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상 현상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마린시티의 해무 |
해안가를 덮치는 해무 |
해무( 海 霧)는 바다 위 수면 부근에서 발생하는 안개를 말한다. 영어로 'Sea fog' 또는 'Marine layer'라고 칭한다. 주로 4월~6월에 많이 발생하며, 해무가 심하면 시야 확보가 매우 힘들어져서 운항 중인 선박에 큰 위협요소로 작용한다. 비단 해상 위의 문제뿐만 아니라 연안 지역 및 섬 지역의 해무도 문제가 된다. 이를테면 해상 및 해안 경계 작전에 만전을 기해야하는 서해 5도(연평도와 백령도, 행정구역상의 옹진군 부속도서들.)의 경우에는 1년 사시사철 해무가 심하고, 특히 봄, 여름 시즌에는 오전과 밤중에는 가시거리가 심각할 때면 1m 이내이기 때문에 경계 작전에도 많은 문제가 있으며, 실제로 과거 몇십년 전에는 해무를 틈탄 소규모 상륙도발이 우도에서 벌어졌었다. 또한 주로 서풍이 불때 나타나며 봄철~초여름 해무로 인해 서해안 지역은 저온이 나타나기도 한다.
2020년부터는 바다안개라는 말로 많이 쓴다.
바다를 접한 사막에서는 해당 사막 생물들의 목숨줄인데, 해무를 통해 다른 사막에 비해 많은 물을 얻을 수 있다. 잉카의 사막지대에 살던 원주민들도 안개 트랩을 이용해서 물을 모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