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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슈퍼로봇대전 MX에서 첫등장. 나이는 20세. 계급은 소위. 성우는 타카하시 히로키.말 수가 적고 거칠지만 실제로는 꽤 좋은 사람.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려 한다. 파트너로는 아쿠아 켄트룸이 있다.
주된 멘트는 "다소의 무모함은 각오한 바다.", "이그니션!", "디스챠지!"[1] 등등
탑승 기체는 양산형 게슈펜스트 MK-Ⅱ (赤), 양산형 게슈펜스트MK-Ⅱ 改 (赤), 가름레이드, 서베러스, 가름레이드 블레이즈 G, 서베러스 이그나이트 G.
전용 BGM은 Burning Red(초기 테마), The Watchdog of Hell(서베라스 이그나이트), Let's Ignition!(가름레이드 블레이즈)
2. 특징
전쟁 중 빈사급의 부상으로 몸의 절반을 기계로 대체하였다.슈퍼로봇대전에선 보기 드문 남성 목욕광으로 유명 목욕탕, 온천 같은 걸 달달 꿰고 있다. 그러나 사이보그인 신체부위가 남들에게 드러나는 것이 싫어서 남들과 같이 대중탕 목욕을 하는 것은 극도로 피한다. 그외에 의사에 의한 신체 정밀검사도 극도로 꺼리고 있었다. 본인은 별로 자신의 육체에 열등감은 없다고 말 하고 있지만 의외로 콤플렉스인 듯.
그리고 과거 군인으로서 엄청나게 가혹한 생활을 했던 것 같아서 뱀이나 개구리 등 야생동물을 자주 먹어 본 경험이 있다고. 이를 듣던 파트너 아쿠아는 당연히 경악. 이어서 집에 습기나서 핀 수상한 버섯도 먹은 적 있는거 아니냐는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는데 휴고는 자기 실제 경험담 마냥 그건 그만두라면서 먹고 배탈나 죽을 뻔했다고 한다.[2] 세상에는 네가 모르는 먹을 수 있는 게 의외로 많다라는 얘기는 덤.[3]
취미는 좌선으로, 알베로가 부하들의 정신 수양을 위해서 선사들을 전전하며 부하들에게 좌선을 시킨적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 이후로 좌선의 세계에 빠져들어 시간 나면 자신을 성찰하고 있으며 선사와 관련된 일본의 옛날 문화 같은 것에도 빠삭해졌다.
어쨌든 수상한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캐릭터.
3. 작품별 행보
3.1. MX에서
연방군 특수부대 크라이 울브스 소속의 PT 파일럿이었으나, 데빌건담과의 싸움에서 동료들이 전부 DG세포에 흡수되어 좀비병이 되는 끔찍한 경험을 겪는다. 자신도 부대 괴멸시에 시체에 가까운 정도의 중상을 입었으며 미타르 자파트 박사에게 주워져, 첸톨 프로젝트의 테스트 파일럿이 되었다. 그 사건 때문에 데빌건담을 증오한다. 사실 파일럿이라기 보다는 첸톨 프로젝트의 기체 (서베라스,가름레이드)의 생체 부품에 가까운 존재다.아쿠아와 함께 가름레이드, 서베라스를 조종하며 출력 조정이나 기타 관제를 위해 수영복 비스무리한 DFC 슈츠를 입은 아쿠아와는 달리 이쪽은 그냥 조종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옷을 입고 다닌다.
원칙을 잘 지키는 군인다운 군인이지만 의외로 순진무구한 일면도 있다. 크라이 울브스 대장 알베로 에스트의 가르침의 영향으로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그의 가르침을 삶에 실천으로 옮기고 있으며 깊이 존경하고 있으나 뭔가 비밀로 하고 복수를 위해 행동하는 그의 모습엔 의문과 반감을 가지고 있다. 생전 알베로의 아들인 포리아 에스트와도 동료로서 친했던 것 같으나 포리아는 데빌 건담 때문에 좀비병이 되어버렸다. (그에게 빈사의 중상을 입힌 것이 좀비병이 된 포리아다.)
빈사의 중상으로 생환했을 때 몸의 절반이 사이보그가 되어있으며 신체 거부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약을 정기적으로 미타르 자파트 박사에게 받아먹어야 하는 엉망인 몸으로 그에게 약을 매개로 이용당한다. 작 중 신체 이상으로 조종을 놓치는 묘사가 잦았다. 그러나 후속기를 수령하면서 약없이도 활동할 수 있는 신체로 개조된다. 작 중 콕핏이 찌그러져서 사이에 끼는 중상을 입지만 기계 부품만 교환해서 살아났다.
과거의 안좋은 기억 때문에 매일 악몽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지만 타인에게 자신의 과거의 슬픔에 대해선 숨기려 하고 애써 강한 모습을 보인다. 초기엔 자신의 과거에 접근하려 하는 파트너 아쿠아 켄트룸에게 강한 반감을 보이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서 파트너로서 결별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나중에는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아쿠아의 진심을 알고자신의 아픔을 그녀에게 털어놓고 화해하고 있다.
작 중 딱히 과거의 안좋은 기억에서 해방되는 모습은 나오지 않지만 자신의 삶은 스스로 개척해 살아나가야 한다고 나름대로 마음 속의 결론을 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미 나올 때부터 정신적 성장이 다 끝난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오히려 휴고가 아쿠아가 정신적인 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었다.
엔딩에서는 완전히 부작용이 없는 육체로 되돌아와서 자신이 알베로에게 배운 것처럼 PT 파일럿들의 교관이 되어 그들에게 자신이 배운 인생의 경험을 가르치고자 한다. 아쿠아와 함께.
MXP에서는 대사의 수정이 이루어져서 여전히 자파트에게 약으로 협박당하는 신세로 남는다. 그런데 그 자파트가 작중 죽어버리는 전개는 변하지 않은데다, 자파트 사망 시점에서 좀 지난 가르파 결전 언저리에서 약마저도 아슬아슬하게 남은 탓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더니만… 이후 극후반의 인류보완계획 저지전투에서 어떤 사람을 통해 약의 재료와 제조법을 전해받아 문제가 해결되게 되었다. 보낸 사람은 게임을 했다면 알만한 그 사람.
3.2. OG 시리즈
3.2.1. OGs
OGs에서 섀도우 미러 세계에는 '베오 울브즈' 포함해 3개의 울브즈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크라이 울브즈다.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에서도 크라이 울브즈가 잠시 등장, 최종화에선 알베로, 포리아와 함께 직접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3.2.2. OG
OG 외전에서는 크라이 울브즈 시절의 휴고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여기서는 데빌 건담 대신 예츠트와 싸우게 된다.날뛰는 예츠트를 회수하기 위해 크라이 울브즈가 투입되는데 미타르 자파트의 음모로 인해 부대가 전멸, MX와 마찬가지로 중상을 입어 로봇 파일럿으로 재기하기 힘들 정도까지 몸이 상하게 된다. MX에서 좀비병이 된 포리아 에스트에게 공격당해 부상당한 일은 예츠트의 공격에 같이 휘말리는 걸로 변경되었다. 이때 당시에는 게슈펜스트 MK-2에 타고 있었으며 알베로와 함께 개량형을 선행지급 받아 운용했다.
3.2.3.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2차 OG에선 본격적으로 MX 스토리가 전개된다. 자파트에게 개조당한 뒤 약을 미끼로 한 협박으로 첸톨 프로젝트에 묶인 몸이 된 그는 자파트에게 복수를 꿈꾸지만,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아라'는 알베로 에스트의 가르침으로 인해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감정을 접어두고 그에게 협력하게 된다. 이후 그의 명령으로 TE 앱조버의 테스트를 위해 특수전기 교도대로 차출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마찬가지로 기체의 테스트를 위해 출장나와 있던 죠슈아 래드클리프와 만나 모의전을 치르게 된다.이후 지상으로 귀환한 강룡전대와 함께 행동하나, 강룡전대가 알테우르 슈타인벡의 음모로 인해 반역자로 몰린 뒤로는 가이아 세이버즈에 협력하고 있는 자파트와 접촉하는 것이 불가능해져 약이 떨어져감에 따라 점차 신체적인 문제로 고통을 겪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체가 단지 기계부품으로 개조된 것뿐만 아니라, 체내에 라즘나니움을 이식당했으며 자파트가 준 약은 단순히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라즘나니움의 침식 또한 완화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약이 떨어지면 라즘나니움에 침식당해 죽음에 이르게 되는 족쇄로 인해,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이 약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달은 그는 아쿠아 켄트룸이 자신을 대신해 TE 앱조버의 파일럿을 맡을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메디우스와 결판을 내기 위해서 TE 리미터를 해제했을 상황의 시뮬레이션을 연구한다.
메디우스의 파일럿이 알베로 에스트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패닉에 빠지지만, 아쿠아의 질책으로 알베로의 가르침을 다시금 떠올린 그는 '살아남기 위해서' 알베로와 싸우는 것을 결의한다. 그리고 TE 리미터를 해제하는 전술로 메디우스를 압도하는데 성공하지만, 그때 엘데 밋테가 정체를 드러냄으로서 패닉에 빠진 아쿠아가 빈틈을 드러낸 사이 엘데는 메디우스를 진화시켜 그대로 휴고와 아쿠아가 탑승한 콕핏을 공격한다. 그 공격으로 인해 콕핏과 TE 엔진 채로 메디우스 로쿠스의 라즘나니움에 먹혀버리고 만다.
그러나 AI1이 의도한 바인지, 아니면 체내에 이식된 라즘나니움이 영향을 끼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메디우스 로쿠스의 라즘나니움에 집어삼켜진 상태에서도 휴고는 '살아남는다'라는 의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그의 목숨은 라즘나니움 가운데에서도 끈질기게 유지되고 있었다. 이후 엘데가 아쿠아마저 죽이기 위해 그녀를 메디우스의 라즘나니움으로 집어삼키려 한 순간. 휴고는 그를 부르는 아쿠아의 외침에 응답하듯이 메디우스의 라즘나니움 사이에서 나타나며 아쿠아의 도움을 받아 메디우스로부터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때 폴리아를 구하기 위해 첸톨 프로젝트에 협력해왔던 알베로의 진의를 깨닫게 되고, 동시에 그런 알베로가 자신들에게 속아왔음을 폭로하는 엘데의 손에 처분당하게 되자 분노하며 결판을 내려 하나 휴고의 목숨을 우선시하는 아쿠아의 말에 '살아남는다'라는 가르침을 상기하며 분노를 억누른다.
복귀 후 가이아 세이버즈에서 떠난 에릭 왕이 개수한 TE 앱조버 8호기와 9호기의 파일럿으로서 아쿠아와 함께 싸우게 되며, 복귀 후에도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던 신체적 문제 또한 에릭이 자파트가 가지고 있던 휴고의 약을 빼돌려오면서 일시적으로나마 해결된다.[4] 이후 가이아 세이버즈와의 최종결전에서 MODEL-X 가르베르스를 탈취한 엘데와 싸우게 되며, 여기서 그녀를 쓰러뜨리지만 루이나와의 결전이 종료된 이후 크로스게이트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를 노리고 난입한 엘데와 다시 한번 싸우게 된다. 가르베르스로 드방 오그와 아레스 가이스트를 흡수하고, 동시에 크로스게이트로부터 추출되는 에너지로 최종진화한 AI1을 상대할 때 죽은 줄 알았던 알베로로부터 AI1을 쓰러뜨리라는 명령을 전해듣고, 그는 대장이 남긴 '최후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AI1과 엘데와 싸워 비로소 그들을 완전히 쓰러뜨린다.
대장... 크라이 울브즈... 파이널 미션... 컴플리트...!!
2차 OG에서. AI1을 끌고 최후를 맞은 알베로에게 날린 명장면.
2차 OG에서. AI1을 끌고 최후를 맞은 알베로에게 날린 명장면.
모든 사건이 종료된 이후로 오갈 곳이 없어진 그는 카이 키타무라의 교도대에 남아있기로 했으며, 아쿠아 또한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계속해서 그와 함께하기로 한다.
작중에서는 '살아남기 위해서 싸워왔다'라는 과거와,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느끼는 배신감' 등에서 공통점을 지닌 조슈아 래드클리프와의 사이에서 서로 공감을 느끼는 일이 잦다. 휴고 쪽에서는 한창 정신적으로 예민하던 시기였기에 처음에는 조슈아를 향해 신경질적인 태도를 취했으나, 그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눈치채고 전투중 그를 감싸려 한 조슈아의 행동이나 위와 같은 공감을 통해 원만한 관계를 이루게 된다. 어떻게 보면 D 원작에서의 규네이 거스의 포지션을 약간이나마 반영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후속기체인 가름레이드 블레이즈의 필살기 익스큐션 레이드의 상대를 오른팔로 찍어서 들어올린 뒤 폭파를 하는 연출, 서베라스 이그나이트의 필살기 켈베로스 팽의 침을 박아넣는 연출과 '뚫어버려' 라는 대사 등이 쿄스케 난부의 평소 기술과 유사하기 때문에 둘이 뭔가 연관성이 있는 거 아니냔 주장이 있다. 울브스로 관련이 있기도 하고. 다만 스토리상에서 접점은 조금도 아니고 아예 없다. 둘이 딱히 대화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MX와 비교하면 그를 포함해 크라이울브즈 전체의 상황이 좀 더 나빠졌다. 부대는 일단은 아군 진영에 있는 자에게 속아 괴멸되었고, 존경해온 대장은 이용당하다가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했다. 게다가 그 대장의 아들이기도한 동료는 죽어서도 이용당한 신세가 되었다.
3.3. 문 드웰러즈
카이 소령과 보좌관인 라미아가 없을 때는 다른 신생 교도대 멤버들을 지휘한다.참고로 그의 리얼계 기체인 서베라스는 터미너스 캐논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사격으로 키웠다가 후속기 최종 필살기가 격투로 나와서 큰 낭패를 본 바가 있다. 리얼이건 슈퍼건 무조건 격투로 키울 것.
3.4. 디 인스펙터
26화에 크라이울브즈 대원들과 어스 크레이들 근처에서 빨갛게 변한 하늘을 바라보는 것으로 등장하며 후속작 떡밥을 날렸다.
4. 여담
- 생긴 것이 어쩐지 김성모 작품에 주인공으로 여러번 나온 강건마와 흡사해 한국에선 그를 강건마라고 부른다. 풍호 레첼 파인슈메커와 함께 로봇대전 양대 럭키짱 캐릭터이다. 어째 주인공이면서 작중 미묘하게 존재감이 없는 것도 강건마와 흡사하다. 작 중 대부분의 대사는 "설마 그건가?" "이거 그거 아니야?" , "뭐야?" 등등 미묘하게 '?'가 붙는 의문사가 많아서 이것도 김성모식 근성체의 영향이 아니냔 설도 있지만 그냥 단순한 우연일 뿐이다.
- 어찌보면 기동무투전 G건담의 도몬 캇슈와 비슷하다. 초반에는 영 아니었다가 점차 살가워져가는 파트너 관계, 적으로 돌아선 스승및상관 등. 그렇기에 아쿠아는 레인 포지션이라 볼수 있다. 안그래도 MX에선 데빌건담하고도 악연으로 엮여있다.
[1]
이 대사는 전 상관인
알베로 에스트도 똑같이 외치는데 설정상 휴고가 알베로의 입버릇을 배운 거라고 한다.
[2]
실제로 버섯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특히 야생에서 핀 버섯의 경우는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버섯은 종류도 다양한데다 뭔지도 모르는 버섯을 가져다 먹다가 그게 독버섯을 경우엔 이미 때는 늦으므로 정말 조심해야한다. 생존왕으로도 잘 알려진 그
베어 그릴스조차 버섯만큼은 입에 대지 않는다.
[3]
이 이벤트는 첫 분기점인 충칭(육상) 루트에서 볼 수 있는데, 여기서의 휴고는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밝고 인간적인 표정을 짓는다. 굉장히 신나서 흥분한 듯한 표정과 말하기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여기서 처음 드러낸다. 그리고 그 두 표정이 나오는 내용이 바로 저 뱀, 개구리, 수상한 버섯 먹방 내용.
[4]
자파트는 휴고가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약을 방치해두고 있어 빼돌리기 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