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21:58:15

휴고 린든

1. 개요2. 상세
2.1. 기반 설정2.2. 이후 행보
3. 영입 캐릭터 떡밥?4. 기간 한정 영입캐릭터화

1. 개요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신대륙척식주식회사의 수장이자 신대륙 개척지원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작위는 남작.

플레이어 개척가문이 리볼도외에 정착하여 본격적으로 개척 업무를 시작하게 도와 주는 초반 도우미 역할의 NPC이며, 깔끔한 외모와 점잖은 품행으로 인망이 높은 인물이다.

2. 상세

2.1. 기반 설정

3년 전쟁에서 불사신 부대를 이끌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 3년 전쟁에 갑툭튀해 업적을 쌓기 전까지의 행적이 완전히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다. 도통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으며, 사람 좋은 모습 또한 자신을 포장해서 살고 있는 것. 정황상 십인귀족의 에르난데스와 얽혀 있고 스트라타비스타 소속인 것 같지만 누구도 정확한 물증을 제시한 적이 없을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그의 구린 일면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인물들은 린든을 검은 쥐새끼라 부르며 혐오감을 나타낸다.

플레이어 개척가문과 함께 하는 그레이스 베르넬리를 도와 주며 그의 과거를 어느 정도 캐낼 수 있는데, 불사신 부대 이외에도 암살 부대를 따로 두고 자신에 대해 캐내는 인물이나 반대파를 비밀리에 제거하기로 악명이 높다. 또한 브리스티아를 상대로 올린 모든 전과가 하나같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1] 이는 정부에서 투입한 비밀병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전쟁 이후 발각되지 않도록 일부러 동귀어진을 시켜 뒷처리를 했기 때문으로, 어쨌든 이러한 전과를 바탕으로 신대륙척식주식회사의 총책임자로 발령받아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오게 되고, 레콩키스타 정책이 시행되면서 개척민지원본부의 본부장까지 겸임하는 등 탄탄대로를 걷게 된다.

2.2. 이후 행보

하지만 그런 전성기도 딱 게임 초반부까지. 플레이어 가문이 리볼도외에서 오슈를 거쳐 가며 신대륙의 어두운 이면과 맞닥뜨리게 되고, 앙드레 장쥐르 그랑마 비올라케아 일원들과 친분을 쌓아가면서 점점 왕국과 다른 노선을 걷게 되자 총책임자인 그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게 된다.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아군으로 부를 만한 세력이 점점 줄어드는데, 기대하고 있었던 개척가문이 다른 노선을 타고 거기에 수많은 개척민들이 편승하게 되며, 그 중에는 커트 린든도 끼어 있어서 결과적으로 개척가문을 중심으로 한 안티 세력이 결성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2] 오슈를 공화파에게 점거당하고 왕당파를 위한 별다른 이득을 챙겨 주지 못하는 등, 스토리를 진행할 수록 처음의 위상이 점점 떨어져 결국 2.0 홍보 PV에서 가브리엘라 공주에게 대놓고 무능하다고 지적받으며 싸대기를 맞기까지 한다.

또한 이후 시나리오에서 개척가문이 브리스티아 독립운동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는 동안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차후 그 책임을 물을 가능성 또한 생겨났다. 여전히 휴고 린든과 척식회사는 명목상 신대륙 개척의 최고책임자이고, 설상가상 브리스티아 독립과 연관되면서 제대로 반역자가 되어버린 개척가문의 행보와 맞물려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까지 와 버렸기 때문. 아무래도 높으신 분들이 그동안 줄곧 내리막길이던 휴고 린든에게 다 뒤집어씌울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 자체가 인생이 꼬이는 것과 직결되는 사람. 여전히 물밑에서 뭔가 꾸미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지만 실질적으로 드러난 것이 단 하나도 없다.

3. 영입 캐릭터 떡밥?

일반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의 콜사인이 해당 캐릭터의 이름이나 직업군 등으로 되어 있는 데 비해, 휴고 린든만은 이름이나 직업이 아닌 neolith라는 특별한 콜사인을 가지고 있다. 이는 디자인 모티브가 리즈 시절 김학규이기 때문에 PC통신 시절 김학규의 아이디였던 neolith를 그대로 반영해서 그런 것.[3] 사실상 김학규의 오너캐나 마찬가지인 위치라고 봐도 무방하다.

처음에는 클로즈 베타 유저들 중 추첨을 통해 한정판으로 배포하고 이후 고객 감사 이벤트를 통해 조금씩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베타 기간 동안 총 3번에 걸친 '린든 사건' 때문에 이러한 계획을 완전히 포기하고 영입캐릭터 데이터는 더미 데이터로 남겨지게 되었다.[4] 또한 게임 자체가 내리막길을 걷고 평론가들에 의해 랜덤박스를 통한 악독한 현질상술로 악명이 높아지자, 이러한 게임의 하향세가 휴고 린든의 처지로 그대로 이어졌다. 아무래도 김학규의 오너캐이다 보니 이 캐릭터를 통해 나름대로 신세한탄을 하는 듯.[5]

참고로 아무도 알아 주지 않는데 캐릭터 밸런스 조절이 끊임없이 되었던 캐릭터이기도 하다. 린든 사건을 비롯한 5차례의 유출 데이터나 만우절 이벤트 공지사항 등 IMC 측에서 인정하는 공개된 정보만을 바탕으로 해도 다음과 같이 최소 5번의 밸런스 조정이 있었다.[6]
  • 1차 린든 사건 데이터: 레어 캐릭터, 능력치 8/8/8/8/4/4, 머스킷티어와 파이터의 모든 기본 스탠스 사용 가능[7]
  • 2차 린든 사건 데이터: 레어 캐릭터, 능력치 8/8/8/8/4/4, 파이터의 모든 기본 스탠스 사용 가능
  • 능력치 개편 업데이트 유출 데이터: 레어 캐릭터, 능력치 80/80/80/80/40/40, 위 사항에 덧붙여 마이티 크루스와 로우 가드 추가
  • 2010년 만우절 이벤트 데이터: 레어 캐릭터, 능력치 80/80/80/80/40/40, 위 사항에 덧붙여 행잉 가드와 에퀴테스 추가
  • 키엘체 업데이트 유출 데이터: 레어 캐릭터, 능력치 80/80/80/80/40/50, 위 사항에 덧붙여 트로나다 크루스 추가

파일:attachment/hl0401.jpg
만우절 이벤트 당시 올라왔던 가짜 영입 화면

다른 3대 수장 캐릭터인 가브리엘라 공주나 시몬 아옌데와 달리 실제로 스탯이 구현되어 있는 영입 캐릭터이기 때문에 초창기부터 꾸준히 레어 카드로 내 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으나, 위 사진에 나온 만우절 이벤트 당시의 공지사항이나 개발진들의 인터뷰 내용 등을 감안해 보면 앞으로도 출시는 힘들 듯하다. 다만 셀덴과 달리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고 셜린 샤론, 시에라 로스까지 영입 가능하게 업데이트된 것을 보면 아예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듯.

4. 기간 한정 영입캐릭터화

파일:attachment/휴고 린든/cardneolith.jpg
2014년 11월 13일에 《린든을 키워라》 이벤트를 통해 고용 카드가 배포되며 영입 NPC가 된다. 린든 사건의 여파를 반영해서인지 다른 이벤트 카드들과 달리 특별하게 '낡은 린든 카드'라는 이름으로 배포되었으며, 카드 영문명이 Card Neolith인데, 이것 역시 린든 사건 당시와 바뀌지 않은 그대로라는 깨알같은 셀프디스가 포인트. GE 문자 서비스를 신청한 회원들에게 휴대폰으로 쿠폰 코드가 발송되는 형식이었다.

레이피어 전용 캐릭터로 나왔으며, 고유스킬은 섀도우 트리거이고, 스탠스는 베테랑 스탠스인 아방세 가르드와 전용 스탠스인 일루젼 가디언스. 기본 습득 상태이지만 익스퍼트 스탠스의 경험치 테이블이 적용되어 스탠스 작업이 힘든 편인데다, 다섯 개의 기술이 전부 다른 캐릭터의 것에서 따온 것[8]임은 물론 포즈 설정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엉성함까지 보인다.[9]

파일:attachment/휴고 린든/ldmake.jpg
특별캐릭터답게 몇 가지 제한점이 있는데, 월드 크로스전과 럼블 파이트 등 각종 PVP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고, 각종 경험치 버스용 유료 던전에 출입이 전면 불가능하며, 이벤트 전용 경험치 카드가 아닌 일반 경험치 카드는 사용 불가능한데다, 장비 프리셋 또한 볼 수 없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이벤트 기간 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고 기간이 끝나면 자동 삭제되는 기간 한정 영입 캐릭터이기 때문.[10]캐릭터 테두리 표시도 기간 한정 전용인 파란색으로 되어 있다. 또한 동일 기간 동안 복귀자 유저가 린든을 하이마스터 찍으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기에, 사실상 1달 동안 유료 던전 레벨링 컨텐츠 없이 레벨링을 어떻게 하나 테스트하려고 실험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다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매우 회의적인 시각이 거의 대부분. 유료던전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벤트 기간 동안 레벨링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광산던전 버스밖에 없는데, 여기는 다른 마스터 2캐릭터의 장비가 빵빵하게 갖춰져 있어야만 그나마 버스라도 탈 수 있는 곳이기 때문. 복귀자는 고사하고 기존 플레이어들 중에서도 이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건 어느 정도 기존 PVP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스펙을 가진 사람들 정도라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으며, 그나마도 유료 경험치 버프 아이템을 풀로 먹인 채로 이벤트 기간 내내 빡쎄게 돌아야 겨우겨우 하이마스터를 찍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과금 테스트를 빙자한 이벤트인 주제에 사실상 현질이 안 되는 유저들에게 불가능한 미션[11]이 되어버린지라 기껏 회심의 카드로 꺼내 든 캐릭터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유저 컴백 비율이 좋지 못하다. 무엇보다도 스펙만 좋을 뿐이고 게임 내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지 못한 레이피어 캐릭터로 나온 바람에 이딴 식으로 내놓을 거면 영구 소장용으로 했어도 그저 콜렉션 이외의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수준[12]인지라 논란만 커지고 있다.

결국 전 서버 하이마스터 달성자 250명이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남기며 실패한 기획이라는 오명을 쓰고 또 다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갔다.




[1] 공식 홈페이지 연대기와 설정자료에 의하면 육전이든 해전이든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 육전의 경우 브리스티아의 대부대를 상대로 소규모 게릴라 기습을 통해 진을 뺀 다음 정면대결을 펼쳐 양측의 철저한 전멸을 노렸고, 발레아레스 해전에서는 상선과 어선을 긁어모아 급조한 함대가 단 하룻밤 사이에 브리스티아의 무적함대를 궤멸시켰다. 물론 이 쪽도 양측 모두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2] 커트를 양자로 들였으나 과거의 악행 때문에 처음부터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고, 커트가 버론들의 대장이 된 이후로는 아예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상황까지 가 버렸다. [3] 라그나로크 온라인 시절 김학규 전용의 수염 남캐 ID 또한 neolith였으며, 그 캐릭터의 외모 또한 휴고 린든과 마찬가지로 리즈시절 김학규가 모티브다. [4] 그리고 그 고객감사 소량 제공용 슈퍼레어 포지션은 해적 아델리나가 가져갔다. [5] 특히 위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사장 자리의 소파에 앉아 있었다가 개척민 장비 업데이트를 전후로 회사 정문 거의 앞쪽에 일어서서 대기하게 되었으며,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아예 건물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6] 현행 캐릭터 정보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이 사이트를 참고할 것. 또 다른 더미 캐릭터인 셀덴에 대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이후 이벤트를 통해 린든 카드가 배포되면서 스펙 데이터가 그대로 적용되었으나, 스탠스가 고유 스탠스로 바뀌었다. [7] 이 때 머스킷티어 전용 코스튬인 린든 코트도 같이 풀렸다. 2017년까지도 이 코스튬은 머스킷 전용이라 파이터들이 못 입는데, 린든이 원래 머스킷 기반 캐릭터였다는 증거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8] 러블리 윙크와 핸드 트릭은 일루젼에게서, 디토네이션과 CQC JD에게서, 체인 오브 엘리미네이션은 발레리아 벤데타에게서 가져 왔다. 스킬 아이콘과 모션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이기 때문에 이런 눈갱 현상까지 벌어진다. 이딴 걸 회사 대표의 오너캐 스킬이라고 내놓은 건가 지금 [9] 피격시 양 팔을 45도로 벌렸다가 천천히 내리는데, 이거 기본 모델링 데모 포즈에서 통상 포즈로 변경하는 시스템상 기본 구조다. [10] 이벤트 기간은 12월 11일까지이며, 캐릭터 생성 기간은 그보다 2주 앞선 11월 28일까지 해 놓아야 한다. 우선 미생성 상태의 캐릭터 카드와 미사용 쿠폰 번호를 2주 앞서 회수한 뒤 이벤트 기간 종료시에 생성되어 있는 캐릭터까지 마저 회수하는 방식. [11] 현질을 하지 않으려면 이벤트 시점까지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하고 광유버스를 태워줄 수 있는 당에 가입해야 하는데, 살아남은 당이 거의 대부분 쟁당이고 현금투입력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입당심사를 거치므로 사실상 절대다수의 일반 복귀 유저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12] 사실 위에 나와 있는 스탠스 종합 캐릭터로 나왔어도 고유스탠스가 없고 그나마 있는 스탠스들의 효율도 좋지 않아서 고유스킬빨로 간신히 먹고 살아야 할 수준인지라 그냥 영구 소장용으로 던져 줘도 문제가 전혀 없을 수준이다. 제작진들이 얼마나 밸런싱 감각이 없는지 단적으로 증명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