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레나 하트 ~누구를 위해 너는 있어?~
발매일 | 2007년 2월 23일 |
제작사 | Russell.pure |
장르 | 소녀향 어드벤쳐 ( 여성향 노멀 게임) |
플랫폼 | PC |
등급 | 전연령 |
공식 홈페이지 |
1. 개요
Russell.pure 사에서 발매한 여성향 노멀 게임.제목의 번역이 까다롭다. "잴 수 없는"이라는 뜻을 가진 はかれない에서 유래한 제목으로 국내 번역은 그야말로 제각각. 이 때문에 보통은 히라가나 제목임에도 불구 그냥 독음을 읽어 "하카레나 하트"로 번역한다.
초반 캐릭터들이 줄줄이 튀어나오는 진행은 그야말로 러브 코미디. 플레이어로 하여금 쓴웃음을 짓게 만들 정도로 온갖 설정이 튀어나온다. 외계인, 괴도, 암살자, 천사, 닌자 등등(…). 게다가 공략 캐릭터 중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동거하게 된다. 이걸 말려야 할 부모님은 별 신경도 안쓰는데다 어머니 쪽은 오히려 반긴다(…).
참고로 루트 진입 전에도 엄청나게 선택지가 많이 튀어나온다. 딱히 분기가 많은 것도 아닌데…
2008년 12월 11일, PS2로 이식되었으며 부제가 변경되었다.
이식판의 타이틀은 "하카레나 하트 ~너를 위해 반짝임을~ (はかれなはーと ~君がために輝きを~)".
2. 스토리
주인공 히메미야 유카리는, 고 1이 되던 봄에 태어난 마을로 돌아왔다. 3년 전 교통사고로 입은 상처를 회복하고 아버지가 기다리는 시노즈카 시에 어머니와 함께 돌아온 것. 계절은 어느덧 가을이 되어 학원 전통의 문화제를 기대하며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교하던 유카리에게 낯선 청년이 모습을 드러낸다. 유카리와 비슷한 나이인 듯한 청년은 돌연 유카리가 훔친 "보석"을 돌려달라고 한다. 영문을 몰라 당황하는 유카리는 이번에는 말을 타고 등장한 또 다른 사람에게 끌어올려진다. 그 역시 보석을 노리는 것 같은데…. 이 날부터, 유카리의 수난이 시작된다. 게다가 유카리가 갖고 있다는 보석 "요휘석"을 노리는 것은 그 두 사람만이 아니었다. 차례차례로 보석을 노리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그들은 모두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 수 없다며 보석을 손에 넣을 때까지는 유카리의 옆에 있겠다고 말한다. 과연 유카리의 운명은…? 그리고 요휘석의 정체란? |
3. 등장인물
-
히메미야 유카리 (디폴트 네임)
작품의 주인공.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떠나 있다가 돌아왔다.
난데없이 자신이 "요휘석"을 갖고 있다는 말을 들은 이후 차례차례 등장하는 요휘석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다.
연구자인 아버지와 동화 작가인 어머니가 있다. 참고로 어머니는 굉장히 동안이며 어딘가 맹한 구석이 있는… 좀 수상한 사람. 집은 상당히 큰 저택 수준이다.
-
나나호시 (CV :
키시오 다이스케)
외견은 평범한 소년이지만 사실 외계인. 태양계와의 교류를 위해 고향별의 대표로 조사하기 위해서 왔다. 이 때문에 언제나 수첩을 들고다니며 온갖 것을 기록해간다. 근데 자기가 외계인이라는 걸 딱히 숨기지도 않는 듯(…).
관련된 진실을 잘 말하지 않는 신비한 청년으로 늘 뚱한 무표정. 본래는 성실하고 강직한 사람으로, 지구의 상식은 일절 모르기 때문에 진지하게 이상한 일을 해 버린다.
지구에 온 후 우주선에 쓰이고 있던 에너지 기관(=요휘석)을 잃어버려 찾아다니던 중 유카리가 갖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어 유카리를 노리고 있다. 이후 그의 사촌 형제를 가장하여 머무르고 있다. "나나호시"라는 이름은 자신의 본래 이름을 지구식으로 읽은 것. 참고로 그의 고향별은 지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발달한 기술을 가졌다고 한다.
-
코우사카 루이자 (CV :
미야노 마모루)
공식상으로는 보통 고교생이나 그 정체는 대마술사 겸 대 괴도.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으로 자기 자신을 아주 좋아하는 마이페이스 소년. 화려한 일을 좋아해서 대괴도로서의 자신을 한껏 연출하고 있다.
하얀 턱시도와 모자에 백마를 타고 등장하는 기행을 선보였다(…). 이 말은 이후에도 자주 등장하며 그는 자신의 애마라며 아끼고 있다. 이쪽도 역시 상식은 좀 부족한 듯.
세계 유일의 보석인 "요휘석"을 가진 여고생이 있다는 소식을 정보통을 통해 듣고 찾아왔다. 유카리가 그런 건 없다고 해도 "대괴도의 이름을 걸고 훔치겠다"고 선언한 후 억지로 옆에 붙어있게 된다.
친화력은 좋아서 사람들과 금방금방 친해진다.
-
모리이즈미 세오 (CV :
코시미즈 아미)
유카리가 다니는 학교의 여학생으로 유카리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하는 언니 타입의 소녀. 그 "사이좋게"의 정도가 심해 백합 수준인 건 좀 문제지만.
…사실은 여장 매니아인 여장남자. 그러나 생긴 건 어딜 봐도 여자다(…). 사실은 모 국가 소속의 군 간부 후보생이다. 평소에는 밝고 하이 텐션인 여자아이(…)를 가장하고 있으며 행동 그 어디를 봐도 완벽한 여성이다. 생글생글 웃으며 주변을 조롱하는 모습도 보인다.
"요휘석"의 존재를 안 자국 수뇌의 지령을 받아 유카리를 암살하여 요휘석을 손에 넣으려 했다. 히자만 이후 유카리가 마음에 들게 된 데다 남자인 것을 들킨 이후, 보석을 건네줄 때까지는 떨어지지 않겠다며 집에 정착해 버린다.
분명 성별은 남자이나 이벤트들은 백합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성우의 연기도 여장남자라기보단 그냥 여자.
-
미즈호 스바루 (CV :
미야타 코우키)
유카리의 곁에 내려온 천사. 외관/정신연령은 17세 가량이나 사실 몇천 년을 살아왔다. 본명은 플레이아데스.
믿기지 않을 만큼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모습을 보이는 박애주의자. 누구와도 친해지고 평등하게 좋아한다. 이 세계에 처음부터 악인인 사람은 없다고 믿고 있다.
천사인 만큼 날개도 지니고 있지만 평소에는 접고 있다. 일단 천사이긴 한데 너무 유들유들해서 그다지 믿음직스럽진 않다(…).
동거인 중 유일하게 주인공을 노리지 않고 있다. 신에게 지령을 받아, 유카리의 곁에 악마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왔다. 원래는 말을 전하기만 하고 돌아가야 하지만 표적이 된 유카리를 걱정해 도와주기 위해 지상에 남는다. 다만 그 악마[1]가 누구인지는 모른다(…).
-
타카야나기 미코토 (CV :
이토 켄타로)
유카리가 사는 마을에 이사온 소년. 사실 유서 깊은 닌자 일족의 후예로, 수행도 겸해 싸움을 자주 한다. 자기 실력에 자신을 보이는 건방진 소년으로 누구에게도 솔직하지 않다. 평상시 태도는 무정함을 가장하고 있지만 조금만 찌르면 금방 울컥한다(…).
소속된 닌자 마을의 두령에게 명령을 받고 유카리가 가진 보석을 노리고 숨어들었다. 하지만 본인은 강한 녀석과 싸우는 게 목표인 듯. 개 두 마리를 이끌고 있다.
밤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나나호시에게 개털리고(…) 이후 역시 주인공의 집에 정착한다.
-
쿠니타니 카즈키 (CV :
호리카와 료)
유카리의 담임으로 일본사 강사. 어른스러우며 유카리에겐 나이차가 많이 나는 오빠 같은 인상. 상대에게 상냥하게 대해 주고 이해력이 좋다. 그야말로 "이상적인 선생님, 이상적인 오빠".
유카리를 노리고 있지는 않지만 소란스러워진 유카리의 주위를 걱정해 여러가지로 염려하고 있다.
사실은 국가 소속 에이전트.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그 정체가 나중에 밝혀지는 캐릭터로 주인공과 함께 살지는 않으나 가정방문으로 자주 온다.
4. 스포일러
사실 유카리는 원래 죽은 몸이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딸을 살리기 위해 요휘석을 이식해서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 하지만 작품 시점에서는 요휘석의 힘이 다해 가고 있어서 중간중간 픽픽 쓰러진다.
루트에 따라 요휘석을 포기하여 유카리를 살리거나, 유카리를 죽여서 요휘석을 구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