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마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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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
작가 | 이상혁 |
출판사 |
자음과모음 데일리북스[A] |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 |
발매 기간 |
2001. 12. 21. ~ 2002. 05. 09. 2014. 04. 30.[A] |
권수 | 9권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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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판타지 작가 이상혁이 쓴 장편 판타지소설액자식 구성으로, 외화는 마적 부두목 우실이 노년의 아샤트에게 이야기를 듣는 내용, 내화는 늙은 아샤트가 회상하는 자신의 옛 이야기이다. 배경은 이슬람쪽에 가깝지만, 어디까지나 뉘앙스가 그렇다. 일담이지만, 등장인물중 주요 캐릭터들은 실존 인물들의 이름에서 빌려온 것이다. 레카르도 전기- 마법세기 르네상스- 데로드 앤드 데블랑 등과 함께 테미시안 세계관이 이어지며, 아르트레스와는 시간대가 잠시 겹친다. 주 무대는 데로드 앤드 데블랑에도 나왔던 중앙대륙으로[3], 델필라르 산맥 이북지역이다.
2. 등장인물
2.1. 루크마투 가문
- 아후 루크마투 레브 이븐 아스마임 : 아샤트의 아버지. 전대 부족장인 후아문의 세 친우 중 한명이며 사막 제일의 영웅으로 불렸다. 명도 클리어뷸러스의 소유자였다. 칼을 훔치고 아내를 죽인 자들에게 복수하기위해 아샤트를 업고서 사막을 횡단, 그리고 칼을 되찾아 돌아오는 도중 사망했다.
- 아후 루크마투 레브 이븐 아샤트 : 주인공. 사막의 칠현자중 하나인 클리어뷸러스의 소유자. 열세 살 때 요룡을 잡고, 그 이후로 피부가 짐승의 가죽 이상으로 단단해졌다. 성격은 무척이나 쾌활하고 명랑하게 보이지만, 무척이나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다. 아드이람에게 맡겨져 길러졌다. 칼솜씨는 매우 뛰어나, 열 세살때 마을 어른들조차 두려워할정도로 무서운 실력이었다.
여담이지만, 풀 네임이 나오는 루크마투 가문 인물들의 경우 작명법이 좀 정확하지 못한 편이다. 아랍어 이름에 흔히 나오는 OOO 이븐 XXX는 XXX의 아들 OOO라는 뜻이니까... 아샤트의 이름에 이븐이 들어가려면 야사트 이븐 아스마임, 즉 아스마임의 아들 아샤트라는 식이 되어야 한다. 여담에 또 여담을 붙이자면, 아랍어권(특히 아라비아 반도의 베두인들)이 사용하는 성은 주로 그 사람이 어느 씨족에 속해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즉, 주인공 아샤트의 풀 네임은 '아샤트 이븐 아스마임 알 루크마투' 라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 (다만, 이 작명도 정확한 것은 아니다. 씨족명 앞에 아랍어 정관사 AL을 붙이긴 했는데, 원래 이렇게 표기할때는 씨족명 '루크마투'의 형태 역시 변해야 한다. 참고만 하고 맹신하진 말자.) 이렇게 쓰면 '루크마투 씨족(또는 일족)에 속한 아스마임의 아들 아샤트' 라는 뜻이 된다. 그런데 작중에서는 사막 유목민의 씨족 개념과 우리에게 익숙한 동양적 가문 개념을 명확히 구별하지 않는 편이라... 뭐 어차피 가상세계인데다 작가도 아랍어를 참고한 것 같긴 하지만 작중 등장인물들이 아랍어 쓴다고 하진 않았으니 그냥 넘어가자.
또 여담을 붙이자면, 전근대사회의 '성' 개념은 기본적으로 그 사람이 어떤 혈통을 가지고 어떤 혈연집단에 속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한 여러 장치들이 있다. 예를 들어, 서유럽 봉건문화권의 귀족들이 사용하던 성은 주로 그 사람이 다스리는 영지를 나타냈다. 때문에, 자식들에게 영지를 쪼개줄 경우 주 영지를 물려받는 장자 이외의 자식들은 분가한 것으로 간주하여 성이 변화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플랜태저넷 왕조에서 분가한 요크/랭커스터 가문이나 카페 왕조에서 분가한 발루아 왕조 및 부르봉 왕조등이 좋은 예. 이 때문에 혼인과 상속을 통해 영지 변화가 생기면 그것을 반영하여 작센-코부르크-코타 왕조라거나, 작센-바이바르-아이제나흐, 작센-마이닝겐이나 샤움부르크-리페왕조등 길고 복잡한 왕조명이 생기기도 했다.하여간 독일놈들이 나빠. 특히 작센이 나빠. 이에 비해 부계 혈통을 이어받은 자식들은 모두 성을 물려받는 한국 문화에서는 동성 집단의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게 되고, 이런 광범위한 동성집단에서 특히 어떤 계통에 속하는지를 표현하기 위해 중시조를 두어 파를 나누고, 돌림자를 통해 그중에서도 몇대손인지를 표현하였던 것. 이와 마찬가지로 아랍 문화권에서는 넓은 씨족 집단 내에서 자신이 특히 어떤 계통에 속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나는 누구의 아들인 누구의 아들인 누구의 아들 누구요!' 라고 설명했다고 보면 간단하다.
또 여담을 붙이자면, 전근대사회의 '성' 개념은 기본적으로 그 사람이 어떤 혈통을 가지고 어떤 혈연집단에 속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한 여러 장치들이 있다. 예를 들어, 서유럽 봉건문화권의 귀족들이 사용하던 성은 주로 그 사람이 다스리는 영지를 나타냈다. 때문에, 자식들에게 영지를 쪼개줄 경우 주 영지를 물려받는 장자 이외의 자식들은 분가한 것으로 간주하여 성이 변화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플랜태저넷 왕조에서 분가한 요크/랭커스터 가문이나 카페 왕조에서 분가한 발루아 왕조 및 부르봉 왕조등이 좋은 예. 이 때문에 혼인과 상속을 통해 영지 변화가 생기면 그것을 반영하여 작센-코부르크-코타 왕조라거나, 작센-바이바르-아이제나흐, 작센-마이닝겐이나 샤움부르크-리페왕조등 길고 복잡한 왕조명이 생기기도 했다.
2.2. 마문 가문
- 후아문 : 사미드의 아버지. 그의 통치시절에 3개의 마을이 마문 부족에 합류했다. 네 아들을 뒀으며, 사미드는 그 중 셋째. 멤피스의 아스케리(귀족)에게 암살당했다.
- 예르삼 : 후아문의 첫 아들. 사람들이 말하길, 그를 '말이 통하는 용장'이라고 했다. 후아문이 죽은 직후 사미드에게 반란을 일으켰다 야크람의 죽음으로 뜻을 꺾고 사미드 막하에서 활약했으나, 이후 사미드가 미쳐버렸을때 다시 반란의 칼을 들었다. ...하지만 그의 2번째 반란은 준비 단계에서 더 진전되지 못했고,[4]그는 피를 토하며 죽는다.
- 네무르 : 후아문의 둘째이자 사미드의 둘째 이복형. 할둔을 제외하고, 마문 부족의 가장 뛰어난 참모였다. 상당한 병약체질로, 15세를 넘기지 못할 거라는 의사들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스무 살을 넘게 살았다. 그 탓인지 여색을 상당히 즐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은 니아나라는 하녀 1명뿐이었다. 결국 자그두보 원정에서 기력을 소진한 탓에 단명하긴 했지만, 그가 죽는 장면은 하르마탄의 명장면 반열에 들 수 있다.
- 입파 마문 비온 사미드 : 또다른 주인공. 주인공 아샤트의 친구이자 마문 대 부족의 부족장. 하지만 사막의 통일이라는 꿈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고독한 남자. 아샤트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저 이상주의자에 불과했지만, 아샤트와 만난 그 순간부터 그의 꿈은 그저 꿈이 아닌, 그의 일생의 목표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 유그라드 : 어릴 적 사미드를 괴롭히다 아샤트에게 한번 크게 혼난 두 사람 중 하나. 그 이후 격리시키는 바람에 반 미치광이가 되었다가, 아샤트와의 대면 이후 겨우 제정신을 회복했다. 후에 사제가 되기 위해 성지 하크림으로 떠났다.
2.3. 토우루소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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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후쿠 : 후아문의 세 친우 중 하나. 후아문을 포함한 4명 중 유일한 지장(智將)이다. 상인 출신의 마라슈인으로,젊은 시절 마문에서 부인인 라하를 만나 혼인하면서 마문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개방적이고 인자한 성품 덕에 부족 내에서 명망이 높으며, 사미드를 비롯한 젊은 세대들에게도 부족의 원로로서 존경받고 있다.
사미드의 부족장 즉위 직후부터 딸과 함께 마문의 중진으로 활약하며 타 부족에의 사신 역할도 자주 맡았는데, 도중에 마라슈계 부족민 둘의 억울한 사연을 들은 것을 계기로 부족 내 이민족들의 인권 신장을 위한 단체를 설립, 운영하게 된다. 허나 마라슈인들의 제국인 멤피스와 마문 간 대립이 격화되면서 궁정 내에서 입지가 순식간에 좁아져 갔고, 의견 차이로 딸과 언쟁을 벌이기까지 한다. 이후 하일로 낙향해 부인을 보살피는 데 전력하려 했으나, 그런 보람도 없이 부인은 세상을 떠나고, 때마침 수도에서 벌어진 마라슈인들의 반란[5]탓에 군사들이 그를 연행하러 저택에 들이닥치자 자결하고 만다.
- 바스테트 토우루소 : 무후쿠의 외동딸이자, 두 주인공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여자. 정식 이름은 작중에 등장하지 않았다. 아샤트, 사미드의 죽마고우이다. 작중에서 사미드와 아샤트를 도와 마문을 일으키는데 일조한다.[6] 그리고 사미드가 마문의 왕위에 오른 후에는 사미드와 아샤트 양쪽으로부터 구애를 받아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사미드의 왕권 강화 시도 와중에 엔키르의 모략으로 사미드의 계획과는 달리 토우루소 가문이 몰락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사미드와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져 버리고, 결국 아샤트와 함께 마문에서 도망쳐 나오는데 그 와중에 조촐하게나마 아샤트와 혼인식을 치른다.[7]도피한지 이틀만에 엔키르와 데미르트의 사주를 받은 추격자들에게 따라잡히고, 이 와중에 총탄에 맞아 아샤트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이를 계기로 사미드와 아샤트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틀어지게 되는데... [8] 또한 그녀의 죽음은 당연히 두 주인공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았음은 물론[9] , 토우루소 가를 알던 모든 이들에게도 크건 작건 상처로 남았다.
- 쟈한: 무후쿠의 하일 저택의 관리인. 부인의 몸조리를 하러 내려온 무후쿠에게, 마라슈인들의 반란 소식을 담은 유트무 집사의 서신을 전하며 그에게 피난을 권한다.[10] 무후쿠가 피난을 거절하자, 자기 나름대로 주인을 위기에서 구하겠다는 일념 하에, 북쪽 멀리까지 원정[11] 간 아샤트한테 천리길을 직접 뛰어가 토우루소 가문의 위기를 전한다. 이후 한참 후인 작품 후반부에 사막 한가운데서 아샤트와 재회하는데, 모시던 가문이 멸문당한 이후 나름대로 재력과 인맥을 동원해 '사미드 암살단'을 결성해 이끌고 있었다.[12] 모든 일이 끝난 후, 아내인 슈와 함께 묘당으로 바뀐 토우루소 가의 저택을 지키며 여생을 보냈다고 전한다.
2.4. 엘투투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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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람: 후아문의 세 친우 중 하나. 호탕한 성격으로,
네 사람 중 낙타를 타는 데 가장 뛰어났다. 아들 알투시와 아타르가 아샤트에 대한 질투 때문에 반란에 가담했다는 것을 깨닫고 낙담한 나머지, 문초 현장에서 아들들에 대한 선처를 부탁하고 자결한다.
- 아타르: 야크람의 차남. 어릴 적 유그라드와 짜고 사미드를 못 살게 굴다가 아샤트에게 혼쭐이 난 적이 있어 아샤트를 상당히 꺼린다. 형과 함께 예르삼의 반란에 가담했고, 반란 실패 이후 네무르의 부장이 되어 결국 그의 임종을 지켰다. 이후 네무르의 부인 니아나를 2번째 부인으로 맞아들인다.
- 알투시: 야크람의 장남. 어릴 적부터 툭하면 아버지한테서 아샤트하고 비교당해 왔던 탓에 그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었고, 그 탓에 반란 당시 동생과 함께 예르삼에게 가담한다. 허나 그로 인해 결국 부친의 자결을 목도하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13] 이 사건의 죄책감으로 인해, 할둔의 명으로 성지 카퓨림에 사절로 간 자리에서 대제사장에게 청해 스스로에게 죄인의 표식인 '낙인'을 찍었고, 이후 <낙인의 전사>란 이명을 얻게 된다. 막판의 그라나다 원정 회의 때는 멤피스 총독으로 부임해 자리를 비우는 까닭에 동생인 아타르가 대신 참석한다고 언급된다.
2.5. 사미드의 부인들
- 이네아: 사미드의 2번째 부인이자, 명실상부한 다노드 제국의 정실황후.[14] 본래 카퓨림 인근의 '에젤레'란 소국의 공주로, '마문'이란 든든한 뒷배를 원했던 그녀의 부왕과, 무력 점령이 껄끄러운 위치에 있는 에젤레를 무혈 확보하려던 할둔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사미드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15]
- 에디넬
- 카나사: 사미드의 3번째 황후. 멤피스 정복 과정에서 멤피스 남부의 제후들이 항복하면서 정략혼의 대상으로 헌상됐다. 허나 다른 황후들에 비하면 사미드의 주목을 끌 만한 요소가 전혀 없었던 탓에, 자연히 마문 궁정에서 '꿔다 논 보릿자루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이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현 상황을 타개할 목적으로, 엔키르를 통해 비밀리에 제의받은 '사미드 암살 음모'에 가담한다.[16] 훗날 암살 음모에 가담한 것이 드러나면서 자기 방에 유폐당하는 신세가 되고, 이에 원한을 품고 세상을 저주하던 중, 숨바꼭질하던 야히아가 그녀의 방에 들어오면서 그와 인연을 맺게 되고, 이후 사람들 눈을 피해 야히아와 만나면서 주변인들이 들려 주지 않았던 사미드의 생전 행적들을 교묘히 각색해 들려 주면서 야히아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인다.[17] 참고로, 사미드의 황후들 중 작중에서 생몰 여부가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다.[18]
2.6. 아샤트의 부인들
- 라키디: 아샤트가 끼어든 바투타의 용 토벌대가 한 광산도시에서 요룡을 쓰러뜨린 날 밤, 아샤트의 수청을 들기 위해 투입된 장님 노예 소녀.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죄로 어려서부터 숨어 살다가 끝내 발각돼 부모님을 잃고, 본인도 두 눈을 뽑히는 형벌을 받고[19]노예 신세가 된 불행한 과거가 있다. 아샤트 덕에 고향을 탈출하게 된 후 그를 따라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루누, 아시르, 파라비 등 여러 인연을 만나게 되고, 후일 아시르가 사고(?)를 친 탓에 카퓨림에서 일행 모두를 파문하면서 투브룩에 은둔해 살 때는 사실상 집안의 안주인 노릇을 한다. 카퓨림이 폐허가 되고 사미드 대제가 승하한 후에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마문으로 와 살게 되고, 아샤트가 깜짝 이벤트(?)로 준비한 '신앙고백'을 통해 노예 신분에서 해방됐으며, 훗날 아샤트의 2번째 부인이 된다. 시간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는 루에나와 함께 이네아 선황후를 수행하며 아샤트의 면회를 온다.
- 루에나: 마문 저택 소속의 평민 출신 하녀들 중 하나.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데다 툭하면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아샤트 대신, 루크마투 저택의 관리인 겸 집사 노릇을 해 왔다. 그 덕에 아샤트를 비롯한 주인공들과 잘 아는 사이다. 시간이 흐룬 후 마문의 세 하녀장 중 1명으로 진급하고, 후에 아샤트의 3번째 아내가 된다.
2.7. <매의 붉은 계곡>도적단
- 치르파: 과거 시점에서의 도적단 두목. 눈에 확 띄는 거대한 덩치와 그에 걸맞은 괴력의 소유자이며, 거대한 철퇴가 주무기이다.
- 루누: 치르파의 외동딸이자, 현재 시점에서의 두목.
- 우실 구이만 : 도적단 소속의 젊은 전사. 도적임에도 불구하고 독실한 타무슈람(타무슈 교도)임을 자부하는 특이한 성향이다.[20][21] 프롤로그에서 계곡의 후배 둘과 같이 대기타고 있다가 지나가던 상단을 기세좋게 덮치지만, 오히려 매복에 걸려 혼자 사로잡히는 굴욕을 당한다. 이후 바스다까지 끌려와 오른손을 잃을 일만 남았나 싶었지만,[22] 야히아 대제의 성지[23] 덕에 '강제노역형 1년'으로 감형된 후[24]임시로 감옥에 하옥된다. 거기서 아샤트를 만나 그의 과거사 등을 청자로서 들었으며, 막판에는 이야기 속 등장인물 몇몇[25]을 직접 만나기도 한다. 도중에 그가 수감된 감방 벽을 루누가 부수고 들어오는 바람에, 나중에 다른 감방으로 이감되어 아샤트의 처형 장면을 지켜보게 됐다고 한다. 이후 노역지로 떠나 형을 사는 동안, 아샤트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을 휴식시간 동안에 다른 죄수들에게 얘기해 주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고 한다. 작품의 시작과 끝을 모두 장식한 인물.
2.8. 그 외
- 할둔 : 성별조차 알 수 없는 인물. 마문 부족의 중추적인 두뇌이자 뛰어난 정령술사. 공식 직함은 군정관장이었지만 행정.외교 등등 마문 궁정 내에 그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장난을 매우 즐기며(예를 들어 군사회의에서 스무고개를 즐긴다든지...) 알 수 없이 말을 한번 정도 꼬아서 이야기하는것역시 즐긴다. 사미드가 자신 외에 다노드 제국을 다스릴 수 있는 자가 누구냐고 묻자, 그는 자신과 아샤트만이 가능할것이라 이야기했다. 후반부에, 그는 마문을 떠나면서[26] 자신의 다른 이름을 말하는데, 그 이름은 바로 아르헬이다.(이후, 아르트레스에서도 데름과 등장한다.)
- 데름 : 검은 피부의 루쥬르 족 소녀. 아샤트와 할둔의 노예시장 잠입 작전 때 노예시장에서 구출된 후 할둔과 붙어다니며 그의 말동무 겸 보디가드의 자리를 차지한다. 주 무기는 활인데, 아샤트에게서 반 강제로 선물 받았다.[27]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궁술과 격투에 능숙하다. 막판에는 사미드의 암살을 앞두고 할둔과 함께 마문을 떠나,[28] 고향으로 돌아간다.[29]
- 아불 하샨 아마할리 아쉬-샤드힐리 : 알조프 부족 출신의 소년 전사. 아샤트의 수제자(?). 알조프에서부터 그를 졸졸 따라다니는데, 아샤트가 직접 가르쳐서인지 실력이 만만치 않다. 나중에 파샤와 대련을 할때 파샤가 속으로 '기술로는 내가 발끝조차 미치지 못하는구나!'라고 탄식했을 정도. 바스테트의 죽음으로 아샤트가 마문을 떠나 버린 후, 그가 이끌던 정예 보병대인 《큰칼부대》의 사령관이 되어 다노드 제국 건설 전쟁에서 명장으로 맹활약하다가, 훗날 사미드 암살 미수 사건을 시작으로 사미드의 폭주가 시작되자 북벌을 때려치우고 아샤트를 찾아 헤맨 끝에, 그와 더부살이하던 이들을 만나게 된다.[30] 아샤트가 마문으로 돌아온 뒤에는 데미르트를 재등용할 때 같이 따라가기도 했으며, 아샤트의 그라나다 원정 때는 정반대 방향이라 할 수 있는 북벌군의 총사령관으로 종군한다. 훗날[31]제국 동부의 제독으로 취임한 나피사의 심복이자 남편이 되었다고 전한다.
- 파라비: 아샤트의 사제.
- 나피사: 마문 내 소부족 중 하나인 알조프 부족의 젊은 여성 족장.
- 엔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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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르트: 마문의 유력 가문 중 하나인 헤세드 가문의 야심만만한 젊은 가주. 사미드의 총동원령 직후, 저택에 돌아와 한바탕 불평하던 가주를 정면으로 비난하며 등장한다. 원 가주의 복지부동적이던 과거 행적을 신랄히 비난하며 몰아붙이고, 결투까지 불사하는 강경한 태도로 가주를 물러나게 만든 다음, 그 자리에 있던 가문 사람들 앞에서 '헤세드 가문을 다시금 마문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열화와 같은 지지 속에 새로운 가주로 취임한다.
허나, 이후의 행보는 수난 일색이었다. 가주가 된 후 마문 조정에 출사해 사미드 및 예르삼-네무르 등의 눈에 들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주기는커녕 가끔 핀잔이나 듣는 정도였고,[32]하필이면 출사 때 '아샤트'라는 마문 최고의 사고뭉치와 엮여서 그를 상대로 매번 굴욕 퍼레이드를 찍는 수난을 면치 못하는데다, 그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가문 사람들 중에서도 하나 둘 그의 수완을 의심하는 이들이 생기면서 가주로서의 입지 또한 서서히 흔들리는 등[33] 총체적 난국 직전의 상황에 몰리게 된다. 그 때문에 초조해하던 와중, 마라슈인들의 폭동에 이어 바스테트의 체포-탈옥 등의 사건이 터진 직후, 엔키르와의 의논을 통해 일련의 사건이 멤피스 침공을 위한 포석임을 간파함과 동시에 은근슬쩍 가슴 속 불안감을 자극당하자, 추격대 편성에 개입함과 동시에 사미드의 명령서를 위조해 바스테트와 아샤트를 제거할 음모를 꾸민다.
그렇게 해서 바스테트가 죽고 아샤트가 마문을 떠난 것까진 좋은데...바스테트의 장례 직후 벌어진 심문에서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으로서 진노한 사미드의 미움을 한몸에 받게 되고,[34]결국 궁정에서 바로 내쫓겨 빈민가에서 거지꼴로 사는 신세가 된다.[35] 그러다 세월이 흘러 사미드가 승하한 후, 마문으로 돌아온 아샤트가 샤드힐리를 거느리고 나타나 그를 끌어다가 재무장관에 임명하면서 겨우 궁정에 복귀할 수 있었다. 이후 등장은 아샤트에게 신 수도 건설을 요청하는 장면 하나뿐으로, 아마도 은퇴할 때까지 재무장관 직을 역임하다 간 듯. 인정받고자 한 이들에겐 무시당하고, 믿었던 이에겐 배신당했으면서, 정작 앙숙이라 생각했던 사람 덕에 재기하게 된, 특이한 인생역정의 소유자다.
- 쉬반디: 사리르의 부족장 카프루트의 아들.
- 카프루트: 마문 내 소부족 중 하나인 사리르 부족의 족장. 쉬반디의 부친이기도 하다.
- 아시르: 그라나다 출신의 타무슈 교 사제.
- 후샨: 투브룩 출신의 젊은 상단 일꾼. 투브룩의 양대 귀족 가문인 마디스 가 소속 상단의 원행을 따라가던 중, 모래에 파묻혀 있던 아샤트를 그의 낙타가 구해 주면서[36] 아샤트와 인연을 맺게 된다.
- 카나라트: 투브룩 왕실의 근위대장. 투브룩의 양대 귀족 가문인 수스 가의 후원으로 근위대장이 된 터라 마디스 가의 추천으로 근위대장이 된 아샤트와는 정적으로서 대립할 법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조용하고 성실한 성격이라 아샤트와 친해진다.
- 라하드: 그라나다의 전사이자 국경 수비대장.
- 페르나스
- 부크라마: 미치광이이자 살인광으로 악명높은 사막의 파계승. 뜻밖에도 '사막의 현자'예우푸소와 사형제지간이다.
- 예우푸소: 흔히 '사막의 현자'라 일컬어지는 탁발승. 처음으로 언급된 건 소년 시절의 아샤트가 요룡과 싸우다 부상을 입고 병석에서 사경을 헤맬 때로, 이후 초반에 부크라마 등의 입을 통해 간간히 언급되는 정도였다.
- 살림
- 야즈라
- 파샤: 마문군에 종군하던 용병.
- 하자림
- 울프슈: 메크네스의 술탄의 숙부이자 메크네스군 총사령관.
- 듀술만: 예르삼 휘하의 전사로, 당연히 아샤트를 비롯한 주인공들하고는 오래 전부터 견원지간이었다. 예르삼의 반란 때 사미드의 군세에 맞서 선봉장으로 기세좋게 출진했지만, 결국 할둔의 지략에 낚여 휘하 병사들과 함께 포로가 되는 굴욕을 당한다. 그렇게 1회성 등장인물로 잊혀지나 싶더니...훗날 마라슈인들의 반란에 연루돼 하옥된 바스테트가 아샤트와 함께 도주하게 되자, 데미르트에 의해 둘을 쫓는 추격대의 지휘관이 된다. 위조된 명령[37]을 철석같이 믿고 둘을 득달같이 추격, 데미르트의 전법대로 물샐 틈 없이 포위해 둘을 몰아붙여 마침내 바스테트를 죽이는 쾌거를 이룩했지만...추격이 끝나고 바스테트의 장례가 이어진 후, 당연히 노발대발한 사미드가 그를 직접 참수해 버렸다.
- 무타마캇: 우실의 옆 감방에 수감되어 있던 죄수. 도둑질을 하다 잡혀 들어왔다고 한다. 우실보다 훨씬 먼저 수감돼 그간 노인 아샤트에게 당한 게 많았는지, 툭하면 아샤트를 향해 으르렁대거나 그의 이야기를 거짓말로 치부하기에 바쁘다.[38]또한 '자신에게 세상을 떠난 형이 1명 있었는데, 형이 생전에 아샤트 휘하에서 전쟁에 참전했고, 공성전에서 성벽에 가장 먼저 오르는 무공을 세웠었다'는 내용의 무용담을 입버릇처럼 입에 올리곤 한다. 막판에 이야기 속 그의 형에 관한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 히라스트: 성지 카퓨림의 지도자이자 타무슈 교의 수장.
- 사라마드: '성전 훼손 사건'후 아샤트 일행이 은둔해 살던 마을의 거지 소년. 빵집에서 빵을 훔쳐 달아나다 아샤트에게 붙잡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39]
- 하드람: 알조프의 한 골동품점의 점원. 오래 전부터 샤드힐리와 호형호제하던 사이기도 하다.
- 니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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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타: 자이그랑 가문 출신의 모험가이자 용 사냥꾼. 아샤트가 합류한 용 사냥 파티의 리더이기도 하다. 용 사냥꾼 가문 출신이라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허세나 무모함에 가까울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다. 광산도시에서 아샤트와 합세해 요룡을 쓰러뜨릴 정도로 실력 또한 상당한 편.
허나...막상 동굴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용[40]과 마주쳤을 때는 드래곤 피어에 압도당한 채 검을 들고 제자리에서 버티는 게 고작이었다.[41] 용 사냥이 의외의 이유(?)로 결국 실패한 뒤, 완전히 낙심한 채 쓸쓸히 귀향길에 오른다.
- 키티나: 항목 참조.
- 아르트레스: 작중 네무르의 마지막 전투였던 '자그두보 수도 공방전'에서 카메오 출연. 네무르를 핀치에 몰아넣은 자그두보 측 화염술사를 기습하여 끔살, 결과적으로 네무르의 생명의 은인이 된다.[42] 뜻밖의 구원에 어안이벙벙한 네무르를 상대로, 뜻 모를 소리를 잔뜩 늘어놓고서는 바로 자취를 감춰 버렸다.[43]
2.9. 칠현자
작중 '다노드 사막 제일의 명검들'이라 칭해지는 7자루의 칼들. 단, 작중에선 3자루만 등장했다.- 클리어뷸러스: 주인공 아샤트의 애검이자 그의 가문인 루크마투 가문의 가보. 부친인 아스마임이 북쪽 정글까지 쫓아가서 되찾아와야 했던 그 칼 맞다. 아샤트와 거의 평생을 함께하면서 전장에서 이빨을 빛냈으며, 늘그막에 뇌옥에 유폐될 때도 당연히 같이 들어와 있었다.
- 바이아즈: 아샤트의 사제 파라비의 애검. 둘의 스승인 대현자 아드이람이 그에게 직접 물려 준 검으로, 그런 만큼 어지간해선 평소엔 쓸 생각도 안 하는 귀중품이다. 작품 중후반부에 부크라마가 강요한 사형제간 결투 때에서야 파라비가 아샤트를 상대로 이 칼을 뽑게 된다.
- 졸룬: 노장 울프슈의 애검이자 메크네스의 국보. 작중 하얀 돌의 요새 공방전 때 혼자서 닥돌해 온 아샤트의 클리어뷸러스를 상대로 불꽃을 튀겼다.
3. 평가
- 장점: 작가의 출세작 데로드 앤드 데블랑은 독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비극적인 스토리로 당시 상당한 인기를 확보했지만, 본작 하르마탄에서 데앤데와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를 상당한 기량으로 펼쳐내는데 성공함으로써[44] 작가에게 다양한 패턴의 이야기를 솜씨좋게 전개할 수 있는 기량이 있음을 입증하였다.
- 단점: 작가에 대한 비판 문단에서 주된 예시로 제시된 작품이 이 작품인 것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작가가 만들고 싶어하는 자기 작품들의 통합 세계관, 소위 <펜테스터 연대기>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작품의 매끄러운 전개를 방해하고 있다. 특히 본작에서는 그 집착이 가벼운 놀림거리를 넘어 종종 독자의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이다.
[A]
웹판&전자책
[A]
[3]
엄밀히 말해 DD에 나온 것은 마이다탄트. 하르마탄의 배경인 다프칸은 마이다탄트의 동북쪽에 있는 또 하나의 대륙이다.
[4]
그 즈음부터 악몽에 시달리느라 수면 부족으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었다. 이후 묘사로 추정해 볼 때, 그의 성향을 간파한 할둔이 주술 등으로 손을 쓴 듯하다.
[5]
멤피스 침공을 위한 사미드와 할둔의 포석 중 하나였다.
[6]
이 당시 그녀가 만든 정책들 중 대표적인 것이, 역참과 상인들을 위한 창고를 운영하는 <캐러밴 사라이>.
[7]
이를 두고 사미드와의 결혼을 가정하며 아쉬워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무후쿠 부부가 살아 있었어도 바스테트의 신랑은 아샤트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생전에 무후쿠는 사미드만큼이나 외롭게 지낸 아샤트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한데다가, 무후쿠 왈 '사미드 전하도 바스테트의 남편에 어울리는 훌륭한 남자지만, 이미 너무 많은 걸 가지고 있는 탓에 아샤트에 비하면 바스테트를 살뜰히 챙겨 주기 힘들 것 같다'고...
[8]
작중에 바스테트를 위해 만들어진 요룡의 갑옷의 가슴부분 한 조각이 떨어져 나갔는데, 이는 바스테트의 죽음에 대한 복선이 된다. 추격전 때 하필 총탄이 거기로 파고들어 버리는 바람에...
[9]
둘 다 바스테트를 잊지 못해 각기 첫째 부인의 자리를 비워 뒀을 뿐만 아니라, 사미드의 경우는 처음엔 이네아를 거부하기까지 했고, 바스테트와 쌍둥이처럼 닮았던 에디넬을 정박아임에도 불구하고 중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넷째 부인으로 들였으며, 훗날 눈앞에서 에디넬이 비명횡사하자 완전히 꼭지가 돌아 버렸을 정도였다.
[10]
허나 무후쿠는 직접 만나 해명하겠다며 피난 권고를 거절한다.
[11]
애초에 이 원정 또한 아샤트를 잠시 마문에서 떼어 놓기 위한 할둔의 계획이었다. 그가 마문에 남아 있었다면, 토우루소 가문을 희생양으로 삼아 진행될 일련의 음모(?)에 당연히 결사반대하고 나설 것이기에...
[12]
허나 그가 나름 키워 놓은 '사미드 암살단'은 고작 아샤트 1명 손에 전원이 얻어터지는 굴욕을 당한다.
[13]
어찌나 충격이 컸던지, 아샤트에게 멱살잡이당하면서도 아무 반항도 못 했다.
[14]
첫사랑이었던 바스테트는 정식으로 혼인하기도 전에 하옥-도주-사망 크리를 탄 탓에 황후가 되지 못했다.
[15]
다만 사미드 본인은, 처음으로 제의를 받았을 때는 아직 바스테트가 살아 있어서, 그 후에는 바스테트를 잃은 슬픔을 잊기 위해 멤피스 침공에 열중하려 한 터라 정략결혼을 영 탐탁찮아했다.
[16]
작중에선 엔키르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장면만 묘사되지만, 제 3황후라는 위치를 고려해 볼 때 사미드의 행차 계획 등의 정보를 성지 측에 유출하거나, 시녀로 변장한 성지의 암살자를 사미드의 행차에 끼워넣는 데 본인의 권한을 행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7]
결국, 훗날 아샤트가 재상에서 은퇴하던 날 야히아가 그를 전격적으로 체포해, 양 어깨에 쇠사슬을 꿰어 뇌옥에 가두는 것으로 카나사의 복수가 이뤄진다.
[18]
바스테트와 에디넬은 이미 사미드 생전에 비명횡사했고, 반대로 이네아는 아샤트의 면회를 올 정도로 현재 시점까지 정정했지만...카나사는 결국 죽었는지 살았는지 마지막까지 제대로 언급되지 않았다.
[19]
참고로, 이런 끔찍한 형벌을 받게 된 데는 '사람 눈동자 모으기'라는 영주의 섬뜩한 취미도 작용했다.
[20]
잡히고 나서도 '강도질까지는 했어도 살인은 절대 안 했다'고 장담했으며, 수감된 직후 밖에서 종소리가 들리자 바로 기도에 들어갈 정도다. 이 때 아샤트가 기도를 갖고 그를 골탕먹이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된다.
[21]
참고로, 우실의 이러한 성향은 전대 두목인 치르파 때부터 이어진, 나름 오래된 전통(?)이다.
[22]
현실의 이슬람교처럼 여기서도 도둑은 오른손을 잘리는 모양이다...
[23]
해당 달에 신체를 훼손하는 형벌을 내리지 말 것
[24]
당시 상황이 다소 극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데...우실을 호송하는 병사가 그를 일선 재판소까지 끌고 와서 꾸벅꾸벅 졸던 재판관에게 우실을 재판해 줄 것을 요청하자, 잠이 덜 깬 재판관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둘 다 사형"이라 했다가, 기겁한 호송 병사가 "죄인은 얘 하나뿐인데요?"라고 하자 "그럼 쟤만 사형"이라 한다. 우실이 황급히 "전 강도지만 살인은 안 했습니다."라고 자기변호를 하자 "그럼 걍 오른손 토막치면 되겠네"라고 하는 등 판결을 날림으로 내려 버린다. 호송병사가 내심 '그럼 그렇지'하면서 우실을 도로 끌고 가려는 순간, 갑자기 재판관이 화들짝 놀란 얼굴로 일어나서는 둘을 급히 불러세우며 형벌을 취소시켜 버리더니, 벙찐 둘 앞에서 "대제께서 신체를 훼손하는 형벌을 내리지 말라는 성지를 내리셨다."라면서 그 자리에서 우실의 형을 강제노역형 1년으로 감형시켜 버린다. 당연히 우실은 그 자리에서 타무슈 신에게 감사 기도부터 올렸고, 호송 병사는 옆에서 "재수 좋군. 정말로 독실한 타무슈람인 모양이야?"하면서 어이없어하고 있었다.
[25]
이네아 선황후, 라키디, 루에나, 야즈라 등
[26]
떠나는 도중 엔키르를 죽여 버렸다.
[27]
정확히는 아샤트가 뺏겼다.
[28]
작중 "지금부터 우리가 할 놀이의 이름은 귀향이야. 데름의 고향으로."라는 할둔의 대사로, 데름의 귀향을 암시한다.
[29]
이후 후속작인
아르트레스에서 살아서 등장하면서 무사귀환이 확인되었다. 뜻밖에도
모라이티나와 친구 사이라고...
[30]
허나 샤드힐리가 간신히 아샤트의 행적을 따라잡았을 때는...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
[31]
우실과 무타마캇, 노인 아샤트의 시점에서는 현재
[32]
그나마 사미드는 데미르트를 '쓸 만한 인재'정도로 눈여겨보고 있는 것 같았지만...바스테트 건으로 그가 궁정에서 추방되면서 바로 잊혀졌다.
[33]
애초에 본인부터가 전 가주의 실책을 맹비난해 그를 실각시키먼서 가주 자리에 올랐는데, 본인이라고 그렇게 되지 말란 법이 있겠는가?
[34]
진정한(?)흑막이라 할 수 있는 엔키르는 충동질만 했을 뿐 직접 끼어들진 않았기에, 일찌감치 용의선상에서 빠졌다. 당연히 심문 도중에 데미르트는 열심히 눈을 흘기며 엔키르에게 구원 요청을 했지만, 엔키르의 답은 '쿨하게 생까기(...)'. 한 마디로,
팽 당했다.
[35]
그나마 알투시와 아타르가 열심히 사미드를 뜯어말렸기에 저 정도로 끝난 거다. 까딱 잘못했으면 듀술만하고 사이좋게 목이 날아갔을지도 모른다고...
[36]
정확히는
모래 위로 살짝 드러나 있던 아샤트의 머리카락을 풀인 줄 알고 뜯어먹으려다 되려
방법당한 거지만...
[37]
사미드와 할둔의 명은 그냥 적당히 쫓다가 귀대하라는 것이었건만...엔키르에게 충동질당한 데미르트가 중간에서 '진짜 척살'로 명령을 위조해 버렸다.
[38]
허나 후반에 이네아 선황후와 라키디, 루에나가 면회오면서
데꿀멍...
[39]
이 때 사라마드가 훔쳤던 빵은 아샤트가 대신 사 먹어 버렸다.
[40]
키티나의 양녀 나크샤트라
[41]
그래도 바투타 정도면 나름 선전했다고 볼 수 있는 게...다른 멤버들은 드래곤 피어를 뒤집어쓸 때마다 꼭 한두 명씩은 패닉에 빠져 동굴 밖으로 도망쳤기 때문이다.
[42]
뭐, 그런 보람도 없이 네무르는 그 날 저녁 지병으로 사망했지만...
[43]
이 전투는 훗날 작가의 후속 작품인 <
아르트레스>에서 아르트레스 본인의 시점으로 다시 등장한다.
[44]
특히 문장력에서는 큰 발전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