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4:09:06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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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역사3. 역할
3.1. 예시

1. 개요

Prolog (美) / Prologue (英)

소설이나 영상매체[1]에서 본편에 선행하여 먼저 읽히도록 하는 파트. 반대말로는 에필로그(Epilogue)가 있다.

2. 역사

기원은 그리스 비극에서, 본편이 시작되기 이전에 배경을 설명하고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독백 혹은 대화를 뜻하는 프롤로고스(prologos). 'pro-'가 '~의 앞에'라는 의미이며 로고스는 익히 알려져 있듯이 '말'이라는 뜻이므로, 프롤로고스는 말 그대로 (본편 시작에) 앞서서 하는 말 정도의 뜻이다.

그리스 비극에서 유래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대단히 오랜 전통을 가진 기법이다. 처음 프롤로고스를 도입한 것이 최초의 본격 배우로 여겨지는 테스피스라고 하는 것을 보면, 사실상 희곡문학이 시작된 시점부터 프롤로그라는 문학적 프레임은 유지되어 왔던 셈. 다만 당시의 프롤로고스와 달리 오늘날 작품들의 프롤로그는, 단지 배경이나 분위기 설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본편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3. 역할

프롤로그는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도입부인지라, 보통 이 이야기가 어떤 내용인지를 파악하게끔 만드는 요소나 어떤 식으로 전개해 나갈 것인지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가령 용사 마왕을 처치하는 일반적인 모험물이라면 용사나 마왕에 대해 어떤 인물인지를 짐작하게 만들 수 있는 프롤로그를 만들거나, 용사가 마왕을 처치하고자 마음 먹은 계기, 또는 용사가 마왕을 처치하고자 마을을 떠났을 때의 시기를 묘사하는 프롤로그를 쓰는 것이 좋다.

주인공 시점만이 아닌 제3자의 시점으로 프롤로그를 서술하는 경우도 좋은 방법인데, 이 경우엔 다른 사람이 그 인물을 어떻게 보는지를 알 수 있고 제3자가 중요한 인물일 경우 은근한 떡밥 요소를 작용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프롤로그는 써도 되고 안 써도 된다. 그냥 에피소드 1을 프롤로그로 해버리건, 프롤로그를 따로 쓰고 에피소드 1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건 그건 순전히 작가의 마음이다. 또한 일부 작가들은 프롤로그랍시고 어지간한 본편급의 스케일로 작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나치게 길뿐더러, 독자들을 지치게 하기도 한다. 링크로 언급된 작품들만큼 크게 히트를 칠 만한 대작을 쓸 능력이 없다면 프롤로그는 적당히,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정도만 쓰는 것이 좋다.

이야기를 창작하고픈 사람들이 빠질 수 있는 흔한 함정이기도 하다. 번뜩인 아이디어를 주체하지 못해 프롤로그라는 이름 하에 만들고 싶은 장면을 후다닥 만든 채 '이거 어때요?'라고 게시판에 올려놓고는 다음 편 따위 싹 잊어버리는 (혹은 만들려다 실패하는) 사람들이 그 좋은 예.[2] 창작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들을 '프롤로거'라 부르며 경멸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3.1. 예시

대부분 작품은 시간 순서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훗날에 일어날 사건을 먼저 보여준 후 과거를 회상하듯 서사를 표현하는 작품도 있다. 시작과 끝이 같은 수미상관 구조가 쓰이는 작품도 있다. 게임은 첫 전투나 1장을 튜토리얼이나 프롤로그로 사용할 수도 있다.
  • 고전게임 데빌포스3: 프롤로그는 18스테이지 직전의 상황을 표현한다.
  • 삼국지 조조전: 영천 전투(潁川の戦い) 후 오프닝 영상이 재생되고 1장 '패왕 탄생'을 알린다.
  • 서풍의 광시곡: 로베르토 데 메디치를 조작하여, 인페르노에 수감된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을 구출한다.
  • 철권 7/스토리: 기자(철권)이 미시마 집안을 취재하다 알게 된 걸 보여준다. 어린 미시마 카즈야로 아빠 미시마 헤이하치를 때리지만, 결국 쓰러진다. 헤이하치는 아들이 데빌 인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절벽에 던졌다.
  • 철권 8/스토리: 1장에서 진과 카즈야의 대결 후 탐험가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철권 8의 로고가 나타난다.
  • 카오스 레기온: 지크가 데리고 다니던 타나토스 3단계가 1단계 전투에서 파괴된다. 훗날 얼티밋 크레스트를 모아 타나토스를 부활시킬 수 있다.
  • 풍색환상 1: 서장 마도사의 광상(魔導士的狂想)은 루피아가 해적 두목이 점거한 상선을 점거한 후 마법여왕 시루아를 방문하는 이야기이다.
  • 풍색환상 3: 서장 최후의 원죄휘장(最後的原罪徽章) 편의 다섯 전투는 4~5장 사이에 일어난 사건이다. 주인공 일행이 땅의 원죄휘장을 봉인하러 가는 과정이다. 1장은 서장의 8개월 전 이야기이다.
  • 풍색환상 4: 서장 예상 밖의 만남(意料之外的相遇)은 성도 니루(聖都-尼魯)에서 온 대도제사(帶到祭司) 니이(妮依)가 흑우룡의 혼을 정화하는 의식(黑羽龍的净化儀式)을 진행하러 프랑시스에 파견 나가는 이야기이다.
  • 풍운(게임)의 중문판은 곽보천(霍步天) 일가가 학살당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어린 검신(劍晨)으로 싸우는,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이다. 다만 한국어판은 이 연출을 삭제했다.
  • 환세록 1: 沃斯菲塔 공화국의 제2 기사단장이었던 레오나드(雷歐納德)는 拉爾斯 제국을 공격하여 멸망시키고 요정왕 크리오스에 반항하다 쫓겨난다. 후에 반수인 호(琥)와 의기투합하여 전설적인 용병 듀오 쌍두적사신(雙頭的死神)으로 이름을 날린다. 2년 후 沃斯菲塔 공화국 병사들에 쫓기던 티나(緹娜)를 구하면서, 주인공 일행의 방향성이 명확해진다.
  • 환세록 2: 첫 전투 非人은 천계(天界)에서 발생한 사건을 다룬다. 제라트 일행이 천계에 묶여있던 죄수 이리나(伊麗娜)를 꺼내오는 이야기이다. 20년이 지나, 두 번째 전투 熾炎에서 주인공이자 인간 검사 브라이트(布萊特)를 조작한다.
  • 환세취호전: 암각권 총통이 유적지하 5층의 봉인공간에서 4마수 중 진봉폭호를 해방하여 지배하려 하지만, 오히려 지배당하고 만다.
  • 영화 범죄도시3: 주성철이 인천북부경찰서 마약팀 정경식 팀장을 죽이고 수장시키는 모습으로 영화를 시작한다. 이로써 마석도 형사가 누구를 상대해야 하는지를 시청자들에게 알려준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호크아이가 타노스의 핑거 스냅에 의해 가족들을 잃는 상황으로 화면에 로고를 띄우며 영화를 시작한다. 이는 5년 후 호크아이 클린트 바튼이 일본에서 야쿠자들을 학살한 이유를 알려준다.
  • 영웅(2022): 첫 넘버 단지동맹 후에 안중근의 과거를 보여준다.
  • 칼리토(영화): 주인공 칼리토의 죽음으로 영화를 시작하는데, 이는 수미상관으로 나타난다.
  • 타임 패러독스(영화): 한 템포럴 요원(Temporal Agent)이 폭발에 휘말려 얼굴에 화상을 입는다.
  • 패왕별희: 程蝶衣(정접의) 및 段小樓(단소루)가 불이 꺼진 체육관에서 경극 패왕별희를 연기하는 1977년의 순간이 프롤로그 및 엔딩을 장식한다.
  • 겨울나그네(뮤지컬): 삼연(2023~2024)은 1막에서 수미상관을 채택했다. 한민우가 칼을 맞은 채 클럽 나이아가라로 들어오는 오프닝으로 1막을 시작하는데, 이 장면은 1막의 가장 마지막 장면이기도 하다. 결국 회상하듯 과거 장면으로써 1막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셈이다.
  • 그레이트 코멧: 첫 넘버는 등장인물들을 소개한다.
  • 레 미제라블(뮤지컬)는 장발장이 미리엘 주교(Monseigneur Myriel)의 용서를 받고 회개한 후 로고를 띄운다. 따라서 여기까지가 프롤로그이다.
  • 레베카(뮤지컬): Ich가 '어젯밤 꿈속 맨덜리'를 부른 후, 16년 전의 과거를 회상한다.
  • 마리 앙투아네트(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된 후(1793년), 페르젠 백작이 과거를 회상한다. 본편의 이야기는 1784년 파리에서 시작한다.
  • 마리 퀴리(뮤지컬): 노년기에 다다른 마리 퀴리가 딸 이렌 퀴리와 대화를 나눈다.
  • 베토벤(뮤지컬): 베토벤의 장례식(1872년)을 먼저 보여준다.
  • 프랑켄슈타인(뮤지컬): 앙리 뒤프레의 머리를 가진 피조물이 철침대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앙리와 빅터가 만나는 과거 이야기로 극을 시작하며, 1막 넘버 '위대한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후에 오프닝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 쉬어매드니스: 공연시간 10분 전에, 배경 음악이 재생되면서 워밍업 공연을 시작한다.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에서 두 미용사가 조영민 형사의 머리를 감겨준다.
  • 하데스타운: 첫 넘버는 등장인물들을 소개한다.

[1] 영상매체보다는 소설 쪽에서 많이 쓰이는 편이다. 연극이나 영화는 일단 사람들이 앉으면 웬만큼 망작이 아닌 이상 끝까지 보지만, 소설의 경우 처음 몇 페이지에서 독자가 소설을 읽을지 말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2] 차라리 아이디어가 있다면 따로 기록을 해두는 것이 좋다. 막상 쓰고 보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바닥났을 때 참고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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