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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허은아, 이준석 측근 3명 전격 경질…이준석 "자기가 사고쳐놓고 뒤집어씌우냐" ( JTBC 뉴스 / 2024.12.18) |
2024년 12월 17일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의 인사를 두고 촉발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의 당무권한 남용 논란으로 인한 당내 갈등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지도부와 당직자간의 갈등으로 여겨졌으나 당의 최대 주주격인 이준석 의원이 직접 비판에 합류하며 점차 당내갈등으로 번지게 되었다.
2. 전개
2.1. 12월 17일
2024년 12월 17일, 허은아 대표가 전날 김철근 사무총장, 정재준 전략기획부총장, 이경선 조직부총장을 전격 경질하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1] 김철근 사무총장은 지난 11월 28일 당헌 및 당규 개정에 대한 의견을 허은아 대표에게 사전 보고하였으나, 허은아 대표가 이에 분개하여 비공개 회의에서 질타하자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한다.이에 17일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에서 공개적으로 허은아 대표 및 지도부를 비판하는 성명문을 냈다. 성명문은 "허은아 대표가 자신을 띄우기 위해 당과 사무처 당직자들을 동원하고 7개월간 광주광역시에 4번이나 방문하는 등 쓸모없는 지역 순회와 보여주기식 간담회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그 과정에서 '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강한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했다.
이후 개혁신당 박승민 노조위원장이 기존에 허술한 성명문을 작성하여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세부적인 내용을 작성하였는데, 당대표가 아닌 당협위원장의 일정에 사무처 직원들을 동원하고, 홍보국 직원에게 대표 개인의 유튜브 업무도 지시한 적이 있으며, 기사를 업무성과로 삼기 위해 1일 1건의 대표와 관련된 기사를 내도록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역시 17일 밤에 "고립무원의 지위에 놓인 사람이 결자해지하라, 단시간에 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배척당한 것이 문제고 사무처 당직자들이 오죽 열받았겠냐"며 허은아 대표를 간접적으로 저격했다.
2.2. 12월 18일
김철근의 측근인 김동하 개혁신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페이스북에 빈계지신(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가 얼마 안 가 삭제했다.이준석은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허은아 대표의 당내 리더십에 문제가 있었다"며 "당의 사람 하나하나가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비판할 수는 없었고,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 알아서 잘 해결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구혁모 화성시 병 당협위원장은 "2~3주 전부터 허은아 대표가 김철근 사무총장을 듣기 싫은 쓴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경질한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주장하며 "당직자들 사이에서도 '이준석 전 대표 측근인데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어?'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기우가 현실이 되었다"는 감상을 밝혔다. 이어 "문제의 핵심은 허은아 대표의 리더십과 역할"이라며 허은아가 이준석을 띄우지 않고 '자기정치'를 일삼은 것이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박승민 당직자 노조위원장이 당원게시판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 [ 펼치기 · 접기 ]
-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 위원장 박승민입니다.
먼저 당원 여러분의 댓글을 읽어보면서 이런 중차대한 시국에 똘똘 뭉쳐서 가도 시원치 않을 판에 저희 노조가 낸 성명으로 인해 많이 불쾌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당직자들은 누구보다 개혁신당을 사랑하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겠지만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 사무처는 당대표 개인을 위한 조직이 아닌 당을 위한 조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 역시 당직자를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금 허은아 대표의 문제점은 당 사무처를 당대표의 권한을 넘어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당대표가 아닌 당협위원장 일정에 사무처 직원들을 동원하고 홍보국 직원에게 대표의 개인 유튜브 업무도 지시한 적이 있습니다.
당원 여러분께서 이해하시기 어렵겠지만 언론은 저희가 불러서 취재를 하는 것이 아닌 개혁신당으로서의 메시지와 의미가 있다면 자연스레 취재를 하는 분들입니다. 모든 일정에 메시지와 기조는 하나도 없이 의무적으로 기자들을 불러라 지시하는 것은 언론 생리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당대표로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허대표는 기사를 업무 성과로 삼아 허은아 대표 관련 1일 1건의 기사를 내지 못하면 업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 여겨왔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무처 직원이 아닌 외부 인사의 당무 개입입니다. 영등포(갑) 지역사무국장이 당대표실 자체 회의에 참석하고 있으며 당직자는 물론이고 정무직에게도 업무를 지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허은아 대표가 당내 독립기구인 인사위원회,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들어가고 싶다는 의지까지 피력해왔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굳이 '사당화'라는 단어까지 쓴 이유입니다.
이번 저희의 성명은 특정 정무직의 지시나 해임으로 촉발된 것이 아닙니다. 5월 허은아 대표 취임부터 7개월 동안 쌓여왔던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정무직 인선에 관여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단지 허은아 대표의 비전이 무엇인지, 개혁신당을 어떻게 만들고 싶은지, 그것을 위해 뭘 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지를 알려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당직자인 조합원들을 대표해서 말씀드리면 저희 당을 지키고 싶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저희는 과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으로, 여의도재건축조합 유튜브는 스탭으로, 그리고 창당과 총선을 겪으며 함께 성장해 온 사람들입니다.
당의 미래와 이렇게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한 자리수 지지율과 사퇴하는 정무직들, 더욱 혼란스러운 당 상황에 있어 당대표에게 저희 입장을 이제야 전달했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당원 여러분들께서 채찍질 해주시는 부분 모두 새겨듣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알면 알수록 쪽팔리는 당내 문제를 각자 나서서 한마디씩 하는 짓은 그만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어른스럽게 이행하고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보고하겠으나 성명을 낸 당직자들은 천아용인 전당대회와 여의도재건축조합 때부터 헌신했던 청년들이다, 불필요한 악마화는 없길 바란다" 라는 의견을 남겼다.
2.3. 12월 19일
허은아 대표가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입장문을 게시했다. 허 대표는 "이번 논란은 김철근 사무총장과 몇몇 사무처 직원들이 사무총장의 권한을 기형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 당규 수정안을 논의한 것이 발단"[2]이라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번 의결된 사항을 최고위원회에 소속되지도 않은 일부 당직자들이 수정하려 한 점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이에 당시 사무총장에게 경고했다.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경질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허 대표는 이어 "개혁신당이 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나.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하지 않은 ‘힘의 논리’가 명분에 앞서는 정치를 하지 말자고 모인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과거 국민의힘에서 경험했던 것과 비슷한 일이 개혁신당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했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주변에서 아무것도 못한 제 잘못이 크다"며 "미력하나마 할 수 있는 선에서 수습하고 상황이 원만히 정리되면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대표의 입장을 표명한 직후 이준석 의원과 김철근 전 사무총장은 각각 페이스북에 반박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허은아 대표는 문병호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부임시키려고 하였지만 다른 지도부 인사들의 반대로 좌초되었다. #
19시 경, 이준석 의원은 허은아 대표의 해명에 대해 "허위사실로 당원들에게 해명해봐야 하루도 못 간다, 마지막까지 기대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서술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스럽다" 라는 말과 함께 결국 해당 사항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폭로할 것을 시사하였고, 결국 이번 사무총장 권한 확대에 관한 경위서를 공개하였다. 경위서
이준석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 |
23시 20분경,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신이 허은아의 당대표 당선을 두고 "조졌네 어차피 저건 얼마 못 가"라고 말했다는 찌라시를 퍼트린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이번 사태도 결국 허은아가 그러한 사람들과 결탁해서 친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무 개입한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 참고 있었더니 그렇게 간이 커졌습니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4. 12월 20일
- 개혁신당 당직자노조가 2차 성명문을 게시하였다.{{{#!folding [ 펼치기 · 접기 ]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 위원장 박승민입니다. 개혁신당의 작금의 상황에 대해서 저와 저희 노조원들은 당의 일원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을 사랑하는 수많은 당원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먼저 표하고 싶습니다.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의 성명문과 입장문 이후에 허은아 대표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라는 말을 할 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비전, 방향성, 로드맵, 그리고 시스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당화 논란에 대한 근거 제시는 물론, 당원들과 당직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도 여전히 부재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는 허은아 대표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허은아 대표부터 ‘절차적 정당성’을 지켜주십시오
허은아 대표는 19일, 당 게시판에 남긴 글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절차적 정당성은 지켜져야 한다’며 항변했습니다. 영등포갑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이 사무처 당직자에게 업무를 지시한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지킨 것입니까?
또, 허은아 대표의 개인 유튜브 채널과 내용이 겹친다는 이유로 사무처에서 거부했던 간담회를 당대표실을 통해 간담회를 진행하도록 지시하게 한 일, 당직자들에게 공유하지도 않고 전국노래자랑 예선에 나간 뒤 홍보와 기사 발생을 요청하게 한 일, 빈소 방문마저 허은아 대표의 사진을 찍기 위해 당대표실을 통해 홍보 직원을 대동한 일, 이 모두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과 업무 보고 및 전달 체계에 대한 설명도 필요할 것입니다.
허은아 대표는 어떤 경위로 이런 업무 지시를 하게 되었는지 해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기를 바랍니다.
비전과 로드맵를 제시해 주십시오.‘대통령을 만들 사람’, ‘젊은 정당’, ‘가장 정상적인 정당’, ‘정책 정당‘, ’꼰대 레짐이 아닌 넥스트 레짐‘ 이라는 수많은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이에 대한 아무런 구체적인 방향성의 제시는 없습니다. 또한 해피머니, 게임물 규제, 소방노조,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 및 시민단체와도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당 차원의 후속 조치를 위한 업무 지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6월에 나온 10·10·10(텐텐텐) 공약[3] 역시도 지금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더 이상 아무런 의미 없는 수사를 멈추고 당을 이끌어갈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기를 바랍니다.
대표실 당직자를 통해 만나자는 의견을 보내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노조와 대화로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 아닌, 지금까지의 성명문과 입장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지금까지의 당의 행보에 당원과 지지자들도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속히 답변을 밝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혼란에 대해서 더 이상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당대표가 할 일입니다.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의 성명문과 입장문 이후에 허은아 대표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라는 말을 할 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비전, 방향성, 로드맵, 그리고 시스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당화 논란에 대한 근거 제시는 물론, 당원들과 당직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도 여전히 부재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는 허은아 대표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허은아 대표부터 ‘절차적 정당성’을 지켜주십시오
허은아 대표는 19일, 당 게시판에 남긴 글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절차적 정당성은 지켜져야 한다’며 항변했습니다. 영등포갑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이 사무처 당직자에게 업무를 지시한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지킨 것입니까?
또, 허은아 대표의 개인 유튜브 채널과 내용이 겹친다는 이유로 사무처에서 거부했던 간담회를 당대표실을 통해 간담회를 진행하도록 지시하게 한 일, 당직자들에게 공유하지도 않고 전국노래자랑 예선에 나간 뒤 홍보와 기사 발생을 요청하게 한 일, 빈소 방문마저 허은아 대표의 사진을 찍기 위해 당대표실을 통해 홍보 직원을 대동한 일, 이 모두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과 업무 보고 및 전달 체계에 대한 설명도 필요할 것입니다.
허은아 대표는 어떤 경위로 이런 업무 지시를 하게 되었는지 해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기를 바랍니다.
비전과 로드맵를 제시해 주십시오.‘대통령을 만들 사람’, ‘젊은 정당’, ‘가장 정상적인 정당’, ‘정책 정당‘, ’꼰대 레짐이 아닌 넥스트 레짐‘ 이라는 수많은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이에 대한 아무런 구체적인 방향성의 제시는 없습니다. 또한 해피머니, 게임물 규제, 소방노조,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 및 시민단체와도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당 차원의 후속 조치를 위한 업무 지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6월에 나온 10·10·10(텐텐텐) 공약[3] 역시도 지금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더 이상 아무런 의미 없는 수사를 멈추고 당을 이끌어갈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기를 바랍니다.
대표실 당직자를 통해 만나자는 의견을 보내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노조와 대화로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 아닌, 지금까지의 성명문과 입장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지금까지의 당의 행보에 당원과 지지자들도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속히 답변을 밝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혼란에 대해서 더 이상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당대표가 할 일입니다.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
- 천하람 원내대표는 어제 비공개 최고회의에서 힘대힘 싸움이나 시스템적인 문제로 번지지 않기 위해 최고위로 당대표의 권력을 분산시켜둔 상태라고 밝혔다.
- 허은아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허 대표는 김철근 사무총장 경질에 대해 사무총장 권한의 기형적 확대와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으며[4] 사당화 논란에 관해서는 사당화는 불가능한 일이고 오히려 당 내에서 이준석 의원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에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무의미한 공모전을 남발해 당비를 낭비했다'는 지적 역시 "당비가 아니라 보조금을 쓴 것이며, 대학교에 우리 이름을 알릴 겸 해서 공모전에 집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5] #
3. 쟁점
현재 개혁신당 당직자들 및 이준석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허은아 대표의 당무권한 남용 및 월권 행위는 다음과 같다.- 당대표가 아닌 당협위원장 일정에 당직자들을 동원하였다.
- 홍보국 직원에게 당의 유튜브가 아닌 자신의 유튜브의 업무를 지시하였다.
- 기사를 업무성과로 삼아 하루에 한 번씩 당대표에 관한 기사를 내지 못하면 업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여겼다.
- 지도부원도 아닌 영등포구 갑 지역사무국장이 당대표실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 당대표가 당 내 독립조직기구에 들어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 또한 개혁신당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의도적으로 이준석 의원을 배제하고, 당대표에 관한 내용으로 바꿨다.
- 김철근 사무총장에 대한 해임 당시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막무가내식으로 자른 다음 후임자를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상황을 야기시켰다.[6]
- 개혁신당을 국민의힘과 합당시키려는 세력들이 이준석이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원하고 있다는 거짓 찌라시들을 기자들과 당직자들에게 퍼뜨렸고, 이와 관련된 세력들과 당 지도부가 연관되어 있다.
4. 반응
4.1. 더불어민주당
-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대선주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자기가 속한 작은 당의 갈등 하나 조율할 의지를 보이지 못해 '니가 알아서 푸셈' 하고 툭 던지는 걸 유권자들은 어떻게 이해할까.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수많은 복합갈등은 어떻게 대할지 의문을 갖지 않을까. 게다가 그 대상이 다른 이도 아니고 국민의힘 때부터
천아용인이니 하며 같이 해온 핵심동지 아니냐"라며 이준석을 비판했다.
#
#
4.2. 개혁신당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허은아 대표가 김철근 사무총장의 인사와 관련된 일로 축소하려고 하지만 이미 그런 걸로 끝내기엔 일이 너무 커졌다"고 밝혔다.
- 친허은아 출신의 문성호 개혁신당 전 대변인은 방송에서 " 허은아 대표가 얘기했던 절차적 정당성이 뭔지 사실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것이 외부로 비화가 되었기 때문에 결국 정리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며 허은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였다.
- 허은아 캠프 출신의 곽대중 당대표 비서실장은 "과거 이기택 전 민주당 대표 역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당에서 지우고 '이기택의 민주당'을 만들려고 무던히 노력했으나 그러한 시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일장춘몽으로 끝났다"고 말하며, 허은아 대표가 현재 가고 있는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다시 한 번 허은아의 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밝히며 당대표직을 내려놓는게 마지막 의무이자 책임이며 당을 위한 길이라 밝혔다.
-
이기인 최고위원은 "자신도 전당대회 때 대립 당사자였기 때문에 할 말은 많지만, 이 사안은 자신 포함 지도부 모두의 책임이라 당 내부에서 해결하고 조율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고, 비공개 회의에서 허은아 대표의 사퇴를 만류하였고 그 대신 당직자와 논란의 당사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당헌당규를 개정하든지 해서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4.3. 기타
- 신인규 정당 바로 세우기 대표는 " 바른미래당의 이준석은 손학규를 뽀개는 역할이었고, 국민의힘의 이준석은 국민의힘을 분열시키는 역할이었으며, 개혁신당의 이준석 역시 허은아를 내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자기 사당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무능한 리더십과 선거중독이라는 기회주의 욕망이 대권을 운운하다니 살벌하다"고 이준석을 비판했다. 이어 "자기 당을 뽀개고, 반성과 성찰이 없다는 점에서 윤석열과 이준석은 정말 쌍둥이"라고 평했다.
5. 여담
- 사건 초창기에는 이준석이 허은아를 비판하자 비례까지 버리고 개혁신당에 합류했는데 너무한 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점점 드러나는 당직자들의 불만 및 허은아의 실망스러운 행보로 인해 현재는 허은아를 비판하는 의견이 주류이다. 당장 개혁신당 당원게시판만 봐도 이준석과 허은아에 대한 온도차가 확연히 드러난다. #
[1]
그러나 후속 보도에 의하면 오히려 김철근 사무총장 쪽에서 먼저 당직자들이 모인 공개 카톡방에서 "이제 사무총장 그만한다, 어디 잘 해봐라"라는 글을 남기고 나갔다고 한다.
[2]
'사무총장은 당대표의 명을 받아 사무처의 업무를 지휘 총괄한다'는 규정 삭제, 사무총장의 권한을 당연직 전당대회 의장 · 당연직 공천관리위원 · 당연직 원내대책회의 구성원 등으로 확대하는 등 사실상 당대표의 역할을 위협하는 수준의 내용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
정당 지지율 10%, 당원 10만 명, SNS 구독자 10만 명.
[4]
당헌·당규는 당무위원회 검토를 거쳐 최고위원회의에 올라오는 절차를 거치는데, 이미 지난 11월 최고위원회를 거쳐 당헌·당규를 의결했음에도 당무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개정안이 갑자기 지도부에 올라왔다고 한다.
[5]
"플래카드는 심지어 사비로 만들었다"고도 덧붙였다.
[6]
실제로 이후 허은아 대표는 문병호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부임시키려 했으나 실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