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7:33:19

혹멧돼지(종)

혹멧돼지(사마귀멧돼지, 사마귀혹멧돼지)
Warthog[1]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80px-Tarangire_Warzenschwein1.jpg
학명 Phacochoerus africanus
Gmelin, 178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목(Artiodactyla)
멧돼지과(Suidae)
혹멧돼지속(Phacochoerus)
혹멧돼지P. african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특징3. 먹이4. 천적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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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우제목 멧돼지과에 속하는 동물. 다른 이름으로 '사마귀멧돼지', '사마귀혹멧돼지'라고도 부르며, 이것과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이름인 'Warthog'는 주둥이 양 옆으로 사마귀를 떠오르게 하는 혹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2. 특징

탁 트인 평원에 적응한 유일한 멧돼지로 아프리카의 열대 사바나의 초원, 나무가 적은 임지 등에 서식한다. 다른 돼지 종류에 비하면 털이 적은 축에 속하지만, 윗 사진의 수컷처럼 털이 어느정도 있는 개체도 있다. 평균 몸길이는 100~150cm, 어깨높이는 64~85cm, 꼬리길이 35~48cm, 몸무게는 약 50~150kg로 유라시아에 자생하는 일반적인 멧돼지에 비해 덩치가 작다.

땅굴을 보금자리로 사용하는데, 주로 땅돼지 등 다른 동물이 파놓고 버린 굴을 이용한다. 출산 시 대개 4~5마리를 낳으며, 수유 기간은 약 4개월이다.

식생 환경과 기후 적응력이 엄청나다. 심지어 극심한 건기에 마른 풀뿌리로 연명하면서 물없이 수개월을 버틸 수 있다.[2] 이는 수분 공급없이 보통 열흘에서 2주, 길어야 한달인 낙타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길다. 멸종위기 등급은 가장 안전한 최소 관심 등급인데, 돼지는 대형 포유류 중에서 한배에 낳는 새끼의 수가 많고 먹이를 잘 가리지 않아 적응력 또한 뛰어난 덕이다.

3. 먹이

돼지 종류가 그렇듯 초식 위주의 잡식 동물로, 열매와 나무뿌리, 곤충과 썩은 고기 등 다양하게 먹이를 먹는다. 우기에는 지상에 난 , 건기에는 풀뿌리를 많이 먹는다. 잡식 동물인 만큼 시체를 뜯어먹거나, 작고 만만한 투구뿔닭, 새끼 영양[3]을 잡아먹는다. 개코원숭이를 들이받고 잡아먹는 일도 있었다.

4. 천적

천적은 사자, 아프리카표범, 치타, 점박이하이에나, 아프리카비단뱀, 흰점배무늬수리, 베록스수리부엉이, 아프리카들개, 검은등자칼, 나일악어[4].

5. 기타

근연종으로 사막혹멧돼지(Desert warthog, Phacochoerus aethiopicus)가 있으며, 멸종된 친척인 메트리디오코에루스(Metridiochoerus)는 오늘날의 혹멧돼지보다 훨씬 커서 작은 송아지 정도 크기였다.

식용할 수 있으나 돼지인만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 감염 대상이다. 고기 맛은 일반 돼지고기와 큰 차이 없다.

역시나 울퉁불퉁한 성체의 외모와 다르게 아기 때는 정말로 귀여우나, 본성 상 다른 멧돼지종들보다 반려저로 키우는 것은 어려운 편이다. 일단 식비가 엄청나게 나가고 가구를 물어뜯는 건 기본이라서 일반 멧돼지 못지않게 집안을 작살내며 활동적인 반려동물들 까지 같이 키운다면 가구를 파괴하는 것에 도가 튼다.[5]


[1] 철자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데 war-th-og가 아니라 wart(혹, 사마귀)-hog(멧돼지)로 끊어서 읽는다. [2] # [3] 톰슨가젤, 그랜트가젤, 임팔라. [4] 애초에 유라시아는 사자, 호랑이, 표범, 스라소니, 치타, 늑대, 승냥이, , 늪악어, 바다악어, 비단뱀을 제외하면 멧돼지를 잡아먹는 육식동물들이 마땅히 없다. 그 중에도 곰 종류는 잡식성이어서 불곰을 제외한 다른 곰들은 멧돼지를 자주 사냥하지는 않는다. 특히 한반도는 일본 제국의 남획에 의해 소수의 호랑이와 곰 외에는 모두 멸종해서 더더욱 멧돼지의 천국이다. [5] 멧돼지들의 사회적 능력 특성상 같이 합사된 반려동물의 행동을 따라하고 학습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지간한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려 하는 경향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