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이른 봄에 가장 먼저 피는 매화는 맑고 깨끗하며, 뜻이 높고, 꿋꿋한 의지를 상징합니다. 4월에 개화기를 맞는 매화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매실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입니다. 매화나무는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므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나무로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입니다.
소나무
사시사철 변하지 않고 늘푸른 소나무는 기상, 인내, 덕성을 상징합니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기상일세) 애국가 2절의 가사처럼 소나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한결같은 모습으로 이 땅을 지키면서 우리 민족의 생활 속에 친숙해진 나무로서 우리나라 전역에 거쳐 분포하며 그 수 또한 가장 많습니다. 소나무라는 말을 들으면 씩씩한 기상과 곧은 절개와 지조 등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은 우리의 소나무가 문화적, 정서적 측면에서도 우리의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