에 따라붙었으며 양팀의 정글러 역시 동선을 수정하여 미드 주변에서 대기하며 치열하게 견제를 하던 와중에 휴머노이드의 무지성 앞대쉬로 루시안의 스킬이 빠지는것을 보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모르가나와 알리스타의 협공으로 킬을 내주고 만다. 그나마 마찬가지로 칼날부리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럼블과 라인 뒤쪽에서 루시안을 봐주고 있었던 레오나가 바로 달려나와 빅토르를 잡아내며 일단 주도권을 빼앗기는것을 막는데는 성공했다. 양 쪽의 서포터가 봇으로 복귀한 가운데 두 정글러는 서로 위 아래로 갈렸는데 모르가나가 탑쪽으로 올라갔다는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럼블은 바로 바텀 갱을 준비했고, 루시안까지 합류하면서 갱을 성공시킨다.

이 후 귀환을 타고 다시 정글로 복귀한 럼블이 바로 칼날부리로 이동후에 상대 블루 카정을 시도하려는듯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때 RNG의 와드가 미드 윗쪽 부쉬하고 MAD쪽 레드 옆에만 있었기 때문에 럼블의 위치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오공의 딜교를 샤오후가 받아줘 버리면서 럼블은 곧바로 탑으로 뛰었고 샤오후는 럼블에게 킬을 내주게 된다. 심지어 RNG는 아예 생각도 못했는지 모르가나가 두꺼비 먹다가 킬이 나와버리자 위쪽으로 시야잡으러 들어갔다가 럼블이 올라가면서 박은 와드에 걸리면서 따라들어온 루시안과 럼블의 협공을 받아서 또다시 킬을 내주게 되었다. 정글러가 전사했기 때문에 전령도 속수무책으로 내줄 수 밖에 없었고, 이 시점에서 게임의 균형이 MAD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RNG도 이대로 당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RNG의 바텀이 정글러와 함께 MAD의 바텀 갱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고, 이후 바텀으로 달려온 럼블에게 역으로 이니시에 걸려 알리스타가 잡히게 되었다. 하지만 럼블이 한번 더를 시전했다가 모르가나의 속박에 걸려 킬을 내주는 바람에 이득을 더 굴리지는 못하게 되었다. 이어서 미드에서도 1:1 싸움이 일어났고 사거리가 긴 장점을 살려 빅토르가 루시안을 잡아내기는 했으나 딸피인 루시안을 잡겠다고 너무 깊숙히 들어가버린 탓에 빅토르 역시 죽게 된다.

그래도 레오나가 자리를 비운 틈을 잘 파고들어가 카이사를 잘라냈고, 상대의 미드갱을 잘 흘려내면서 한숨 돌리나 했더니 MAD 역시 알리스타가 미드를 봐주느라 자리를 비워 바루스 혼자 남은 바텀으로 레오나와 럼블이 뛰었고 바루스를 잘라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바로 전령을 풀어서 복귀한 카이사에게 골드를 듬뿍 먹여줬고 이후 용까지 무난하게 챙겨오게 된다.

MAD는 바텀 라인전이 끝나자마자 바로 탑으로 뛰었고, 탑 타워 역시 순식간에 밀려나게 되었다. RNG는 탑 주도권을 상실했으니 자연스럽게 두번째 전령도 내줄 수 밖에 없었고, 탑 사이드 주도권을 상실했기 때문에 탑 라인으로 올라가는게 매우 힘들게 되었다. 연이어 얻어낸 두번째 전령을 이용해서 미드 1차 타워도 밀어버렸고 스노우볼이 급격하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이 후 탑 2차 타워라도 수성하려고 들어왔던 나르 역시 럼블과 루시안의 협공에 킬과 타워를 모두 내줘야만 했다. 게임 시작 20분이 지난 시점에서 골드 차이는 6천이나 났고 RNG는 어떻게든 변수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을 해보지만 번번히 실패를 하고 킬만 추가적으로 내주게 되었다.

이어진 미드 한타에서 딸피만 남은 빅토르를 암살하려고 오공이 뒤에서 기습을 걸었으나 근처에 있던 모르가나의 적절한 대처로 오히려 짤리는 그림이 나왔고, 재차 미드 2차 타워 공성을 했으나 RNG의 완강한 저항에 포기를 하고 용을 하나 더 챙겨오는 선에서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

RNG는 이제 어떻게 해서든 시간을 벌어서 딜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눕기 시작했고, 여기에 MAD가 바론 버스트를 하겠다는 제스쳐를 취하면서 RNG를 끌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RNG는 여기에 속지를 않았고, 오히려 바론에 인원이 몰려있는 틈을 타 RNG가 드디어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게 되었다.

소강상태가 지속되면서 RNG가 원하는대로 시간이 끌리기 시작했고, MAD가 세번째 드래곤을 치자 RNG는 바론 낚시를 시도하였다. 하지만 매복 후 한타를 열려고 했던 RNG는 바루스의 궁이 허무하게 빗나가면서 어정쩡한 상태가 되었고, 아예 루시안이 바텀 라인으로 내려가 백도어를 시도하는 것을 보자 어쩔 수 없이 버스트를 시도하게 된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인지 어정쩡한 포지셔닝으로 인해 제대로 된 한타는 하지도 못했고 다섯 명 전원이 전사하면서 그대로 게임을 내주게 되었다.

RNG는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정신을 어디다 놓고 온 듯했다. 실컷 얻어 터질만큼 터지고 나서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게임은 크게 기울어져 있었고, 이를 뒤집을 방법은 없었다. 한타에서 바루스 궁이 많이 빗나간건 아쉽긴 하지만 이는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바루스 궁이 구리기 때문인거라 어쩔 수가 없다.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어지간한 스킬은 모두 무빙으로 피하는데 그 느려터진 바루스 궁을 눈앞에서 쏘는데 누가 그걸 맞아주겠는가.[29]

MAD가 RNG를 잡아내면서 녹아웃 스테이지에 참가하는 4팀이 확정 되었으며 C9는 탈락이 확정되었다.

3.3.4. 28경기: PSG vs C9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8경기
PSG Talon Cloud9
6승 4패 결과 2승 7패
탈락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쑤자샹
(Hanabi)
3.3.4.1. 경기 전
기어이 MAD가 RNG에게 승리하면서 C9의 4강 탈락이 확정되었다. C9 입장에서 이 경기는 죽은 경기가 되어버렸지만 PSG는 MAD와 1승1패를 주고받고 현재까지 5승4패로 동률인 상황이므로 럼블 스테이지 34위 결정전은 MAD와 PSG의 C9 털기 대회가 되어버렸다. 다만 준결승 대진은 1위 팀의 선택으로 결정되므로 3위로 진출하나 4위로 진출하나 실질적으로 준결승에 영향이 가지는 않는다.

PSG 입장에서는 진출을 했지만 MAD가 RNG를 잡아버리면서 승수를 맞춰놓았기에, C9를 이기고 MAD가 C9에게 지길 바라거나 6승 4패를 맞춘 후 3-4위 타이브레이커를 해야 한다. 다만 녹아웃 스테이지 상대는 럼블 스테이지 1위팀이 정하기 때문에 사실상 큰 의미없는 타이브레이커이다.
3.3.4.2.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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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강승현: 나름 역사적인 장면 같습니다. 메이저 지역 교체의 순간 같아요.[30]
PSG가 C9의 넥서스로 진격하는 순간.
PSG는 이미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즐겜 모드인지 아니면 다양한 픽을 실험하는 것인지, 탑 녹턴, 미드 키아나, 서폿 갈리오 등 생소한 픽을 대거 기용하였다. 이에 대해 국내 해설진은 솔랭을 보는 것 같다고 평했다.

C9은 탑 아트록스를 기용하면서도 녹턴과의 라인전에만 치중하여 물리방어템만 올리면서도 솔로킬을 헌납하거나, 바텀에서는 번뜩이는 플레이로 갈리오를 잘라내나 싶었지만 카이사까지 잘라내기 위해 2대1 다이브를 감행하다가 실수를 연발하여 더블킬을 내주는 등의 북미잼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그럼에도 PSG 또한 생소한 픽을 사용해서인지 서로 합이 맞지 않아 몇몇 교전에서 C9에 패배하며 나름 팽팽하게 흘러가는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점점 합이 맞아가며 다양한 방법으로 이득을 챙기면서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려 승리를 거두었다.

3.3.5. 29경기: DK vs PG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29경기
DWG KIA Pentanet.GG
8승 2패 결과 1승 9패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김동하
(Khan)
3.3.5.1. 경기 전
RNG가 MAD에게 덜미를 잡혀버리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담원이 이 경기를 승리하면 1위, 패배하면 RNG 1위-담원 2위가 된다.[31][32]

사실 큰 변수가 없는 이상 담원이 무난히 이기는 게 상수인 상황이지만, 당장 전날 C9의 경우처럼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전판 쇼메이커를 제외한 담원 선수들의 폼이 상당히 좋지 않았고, 특히 쇼메이커와 함께 믿을만하던 고스트가 침몰한 상황이라 더더욱 위험하다. 무조건 이기고 선수들의 폼까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장 큰 변수인 선수는 베릴. 한 번씩은 그래도 승리에 기여하는 모습이 나오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기에서 불안한 플레이를 수시로 보여주는 데다 자잘하거나 큰 실수들로 인해 결국 패배하는 결과가 나와서 결승은 고사하고 4강부터 기대보단 걱정이 앞서게 하는 주요 요소로 떠오른 상황.

PGG 또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남겨뒀던 필살기를 쓸 것인지, 아님 24경기에서 C9을 잡을 때처럼 정석 조합을 사용할지 주목이 된다.
3.3.5.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WG KIA, redteam=Pentanet.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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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김동준: 고생이 많았지만! 결국 1위를 확정 짓습니다! 담원 기아!
담원이 MAD전 이후로 다시 탑 리신을 시도한다.

중간중간 칸과 캐니언, 베릴의 미스 플레이가 나왔지만 그런 자잘한 미스가 중요하지 않았을 정도로 큰 틀에서는 군더더기가 없는 훌륭한 운영과 라인전 능력으로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특히 쇼메이커는 채즈의 빅토르를 라인전부터 게임에서 지워버리면서 명불허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베릴의 불안정한 요소가 있으나 결국 미드의 주도권 하나가 다양한 이점을 보여준 것이 특징.

비록 상대는 PGG였기에 큰 의미 있나 싶어도 PGG가 RNG 잡고 담원도 한 번 잡았던 C9를 두들겨 팼던 전력을 생각하면 성적과 별개로 저력은 보여준 팀이었고 이 경기에서도 C9을 잡을 때처럼 단단한 플레이로 힘 대 힘 싸움을 걸어온만큼 이런 무난한 승리는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경기는 그동안 무지성 이니시로 욕을 먹던 베릴이 깔끔한 로밍과 이니시로 팀을 잘 보좌하며 승리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앞으로 MSI 남은 기간동안 담원이 가야 할 방향이 제시된 경기라 봐도 될 듯 하다.

칸의 리신의 경우 그렇게 두각이 될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칼챔 운영이 아닌 탱킹 운영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실험픽 자체에 대해서 분석할게 많았던 편이다.

그리고 담원이 이 경기를 이겨 럼블 스테이지 1위를 확정 지음으로써 다음 넉아웃 스테이지의 상대는 오늘 럼블스테이지 경기가 끝나고 2시간 이내에 제출하게 된다.

3.3.6. 30경기: MAD vs C9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30경기
MAD Lions Cloud9
5승 5패 결과 3승 7패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이브라힘 알라미
(Fudge)
3.3.6.1. 경기 전
RNG 잡고 4강 진출한 팀 vs RNG 잡고 PGG한테 진 팀
전날 C9이 RNG를 잡을 때만 해도 이 경기로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자가 가려질 수 있어 빅매치가 예고되었으나, C9이 PGG에게 패하고 MAD가 RNG를 잡아버리면서 이 경기는 대회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 죽은 경기가 되어 버렸다. 3,4위를 결정짓더라도 4강 상대를 정하는 것은 럼블 스테이지 1위팀이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 즉 PSG와 MAD의 C9 털기 게임이 되어 버린 것이다.EU vs NA 무슨말이 더 필요한가.

몇년에 걸쳐 나락으로 떨어진 북미리그의 체면을 C9이 조금이나마 지켜줄지(...)가 관전포인트. 더군다나 MAD는 조금 전 매치에서 RNG까지 때려잡으며 기세가 하늘 끝까지 치솟은 상태이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C9의 경기력을 보면 아무래도 MAD에게 탈탈 털리지 않겠냐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3.3.6.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MAD Lions, redteam=Cloud9
, d_blueban1=레넥톤, d_blueban2=우디르, d_blueban3=쓰레쉬, d_blueban4=말파이트, d_blue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renekton, p_blueban2=udyr, p_blueban3=thresh, p_blueban4=malphite, p_blueban5=nautilus
, d_redban1=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리 신, d_red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varus, p_redban2=leeSin, p_redban3=senna, p_redban4=wukong, p_redban5=leona
,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럼블, d_blue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yce, p_bluepic2=rumble, p_bluepic3=lucian,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이렐리아, d_redpic2=모르가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칼리스타, d_redpic4=카이사,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irelia, p_redpic2=morgana, p_redpic3=kalista, p_redpic4=kaisa, p_redpic5=alistar)]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각 팀의 픽을 보았을 때 C9은 미드에 칼리스타, 탑에는 이렐리아 뽑고, 매드 라이온즈는 3원딜 조합으로 응수한다. MAD조합은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이득을 얻어 막강한 화력과 카이팅에 용이한 장점이 있지만 럼블 궁으로 한타를 열게 되면 이퀄라이저가 잘못 깔려서 궁이 그냥 빠질 수가 있기 때문에 강제 이니시를 가진 라칸이 열 수 밖에 없는데 모르가나 블랙 쉴드로 중요 딜러진들을 보호하면 그만인지라 강제 이니시 수단이 매우 부족할 뿐더러 라칸의 챔프 특성상 바텀 라인전을 지고 가겠다는 의미라 MAD의 픽이 불안정하다고 볼수 있고[33], 이렐리아, 칼리스타, 카이사를 뽑으면서 모든 라인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지만, 원딜 칼리스타가 아닌 이상 라인전 칼리스타는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인지라 잘 풀리면 라인전을 압살하지만 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라인전 우위를 가져간 픽을 통해 철저한 와딩으로 상대 정글의 갱킹 및 상대 서폿의 로밍, 라인전 실수로 인한 솔킬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렐리아 특성상 한타를 열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라인전에서 반드시 MAD를 찍어누르고 오브젝트 주도권을 통해 4용이나 전령을 빠르게 챙겨 게임을 끝내야 한다.

이번 경기는 '퍼지가 캐리했다.'로 정의할 수 있다. 퍼지가 블래버와 함께 제이스를 따냈지만 엘료야가 이렐리아를 잡으면서 수습을 하였다. 그런데 블래버가 탑 라인을 프리징 하는 과정에서 엘료야가 미니언 빅 웨이브+포탑 데미지에 모르가나 장판 맞고 죽으면서 탑 캐리 스노우볼이 굴러갔고 한타에서 이렐리아의 선봉진격검이 원딜, 미드에게 닿으면서 칼날 쇄도로 MAD 딜러들을 쓸어버렸고 그 후 C9이 골드 역전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 한타에서 카이저가 이니쉬를 걸었지만 퍽즈가 란두인의 예언에 철갑궁 쉴드 때문에 버티자 무난하게 한타를 이겨 승리하게 되었다. 건웅 그는 대체 몇 년 앞을 내다본 것인가

4. 최종 결과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럼블 스테이지 순위표
<rowcolor=#fff> 순위 비고
1 DK 8 2 -
2 RNG 7 3 -
3 PSG 6 4 -
4 MAD 5 5 -
5 C9 3 7 -
6 PGG 1 9 1R 전패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5. 럼블 스테이지 총평

RNG>DK>MAD=PSG=RNG라는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팀간의 기묘한 상성이 완성된 가운데 전 세계를 수없이 놀라게 한 C9의 여정은 5일차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럼블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새드 엔딩으로 끝났다. 결국 담원이 MAD가 준 선물을 받아서 PGG를 잡아내며 1위로 럼블 스테이지를 끝냈다.

압도적인 1위가 없다는 점과 더불어 업셋과 서로 물리고 물리는 이변과 환장할정도로 웃기는 시츄에이션이 빠질 새 없이 일어나 MSI 역대급 대환장 꿀잼 국제 대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밴픽 고착화가 너무 심하게 일어나서 계속 나오는 것만 나오는 현상이 심해졌다. 대부분 레넥톤, 바루스, 쓰레쉬, 루시안 고정 밴에 탑은 리 신, 나르, 사이온, 제이스 정도가 나오지만 이들끼리도 격차가 심한 모습이고 정글은 럼블, 모르가나, 우디르 3대장 중 하나를 밴하고 나눠먹는 구도가 대부분이다. 미드는 빅토르, 오리아나 등 메이지 챔피언이 주로 나오고 원딜은 카이사 vs 자야 or 트리스타나, 서폿은 레오나, 노틸러스, 알리스타 정도로 고정되어있는 편이다. 그나마 라칸 정도가 자야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승률은 낮은 편이다. 보통 MSI에서는 각 지역별 메타가 충돌하면서 다양한 챔피언이 나오고 대회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챔피언 티어가 새롭게 정립되는데 이번 신화템 패치로 인해 아이템에 따른 챔피언 성능 차이가 극심해졌고 리 신처럼 대놓고 라이엇이 밀어준 챔피언들이 나오면서 선수들의 연구로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라인별로 살펴보면 이번 대회에서 그룹 스테이지와 럼블 스테이지 모두 탑 라이너들이 가장 눈에 띈다. C9의 구멍이라고 불렸는데 생각보다 화끈한 파괴력을 보여준 퍼지, 마이너 리그에서 보기 힘든 라인전 안정성과 한타 능력을 두루 갖춘 하나비, 원래 탑 라이너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기량을 과시하는 샤오후, 감정적이고 기복이 있지만 유일하게 오공을 구사하며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아르무트, 해설진들이 연신 무죄를 주장할 정도로 펜타넷 팀 내에서 가장 뛰어났던 바이오팬서까지. 럼블 스테이지 이전까지 합하면 팀을 원망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캐리력을 드러내던 스타스크린, 에이징 커브는 어쩔 수 없지만 여전히 강점을 보이던 에비 등 탑 라이너들이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전 세계 1위들이 모이는 대회답지 않게 미드는 쇼메이커와 그나마 메이플 외에는 다 고만고만하다는 평이 많다. 보통 이런 대회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근본, 즉 황족이라고 불리는 미드의 힘이 압도적인 경우가 많은데 RNG가 3패를 떠안게 만든 주범인 크라인, 연신 던져대며 박주라는 한국 한정으로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게 된 퍽즈, 루시안을 못 잡으면 존재감이 사라지는 휴머노이드, 안 그래도 약체인 펜타넷을 완전히 망가뜨린 차즈까지 뭔가 아쉬운 양상이 자주 나왔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자신들보다 체급이 큰 상대들에게 들이박으며 성과를 내던 아리아 정도는 눈여겨볼 만하지만 같이 탈락한 팀들도 대부분 미드의 약점이 자주 드러났다.

한편으로는 역대 메타 중에서 미드가 가장 빈약한 메타가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가장 캐리력이 있는 루시안은 거의 밴이 되었고 빅토르, 오리아나 같은 메이지 챔피언 위주로 나오는데 메이지 챔피언은 3코어가 갖춰지기 전까지는 너무 빈약하고 그렇다고 암살자 챔피언을 뽑자니 라인전이 약해서 주도권을 잡지를 못한다. 미드 리 신, 미드 킨드레드 등 서구권 팀을 중심으로 변칙 카드를 찾는 노력은 계속됐지만 유의미했던 픽은 미드 레넥톤 정도가 끝이었고 미드 레넥톤도 캐리롤이라기보다는 상대 미드에게 정화를 강제하고 라인전이 약한 선수가 버티게 해주는 안티 캐리적인 성격이 더 강하다. 게다가 레넥톤은 탑에서도 티어가 높아서 자주 밴을 당하는 걸 고려하면 큰 의미는 없는 셈.

바텀은 갈라-밍, 독고-카이윙 듀오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갈라-밍 듀오는 LPL 플레이오프에서, 특히 갈라가 각성하면서 우지의 후임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밍도 과감한 이니시 각을 자주 보여주며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하거나 선전하는 근간이 되었다. 그리고 카이윙은 임대 원딜러 독고와의 호흡도 뛰어났지만 정글러 리버와의 합도 좋아서 예술적인 잘라먹기와 기습 이니시를 여러 번 보여주었다. 독고 역시 차이가 많이 나는 2등 팀의 원딜이고 급히 투입되어 불안했지만 팀에 점차 녹아들며 대회 시작보다는 눈에 띄게 발전했다.

1위 - DWG KIA (8승 2패)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결국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기묘하게도 RNG를 상대로는 전패, 그 외의 팀을 상대로는 전승을 하면서 묘하게 2019년의 G2와 비슷한 행보를 걷게 되었다. RNG가 라인전에서 실수가 많지만 담원 기아는 RNG의 라인전을 반반 혹은 오히려 져버리는 경기를 보여주면서 중후반 한타와 운영 때 RNG의 강점이 드러나자 전패를 했다. 어쨌든 준결승 상대는 누가 됐든 할 만해 보이지만 결승전 상대로 RNG를 만날 수도 있기 때문에 RNG의 최대 약점인 라인전부터 변수와 피지컬로 차이를 벌려 운영으로 RNG의 손해를 누적시켜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 쇼메이커와 고스트를 제외한 선수들의 합과 폼이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 그나마 칸과 캐니언은 2라운드를 종합하면 폼이 많이 돌아왔다고 봐도 좋지만 특히 베릴은 아이디만 가리면 에포트, 힐리생과 판박이일 정도로 모 아니면 도 식의 플레이를 연발하고 있기에 담원 입장에서는 큰 고민거리다. 무리하게 이니시를 맡기지 말고 시야를 먹다가 잘리는 문제는 많이 줄었으니 조용히 상체의 힘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팀을 보좌해 주는 식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필요성도 있다. 2020년의 담원은 캐니언과 쇼메이커로도 모자라 너구리가 모든 탑 라이너를 상대로 라인전을 찍어누르는 기량이 있었기 때문에 상체가 초월적으로 강했고, 베릴의 적극적인 이니시도 더 빛을 발했지만 지금 담원의 탑은 칸이고 정글 메타도 변화되어서 캐니언이 이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기존의 나 많이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의 플레이는 앞으로 지양하는 게 좋다.

개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팀적인 운영에서 보완해야 할 점은 역시 드래곤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다. 담원이 좋은 폼을 보여줄 때의 모습을 보면 드래곤 운영을 완벽하게 하기도 하지만 결과가 반대로 나오면 깔끔하게 한타나 그 이외의 요소에 더 집중하여 승리를 할 줄 아는 스마트한 팀이었는데 원소 드래곤을 얻는 것에 너무 신경을 쓰다가 교전을 대패한 순간이 RNG와의 2차전에서 두 번이나 나왔음을 생각하면 선택과 집중을 더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PSG전이나 C9전의 경우 드래곤보다 한타를 1차적으로 대비하고 포지셔닝을 했는데 장로 버프를 역으로 주고도 한타를 이기기도 했을 정도로 결과가 더 좋게 나왔고, 과거로 가면 2020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3세트에서도 장로를 상대에게 내주는 걸 감수하고서라도 궁극기 각을 먼저 본 너구리의 두려움 없는 결단력이 결국 더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담원이 저점을 보여줄 때 자신들도 모르게 소극적으로 우유부단하게 플레이하다가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승부처에서의 결단을 어느 한 쪽으로 확실하게 내리는 것이 어쩌면 개개인의 폼 상승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2위 - Royal Never Give Up (7승 3패)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유일하게 담원을 두 번 모두 잡아내며 자력 1위 확정 기회를 완벽하게 만들었지만 그 기회를 본인들이 스스로 차버리며 2위로 럼블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C9을 떨어트리는 확인사살은 덤. 담원에게 1위 당했다는 말을 해보려고 해도 결국 2위로 떨어지며 담원의 1위를 확정지은 건 눈앞의 1위를 스스로 내다버린 자신들이기 때문에 말할 것도 없다. 우승 후보인 강팀이 1~2경기 뜬금패를 당하는 경우는 다른 국제 대회에서도 꽤 많았지만 3번이나 각자 다른 역배팀에게 완전히 압살당하며 지는 건 보기 드문 일이라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담원에게는 2승을 거두는 강력함을 보였지만 정작 4강에서 만날 MAD와 PSG에게 1승씩 헌납하고 우위를 전혀 점하지 못하며 4강부터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담원만 딱 두 번 잡아내면서 이 두 팀이 상성 관계에 맞물린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으며 크라인이 레넥톤으로 버티고 다른 라인이 캐리해 주기가 성공하지 않는 이상 다전제도 장담을 못할 지경이 되었다는 게 너무 뼈아프다. 이렇게 RNG에게 비관적인 의견이 나오는 이유는 결국 패배한 모든 경기가 단 한 가지의 똑같은 패턴으로만 패배했기 때문이다.[34] 제아무리 담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줘도 결승전에서 만나보지도 못하고 탈락하면 아무 쓸모가 없다. 설령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도 RNG의 현 선수 중 샤오후와 밍을 제외하면 국제전 경험이 전무하고, 단판제와 다전제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는 걸 고려하면 국제전에서의 경험도 현재의 RNG보다 풍부한 담원이 다시 당해주리라는 보장도 없다. 2019년의 IG처럼 그룹 스테이지에서 잘해놓고 녹아웃에서 삽질하다가 폭망하지 않으려면 크라인이 라인전이 강한 상대 미드 라이너를 상대로 어떻게든 버틸 수 있는지가 승리를 확정지을 것이다.

현재까지는 럼블 스테이지에서 가장 운영이 좋은 팀으로 꼽힌다. 라인전을 지거나 게임이 불리해도 운영으로 곧장 따라잡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교전 능력이 LPL답지 않아서 MAD나 PSG, C9 같은 팀들이 작정하고 교전 중심으로 들이닥쳤을 때 고전하는 양상이 자주 나왔다. 담원을 상대로 성적이 좋은 것도 이런 스타일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담원의 강점은 주도권을 잡았을 때 상대에게 턴을 주지 않고 숨막힐 듯이 압박하는 것인데 RNG는 운영으로 잘 빠져나가면서 기어코 본인들의 페이스로 경기를 다시 가져온다. 이런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절묘한 이니시를 통해 교전을 여는 게 중요한데 담원은 베릴이 어이없는 이니시, 혹은 길을 가다가 의문사를 한 이후 한타까지 패배하는 그림이 많이 나온다.

3위 - PSG Talon (6승 4패)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PSG가 작년 롤드컵부터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놀랍다고 할 수 있다. 작년 롤드컵에서는 아쉽게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이번 MSI에서는 항상 LPL의 발목을 잡던 예전 LMS의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메이저 지역인 LCS를 밀어내고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카이윙의 순간적인 판단 능력과 슈퍼 플레이는 2020 담원의 베릴의 능력과 같고 하나비의 준수한 라인전 능력, 리버의 모르가나, 럼블 플레이는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메이플의 선수 경력에서 보이는 노련한 라인전과 플레이, 급하게 임대한 독고도 어디 하나 부족함 없이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기력이라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더라도 결승에 충분히 진출할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운영 능력은 녹아웃에 진출한 4팀 중 가장 좋지 못한 편이라 리버-카이윙의 플레이 메이킹이 막혔을 때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LMS가 메이저 5대 리그였고 그들 중 제일 약하다는 평을 듣던 시절에도 2019 MSI 정도를 제외하면 늘 MSI에서는 준결승까지는 갔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했음을 생각하면 분발이 필요하다.

4위 - MAD Lions (5승 5패)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C9의 개그쇼에 묻혀 가려져 있었을 뿐이지 사실 MAD 역시 1라운드 중반부터 상황 자체는 좋지 않았고 경기력 역시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기는 커녕 답보하고 있는 상태다. 럼블 스테이지의 경기력을 보았을 때 MAD는 RNG를 잡아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큰 쾌거를 거뒀지만 MAD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여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경기력이라고 물었을 때는 다소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은 듯 보이는 휴머노이드의 고전적인 쓰로잉 플레이, 아르무트의 C9전에서 드러난 쳐진 라인전 능력과 담원 기아전에서 드러난 스킬 분배의 실수, 엘요야의 라인전이 터졌을 때 아무것도 못해 붕 떠버리는 플레이, 바텀의 라인전부터 터지는 플레이를 보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이지만 기간이 얼마 없어서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MAD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믿을맨이 없다는 것. 담원의 쇼메이커, RNG의 샤오후, PSG의 리버-카이윙처럼 꾸준히 잘해주면서 슈퍼 플레이도 계속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 그나마 그룹 스테이지에서 활약했던 아르무트는 럼블 스테이지에 돌입해서는 본인의 약점이 두드러지면서 침체되고 말았고 휴머노이드도 루시안을 잡았을 때 빼고는 그냥 고만하다는 것이 아픈 부분.

5위 - Cloud9 (3승 7패) - 럼블 스테이지 탈락
메이저 리그 팀이 결국 럼블 스테이지에서 탈락하면서 마침내 LCS는 다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하면서 1라운드 때 퍽즈의 조커 픽을 통해 승리를 하려는 C9이었지만 오히려 펜타넷을 제외하고 전패를 하면서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C9과 똑같은 모습만 보여준 채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C9이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각성하면서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성공한 팀이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가 나온 것도 사실이었고, 그 기대에 부응하듯 럼블 스테이지의 거인이라 불렸던 RNG를 격침시키는 기염을 토했지만 럼블 스테이지 최약팀인 펜타넷에게 패배하고 MAD가 RNG에게, PSG가 펜타넷에게 승리하면서 세상을 여러번 놀래키면서 북미잼을 선사하며 조기 탈락을 해버렸다. 럼블 스테이지 탈락의 큰 이유라고 한다면 퍼지의 희생적인 플레이[35], 블래버의 최악의 판단[36], 퍽즈의 안일한 운영 플레이[37]와 가끔씩 터지는 라인전이 터지는 문제[38]들이 가장 눈에 띄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리그에서는 다소 약점으로 평가받던 퍼지가 꾸준히 잘해주면서 에이스로 각성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정작 비싼 돈을 주고 영입한 퍽즈가 아주 심각한 구멍이 되어버렸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그래도 에이스 노릇하는 듯 싶더니만 럼블 스테이지에서는 라인전도 못 이기고 잘 풀려도 쓰로잉을 반복했고, 또 다른 용병인 즈벤도 장로를 먹고 다 이긴 게임에서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화약통 한 방에 터졌고 등 블래버도 잘 풀릴 때는 괜히 북체정이 아님을 증명하면서 로컬 선수들은 대체로 잘해줬지만 용병들의 부진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또 C9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는 요소가 담원 기아나 RNG, MAD 등 같은 메이저 리그 팀들을 상대로는 한 번씩 승리를 따내고 패한 경기들에서도 저력을 선보이며 몰아붙였던 반면 DFM이나 펜타넷 같은 마이너 리그 팀들 중에서도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팀에게 한 번씩 업셋을 헌납하거나 PSG에게 2연패를 당하는 등 도깨비 기질이 너무 심했다는 것. 특히 두 차례나 무릎을 꿇은 PSG전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이 단 1승이라도 거두었다면 순위 결정전도 노려볼 만했기 때문이다.

결국 LCS는 2019 MSI 준우승 외에는 국제 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없을 뿐더러 작년 롤드컵에서 LCS 우승팀인 TSM이 보여준 세상을 놀라게 해준 결과는 과연 LCS가 메이저 리그가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 LCS가 자본력으로는 메이저 리그 반열에 드는 것은 맞으나 국제 대회마다 처참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보면 다시 옛날처럼 PCS에게 메이저 리그의 자리를 넘겨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LCS는 메이저 리그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는 MSI 이후에 열릴 2021 롤드컵에서 이러한 플레이를 고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6위 - Pentanet.GG (1승 9패) - 럼블 스테이지 탈락
A조에서 UOL을 타이브레이크를 통해 잡아내면서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음에도 기대치는 거의 없었고, 1라운드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때보다 더욱 무기력한 모습으로 전패를 하면서 2라운드에서도 역시 전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4일차에 C9을 잡는 대격변을 일으켰고, 이는 5일차 3경기까지의 결과와 맞물려 C9이 5일차 경기를 치러보기도 전에 탈락을 확정짓게 함으로써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려버렸다. 펜타넷 본인들은 비록 마지막 날에는 다시 2경기 연속 패배를 적립하면서 아쉬운 결과인 1승 9패라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으나 아예 사라졌다가 간신히 부활한 리그와 망한 인재풀, 없다시피한 팬덤, 열악한 기반에서 이런 성적을 낸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며 이들에게 다른 리그와 같은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가혹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피드백한다면 리그에 돌아가서도 호성적을 냄은 물론 다음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시 모습을 비추고 더 발전한 펜타넷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객원] 객원해설 [2] 게임이 끝난 시간은 15분 57초이지만 넥서스가 터지는 시간을 포함하면 16분 01초이다. [3] 이건 갱플랭크를 들었던 그룹 스테이지 DFM전도 마찬가지였다. [4] 인베이드 당시 강타를 써서 강타도 없다. [5] 이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샤오바이 - 샤오후로 탑 미드를 구성하자는 여론도 있지만 샤오바이건 미드 샤오후건 폼을 장담할 수는 없어서 RNG 내부에서는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는 거 같다. 사실 샤오바이는 작년 스프링 잠깐 반짝하던 시절의 eStar에서도 다소 무색무취한 탑이었다가 eStar의 급격한 몰락 이후 연패만 쌓던 그저 그런 탑, 독하게 말하면 19년 RNG의 아킬레스건인 LangX과 비교해도 나은 점이 없는 탑이라는 점이다. 주전 탑 문제와 원딜러 문제때문에 20년 시즌은 국제전조차 못나가며 죽 쑤다 결국 결론내린것이 샤오후의 포변이란걸 생각하면 현재의 RNG에게는 굉장히 어울리지 않는 옷이다. 기껏 작년의 문제점을 해결해가며 MSI에 왔는데 다시 작년으로 돌아가는 셈. [6] 전용준 캐스터는 담원 경기가 끝나고 '사실상' 4강 진출 확정이라고 언급했다. 라이엇 공식 트윗도 착각했는지 담원의 C9전 승리 이후 담원의 4강 확정을 축하한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다시 삭제하기도 했다. [7] LEC 우승팀임에도 매우 저평가 받았던 이유가 이 때문이다. 결승 상대였던 로그에게 라인전, 초반 소규모 교전 모두 크게 밀리다가 한타에서의 활약 및 로그의 쓰로잉을 받아먹으며 간신히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때문에 우승을 했음에도 결승 상대인 로그는 물론 G2나 프나틱보다 훨씬 약한 전력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8] 참고로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북미는 역대 MSI에서 4대리그 중 4강 진출 실패 횟수가 가장 많다. 15년부터 19년까지 5번의 대회 중 15, 17, 18년까지 총 3번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객원] 객원해설 [10] 전날 C9전에서 담원이 승리하면서 lolesports 트위터 계정에서 4강 진출을 축하한다는 트윗을 올렸지만 3자 동률을 생각을 못했는지 올린지 얼마 안돼서 바로 삭제하였다. [11] 칸은 적어도 이번 경기에서 만큼은 라인전 단계에서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전에는 이득을 굴리기 시작하는 과정부터가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잘 굴리다가 게임을 끝내야할 타이밍에 계속 멈추는게 문제였다. 다행히 초반에 워낙 차이를 벌려놓은지라 스노우볼이 역으로 굴러가지는 않았고 이외에는 한타에서도 제몫은 다했다. [12] 그나마 라칸의 역이니시를 받아치는 플레이 위주로 했기 때문에 몇 번 이니시가 빗나가는게 크게 티나진 않았다. 노틸러스가 이니시 걸기 어려운 조합이기도 했고. [13] 담원이 MAD를 잡으면서, C9이 가능성을 열었다. [14] 생존기가 없는 뚜벅이 메이지가 점멸을 빼고 죽었을때 상대에게 유효갱킹 거리를 내준 최대의 실책으로, 당장 LCK 스프링 포스트시즌 1라운드 한화 vs 농심 3세트에서 현재는 2군으로 강판된 미드라이너 베이가 저질렀던 실수와 정확하게 같다. [15] 와드 W로 노틸러스의 밧줄 견인(Q)를 피하고, 점멸-용의 분노(R)로 카이사가 딱 궁극기 사용하기 좋은 위치에 배달해주는 엄청난 판단을 내렸다. 발걸음 분쇄기로 슬로우까지 먹이는 건 덤. [16] 용의 분노에는 짧은 속박 판정이 있어 갈라가 정화로 예측 해제하려 하였으나, 퍼지가 너무 빨랐던 탓에 실패했다. [17] 특히 하나비와 메이플의 경우 원조 코리안 킬러로 불렸던 FW 출신으로 직접 LCK 팀을 잡아본 경험도 꽤 많다. [18] 특히 PGG는 4명이 평타 한대차로 살아남았다. [19] 끝날 시점에서 세나의 패시브 스택은 188에 달했고, 4불용에 데캡까지 뽑아낸 빅토르의 궁딜은 움직이는 우물이나 다름 없었다. [20] 빅토르 10/0/3, 세나 5/0/10, 탐 켄치 0/0/13 [21] 밴픽 도중 나온 장면으로 위 영상 시작 48초쯤 나온다. [22] 이는 이전까지 팀의 미드를 지탱하던 샤오후와 크게 비교되는데, 샤오후는 미드라이너 시절에 후반 캐리력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할지언정 매우 강한 라인전과 안정적인 경기력이 큰 강점이었다. 게다가 그 당시의 RNG는 샤오후보단 바텀의 우지에게 모든 자원을 몰아주는 것이 팀의 승리 플랜이었고, 샤오후는 대체적으로 높은 라인전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우지에게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그러나 샤오후가 탑으로 포변한 후 대체자로 들어온 크라인은 이번 MSI에서 샤오후에 비해 매우 부족한 라인전 수행 능력과, 무색무취에 가까운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객원] 객원해설 [24] 적 미드정글이 레넥톤-모르가나인 상황에서 정화를 들지않고 텔포를 드는것은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다. 쇼메이커가 소환사 주문 선택을 잘못했다기보다 RNG가 밴픽으로 정화를 들수밖에 없게끔 한것이라 보아야 맞다. [25] 그나마 칸은 2라운드를 기점으로 폼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베릴은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할 때 스킬샷이 빗나가거나, 들어가면 안 될 때 진입하는 등 피지컬과 판단력 양면에서 문제를 보였다. [26] 사실 포지션 문제 따질것도 없는게 플반응만 했어도 모르가나가 완전 망하는 각이었다. 담원의 초반설계가 그정도로 좋았고 렐이 말에서 내렸을때 베릴이 끌었던 것이라 크게 리스크있는 플레이도 아니었는데 이 실수 하나 때문에 게임이 급격히 힘들어질 수 밖에 없었다. [27] RNG는 2018 롤드컵에서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8강에서 G2에게 충격의 업셋을 당하며 탈락하고 2019 롤드컵에서도 2라운드에 각성한 프나틱에게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전적이 있다. 다른팀으로 넓혀보면 2015 롤드컵에서 IG가 조별리그에서 프나틱에게 2경기 모두 완패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LPL 유일 8강 진출팀이던 EDG를 프나틱이 재경기 포함 4:0 관광 보낸적도 있다. 2016 롤드컵에서 EDG가 H2K에게 순위결정전 포함 2연속으로 완패하며 8강에서 락스를 만나 탈락했고, 2020 롤드컵에서 LGD가 프나틱에게 참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8] 물론 그때는 담원이 지금보다 훨씬 폼이 저조한 상황이기는 했다. [29] 당장 LCK내에서도 바루스 좀 한다는 선수들의 최근 경기 내용을 되돌려봐도 상대 시야 밖에서 쏘는 기습적인 경우가 아니면 거의 맞추질 못하고 있다. [30] 사실 북미지역은 MSI에서 16년 19년 깜짝 결승을 간 것 빼고는 죄다 6강 광탈이다. 여태까지 있었던 5번의 msi에서 4강에 간 횟수는 LMS 3회, 북미 2회. 또한 롤드컵 성적도 북미는 4강이 최대이며 12년에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PCS와 비교가 불가능하다. [31] RNG가 담원을 2번이나 잡았기때문에 승자승이 적용된다. [32] 1위는 추후 넉아웃 스테이지의 상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넉아웃 스테이지와 결승전 사이에 쉬는 날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 넉아웃 스테이지 1일차를 얻어내는 게 최종 우승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33] 라칸이 라인전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스킬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34] 극초반 미드 주도권 상실->상대 정글과 미드가 주도한 소규모 교전 패배->전체적인 주도권을 잃고 일방적인 흐름으로 경기 패배 [35] 럼블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 MAD vs C9을 보면 퍼지가 충분히 캐리할 능력이 있음에도 희생적인 플레이만 해서 다른 라인의 성장만 돕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은 명확하다. [36]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DFM전에서 스틸이 먹던 바위 게를 점멸 강타로 스틸하여 바위 게를 먹고 솔킬당하는 장면 등 [37] 담원 기아전에서 바텀을 깊이 푸쉬하다가 탐 켄치와 신드라에게 킬을 당한 장면 [38] 럼블 스테이지 1일차에서 미드 킨드레드를 뽑았으나 바위 게 소규모 한타에서 패배하여 주도권을 루시안에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뺏긴 문제, 마지막 MAD와의 경기에서 미드 칼리스타를 뽑고 라인전 상성이 밀리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