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後 任
나중에 임명된 사람. 앞서 맡아보던 사람에 뒤이어 직무를 맡음. 또는 그런 사람이나 그 임무. 반대말은 선임(先任)이다.그 외에 Junior 등의 직책을 번역할때도 쓴다.
2. 군대 용어
건전한 병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05년 무렵부터 국방부와 병무청에서 ' 신참'의 대체어로 밀고 있는 단어. 이 무렵부터 군대에서 공적으로 쓰는 단어는 거의 100%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후임'이 되었으며, '신참'은 병사들의 사적 대화 혹은 이 전에 병역을 마친 사람들의 뒷담에서나 나오는 말이 되어 버렸다. 혹은 나이 지긋하신 대장에서 원사 정도 되는 간부들이 쓰기도 한다.
부대별로 선임과 후임을 끊는 기준은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은 1개월 단위로 끊는다.
참고로 선임과 후임의 기준은 입대일이 기준이지, 자대배치를 받은 날인 전입일이 기준이 아니다. 따라서 후반기교육이나 의무대 입실 등으로 자대배치를 늦게 받을 수 있으며, 선임과 후임이 같은 날에 자대배치를 받거나 심지어 선임이 후임보다 늦게 자대에 올 수도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 후임은 대체자를 뜻하는 말이지만 선임이 선임자를 일컫는 표현으로 쓰이듯 후임 역시 후임자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이때의 후임은 직급이나 계급이 낮은 사람을 뜻하게 된다. 군대의 영향이 강한 한국에서는 여러 곳에서 상급자가 하급자를 후임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하급자의 하란 말이 주는 부정적 어감을 생각하면 후임자란 표현을 쓰는 게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과거와는 다르게 병영부조리가 개선된 현재는 선임도 선임이지만 후임을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이 많이 돌고 있다. 군생활에 의지가 없거나 문제를 지적하는 선임을 마음의 편지로 찔러대는 사람은 선임 입장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후임이다. 그리고 간혹 후임이 선임을 누르고 생활관에서 더 강한 권력을 쥐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를 소위 "먹혔다"라고 한다. 상명하복이 강한 군대 특성상 보통은 잘 일어나지 않지만, 선임이 심각한 폐급이거나, 아니면 반대로 너무 착한 성격일 경우[1], 후임에게 도리어 먹히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최선임이란 말은 많이 쓰이지만 최후임이란 말은 잘 쓰이지 않는다. 막내란 표현이 있어서 그렇다.
사회복무요원 근무지에서 후에 배치된 인원들을 후임이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관에 따라 없는 경우도 많다.
후임 중에서도 자신의 바로 뒷 군번인 후임은 맞후임이라고 한다.
[1]
물론 이 경우 선임 쪽에도 명분이 있기에 후임들이 어지간한 막장 인성이 아닌 다음에야 최소한 선임 대우는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