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한겨레 - 통일신라, 숨겨둔 비경 드러내다
1. 개요
경상북도 경주시의 황룡사지 터에서 발굴된 7세기~8세기 경 신라시대의 금, 은제형 사리항아리 1점.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사진 출처1 : 새와 꽃이 새겨진 통일신라시대의 화려한 사리 단지 - 음각화조문 사리호(陰刻花鳥文舍利壺),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 꽃과 새를 새긴 은 사리항아리銀製陰刻花鳥文小形舍利壺, 銀製陰刻花鳥紋小壺
7세기~8세기 경 황룡사의 신라인들이 제작한 사리항아리로, 1981년에 옛 황룡사 터에서 발굴된 것이다. 발견 당시 항아리 안에 누군가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사리가 들어있었기 때문에 황룡사 사리항아리라 불린다.
황남대총 북분 은잔이나 황남대총 북분 금은제 그릇 일괄처럼 은을 재료로 전체 그릇 조형을 만든 후, 그 겉에 오리인지 원앙인지 구분은 잘 가지 않으나 날갯짓을 하는 새, 그리고 화려한 꽃을 금박으로 새겨놓았다. 때문에 음각화조문사리호(陰刻花鳥文舍利壺), 음각화조문소호(陰刻花鳥紋小壺) 등으로도 불린다.
지금으로부터 천수백여 년 전에 만들어진 신라의 금, 은제 항아리로, 당시의 정교한 금속공예 수준을 능히 엿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이다. 신라시대 당시에는 금과 은을 동원한 이러한 화려한 양식의 항아리들이 많이 만들어졌고 아직도 많은 수가 현존하고 있는데, 이 황룡사 금은제 사리항아리와 동일한 기법으로 만들어진 작품들 중 주요 예시들은 아래와 같다.
1. 불국사 석가탑에서 나온 은제 항아리들 - 신라(8세기)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대한민국의 국보) |
2. 경주 남산에서 출토된 후 일본으로 약탈되어 현재 도쿄국립박물관에 전시 중인 은제 항아리들 - 신라(7세기)
일본에 있는 경주 남산출토 사리기들 |
3. 현재 일본 동대사에 소장 중이고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동대사 은제소호 - 일본(8~9세기)
일본 동대사 은제소호( 일본의 국보) |
4. 국립중앙박물관 이홍근 기증품인 청동 금은입사 소호 - 신라(8~9세기)
청동 금은입사 소호 |
5. 북한 개성시 출토 청동 금은입사 향로 - 신라(8~9세기)
청동 금은입사 향로 |
6. 경주시의 한 폐고분에서 발견되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인 은도금 꽃새무늬 작은항아리 - 신라(7~8세기)
은도금 꽃새무늬 작은항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