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02 12:03:27

혼약협정/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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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인물2. 기타 인물
2.1. 이소가와 츠네츠구2.2. 사카이 후부키2.3. 우다이 미야코2.4. 타치바나 케이2.5. 아이쿄우 사토2.6. 사나에의 부모님2.7. 유키미조 노부카즈2.8. 카네다 나미2.9. 쿠레바야시 아야2.10. 마에시마 오토네2.11. 사노쿠라 코노스케


후쿠다다의 만화 혼약협정의 등장인물 일람.

1. 주요 인물

2. 기타 인물

2.1. 이소가와 츠네츠구

와타루의 절친으로 와타루 일행과 같은 반이다. 와타루와는 다르게 상당히 경박하고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 대신에 그만큼 분위기를 띄우는데는 꽤 소질이 있다. 소꿉친구 후부키한테 항상 츳코미를 당하며 늘상 붙어다니지만, 와타루 - 토모와는 다르게 별다른 진전이 없는 듯.

그런데 2016년 9월호에 연재된 39.5화[1]에서는 후부키와 함께 영화도 보고 옷을 보러 간다든지 크레이프도 먹여주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와타루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로부터 사귀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산다. 후부키와 함께 서로의 관계에 대해서는 단지 소꿉친구 이상은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2.2. 사카이 후부키

토모의 절친으로 와타루 일행과 같은 반. 와타루에 대한 토모의 일편단심을 잘 알고 있기에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지만 한편으로는 와타루와 토모의 사이를 진전시켜준답시고 짓궂은 장난을 쳐서 독자에게는 서비스를 선사하고 두 사람을 매우 당혹시킬 때가 있다. 한편으론 경박의 극치를 달리는 츠네츠구를 상당히 잘 견제하는 츳코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츠네츠구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줄곧 같은 반이었던 소꿉친구로 항상 붙어다니지만 정작 커플까지는 아닌 듯. 8.5화에서 미야코가 후부키에게 직접적으로 묻자 표정이 매우 썩었을 정도면...

그러나 정작 39.5화에서는 츠네츠구와 잘만 붙어다니며 심지어는 함께 크레이프를 사서 먹다가 츠네츠구 것을 한입 베어무는 모습이 포착된다. 그래서 졸지에 놀이터에서 청문회(...)가 열리기도. 자신들은 소꿉친구일 뿐이라고 부정하지만...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3. 우다이 미야코

토모, 후부키와 친한 소녀로 1학년 때는 같은 반이었는데 2학년 때는 혼자서만 다른 반이 되었다. 그래서 혼자 쓸쓸할거라며 개학식날 우울한 표정을 지었건만, 얼마 후에 남자친구인 케이를 데리고 나타난다!

그 뒤로 그럭저럭 잘 지내는 듯하더니만 39.5화에서 후부키와 츠네츠구의 사이를 놓고 왈가닥인 모습을 보여준다. 내용인즉슨 두 사람이 서로 사귀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데 유독 미야코 혼자서 집요하게 추궁하는 모습을 보이고[2] 특히 후부키가 츠네츠구의 크레이프를 한입 베어무는 모습을 포착한 뒤 화난 듯한 모습으로 놀이터에서 청문회를 열 때의 표정이 가히 압권. "나도 크레이프 먹여주는 건 아직 못했는데!"라면서 짜증내는 건 덤

2.4. 타치바나 케이

미야코의 남자친구로 츠네츠구, 와타루와도 친한 사이. 츠네츠구와 함께 와타루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등장은 뜸하지만 은근 개그 캐릭터. 홋카이토 수학여행 에피소드에서는 와타루와 츠네츠구까지 끌어들여 곤충 관람을 하루종일 하는 바람에 여친인 미야코를 빡치게 하는가 하면, 후부키와의 사이가 범상치 않은 츠네츠구가 사귀는게 아니라고 답변하자 "너네 그럼 몸뿐인 관계야?"라고 되물어 츠네츠구를 정색케 한다(...).

2.5. 아이쿄우 사토

화장품 업계 1위인 아이쿄우 코스메틱의 대표이며 리카의 친엄마. 5화에서 리카가 촬영을 마친 뒤 수영복 차림으로 와타루에게 들이대는 걸 목격하고는 바로 딸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인정사정없이 때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첫 등장. 이 때 와타루가 그 상황을 놓고 리카를 말리지 못했던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당황하며 말하자 와타루에게는 전혀 화를 내지않고 또 리카에게 "이제는 네 남자친구까지 괴롭히기나 하냐!"며 주먹으로 리카의 머리를 실컷 때렸다.

그래도 와타루에게 리카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할 정도로 마음속으로는 딸을 대단히 사랑하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리카가 굳이 패션 모델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아이쿄우 코스메틱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다가 은퇴하고 사업을 물려받기를 바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카의 모델 일 자체를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제대로 안 할 거면 당장 그만둬! 제대로 안하면 그날부터 당장 우리회사 전속모델이 돼서 내 후계자 수업을 받을 줄 알아!"라고 애정섞인 질책을 하는 걸 보면 자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부모로서 합격점인 듯. 리카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는 있지만 와타루 앞에서 엉덩이 맞은 수치심에 화가 나서 엄마가 가고 나서 우리 엄마는 적당히 때릴 줄도 모르는 무식한 할멈이라고 엉덩이를 문지르면서 불평했다(...).

리카가 이 날 집으로 돌아가면서 동경하는 아이돌 모델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와타루가 예쁘다면서 감탄하고 이름을 물어보자 "아까 만났잖아?"라고 말한다. 즉 아이쿄우 사토는 과거에 유명 아이돌로 활동했던 것. 지금은 전형적인 중년의 커리어 우먼이지만 아이돌 시절에는 대단한 미모였는데 사실 지금도 고교생의 엄마라는 게 안 믿길 정도의 강력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는 걸 보면 과연 출신이 출신인 듯. 절대 거짓말 안하고 처음 보는 사람이 보면 리카의 언니로 착각해도 이상할 게 전혀 없는 외모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 이 날 와타루를 보고는 한눈에 누구인지 알아봤는데, 사실은 와타루의 아버지인 노부카즈와 동창이라고.

25화에서는 리카가 아이쿄우 코스메틱의 모델로 발탁되어 직접 촬영현장에 오는데 역시나 리카에게 잘하고 있지만 아직도 너무 부족하다며 엄청난 질책을 늘어놓는다. 딸인 리카에게 프로의식과 자만심에 빠지지 않게하려고 질책하고 교육하는게 이유다. 그런데 리카의 발탁이 남편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고 말한 걸 보면 아마 리카의 아빠와 경영을 분담하는 듯. 여기서 리카의 모델 촬영를 초대받아 보러온 사나에는 사토 아줌마가 리카와 와타루를 놓고 경쟁하냐는 말에 긍정하며 경쟁자는 사나에 자신이 모두 밟아버린다는 말을해서 사토를 어이없게 한다. 이때 사토는 너무 어이없어 하며 아줌마는 우리딸이 밟히는건 원하지 않는다고 다정하게 말하며 속으로는 사나에가 역시 별난애라고 생각하며 부담스러워 한다.

2.6. 사나에의 부모님

아버지의 이름은 안 나왔고 어머니는 마유즈미 카츠노. 아버지가 마유즈미 집안 여자에게 한 번 걸리면 못 빠져나온다는 말을 와타루에게 했으며 특히 자기 아버지와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인 걸 보면 대대로 데릴사위를 들인 듯. 실제로 사나에의 그 막장 행보를 카츠노가 노골적으로 부추기며 할머니조차 빨리 증손자를 보고 싶다고 재촉하는 걸 보면 이 집안 여자들의 무서움이란.....

다만 아버지의 경우는 정상 수준을 넘어서 딸인 사나에를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좋은 아버지임이 30화에서 나온다. 카츠노가 사나에에게 호텔방을 내주겠다고 말하는 순간 모든 것을 눈치까고 술을 시켜서 몰래 사나에가 마실 물에 탄 게 결과적으로 와타루의 정조를 지켜주며(...) 나중에 방으로 와서는 와타루와 차를 마시며 해준 말이 가히 명언.
"자네는 적어도 지금은 사나에에게 진심이 아니지? 아버지로서 딸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지만, 그 이상으로 딸이 슬퍼하는건 보고싶지 않단다."(왜 도와줬냐는 와타루의 질문에)
"사나에가 와타루군을 선택한건 사나에의 사랑이지만, 와타루군이 누구를 선택할지는 자네의 사랑이야. 그에 대한 답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해 내렴."(감사하다는 와타루의 인사에)
즉 아버지는 현재 사나에가 와타루를 향해 일방통행하고 있음을 간파했으며 나중에 사나에가 상처받는 것을 우려해서 와타루를 도와준 것이며, 동시에 와타루가 자신의 마음에 충실하기를 조언해전 것이다. 와타루가 당할 일을 아버지가 미리 간파한 건 예전에 자신이 카츠노에게 당했기 때문(...). 게다가 그것 때문에 사나에의 아버지가 되었다고 한다(...).

한편 사나에의 아버지가 와타루의 아버지인 노부카즈와 동창이라고. 그래서 와타루에게 노부카즈에 대한 얘기를 제법 많이 해준 편.

2.7. 유키미조 노부카즈

와타루의 아버지로 대기업인 유키미조 그룹의 오너. 와타루와 타마요의 첫 만남을 다룬 에피소드를 자세히 보면 현재의 와타루와 판박이인 모습으로 어렴풋하게 한컷 나온다.

동창이었던 사나에 아버지의 증언에 의하면 학창 시절에 여학생 8명과 동시에 사귀었고 그녀들로부터 오로치라고 불렸다고.[3] 한마디로 엄청난 마성을 지닌 남자였으며 결혼 후에도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해 결국 이혼하고 와타루는 엄마와 함께 지내게 된 것. 하지만 와타루가 유키미조 집안의 유일한 아들이면서 하나뿐인 친자식이다보니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를 알게 모르게 파악하고 있었던 듯하다.[4]

현재의 와타루가 얼떨결에 하렘 왕국의 중심에 선 것을 보면 과연 여자들에 대한 마성은 부전자전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와타루 본인은 이를 제대로 제어하기도 하고 연애 자체에 우선 순위를 두지 않는 덕에 아빠와는 다를 듯.

드디어 52화 후반부[5]에서 등장한다. 와타루가 타마요의 혼담을 어떻게든 무력화시키기 위해 유키미조 그룹의 힘을, 정확히는 자신이 유키미조 그룹의 후계자임을 받아들이기 위해 직접 찾아오면서 근 10년 만에 재회한 것. 과연 와타루가 훗날 중년기에 접어들었을 때의 모습이 확연히 티날 정도로 와타루와 닮았는데, 정작 성격이라든가 행동거지는 오히려 와타루에 비해 경박하기 그지 없는 보케 수준이다(...). 심지어 본인이 여러 여자들에게 바람끼를 내뿜어서 이혼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미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려서 툭하면 와타루에게 엄마의 안부를 묻는다. 지금 보면 도대체 이 아재가 어떻게 여러 여자와 얽히고 설켰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2.8. 카네다 나미

와타루의 어머니로 과거에는 유키미조 집안의 사모님이었지만 남편의 바람끼에 진절머리가 나서 이혼해버리고[6] 홀몸으로 와타루를 키워왔다. 해외를 돌아다니는 커리어 우먼으로 추정되는데 아마도 번듯한 학창시절을 보낸 엘리트 출신인 듯.

중반부에 토모의 엄마와 만나서 예전에 자신의 남편인 유키미조 노부카즈에 대해 불만을 말하다가 가만히 얼굴이 부끄러워 하는 표정이 되었는데 아직도 남편을 속으로는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표정을 본 토모의 엄마가 가만히 보다가 미소지으며 넌 아직도 남편을 좋아하고 있는거 안다고 놀리듯이 말하자 바로 부끄러워 하며 아니라고 소리친다.

23화에서 예전 모습이 등장한 것을 빼고는 실루엣만 살짝 나오는 정도였지만 37화에서 마침내 등장하는데, 혼약협정을 알게 되자 테이블을 내리치며 절대 인정 못한다고 미소지으며 조용히 내지르셨다! 이 때 온화하게 웃는 표정은 덤인데 사실 와타루 옆에 웬 낯선 미소녀가 4명씩이나 붙어있던 것을 보자 순간적으로 표정이 꿈틀거렸을 때부터 이미 심기가 불편했던 듯.

38화에서는 혼약협정 문제를 놓고 4명과 언쟁을 벌이다가 자리에 없는 1명도 멤버임을 확인한 뒤 잠시 후 나타난 당사자를 점찍는 발언을 하여[7] 나머지 4명의 심기를 건드린다. 이때 4명의 표정은 엄청 불만스러웠다. 하렘은 안된다고 반대하는 나미에게 참다못한 리카가 저와 타마요와 사나에와 코유키도 와타루를 좋아하는데 왜 안되냐고 강력히 따지니까 나미는 내가 예전에 실패했었다고 힘없이 말한다. 와타루가 아내가 많은게 단순히 싫은게 아니라 자신도 같은 경우에 실패했던게 마음의 상처로 남았던 모양이다. 리카도 그 말을 듣고는 마음의 상처를 괜히 건드렸다고 공손히 사과하자 나미도 아니라며 너희 마음을 너무 무시한 내가 정말로 미안했다고 위로하며 리카에게 사과한다.

이 분의 존재 자체가 하렘 엔딩을 봉쇄 내지는 최소한 순탄치 못하게 할 것으로 보이는데, 애초에 이혼 사유 자체가 남편의 바람기였기 때문. 게다가 와타루가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자신이 직접 일을 하여 벌어먹고 살 정도로 효자인 상황에서 하렘을 결성할 경우에는 사실상 의절 직전까지 갈 수도 있다.

정작 52화 전반부에서 와타루가 노부카즈를 만나게 해달라고 했을 때는 자초지종을 듣고 흔쾌히 승낙해준다. 그만큼 아들의 의지에 대해 굳은 신뢰를 보내는 듯. 그리고 노부카즈가 오랜만에 전화해서 안부를 묻자 걍 끊어버리는 쿨함

2.9. 쿠레바야시 아야

토모의 여동생으로 정확한 나이는 안 나왔으나 교복 모양을 보면 중학생이다.[8] 등장은 1화부터였으나 본격적으로는 12화에서 패션잡지를 읽는 모습부터. 이 때 토모가 와타루와의 데이트에서 무엇을 입을지에 대해 조언을 구하자 토모의 동물의 숲 데이터를 지운 것도 있고 하니(...)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토모가 패션테러 한숨만 나오는 옷을 입자 " 여자력 5, 쓰레기인가?"라는 말과 함께 너무 어린애 같다는 혹평을 하고는 패션 잡지의 아이쿄우 리카를 보여 주면서 같은 나이인데 너무 다르다고 푸념하는 순간 진짜 리카가 찾아온다! 물론 아야는 화들짝 놀라고....

리카가 마침 가져온 케이크를 같이 먹으며 얘기하다가 혼약협정에 대해 듣고는 토모더러 "이길 리가 없잖아!"라고 외친다. 그러다가 리카가 토모의 데이트 의상을 코디해주기 위해 시내에 있는 리카의 단골 샵에까지 따라가며, 여기서 토모가 모델처럼 자연스럽게 옷을 입어보고 포즈를 취하는걸 보고는 점점 눈이 질투소녀의 눈이 되면서 좀 띄워주면 잘난척을 한다면서 언니를 놀린다. 아무래도 친언니인 토모의 몸매가 몸매다보니 질투하기 때문인듯..... 괜찮아 너도 저렇게 될거야[9]

2.10. 마에시마 오토네

와타루와 혼약협정 멤버들의 담임교사로 맨 첫화에서 살짝 등장한 것 말고는 별다른 비중이 없었지만 26~27화 수학여행 이동편에서 갑작스러운 버프를 받았다. 타마요와 와타루가 각자의 사정으로 집에 잠깐 다녀오게 되자 리카"고양이 목에는 방울을 달아놔야지."라면서 마에시마 선생에게 상황설명을 해주고, 두 사람이 나름 알콩달콩하게 공항으로 온 것을 매서운 눈빛으로 맞이하여 홋카이도까지 인솔하게 된다.

상당히 당혹스러워하는 타마요에게 둘이서만 비행기에 태울 수 없다는 등의 잔소리를 하고는 두 사람 사이 좌석에 앉아 타마요의 속을 박박 긁는다. 그러면서 혼약협정 멤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드러나는데 타마요는 사이코, 사나에는 우주인, 리카는 아바즈레(あばずれ)[10], 토모는 단세포, 코유키는 홀스타인( 젖소) 이렇게 요약하고 있다(...). 이 때의 독백을 보면 학창시절에 연애를 제대로 못한 것을 떠올리는 것도 모자라 타마요의 가슴 크기에 상당한 열등감을 느끼는 듯. 게다가 혼약협정 5인방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길 줄 몰라서 이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리고는 타마요가 화장실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왔을 때 와타루는 오토네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고, 오우기는 이에 속으로는 이를 바득 바득 갈면서 둘을 떼어 놓을려고 했으나, 타마요와 와타루를 떼어 놓으려고 거부한다. 이후 타마요한테 거하게 털리는데, 미리 파악해둔 신상정보에 따르면 마에시마 선생은 28세 독신으로 구혼중이었고[11] 이에 타마요가 30세 전후의 남성들을 소개시켜준다는 말을 들으면서 서서히 무너진다. 명색이 타마요가 오우기 그룹의 영애인만큼, 타마요가 소개해줄만한 남성은 적어도 오우기 그룹 직원이거나 더 나아가 임원진의 아들 혹은 거래처의 젊은 사장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머리 속이 복잡해진 것. 급기야 데이트, 미팅, 맞선, 결혼식이라는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 정신줄이 얽혀버리고 때마침 찾아온 승무원에게 이끌려 퍼스트 클래스로 가게 된다.[12]

이후로는 그냥 선생님으로서의 모습만 나오는 정도였으나 40화에서 타마요의 진로 상담을 하면서 옥신각신하다가[13] 수학 여행 때 타마요가 했던 약속을 떠올리게 되고[14] 얼마 후 오우기 저택의 집사인 사노쿠라 코노스케라는 남자와 상견례를 한다. 사실 지난 번 일은 타마요가 별 생각없이 내뱉은 임기응변이었고, 오토네가 그 말을 듣자마자 진심으로 기뻐하는 표정을 순간 내비친 것을 타마요가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어서 그냥 집사인 코노스케를 급하게 데려온 것이었지만 그게 또 오토네의 취향에 딱 맞는 타입이었다(...). 그야말로 첫사랑에 빠진 소녀 그 자체의 모습이다. 하지만 바로 다음화에서 지못미.

그런데 완결편에서 코노스케와 결혼한다! 타마요로부터 포기하지 않았냐는 얘기를 듣자 "배수의 진을 친 여자는 무서울 게 없다"는 말로 그 동안 코노스케를 포기하기 못하고 계속 어택했다는 것을 넌지시 드러냈다. 심지어 혼전 임신까지 했다고(...). 그래도 학교에서 등장할 때에 비하면 엄청나게 행복한 모습이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2.11. 사노쿠라 코노스케

타마요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청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33살이다. 정확한 프로필은 베일에 싸여있지만 아마도 공식적인 직함은 오우기 그룹의 비서로 추정. 그 동안에는 그냥 타마요의 옆에 잠깐 등장하는 정도였지만 40화에서 갑자기 비중이 커졌는데, 타마요가 담임인 마에시마 오토네한테 남성을 소개시켜준답시고 떠벌렸는데 막상 소개시켜줄 남성이 없어서 코노스케를 덜컥 상견례 자리에 데려온 것(...).

그냥 평소처럼 타마요를 수행하면 될 줄 알고 따라왔다가 낚인지라 엄청나게 황당해하며 타마요에게 따지지만 슈퍼 갑에게 절대 이길 수 없는 을 입장인지라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테이블로 돌아가 오토네와 인사를 한다. 앞서 말했다시피 오토네가 첫 눈에 반한 상태라서 앞으로의 진전이 기대된다. 나가라는 혼약협정 진도는 안 나가고 주변 인물들의 러브 스토리를 푸는 작가 양반 클라스

하지만 바로 다음 화에서 애프터를 요청한 오토네 선생의 고백을 죄송하다는 말로 거절하는데 아마도 본인이 결혼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거나[15] 혹은 오토네 선생이 자신보다 5살 어린 것에 다소 부담을 느꼈던 듯. 이 모습을 본 와타루는 자신도 저런 일을 해야 한다며 심란해한다.

그런데 완결편에서 오토네와 결혼한다! 일전에 오토네의 고백을 거절했던 이유도 드러나는데, 단순히 결혼에 대한 생각이라거나 신부 쪽에 대한 부담감보다도 집안 사정이 있었다고. 오우기 그룹을 퇴사해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리고 결혼하기도 전에 벌써 자식을 보게 생겼다
[1] 혼약협정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오는 일종의 외전 에피소드에 대해서 .5가 붙는다. 이는 단행본에서도 확인된 공식 표기법. [2] 사실 8.5화에서도 후부키한테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고 물어봤다. [3] 오로치는 여덟 머리를 가진 뱀이며 번역본은 독사라고 의역했다. [4] 전학생 3인방이 와타루를 쉽게 찾아낸 것도 노부카즈의 역할이 컸다. [5] 52화를 두 번으로 나눠서 연재했다. [6] 어느 정도냐하면 유키미조라는 명칭 자체를 엄청나게 싫어한다. 그래서 친구인 코토의 집에 온 첫 날 와타루가 그 집 딸인 토모에게 자기소개를 하기 위해 이름을 말할 때 유키미조라는 성을 말하는 순간 기겁하며 잽싸게 입을 막아버리고 "아니랬지! 방금 가르쳐줬잖아! 카네다! 카.네.다 와.타.루!"라고 답답해하며 화를 냈다(...). [7] 이유인 즉슨 오우기, 아이쿄우, 마유즈미, 블랑셰르의 집안이 유키미조 집안과 어떻게든 관계가 있기 때문. 만일 와타루가 저 4명 중 누군가와 결혼하게 되면 유키미조 집안과 또 엮일테고 이미 이혼하면서 엄청나게 앙금이 남은 마당에 매우 골치아플 게 뻔해서 반대한 것이다. [8] 와타루의 과거 회상씬에서 토모가 입고 있던 교복과 같은 것을 보면, 아마 토모/와타루/아야 모두 같은 중학교인 듯. [9] 앞서 말했던 와타루의 회상씬을 보면 중학생 시절 토모는 현재의 아야와 같은 몸매였다. [10] 품행이 가벼운 여자, 속되게 말하면 걸레 정도 되는 일본의 욕설. 아무래도 리카가 연예계에서 활동하는데다 평소 행실이 행실이다보니 빗치보다 더한 존재로 인식한 것 같다. [11] 결혼정보회사 웹사이트에 올려놓은 정보를 열람한 것으로 보인다. 그걸 어떻게 입수한걸까 [12] 물론 그 승무원은 타마요가 불러왔다. 타고 있던 비행기 항공사가 오우기 그룹 계열사였던 것. 그런데 정작 항공사 로고가 일본의 날개던데 부실 덩어리 인수해서 괜찮으려나? [13] 이유인 즉슨 타마요가 1지망만 적어놓고 2, 3지망을 비워둔 걸 그냥 못 넘어갔다. [14] 그런데 이 부분은 두 사람 모두 까맣게 잊고 있었다(...). [15] 오토네 선생과의 대화에서는 "결혼에 대한 의식이 있었지만 타이밍이 나빴던 것 같다."는 발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