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9년 2월 28일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온 유명한 질문글.2. 상세
남성이 2D 캐릭터에게 발려 여자친구를 빼앗긴 사건. 현재는 삭제되었다.
이후 이 사건은 ' 2D에게 발린 남자'라는 타이틀로 일파만파 퍼져나갔으며, 빠른 속도로 성지화해 많은 이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순례를 다녀갔다.
이 질문의 해학 포인트는 물론 본문글도 본문글이지만 그 밑에 달린 단 하나의 답변글이 대인배라는 것도 있다. 히바리 쿄야라는 이름의 유명인사는 만화 캐릭터 외에 아무도 없다. 때문에 저 답변도 대인배의 칭호를 받으며 본문과 더불어 상당한 추천수를 찍었다.
자매품으로
임팩트가 꽤 강렬해 잔잔한 여파를 남겨 캐릭터만 바꾼 유사 질문글이 많이 올라오게 되었다. 사와다 츠나요시, 미사카 미코토, 스즈미야 하루히[1], 벨페고르, 하츠네 미쿠 등. 의외로 "xx가 누군가요"라는 형식으로 통일되지 않고 만화와 캐릭터 이름만 적혀있는데 클릭해보니 이것의 바리에이션인 경우가 발견된다고 한다.
캐릭터는 히바리 쿄야인데 발리는 인간이 달라지는 질문도 있어, 위 질문 같은 '내 여친이...'의 다른 버전에서부터 '내 여동생이...', '내 친구가...', '내(남자)가...'[2] 따위의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
다행히도 전부 자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저 최초의 질문글이 올라오고 나서 비슷한 내용의 질문글이 다수 올라온 점, 올라오는 캐릭터는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의 캐릭터가 많다는 점, 애초에 저런 일이 일어날 확률 자체가 높지 않다는 점, 자작 스멜이 무럭무럭 난다는 점 등을 봤을 때 다들 그냥 재미로 따라 올리는것 같다. 만약 진짜라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과연 저 최초의 질문글도 자작일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올라오는 댓글은 크게 다섯 부류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캐릭터 찬양글, 두번째는 현실과 망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오타쿠를 버리고 더 좋은 사람을 사귀라는 위로글, 세번째는 해당 장르의 캐릭터에 이입하여 역극 놀이를 하기도 하고, 네번째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섯번째는 성지순례
3. 여담
이 사건처럼 지식인 등의 포털사이트에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 2006년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끈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로 인해 히로인 하루히 때문에 남친한테 차였다는 것도 있고, 한 동안 잠잠하다가 인기 붐을 터뜨린 오소마츠 상의 육둥이의 대한 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떤 사람은 오소마츠 같은 장남력이 없어사실 이런 글을 올려 성지순례를 가는 사람들이나 덕밍아웃, 동질감 등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주작하여 올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성지순례에 와 의견 쓴 사람들 중에서도 주작 아니냐고 쓰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1]
하루히 문서에 가면 볼 수 있다.
[2]
"내 여친이 히바리 쿄야 때문에 날 찬 분노로 히바리를 찾아보다가 오히려 나까지 모에하게 되었다."는 내용인데 가히 충격과 공포.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되는 거야 질문자가 께이하게 질문을 작성하다 글이 산으로 간 것일 확률이 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