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9d3048><colcolor=#fff> 한리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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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전 | 혼인 후 |
배우 | 표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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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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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낮에 뜨는 달의 등장인물. 여주인공 강영화의 전생. 나이는 18세~19세. 작중 또래인 연조가 18세였다.[1] 또한 작가의 SNS에서 언급되기를 준오와 나이가 반전된다고 한다.
2. 특징
대가야 대장군의 하나뿐인 여식이었으나, 전쟁에서 패하고 이타와 신분을 바꾸어 포로들 틈에 섞여서 신라로 오게 되었다. 신라인들의 대가야인들에 대한 차별 속에서도 당차고 꿋꿋하게 살아오다가 도하를 만나고 많은 것이 바뀌게 된다. 작중에서 '얼굴이 반반하다'라고 나오는 등 미녀로 평가된다. 도하의 말에 따르면 어머니와 얼굴이 판박이인 모양.[2]3. 작중 행적
3.1. 도하와의 만남
대가야인 포로로 끌려가는 장면으로 첫 등장. 사다함에 의해 포로들이 일반 백성으로 풀려난 후에는 알천 불모지에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으나 대가야인들이 역병을 옮긴다는 헛소문 때문에 살아가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고 다리를 다친 연조의 어머니에게 쓸 약초를 구하기 위해 약초를 훔치러 간다. 그러나 몰래 약초를 캐서 나오던 중에 산짐승에 쫓기게 되고 산길에서 넘어져 다리를 다친 뒤 도하를 만나게 된다. 이것이 둘의 첫만남. 사실 산짐승이라고 생각했던 동물은 작은 토끼.한편, 연조는 한리타 대신 자신이 한번 더 다녀오겠다고 말하며 약초밭으로 갔으나, 노비에게 걸려 소리부와 도하의 앞으로 끌려가게 된다. 결국 도하에 의해 사량부로 호송되는 연조의 모습을 본 한리타는 아픈 다리를 끌고 나서서 일이 일어나게 된 전말을 말하고 처벌에 있어서 그 배경을 헤아려달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도하는 한리타의 당당함에 한리타를 눈여겨 보게 된다.
연조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 죄책감을 느껴 연조가 노비로 들어가게 된 담엄사에 몰래 숨어 들어 연조를 빼내오려 했으나 한리타보다 먼저 연조를 빼내러 온 사다함 때문에 엇갈리고 설상가상 누군가에 의해 덜미를 잡히게 된다. 일격에 기절시킬 생각으로 뒤를 돌아 주먹을 날렸으나 실패하고 자신의 덜미를 잡은 사람이 도하라는 것을 알게 되어 불리함을 느낀다. 그러나 연조를 포기할 수 없어 도망치려는 순간 도하에게 다시 잡히게 되고 방해하지 말라며 발차기를 날리지만 완전히 결박되고 만다. 잡히고 난 뒤에는 순순히 사건의 내막을 말하고 사다함의 뒷처리를 하러 온 도하의 뜻에 따라 도하의 노비로 들어가게 된다. 그 사이 도하는 한리타의 당당함에 의문을 품게 되고 그녀의 정체를 알아본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대가야 대장군의 여식 한리타.
대가야인의 긍지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항복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아버지의 뜻을 보고 가족들은 전쟁에서 패할 경우 모두 죽음을 맞이할 것을 예감한다. 곧 나라와 가문이 망할 것을 직감한 한리타의 어머니는 한리타를 '이타'로 위장하여 백제로 도망치도록 한다. 처음에 한리타는 어찌 가문의 명예를 실추하는 일을 하겠느냐며 거부하지만 어머니에게 뺨을 맞고 진심어린 당부[3]에 따라 도망치게 된다.
어머니의 말대로 간 장소에 기다리고 있기로 약속한 하인[4]은 없었다.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와중에 아버지의 효시를 보게 되어 충격에 빠진다. 결국 제대로 도망가지도 못하고 포로로 잡히게 되어 이타로 위장하여 대가야인들 틈에서 살다가 도하의 노비로 들어오게 된 것. 도하는 모든 것을 다 알게 되지만 정벌도 끝났고 괜한 목숨을 하나 더 없앨 필요는 없다며 한리타에게 조용히 지내라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인공이 그렇듯 조용히 지낼 수 있을 리가 없다. 중간중간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다가 정말 큰 사건에 직면하게 된다.
3.2. 위장혼인
그것은 바로 대가야인들을 신라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도록 해줄테니 이찬 소리부를 죽여달라는 도하와의 거래였다. 한리타는 생각 끝에 그 거래를 받아들이고 도하와의 혼삿날그 뒤 사람을 죽였다는 충격과 동영이 쓴 독수의 후유증으로 기가 허해져 신병과 정신병을 동시에 얻게 되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은 척을 한다. 도하와 진짜로 사랑에 빠지게 된 뒤로, 형채 없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비난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나 도하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때마다, 동시에 그만큼 도하를 원망스러워하고, 한리타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건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한리타 본인이 아무도 없는 허공에 대고 말을 걸며, 그 증상이 나날이 심해져가지만 도하에게조차 내색은 하지 않는다.[5]
자매같았던 진짜 이타를 희생시켜서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때문에, 한리타는 자신이 살아남은 이유를 만들기 위해서 도하와 같이 가야인들을 돕기 위해 식량과 장작 등의 겨울 준비를 한다.
이번에야말로 자신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으나, 끝내 대가야인을 온전히 신라에서 살게 만드는 데에 실패했다.
대가야인들이 추방당하는 날, 한리타는 일부러 마음 정리를 하기 위해 도하와 함께 나가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대가야인들 사이의 틈에서 이탈한 동영에 의해 갑자기 목이 졸리게 된다. 끝까지 혼자만 살려고 하냐는 동영의 비난에 "나도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다"며 이타의 뜻이 워낙 강경했다고 맞받아치지만 동영은 그 말에 "그랬겠지, 네 어미가 너를 대신하도록 이타를 거뒀으니까, 비슷한 이름을 짓고 비슷한 옷을 입히고, 헷갈릴만큼 자매처럼 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혹시 모를 순간에 너를 대신하기 위해 그렇게 키웠고 그렇게 자란 거야, 이타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거라고!" 라며, 동영은 한리타의 정체를 말하려던 순간에 도하의 칼에 찔려 결국 그대로 죽게 된다. 한리타는 자신의 눈앞에서 동영이 도하에게 살해당한데다, 죽기 직전의 동영과 눈이 마주치고, 그때부터 완전히 삶의 의지를 잃고 도하와의 사랑과 현재에 회의감을 느낀다.
3.3. 도하의 죽음
결국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수많은 대가야인들이 쫓겨나고, 한리타는 자매처럼 생각했던 이타가 사실은 그동안 자신의 대역으로 이용하기 위한 존재였다는 사실과, 자신이 이타를 대신해서 살아남은 것 뿐만 아니라 아예 이타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너무 큰 충격 받은 나머지, 이제는 더이상 눈물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절망한다.도하는 그런 자신을 껴안고 "어쩔 수 없는 일에도 상처는 받아, 자네 탓이 아니야" 라고 말한다. 한리타 자신은 대가야인의 긍지를 지키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의지와 반대로 살아남았고, 어머니의 바람대로 자매의 삶을 빼앗아서 살아남았으며, 지키고 싶은 것은 지키지 못한대로 홀로 낯선 땅에서 살아남은 자신의 곁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그 모든 것을 죽인 동시에 자신이 선택한 도하뿐이었다. 도하는 한리타를 다독이며 "이제 다 끝났네" 라고 말한다.
봄이 오면 대가야로 다녀오자는 약속보다 이르게, 도하는 한리타에게 가야로 가자며 같이 떠나지만, 둘 다 은연중에 봄이 오지 않고, 더이상 신라에서 같이 둘이 살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한리타는 자매의 삶을 도둑질해서 살아남아서 홀로 낯선 땅에서 자신의 곁을 지키는 것은 그 모든 것을 죽인 동시에 자신이 선택한 도하라는 사실과, 도하는 죄책감에 한리타에게 뭐든 해주려고 하고, 한리타는 그런 도하를 보며 원망을 잊으려고 하지만, '이런 걸 사랑이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 라고 생각에, 이러한 자신의 삶과 현실에 회의감이 느끼면서 모든 걸 끝내고 싶다고 생각한다.
밤에 동영에게 목 졸리는 환영을 겪지만, 낮에는 도하에게는 내색하지 않고 도하에게 태연히 "빨리 도착하면 좋겠다" 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미도랑이 사병들까지 이끌고 자신과 도하를 습격한다.
한리타는 도하와 함께 미도랑에게 쫓기지만, 오히려 아무런 위기감도 느끼지 못한 채 '우리 사이에는 누군가가 또 죽는구나' 라고 생각한다.
도하는 "사병들을 죽이다 끝이 보이지 않으니 차라리 미도를 죽이는 게 빠르겠다" 라고 말하자, 한리타는 "아직 어린애고, 저는 저 아이의 아버지를 죽였는데 미도랑까지 죽일 수 없다" 라고 반대하지만, 도하는 "이번에는 내가 하겠다, 자네에게는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냐" 라고 말하며 한리타를 끌어안자, 한리타는 '기어이 이 품이 나를 부수는 구나' 라고 절망한다.
결국 한리타는 '이번 일' 만 잘 되면 다 잘 될 거라는 도하의 말도 더이상 믿을 수 없고, 도하와 자신이 함께 하는 건 다른 사람들을 죽일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절망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동시에 원망하는 도하가 살인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참담한 상황과, 자신 또한 그걸 애써 외면하며 합리화 하는 상황들에 지친 나머지, 도하의 눈앞에서 스스로 자기 목에 칼을 대며 자결을 시도한다.
도하는 갑자기 자기 눈앞에서 리타가 자결하는 모습을 보고 "무슨 짓이냐" 라며 칼을 잡고 막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 과정에서 도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묻어보려고 했지만, 사실은 도하를 원망하는 마음도 있었던 한리타는 결국 그 칼로 도하의 목을 베어 그를 죽이고 만다. 이때 리타의 마음은 도하를 살리고 싶은 마음과 죽기를 바라는 마음, 둘 다 진심이었다고 한다.
도하를 벤 후, 한리타는 처음에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도하를 보고 슬퍼하지만, 결국 한리타는 이번에야말로 죽기위해 자신의 목에도 스스로 칼을 대지만, 그 순간 에 도하는 자신의 목이 베어져 죽어가는 와중에도 "죽지마" 라고 말한다. 이에 리타는 도하에게서 멀리 달아나서 도하가 안 보이는 곳에서 죽기 위해, 스스로 절벽에서 투신해서 다시 한 번 더 자살을 시도 했으나, 한리타의 어머니의 영혼이 자신을 지키면서 실패했고, 절벽의 투신의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도하의 친구 부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깨어난 한리타는 도하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자신의 임신 사실을 이때서야 알게 된다. 이후 도하의 친구 부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지만 말하지 못하는 몸으로 울부짖는다. 주위에서는 도하를 잃는 슬픔 때문인 줄 알지만, 사실 한리타는 자신이 도하를 죽였다는 사실과, 그동안 가짜이길 바랬던 한리타의 어머니의 영혼이 자신을 지키고, 어머니가 천수를 누려달라고 말했던 유언이 저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은 충격 때문이었다.
이후 미도랑은 도하의 살인죄로 사형당하고,[6] 한리타는 도하의 친구 부부의 도움으로 남자 하인과 부부로 위장하여 백제로 가게 된다.
한편 한리타는 가야로 떠나기 전에 도하의 아이가 생겼었지만, 도하의 생전에는 동영이 한리타의 임신 사실을 일부러 숨긴 탓에, 도하의 생전에는 한리타의 임신 사실을 한리타와 도하, 둘 다 알지 못했었다. 때문에 한리타는 도하가 죽은 후에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영혼이 된 도하도 리타 곁에 있으면서도 자기 아이라는 것을 끝까지 모른 채, 한리타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고 사는 줄 안다.
한리타는 백제에서 위장된 남편과 살면서 도하의 아들을 낳는다. 이후 스스로 죽기를 포기하고 아들을 키우면서 신병애 시달리면서도 신내림을 받지 않고, 끝내 어린 나이의 아들을 남겨두고 신병으로 죽음을 맞게 된다.
194화에서 한리타와 도하의 후손이 한민오, 한준오라는 것이 밝혀진다.
3.4. 거듭된 환생과 사념
이후 한리타의 후회 자체가 사념으로 남아서 1500년 동안 18번이나 환생하고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게 한다.그렇게 계속 기다리다가, 19번째 환생인 강영화가 달아나고 싶을만큼 비참하고 절망적이게 만들어서, 도하를 죽이던 당시의 자신과 완벽하게 동화해서 과거를 바꿔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영화는 '그 순간을 바꾸면 현재의 자신들은 어떻게 되는가' 에 의문을 품고 현재를 지키기 위하여, 또한 자신이 과거를 바꾸더라도 한리타는 결국 같은 선택[7]을 할 것을 알기에, 결국 도하를 죽인다. 즉, 한리타가 도하를 사랑하는 것과 도하를 원망하며 죽이는 것이 불가항력임을 알기에...
한리타는 영화에게 "후회할 거야" 라고 경고하지만, 영화는 "그때는 사념 따위 남기지않고 직접 후회할게요" 라고 말하며 도하를 한리타와 똑같이 목을 베어 죽인다.
영화는 현실에서 눈을 뜬 뒤, 도하에게 " 한리타가 도하씨를 원망했기 때문에, 그러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못해서 죽인 거다" 라는 한리타의 진심을 말한 뒤, 영화는 더이상 한리타 일로 자신이 죽을 일은 없을 거라고 장담한다.
4. 성격
대장군의 딸답게 영특하고 당당하다. 무예 또한 수준급이며 몸도 날렵하다. 전쟁이 일어나 나라와 가문이 망하기 전에는 어릴 적부터 아파 본 적도 거의 없었고 대장군의 딸인만큼 늘 부족함 없이 사랑받는 삶을 보냈다고 회상한다.그러나 도하와의 혼인 이후로 온갖 충격을 받게 되어 무슨 일이 일어나도 다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죄책감을 심하게 가져 가위도 눌리게 된다. 악몽을 꾸고 몸이 아플 때마다 어머니가 한리타 몰래 나타나 진정시켜주었으나 도하와 사랑에 빠진 후 그 역할을 도하가 맡고 있다.[8]
도하의 말에 의하면 쓸데없이 정직하고 쓸데없이 의리만 앞서는 사다함과 비슷한 성격. 남편인 도하와는 사실상 성격과 추구하는 가치관이 정반대이다.[9]
신분을 속이고 친자매와도 같았던 친구인 이타의 삶을 도둑질하여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때문에 어떻게든 대가야인들을 도우려고 애쓴다.
5. 대인 관계
5.1. 강영화
영화에게는 1500년 전의 전생. 그러나 영화에게 보이는 한리타는 한리타의 혼이 아닌 영화의 안에 남아있는 자신의 전생(한리타)의 후회와 사념이 만들어낸 것이다. 현생에서 오직 영화만이 한리타를 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한리타의 사념은 현생에서 영화에게 어릴 적부터 헛것을 보고 악몽을 꿀 때마다 늘 옆에서 기억해야 할 업보라며 똑바로 바라보기를 요구하고, 영화의 꿈을 통해 영화의 전생을 보여준다.[10] 후에 영화에게 "이 질긴 굴레를 끊어달라" 라며 도하를 죽였던 과거를 바꾸기를 요구한다. 그러나 영화는 도하의 목에 칼을 들이댄 마지막 자각몽에서 이를 거부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툰 참고.[11]
강영화 역시 후반부에 자신의 눈에 보이는 한리타가 전생의 사념과 후회가 만들어 낸 것임을 자각한다.
영화는 자신이 한리타의 환생이라는걸 인정하면서도 도하에게 "저는 한리타가 아니다" 라고 부정한다.
5.2. 도하
겉으로 쌀쌀맞아 보여도 자신을 배려하는 도하를 사랑했지만 알고보니 자신의 부모를 죽인 원수였다.한리타는 자신의 부모를 죽인 원수인 걸 안 뒤로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나락까지 같이 가겠다고 결심하고 그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사실 한리타는 부모의 원수인 도하를 사랑하는 동시에 도하를 원망했기 때문에, 마음 한구석으로는 자신의 부모의 원수를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경멸하며, 늘 누군가에게 비난당하는 환상에 시달리는데, 사실이 스스로 허공에 대고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었지만 한리타는 자각하지 못했다.
자신의 자매를 희생시켜서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때문에 가야 사람들을 도와서라도 살아남은 이유를 만들려고 했으나, 현실은 자신을 이용해서 가야 사람들에 이어 도하까지도 몰아붙인 현실에 절망하고 지치고 결국 회의감까지 느낀 나머지, 다 끝내고 싶은 마음에 차라리 죽길 바랬다.
거기다 그 과정에서 도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묻어두려고 했지만, 사실은 자신의 부모님과 이타를 죽인 도하를 원망했기 때문에, 결국 그녀 스스로 도하를 죽였으나, 동시에 도하를 사랑했기 때문에 분명 다른 방법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평생 후회한다.
6. 어록
이제는 천벌을 받는대도 곁에 있고 싶어요.
나는 대가야인의 긍지를 지키고 싶어 했던 아버지의 의지에 반했고 어머니의 바람대로 자매의 삶을 도둑질해 살아남았으며 지키고 싶은 것은 조금도 지키지 못한 채 홀로 낯선 땅에서... 내 곁을 지키는 것은 그 모든 것을 죽인, 내가 선택한 남자였다.
기어이 이 품이 나를 부수는구나.
웃기게도 그날 밤, 사랑받는 꿈을 꿨다. 내가 당기면 당신이 안아주는 꿈을.
[1]
18세 이상이면 혼인을 한 여인일 확률이 높으므로 18세가 가장 유력하다.
[2]
실제로도 아버지와는 하나도 닮지 않고 어머니와 매우 닮았다.
[3]
살아남아서 결혼도 하고 가문을 번창시키라는 것.
[4]
후에 이 하인은 동영으로 밝혀진다.
[5]
한리타는 아파하면서도 도하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 우울해하고, 남들 앞에서는 괜찮은 척하면서 아무도 모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도하는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다. 연조 역시 그 광경을 봤지만 아는 척하지 않았다.
[6]
미도랑이 도하와 한리타를 죽이기 위해 쫓아온 것은 맞지만, 이 때문에 도하를 죽인 것은 사실 한리타임에도 정황상 미도랑이 죽였다는 오해로 인해 사형에 처해진다. 게다가 미도는 이미 죽은 도하의 시체를 훼손하고 자신이 도하를 죽이지 않았음을 분명히 하면서도, 판결을 받는 순간마저 도하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낸다.
[7]
한리타가 도하를 사랑하게 되는 것과 도하를 원망하며 죽이는 것
[8]
물론 한리타는 이를 모른다.
[9]
원래 어릴 적의 도하는 사다함과 한리타와 같은 가치관을 가졌던 것으로 보이나 이찬에게 교육을 받으면서 어쭙잖은 동정심이 타인에게 더 큰 고통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실과 타협하는 성격이 된 것으로 보인다.(75화 참조)
[10]
그러나 영화는 단순히 꿈을 꾸는 것이 아닌
자각몽을 통해 상황을 보고 겪기도 한다.
[11]
사실상 이 부분이 한리타와 강영화의 내적갈등의 절정이라 볼 수 있는데, 불꽃심장이 제작한 "it's me, it was me"까지
BGM으로 삽입되어 비극성을 고조시키고 독자를 몰입하게 한다.
낮에 뜨는 달이 왜 명작인지 체감할 수 있는 부분.
[12]
이찬 소리부를 죽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