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3 10:28:55

한민수(이별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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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세포일 뿐이야. 아기가 아니라고!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MBC 토요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준영.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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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21세, 직업은 대학생. 서영희 한상진의 아들이자 정효의 남자친구.

미대 서양화과 재학중. 과거에는 여자친구 정효가 엄연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멋대로 놀러 다니고 작업을 거는 바람둥이였다. 정효의 임신 사실을 알고 난 이후로는 위로는 커녕 "피임도 안하냐, 넌 조심성이 없냐?"고 애인으로써의 인격이 심히 의심되는 막말을 퍼붓는가 하면 자신을 찾아와 꾸짖는 부친 상진에게도 "아빠도 그렇게 살았잖아!"라며 말대꾸를 하는 등 매우 직설적이며 영희의 취직에도 고분고분 칭찬해주지 않고 승진된 것 마냥 설레발을 친다며 핀잔을 줄 만큼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또한 세영의 전화를 받고 홧김에 상진에게 본인 괴롭히지 말고 일을 직접 해결하라고 말하거나, 정효와 휴학계를 내러 학교에 갔을 때는 수군대는 학생들에게 면전에 대고 따지는 등 할 말을 담아두지 않고 바로바로 말하는 성격.

고등학생 시절에는 성적이 우수했고 여러 사생 대회에서의 수상 경력도 매우 화려했다. 그러나 상진의 외도 이후 영희가 이러한 것들을 본인의 자존심으로 여기고 성적과 명문대에 강하게 집착하는 모습에 염증을 느꼈다. 거기다 상진의 외도와 이복동생의 존재로 항상 부부싸움하는 부모님을 봐 오면서 스트레스가 쌓여 있었다. 대학 진학 이후 정효를 좋아하게 된 이유도 영희와 달리 자존감이 높고 활발한 성격 때문이었을 정도. 영희에 대한 반항으로 일부러 지방대에 진학했고, 이런 모습에 영희도 아들에게 기대를 져버렸다.

애인 정효도 영희같이 가족에게 과하게 집착하고 은둔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 두려웠고, 영희가 정효와 소명을 자신의 악세사리로만 여길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느껴 정효의 출산을 완강히 반대했다. 하지만 영희와의 다툼 이후 한동안 공장에서 지내면서 수철이 정효에게 쓴 편지를 보며 부성애를 느꼈고, 부모의 과오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정효와 소명을 책임지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러나 정효가 임신중독증 판정을 받게 되자 수철과 마찬가지로 결국 출산을 다시 반대했다.

정효가 임신중독증에 걸려 신장 이식을 할 것에 대비해 담배를 다 끊고 영희와 함께 신장 검사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공여자 판정은 받지 못해 이식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금전적인 문제는 고모 희진의 죽집 알바를 통해 타개해나가고 있으며, 그러나 이것만으로도 뭔가 부족했는지 카페 알바와 피자집 알바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영희가 이혼을 결심한 계기로 정효와 함께 본가에 들어가 살게 되었는데, 고부관계를 넘어 모녀관계로 발전한 이들의 모습에 어지간히 질투가 났는지 정효에게 자신이 좀 더 잘 챙겨주겠다고 다짐했다. 정효의 출산 전에 미리 혼인신고를 해서 법적 부부가 되었으며, 정효의 임신중독증을 알고 난 그날 바로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여 청혼하고 노래를 불러주었다. 정효가 쓰러져 응급실에 갔을 당시에 수철과 함께 연지를 만나고 있었는데, 그녀에게 정효를 만나러 가자고 설득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 상진을 존경해왔으나 그의 외도로 인해 영희와 마찬가지로 떨어져 지내왔으며, 이후 정효의 임신을 계기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주 왕래하게 된다. 그러나 그가 의붓딸 유연을 데리고 다니는 모습에 그 동안의 원망과 설움이 복받친데다가 정효의 임신중독증 문제를 회피하려는 모습에 다시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 아빠 상진이 일을 계속 해야 한다며 신장 검사를 거부하자 실망하지만, 평생 일을 하며 가족들을 먹여 살리겠다는 말에 조금씩 이해하고 있으며, 곧 화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